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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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역사
4. 양안 간의 독음 대조
5.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5.1. 한국에서 배우기
5.2. 일본인의 중국어 학습
6. 음소
6.1. 성모
6.2. 운모
6.3. 성조
8. 대중 문화
9. 유명 구사자
9.1. 가상 인물
10. 들어보기
11. 관련 문서


1. 개요


现代标准汉语 / 現代標準漢語
Standard Chinese (Mandarin)
중국어북경 방언을 기초로 한 표준어다.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대만(중화민국), 싱가포르의 공용어이며, 유엔의 공용어 가운데 하나이다.
『표준중국어』는 정치중립적 표현이다. 각 지역마다 사용하는 명칭이 있으며, 규범의 차이도 일부 존재한다. 중국 대륙에서는 보통화(普通话), 대만에서는 국어(國語),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에서는 화어(華語/华语)라고 부른다.

2. 상세


국어는 '한 나라 안에서 쓰이는 언어'를 뜻할 수 있고 '한 나라에서 쓰이는 여러 언어들 중 국가가 제도적으로 밀어주는 특정 언어'를 가리킬 수도 있는데, 표준중국어는 후자에 속한다. 타갈로그어필리핀어, 카스티야어스페인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표준중국어는 중국에서 쓰이는 많은 언어들 중 가장 세력이 큰 관화를 표준화한 규범이다.
중국어에서는 표준중국어를 가리키는 말이 굉장히 많다.
  • 國語와 普通話는 나라(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안에서 공통으로 쓰는 언어라는 말로서, 중국의 많은 언어들 중 특수 지위를 부여하는 명칭이다. 즉 표준어라는 어감을 지니고 있다.
  • 中文과 中國話는 중국(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라는 뜻이다. 전자는 문어체와 구어체 둘다 뜻하지만, 후자는 구어체에 좀 더 치중한 표현이다. 華語와 華文 역시 중국인(중국계 민족)이 쓰는 말과 글을 가리킨다.
  • 漢語는 한족이 쓰는 언어라는 뜻으로, 소수민족이 쓰는 언어와 대조할 때 주로 쓴다. 官話는 한족이 쓰는 다른 방언들과 대조할 때 주로 쓴다.
  • 現代標準漢語는 표준중국어에 대응하는 정치중립적 용어이다.
베이징방언을 기초로 만든 거라서 한국에서는 '북경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지만, 엄밀히 말하면 '''북경어는 베이징 일대의 사투리일 뿐 표준어가 아니다'''. 대표적인 북경어 특징으로 말 끝마다 ㄦ소리를 붙이는 얼화현상을 들 수 있는데, 표준중국어는 일부 얼화만 표준으로 삼는다. 표준중국어의 실제 발음 채집지가 베이징 근교인 청더시의 롼핑현(滦平县)이라는 주장도 있고, 하얼빈 방언이 표준어와 가장 가깝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1]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운다고 하면 대부분 이 표준어를 가리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인은 '표준중국어'라는 명칭을 잘 쓰지 않으며 다른 방언과 특별히 구분해서 지칭해야 할 때나 '만다린', '관화', '북경어' 아니면 '보통화'라고 한다. 그러나 보통화 외 다른 명칭들은 비슷한 개념들이지만 똑같지 않다.
문자로는 표어문자한자를 쓴다.[2] 중국 대륙에서는 간화 절차를 거친 간체자를 규범문자로 쓰는 반면에 대만, 홍콩, 마카오에선 정체자를 규범으로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간체자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일상에선 둘다 섞어쓴다. 북미 화교들은 정체자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3. 역사


중국같은 거대 국가를 통치하려면 언어를 통합하는 게 절실하다. 근대부터 중국을 다스리는 권력자들은 언어를 표준화하고 보급하는 데 힘썼다.
표준중국어의 모태는 중국 북부의 방언인 관화(官話)이다. 명나라 초기부터 청나라 중기까지는 난징을 중심으로 한 장쑤 지역 일대의 관화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명나라 시절 영락제가 수도를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옮겼으나 문화와 언어의 중심은 여전히 난징이었다. 청나라 말기가 돼서야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관화가 널리 상용화되었다.
20세기 초반 난징에 있었던 국민정부의 언어 위원회는 당시 베이징 관화를 토대로 '''중화민국 국어'''를 만들었다. 국공내전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은 중화민국 국어를 일부 수정한 규범을 공포했는데 이를 '''보통화'''라고 불렀다. 중국 공산당은 민족 국가의 이념이 짙은 '국어'보다 인민의 평등을 강조하고 한족의 언어라는 의미를 제거한 '보통화', 즉 일반적인 말이라는 뜻을 선호한 것이다.

3.1. 중국


중국 대륙에서는 '''보통화'''(普通话(pǔtōnghuà)라고 한다. 중국은 땅이 워낙 넓고 민족도 다양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여러 중국어 방언 혹은 언어들이 통용하는데, 표준중국어가 초방언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2020년 기준 각 지역마다 방언을 모어로 쓰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있지만, 표준중국어의 적극적인 보급으로 인해 가정 생활에서나 같은 고향 사람끼리는 방언을 쓰고, 타지 사람과 대화할 때나 인터넷 활동, 사무 생활에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쓴다.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모어인 방언과 사무언어인 표준중국어를 쓰는 이중언어 사회에 익숙해져 있다. 중국에서 지역 방언을 유창하게 할 수 있으면 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여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방언은 거의 하지 못하고 표준중국어만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언어 소멸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중국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내 표준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약 8억 명이라고 한다. 약 8억 명이라는 수치는 관화가 모어인 화자 수를 말하는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시각에 따라 달리 볼 여지가 있는데, 예를 들면 2014년에 중국 교육부에서는 전 국민의 30%가 보통화(표준중국어)를 쓰지 않고, 보통화를 제대로 쓰는 사람은 전 인구의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힌 적도 있다. 성균관대 연구소의 민간 연구와는 시각 차이가 상당하다.
중국은 국가 통일성을 위해 표준어 규범을 보급하는 데 적극적인 국가이다. 현재 중국 내 표준중국어가 통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고, 교육을 받지 못한 노년층을 제외하면 모두 표준중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한다. 위의 중국 교육부의 언급도 "정말 보통화를 못 쓰는 사람이 저렇게 많다"라는 면에서 보기보다는 국가 통일성을 위해 통일된(올바른) 표준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것이 더 올바를 수 있겠다. 오늘날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보통화 주간을 지정하고, 2020년까지 보통화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80%까지 늘리고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광동어 등의 방언이 곧잘 쓰이는 광둥성 등에서는 지방정부에서 광동어 방송 송출 시간을 제한하려 했다가 지역 주민들이 광동어 탄압이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갈등도 좀 있다.
중국어 모어 화자가 아닌 자를 대상으로 치르는 중국어 능력 측정 시험인 HSK와는 별도로 PSC라는 시험도 존재한다. 한자로는 普通话水平测试(Pǔtōnghuà Shuǐpíng Cèshì, 보통화 능력 측정 시험)이라 하여, 중국어 방언 사용자를 대상으로 얼마나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 성적은 높은 급대로 1-A, 1-B, 2-A, 2-B, 3-A, 3-B, 불합격으로 주어지는데(한자로는 A가 甲, B가 乙로 표기된다) 중국에서 공무원, 교사 등의 공직에 지원하려면 3-B 이상을 따야 하며, 중국의 아나운서는 당연히 1-A 정도의 성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절대평가이며 60% 이상을 맞추면 합격, 즉 3-B 이상의 성적이 나온다.
현재 중국 대륙에선 보통화 사용을 중요시하지만 중화인민공화국 역대 최고 지도자들은 시진핑 이외 표준중국어를 유창히 구사하지 못했다. 마오쩌둥관화 실력은 매우 서툴렀으며, 덩샤오핑쓰촨성 출신 및 객가인이라서 표준중국어에 서툴렀다. 장쩌민은 그나마 장쑤성 출신이라 관화 실력은 괜찮았지만 표준중국어와는 멀었다. 표준 보통화에 제일 가까운 수준은 시진핑만 구사하고 있다만, 그렇다 해서 CCTV 아나운서급 보통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중국 소수민족 못지않게 표준중국어 사용 강요에 반대하는 이들이 표준중국어가 모어가 아닌 한족들(특히 남방 한족)이다.
문자로는 1950년대 중국 공산당 정부가 기존한자를 간략화한 간화자를 쓴다.

3.2. 대만


대만에서는 표준중국어를 '''국어''' (國語(ㄍㄨㄛˊㄩˇ), 정확히 '''중화민국 국어'''라고 부른다.
오랫동안 강력히 시행한 국어 정책 덕분에 국민 절대다수가 국어를 구사하며, 중국 대륙보다 표준중국어 화자 비율이 높다. 기본적으로 '''정체자를 사용하며''', 일상 생활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상용한자 수가 '''4808자'''로, 한자문화권 국가 중 법으로 정한 상용한자 수가 가장 많다. 이 외에도 알아야 하는 차상용한자와 한용자[3]까지 총 15,548자의 한자가 쓰인다.
중국 대륙의 보통화가 원래 중화민국 국어를 손본 것이기에, 대만과 대륙의 표준어는 매우 흡사하다. 폐쇄적인 남북 관계와 달리 중화권은 대중 문화 및 인터넷 교류가 상당히 왕성하기 때문이다. 서로 관광도 다니는 사이인데 말할 나위가 없다.
다만 국부천대 이후 대만과 대륙 간의 표준이 어느 정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국어'는 엄격히 말하면 '''중화민국 국어'''를 가리키지만, 별개로 '''대만 국어'''를 뜻할 수도 있다. 후자는 중화민국 국어가 대만의 지리·문화적 영향으로 변형된 사투리라고 볼 수 있다. 개인의 교육 및 가정 배경에 따라 완벽한 중화민국 국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아예 대만어 음운대로 표준중국어를 하는 사람도 있다.[4] 법으로 규정한 표준과 대중적 표준은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기에 현대 중화민국 국어는 어느 정도 대중의 언어 습관을 수용한 상황이다.


