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잇 업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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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펌프 잇 업의 국제판 9번째 / 국내판 12번째 버전. 지스타 2005 중 열린 WPF 2005에서 티저영상이 공개되었으며, 2006년 1월 말에 출시되었다.
'''2016년'''에 열린 퇴물 펌프 잇 업 페스티벌의 공식 시리즈로 사용되었다.
2. 특징
2.1. 인터페이스
이 버전에서 또 다시 곡 선택 인터페이스가 바뀌었다. 익시드 시리즈와는 달리 한 화면에서 채널과 난이도를 모두 고를 수 있게 한 것이다. 매니아 입장에서는 익숙해지면 훨씬 편하게 곡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 버전부터 2인 플레이시 1P와 2P가 다른 난이도를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라이트 유저들의 경우 오히려 이 인터페이스에 더 많이 헤맸다. 특히 배속 커맨드가 ↖↗↖↗□인데, 엑스트라나 익시드에서는 커맨드를 걸면 원위치로 돌아왔지만 제로에서는 ↖와 ↗가 각각 난이도와 카테고리로 다른 조작을 하기 때문에 배속을 걸면 원하는 곡에서 한참 멀어졌다. 그래서 배속을 걸다가 엉뚱한 곡을 골라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특히 초보자들이 더 많이 헤멨다. 2배속을 걸면 어나더 스텝으로 들어가버리기 때문 .
그리고 이 버전에서 처음으로 곡 선택 화면에서 그 곡의 BGA가 프리뷰 형태로 나타났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비주얼 요소. 티저 영상 공개 당시 모두 이 인터페이스를 보고 환호했다. 다만, 사양 문제 때문인지 선곡 중에 해당 곡의 BGA가 나오려면 커서를 멈춘 후 약간의 지연 시간이 필요했다. 이러한 딜레이 현상은 풀스크린이였던 프리뷰 BGA의 사이즈를 줄인 후속작 NX부터 해결되었다.[1]
이 버전에서 펌프 스코어 체계가 확립되었다. 지난 버전에서까지는 노트 수로 점수가 결정되었으나 이 버전에서부터는 레벨에 대한 가중치가 반영된다.
또한 노트 수 인플레이션이 이 버전부터 시작되었다. 15레벨 쯤에는 3~400개 사이가 대부분이였던 전작까지와는 달리 600개 이상이 기본이 되었다.
2.2. 스테이션과 모드
- 선택 가능한 모드
- 싱글
- 노멀
- 하드
- 크레이지
- 더블
- 프리스타일
- 나이트메어
- 배틀
- 스코어 배틀[4]
- 싱글
2.2.1. 이지 스테이션
라이트 유저를 위해 추가된 모드. EZ2DJ의 루비 믹스와 비슷하다. 오리지널 스텝을 할 수 있었다는 점 이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 배속과 노트 스킨을 한 번에 고를 수 있으며 1스테이지에서 How to Play를 할 수 있었다. 이식판은 해당되는 곡들을 거의 다 자르고 NX의 노멀채보를 그대로 넣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채보들은 이후에 하나도 승격되지 않았다. NXA의 이지 스테이션도 마찬가지.
2.2.2. 미션 스테이션
이 시리즈에서 최초로 추가된 모드. 여러가지 막장 요소로 가득했으며, 미션을 하나하나 클리어 해서 숨겨진 곡과 어나더 스텝들, 히든 커맨드를 해금할 수 있었다.[5] 또 유일하게 도중 컨티뉴 개념이 있었다. 이 모드는 NX의 월드투어→NX2, NXA의 월드맥스→피에스타 시리즈, 인피니티의 미션 존→프라임 시리즈의 퀘스트 존으로 계승되었다.
3. 수록곡
펌프 시리즈 최초로 중국곡이 실렸다.[6] 그 외에도 Love is A Danger Zone pt.2, Moonlight, Witch Doctor 등 오늘날까지도 매니아들이 즐겨하는 곡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구곡 삭제가 꽤 많았으며 특히 프리미어 2/리버스와 프리미어 3/프렉스의 곡이 많이 삭제되었다. 반야 오리지널 구곡 중 Ignition Starts!도 카운트 다운 소스 문제로 이 버전부터 삭제 되었다. Hypnosis는 Ignition Starts!와의 양대산맥 곡이라는 이유로 덤으로 삭제 되었다. 이들은 프라임에서 부활했으나 XX에서 다시 퇴장했다.
BanYa의 팀원들이 모두 이 작품을 기점으로 퇴사하면서 NX부터는 BanYa Production과 Yahpp으로 나뉘게 되었다.
