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펜서 F 시리즈/스토리

 



1. 개요
2. 일러두기
4.1. 여신편
4.2. 사신편
4.3. 마신편
5. 후속작?


1. 개요


페어리 펜서 F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의 스토리를 정리한 페이지.

2. 일러두기


PS4의 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이하 ADF)는 PS3의 페어리 펜서 F의 속편이라기 보다는 PS4에 맞게 개편한 확장팩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전작의 시나리오가 ADF의 세 가지 루트 중 여신편의 스토리로 편입되었기 때문.
또한, 페어리 펜서 ADF의 스토리는 세 가지 루트 모두 인물들이 과거로 시간이동하는 것을 기점으로 삼는데[1], 그렇기에 과거로 이동하기 전의 세계를 ''''예전 세계'''', 과거로 이동한 후의 세계를 ''''과거 세계''''라고 정의한다.

3. 페어리 펜서 F


먼 옛날 세상에 빛과 어둠이 공존하였고, 빛은 선한 여신으로, 어둠은 악한 사신으로 변하여 두 신은 오랜 기간에 걸쳐 싸움을 계속했다. 이윽고, 두 신은 그 힘을 다해 서로가 던진 무수한 퓨리를 몸에 맞은 채 봉인되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본작의 시간대가 된다.
여기서 본작의 중요한 설정을 설명하자면, 본작의 세계에서는 여신과 사신이 사용했던 무기를 '퓨리'라고 부르며, 모두 100여개가 있다고 한다. 그 퓨리에 깃든 존재를 '요성'이라고 하며, 누군가 퓨리를 잡으면 요성은 무의식적으로 한 사람을 주인으로 결정하는데, 요성에 의해 퓨리의 주인으로 결정된 사람을 '펜서'라고 부른다. 펜서와 요성은 서로 '일심동체'의 대등한 관계이며, 요성은 퓨리를 통해 펜서에게 힘을 주고, 펜서는 요성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주는 일종의 계약관계가 성립된다고 한다. 펜서가 죽으면 그 요성도 소멸한다.[2] 작중 세계에서는, 퓨리를 얻어 펜서가 되면 펜서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널리 퍼져있다.
프롤로그가 끝나면 어떤 소녀가 감옥에 갇힌 한 청년을 깨우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 청년이 본작의 주인공인 이며, 소녀는 팡의 요성인 아린이다. 팡은 마을에 꽂혀있는 퓨리를 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밥을 먹기 위해서(...) 퓨리를 뽑았는데 그 퓨리에서 요성인 아린이 등장하며 팡에게 펜서와 요성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떠들지만 팡은 아린의 말은 다 씹고 그냥 밥이나 내놓으라고 한다. 아린이 '밥은 못 주고 나랑 함께 퓨리를 모아 여신을 부활시키자'고 하니까 팡은 아린을 버리고 혼자 가버렸다...그러다가 팡은 엄연히 돈 받고 판매하는 빵을 시식용인줄 알고 집어먹었다가 좀도둑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아린은 그래도 자기의 펜서라고 팡을 구하러 온 것.
팡은 감옥을 탈출하자 아린에게 더 이상 용무가 없다며 또 어딘가로 가버리려고 하지만, 아린이 기억을 잃은 상태라는 말을 듣고 아린을 도와주기로 하며, 퓨리를 모으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대도시 젤윈즈에 도착한 팡과 아린은 돈을 좋아하는 정보상인 로로에게 퓨리의 정보를 듣고 소요르 초원으로 향하는데 거기에서 잠깐 쉬어가라며 캐모마일 티를 대접하는 티아라를 만난다. 그런데, 사실 캐모마일 티에는 마비약이 들어있었고 티아라는 차를 마시고 마비가 된 팡과 아린에게 '퓨리는 내가 먼저 발견했으니 내거'라며 해독제를 던져주고 사라져버린다. 해독제를 마시고 깨어난 팡과 아린은 티아라의 뒤를 쫓았고, 건달 펜서에게 위협을 당하는 티아라를 발견하고 도와주어 그녀와 일행이 된다.
팡과 아린은 티아라의 친척이 경영한다는 여관 해바라기장에 거점을 잡고, 티아라는 큐이의 능력을 통해 갓 리프로덕트를 실행하여 여신과 사신이 퓨리에 박혀 봉인된 모습을 팡과 아린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티아라는 자기 목표가 여신을 부활시켜 세계 평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지만, 팡과 아린은 당연히 그 말을 믿지 않았다...
