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킬러(Warhammer 40,000)

 

'''Planet Killer'''


주포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기묘하게 생겼다.

배틀플릿 고딕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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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의 모습.
Warhammer 40,000스페셜리스트 게임배틀플릿 고딕에 등장하는 전함.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세력의 수장 에제카일 아바돈의 기함이다. 고딕 전쟁으로 알려진 제12차 흑십자군 성전과 제13차 흑십자군 성전에서 활약했다. 또한 아바돈이 카디아를 공격할 당시 카디아 행성을 노린 플래닛 킬러의 주포가 실수로 빗나가 인근의 행성 3개를 파괴하며, 아바돈이 워해머 팬들 사이에서 궁극의 병x라는 별명을 얻는데 일조했다.
M40년도 아바돈이 다크 메카니쿠스의 헤러텍들을 시켜 아이 오브 테러 안에서 건조한 것으로, 워프 속에서 설계되었기 때문에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자들에 의하면 현실세계에서는 건조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한다. 완성 후에는 블랙 리전마법사 자라피스톤(Zaraphiston)이 악마를 빙의시켰으며, 이때문에 악마를 이용한 데몬 엔진으로 움직인다.
아바돈의 기함답게 엄청난 중장갑으로 4겹에 달하는 보이드 쉴드와 수많은 포대와 랜스 캐논들로 무장하고 있으며, 그 이름대로 주포인 아마겟돈 건이라는 행성파괴무기를 가지고 있다. 이 무기는 행성에 발사될시 핵을 꿰뚫어서 파괴해버리는 무기로 이것을 이용해 여러 행성들을 파괴하고 다녔다. 카오스 함대의 기함답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데 길이만 '''13.5km'''에 달한다. 실질적으로 주포가 거의 반을 차지하긴 하지만 카오스와 제국을 통틀어 글로리아나급 전함[1]을 제외하면 상당히 큰 크기다.
하지만 이 전함의 최대의 약점은 중장갑에 수많은 무기들을 가지고 있는지라 너무 느리다는 것이었고, 사실상 전함이라기 보단 공성병기의 느낌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12차 블랙크루세이드 내내 대규모 호위함대를 이끌고 다녀야만 했다.
처음 등장했던 고딕 전쟁 막바지에 아바돈이 4번째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탈취하기 위해 이동하면서 플래닛 킬러는 휘하 카오스 워마스터 말레피카 아르캄에게 임시로 부여하여 제국군의 시선을 돌리도록 명령했으나, 아바돈이 쉰들가이스트 전투에서 미리 매복하고 있던 인류제국과 아엘다리 연합함대에게 패배하여 급히 철수하면서 플래닛 킬러를 회수하지 못하였다. 말레피카 아르캄은 플래닛 킬러의 막강한 화력을 믿고 이리 저리 공격을 다니며 소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루나급 순양함으로 구성된 오메가 전단에 발각되었고, 호위전력이 없는 상황에서 오메가 전단의 끝없는 어뢰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격침되었다.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도 등장하였다는 루머가 제국측에 수차례 접수되었는데, 일단 메인 무대이자 격전지였던 카디아 성계 공역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주변 성계를 공격해 인류제국측 방어를 혼란스럽게 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함선이 새로 건조된 것인지, 격침된 함선을 수복해 수리한 것인지는 불명.
Battlefleet Gothic: Armada에도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카디날 월드 사바벤을 파괴하는 플래닛 킬러.
여담으로, 디자인이 묘하게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닮았다.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게 40k 인류계열 함선들의 디자인은 죄다 고딕풍이거나 고풍스러운 첨탑과 구조물이 뾰족뾰족 솟아 있는 생김새인지라. 또 모델이 꽤나 작아서 워마스터의 기함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디스포일러급 전함디졸레이터급 전함보다 작아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에서는 엄청나게 거대한 카오스 함대 기함으로 나와 그 위용을 자랑한다.

[1] 기본적으로 20km가 넘어가는 괴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