티베탄 마스티프
[1] (표준중국어: zàng'áo 짱아오[2] , 한국한자음: 장오)
영어: Tibetan Mastiff
티벳어: 독키
장오견, 혹은 사자개라고도 한다.[3]
티베트, 중앙아시아의 유목지대가 원산인 아주 오래된 초대형 견종이며 '''엄청 사납다.''' 원래 이 개의 용도가 고산지대에서 가축이나 사람들을 지키는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마스티프 형의 대형 견종들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스티프 견종들이 덩치가 큰 경우가 흔한 것도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가 천적으로부터 가축이이나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두번째가 발정이나거나 흥분한 가축(주로 야크나 양 혹은 염소)이 주인을 공격하면 통제가 어려워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도 큰 덩치의 개가 필요했었다.\
초대형 견종[4] 으로 덩치좀 있는 녀석의 경우 키가 80cm, 몸길이가 150cm, '''몸무게 100kg''' 이상에 달해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더불어 매우 큰 초대형 견종이기도 하다. 참고
티베트의 거친 환경에서 살던 견종이라 덩치치고는 상상 이상으로 밥을 적게 먹는다고 한다.
한성열 한국애견협회(KKC) 풍산개 심사위원은 자신이 사나운 개를 많이 보았고 키웠지만 티베트에 가서 이 개의 앞에 섰을 때 오금이 저리고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나.
이런 외모 때문에 1940~50년대 미국에서는 마약밀수에 이용되기도 했다. 개장 바닥에 마약을 깔고 그 위에 판을 깐 뒤 티베탄 마스티프를 넣고 개 수입을 하는 것처럼 꾸몄다. 세관에서도 이 사나운 개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검역을 할 수 없어서 마약밀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계획적인 육종이 아닌 자연발생한 견종인데, 인기가 많다보니 외부로 반출된 개들은 현지 애견인들의 선호도에 맞게 개량이 가해져 그 외모가 다소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펫타입이 아닌 원산지의 마스티프를 보려면 직접 티벳, 몽골 등지로 가야나 만날 수 있다.
크게 중국 라인과 유럽 라인이 있는데.
몸집도 무시무시하게 크고 외모도 무시무시하고 성격도 무시무시하지만 더 무시무시한 것은 장난 아니게 비싼 개로 유명하다. 어떤 이는 이 녀석 한 마리 사려고 개 주인에게 무려 '''12억원'''을 준다고 했지만... '''무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분양한다는 브리더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순종에 가까운 티베탄 마스티프는 구하기 어렵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워낙 고가의 개인 만큼 혈통을 많이 따지고, 최상위급일 경우 3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5] 다만 최고 거래가가 이 견종의 평균 거래가일 수는 없으므로 실제, 구입 가격은 5~7억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쩐의 전쟁> 만화책에서는 개주인이 이거 순종 1마리를 맡기고 금나라에게 수억대 돈을 빌려가는 게 나올 정도이다. 중국보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구입하는게 혈통 입증과 가격이 더 싸다는게 알려지자, 순식간에 중국인들이 이 개를 살려고 몰려왔다. 그러나 워낙 숫자 자체가 많지 않은지라, 요즘은 그냥 부자들이 뽐내려고 사는 사치견으로 분류된다는 듯.
비싼 이유중 하나는 번식시키기가 거의 팬더급으로 어렵기 때문인데, '''발정기가 1년에 딱 1번밖에 안 온다고 한다.(...) '''
다만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비싼 건 최고급의 경우고 좀 섞인 장오는 100대에 살 수 있다..[6]
최근 시진핑 내각이 되면서 반부패 운동이 진행하게 되었고 덕분에 사치품이 된 장오를 기르는 것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5천위안에 팔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안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수가 많아서 급기야 도살장 개 신세가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2017년만 해도 수천마리 이 개종류만 맡던 보호소에 계속해서 버려진 티베탄 마스티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유기견이 되어 결국 들개화되어 가축을 습격하여 사람에게 총살당하는 것까지도 나올 정도이다. 이 개 사육장을 폐업한 중국인 전직 사육업자는 구매 수요가 자취를 감춰, 더 많은 티베탄 마스티프가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년대 말만 해도 티베탄 마스티프 한 마리를 200만 위안(우리돈으로 4억원 가깝다!)에 판매했지만, 2012년부터 팔리는 개가 줄어 값이 10만 위안 이하로 떨어졌다가 2014년에는 1마리도 못팔고 결국 사육장을 문닫으며 400마리가 넘는 마스티프들을 도살장에 헐값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중국어: 藏獒영어: Tibetan Mastiff
티벳어: 독키
1. 소개
장오견, 혹은 사자개라고도 한다.[3]
티베트, 중앙아시아의 유목지대가 원산인 아주 오래된 초대형 견종이며 '''엄청 사납다.''' 원래 이 개의 용도가 고산지대에서 가축이나 사람들을 지키는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마스티프 형의 대형 견종들의 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스티프 견종들이 덩치가 큰 경우가 흔한 것도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가 천적으로부터 가축이이나 사람을 지키는 것이고 두번째가 발정이나거나 흥분한 가축(주로 야크나 양 혹은 염소)이 주인을 공격하면 통제가 어려워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도 큰 덩치의 개가 필요했었다.\
초대형 견종[4] 으로 덩치좀 있는 녀석의 경우 키가 80cm, 몸길이가 150cm, '''몸무게 100kg''' 이상에 달해 코카시안 오브차카와 더불어 매우 큰 초대형 견종이기도 하다. 참고
티베트의 거친 환경에서 살던 견종이라 덩치치고는 상상 이상으로 밥을 적게 먹는다고 한다.