한편, 도적들이 노인과 손녀를 약탈하는 장면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한 미청년이 등장하며 도적을 물리치고 노인과 손녀를 구해준다. 그 청년은 자신의 이름을 샤르만이라고 밝히는데, 샤르만은 악을 혐오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펜서였다.
팡 일행은 사신을 부활시켜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심을 품은 대기업 돌파와 맞서며, 요성연구가 하라, 쾌남아 갈드, 정체불명의 생명체 피핀 등을 만나고 샤르만과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린이 사실 여신의 힘을 계승한, 말하자면 여신의 화신격인 요성이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마침내 여신을 부활시키러 카바레 사막의 여신의 성역으로 향한 팡 일행은 그것을 저지하러 온 돌파에게 방해를 받고 그 와중에 그만 티아라가 사망하고 만다.
티아라의 사망에 절망한 팡은, 그때 각성한 여신에 의해 아린과 함께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거기서 아직 살아있는 과거의 티아라를 만나게 된다. 이번에야말로 티아라를 구하고 운명을 바꾸겠다고 결심한 팡. 한편, 장면이 전환되어 노인과 손녀가 도적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이 다시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샤르만이 등장하여 그들을 구해준다. 그리고 샤르만은 노인과 손녀를 베어버리고 노인이 가지고 있는 퓨리를 가져가버린다. 팡과 아린이 티아라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시간이동을 한 것이 특이점이 되어, 샤르만의 성격도 반대로 변해버린 것.
또한, 티아라는 사실 사신의 후예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상의 모든 악행이 사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신때문에 일어났다는 죄책감을 티아라가 가지고 있었기에 진심으로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는 것도 밝혀졌다. 하지만, 팡은 티아라의 고백을 듣고도 전혀 놀라지 않으며, 사신의 피는 중요하지 않고 티아라는 티아라일 뿐이라며 끝까지 그녀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샤르만은 돌파의 사장 하나가타를 살해하고 돌파를 지배하게 되며, 사신의 봉인을 풀고 자신이 사신의 힘을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고 한다. 팡은 예전 세계에서 만났던 동료들[3]을 다시 만나, 다시 여신의 봉인을 풀고 샤르만과 사신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샤르만이 팡을 살해한다. 아린은 팡의 몸 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어 팡을 다시 살려내고[4], 팡은 샤르만을 저지하기 위해 사신 부활의 의식이 행해지는 '하늘로의 계단'으로 향한다.
사신이 부활하려면 사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를 제물로 삼아야했고, 샤르만은 티아라를 제물로 삼기위해 티아라를 납치한다. 팡 일행은 티아라를 구하러 마침내 샤르만이 있는 의식의 장소에 도착하고 샤르만을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사신이 부활하고 샤르만은 사신과 융합한다. 이때, 예전 세계에서 티아라는 사실 샤르만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나 사신의 피를 이어받은 티아라를 구하려는 팡의 마음이 여신에게 인정받아, 아린은 여신의 힘을 완전히 각성하게 되고, 팡은 여신의 힘으로 사신 샤르만을 무찔러 사신을 다시 봉인한다. 이후에는 각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보여주며 엔딩.
엔딩이 두 가지가 있는데 티아라 엔딩과 아린 엔딩이 그것. 티아라 엔딩에서는, 아린이 사신을 봉인하고 소멸하며 팡은 티아라를 영원히 지켜주겠다며 티아라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고, 아린 엔딩은 소멸했을 터인 아린이 다시 팡 앞에 나타나는 내용이다.
티아라 엔딩과 아린 엔딩 중에서는 티아라 엔딩이 진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엔딩 모두 조건이 같은 타이밍에 나타나는 특정 대화를 보는 것인데, 두 대화 모두를 보면 티아라 엔딩으로 가 버리기 때문이다.

