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바이블 대학교

 

'''Patriot Bible University'''
미국의 대표적인 근본주의 개신교 우파 계열의 '''비인가 고등교육기관.''' 쉽게 말해 학위공장(degree mill).
처음에는 그냥 패트리어트 대학교(Patriot University)로 시작했지만, 이후 현재 문서 제목과 같이 학교명을 변경하였다.
국내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비인가 대학교들이 난립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실제로 최소한 교육여건을 갖추지 못한 신학교인 경우가 많다. 이런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학위만 돈 내고 따낸 사람들이 나중에 근본주의 목사가 되어 대중들을 오도하게 되는 것. 그리고 패트리어트 바이블 대학교는 이러한 학교의 대표격이다.
유명 졸업생으로서 미국의 답도 없는 창조좀비로 통하는 켄트 호빈드(Kent Hovind)가 있다. 국내에는 성경침례교로 알려진 독립 근본주의 침례교(independent fundamental baptist) 소속의 인물. 아무튼 그래서 서양 네티즌들은 이 사람이 무슨 말만 했다 하면 "패트리어트 대학교 ㅋㅋㅋㅋㅋ" 하면서 깐다. 이 사람은 이곳에서 (자칭)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고는 하나, 도무지 제대로 된 코스워크를 거쳤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일단 졸업 자체는 사실인 모양. 근본주의 개신교인들에게는 '''그래도 나름 박사학위가 있다고 창조과학 강연 때마다 우리 박사님 우리 박사님 소리를 듣고 있는 중이다.''' 물론 현실은 서양 네티즌들의 흔한 안주거리일 뿐...
이 학교 입장에서는 "우리도 인가 받았거든요? 다시는 우리 무시하지 마시죠" 라고 항변하곤 한다. 물론 인가 자체는 받긴 받았다. '''그 인가를 내준 곳조차 유명한 인가공장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는 걸 제외한다면.'''(…)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명한 것은 '''참으로 골때리는 캠퍼스 풍경'''인데, 학교 전경이 과연 어떠한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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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다. 저게 대학교 캠퍼스의 전부다.''' 이 정도면 서남대학교도 저리가라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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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대학교 캠퍼스 지도라고 알려진 사진이지만, 애초에 이 사진은 패트리어트 대학교의 사진이 아니다. 자세히 보면 위의 사진과 전혀 다른 건물이다.
이 학교는 나름대로 웹사이트도 갖추고 있고 최소한의 홍보는 하는 모양이지만 아무리 봐도 한민학교 미국 버전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입지 환경 자체도 굉장히 황량하고 인적 드문 곳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1]

[1] 이 학교 위치는 콜로라도 주 사막 한중간의 del norte라는 인구 1600명짜리 동네다. 잘해봐야 '리'소재지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