4. 버그
어나더 스텝 채널에 버그가 있었다. 'Final Audition 어나더 '''노멀''''이 존재했는데,[7] 시작하기 위해 스텝을 밟아도 계속 READY만 뜰 뿐 시작되지 않다가, 시간초과로 곡이 시작되면 인트로의 턴테이블 소리가 지나고 검은 화면에 폭풍미스가 뜬다! 그리고 게임오버. 영상.
5. 휴대용 이식판
2007년 8월에 PSP로 이식한 '펌프 잇 업 제로 포터블'이 출시되었다. 전작 익시드 포터블은 PS2 버전을 이식한 것에 비해 본작은 아케이드판을 이식했다. 넷대전 모드, 키 설정, NX 신곡 수록 등 추가 요소가 있지만 전작에는 있던 홈 모드가 되려 빠져서 3~4곡 하면 다시 아케이드 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등 퇴보한 요소도 있다. 그 외에 전작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었던 OST 모드도 없고, 채보도 전작처럼 아케이드 채보 그대로 들어갔기에 더블에서는 심히 곤란한 배치가 빈발한다.
자동 저장 기능을 설정하면 일정 확률로 PSP가 다운, 세이브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등의 버그가 있었으며 곡 선택 화면에서는 미칠듯한 로딩을 보여 주었다. 아케이드와 마찬가지로 곡에 커서를 옮기면 BGA 프리뷰가 나오는데, 하나 옮길 때마다 로딩이 이루어지는 것. 문제는 게임 중에도 발생하는데, 최적화 상태가 좋지 않아 나이트메어 등에서 복잡한 채보가 나오면 프레임 드랍과 함께 정상 조작이 불가능해진다. 다만 2000번대 이상에선 그나마 원활하게 돌아가지만 몇몇 BGA 프레임 드랍이 일어나는 건 여전하다.
NX 수록곡이 다수 들어갔지만 그로 인해 되려 아케이드 버전의 일부 곡이 이식되지 않았다. 위치 닥터 #1은 있는데 정작 위치 닥터는 없다.[8] NX 곡은 스토어에서 비싼 가격을 주고 해금할 수 있다. 이 중에는 Chimera나 Bemera 같은 곡도 있는데 제작사도 PSP의 배치로 키메라 D26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서인지 일부 극악곡의 크레이지와 나이트메어는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건락나메는 멀쩡히 들어갔다.
PSP 버전의 악평과 개조판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안다미로는 이후 컨슈머 소프트 버전을 발매하지 않았다. 그나마 몇 안되는 장점으로 아케이드 때 없었던 곡 선택 음성이 나온다. 미사용 데이터로 추측. 이후 외주 이식을 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사양에 맞지 않는 걸 억지로 이식하려다 보니까 많은 문제가 생겼다고 제작자가 실토했다.
6. 개발진
EZ2DJ 6thTRAX ~Self Evolution~의 제작진 일부가 제작에 참가했다. 제로 그래픽팀장[9] 이 6th 메인 그래픽 담당자였고 그 외의 예가 CuteG로, 중화반점의 BGA를 맡았다.[10]
제로 발매 이후 AM 개발 4팀(팀 Freevolt)의 핵심 멤버들과 반야의 전 멤버가 안다미로에서 퇴사한다. 개발팀의 멤버들은 다들 다른 회사로 갔으며, 넥스케이드로 이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주 작곡팀이었던 BanYa 소속 작곡가들 중 Yahpp은 프리랜서로, 반야의 팀장은 반야 프로덕션이라는 회사로 독립하여 기존의 주요 작곡가들은 외주 작곡가로서 악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1] 그리고 풀스크린 프리뷰는 나중에 XX에서 계승되었다.[2] 아케이드 전용[3] 아케이드 전용, 이식판은 아케이드 스테이션내 별도의 채널로 존재[4] 커맨드로 해금[5] 다만 그 미션들은 일반인이 할 게 안되는 것들이다.[6] 캐시 황의 Up Up[7] 정확히는 크레이지가 해금되기 전에(나이트메어만 있는 상태에서)다른 한쪽에서 난입을 하는데 원칙적으로 더블은 2인 플레이가 불가능하기에 싱글이 뜨는데 그게 노말로 나온다.[8] 데이터는 있지만 엔진이 익시드 기반이라서 프리징 스텝을 넣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9] 제로때 참여한거 같지만 실제로는 훨씬 전부터 안다미로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익시드의 Team Freevolt 팀장이기도 했다.[10] 펌프 잇 업 제작자인 ahgoo의 블로그에서 확인. 익시드 2에서는 렉시의 가요 '애송이'를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