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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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 프라탑[1]
1. 의미
2. 상세
3. 기타


1. 의미


Pla塔
프라모델을 구매는 해놓고[2], 작업은 하지 않고, 보관만 하는것이다. 프라모델 박스들이 싸여 마치 을 이루는것과 같다 하여 프라탑이라고 한다. 프라모델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쓰는 은어이다. 하나둘씩 모아서 쌓아놓다보면 박스가 계속 쌓여서 탑처럼 되는데, 그걸 프라탑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積みプラ(쌓인 프라)로 지칭하고, 積み와 발음이 같은 罪를 말장난으로 써서 罪プラ라는 은어를 쓰기도 한다.

2. 상세


신제품, 한정판 제품이나 좋은 중고 매물[3]을 구매 가능할때 일단 구매하고, 작업은 뒤로 미루거나 나중으로 계획하는것이다.
일반적으로 작업 시간과 정성은 비례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손을 많이 볼 수록 만드는 속도가 새 모형 구매 속도를 못따라가기 때문이다. 혹은 그냥 일이 바빠서 구매만 하고 만들지는 못하는 안습한 상황에서 생기기도 한다.[4]아니면 프라탑을 쌓는 행위로 만족을 얻는 경우도 있다. 생성 이유는 개인마다 케바케이다.
프라탑이 지속되는 원인은 지금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언젠간 조립하겠지+나중에 중고로 팔면 되지"''' 라는 심리. 막상 쌓아놓고 보면 귀찮고 바빠서 점점 쌓여만 가는것이다. 결국 마누라 등쌀, 가족들의 민원제기, 권태기, 급전필요(...)때문에 도로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각종 중고장터에는 이런식으로 프라를 대량으로 처분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3. 기타


가끔 저축을 프라로 한다는 농담이 나오는데, 실제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면 프라탑 일부를 처분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정판이거나, 재판한지 오래된 녀석들이 아닌 이상 정가에 팔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농담은 농담으로 듣자.
'''기혼자''','''학생''',단체 생활중이라면 못만든다고 봐도 좋다. 물론 경우에 따라 가능하다. 기혼자는 그나마 가능성이 높으므로, 배우자를 잘 설득해보자.[5]
단체 생활도 친구랑 동거를 한다던가 하는 식인 경우, 동거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선에서는 얼마든지 만들어도 된다.
못만들더라도 만들 사람들은 직장에 숨기던지, 창고를 임대하던지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만들어낸다.
프라탑의 규모가 상당할 경우, 모델러 개인의 경제력을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6] 만약 해당 모델러가 다른 사람과 같이 거주중이라면, 해당 가정이 프라에 얼마나 관대한가도 대략 알 수 있다. 만들지도 않을거 왜 계속 사재끼냐고 하는 사람들이 다수기 때문이다.
건담홀릭의 제룡은 위로 계속 쌓다가 무너진후, 쌓지 않는다고 한다.

[1] 이쯤되면 프라탑의 경지를 벗어난거다. 프라모델 매장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2] 피규어 쪽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곤 하고, 서양 쪽에서도 비슷한 직위를 가지고 있는 미니어쳐 게임 쪽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듯 하다.죽어가는 보덕 유저의 마지막 조언. 단순히 말하자면, 조립이나 도색을 요구하는 수집 계열의 제품들 전반에 모두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것.[3] 중고나라질과 합쳐지면 더욱더 중증이 된다. 이게 중증인 사람들은 밤낮으로 중고나라를 모니터링하다가, 인기 건프라/한정판이 시세보다 싸게 나오면 일단 질러놓고 본다. 건프라가 중고나라에서 거래가 활발한 편인데다가, 싸게 사서 시세에 팔면 최소 본전이상은 건지기 때문에 일단 질러놓고 보는것. 놓치거나 남주기는 아깝다는 심리다. 중고나라질 유저 중에는 '''먼 훗날 언젠가''' 개조용으로 사용한다고 상태가 안 좋더라도 일단 긁어모으고 보는 케이스도 있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4] [image][5] 사실 큰 의미는 없는게 일반인 입장에서는 프라탑도 마치 사재기처럼 보일 뿐이다.[6]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