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FT-R
'''플라즈마의 영광을 다시 한번, 플라즈마 FT-R'''
1. 개요
2020년 5월 21일 패치로 에이스 X와 함께 출시되는 클래식 카트-R 시리즈 5번째 카트바디.
원본인 플라즈마 FT는 플라즈마 PT와 함께 플라즈마의 시작을 알린 카트바디로, 당대 카트들과 비교가 안 되는 게충으로 상당히 인기를 끌며 세이버 PRO와 더불어 스피드 카트와 아이템 카트에 확실한 구분을 그어버린 카트바디였다.[1] 다만 이후 최초의 부스터 3칸에다가 드리프트를 조금만 해도 부스터가 순식간에 모이는 FXT와 어차피 부스터가 잘 안 모이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압도적인 부스터 길이를 내세워 당대 대장 카트바디 중 하나로 군림했던 PXT가 출시되면서 선호도가 낮아졌다.
대만 카트라이더에서는 동년 7월 17일자 패치를 통해 출시. 중국 카트라이더에서는 동년 7월 30일자로 출시
2. 획득 방법
2.1. 한국
보스맵 디스오더전을 플레이해서 획득 가능한 아이템 실버 디스오더 상자와 골드 디스오더 상자를 열면 일정 확률로 획득할 수 있다. 디스오더 상자는 6월 3일까지 획득할 수 있다. 상자의 사용기간도 6월 3일까지이다. '''이 기간이 지날 경우 어떠한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얻어두도록 하자.
다만,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무제한 버전은 획득 확률이 '''0.05%'''에 불과하다. 또한, 상자는 무제한 파밍이 가능하나 이 상자를 열기 위한 열쇠가 유료 아이템인지라 호불호가 갈린다. 카트라넥 X, 황금마차 X 역시 똑같이 한정 + 0.05% 무제 확률을 내걸었지만 이 둘은 충분한 투자를 하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천장이 설정되어 있었으나 이 카트는 그런 천장마저도 없어 0.05%에 당첨될 때까지 무조건 열쇠를 갈아 넣어야 한다.
사실상 R시리즈 최악의 획득 난이도로 악명높았으나, 이후 골든 파라곤 SR-R이 '''R시리즈 존재 의의 부정 + 극악의 획득 난이도 + 밸런스 붕괴급 성능''' 삼관왕을 달성하면서 이제는 이 카트바디조차 재평가가 되고 있다.
'''현재는 어떠한 경로로도 획득할 수 없다.'''
2.2. 중국
2.3. 대만
대만 카트라이더에서는 시간의 상점 골드칸을 통해 얻을 수 있다.
3. 성능
클래식 카트-R 시리즈 중 최초로 '''레전드''' 등급으로 출시가 된 카트바디이다. 수치를 X엔진 파츠에 맞춰서 환산해보면 '''레전드 바퀴 2, 레어 핸들 7.5'''[2] 에 해당하며 부스터 충전량은 1100. 플라즈마 X FT의 1250보다는 낮지만 X엔진 바이크 렉키 X SE의 1000보다 높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그 외의 성능은 세이버 PRO-R이나 F724-R과 비슷하다.
일반적인 카트바디보다 상당히 낮은 640의 지속시간이 2슬롯과 맞물려 걸림돌이 될 우려가 있으나 '''레이지 펌프'''나 '''골든 로제타 킷''' 등을 달아서 운용할 수 있다. 부스터 충전량이 워낙 높아서 부스터 충전량 때문에 주로 채용하는 골든 로제타 킷보다는 팀부까지 늘려주는 레이지 펌프를 권장한다. 물론 레이지 펌프로 보정해도 730 정도로 일반적인 X엔진 카트에 비해서는 한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플라즈마 X FT의 600, 플라즈마 9 FT의 540에 비해서는 원래 수치인 640도 감지덕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760이면 대부분의 일반 등급 X엔진 카트바디[3] 의 기본 파츠를 밑돌지만 그래도 주행에 큰 불편함은 없다는 평.
주행면에서의 평가도 호평 일색. 개인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다수의 평가는 '''세이버 PRO-R보다도 깔끔한 드립감''' 하나로 요약 가능하다. 부드럽게 미끄러지지만 질질 끌리지 않는 느낌 덕분에 다루기가 어렵지 않다. 게다가 안정성과 접지력도 평균 이상에 속해서 장난감 정도의 느낌이었던 R 시리즈 스피드 카트바디들과 달리 생각보다 실전성이 있다. 특히 보통 채널에서는 기존 최강자였던 골든 스톰 블레이드 9을 제치고 절대왕권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이중선은 '''R시리즈 중 최고'''라고 평가하였다.