대만 공영 방송 중 하나인 중화 텔레비전(CTS) 아나운서 발음.[5] 왼쪽은 1990년, 오른쪽은 2020년 발음이다. 예전 억양은 현대 보통화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현대 표준 발음은 확연한 대만식 억양이 있다.
다음은 중화민국 국어와 보통화 간 '''규범'''의 차이이다.
  • 경성(輕聲)이 적다. 보통화에선 단어의 마지막 한자를 경성으로 읽는 경우가 흔한데, 중화민국 국어는 명사의 경우 대체로 원래 성조를 유지해서 읽는다.[6]
  • 얼화(兒話) 현상이 굉장히 적다.[7] 얼화가 표준인 경우라도 가급적 얼화가 없는 표준어를 선호한다 (那兒 → 那裡). 아래 표를 참고. 별개로 원래 兒발음이 있는 단어(二, 而)의 소리는 유지한다.
  • 개별 한자의 표준 독음이 다른 사례가 많은데, 이에 따라 발음이 다른 단어들도 상당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垃圾(lājī → lèsè). 자세한 사항은 아래 양안 간의 독음 대조 항목을 참고.
  • 옛날 한문 문법과 표현을 비교적 더 유지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는 而已.[8] 대만 공문서를 참고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9]
다음은 '''대만 국어'''의 주요 특징들이다.[10]
  • 권설음(zh, ch, sh) 발음을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한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중화권에선 대만 사람들은 四(sì)와 是(shì)의 구분을 안 한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다. 현지인들도 권설음의 유무를 표준어의 기준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표준 발음을 하려 애쓰다가 오히려 권설음이 없는 단어도 권설음으로 읽는 실수를 종종 저지른다. 예를 들면 所以(suǒyǐ → shuǒyǐ).[11]
  • 얼화와 더불어 모든 단어의 兒 발음을 아예 탈락시킨다. 따라 二이나 而은 '얼'보다 '어' 소리로 들린다.
  • 일부 운모(韻母)가 합쳐지는 경향이 있다. '언'(ㄣ, -en)과 '엉'(ㄥ, -eng) 소리는 '언'으로 합쳐지는 반면,[12] '인'(ㄧㄣ, -in)과 '잉'(ㄧㄥ, -ing) 발음은 '잉'으로 합쳐지는 추세다.[13] 대중적인 언어 현상이며, 아나운서들도 구분을 못 하는 상황이다. 이 현상은 대만인들이 사용하는 영문/로마자 표기에까지 나타나서 -ng로 써야 할 것을 -n으로 쓰거나 -n으로 써야 할 것을 -ng로 쓰는 사례도 나타난다. 예시로 현 행정원장 쑤창이 자기 이름을 Su Tseng-chang으로 한다.
  • 단어 일부의 발음 생략이 종종 일어난다. 가장 흔한 예로 這樣子(zhèyàngzi → jiàngzi), 今天(jīntiān → jīnyān), 非常(fēicháng → fēi'áng), 大家(dàjiā → dà'ā)가 있다. 당연히 비표준이지만 매우 일상적이다.
  • 대만어가 모어인 화자들은 f- 소리를 hu-로 발음한다. 예를 들면 飯(fàn → huàn). 객가어가 모어인 화자들은 정반대 현상을 보인다. 예를 들면 花(huā → fā). 다만 젊은 세대는 모어와 상관없이 표준 발음을 하는 추세다.
  • 일부 대만어 문법을 인용한다. 표준중국어 문법과 완전히 어긋나지만, 교육 수준과 상관없이 매우 흔히 쓰이는 화법이라서 틀렸다고 할 수 없는 지경이다.
    • 뒤에 了를 붙이는 대신 앞에 有를 붙인다. (你看醫生嗎? → 你看醫生嗎?)[14]
    • 형용사 앞에 영어의 'be' 동사처럼 會를 붙인다. (我不冷。 → 我不冷。)[15]
    • 謝謝 / 對不起에 대한 대답으로, 不會, 不(用)客氣라고 한다.[16]
중국 대륙과 다른 체제 속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어휘 사용도 상당히 달라졌다.
'''양쪽에서 인정하지만 각자 선호하는 표준이 다른 경우'''
대만
중국 대륙
한국어
정체자
주음부호
한어병음
간체자
한어병음
一點
ㄧˋ ㄉㄧㄢˇ
yìdiǎn
一点儿
yìdiǎnr
조금[17]
鳳梨
ㄈㄥˋ ㄌㄧˊ
fènglí
菠萝
bōluó
파인애플
番茄
ㄈㄢ ㄑㄧㄝˊ
fānqié
西红柿
xīhóngshì
토마토[18]
柳丁
ㄌㄧㄡˇ ㄉㄧㄥ
liǔdīng
橙子
chéngzi
오렌지
腳踏車
ㄐㄧㄠˇ ㄊㄚˋ ㄔㄜ
jiǎotàchē
自行车
zìxíngchē
자전거
計程車
ㄐㄧˋ ㄔㄥ ㄔㄜ
jìchéngchē
出租车
chūzūchē
택시
便當
ㄅㄧㄢˋ ㄉㄤ
biàndāng
盒饭
héfàn
도시락[19]
水準
ㄕㄨㄟˇ ㄓㄨㄣˇ
shuǐzhǔn
水平
shuǐpíng
수준[20]
'''같은 단어지만 의미가 다른 경우'''
정체자
주음부호
간체자
한어병음
대만
중국 대륙
出租車
ㄔㄨ ㄗㄨ ㄔㄜ
出租车
chūzūchē
렌터카
택시
窩心
ㄨㄛ ㄒㄧㄣ
窝心
wōxīn
유쾌하다[21]
억울하다[22]
土豆
ㄊㄨˇ ㄉㄡˋ
X
tǔdòu
땅콩
감자
研究所
ㄧㄢˊ ㄐㄧㄡˋ ㄙㄨㄛˇ
X
yǎnjiūsuǒ(대륙) yǎnjiùsuǒ(대만)
대학원
연구원
小姐
ㄒㄧㄠˇ ㄐㄧㄝˇ
X
xiǎojiě
아가씨
창녀[23]
1946년 중화민국 헌법 제정 이후 당선된 중화민국 역대 총통들은 마잉주 한 명을 빼면 표준중국어에 서툴렀다. 장제스장징궈 부자는 아예 오어가 모어라서 표준중국어에 서툴렀고, 장제스 이전의 쑨원은 모어가 훨씬 이질적인 광동어였다. 장제스와 장징궈 사이에 권한대행이었던 옌자간의 표준중국어도 역시 오어가 섞여서 어색했다. 리덩후이천수이볜은 모어가 대만어라 대만 국어를 썼고, 차이잉원영국 유학 시절 배운 영국식 영어가 입에 배서 표준중국어 발음도 영어식 발음을 해가지고 성조를 가끔 틀린다. 차이잉원은 2018년 상반기 대만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 정책 발표 연설을 할 때, 영어가 섞인 중국어를 쓰다 성조를 틀리는 바람에 기자들이 잘못 받아쓰는 해프닝도 있었다. 마잉주는 정말 중국어를 유창하게 잘 한다.

3.3. 홍콩마카오


홍콩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표준중국어를 보통화라고 부르지만 민간에서는 보통화라고 부르지 않고 대만(중화민국)의 영향을 받아 "국어"라고 부른다. 홍콩은 친 대만(중화민국) 성향 또는 반 대륙, 친 민주파 성향의 시민들도 많아, 이들에게 보통화라고 말하면 언짢아하는 경향이 있다.
홍콩에서 지정한 공용어는 중국어와 영어인데, 여기서 중국어가 표준중국어인지 광동어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으로는 광동어라고 보면 된다. 광동어는 중국어의 방언으로 되어 있기는 한데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통역 없이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표준중국어의 기초가 된 중국 북부 지역의 방언과 중국 남부 지역의 방언은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다르고, 광동어와 표준중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상호 화자간에 의사소통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별개의 언어라고 본다. 다만 광동어 화자 역시 글로 쓸 때에는 표준중국어 문체로 쓰기 때문에 표준중국어 화자와 광동어 화자는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중국 반환으로 특별행정구가 된 이후 홍콩 정부에서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쓰고 있어서 초등학교부터 정규 과목이며 많은 홍콩인들이 표준중국어에 유창하다. 대륙식 보통화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1980년대 후반부터의 젊은 세대는 대부분 표준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광동어와 표준중국어의 뿌리가 같은 데다가, 어순도 90%가 같고, 개별 한자의 발음만 다를 뿐이기 때문이다. 중국 대륙 관광객들도 많아지면서 "보통화 됩니다"라고 써붙인 상점들도 많아졌다. 홍콩의 지상파 TV 방송인 aTVTVB홍콩 반환을 앞둔 1993년부터 "보통화신문"(Putonghua News)을 편성해오고 있다.[24] 그러나 중국 대륙에서 이주해온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중국계 홍콩인들은 일상에서 광동어를 쓰고, 영국 식민시대에 표준중국어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일반 시민, 주로 50대 이상의 시민들은 표준중국어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제복 입은 공무원은 영어와 표준중국어를 전부 할 줄 안다. 채용 조건으로 둘 다 잘 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와는 별개로 2010년대 중반 들어 홍콩에서는 시진핑의 홍콩 탄압에 따른 반중감정으로 인해 표준중국어를 꺼려하거나 표준중국어 화자(주로 본토인)를 곱지 않게 보는 분위기가 있다. 표준중국어가 되더라도 홍콩에 가서는 차라리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라는 조언도 많이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마카오는 중국어와 포르투갈어가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때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어가 어느 방언인지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홍콩처럼 사실상으로는 광동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홍콩처럼 마카오 정부도 표준중국어 보급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홍콩보다는 대륙에 대한 반감이 적은 것도 있는 데다 대륙 쪽의 주하이와 연담화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보다는 표준중국어가 비교적 더 잘 사용되고 꽤 많은 인구가 표준중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따라서, 문자 자체는 홍콩처럼 정체자를 사용하지만, 의무교육으로써의 표준중국어를 가르칠 땐, 홍콩이 교육에서마저 정체자로 통일한 것과 달리 마카오에서는 간화자로 배운다. 물론 홍콩처럼 표준중국어가 모국어인 화자는 절망적으로 적다.
두 가지 글말과 세 가지 입말[兩文三語]이 홍콩의 언어 정책이다. 말은 표준중국어, 광동어, 영어, 글 역시 (표준)중국어,[25] 영어를 구사하도록 하고 있다. 마카오 역시 여기에 포르투갈어를 추가하면 똑같다.

3.4.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네 공용어는 영어, 표준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다. 싱가포르에서 국어라고 하면 명목상 말레이어를 가리킨다. 표준중국어는 화어라고 부르며, 정부에서 제정한 규범은 '''싱가포르 표준 화어'''(新加坡标准华语)라고 부른다.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 역시 베이징 방언을 기초로 한 규범이므로 일부 문법에서는 중국 본토와 대만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들어보고 싶다면 싱가포르 Channel8의 저녁 뉴스 참고.
싱가포르의 화교들은 대부분이 중국 남방 혈통이라서 표준중국어나 관화는 모어가 아니다. 국부인 리콴유의 모어도 표준중국어가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 방언이 섞인 '바바 말레이어'였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화교 간의 의사 소통과 중국과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보존하기 위해 표준중국어를 공용어로 지정하였다. 추광화어이사회(Promote Mandarin Council)에서도 표준중국어 보급 활동을 40년 넘게 벌이고 있다.
그래서 중국계 싱가포르인 상당수가 화어로 소통할 순 있지만 표준중국어 규범과는 많이 동떨어진 형태다. 대중의 화어를 '''싱다린'''(Singdarin)이라고 부르는데, 싱글리시의 중국어판이라고 볼 수 있다. 싱가포르 화교들의 모어인 민어광동어 표현과 어휘를 상당히 섞은 유형이고, 말레이어영어 어휘도 상당수 유입되었다. 지금도 표준중국어가 아닌 각자의 방언으로 의사소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오랜 영어 공용화 정책으로 인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중국어보다 영어가 선호된다. 가령 중화인민공화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있으면 양쪽 정상이 같은 한족이라도[26] 싱가포르 정상은 영어를 쓰고 중국어 통역사를 둔다. 더불어 2015년 기준 화교들 가운데 집에서 아예 영어만 쓰고 자라는 비율이 37%라 표준중국어 실력이 한심한 수준으로 되어가는 지경이다. 홍콩과 마찬가지로 젊은 화교들은 영어 쓰는 것을 선호하고, 표준중국어로 뭐라 하면 영어 쓰라고 다그치는 사람도 있다.