4. 페어리 펜서 F ADVENT DARK FORCE


팡 일행이 여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카바레 사막의 성역으로 향하는 내용까지는 전작과 동일하며, 이후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스토리가 나뉜다.
공통 스토리에서도 몇 가지 추가된 점이 있다. 우선, 전작에서는 아린이 팡을 감옥에서 꺼내주고 바로 전투와 페어라이즈 설명으로 넘어가는데, 이번작에서는 감옥 스테이지를 만들어서 플레이어가 직접 감옥을 탈출해야 한다. 여기에 퓨리를 찾으러 감옥으로 온 아폴로네스의 스토리도 추가.[5] 또한, 샤르만의 누나인 이리스의 이야기가 추가되어 샤르만이 어째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려고 하는지, 그리고 샤르만이 추구하는 정의에 극단적인 면이 있다는 사실이 묘사되어 샤르만의 행동에 더욱 개연성이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팡이 에포르를 처음 만나는 장면이 훨씬 앞당겨지고 몇몇 대사가 추가되거나 수정되었다.
카바레 사막/성역에서 마리아노, 쟈기와 싸우기 직전까지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스토리가 나뉜다. 그 조건이란 갓 리프로덕트에서 사신의 퓨리를 얼마나 뽑았는가. 정확히는 (사신에게 뽑은 퓨리) - (여신에게 뽑은 퓨리)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사신에게서 퓨리를 10개 뽑았고, 여신에게서 퓨리를 3개 뽑았다면 7개로 계산이 되어 사신편으로 진행하게 된다. 참고로, '''여신의 퓨리 한 개는 스토리상 반드시 뽑아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할 것. 아래의 조건은 그 한 개를 제외한 값이다.
  • 여신편 조건 : (사신에게 뽑은 퓨리) - (여신에게 뽑은 퓨리)의 개수가 0~5개일 경우.
  • 사신편 조건 : (사신에게 뽑은 퓨리) - (여신에게 뽑은 퓨리)의 개수가 6~15개일 경우.
  • 마신편 조건 : (사신에게 뽑은 퓨리) - (여신에게 뽑은 퓨리)의 개수가 16개 이상일 경우.
이 중 마신편의 경우 1회차에서는 요성의 수가 부족하여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여신편과 사신편의 엔딩을 보고 마신편으로 진행할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스토리 이해를 위해 분기점 기준으로 정리한 생존/사망한 캐릭터이다. 여기서 사망한 캐릭터는 과거 세계에서 다시 등장한다. 아린은 메인 히로인이므로 요성이지만 별도로 서술.
  • 팡 일행 : 팡, 아린, 티아라[6], 할러, 갈드, 피핀, 샤르만

  • 돌파 : 하나가타, 버나드[7], 마리아노[8], , , 파이가, [9]
  • 기타 : , 로로

4.1. 여신편


페어리 펜서 F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엔딩이 티아라 엔딩과 아린 엔딩으로 나뉘는 것도 동일. 사망하는건 대부분 악역뿐이고 팡 일행은 전원 생존하고 후일담도 나름 훈훈하기에 사신편, 마신편 엔딩과 비교해보자면 이 엔딩이 제일 이상적인 해피엔딩이긴하다.
다만, 과거 세계의 샤르만의 설정에 차이가 있는데, 전작에서 과거 세계의 샤르만은 예전 세계의 샤르만과는 무관한 인물로[10] 팡과 아린이 과거로 이동한 것이 특이점으로 작용하여 성격이 바뀌었다는 설정이었으나, 본작에서 과거의 샤르만은 예전 세계의 샤르만 본인으로, 티아라를 죽이고 사신에 의해 타락하여 팡과 함께 과거로 왔다는 설정이다.
또한, 마리아노도 성격면에서 버프가 되었다. 전작의 마리아노는 돌파를 위해서 고아들을 돌보았을 뿐, 정작 고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부하인 쟈기의 죽음을 비하하는 등 위선자의 면모가 강했으나, 본작의 마리아노는 진심으로 고아들을 생각하고, 쟈기의 죽음을 헛되이 여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11]
아폴로네스의 동료 영입 조건도, 팡 레벨 40에서 35로 하향 조정되었다.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아폴로네스가 자살한다는 내용은 동일.
여신편에서 과거로 시간이동을 한 것이 확실한 캐릭터는 팡, 아린, 샤르만이다. (각 펜서의 요성 포함) 나머지 캐릭터들은 원래 과거 세계에서 살았던 인물들로, 예전 세계의 인물들과는 별개라고 볼 수 있다.
아래는 엔딩 기준으로 생존/사망한 캐릭터를 정리한 것. 사망한 캐릭터는 취소선을 그어놓았다. 조건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는 캐릭터는 (?) 표시.
  • 팡 일행 : 팡, 아린(?), 티아라, 할러, 갈드, 피핀, 에포르, 아폴로네스(?), 로로[12]
  • 돌파 : , , , 파이가, 마리아노, ,

