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학교

 




1. 개요
2. 역사
3. 대학교가 아니다
4. 이 학교가 유명한 이유
5. 폐교
6. 야구부


1. 개요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신양리에 있었던 4년제 학력인정 각종학교. 2013년 8월 31일 폐교했으나 2017년까지 대학알리미에 남아있었다.
당시 학력인정 각종학교로는 한민학교 이외에도 순복음총회신학교(4년제), 구세군사관학교(2년제)[1] 등이 있었다. 2014년 경기도 파주시에 개교한 한민고등학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2. 역사


1959년 선교사 힐(J.Hill)에 의해 만들어졌고 정문에 딱 들어서면 '하나님이 주인이신 대학'이라고 쓰여있었는데,[2] 이걸 보면 알겠지만 개신교 계열 학교다.(그리스도의 교회 유악기파 총회측 소속)
처음 이름은 '대전신학교' 였다가 1962년에 '한국성서신학교'로 변경, 그리고 1981년에 한성신학교라는 이름이 되었다가 83년도에 들어서야 4년제 학력 인정 학교로 인정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리고 1989년에는 대전광역시에서 현재의 논산시으로 이주. 한민학교라는 이름은 2000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감사결과 부실 운영이 드러나고, 신입생 충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되던 결과, 학교 측에서 자진 폐교를 신청하였고 2013년 8월 31일자로 폐교되었다.기사
한민학교 폐교 이후, 그리스도의교회 총회는 대전광역시 용전동에 목사 양성을 위한 신학교를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는 아니며, 현재로써는 대학설립 준칙주의가 폐지된데다가 학령인구 감소로 정부 차원에서 대학을 구조조정 하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만큼 정식 대학교 인가를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3. 대학교가 아니다


한민학교는 '4년제 학력 인정 각종학교'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고등교육기관인건 맞지만 정식 4년제 대학은 아니다. 문제는 한민학교 측에서 자신들을 정식 4년제 대학으로 홍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학교 홈페이지도 한민대학교로 홍보하다가 2009년 10월 경에야 한민학교로 수정하였고, 교내에도 한민대학교라는 이름의 시설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학교 구내를 부면 '한민 학교'처럼 가운데에 한 글자가 들어갈 정도의 공백이 있거나 '한민□학교'처럼 가운데 글자를 지워버린 흔적이 가끔 보인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여 수강료를 챙기고, 정작 학위와 자격증은 발급하지 않아 많은 피해가 속출하였다.
노태우 정부 이후로 4년제 학력 인정 각종학교가 정식 4년제 대학교로 승격될만한 여건을 만족하면 사실상 무조건 수준으로 정식 4년제 대학교로 승격을 해주겠다고 하였고, 덕분에 대다수의 4년제 학력인정 각종학교들이 노태우~김영삼 정부 시절을 거치면서 정식 4년제 대학교로 승격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민학교는 폐교될때 까지 정식 4년제 대학교로 승격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이 학교가 재정적으로 많이 어려웠다는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4. 이 학교가 유명한 이유


[image]
한민학교 운동장
운동장이 '''줄아만'''을 닮았기 때문에 한민대 줄아만 짤방이 WOW갤러리를 강타한 적도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4년제 대학 갤러리의 꾸준글 '너희, 한국에도 마야 문명이 실재했던 거 아냐?'[3]와 그 글에 달린 짤방 덕분에 유명해졌다.
어딜 봐도 제대로 된 학교 시설이 없는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휑한 분위기에 건물도 죄다 무슨 중학교, 고등학교 건물이나 가건물처럼 생겼는데, 이게 '''합성이 아니다'''. 운동장의 경우 고대 잉카 제국의 유적 마추픽추와 닮았다고 해서 아예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등(…) 굴욕을 겪었다. 항간에서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연병장'이라거나 '대한민국-페루 수교 기념으로 세운 미니어쳐 마추픽추다' 라는 개드립도 존재했다.
원류가 신학교이기 때문에 기독교 계열 학교답게 학교 축제가 건전한(?) 것도 나름대로 짤방감이 되어 놀림받았다(…).
한민학교 답사기. 서남대학교 답사기를 쓴 블로거와 동일인물이다. # ## ###
하지만 2010년경에는 싹 리모델링해서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운동장의 경우는 위성사진으로 본다면 정말 잘 해놨다.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그러나….