싱가포르 젊은이들의 표준중국어 실력을 시험해 보는 영상. 결과는 안습.[27]
요즘은 중국의 영향력이 워낙 급성장한 덕에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초중고 표준중국어 교육을 강화한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
문자는 공식적으로 간화자를 사용하지만 민간에서는 정체자도 통용한다. 젊은 화교들의 한자실력도 안습인 상황.#

3.5.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 표준중국어는 법정 공용어가 아니지만 화교들이 인구의 20% 이상이라 널리 통용된다.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국어는 말레이어를 뜻하고, 표준중국어를 '''화어'''라고 부른다. 말레이시아 화어 규범 이사회(马来西亚华语规范理事会)라는 기관이 있을 정도고, 정부광고[28] 및 총선시기때는 중국어로 홍보물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광둥성푸젠성 출신이 많아서 광동어민남어세력이 강하다.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표준중국어가 모어는 아니지만 다른 방언을 사용하는 화교들 사이의 공통언어이다. 반면 젊은 싱가포르화교들과 달리 말레이시아의 젊은 화교들은 표준중국어를 잘한다.
말레이시아 표준중국어는 지리적·역사적 인접성으로 인해 싱가포르의 표준중국어와 제일 비슷하다. 문법과 어휘 사용이 중국 본토와 다른 경우가 있지만, 최근은 보통화의 영향을 받는 추세이다. 반면 일부 단어에선 옛날 국어 발음, 즉 대만식 발음이 유지되고 있다 (亚洲 – '''Yà'''zhōu/'''Yǎ'''zhōu 공존).
여기도 싱가포르처럼 간화자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체자도 혼용된다. 신문의 경우 제목은 정체자로 기재하고 기사 내용은 간체자로 쓴다.

4. 양안 간의 독음 대조


자세한 내용은 표준중국어/양안 간의 독음 대조 문서 참고.
1990년대 후반 중화민국 교육부가 일부 한자의 표준 독음을 개정했는데, 이로 인해 양안 사이에 달랐던 표준 독음이 동일하게 된 경우가 생겼다. 개정의 주요 목적은 발음이 여럿인 한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었는데, 보통화는 이미 1950년대부터 비슷한 개정을 걸쳤었다.

예를 들자면 본래 중화민국 국어에서 法의 성조는 ''의 의미로서 3성(ㄈㄚˇ/fǎ), '방법'(法子)의 의미로선 2성(ㄈㄚˊ/fá), '프랑스'(法國)의 의미로는 4성(ㄈㄚˋ/fà)으로 발음했었다.
보통화는 이미 法자의 성조를 모두 3성으로 통일시켰는데, 중화민국 교육부가 프랑스를 뜻할 때의 法을 3성으로 개정하면서 法國의 표준 발음이 같아졌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法國의 첫 글자를 4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고 3성으로 배운 세대가 있는데... 2020년 기준, 개정을 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사람 절대다수는 이전 표준 독음을 사용하고 있다'''. 法國뿐만 아니라 俄羅斯(러시아)와 亞洲(아시아) 단어들도 개정 이전의 독음을 고수하고 있다. 심지어 표준어를 구사해야 하는 아나운서들도 뉴스 보도 중 해당 단어들은 개정 이전 독음으로 읽는다.

5. 외국어로서의 중국어


2000년대 들어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가면서 점점 세계적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시 아언어에 무관심했던 미국에서도 중국어학습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중국어는 미국에서 스페인어에 이어서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가 되었고,# 캐나다에서도 불어에 이어 제3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각 대학에 자금 지원 형태로 공자학원이라는 중국어 학습기관을 만들어 중국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의 복합대국 2위로 부상하면서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반중성향이 강한 일본에서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어를 많이 배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중국어교재도 많이 볼 수 있을 정도[29]이고 중국어로 된 안내방송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최근 중국의 경제적 급성장 때문에 중국어 수요가 많이 늘었다. 심지어 일부 대학에서 교양필수로 지정하기도 하고, 중고등학교는 물론이며,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도 조기교육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근래의 일로 80년대만 해도 중국어는 제2외국어계에서 일본어, 독일어, 불어에 비해 마이너한 언어였고[30], 대학에서도 중어중문학이나 중국사, 중국철학 전공자 혹은 대만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중국어는 실용성이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자주 진출함에 따라 중국어 수요가 늘었다. 전화영어에 이어 전화중국어까지 등장했을 정도. 중국 내에도 한국어 학습자가 많고, 아예 날 때부터 한국어 원어민이거나 그에 준하는 조선족 인구도 상당히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 본사에서 파견가는 인력이 많다보니 중어중문학과는 다른 어학 전공과에 비하면 우대받고 있고, 취직에 있어서도 중국어 능력은 영어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해지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중국현대문화가 1980년대부터 발전하기 보니 중국어를 덕질하면서 배우는 건 일본어에 비하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생활 속에서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중국어의 발음이 영 멋이 안 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단지 중국어가 생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며, 중국어에 익숙해지면 중국어 나름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밖으로 나가면 만만치 않다. 한국어와 중국어 둘 다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이중언어 화자들인 '''조선족'''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어, 독일어[31],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터키어, 아랍어, 페르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와 함께 사용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언어이기도 한다.
파키스탄의 신드주는 중국어를 의무과목으로 채택한다고 하며, 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국어가 의무교육화될 예정이라 한다. 친미반중 국가인 베트남에서도 중국어의 영향력이 커지는 중이다. 예전에는 알바니아에서도 마오쩌둥이 사망하기 전에 러시아어를 대체하고 주요 외국어로 지정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도 중국어는 모스크바 고등학교에서도 4위를 차지하고 중국인 고용주들이 회사를 건립해서 러시아인 노동자들을 지휘·통제하며 활동하는 등 인기가 많이 있다.# 거기에다 영국 등 유럽의 일부 왕족들은 중국어를 배우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 전세계의 왕실, 대통령, 기업가 집안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활발해있다.#
그리고 아랍권에선 중국정부의 지원으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다 아프리카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중국어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서 먼 미래에는 중국어가 아프리카에서 널리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러시아어 원문) 네팔은 중국과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2019년 6월에는 중국의 재정 지원 하에 필수외국어로 중국어를 지정하였다.# 케냐는 2020년부터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아프리카에서 중국어의 영향력이 영어보다는 낮은 편이다#
그외에도 서유럽국가들과 북유럽국가들쪽에서도 중국과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 수가 많아지고 있다.