2. 무시무시한 외모
한성열 한국애견협회(KKC) 풍산개 심사위원은 자신이 사나운 개를 많이 보았고 키웠지만 티베트에 가서 이 개의 앞에 섰을 때 오금이 저리고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나.
이런 외모 때문에 1940~50년대 미국에서는 마약밀수에 이용되기도 했다. 개장 바닥에 마약을 깔고 그 위에 판을 깐 뒤 티베탄 마스티프를 넣고 개 수입을 하는 것처럼 꾸몄다. 세관에서도 이 사나운 개를 꺼내지 못했기 때문에 검역을 할 수 없어서 마약밀수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
계획적인 육종이 아닌 자연발생한 견종인데, 인기가 많다보니 외부로 반출된 개들은 현지 애견인들의 선호도에 맞게 개량이 가해져 그 외모가 다소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펫타입이 아닌 원산지의 마스티프를 보려면 직접 티벳, 몽골 등지로 가야나 만날 수 있다.
크게 중국 라인과 유럽 라인이 있는데.
- 중국 라인은 모량이 굉장히 많고 골격이 크다. 성품이 용맹하고 보호본능이 강해 경비견으로 적합하다고 한다. 고가에 분양되는 티베탄 마스티프 대부분이 이 중국 장오들이다.
- 유럽 라인은 상대적으로 모량이 적고 골격이 날렵한 편이다. 성품도 반려견에 적합하게 좀더 유순하게 개량되었다.
3. 더 무시무시한 비싼 몸값
몸집도 무시무시하게 크고 외모도 무시무시하고 성격도 무시무시하지만 더 무시무시한 것은 장난 아니게 비싼 개로 유명하다. 어떤 이는 이 녀석 한 마리 사려고 개 주인에게 무려 '''12억원'''을 준다고 했지만... '''무시했다.''' 현재 국내에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분양한다는 브리더는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순종에 가까운 티베탄 마스티프는 구하기 어렵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워낙 고가의 개인 만큼 혈통을 많이 따지고, 최상위급일 경우 3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5] 다만 최고 거래가가 이 견종의 평균 거래가일 수는 없으므로 실제, 구입 가격은 5~7억 수준으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쩐의 전쟁> 만화책에서는 개주인이 이거 순종 1마리를 맡기고 금나라에게 수억대 돈을 빌려가는 게 나올 정도이다. 중국보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구입하는게 혈통 입증과 가격이 더 싸다는게 알려지자, 순식간에 중국인들이 이 개를 살려고 몰려왔다. 그러나 워낙 숫자 자체가 많지 않은지라, 요즘은 그냥 부자들이 뽐내려고 사는 사치견으로 분류된다는 듯.
비싼 이유중 하나는 번식시키기가 거의 팬더급으로 어렵기 때문인데, '''발정기가 1년에 딱 1번밖에 안 온다고 한다.(...) '''
다만 이렇게 천문학적으로 비싼 건 최고급의 경우고 좀 섞인 장오는 100대에 살 수 있다..[6]
최근 시진핑 내각이 되면서 반부패 운동이 진행하게 되었고 덕분에 사치품이 된 장오를 기르는 것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5천위안에 팔리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니 안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수가 많아서 급기야 도살장 개 신세가 되어버리기 일쑤이다. 2017년만 해도 수천마리 이 개종류만 맡던 보호소에 계속해서 버려진 티베탄 마스티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으며 유기견이 되어 결국 들개화되어 가축을 습격하여 사람에게 총살당하는 것까지도 나올 정도이다. 이 개 사육장을 폐업한 중국인 전직 사육업자는 구매 수요가 자취를 감춰, 더 많은 티베탄 마스티프가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00년대 말만 해도 티베탄 마스티프 한 마리를 200만 위안(우리돈으로 4억원 가깝다!)에 판매했지만, 2012년부터 팔리는 개가 줄어 값이 10만 위안 이하로 떨어졌다가 2014년에는 1마리도 못팔고 결국 사육장을 문닫으며 400마리가 넘는 마스티프들을 도살장에 헐값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4. 그외
- 몽골리안 방카르라고 티벳에서 몽골로 티벳 불교를 전파할 때 같이 간 장오의 후손이 있다. 순종 장오의 상징이라는 국화꽃 모양의 꼬리를 가지고 있는 개체도 많다. 예전에는 매우 흔했지만 공산당이 몽골의 불교를 박해하면서 많이 줄어들고 요즘은 몽골에서도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 처럼 이촌향도 현상으로 유목을 하는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듬에 따라 숫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다만 몽골 시골에서 유목을 하는 경우 아직 까지는 늑대 등의 야생동물이 가축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여러 마리를 기르며, 대대로 목양견 및 사냥견, 경비견으로 기르면서 몽골인에겐 가축 이상의 의미[8] 를 지는 동물이다. 유목민이 기른다면 기르던 개는 절대 팔거나 하지 않으며 새끼를 낳게 됐을 때 분양 하는 경우가 있는편. 몽골도 규모가 작지만 정착하는 마을들이 있는데 몽골의 작은 마을이라도 주위엔 떠돌이 개들(방카르를 닮은 개들까지도) 꽤 있다. 다만 몽골은 개를 소중히 하는 문화는 가지고 있지만 견종협회 같이 인위적으로 품종을 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마스티프와 유사하게 생기면 대충 방카르라고 싸잡아서 부른다.