4.2. 사신편


성역에서 페이스 드롭을 사용해 여신을 부활시키려는 팡 일행. 그러나 이때, 마리아노와 죽은 줄 알았던 버나드가 팡 앞에 나타났다. 사실, 버나드는 팡의 칼을 맞고 유사 속으로 빠져 죽을 뻔했으나 마리아노가 그를 발견하고 '버나드의 사신의 피는 아직 쓸모가 있다.'라며 구해준 것. 마리아노와 버나드는 팡이 여신뿐만 아니라 사신의 부활에도 도움을 주었다며 그를 비웃고, 이윽고 사신이 부활하고 만다.[13] 압도적인 사신의 힘 앞에 쓰러진 팡 일행은 사신에 의해 과거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팡이 아닌 샤르만의 시점에서 과거 세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샤르만은 팡과 다시 만나고, 팡은 마리아노가 이끄는 돌파에게 납치된 티아라를 구하기 위해 사신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티아라를 구한 팡은 마지막으로 사신과 융합한 마리아노를 쓰러뜨리고 여신의 힘으로 사신을 다시 봉인한다는 이야기이다.
캐릭터 별로 아린, 할러, 에포르 엔딩으로 나뉜다. 모든 서브이벤트를 본 상태에서 티아라 구출 후 고를 수 있다. 이 때 아린은 강변에 있으니, 다른 캐릭터 엔딩을 보고자 한다면 강변으로 가지 않도록 할 것.
동료가 되었던 모든 캐릭터들과 한 번씩은 결투를 하게 되며, 갈드는 이 스토리에서 버나드에게 죽임을 당하고만다. 그리고 샤르만은 여신편, 마신편과 달리 끝까지 선역으로 나오며, 팡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의 정의관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깨닫기까지 한다.
사신편에서 과거로 시간이동을 한 것이 확실한 캐릭터는 팡, 아린, 샤르만, 마리아노, 버나드이다. (각 펜서의 요성 포함) 나머지 캐릭터들은 원래 과거 세계에서 살았던 별개의 인물인지, 아니면 예전 세계에서 과거로 시간이동을 했으나 예전 세계의 기억이 없는 동일 인물인지는 불명. 다만, 사신편 전반에 걸쳐 기억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으로 보아 후자로 추정되기는 한다.
아래는 엔딩 기준으로 생존/사망한 캐릭터를 정리한 것. 사망한 캐릭터는 취소선을 그어놓았다. 조건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는 캐릭터는 (?) 표시.
  • 팡 일행 : 팡, 아린(?), 티아라, 샤르만, 할러, 피핀, 에포르, 아폴로네스, 로로
  • [14][15] : , , , ,
  • 기타 : 파이가[16]