5.1. 한국에서 배우기


[image]
그 유명한 북경어언대학의 301구 중한 번역판.
중국어는 한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일본어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외국어 중 하나이자 교육받기 쉬운 언어 중 하나다. 참고로 1990년대 중반까지는 중화민국식번체자를 사용한 교재가 대다수였지만, 이제는 대부분 중공식 간체자 교재이다.[32] 다만 1980년대까지의, 간체자를 채용한 한국의 중국어 학습서는 중국보다는 일본의 영향이 크다. 일본도 1970년대 중국과 수교하면서 중국어 교육에서 사용하는 글자가 확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만식 표준중국어와 대륙식 표준중국어는 규범상의 차이가 적다.
한국어에는 성조가 없는지라, 4성체계[33]인 중국어의 성조는 커다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다. 물론 중국어 원어민은 외국인이 성조를 이상하게 발음해도 대충은 알아듣는다. 그뿐만 아니라 중국어는 문법적으로 고립어로서 다른 서양언어나 일본어에 비해서도 매우 간단한 문법[34]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한국어와 공통된 어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중국어는 한국인에게 일본어 못지 않게 수월하게 입문할 수 있는 언어다. 같은 한자문화권이기에 한자를 잘 하면 중국어를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 다만 현재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한글전용 정책으로 인해, 제대로 된 한자 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거나 한자 교육 자체를 소홀히 여겨 한자를 많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35] 한자가 성조보다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많은 중고교가 제2외국어로 중국어, 또는 일본어를 지정해놓고 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교가 중국어와 일본어 중에서 하나를 택하는데, 중국어를 택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도 많고, 대학교 및 대학교 근처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발견하기도 쉽다. 당장 한국내에서 중국어 학원은 일본어 학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또는 기타 중국 관련 학과에서도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 굳이 전공이 아니더라도 교양의 한 분야로 개설하기도 하니 그 정도 해도 충분하다. 국내에서 HSK 등의 공인 어학 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며, 이런 공인 어학 시험 결과는 취업 스펙으로도 많이 쓰인다. 대학생들이 선택한 뜨는 외국어 1위가 중국어로 채택되고 일본어는 지는 외국어로 채택될 정도였다.신문기사 한국 대학에서 HSK를 공부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공 불문하고 보통 5급을 목표로 하는 듯하다.
중국 시장도 커지고 쓸모는 많은 편이다. 명동이나 롯데월드중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중국어 안내방송을 듣는 것이 쉬워지고 있다. 어지간한 단체나 학문계, 대중문화계 등에서는 중국어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일상에서도 중국인은 한국내 최대수의 외국인이며, 조선족 역시도 드물지 않다.
다만, 자기 전공을 가지고서 곁다리로 중국어'''도''' 잘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만, 다른 취업 관련 전공 없이 중국어'''만''' 할 줄 알아서는 희귀 외국어와 상황이 달라진다.[36][37] 조선족, 중국인들이 한-중 통역번역가로서 일할 수 있는데 가격경쟁이 안 된다.[38] 박근혜 전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도 필요하다면 중국어를 적당히 배워서 연설까지 한다. #, # 중국어가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뽑힌 영어권에서도 Speak Chinese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서양인들이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데 #, # 평균적인 중국인 수준 정도야 익히는 것이 쉽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며 실제로도 중국어를 공부해서 자기가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통역하면서 출세하던 시대를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도 있다.
상업-여행용으로 배운다면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 않다. 사실 중국 입시나 스펙용이 아닌 진짜 평균적인 중국인 수준으로 익힐 생각이면 병음이랑 성조도 완벽하게 배울 필요가 없다. 병음의 경우는 애초이 로마자가 들어온 게 개방 이후이고 병음 체계도 1958년에 확립된 것으로 원래 한어병음 자체가 없었다. 즉 중국인들부터가 굳이 병음을 외우면서 중국어를 배우지 않았다는 소리다. 그리고 중국인들 역시 병음이랑 성조를 완벽하게 아는 것도 아니다. 진심으로 그냥 외우기만 해도 중국에 가서 중국인과 대화하는 것에 문제가 거의 없다. 발음은 물론 표준중국어와 다를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중국인들끼리도 발음이 달라서 발로 배운 것이 아니면 그리 어색하지 않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우리말을 할때에도 국어책 읽듯 또박또박 발음하고 단어 철자와 맞춤법을 한치의 틀림도 없이 정확히 맞춰가며 말하지는 않지 않은가?[39] 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성조를 꼭 알아야 되는지에 대한 것은 다음 영상으로.#[40] 한국에서는 성조에 관한 논란이 많고 상당히 열을 올리며 따지지만 솔직히 말해서 한국어 역시 책에 나온 그대로 말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41][42] 물론 아나운서 같은 것들에 도전을 한다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나 일반인들 중에서 진짜 다 지키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현재의 중국어가 사실상 정부 주도로 만든 인공어적인 성격도 있기 때문에 발음 기호를 보면서 발음하면 쉬운 면도 있다.[43]
하지만 중국 대학 입시, HSK 6급, 중국 관련 학문 공부 등의 목적으로 파게 되면 반복 학습에 자신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수준의 성실성을 요구한다. 이유는 성조와 병음+문자+뜻의 쓰리콤보 때문. 비즈니스용이나 여행용으로 대충 읽히는 것이 아닌 학문으로서 중국어를 공부하려고 하면 한자의 방대한 양과 합쳐져 진정한 암기 지옥을 보여준다. 사실 앞의 쓰리콤보 같은 것들은 한국어나 다른 언어에도 있는 문제이지만 현지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면 별로 쓰이지 않는 것들도 배우게 되고 만점을 추구하는 한국식 교육 특성과 합쳐지면 HSK 수준에서도 진짜 지옥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다만 엄청 성실하다면 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들이 있는 언어들에 비해 정부 주도로 간소화된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배우기 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학문으로서 고대 중국어 같은 것들은 배우면 성실성만으로 커버하기가 힘들게 되지만 고급에서 배우는 사자성어나 문법 같은 것들도 암기만으로 끝이라 적당히 하는 수준에서는 쉬운 편. 문법의 경우 영어랑 비교하면 내용이 진짜 빈약하다. 중국 정부에서 배포하는 표준 중국어 문법책들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고작 90문장으로 문법을 정리한 책도 있다. 그래서 중국인들도 학교를 다니면서 문법을 배우는 비중이 그다지 크지않다 보니 중어학자나 중어학 전공자가 아닌 이상 우리말에 문법이 있었냐며 의아해하거나 우리말에 문법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44]
여담으로 중국 뉴스나 드라마 혹은 HSK의 듣기문제의 음성에 익숙해져 있고 잘 청취하는 사람이라도 막상 현지에서 현지인과 대화를 하거나 현지 TV 프로를 볼 때 의외로 알아듣지 못해서 큰 혼란에 빠지게될 수도 있다. 이유인즉슨 어느 나라 말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인들 중에서 뉴스나 공인시험의 듣기평가 음성처럼 정확하고 또박또박 말하는 사람들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과 같은 경우는 13억이 넘는 인구에 그 사람들마다 자신들만의 독특한 억양이나 발음이 존재하고 각 지방에서의 억양과 발음에도 큰 차이가 있길 마련이다. 중국어의 방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 각지의 소위 "방언"이라고 취급되는 것은 사실 거의 다른 언어나 다름없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중국 내에서 표준중국어가 보급됨에도 각 지역 사람들의 표준중국어 발음이 그 지역 방언 발음의 영향을 매우 짙게 받아[45] 실제 표준중국어의 발음과는 이질적으로 들리는 경우도 있고, 표준중국어와 같은 방언(관화)으로 묶이는 방언권 내에서도 거의 한 언어의 방언간 차이가 나는 것처럼 발음 차이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 대만의 경우(특히 남부 지역, 북부 지역의 경우는 비교적 알아듣기 쉽다.), 상술했듯이 대만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 권설음을 거의 무시하고 권설운모도 대충 얼버무리는 발음 등이 나타난다. 또 거기서 발음 자체가 명확하게 잘 안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소 간결한 표현을 제외한 말들은 온전히 알아듣는데에는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실제로도 한어병음 기준 'shang'을 거의 '쌍'으로 발음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그러므로 중국인과 얘기할 일이 있을 땐 못알아 들었으면서 "好" 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지 말고 "请慢说。"(천천히 말씀해주세요.) 혹은 "请再说一遍。"(다시 한 번 더 말씀해주세요.) 하고 정중히 얘기해보자. 외국인이 중국어를 열심히 해보려는거 안 좋아할 중국인은 거의 없을테니.
한국내에서도 중국어의 인기와 중요성이 커지다보니 중국어책들도 많이 발행중이다. 그리고 사전도 많이 발행중이고 네이버 사전, 다음 사전에서도 중국어사전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네이버 사전에 수록된 중국어 사전의 수가 많은 편이다. 단, 번체자로는 검색이 안되어서 다음 사전을 써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
자주 쓰이는 한자 500자가 중국어로 된 문장의 78.5%를 차지하고 1000자는 91.9%, 2000자는 98.3%, 3000자는 99.6%의 문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상술했다시피 한국내에서 가르치는 중국어 표기는 간체자가 90년대이후에는 대부분이지만, 냉전 시절에는 번체자로 배우는 경우가 흔했다. 하지만 번체자로도 배우는 경우는 적지만, 있는 편이다.
중국어가 한국 내에서 중요한 외국어이다보니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해서 KOTRA에서는 중국 내에 무역관을 세웠고 베이징이나 상하이에는 KOTRA 직원이 7~8명씩 파견될 정도이다.#

5.2. 일본인의 중국어 학습


일본에서도 중국어가 배우기 수월한 언어이다. 평상시 한자를 쓰는 만큼 한자 학습 측면에선 한국인 학습자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또한 중국어는 입성과 같은 받침 발음이 시대를 거쳐 소실었기 때문에 발음 측면에서 일본인이 배우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46] 물론 한국인 학습자와 똑같이 처음엔 성조라는 관문에 부딪히며, 대륙식 간체자는 일본식 신자체와 많이 달라서 역시 적응 과정을 거치긴 해야 한다. 대만 중국어를 공부할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좀더 수월할 수 있다.

6. 음소


중국어의 음소는 성모, 운모, 성조로 3원화된 체계로, 여기서는 표준중국어에서 쓰이는 음소들을 기록한다.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데는 한어병음방안이나 주음부호가 사용된다. 성모, 운모를 나타내기에는 주음부호가 훨씬 직관적이나, 진입장벽과 범용성에 있어서는 로마자를 사용하는 한어병음방안이 더욱 유리하다. 과거 한국에서는 중국어 학습에 주음부호를 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한어병음방안을 주로 사용한다. 그래서 이 문서에서는 음성학 관련 지식이 별로 없는 독자들을 위해 한어병음방안을 우선으로 표기하겠다.
※ 중국어를 표기하는 공식 문자는 '''한자'''이며, 아래에 서술된 주음부호한어병음은 "발음 표기 기호"로써 공식 정서법이 아님을 유의할 것.
발음 참고 사이트#

6.1. 성모


'''주음부호'''
'''한어병음'''
'''발음'''

B
/p/

P
/pʰ/

M
/m/

F
/f/

D
/t/

T
/tʰ/

N
/n/

L
/l/

G
/k/

K
/kʰ/

H
/x/

J
/t͡ɕ/

Q
/t͡ɕʰ/

X
/ɕ/

Zh / Ẑ
/ʈ͡ʂ/

Ch / Ĉ
/ʈ͡ʂʰ/

Sh / Ŝ
/ʂ/

R
/ɻ/

Z
/t͡s/

C
/t͡sʰ/

S
/s/
[음성기호표 뵤기/접기]

'''양순'''
'''순치'''
'''치'''
'''치경'''
'''후치경'''
'''권설'''
'''치경구개'''
'''경구개'''
'''연구개'''
'''구개수'''
'''인두'''
'''후두개'''
'''성문'''
'''비'''
m


n









'''파열'''
p / pʰ


t / tʰ




k / kʰ




'''파찰'''



t͡s / t͡sʰ

ʈ͡ʂ / ʈ͡ʂʰ
t͡ɕ / t͡ɕʰ






'''마찰'''

f

s

ʂ
ɕ

x



h
'''접근'''
w




ɻ

j





'''설측'''



l









'''탄'''













'''전동'''













칸 안의 표기는 '''(무기음) / (유기음)''' 이다.