5. 폐교


2012년 말 교육과학기술부 종합감사 결과 학점 남발, 교비 부정 집행 등이 적발되어 퇴출 위기에 처했다. 신입생 충원율도 16.6%로 저조하여 결국 재단인 한민족학원 측에서 폐교 신청을 하였고, 2013년 8월 31일 자진 폐교했다. 폐교 당시 재학생 186명에 휴학생 63명을 합해서 모두 249명이 학교에 적을 두고 있었는데, 이들은 인근 학교로 편입학 조치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이 한민학교 홈페이지의 특별편입 관련 내용을 삭제하였는데, 학교에서는 웹 담당자가 없는 것인지 해결 방안을 전혀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단, 특별편입에 참가하지 않은 학교가 많았으며 참가한 대학들도 학생을 아주 약간만 뽑는 등 녹록치 않았다. 신학과의 경우 침례신학대학교대전신학대학교만이 전원을 수용하기로 했다. 목원대는 36명을 수용했으며 배재대의 경우 각 학년당 2명만 특별편입을 허용했고 한남대도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등 매우 제한적으로 특별 편입학을 시행했다. 그나마 목원대는 전신이 신학대학이었기에 많은 학생을 수용한 거지, 다른 학과에선 배재대, 한남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아주 약간씩만 뽑았다.
중부대는 아예 특별편입을 거부하였으며 순천향대는 4학년의 편입학을 제한하는 등 모든 대학이 다 참석한 것도 아니었다. 천안권의 백석대, 호서대 등은 참가하지 않았으며 한남대, 배재대, 목원대, 대전대 같은 대전권 대학은 아주 조금씩만 뽑았다. 다만 야구부가 실력이 좋아서 오직 야구부원들만 학과와는 상관없이 우석대에서 전원 수용했다. 특별편입에서 열외가 되는 학생은 없게 하도록 교육부가 조치를 취하게 되므로 그 외의 학생들은 등록금에 목이 마른 (전문)대학들이 데려간 듯 하다.
2015년 3월 시점에서도 한민학교 건물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워낙 접근성이 나쁜 이유로 부동산 매입자조차 나타나지 않는 듯.
Univ 찌룩이 폐교 탐방 방문을 했다가 자신을 이 학교 교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에 의해 쫓겨난 적이 있었다.[4] 이후 그의 인상착의 등을 실시간 스트리밍에 공개한 결과, 과거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에 의해 전 학생회장으로 밝혀진 듯 하다.
운영재단이 한민족학원인데, 한민학교 말고도 세계사이버대학을 운영하고 있기에 모든 재산을 이 대학으로 넘겼다.
참고로 그 학교 운영하는 이사장의 아들이 주글래 살래, 클레멘타인(영화)김두영과 콤비를 이루는 괴작 영화기획자 최야성 되시겠다.

6. 야구부


야구부가 이상한 정도를 넘어서서 괴이할 정도로 강했다. 한때 '''진필중'''이 야구코치를 역임했다지만 그 강함은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
2007년경부터 연습게임이나 전국대학야구 출전을 통해 등장, 그 기괴한 강력함으로 다른 대학 야구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2012년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에서는 강호 '''고려대학교 야구부를 4-2로 꺾는''' 기염을 토한다. 한민학교 야구부는 2012년도 신입생을 받지 않았던 터라 고려대학교 야구부가 신입생도 없는 학교한테 졌다고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
그 비결은 규율이 느슨해서 거의 무슨 야구 동호회 수준이었다고 한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었던 셈.
결국 남아 있던 선수들 거의 대부분이 우석대학교편입학하면서 야구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학교 출신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김현우, 황수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김사훈, SK 와이번스 소속의 조성우가 있다. 그런데 2017 시즌 이후 김현우와 조성우가 방출, 2018 시즌에는 황수범 마저 방출당했고 폐교 후에 우석대로 편입한 홍준표도 방출되면서 이제 정말 김사훈이 마지막 생존자인 듯 했으나... 2019년 9월 30일, 김사훈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 통보를 받게 되면서 이제 한민학교 야구부 출신 선수는 더 이상 프로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1] 2015년부터 대학원대학교로 개편되었다.[2] 나중에 '하나님이 주인이신 학교'로 바뀌었다.[3] 참고로 마추픽추마야 문명이 아니라 잉카 제국이다. 생김새를 보면 마야 문명에는 치첸 이트사라는 유적이 여기 비유할 만하다.[4] 댓글에는 교수는 무슨 건물 밖에는 뒤편에 승합차 세워놓고 안에서는 건축 자재등 뜯어먹을 거 없나 싶어서 뒤적거리던 사람이 교수행세를 했다는 관측이 지배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