4.3. 마신편


상술했다시피 1회차에서는 요성의 수가 부족하여 마신편의 조건대로 퓨리를 뽑을 수 없어, 최소 2회차 이상에서 진행가능한 루트이다. 그래서인지 난이도가 여신편, 사신편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마신을 쓰러뜨릴 때에는 최소한 레벨이 90~100대는 되어야 상대가 가능할 정도. 최강 방어구도 이 루트에서 입수 가능하다. 그리고 이 루트에서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마리아노가 아군이 된다는 것과 이 루트가 '''본작의 진엔딩'''이라는 사실.
성역에서 페이스 드롭을 사용하여 여신을 부활시키려한 팡 일행. 그 때, 마리아노와 버나드가 나타나 "당신들은 지금까지 모은 퓨리를 사신의 봉인을 푸는 데 써버렸다."며 비웃고, 마방진에서는 여신이 아닌 사신이 부활하고 만다. 그런데...'''팡 일행이 사신을 무찔러버렸다.'''[17]
이 엄청난 광경을 목격한 마리아노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버나드는 그만 정신줄을 놓고 발광한다. 발광한 버나드는 '''티아라를 죽여버리고''' 자신도 사망한다. 티아라의 죽음에 절망하는 팡. 그 때, 여신의 힘이 발동하여 팡 일행은 과거로 이동하게 된다. 팡이 '티아라를 살리고 싶다.'고 소망하여 여신이 그 바람을 이루어 준 것.
과거로 이동한 팡이 눈을 뜬 곳은 티아라를 처음 만났던 소요르 초원. 팡과 아린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초원을 찾아보니 건달 펜서에게 위협을 당하는 티아라...가 아닌 치아키라는 사람을 구해주게 된다. 치아키는 팡에게 감사하며 해바라기장에서 식사를 대접했고, 자신들이 과거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팡과 아린은 다음날 티아라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치아키가 즐거운 행사가 있다며 팡과 아린을 재촉했다. 그 즐거운 행사란 바로 '''돌파 사원들의 공개처형'''.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팡과 아린이 광장으로 가보니, 그곳에는 셉테리온 클럽의 산하에 있는 정의회라는 조직이 '돌파의 사원이었던' 갈드를 처형하려는 광경이 벌어졌다. 갈드를 구하러 정의회 병사들과 결투를 하게 된 팡은 그 자리에서 '이단자'로 낙인찍히고, 마리사의 도움으로 팡과 갈드는 젤윈즈에서 탈출한다. 그런데 탈출한 팡과 갈드 앞에 샤르만이 나타났다.
샤르만을 보고 반가워하는 팡. 그런데 샤르만은 팡을 적대한다. 알고보니 샤르만은 셉테리온 클럽의 수장이 되어있었다. 사실 샤르만도 과거로 이동하기 전에 팡처럼 여신에게 소원을 빌었고, 그 소원이란 '악인이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는 완벽한 정의의 세계'였다. 정의감이 너무 지나쳤던 나머지 자신에게 반하는 사람들을 이단자로 낙인찍는 흑백논리를 주장하는 상황. 팡은 그런 정의는 인정할 수 없다며 샤르만과 결투를 벌이지만, 샤르만의 정체모를 힘에 패배하고 만다.[18] 그때, 갈드가 샤르만을 붙잡으며 나머지는 피하라고 소리치고, 팡은 갈드를 두고갈 수 없다며 버티지만 마리사가 '갈드의 마음을 헛되이 하지 마세요.'라며 팡과 아린을 데리고 탈출한다. 그리고 갈드는 숨겨둔 폭탄으로 샤르만과 함께 자폭하고 만다.
탈출에 성공한 팡은 티아라도, 갈드도 구하지 못했다며 괴로워하지만, 사실 갈드는 죽지 않았다. 펜서가 사망하면 요성도 소멸해야 하는데, 갈드의 요성인 마리사가 살아있었던 것. 팡은 셉테리온 클럽을 무찌르기로 결심하며,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논리로 해체된 돌파의 사원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러 했고, 마리아노가 합류하게 된다.