성모는 초성과 같다. 표준중국어에는 21개의 성모가 존재한다.
한어병음(주음부호, [IPA 표기])
  • 쌍순음: b(ㄅ, [p]), p(ㄆ[pʰ]), m(ㄇ, [m])
  • 순치음: f(ㄈ, [f])
  • 설첨음: d(ㄉ, [t]), t(ㄊ, [tʰ]), n(ㄋ, [n]), l(ㄌ, [l])
  • 설치음: z(ㄗ[t͡s]), c(ㄘ, [t͡sʰ]), s(ㄙ, [s])
  • 권설음: zh(ㄓ, [ʈ͡ʂ]), ch(ㄔ, [ʈ͡ʂʰ]), sh(ㄕ, [ʂ]), r(ㄖ, [ʐ]~[ɻ])
  • 설면음: j(ㄐ, [t͡ɕ]), q(ㄑ, [t͡ɕʰ]), x(ㄒ, [ɕ])
  • 설근음: g(ㄍ, [k]), k(ㄎ, [kʰ]), h(ㄏ, [x])
  • 쌍순음은 두(雙) 입술(脣)을 붙였다 떼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조음위치는 한국어의 ㅁ, ㅂ(ㅍ, ㅃ)과 같다.
    • b(ㄅ), p(ㄆ), m(ㄇ)는 한국어의 ㅃ, ㅍ, ㅁ이다. b는 ㅂ처럼 되기도 한다.
  • 순치음은 입술(脣)을 이(齒)로 물어서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아랫입술을 윗니로 누르면 된다. 영어의 /f/나 /v/를 생각하면 된다.
    • f(ㄈ)는 영어의 f와 같다.
  • 설첨음은 혀(舌) 끝(尖)을 입천장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조음위치는 한국어의 ㄴ, ㄷ(ㅌ, ㄸ), ㅅ(ㅆ)과 같다.
    • d(ㄉ), t(ㄊ), n(ㄋ)는 ㄸ, ㅌ, ㄴ이다. d는 ㄷ처럼 되기도 한다.
    • l(ㄌ)는 설측 치경 마찰음으로, 영어의 l과 같다. 한국어에서는 종성(받침)으로 쓰일 때의 ㄹ과 같다. 다만, 초성에서의 ㄹ은 치조 탄음이므로 다르다.
  • 설치음은 혀(舌)를 윗니(齒)에서 떨어트리며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권설음의 악명에 가려져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비교적 얼렁뚱땅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도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라 매우 어렵다. 설치음은 혀가 입천장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입천장에 닿았다간 설면음인 j, q, x로 돌변하니 주의. 조음위치는 설첨음과 마찬가지로 한국어의 ㄴ, ㄷ(ㅌ, ㄸ), ㅅ(ㅆ)과 같다.
    • z(ㄗ), c(ㄘ)는 ㅉ, ㅊ와 비슷한데, 혀가 입천장에 닿으면 안된다. 일본어 'つ' 소리나 독일어 'z' 소리 등과 유사하다. 한국어 ㅌ, ㅅ의 파찰음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의 파찰음인 ㅈ, ㅊ, ㅉ는 이보다 더 뒤에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렇게 발음하면 아래의 설면음이 되어버린다.
    • s(ㄙ)는 그냥 한국어의 ㅅ 내지 ㅆ이다. 다만, '시', '샤' 등은 아래의 x이다.
  • 권설음은 혀(舌)를 말아서(捲)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우리가 흔히 '혀 말기' 하면 떠올리는, 혀 양 옆을 젖혀서 U 모양으로 만드는 그런 걸 떠올리면 안 된다. 여기서 혀를 만다는 것은 혀끝을 위로 올린다는 뜻이다. 혀를 만 혀끝으로 치경에서 경구개 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위쪽으로 꺾이는 지점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권설음의 조음 위치다. 이 때문에 혀(舌)를 위로 올려서(翹) 내는 소리라는 뜻의 교설음이라는 단어도 쓴다. 참고로 권설음을 하다 보면 이따금 '~을' 같은 설측음 비슷한 게 자주 섞인다. 또한, 권설음과 밑의 설치음에 붙는 -i 운모는 일반적인 i(ㄧ)가 아니며, '으'와 비슷한 또다른 운모다. 한국어에는 권설음과 조음위치를 공유하는 자음이 없다. 설첨음&설치음과 설면음의 사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zh(ㄓ), ch(ㄔ), sh(ㄕ), r(ㄖ)는 권설음답게 한국어나 영어에 유사한 소리가 아예 없다. 유사한 소리를 찾아보자면 ㅈ, ㅊ, ㅅ, ㄹ가 있다.
  • 설면음은 혀(舌)를 넓게 펴서(面) 내는 소리라는 뜻이다. 설근음과 설치음의 구개음화 버전으로, 이 둘과 complementary distribution을 보인다. 즉 설면음에는 항상 i(ㄧ), ü(ㄩ)로 시작하는 운모만 결합하며, 반대로 설근음과 설치음은 이 운모들과 결합하지 못한다. 조음위치는 한국어의 ㅈ(ㅊ, ㅉ)과 같다.
    • j(ㄐ), q(ㄑ)는 그냥 한국어의 ㅉ, ㅊ이다. j는 ㅈ처럼 되기도 한다. 특히 밑의 설치음 z가 ㅉ으로 표현되는 것 때문에, j와 z의 구별을 위해 아예 j를 처음부터 ㅈ으로 가르치는 사람도 있다.
    • x(ㄒ)는 ㅅ 내지 ㅆ과 비슷한데, 정확하게는 구개음화된 ㅅ~ㅆ이다. 즉, 한국어 '시', '샤' 등의 'ㅅ'이다.
  • 설근음은 혀(舌) 뿌리(根) 부분에서 나는 소리라는 뜻이다. 한국어의 ㄱ(ㅋ, ㄲ)과 조음위치가 같다.
    • g(ㄍ), k(ㄎ)는 ㄲ, ㅋ이다. g는 ㄱ처럼 되기도 한다.
    • h(ㄏ)는 ㅎ과 유사하지만, ㅎ(성문 마찰음)[47]과 완전히 같지는 않고, 연구개 마찰음이다. 마찰음 특유의 /h/ 기류와 연구개음 특유의 후설모음성이 짬뽕되어 '흐'와 같은 소리를 낸다. 즉 ha를 '하'라고 하기보다는 '흐아'라고 발음하는 쪽이 더 가깝다. 러시아어그리스어의 X와도 같은 발음이다. k(ㅋ)를 발음하는 위치에서 마찰음을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어 화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중국어 h를 [h]로 발음하면서 한국어의 ㅎ에 일어나는 유성음화를 적용시켜 h 발음을 성대를 떨며 발음하는 것이다. 중국어 h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물론 [h]라 발음하든 [ç]라 발음하든 [ɸʷ]라 발음하든 중국인들은 다 [x]로 알아듣긴 하지만, 앞서 말했듯 어중 유성음화가 없다는 점은 신경써야 한다.
이 분류는 당나라, 송나라 때부터 정립되어 왔던 분류다. 물론 당시의 음운구조와 지금의 음운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각 항목이 조음 위치에 의해 잘 분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치경음 같은 경우는 마찰이 생기느냐 안 생기느냐에 따라 설첨음과 설치음으로 나눠 놓았다.
한국어의 가나다라...처럼 중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운모를 붙여서 외운다. 한국어에서는 'ㅏ' 하나의 모음만을 붙이는 데 비해 중국어에서는 성모의 종류마다 붙이는 운모가 다르다. 특정한 성모에는 특정한 운모만 결합하기 때문.
  • bo, po, mo
  • fo
  • de, te, ne, le
  • zi, ci, si
  • zhi, chi, shi, ri
  • ji, qi, xi
  • ge, ke, he
외우려면 노래 같은 걸로 쉽게 외울 수도 있다.

6.2. 운모


  • 단운모
'''주음부호'''
'''한어병음'''
'''발음'''

A
/ɑ/

O
/o/

E
/ɤ/

Ê
/ɛ/

Ai
/aɪ̯/

Ei
/eɪ̯/

Ao
/aʊ̯/

Ou
/oʊ̯/

An
/än/

En
/ən/

Ang
/ɑŋ/

Eng
/ɤŋ/

Er
/ɑɻ/

Yi / I
/i/

Wu / U
/u/

Ü / Yu
/y/
[48]
I i
/ɨ/
  • 복운모
'''주음부호'''
'''한어병음'''
'''발음'''
ㄧㄚ
ia / ya
/jä/
ㄧㄛ
Io / Yo
/jo/
ㄧㄝ
Ie / Ye
/jɛ/
ㄧㄞ [49]
Iai / Yai
/jaɪ̯/
ㄧㄠ
Iao / Yao
/jɑʊ̯/
ㄧㄡ
Iu / You
/joʊ̯/~/ju/
ㄧㄢ
Ian / Yan
/jɛn/
ㄧㄣ
Yin / In
/ɪn/
ㄧㄤ
Iang / Yang
/jɑŋ/
ㄧㄥ
Ing / Ying
/ɪŋ/
ㄨㄚ
Ua / Wa
/wɑ/
ㄨㄛ
Uo / Wo
/wo/
ㄨㄞ
Uai / Wai
/waɪ̯/
ㄨㄟ
Ui / Wei
/wi/~/weɪ̯/
ㄨㄢ
Uan / Wan
/wän/
ㄨㄣ
Un / Wen
/ʊn/~/wən/
ㄨㄤ
Uang / Wang
/wɑŋ/
ㄨㄥ
Ong / Weng
/ʊŋ/~/wɤŋ/
ㄩㄝ
Üe / Yue
/ɥɛ/
ㄩㄢ
Üan / Yuan
/ɥɛn/
ㄩㄣ
Ün / Yun
/ʏn/
ㄩㄥ
Iong / Yong
/jʊŋ/
[음성기호표 뵤기/접기]

'''전설'''
'''근전설'''
'''중설'''
'''근후설'''
'''후설'''
'''고'''
i / y



u
'''근고'''





'''중고'''




ɤ / o
'''중'''


ə


'''중저'''
ɛ




'''근저'''





'''저'''




ɑ
칸 안의 표기는 '''(평순모음) / (원순모음)''' 이다.

