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플라 코카페트리
1. 개요
록맨 제로 4에 등장하는 뮤토스 레플리로이드로, [2] 에인헤랴르 팔투사의 일원.
특기는 재밍과 크래킹. 사이버 엘프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이전부터 전자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해커 계열 사이버엘프의 실용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만 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라그나로크 작전에 참가했다. 이후 Dr. 바일이 개발한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100년 전 인간들의 거주구인 도시 유적의 시큐리티를 감염시켜 해당 에어리어에 칩입하는 자들을 무차별 공격하게 한 장본인. 방해전파를 주무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압축 바이러스 파일을 다른 레플리로이드에게 주입시켜 일종의 면역 프로그램에 의해 치료되기 전까지 해당 레플리로이드의 행동을 완전히 억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움직임을 봉쇄시킨 뒤 공격하는 전법을 구사한다는 것.
매우 고지식한 성격으로, 이성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행동이 더 앞서는 타입이다. 때문에 제로의 싸구려 도발에도 쉽게 흥분해서 다짜고짜 전투태세를 취할 정도. 게다가 엄청 시끄럽기까지 해서 흥분할 때마다 특유의 괴성을 지르는 등, 여러모로 골때리는 캐릭터. 제작진의 언급에 의하면 바보 커플에 휘둘리는 아저씨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
2. 살아 있는 도시
해당 스테이지 특유의 설정 탓인지 즉사 트랩이 유난히 많다. 이동하는 리프트를 잡고 올라가는 구간 바로 아래에 온통 가시 천지이거나, 좌우 혹은 상하로 계속해서 이동하는 블록들에게 방심하다가 압사당하는 등, 처음 접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제법 난이도가 높은 편. 물론, 급하게 진행하려고 하지 않고 차분하게 임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는 내려간다. 중간보스의 경우 컨트롤 타워에서 키 디스크 8개가 나오는데, 괜히 힘들게 파괴하려고 하는 것보다 제로 너클을 이용해 한 방에 뽑아버리는 게 훨씬 빠르다.
3. 전투 패턴
작중에서 제로에게 계속 무시당해도 쌀 정도로 보스 자체의 난이도는 매우 낮은 편. 패턴이 많지만, 방어를 전혀 하지 않아 늘상 빈틈투성이가 되기 때문에 제트 세이버 3단베기만 줄창 날려줘도 쉽게 잡을 수 있다. 다만, 약점 속성이 없고 회피하기 어려운 패턴 몇몇 있기때문에 노 대미지 클리어는 의외로 만만치 않다. 똑같은 무속성인 노빌 만드라고와는 달리 제로 너클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참고로 불리한 날씨를 택할 경우 보스룸 바닥이 계속해서 상하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게 보스의 몇몇 패턴을 '''봉쇄해줘서''' 안 그래도 낮은 난이도가 더 하락한다.
- 점프
- 치킨 윙
- 이블 아이
- 베놈 테일
- 치킨 런
- 코카프레
- EX Skill - 데빌 아이
4. EX 스킬
タイムストッパー / Time Stopper
록맨 2에 나오는 플래시맨이 쓰는 타임 스토퍼와는 다르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그냥 쓰레기라는 것(...). 적에게 맞출 시 멈추고 그 상태에서 계속 대미지를 입긴 하는데, 소형 졸개 한정인지라 안 통하는 적이 많고 사정거리도 짧으며 무엇보다 위력이 차지 샷보다 약해서 쓸 가치가 전혀 없다.
하지만 스피드런에 있어서는 생각 외로 그 중요도가 올라간다. 타임 스토퍼의 영향을 받은 적은 영향을 받는 동안에는 아예 충돌 판정이 사라지는데, 특히 잡졸 상대로 피격당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 시간이 빡빡한 Z 체이서 같은 데에서는 중요한 무장 중 하나이다. 또한 피격 무적시간이 없는 중간보스 상대로는 해당 영상과 같이 '타임 스토퍼 - Z 세이버 차지'에서 나오는 무한 연타 버그를 이용한 해괴한 즉사 콤보가 가능한데, 록맨 제로 4의 중간 보스들이 하나같이 피격 무적은 없는데 대신 체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굳이 스피드런이 아니더라도 대단히 유용한 테크닉이다.
5. 기타
- 이름의 기원은 모티브가 되는 '코카트리스'의 변형어.
- 에인헤랴르 팔투사 중에서 첫 등장의 임팩트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코카페트리가 나오는 해당 스테이지를 먼저 플레이한 유저들이 있다.
[1]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 Telos에서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앤드류를 담당한 적이 있다.[2] 제로가 코카페트리를 보자마자 조무래기라고 말했다. 조무래기란 말을 들고 열받은 코카페트리가 수다를 떨자 시끄러운 놈이라고 평가한 건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