이후의 스토리를 말하자면, 셉테리온 클럽은 신도를 확보하기 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와인을 사람들에게 강매하는데, 그 와인을 마신 사람들은 하나같이 폐인이 되었다. (특히, 아폴로네스가 그러했다.) 팡 일행은 한편으로 퓨리를 확보하고, 한편으로는 아폴로네스를 구할 중화제를 만들며 셉테리온 클럽과 대치한다. 마침내 셉테리온 클럽의 중앙 와인 공장을 습격하여 샤르만을 무찌르지만, 사실 샤르만은 클럽의 간부였던 쥬눈에게 이용당하고 있었을 뿐이었고, 결국 쥬눈과 노이에에게 죽임을 당하고만다. 팡은 여신의 힘을 이용해 쥬눈과 대결하려고 카바레 사막에서 페이스 드롭을 구하는데, 반강제적으로 노이에를 동료로 삼게되어 그에게 ''''쥬눈의 목적은 마신을 부활시키려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쥬눈과 마신을 저지하러 고대의 유적으로 향한다.
마침내 쥬눈을 만난 팡 일행. 그러나 쥬눈은 이미 마신의 부활이 끝났다고 하는데...사실 마신은 여신과 사신의 대결 이전에 이미 봉인되었던 태고의 존재로, 여신과 사신 두 신의 힘의 균형으로 마신의 봉인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팡 일행이 사신을 쓰러뜨리는 바람에 균형이 깨져 마신이 눈을 뜨게 되었던 것이었다. 셉테리온 클럽이 유통한 와인은 사실 마신의 피였으며, 피를 마신 사람은 강력한 마력에 휩싸여 힘을 얻는대신 그 영혼을 마신에게 바치게 되었고, 그렇게 얻은 사람들의 영혼이 모여 마신이 부활한 것. 마신의 힘은 여신과 사신조차도 압도한다고 한다. 쥬눈은 세상을 구하려면 마신의 힘이 필요하다며 마신과 융합하여 팡과 대결한다.
하지만 팡은 여신의 힘으로 쥬눈을 무찌른다. 그리고 죽어가는 쥬눈이 한 말은 엄청난 떡밥이었다.
페어리 펜서 F의 세계는 신이 없는 세계관으로, 여신, 사신, 마신은 사실 신이 아닌 '''다른 차원의 존재이다.''' 쥬눈은 마신의 힘을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존재들에 맞서 이 세계를 지키려고 했는데, 팡이 마신을 무찔러 그것을 망쳐놓았다고 한탄하며 소멸한다. 팡은 '설령 쥬눈이 정의라고 치더라도, 수많은 사람을 고통과 슬픔에 빠뜨린 이런 정의에는 동의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지만.
그 다음, 실루엣 처리된 남성와 여성의 대화장면이 나오는데, 남성은 여성에게 '조부님'으로 불리고, 조부님의 손녀로 추정되는 여성은 '안쥬'라고 불린다. 조부님은 '쥬눈이 여신의 힘을 너무 얕보아 실패했다.'라며 안쥬에게 다음 일을 부탁하고, 안쥬는 '쥬눈과 달리 실수없이 하겠어요.'라며 출발한다. 후속작을 예견하는 듯한 장면으로, 만약 속편이 등장한다면 이 '안쥬'라는 캐릭터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에는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보여주며 엔딩. 돌파는 마리아노에 의해 재건되며, 셉테리온 클럽의 피해자들을 위해 중화제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캐릭터별로 아린, 티아라, 로로, 마리아노 네 가지 엔딩으로 나뉜다. 모든 서브이벤트를 본 상태에서 카타르 지역 공략 후 고를 수 있다.
카타르 지역 공략 후 티아라 공략이 불가한 사례가 확인되었다.
마신편에서 과거로 시간이동을 한 것이 확실한 캐릭터는 팡, 아린, 할러, 갈드, 피핀, 샤르만, 마리아노이다. (각 펜서의 요성 포함) 나머지 캐릭터들은 원래 과거 세계에서 살았던 별개의 인물인지, 아니면 예전 세계의 인물들이 환생한 것인지는 불명. 다만, 마신편 전반에 걸쳐 환생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으로 보아 후자로 추정되기는 한다.
셉테리온 클럽이 완전히 붕괴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팡 일행은 셉테리온 클럽의 수장인 쥬눈을 처단한 것일 뿐, 그 신도들까지 처단한 것은 아니다.
쥬눈이 정말 셉테리온 클럽의 수장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실루엣 처리된 인물들의 대화 내용으로 보아 이들이 잔당을 모아 다시 재기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아래는 엔딩 기준으로 생존/사망한 캐릭터를 정리한 것. 사망한 캐릭터는 취소선을 그어놓았다.
  • 팡 일행 : 팡, 아린, 티아라, 할러, 갈드[19], 피핀, 에포르, 로로, 노이에
  • 셉테리온 클럽 : , , , , , , ,
  • 돌파 : 마리아노, , 파이가

5. 후속작?