운모는 한국어의 중성+(종성)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배울 때는 표준중국어에는 36개의 운모가 존재한다고 배운다.
  • 단운모: a(ㄚ, [ä]), o(ㄛ, [ɔ]), e(ㄜ, [ɯ̯ʌ]), i(ㄧ, [i]), u(ㄨ, [u]), ü(ㄩ, [y])
  • 복운모: ai(ㄞ, [aɪ̯]), ei(ㄟ, [eɪ̯]), ao(ㄠ, [ɑʊ̯]), ou(ㄡ, [ɤʊ̯])
  • 비운모: an(ㄢ, [än]), en(ㄣ, [ən]), ang(ㄤ, [ɑŋ]), eng(ㄥ, [ɤŋ]), ong(ㄨㄥ, [ʊŋ])
  • 권설운모: er(ㄦ, [ɑɻ])
  • i+기본운모: ia(ㄧㄚ, [i̯ä]), ie(ㄧㄝ, [i̯ɛ]), iao(ㄧㄠ, [i̯ɑʊ̯]), iou(ㄧㄡ, [i̯ɤʊ̯]), ian(ㄧㄢ, [i̯ɛn]), in(ㄧㄣ, [in]), iang(ㄧㄤ, [i̯ɑŋ]), ing(ㄧㄥ, [iŋ]), iong(ㄩㄥ, [i̯ʊŋ])
  • u+기본운모: ua(ㄨㄚ, [u̯ä]), uo(ㄨㄛ, [u̯ɔ]), uai(ㄨㄞ, [u̯aɪ̯]), uei(ㄨㄟ, [u̯eɪ̯]), uan(ㄨㄢ, [u̯än]), uen(ㄨㄣ, [u̯ən]), uang(ㄨㄤ, [u̯ɑŋ]), ueng(ㄨㄥ, [u̯ɤŋ])
  • ü+기본운모: üe(ㄩㄝ, [y̯œ]), üan(ㄩㄢ, [y̯ɛn]), ün(ㄩㄣ, [yn])
여기에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는 ê(ㄝ, [ɛ])와, 중화민국 국어에만 있고 보통화에는 없는 iai(ㄧㄞ, [i̯aɪ̯]), io(ㄧㄛ, [i̯ɔ]), 그리고 성모 zh·ch·sh·r·z·c·s 뒤에 붙는 -i(帀[A], zh·ch·sh·r 뒤에 붙는 [ɨ] 혹은 z·c·s 뒤에 붙는 [ɯ]까지 합하면 최대 40개가 될 수도 있다. 이들 각각의 발음을 설명하면 매우 난잡해지므로, 여기서는 IPA 기호를 읽는 방법만 따로 설명한다.
  • [a], [ä], [ɑ]: 한국어의 '아'보다 입을 더 벌려서 내는 소리며, [a]가 혀의 위치가 제일 앞에 있고 [ɑ]가 제일 뒤에 있다. [ä]는 일본어의 あ에 대응하며, [ɑ]는 영단어 Mars의 a에 대응한다. 정확히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아'라고 발음하면 된다.
  • [ɛ], [œ], [e]: [ɛ]는 한국어의 '애', [e]는 한국어의 '에'이다. [œ]는 [ɛ]의 원순화음으로, '애'보다 입을 좀 더 동그랗게 해야 한다. 정확하게 발음하기 귀찮으면 전부 '에'라고 발음하면 된다.
  • [i], [ɪ]: [i]는 한국어의 '이'다. [ɪ]는 '이'와 '에'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이'라고 발음한다고 생각해도 된다.
  • [u], [ʊ]: [u]는 한국어의 '우'다. [ʊ]는 '우'와 '오'의 중간발음인데, 그냥 둘 사이에서 눈치껏 발음하자.
  • [ʌ], [ɔ], [ɤ], [ə]: [ʌ]는 한국어의 '어'다. [ɔ]는 [ʌ]의 원순화음으로, 북한어의 '어'다. [ɤ]는 [o]의 평순화음으로, '오'보다 입을 좀 더 평평하게 해야 한다. [ə]는 어떻게 설명하기도 애매한 중설중모음으로, 보통은 '어'랑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이것들도 귀찮으면 다 '어'로 통일하면된다. 단 o(ㄛ)는 '오어'라고 발음해야 안 헷갈린다.
  • [ɯ], [ɨ]: [ɯ]는 한국어의 '으'다. [ɨ]는 '으'와 '이'의 중간발음이다.
  • [y]: [i]의 원순화 버전이다.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우'나 '오'를 발음할 때 입술이 둥글게 되는 걸 떠올려 보자) [i] 발음을 하면 된다. 한국에서 중국어를 가르칠 때 이 발음을 이상하게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입술을 둥글게 하면서 [i] 발음을 낸다'가 가장 직관적이고 정확한 설명이다.
  • [n], [ŋ], [ɻ]: [n]과 [ŋ]은 각각 한국어 받침의 'ㄴ'과 'ㅇ'이다. [ɻ]은 권설음 r이 받침으로 온 것, 또는 영어의 받침 r을 생각하면 된다.
  • 모음 밑에 반원 모양의 기호가 있으면 그 모음은 짧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ɯ̯ʌ]는 '으'를 짧게, '어'를 길게 발음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참고·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몇몇 정리해보면,
  • 앞에서 i+기본운모, u+기본운모, ü+기본운모라고 설명을 하긴 했지만, 결합운모의 병음에서 i·u·ü를 뺀 나머지 부분이 기본운모의 병음이랑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 권설음·설치음 뒤에 붙는 -i(帀[A])는 주음부호에서는 보통 표기하지 않는다. 즉 아예 없는 음소 취급 당한다.
  • ei, uei, in, ing, ün, iong을 각각 '어이', '워이', '이은', '이응', '위은', '위옹'처럼 읽으라고 가르치거나 읽는 중국인이 있다.
  • ueng과 ong을 가리키는 주음부호가 동일하다(ㄨㄥ).
  • iong의 주음부호가 ㄧㄥ이 아닌 ㄩㄥ이다.
  • ian과 üan의 an은 '안'이 아닌 '앤'이라고 읽는다. 그런 주제에 또 주음부호에서는 '안'이라고 읽는 ㄢ을 사용한다.
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설명을 이해하려면, 중국 음운학 중 운모에 대한 패러다임을 먼저 알아야 하고 기타 언어학적 지식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리고 똑같은 언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그리고 음절 기준으로 일대일 대응도 시킬 수 있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의 음운 해석의 패러다임이 꽤 다르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한 운모를 운두(韻頭), 운복(韻腹), 운미(韻尾)의 세 요소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 배, 꼬리라고 생각하면 쉽다. 실제 표기 순서도 그렇다. 운모는 "운복", "운두+운복", "운복+운미", "운두+운복+운미"(, "운두")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운복과 운미만을 합쳐서 협의의 "운모"라고 부르기도 하며, "운(韻)"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현재 중국어 노래에서 라임을 맞출 때는 이 운 부분만 맞추면 된다. 한편, "운복+운미"를 "운모"라고 부르는 경우, 운두는 "개음(介音)"이라고 부른다.
  • 운복은 운모의 중심역할을 하며,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a/, /ə/(, /i/, /u/, /y/)
  • 운두는 운복 앞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i/, /u/, /y/
이들은 각각 대응하는 반모음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i↔j, u↔w, y↔ɥ. 그리고 특정 운모는 어떤 운두를 가지느냐에 따라 개구호, 제치호, 합구호, 촬구호로 나뉜다. 개구호는 반모음이 없는 형태, 제치호는 /i/에 대응하는 반모음 [j]가 붙은 형태, 합구호는 /u/에 대응하는 반모음 [w]가 붙은 형태, 촬구호는 /y/에 대응하는 반모음 [ɥ]가 붙은 형태라고 보면 쉽다.
  • 개구호(開口呼): 입[口]을 벌리고[開] 발음[呼]함. 운두 없음.
  • 제치호(齊齒呼): 입[齒]을 가지런히 하고[齊] 발음[呼]함. 운두 /i/.
  • 합구호(合口呼): 입[口]을 모으고[合] 발음[呼]함. 운두 /u/.
  • 촬구호(撮口呼): 입[口]을 모으고[撮] 발음[呼]함. 실제로 /u/와 /y/는 전후설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원순모음이므로 입모양만 보면 똑같다. 운두 /y/.
  • 운미는 운복 뒤에서 운복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게 발음한다. 해당 음소는 다음과 같다.
/ɪ/, /ʊ/, /n/, /ŋ/
이때 운복의 /i/, /u/, /y/는 운복으로 치지 않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이 소리들이 다른 운미와 전혀 결합을 못하고 독립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운복/i/+운미/n/가 결합해서 운모 in이 되는 게 아니다!''' 운두, 운복, 운미의 결합방식은 아래에서 설명. 이 견해로 생각할 경우, 운복에는 /a/와 /ə/밖에 없고, i·u·ü는 운두만으로도 하나의 운모를 구성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운복 /a/와 /ə/는 (특히 /ə/가 매우) 불안정해서, 운두와 운미랑 결합할 때 많은 음운변화를 일으킨다.
  • 운복 /a/는
    • 운미를 발음할 때의 혀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덩달아 혀의 상대적 위치가 달라진다. 운미가 안 오거나 치경음 /n/이면 중설모음 [ä]), 운미가 전설모음 /ɪ/면 전설모음 [a], 운미가 후설모음 /ʊ/거나 연구개음 /ŋ/이면 후설모음 [ɑ]가 된다.
    • 전설고모음 운두인 /i/·/y/, 그리고 치경음 운미 /n/이랑 같이 결합하면 [ɛ]로 발음된다. /i/·/y/·/n/ 전부 입을 조금만 벌리고 혀가 위쪽에 있는데 유독 /a/만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아래쪽까지 내리는 발음이라, 혀를 왔다갔다 하는 수고를 줄이느라 그렇게 된 듯...
  • 운복 /ə/는
    • 뒤에 아무런 운미가 안 올 경우, 운두의 혀의 위치와 입모양에 따라 덩달아 음이 바뀐다. 운두가 평순전설모음 /i/면 평순전설모음 [ɛ], 원순전설모음 /y/면 원순전설모음 [œ], 원순후설모음 /u/면 원순후설모음 [ɔ]가 되는 식이다.
    • 뒤에 전설모음 운미 /ɪ/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앞으로 이동해 [e]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ɪ]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 뒤에 후설모음 운미 /ʊ/가 올 경우, 혀의 위치가 뒤로 이동해 [ɤ] 내지 [o]가 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혀가 따라 움직이지 않아 그대로 [əʊ]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n/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올 경우, /ə/ 발음이 약화된다.
    • 뒤에 치경음 운미 /ŋ/이 오면서 앞에 다른 운두가 오면 그냥 뭔 규칙인지 모를 수준에 이른다. /i/+/ə/+/ŋ/=[iŋ](/ə/ 약화), /u/+/ə/+/ŋ/=[u̯ɤŋ](앞에 성모가 오지 않을 때)·[ʊŋ](앞에 성모가 올 때), /y/+/ə/+/ŋ/=[i̯ʊŋ] /y/+/ə/+/ŋ/이 [i̯ʊŋ]이 되는 것을 잘 보면, 원순모음 y가 비원순모음 i로, 비원순모음 ə가 원순모음 ʊ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설+후설'의 조합은 그대로이되, 앞뒤의 원순과 비원순 자질이 바뀌어 버린 것.
그리고 이를 표로 정리한 것이 아래 내용이다. /i/·/u/·/y/는 편의상 운두에만 속하는 것으로 하였다.

운복
/a/
/ə/

운미

/ɪ/
/ʊ/
/n/
/ŋ/

/ɪ/
/ʊ/
/n/
/ŋ/
운두

개구호
a

ai

ao

an

ang

e

ei

ou

en

eng

-i
[A]
/i/
제치호
ia
ㄧㄚ
 
iao
ㄧㄠ
ian
ㄧㄢ
iang
ㄧㄤ
ie
ㄧㄝ
 
iou
ㄧㄡ
in
ㄧㄣ
ing
ㄧㄥ
i

/u/
합구호
ua
ㄨㄚ
uai
ㄨㄞ
 
uan
ㄨㄢ
uang
ㄨㄤ
uo
ㄨㄛ
uei
ㄨㄟ
 
uen
ㄨㄣ
ueng/ong
ㄨㄥ
u

/y/
촬구호
 
 
 
üan
ㄩㄢ
 
üe
ㄩㄝ
 
 
ün
ㄩㄣ
iong
ㄩㄥ
ü

이 표에는 단운모 o(ㄛ)가 빠져 있는데, 사실 이 운모는 uo(ㄨㄛ)와 같은 운모다. 이 운모랑 결합할 수 있는 성모는 b·p·m·f밖에 없는데, b·p·m는 양순음이고 f는 순치음이며, uo의 운두인 /u/랑 입모양과 혀의 위치가 거의 비슷하다. 또한 uo의 운복인 /o/도 입모양이 비슷한지라(원순성) 쌍순음과 /o/ 사이에 끼여 있는 /u/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단운모인 데다가 주음부호도 따로 있어서 보통은 별개로 센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권설운모 er(ㄦ)을 추가하고 표기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i(帀[A])를 빼면 36개 운모가 완성된다.

6.3. 성조


중국어의 성조는 성조가 없는 현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다. 그런데 사실 표준중국어의 성조는 다른 성조 있는 언어에 비해 간단한 편이다. 중국어 남부 방언인 광동어, 베트남어, 태국어에 비하면 표준중국어 성조는 아무것도 아니다.[50]
중고 중국어에는 4개의 성조[51]가 있었는데, 이게 언제부턴가 각각의 성조가 두 개로 나뉘어서 8개까지 불어나기도 했다만[52], 현대 표준중국어에서는 4개[53]의 성조로 굳어졌다.
성조기호는 주음부호와 한어병음방안 공통으로 쓰인다. 한어병음방안에서는 모음 글자 위에, 주음부호에서는 운모 우측 상단에 적어 주면 된다.
[image]
유명한 그림. 중국어 학습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요소다.
  • 1성([˥], 음평성)은 높이 5에서 쭉 가는 소리다. 표시는 ¯(āēīōūǖ). 주음부호에서는 1성임을 특별히 강조하는 경우가 아니면 성조기호를 쓰지 않는다. 사실 이 때문에 혼동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주음부호에서는 zh, ch, sh, r, z, c, s 뒤의 i를 표기하지 않으며 1성 부호까지 생략하므로 ㄕ 하나만 써놓은 것이 sh, shi(경성이 아니라 성조를 나타내지 않은 것을 의미), shī를 모두 의미할 수 있다. 어떤 것인지를 알려면 주변 문맥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주음부호 1성도 유니코드는 배당이 되어 있다. 그냥 공백으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으며, 드물게 1성 부호로 만들어 놓은 글꼴도 있다.
  • 2성([˧˥], 양평성)은 높이 3에서 5로 올라가는 소리다. 밑의 3성과 헷갈려서 어려운 성조다. 표시는 ´(áéíóúǘ). 올라가는 소리이므로 사선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그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영어 악센트 쓰듯이 위에서 아래로 긋는 게 아니다. 단 유니코드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으며, 어느 방향으로 긋든 하자는 없다.
  • 3성([˨˩˦], 상성)은 높이 2에서 1로 푹 꺼졌다가 4 정도로 올라가는 소리다. 낮게 시작해서 더 낮게 갔다가 2성보다 낮은 곳으로 올라간다. 굵은 글씨로 쓴 두 개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2성과 헷갈려 매우 곤란해진다. 표시는 ˇ. 뾰족한 caron(ˇ, ǎěǐǒǔǚ)이다. 둥그런 breve(˘, ăĕĭŏŭ)가 아님에 주의할 것.
    • 발음이 어려운 성조인지라 여러 음절과 결합하면 변화하는 성질이 있다. 대표적으로 반3성이 있는데 3성 뒤에 다른 성조가 오면 2→1 소리만 나고 1→4는 안 나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3성 두 개가 연달아서 오면 앞의 3성은 2성으로 변한다. 대표적인 예로 3성-3성인 你好(nǐ hǎo)가 발음상으로는 你好(ní hǎo) 2성-3성으로 난다. 이렇게 발음이 변해도 기호는 3성 기호를 그대로 쓴다.
  • 4성([˥˩], 거성)은 높이 5에서 단호하게 끊으면 된다. 표시는 `(àèìòùǜ). 내려가는 소리이므로 위에서 아래로 긋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 경성은 다음절 단어에서 뒤쪽 음절의 성조가 소멸하면서 생기는 가볍고 짧은 소리다. 주로 같은 글자가 반복된 단어 뒤에서 많이 쓰인다. 예) 妈妈(māma), 弟弟(dìdi). 1, 2, 4성 뒤에서는 낮은 소리가 되며, 3성 뒤에서는 높이 4가 된다. 이때 3성은 반3성이다. 한어병음방안에는 기호가 없고, 주음부호에선 점 하나로 쓴다. 주음부호에서는 흔히 1성이 생략되므로 경성은 생략할 수 없으며, 심지어 컴퓨터에서 가로 풀어쓰기를 할 때는 경성 부호를 맨 뒤가 아닌 맨 앞에 붙인다.

