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난 섬

홍염의 성좌와 북천의 사슬에 등장하는 지역. 크로이바넨 본토로부터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지금의 익셀바움에서는 동쪽에 위치해 있는 것.
원래 크로이바넨 왕국의 땅이었던 곳으로, 원래 이름은 랑비에 섬. 제1차 익셀바움-크로이바넨 전쟁에서 익셀바움이 승리하고 난 후 파난 장군이 섬에 상륙해 점령, 이후 파난 섬으로 개칭되었다. 홍염의 성좌 시점에서 파난 섬과 섬의 대표적인 도시인 시곤 항을 다스리는 것은 황제의 조카인 다투스 공인데 무려 일곱 살[1]때부터 다스려왔다고. 다만 어머니인 다투스 공비가 섭정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아그리피나의 성은 전쟁 말, 아그리피나가 루스카브에게 죽은 바로 그 성. 홍염의 성좌 시점에선 흑마법사들을 가둬두는 감옥으로 쓰이고 있다. 성 자체에 흑마법사들의 마력을 봉쇄하는 효과가 있다고.[2] 그리고 여긴 마령이 '''끊임없이''' 몰려 나와 섬 하나에 특무부가 두 군데나 있을 정도. 정말 '''마령 밭'''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플랜테이션 농장에 광산, 철로도 놓여 있다는 걸 보면 섬 크기가 어지간히 큰 듯. 또한 시곤 항의 샹테 도비니엘 극장은 익셀바움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대극장이라 수도 브란 카스톨에서도 유능하다고 알려진 예능사 사장인 트래비스 카트슨도 그 곳에서 연출을 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 또한 과거 크로이바넨 시절의 여신인 아야믹탈 바티스틸라를 모시는 신전도 남아있다.

북천의 사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북천에 대응되는 남천의 마법진이 여기에 있다. 아그리피나는 이 마법진을 통해 북천의 마령들을 남천으로 보내려고 했었는데, 루스카브는 한술 더 떠서의 이 세계의 마령들을 모조리 소멸시키기 위해 이용하고자 했다.[3] 그러나 실제로는 북천에서 상티마를 관광시키고 만들어 낸 것이 달의 잔. 이 남천의 마법진 때문에 파난에서 마령이 우글거리는 것이다.
이 마법진은 겨울성의 열쇠에서 언급되는 '''세계 멸망'''과 관련된 거대 떡밥.

[1] 유릭이 아버지를 따라 파난에 왔을 때에도 다투스 공이 시곤의 영주였는데, 그때 유릭은 11살이었고 다투스 공은 7살(...)이었다.

[2] 정확히 말하면 이는 성 지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그리피나의 대표 마령이자 홍염의 용 우르간이 잠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우르간은 잠을 자면서도 자연적인 마령이나 흑마법사들의 마력을 빨아먹었고, 그래서 흑마법사들은 마령을 제대로 부를 수 없었다. 그래서 우르간이 사라지자 모아두긴 했는데 먹진 않은 마령들이 일제히 풀려나면서 '''성이 폭발한다'''.

[3] 서로 연결된 북천과 남천의 통로를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