한편 차기작이 나올시 팡 일행의 등장여부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팡 일행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고 세계관만 같고 다른 주인공으로 변경될거란 의견. 본편에서 등장인물 대부분이 이야기의 끝맺음을 맺어서 더는 등장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근거이다. 이 경우 1편의 캐릭터들은 동료로 참전은 할 수 있으나, 이야기의 중심에서는 벗어나 있는 형식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의견은 팡은 주인공 자리를 유지하고 배경과 동료들만 바뀔것이란 의견. 사실 팡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본편 내내 과거행적이 밝혀지지 않은 캐릭터이다. 그외에도 왜 하필 아린이 여신의 힘을 받게 되었는지 여부도 작중에서 언급된바 없는 떡밥이다. 모든 노멀엔딩이나 각 루트의아린 엔딩은 팡이 여행을 떠나는 전개로 끝나므로, 후속작에 팡이 다른 장소에서 등장하여 활약할 개연성은 있다.
또 다른 의견은 배경과 주요 등장인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사건과 캐릭터들만 추가시키는 방식. 이 경우는 골치아프게 캐릭터를 새로 만들 필요가 없고, 캐릭터 모션과 모델링을 그대로 쓸 수 있는지라 제작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어 개발예산이 많을리가 없는 컴파일하트로선 상당히 매력적인 방식이다. 실제로도 넵튠 시리즈는 거의 다 이런 방식으로 제작하기도 했고(...)
[1] 어떤 인물이 시간이동을 하는지는 루트마다 다르다.[2] 그런데 반대로, 요성이 소멸해도 펜서는 사망하지 않는다.[3] 물론 이들은 원래부터 과거 세계에서 살던 존재로, 예전 세계의 그들과는 별개의 존재라고 볼 수 있다.[4] 펜서인 팡이 죽었기에 요성인 아린은 소멸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린이 소멸하기 직전에 팡의 몸 속으로 들어갔거나, 팡의 목숨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5] 이 때는 팡이 아폴로네스를 몰랐기에 이름이 '???'으로 표시된다.[6] 여신편, 마신편에서 이때의 티아라는 사망한다.[7] 여신편에서는 불명(사망으로 추정). 사신편에서는 생존. 마신편에서는 사망.[8] 여신편에서 이때의 마리아노는 사망.[9] 정확히는 생사 불명이나, 마신편의 언급으로 볼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10] 엄밀히 말한다면, 과거와 예전 세계의 샤르만의 연관성이 설명되지 않았다.[11] 전작에서 고아들을 인질로 잡고 협박한 마리아노의 악행은, 본작에서 샤르만의 명령을 받은 돌파의 병사가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12] 전작처럼 로로의 정보상을 모두 클리어해야 동료가 된다. 사신편, 마신편에서는 조건없이 동료가 된다.[13] 단, 힘을 완전히 각성한 것은 아니고, 봉인이 풀린 것뿐이다. 힘을 완전히 각성하려면 사신의 피를 이어받은 자(티아라, 버나드)를 제물로 바쳐야한다.[14] 돌파의 원래 사장인 하나가타는 사신편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15] 돌파 자체도 사신이 봉인된 이후 그 동안의 악행이 밝혀져 몰락한다.[16] 팡의 말을 듣고 돌파를 퇴사한다.[17] 사신답게 최종보스 수준으로 매우 강하다. 레벨을 최소한 70~80대정도는 맞추어 두고, 월드 인플루엔스를 잘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18] 후술한대로, 샤르만은 이때 이미 와인(마신의 피)을 마신 상태였다.[19] 식물인간 상태였으나 엔딩에서 의식이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