플라즈마 FT-R이 R 시리즈 중 유달리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R시리즈의 장점을 끌어올린다는 점에 있다. 우선 엄청난 부스터 충전량이 말도 안 되는 순간 부스터 가속과 시너지를 일으켜 사고회복에 힘을 실어준다. 순부 한두 방에 주행 속도를 복구할 수 있으며, 때마침 부스터 충전량이 무려 1100이라 사고를 당할 때 부스터가 없더라도 순식간에 뉴커팅 몇 번으로 부스터 한 개를 모아 지를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출발 시 매우 빠르게 치고 나간다는 점은 출발 직후 사고도 대체로 피할 수 있게 한다. X엔진 카트의 출발 부스터 속도는 높아봐야 320대 중반인데, 이 차는 '''360'''이 그냥 찍혀 똑같이 커팅을 쳐도 남들보다 앞에서 하기 때문에 상대의 커팅에 치여 사고가 나는 일이 없다. 한 술 더 떠서 커팅보다 좌우 움직임이 적어 유연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뉴커팅 한 방으로도 부스터를 채우고 지를 수 있다.
이렇게 R시리즈의 장점과 FT 시리즈의 장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사고 회피 및 회복'''이라는 요소를 최대로 강화할 수 있는 데다가 단점인 짧은 부스터 지속 시간을 커버하는 플랜트 파츠 시스템의 혜택을 등에 업어 사실상 부스터 충전량이 많은 카트바디계의 '''정점'''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플라즈마 X FT가 듀얼부스터, 드래프트, 부스터 게이지 자동 충전으로 도전한다면, 플라즈마 FT-R은 초고속 출발 부스터, 정신 나간 순간 부스터 가속, 부스터 지속 시간의 증강으로 승부를 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맵이 복잡할수록 듀얼 부스터나 드래프트 등 속도를 높이는 기능이 그렇게 중요할 때가 많지 않고, 워낙 높은 부스터 충전량 때문에 부스터 게이지 자동 충전도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플라즈마 X FT는 사실상 이 차의 하위호환으로 분류된다. 특히 레이지 펌프가 보정해주는 160의 차이로 추가적인 부스터를 요구하는 직선 주로의 범위가 '''크게''' 달라져 X FT는 이 차와 달리 평가가 그리 좋지 못하다.
이후 똑같은 플라즈마 R 시리즈 카트인 플라즈마 PXT-R 등장 이후 평가는 더 올라갔다. 이 쪽은 FT-R과 반대로 게이지 충전량이 형편없는 대신 5초라는 말도 안 되는 부스터 지속 시간을 지녔는데, R시리즈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인 '''비정상적인 순간 부스터 가속 성능'''과 역시너지가 나버린 바람에 평가가 마냥 긍정적이지는 못하다. 부스터가 더럽게 안 모이는 대신 일단 모으면 하루종일 켜져있는 부스터라는 컨셉 자체가 순간 부스터를 최대한 많이 쳐야 하는 카트 시리즈의 컨셉과 충돌이 나버린 것이다. 반면 FT-R은 드리프트 한 번이면 부스터 하나가 그냥 모이니 순간 부스터 쳐야 할 때마다 계속 쳐도 어차피 부스터 지속시간이 짧으니 별로 아깝지도 않을 뿐더러, 그러고 나서 부스터가 또 생겨있으니 다시 부스터를 지르면서 직선 코스를 주파하기 좋다.
그 이후, '''보통 채널에서 변신 부스터가 어마무시한 속도 페널티를 안고 간다는 점'''이 발견되면서, PRO-R급 카트바디가 월등히 빠르다는 점도 같이 발견되어 평가가 한층 더 고공행진한다. 상위호환 EXT의 강화판으로 출시된 '''플라즈마 EXV'''가 리메이크된 지금의 평가는 보통 채널에서는 FT-R이 압도하고, 매빠에서는 EXV가 근소 우위가 되며 서로 충돌하지 않고 R 시리즈 안에서 각자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4. 탑승 선수
5. 여담
- 지금까지 출시된 클래식 카트-R 시리즈 중에서 무제한 획득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만큼 성능과 더불어 희소성이 매우 높은 카트바디이다. 이 때문에 F724-R이 출시될 때 부터 심해진 현질 유도 이벤트에 이어 충격을 받은 유저들 중 아예 얻기를 포기한 유저들도 많았다.
6. 관련 문서
[1] PRO엔진 초창기까지는 스피드 카트와 아이템 카트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템 카트를 스피드전에서 진지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드탈같은 카트 스텟이 일치한다면 오히려 아이템 카트가 스피드 카트의 상위호환 취급을 받았다. 예시로 루루는 좋은 감속으로 빌리지 손가락 같은 맵에서 꽤 쓰였다.[2] 변신 부스터를 쓰지 않는 플라즈마 FT-R에게 엔진 파츠는 수치가 100만이 되어도 의미가 없으며, 짧은 부스터 지속 시간은 플라즈마 F타입만의 특징이라 파츠로 환산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3] 840~870, 차이가 0.08~0.11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