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1. 1998년 미국 실사영화
2. 2010년 미국 실사영화
2.1. 개요
2.2. 줄거리
2.3. 상세


1. 1998년 미국 실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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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Sometimes They Come Back... for More''.
스티븐 킹 원작소설 Sometimes They Come Back 시리즈 중 하나로 Sometimes They Come Back는 1991년 미국에서 TV 영화로 만들어졌고 한국에선 스티븐 킹의 컴백이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출시되었다. 1996년에 시리즈 중 하나인 Sometimes They Come Back... Again이 영화화되었고 1998년에 Sometimes They Come Back... for More가 영화로 나왔는데 1999년 한국에선 비디오로 어쩐 일인지 이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평은 3편 가운데 가장 뒤떨어진다. 남극에 있는 미국 기지로부터 모든 연락이 끊기고 그곳에 교대로 가기한 미군 2명이 가보니 기지는 엉망이 되어있고 사람은 온데간데 없다. 겨우 3명을 찾아내는데 그들도 뭐가 뭔지 모를 상황. 추운 배경이 마치 더 씽이 생각나지만 이 영화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허술하고 후반부 결말에 가면 참 말이 안 나온다....

2. 2010년 미국 실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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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

2.1. 개요


애덤 그린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2010년작 재난 호러영화. 누구나 스키장에서 한번쯤은 해봤을 생각인 '이 리프트가 멈추면 어떻게 될까?'를 화면으로 옮겼다.

2.2. 줄거리


친구 사이인 댄, 조, 파커 3명의 남녀(파커는 여성)는 어느 일요일 뉴 잉글랜드의 스키장에 놀러 간다. 최대한 즐기고 싶어서 리프트 관리인 제이슨에게 뇌물까지 줘가며 밤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타려는 일행들. 눈보라가 와서 스키장은 폐장을 서두르는데, 갑자기 사장이 제이슨을 찾자 그는 다른 직원에게 교대하며 아직 위에 세 명이 있으니 그들이 내려오면 정지시키라고 하고 떠난다. 그런데 하필 그 직후 3명의 사람들이 산을 내려오고, 그들을 말한 걸로 착각한 교대 근무자는 리프트를 정지시켜버린다. 아직 리프트에 타고 있던 3명은 고스란히 리프트 위에 고립되어 버리고, 곧 눈보라가 몰아치는데...

2.3. 상세


본격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류의 영화. 리프트 위에 고립된 사람들의 고립감과 고통, 절박함을 꽤 잘 묘사해서 감정이입이 잘되는게 강점이다. 보다보면 보고 있는 사람이 막 춥고 떨린다. 대체로 흥미로운 소재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아무래도 호러쪽으로 끌고가려다 보니 진짜 리얼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애들이 너무 멍청하다', '과장이 심하고 얄팍하다' 등의 혹평을 하기도 한다. 블러디 디스거스팅은 "수영-죠스의 관계는 스키-프로즌과 같다"라고 하며 2010년 최고의 호러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60%.
다만 흥행은 그리 좋지 않아서 31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그나마 2차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감독 애덤 그린은 손도끼(Hachet)라는 슬래셔 영화 시리즈로 호러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 조 역의 숀 애쉬모어는 구 엑스맨 시리즈에서 아이스맨 역을 맡았던 배우라 관점에 따라서는 나름 씁쓸한 배우개그가 성립한다(...). 여주인공 파커 역을 맡은 에마 벨은 워킹 데드에서 안드레아의 동생 에이미를 연기한 배우라 낯이 익은 사람도 있을 듯. 극중 관리인 제이슨으로 나온 배우인 에드 액커먼은 같은 감독이 맡은 영화 손도끼 2에서도 나온 바 있다.
스키업계에서는 이 영화를 매우 안좋아했다는 후문이 있다. 당연한 거겠지만.
[결말스포일러]
[결말스포일러] 해당 스키장은 주말에만 문을 여는 곳이기 때문에 그 때까진 도저히 버틸 수 없었고, 결국 세 명 다 차례차례 리프트에서 내려가기를 시도하게 된다. 그런데 원래 이 스키장에 늑대 무리가 살고 있어서(...) 제일 먼저 뛰어내린 댄은 크게 다친 채 늑대에게 바로 잡아먹히고 그 다음으로 뛰어내리는 대신 로프에 매달려 사다리까지 이동해서 내려간 조는 스노보드를 타고 도망치지만 결국 늑대 무리에게 따라잡혀 잡아먹힌다. 마지막에 혼자 남은 파커는 뛰어내려서 다쳤지만 늑대 무리가 조를 뜯어먹는 사이에(...) 몰래 기어서 도로까지 내려와 구조받는다는 결말. 공포영화의 클리셰답게 이런 상황에서 남자는 전멸하고 여자만 살아남았다. 감독의 다른 작품 손도끼 2에서 그 후일담이 뉴스로 나오는데 생존자인 파커가 해당 스키장을 고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