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1. 개요
이 platanus라는 이름(정확히는 학명)은 그리스어의 'platy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넓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잎이 넓은 나무'''라는 의미다. 잎이 거의 어른 손바닥만하다.
이 나무의 장점은
- 공기정화능력이 우월하다. 잎과 잎자루에 빽빽한 흰색털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한다.
- 수분을 많이 내놓는다. 그래서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양버즘나무가 하루동안 내놓는 수분은 에어컨 여덟대를 다섯 시간 켰을 때 나오는 수분과 맞먹는다고 한다.
- 가지치기를 해도 잘 자란다.
- 크게 자라다 보니 그만큼 이산화탄소 저장 능력이 뛰어나고 큰 잎과 맞물려서 여름에 그늘이 끝내준다.
- 물기가 많은 땅이나 건조한 도시에서도 잘 자란다.
플라타너스는 특유의 냄새[5] 를 내는데, 비가 온 이후에 특히 더 심해진다. 보통 줄기와 잎에 냄새를 일으키는 유기화합물로써 터펜류, 터페노이드류와 휘발성 오일 등의 물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장마철에 플라타너스가 많이 심어진 도로를 걷다보면 왠지 모를 악취가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그 냄새를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무들이 전부 이름이 버즘나무 시리즈인데 나무껍질이 비늘마냥 떨어지면서 형성하는 모양새가 애들 얼굴에 버짐(버즘'은 '버짐'의 옛말.)난 것 같다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줄기에 군데군데 희끗희끗한 반점이 있다.
꽃은 암수 한그루이며 단성화는 두상화서로 달린다. 암꽃의 모양 그대로 한 화축에 3~4개의 씨앗이 달려 늘어진다.
열매는 맨 처음엔 눈알만한 단단한 방울이어서 맞으면 많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구력이 약해지고 결국 겉부분에 붙은 씨앗들과 그 안쪽을 채우고 있는 목질의 털 그리고 중심으로 분리되게 된다. 이 목질의 털 덕분에 씨가 바람에 잘 날리고 수분을 머금어서 발아가 쉬워진다나.
혹시나 씨를 이용해서 발아를 시켜서 나무를 얻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포기하면 편해. 플라타너스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해서 전문가들도 1년간 땅에서 껍질을 썩힌 다음에 발아시킨다고. 차라리 플라타너스의 근방을 수색하면서 묘목을 찾거나 사는게 낫다.
2. 양버즘나무
'''Eastern Sycamore Family Bottonwood'''. 학명은 Platanus occidentalis L.
came from 북아메리카로서 길이 4~50m까지 자라주는 거대한 종류. 열매가 방울같이 생겨서 '양방울나무'라고도 한다.
양버즘나무 묘목 구하는 법
3. 버즘나무
학명은 platanus orientalis.
원산지는 서아시아~지중해다. 한국,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이란에 주로 분포해있다. 발칸반도와 히말라야 지역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양버즘나무보단 못하지만 이녀석도 3~40m까지 자란다.
4. 단풍버즘나무
양버즘나무와 버즘나무의 하이브리드로 다른 버즘나무가 취약한 질병에 강해서 가로수로 널리 심는다.
하이브리드라 그런지 버즘나무와 양버즘나무의 특징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5. 기타
- 김현승이 지은 시
[1] 플라타너스는 원래 주변 수 미터의 공간이 필요한 수목이다. 그런 나무를 좁은 인도에 심어놓으니 뿌리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거목이 되어 쓰러지거나, 뿌리에 주변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2] 유명한 사례로는 87년 셀마가 있으며, 결정적으로 루사, 매미 때 큰 피해를 입고 다른 수목으로 대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는 플라타너스가 2019년 타파와 미탁에 쓰러져 동해안 부근에서 또 피해를 입혔다.[3] 심은지 오래된 버즘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이 피해를 입는 등의 사례가 보도되기도 한다.#[4] 거짓말처럼 들리겠지만 진짜 밑둥만 남아도 잔가지가 올라와 몇년이면 연리지처럼 잔가지가 들러붙어 자라 다시 나무가 된다. 실제 사례[5] 사람에 따라 침냄새, 지린내, 음식물쓰레기 냄새 등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