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벗 졸다비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남성.
비나간후 지키멜 퍼스의 열렬한 추종자 중 한 명으로, 추종자들이 모여 있던 응접실에 지키멜이 등장하자 락토 빌파에 대한 흥미로운(?) 추측을 던지며 등장한다.[1] 이를 지키멜이 반박하자 그런 소문을 들었던 것이고 그것을 자기는 전달했을 뿐이라며 당황하며 추종자들에게 비웃음을 받고, 시오크 지울비의 등장 이후 공기가 된다. 이후 지키멜의 홀빈 퍼스에 대한 반란 계획에서 중요한 정보의 연락책을 맡고, 자야스텐의 열쇠를 지키멜에게 가져오는 등 지키멜 정권의 핵심 인물로 취급받는다. 그 후에도 몇 번 등장하는데, 자신의 여동생이 역사학자의 아들과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멋대로 역사학자에게 기밀을 알려줘 지키멜의 분노를 사거나 시오크의 좌절 이후 같이 상심한 지키멜에게 주제넘은 말을 했다가 분노를 사는 등 지키멜의 분노를 일으키는 역할로 많이 나온다. 하지만 두 가지 경우 모두 지키멜이 결국 팩스벗을 달래는 식으로 끝내는 걸 보아 지키멜도 팩스벗을 싫어하지 않으며 꽤나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지키멜의 심복이지만 능력이 부족해 경솔한 발언을 하여 까이는 신하 정도의 포지션.

치천제의 귀환과 지키멜의 몰락 이후 스카리 빌파를 지키멜에게 안내하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이후 지키멜은 시오크와 단 둘이 딱정벌레를 타고 도망친다(...). 그 후에는 '드라카의 아이들'이라는 저항집단을 이끌다가 힌치오에 의해 집 안에 포위되어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된 후, 비나간인들의 저항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다가 힌치오에게 체포되어 끌려가는 모습으로 출현. 이후의 등장은 없다. 저항 집단이므로 잡혀서 처형당했거나, 아무리 좋게 봐줘도 감옥행일 듯 하다.

[1] 락토 빌파가 용인이라 레콘 병력을 모았다는 어처구니없는 추측. 물론 지키멜에게 바로 반박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