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본드(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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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시즌2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식맵이다. 홀리월드 이후로 스타크래프트 공식맵에서 오랜만에 중립 커맨드센터가 등장한 맵이다.
3인용 맵 + 스페이스 타일이라는 점은 예전 2000년대 중반의 러시 아워를 연상케 한다. 하지만 앞마당이 뻥 뚫린 개활지에 있어서 심시티가 어려웠던 러시 아워와 달리, 이 맵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게임 양상은 전혀 다르다. 뻥 뚫려 있거나 출입구가 둘 이상, 하나여도 너무 넓은 출입구 등은 달의 눈물 이후로 저프전 밸런스 문제 때문에 봉인되었다.
트레스패스와는 다르게 평가가 제각각 나뉘는 경우도 있으나, 유저와 프로게이머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에 의하면 본진 미네랄이 10덩이인 점, 제2~3멀티 먹기엔 그 거리가 먼 점, 넓은 본진 등등 토스에게 웃어주는 요소가 꽤 있으며, 그 때문인지 중립 커멘드가 있음에도 저프전에서 저그가 플레이하기에 힘들다고 한다.
테란 역시 토스전할 때 힘들어하는 경우를 호소한다. 삼룡이 멀티 먹기가 어려운 점, 넓은 본진, 센터에 건물 건설 불가 등으로 인해 아비터 리콜이나 캐리어 플레이하기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테저전의 경우는 본진 10미네랄을 이용한 다수의 미네랄 병력 생산(마린이나 벌처 등)이 가능한게 크다. 저그가 이 맵에서 3~4가스 먹기 쉽지가 않은 경우를 생각하면 SK테란만으로도 무난히 상대가 가능한 수준.
트레스패스가 저그맵에 테란 압살맵이었다면, 파워 본드는 토스맵에 저그 압살맵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그래도 파워 본드는 어느 정도 맵 밸런스를 수정한다면야 리그용으로 쓸 수 있을 법했지만, 아직까지 맵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 KSL 시즌3 때 4강 4토스를 달성한 이력을 고려해서인지 파워 본드 역시 트레스패스와 같이 KSL 시즌4에 리그 맵으로 선정되지 못하였다. 대신 네오 실피드와 에디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리마스터 끝장전에서 김명운은 여기서 장윤철을 상대로 인페스티드 테란 전략을 보여준 적이 있다. 링크 10년 전인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당시 홀리월드에서 김구현을 상대로 사용한 전략을 다시 한 번 꺼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