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카일 아바돈

 

'''Ezekyle Abaddon the Despoiler, Warmaster of Chaos'''
약탈자 에제카일 아바돈, 카오스의 워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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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헤러시 이전 및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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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러시 이후, 블랙 리전 창설 이전까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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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리전 창설 이후

'''"듣거라! 가짜 황제의 노예들아! 네놈들의 한심한 발버둥은 소용없을 것이다!"'''

- 아바돈, 고딕 전쟁

1. 개요
2. 행적
2.1. 과거
2.1.1. 드라크'니옌, 제국의 끝
2.3. 8판
3. 미니어처 게임에서
4. PC 게임에서의 모습
4.1. Dawn of War 시리즈
4.2. Battlefleet Gothic: Armada
4.3. Battlefleet Gothic: Armada 2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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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리전의 지배자이자, 카오스 워마스터로서 데몬 프린스가 된 프라이마크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전체의 수장인 인물.'''

2. 행적



2.1. 과거


호루스 루퍼칼이 떨어진 마이닝 월드 크토니아[2]의 토박이 출신으로 크토니아 초거대 갱단의 두목의 아들이었다. 크토니아에는 아들이 아비의 갱단을 물려받을 때 형제를 쏴죽여야 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아바돈은 이를 거부하고 아버지에게 총질을 했다가 찍혀서 형제들도 죽고 자신도 죽을 뻔한다. 그러다 무너진 잔해에 깔려서 언제 죽을지 기다리던 중에 행성을 익스터미나투스 하려던[3] 루나 울브즈의 눈에 띄어 징병된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10771&search_head=20&page=1
아스타르테스가 되었어도 거친 성격은 그대로 남았지만, 그런 자신을 언제나 존중해주는 호루스에게는 충성을 다했으며, 선 오브 호루스가 되기 전인 루나 울프 시절부터 군단의 참모진인 모니발의 일원이었다. 따라서 프라이마크와 마찬가지로 호루스 헤러시에서 반역파의 일원으로 참가하였고, 이 과정에서 군단 내 충성파 숙청 작업 중 또 다른 모니발의 일원 가비엘 로켄과 싸우기도 하였는데 로켄의 체인소드가 아바돈의 터미네이터 아머를 뚫지 못했지만 로켄도 강력한 검사인 탓에 승부는 쉬이 나지 못했고 결국 싸움의 여파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림으로서 승부를 내지 못하게 된다.
이후로는 여전히 호루스의 참모로 활약하며 테라 공성전에서 호루스가 황제와의 결투에서 사망하자 다른 반역자 군단들과 함께 아이 오브 테러로 도주하였다. 도주 후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쓴 선 오브 호루스 군단이 갈기갈기 찢어지자 '아버지'의 죽음에 이어 몰락한 군단의 모습에 실의에 빠져 한동안 홀로 방랑하게 된다. 그러다가 프라이마크의 유전자에 눈독을 들인 파비우스 바일이 호루스의 시신을 뺴돌리려고 추종자들을 동원하여 선 오브 호루스를 공격하였는데 이미 쇠락할대로 쇠락한 선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고 분쇄되었고 호루스의 시신을 바일한테 뺏기게 된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아너 가드 유스타이린의 캡틴 팔쿠스 키브레는 아바돈을 찾아 나섰고, 이 기막힌 소식을 듣게 된 아바돈은 대노하여 사우전드 선즈 출신 카오스 소서러 이스칸다르 카욘(Iskandar Khayon), 월드 이터 출신 '''카오스 하복''' 레오르빈 우크리스(Lheorvine Ukris), 워드 베어러 출신 다크 어포슬 사르곤 에레게쉬(Sargon Eregesh) 등, 다른 반역파 군단에서 갈라져나온 이들을 모아서 군단을 다시 규합하고 블랙 리전을 창설한다. 그리곤 바일의 요새로 쳐들어가서 바일이 호루스의 유전자로 만들어낸 뒤틀린 실패작들을 학살하다가 마침내 생전 호루스 본인의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와 파워 마울 월드브레이커[4]로 무장한 호루스의 클론[5]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이에 아바돈은 호루스의 시신에서 회수한 라이트닝 클로인 호루스의 발톱[6]으로 클론의 월드브레이커를 부숴버리고 클론 호루스도 쓰러뜨린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10651&search_head=20&page=1[7] 이후 호루스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그의 시신을 완전히 파괴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바돈이 호루스에 실망했기 때문은 아니다. 관련매체에서는 그의 직위였던 워마스터 칭호를 자칭해서 쓰고 있으며 호루스의 목표였던 황제의 말살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려 하며 그의 상징인 호루스의 발톱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호루스의 기함이였던 '벤지풀 스피릿'을 자신의 기함으로 삼는 등, 여전히 그를 기리고 있다는 묘사가 이어진다. Talon of Horus에 따르면 이미 호루스의 영혼은 황제에 의해 삼켜졌기에 호루스의 클론이 호루스라는 의미도 아니고 호루스는 이제 두번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비통함을 강조한다.
한편으로는 호루스가 테라에서 끔찍한 최후를 맞은 이유를 카오스 신에게서 찾게 된다. 그는 자신의 프라이마크가 황제에게 반역한다는 초심을 잃고 카오스 신에게 영혼까지 팔아넘긴 결과, 겉으론 압도적인 힘을 얻는 대신 실상은 걸핏하면 물질계의 영향력만을 바라며 "위대한 게임"에 한 눈이 팔리는 카오스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아바돈은 새로운 에버초즌으로서 카오스 4대신들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들의 견제와 질투를 이용해서 블랙 크루세이드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마련했다.[8]
이후 1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벌이면서 파이스트에서 블랙 템플러 함대와 충돌, 초대 하이 마샬인 지기스문트와 대결하게 된다. 대성전 당시 다른 군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비슷한 성격이었기에 꽤 친한 사이었던지라 처음에는 지기스문트를 회유하려 했으나 완고한 성격의 로갈 돈의 후예답게 거부하며 실패했고 아바돈도 그럴 줄 알았다며 바로 포기한다. 이후 싸움은 호각이었지만 지기스문트는 나이를 먹은 반면 아이 오브 테러에 있던 아바돈은 헤러시 때와 조금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수세에 몰리게 된 지기스문트는 일부러 빈틈을 보여서 아바돈의 가슴에 그의 흑검을 꽃아넣었지만 아바돈은 칼이 박힌 채로 반격해서 호루스의 발톱으로[9] 지기스문트한테 치명상을 입힌다. 물론 아바돈이 입은 상처도 가볍지 않았거니와, 카오스답게(?) 소서러 다라벡이 아바돈의 함대를 공격해서 일단은 물러났지만, 다라벡에게는 뒤통수를 친 대가를 치루게 해주었다. 이 때 입은 상처는 지기스문트를 기리는 의미로서 일부러 남겨두었다고. 이후 경의를 표하는 겸 나포한 블랙 템플러의 순양함 발로러스 보우에 노예 선원들[10]을 배치하고 파이러스 전투의 기록과 함께 지기스문트의 시신, 그리고 이스칸다르 카욘이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returned)"고 새긴 지기스문트의 흑검을 실어서 테라로 보내고 카디아에 대한 첫번째 공격을 벌인다.

