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라이트
1. 철강조직 중 하나
2. 진주암을 고온에서 가열, 팽창시킨 인공 암석(혹은 토양)
1. 철강조직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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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하얗게 줄이 간 부분. 정확히는 하얀 줄이 펄라이트 내부의 시멘타이트 층이다.
Pearlite
철강조직 중 하나로, 탄소 0.77%의 공석강을 약 750℃ 이상의 고온에서 서서히 냉각하면, 650~600℃에서 변태를 일으켜(A1 변태) 펄라이트 조직이 나타난다. 오스테나이트의 공석정(Eutectoid) 형태 중 하나이다. 페라이트와 Fe3C(시멘타이트)가 서로 번갈아 층을 이루는 조직형상을 나타낸다.
아공석강과 과공석강에서도 펄라이트는 존재한다. 아공석강은 상온에서는 0.008%~0.76%, 과공석강은 상온에서 0.78%~2.01%의 탄소 함유량을 가지고 있는 강을 말한다. 아공석강일 경우에는 페라이트가 초석으로 흰색을 띠고 나머지 층상조직이 펄라이트이다. 과공석강일 경우에는 시멘타이트가 초석으로 흰색을 띠고 나머지 층상조직이 펄라이트이다.
사광선(斜光線)을 이용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면 진주와 같은 광택이 나타나 펄라이트라 한다. 펄라이트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현미경의 배율이 높지 않아 하나의 상(Phase)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온으로부터의 냉각속도가 커짐에 따라서 Ar1 점(냉각 때의 A1)이 떨어져 펄라이트층은 미세해진다.
냉각하는 속도에 따라
마르텐사이트(martensite) > 트루스타이트(troostite) = 미세한 펄라이트(fine pearlite) > 소르바이트(sorbite) = 중간 펄라이트(medium pearlite) > 거친 펄라이트(coarse pearlite) 로 구분할 수 있다.
탄소가 0.76% 이하의 강에서 그 상온의 조직은 펄라이트와 페라이트, 탄소 0.76% 이상의 강 또는 주철에서는 펄라이트와 시멘타이트로 된다.
2. 진주암을 고온에서 가열, 팽창시킨 인공 암석(혹은 토양)
농/식물[1] 쪽에서 펄라이트(혹은 퍼라이트)라 하면 대개 이쪽을 뜻하며, 거의 새하얗기에 멀칭제로도 쓰이지만 내부가 스폰지처럼 되어 있어 수분을 머금거나 그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특성상 통기성이나 수분 유지를 위해 섞어주는 용도로 쓰인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뻥튀기 된 만큼) 내구력은 손이나 손가락으로 으깨면 분진[2] 을 동반한 가루가 될 정도로 약하며, 이런 것들은 통기성도, 영양학적으로도 별 도움이 안 돼 없느니만도 못하다. 아무리 채로 걸러내어 보관해도 시간이 지나거나 이리저리 뒤섞으면 그 안에서 펄라이트끼리 부딪쳐 항상 생기기에 섞을 일이 있으면 그만큼만 떠서 채에 걸러 쓰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