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에드워드 제도
Prince Edward Is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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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1,920km 떨어진 무인도이다. 외딴 섬으로 유명한 트리스탄다쿠냐 뺨칠 정도로 외딴 곳에 위치한 제도이다.
2. 지리
섬 두 개로 이루어진 제도로 본섬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북쪽에 있는 작은 섬이고 부섬인 마리온 섬은 남쪽에 있는 큰 섬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해발 672m이며 마리온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은 1,230m이다.
이 제도의 기후는 참으로 지랄맞다. 마리온 섬의 서쪽과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거의 1년 내내 비가 오며 1년 중 300일 이상 폭풍과 폭우에 시달린다. 1년에 햇빛이 비치는 날은 보통 일주일, 많아봐야 15일에 불과한 끔찍한 기후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생명체라고는 적은 수의 펭귄들과 갈매기들, 그리고 선태식물들뿐이다. 다만 기상 관측기지가 있는 마리온 섬의 동쪽 지역은 비 오는 날도 250일 정도로 적은(?) 편이고 일조시간도 1,300시간 정도로 많은(?) 편이다.# 근처 해역은 유속이 빠르고 안개가 짙으며, 폭풍이 잦기 때문에 이따금 배가 좌초하는 경우가 있다.
상술한 기후 문제 때문에 섬에는 단 한 명의 사람도 살지 않으며, 부섬인 마리온 섬에는 무인 과학기지만 설치되어 있다.
3. 역사
프린스 에드워드 제도에 최초로 인류가 도달한 것은 1663년 네덜란드의 탐험대로 추정된다. 정식으로 발견된 것은 1772년으로, 프랑스의 마르크-조셉 마리온 뒤프렌[1] 가 이끄는 프리깃에 의해 발견되었다. 1947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속령이 되었으며, 2003년 남아공 정부는 이 제도 일대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1979년 9월 22일, 프린스 에드워드 제도 동쪽 200km 공해상에서 핵실험 또는 운석 충돌로 추정되는 강렬한 섬광이 감지된 적 있다. 자세한 내용은 벨라 사건 참조.
[1] 1995년 프랑스에서 건조된 쇄빙선 마리온 뒤프렌 호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