7. 문법


표준중국어 자체가 기본문법이 주어+동사+목적어로 되어 있다는 점[54], 성조가 있는 점 등이 한국어, 일본어, 몽골어, 만주어 같은 나머지 동아시아 언어보다는 외려 동남아시아의 언어들과 더 비슷한 편이다. 이건 다른 중국어 방언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중국어, 베트남어, 라오어, 태국어, 중국 남부 소수민족 언어들, 미얀마어 등을 묶어서 언어동조대로 보기도 한다.
다른 언어들은 주어+동사+목적어 어순이지만 미얀마어를 비롯한 티베트버마어파의 언어들은 주어+목적어+동사어순이다. 중국티베트어족 항목으로. 한국에서는 중국어가 영어와 비슷하다는 고정관념이 널리 퍼져 있는데, 정말 기본적인 어순이나 전치사 정도를 제외하면 영어와의 유사성은 거의 찾기 힘들다. 중국어는 문법적으로는 영어보다 간단한 편이다.
중국인 강사 우지평(于知平)에 따르면, 중국어는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날의 중국어(보통화) 문법은 영문법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중국어를 영문법의 틀에 맞추려고 하니, 중국인 학자들이 오늘날의 문법을 만들고도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문법 문서를 참조하면 알 수 있듯, 언어에 문법이 없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어를 비롯한 동아시아 언어들의 문법적 분석에 서구 언어학의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자가당착에 빠졌다는 비판은 타당하지만, 문법 자체가 없다는 뜻이 되지는 않는다. 즉, 중국어에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인도유럽어식 잣대로 해석할 수 있는 문법''' 내지는 '''규범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언어란 것은 결국 소통이 가능하려면 일정한 관습이 있어야 하고, 그 관습이 바로 문법이기 때문이다.

8. 대중 문화


중국 본토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이르는 방송시장을 자랑하며 미국, 프랑스, 인도와 함께 주요 영화 제작국가가 중국이다. 대만 영화는 예술영화 위주이지만 수작들이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홍콩 영화들은 표준중국어로 더빙이 된다. 홍콩 영화 전성기때인 1980-90년대 한국에 들어오던 홍콩 영화는 개봉/비디오판 대부분 거의 표준중국어 더빙판이었으며 영웅본색의 광동어판이 처음 재개봉된 것도 2000년 이후의 일이다.
대만도 엄연히 중국어가 모국어인 중국어권이며 홍콩 영화들(광동어)의 대부분도 이 대만에서 표준 중국어로 더빙되었고 울트라맨 등 일본 특촬들도 대거 더빙되었고, 대만의 일부 만화나 영화도 한국으로 수입되어 알려지기도 했다.(대표적으로 접지전사, 채지충의 고전 중국 고전 시리즈, 영건) 중국어=중국에서 쓰는 말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면 대만을 누락하기 쉬운데, 원래 현대 표준 중국어의 기본인 백화문은 중화민국에서 나온 것이고, 문화 대혁명이다 뭐다 해서 혼란스러웠던 중국 대륙보다는 아무래도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선진적인 대만과 홍콩에서 대중문화가 발달한 것은 당연한 얘기다. 표준 중국어 더빙된 대만판 홍콩 영화 및 드라마를 보면 된다. 대만 자체의 드라마도 수작이 많고 2000년대 이후에 방송시장규모에 비해 방송사들이 난립하여 방송사 규모의 영세화되어 질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간간히 볼만한 작품들이 나온다. 사실 대만같은 경우도 장징궈 총통 사망 이전까지는 대중문화에 대한 엄격한 검열은 중국보다 나을 것도 없었다.
한국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을 기준으로 하면 대중문화가 여전히 수준이 떨어지거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고, 이는 어느정도는 사실이다. 대중문화가 일본이나 한국, 중화민국에 비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검열과 대중문화의 발달하기에 그 동안 중국이 민주주의&자본주의를 철저히 배척하고 공산주의&사회주의만을 철저히 고집했기에 서양보다 약간 못 살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중문화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먹고 살아아 발달하기 시작하는데, 1990년대 이전까지는 중국은 세계에서 잘 사는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55] 문화 및 대중문화가 발달할 수 없었고, 경제적으로 중국이 많이 나아지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발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여러 면에서 세련되지 못한 면이 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라는 것이 매우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는 확실히 빠른 속도로 발달하고 있고,사극 같은 경우는 현재 압도적인 물량 및 문화적 전통 그리고 광둥 성이나 타이완 성 등 서구화가 완벽히 진행된 지역의 인재들의 수입으로 엄청나게 발달하고 있다. 중국 영화와 가요, 트렌디 드라마, 만화는 수입되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애니메이션은 2010년대 들어 어느정도 수입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주로 아동용이라 잘 알려지지 않는다. 최근 들어 사극 부분에서 엄청난 양질의 작품이 나오고 있으며, 이런 사극의 질적변화와 더불어 현대극의 수준도 좋아지고 있다. 가요에 있어서도 표준중국어가 마찬가지로 약진중인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중화권에서는 홍콩을 중심으로한 광동어 (칸토팝) 가요가 주류였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압도적 시장을 바탕으로 한 표준중국어 가요가 중화권 가요의 대세가 되었다. 예를 들어 왕페이같은 경우도 데뷔 초기에는 (홍콩에서 데뷔했기 때문에) 광동어 가요를 불렀지만, 현재는 모든 곡을 표준중국어로 내고 있다.
다만 '현대' 대중문화 소스의 양적, 질적 부족은 표준중국어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독일어러시아어, 아랍어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 언어권의 문화컨텐츠 산업은 영미 문화 컨텐츠에 의해 잠식되어 있거나, 정권 혹은 종교의 검열로 인해 유명무실한 상황이기 때문.[56] 그나마도 독일어권은 순수문학 쪽이 선방하고 있다. 또 현대 이전의 유산으로 따지자면 오히려 중국어를 학습할 유인이 더 커진다. 위에 언급한 언어들과는 달리 중국의 현대 이전 문화는 영미쪽의 관심이 적어 영어로 된 컨텐츠가 드물기 때문. 당장 칸트, 헤겔 등 독일 철학자, 노발리스 등 독일 문학, 톨스토이 트로츠키 등 러시아 저작들, 이븐할둔 등 아랍어 저작은 영어로 대부분 번역되어 있지만 왕양명이나 이태백 등 중국쪽 저작들, 심지어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등도 영어로 완역된 것이 아직도 없다.

9. 유명 구사자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국적자(타국 귀화자 포함, 민족 불문) 및 한족(국적 불문)은 제외한다.'''

9.1. 가상 인물


단순히 주문이나 마법 스킬명을 중국어로 외치는 것은 제외, 중국어권 출신 캐릭터는 제외. 단 하프나 쿼터인 경우 등재. 하프나 쿼터인 경우 볼드체로 표기
  • 그레고리 하우스 - House M.D.
  • 니노미야 루이 - GATCHAMAN CROWDS
  • 리준평 - 백두산
  • 맥가이버
  • 미나모토 코이치 - 절대가련 칠드런
  • 박은수[61] - 보이스
  • 샘 피셔 - 스플린터 셀 시리즈
  • 아드리앙 아그레스트 - 레이디버그
  • 아케치 켄고 - 소년탐정 김전일
  • 알란 엠마누엘 칼손[62]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오로라[63] - 오로라 공주
  • 울버린 - 마블 코믹스
  • 윤지후 - 악의는 없다
  • 원더우먼 - DC 확장 유니버스
  • 임준 - 스탈린의 편지
  • 조시 - 라라랜드. 작중에서 전화통화중에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 주디 브라운[64] - 패딩턴
  • 최준호 아가토 부제[65] - 검은 사제들
  • 타나카 안도 - 무인 곽원갑. 곽원갑과 중국어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다.
  • 타니무라 마사요시 - 용과 같이 4
  • 토마 유우 - Q.E.D. 증명종료