- 몽골리안 방카르는 몸에 물을 묻혀 불을 꺼서 술취한 주인님을 구하고 죽은 전설로 유명한 오수견과 가까운 견종이라 몽골리안 방카르로 오수견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60%정도 진전되었다고 하니 몇 년 뒤면 오수견이 돌아올 듯.참고하자.
- 티베트사람들은 이 녀석을 소중히 여겨서 붉은색 천으로 목도리를 둘러줬다고 한다. #
5.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아머히어로의 마스티프맨도 어쩌면 이종에 속할지도모른다.
- 초원의 왕 도제The Tibetan dog[9] (2011)라는 영화에서 수컷 금색 장오견 '도제'와 그의 연인인 암컷 은색 장오견 '나리'가 텐진이란 소년과 함께 주인공으로 나온다. 중국과 일본이 합작으로 제작했다.
- 역전재판 6에 등장하는 보쿠토 츠아니의 애완견인 미타마루#가 티베탄 마스티프 견종으로 설정돼 있다. 다만 다 자란 성견이 아니라 어린 강아지이다.
- 하루치카 애니메이션 10화에서 미아견으로 나온다. 주인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는 두사람중 진짜 주인과 가짜 주인[10] 을 가려내어 진짜주인에게 돌려주게 된다. 꼬리 흔들거나 눈만 마주치거나 편하게 앉아만 있는 등등 비중은 별로 없다. 한번도 울지 않는다.
- 현재 티벳이 중국에 편입되어 있는 상황이라 중국은 이 개를 당연히 자국품종으로 여기고 있으며 서남공정에 이용하기도 한다.
- 토이스토리2를 담당했던 감독과 중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드림 쏭 (Rock dog) 에서는 주인공 버디와 아버지 캄파가 티베탄 마스티프로 나온다. 양들이 사는 마을을 지키는 캄파를 떠나서 뮤지션이 되고 싶어하는 버디의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
- 무협 온라인 게임인 천상비 티베트 지역에 티베탄 마스티프를 본뜬 몹이 나온다.
- 언급했듯이 쩐의 전쟁 만화판에서 티베탄 마스티프를 담보로 거액을 빌리는 내용이 나온다. 주인은 돈을 안 갚고 잠수를 타는데, 티베탄 마스티프가 탈출했다. 주인에 대한 깊은 충성심과 주인에게 반드시 돌아가는 티베탄 마스티프의 성질을 이용한 주인의 사기였고 금나라는 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는 다른 견주를 알아내서는 그 개로 역추적해 사기꾼 주인을 응징했다. 결국 감옥에 간 주인을 계속 기다리는 티베탄 마스티프로 해당 에피소드 엔딩을 장식했다.
[1] 중국에서는 마스티프 계열의 견종들은 獒犬이라고 부른다[2] 인터넷에서 흔히 "짱가오"로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다.[3] 사자견은 장오견만 있는 게 아니다. 레온베르거라든지..[4] 몸길이는 120~160cm, 키는 56~83cm, 무게는 34~'''115kg'''이다.[5] 과거 TV동물농장에서 최상위급 티베탄 마스티프를 키우고 있는 삼합회 간부를 찾아가 취재한 적이 있었다. 개 주제에 관리인 2명과 '''경비''' 2명, 전용 요리사와 최소 50평 이상은 되어보이는 전용 개집(울타리쳐서 만든 개집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건물)을 둔 채 사육되고 있었다. 영상링크 [6] 장오가 매우 가치롭기 때문에 잡종도 똥개라 부르지 않고 장오라고 부른다;;[7] 티베탄 테리어가 적군을 발견하고 티베탄 마스티프한테 알리면 티베탄 마스티프가 출격하는 식. 헝가리의 코몬도르와 풀리가 비슷한 경우.[8] 몽골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동물은 말이며 개는 그 다음 정도. 가축이 재산의 의미라면 말이나 개는 동료쪽에 가깝다.[9] 영어명이 이래서 '티베트 개'라고 치면 이 영화가 나오곤 했었다.[10] 티베탄 마스티프의 순종인걸 알고 몇백~몇천만 하는 개를 가로채기위해 주인으로 위장한 좀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