10. 들어보기



  • 대만과 중국으로 각각 유학을 다녀온 쌍둥이 자매가 말하는 동영상

11. 관련 문서


[1] 얼화 현상이 베이징만큼 심하지 않고, 강하지 않은 권설음(sh, zh, ch)으로 인해 발음이 깨끗하다고 한다. 중국 사람들도 하얼빈 지방에 가면 시장 상인들도 뉴스 아나운서처럼 말한다고 놀랄 정도. 하지만 문법 측면에서는 하얼빈 방언이 일부 러시아어, 몽골어, 일본어 영향이 있어서 표준어와 다르다고 한다.[2] 이때문에 중국어를 사용할 때는 다른 표음문자들과 다르게 물체인지에 사용되는 후두와 측두 영역의 주요부위가 활성화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우뇌에 문제가 생긴다면 중국어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3] 罕用字. 잘 쓰지 않는 한자. 거의 대부분이 이름에 사용되는 인명용 한자다.[4] 예를 들면 진문천(陳文茜)과 이사단(李四端)은 중국 대륙의 동북 사람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통 중화민국 국어 억양을 유지하고 있다. 진문천은 전 국회의원까지 한 정치인이지만 2012년 정계 은퇴를 하고 현재 시사 방송을 하고 있다. 이사단은 대만에서 손꼽히는 대기자로, 리덩후이천수이볜뇌물 사건을 폭로하여 인지도가 매우 높다.# 정반대로 대만어 영향이 매우 짙은 화자는 리덩후이 전 총통을 뽑을 수 있다. 아래 내용 참고.[5] 왼쪽 영상 아나운서는 현재 타이중 시장으로 재직 중인 루슈옌이다.[6] 대표적인 예로 先生, 學生이 있다.[7] 대만에서 兒(ㄦ, 얼) 발음을 자주 혹은 강하게 하면 중국 대륙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투버 대륙남. 유튜브에도 중국과 대만의 억양과 발음 차이점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다.[8] 글 뿐만 아니라 말로도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대륙에선 격식을 차린 문어체에서나 볼 수 있다.[9] 요즘은 한문 교육의 비중을 두고 논쟁이 있다. 전통 중국 문화와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은 한문 교육을 강조하는 반면, 현지 대만 정체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대만의 현대 중국어 문학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10] 대거 민남어, 광둥어 등 남방 방언의 영향을 받은 거라서, 대만뿐만 아니라 푸젠성, 광둥성 등 대륙의 남부 지방이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화교들의 말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11] 이런 사회언어학적 현상을 과도교정(hypercorrection)이라고 한다.[12] 국제음성기호로는 {ən} 과 {ɤŋ} → {ən}으로 통합. 예를 들면 政府 (zhèngfǔ → zhènfǔ). 다만 '엉'이 b, p, m, f, w 소리 뒤에 오면 '옹'(ㄨㄥ, -ong) 소리로 변한다. 예를 들면 蒙古 (měnggǔ → mǒnggǔ).[13] 국제음성기호로는 {in} 과 {iŋ} → {iŋ}으로 통합. 예를 들면 士林 (Shìlín → Shìlíng).[14] 해석하면 '너는 진찰을 받은 적이 있니?'[15] 직역하면 '나는 추울 리 없어'.[16] 한국에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아니에요'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천만에요'는 외국어 회화책에 있는 말을 직역한 말로, '감사합니다'에 대한 대답으로 정말 쓰이지 않는다.[17] 비슷한 사례로 有一點/有点儿, 哪裡/哪儿, 這裡/这儿 등이 있다. 현재 보통화 문어체에서도 얼화가 없는 형태는 자주 쓴다.[18] 직역하면 番茄는 '서양 가지(채소)'란 뜻이고, 西紅柿는 '서양 홍시'란 뜻이다.[19] 일본어 '벤토'에서 유래. 대만에선 일본 식민 통치로 인해 일부 일본어 어휘가 중국식 단어보다 더 널리 통용한다. 중국 대륙에서도 便當이라는 말은 쓰이지만 고급 도시락을 가리킬 때 쓴다.[20] 水準은 대륙에서도 사용하지만, 대만에서 특히 선호한다.[21] 환대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거나 감동한다는 뉘앙스다.[22] 억울해서 울분이 나는 감정을 뜻한다.[23] 특히 북방 지방에서 피하는 명칭이다. 다만 비즈니스 상황에선 대륙에서도 '아가씨' 의미로 쓰는 경우가 있단다.[24] TVB에서의 명칭은 1993년 3월 1일 시작한 이래 계속 "보통화신문보도"이다. 다만 aTV에서는 1993년 10월 4일 시작 당시에는 "국어신문"이었다가 1997년 홍콩 반환을 기하여 "보통화신문"으로 바뀌었고, aTV 폐국을 앞둔 2016년 2월 2일까지 계속되었다.[25] 어차피 광동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글은 표준중국어 문체와 같은 백화문이다.[26] 예외적으로 1대 대통령인 유수프 빈 이샥의 경우 말레이인이었다. 이름부터가 이슬람식이라 말레이계임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에서 한족이 아닌 대통령은 여럿 있었지만 대통령이 아닌 총리라면 예외 없이 모두 한족이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 역시 국가원수는 지금까지 모두 한족이 맡았다.[27] 취재자 본인도 중국어를 못한다고 인정. 실제로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 절반은 싱가포르인이 아닌 말레이시아 화교들이다.[28] 이슬람교가 주류인 말레이시아 특성상 개를 불경하게 여겨 중국어로 된 춘절 축하 정부광고에서 닭이 개 짖는 소리를 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29]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표준중국어교재가 많은 편이고 자주 출판되고 있다. 다만, 한국과 달리 대만쪽 표준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적게라도 남아있고 대만쪽 표준중국어 강좌까지 존재할 정도이다.[30] 다만 영일독불 빼고 나면 그 다음은 중국어였다. 즉 그 시절에도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성은 있는 외국어였다.[31] 독일어는 신흥국에서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32] 반대로 일본쪽에서는 대만과의 관계가 공식적으로는 끊어졌어도 대만식 중국어 교재가 남아 있는 경우가 적게라도나마 존재하고 있고 한국과 달리 대만식 중국어 수업도 배울 수 있을 정도이다. 일본에서는 대만화어(台湾華語, 대만식표준중국어)라고 부르며 중국식 중국어와 구분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서점에서는 중국어와 별개로 보고 '기타외국어' 항목에 분류할 만큼 마이너한 외국어로 여기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만약 대만식 중국어를 배울려고 할 경우 일본어로 된 책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본어를 잘 하는 경우에는 일본어로 된 책으로도 배우는 것이 가능한 편이다. 사실은 일본보다 미국이 찾기 쉬울 수도. 일본보다 미국에 번체 교재가 더 많이 있다. 아예 책 전체에서 번체・간체, 주음부호・한어병음을 병용하는 교재도 있을 정도.[33] 음평성, 양평성, 상성, 거성.[34] 그래도 한국어와의 문법 비교에서는 일본어가 중국어보다 문법적으로 훨씬 가깝다. 일본어에서 어려운건 일본식으로 한자 읽는 법과 일본만의 한자 관용어(특정 한자들에 대해 중국이나 한국과 완전히 다른 관용적 의미를 부여하는 사례 )가 너무 많다는 점 정도다.[35] 물론 그렇다 해도 초중고(일반계)에서 한자를 배우느니만큼 한자를 아예 그려야 하는 수준으로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적어도 기초 한자인 월화수목금토일(月火水木金土日)이나 자기 이름의 한자 정도는 다 알고 있다.[36] 예를 들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같은 경우 워낙 한국 내에 잘하는 사람이 드물다.[37] 다른 전공을 잘 한다면 달라지는데, 당장 한국의 전략컨설팅금융업 업종 외국계 기업에서 '''인턴''' 레벨에서도 자주 요구하는 능력이 전공 적합성과 함께 '''중국어''' 또는 간혹 일본어 능력이다.[38] 단, 흔한 착각과 다르게 뽑는 목적이나 자리에 따라 차별적으로 뽑기 때문에 취업이나 통번역에서 중국인들과 꼭 경쟁을 한다고는 볼 수 없다.# [39] 간단한 예시로, "통닭을"을 표준어로 발음하면 '통달글'이지만 실제 언중들은 서울 사람이든 경상도 사람이든 '통다글'로 소리낸다. 즉 완벽하게 표준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은 (아나운서가 아니라면) 한국에 매우 드물고, 당연히 중국인들 역시도 그렇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어든 중국의 보통화이든 특정한 지역의 방언에 기초하기만 했을뿐, 인공적으로 발음과 표기 등을 가다듬은 것이기 때문이다.[40] 실제로 성조를 지나치게 신경 쓰는 한국사람이 중국사람한테 "我的汉语发音怎么样?"(제 중국어 발음이 어떤가요?) 하고 물어보면" 很准。"(정확하군요.) 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은데 칭찬처럼 들릴 수도 있겠으나 잘 생각해보면 그만큼 성조에 너무 연연하느라 말하는 것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워 졌다는 의미로도 들릴 수 있다.[41] 대표적인 예시가 장모음, 단모음이다. 눈과 :눈. 밤과 :밤 과 말과 :말 등은 발음할 때 지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키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42] 사실 표의문자라 비슷한 뜻을 지닌 것들을 구분하기 위해 성조가 중요하다는 발언도 있지만 한국어에도 대체로 먹는 배나 신체의 배 등을 잘만 구분하는 것처럼 중국 사람들도 은근히 쉽게 구분한다. 발음이 같아서 성조가 없으면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한어 같은 케이스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어, 한국어라는 식으로 따로 말하면 명확히 구분되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중국어"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중문(中文)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43] 어차피 높낮이를 완벽하게 지키는 사람들은 드물다. 느낌상 1성은 쭉 똑같이, 2성은 발음이 제로에서 위로 솟아나는 것처럼 이어서, 3성은 후술할 4성+2성, 또는 느리게 내려가는 4성. 4성은 발음이 내려가다 사라지는 것처럼 해도 된다. 경성은 대충대충이라기보다 발음을 고려하여 만들어서 다 내려가는데 3성만 위로 올라간다.[44] 물론 특정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즉 해당 언어권에서 태어나서 평생 살아 온) 사람 중 본인 모국어에 문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45] 예를 들어 권설음이 없는 남부 지역 중국어 방언의 영향을 받아 표준중국어를 발음할 때도 권설음을 설치음으로 발음하는 것 등[46] 다만 'ㅓ'에 해당하는 발음(e), 'ㅆ'에 해당하는 발음(s), 권설음 r 발음은 일본어에 없는 발음이기 때문에 제대로 발음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47] 사실 ㅎ은 어두초성에서만 4가지 발음을 지니는데, h(기본형), ç(ㅣ계 모음 앞에서 경구개음화), ɸʷ(ㅜ계 모음 앞에서 양순음화), x(ㅡ계 모음 앞에서 연구개음화).[48] 정식으로 사용되는 주음부호는 아니나 표준중국어에 분명히 존재하는 발음인 관계로 추가.[49] 본토 표준중국어에서는 ㄧㄚ에 병합되었으나 대만 표준중국어에서는 유지되고 있음.[A] A B C D 사실 정확하게는 주음부호용 유니코드 문자 ㄭ(U+312D)를 써야 하는데 이 글자를 제대로 표시해주는 기기가 드물어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 모양이 같은 한자 帀로 썼다.[50] 광동어는 성조도 5개의 북경어보다 많은 6성이지만 추가적으로 붙는 음성규칙으로 인해 사실 9성이고 태국어는 5성인데 단음, 장음 구분까지 있다.[51] 평성(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 입성(入聲)[52] 각각의 성조를 성모의 청탁(淸濁)여부에 따라 음(陰)과 양(陽)으로 분리[53] 음평성(陰平聲), 양평성(陽平聲), 상성(上聲), 거성(去聲)[54] 영어, 러시아어도 기본문법은 주어+동사+목적어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와 비슷한 구석도 있다[55] 1990년대 중반까지 1인당 소득면에서 중국은 북한보다도 낮았다. 한국이 국민소득 1만달러를 돌파했던 1995년 당시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천달러도 넘지 못했을 정도였다.[56] 아랍 쪽이라면 대타 언어로 터키어가 있기는 하다. 문자도 로마자인 데다 한국어와 어순도 같아서 아랍어와 비교도 안되게 난이도가 덜 부담되는 건 덤.[57] 여락이들의 멤버 중 한 명[58] 웨일스출신의 전 주한 EU대사로 영어, 웨일스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중국어, 터키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네덜란드어, 스웨덴어, 덴마크어, 라틴어를 할 줄 안다.##[59] 한국과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다.[60]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61]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62]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63] 중문과 대학원생이라는 설정이 있다.[64] 영화에서 중국유학을 위해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 있다.[65] 한국어, 영어 이외에 라틴어, 히브리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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