2.1.1. 드라크'니옌, 제국의 끝


황금의 빛이 밝게 확 타올랐다. 황제가 라의 곁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모습을 드러냈다. 한 손은 가슴팍을 쥐고 있었으며, 머리는 흘러내려 얼굴을 덮고 있었다. 피가, 전설이 뭐라 말하든 간에 인간의 피가, 황제의 찢어진 갑주 틈새로부터 흘러내리고 있었다.

+라.+ 전송된 말에는 고통을 억누르는 기색이 가득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라,” 그가 큰 소리로 말하며, 눈을 들어 자신의 충성스러운 커스토디안의 겁에 질린 시선을 마주했다.

황제의 몸을 검이 관통하고 있었다. 화려하게 장식된 검이었으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비명을 지르는 얼굴들이 그 표면에 드러나 있었다. 황제의 신성한 생명을 빨아들이며 얼굴들이 비명을 질렀다. 황제가 그것을 두 손으로 잡자, 검이 요동쳤다. 그것은 살아있었고, 굶주려 있었으며, 그 형태는 파문을 일으키며 점점 흐릿해지고 있었다.

'''-마스터 오브 맨카인드 종장부, 웹웨이 전쟁 中'''

아이 오브 테러 안에서 카오스 내전을 승리해 데몬 프라이마크들을 무릎 꿇린 후,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10404&search_head=20&page=2 제국 역사에서 제1자 블랙 크루세이드로 기록될 전쟁을 시작한다. 아바돈의 1차 블랙크루세이드는 표면적으론 제국에 대해 "반역파는 죽지 않았다"라는 선전포고 정도로 밖에 해석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 당시 전쟁을 통해 노획한 절망, 고통과 비통의 연회를 어둠의 신들에게 바쳤고, 신들은 아바돈에게 우라란(Uralan)행성 안 침묵의 탑(Tower of Scilence)에서 이 공물에 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렸다.
침묵의 탑 안에는 웹웨이 전쟁에서 황제에게 피를 보게 만든 언디바이드 데몬, '''드라크'니옌(Drach'nyen)'''이 봉인되어 있었다. 드라크'니옌은 고대 지구에서 형제 간에 최초의 살인이 발생했을때 탄생한 악마로서, 같은 악마들에게 조차 현실의 가시, 광기의 파편이라 부르며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바돈은 수많은 희생을 거처서 마침내 드라크니엔을 지키고 있던 '''황금색 거인'''으로 부터 해당 악마를 받는 데 성공했다.
아바돈의 손에서 드라크니엔은 물질 세계를 찢어버릴 수 있는 검 형태의 데몬 웨폰이 되었으며, 연기를 가르듯 물질을 베어버리는 이 검은 아바돈을 상징하는 무기 중 하나가 되었다.

2.2. 개더링 스톰


개더링 스톰 시리즈의 1부인 카디아의 몰락에선 '''드디어 카디아를 행성채 파괴해버리는 대업을 달성해낸다.''' 거기다 블랙 크루세이드의 궁극적인 목적이 밝혀지면서 그 동안의 블랙 크루세이드가 단순한 뻘짓이 아니라 아바돈의 철처한 계락이었다는 설정이 붙어 추락한 평을 올리는 중이다. 이후 데몬 월드가 된 카디아를 뒤로 하며 반쪽난 은하계를 유린하고 인류제국과 외계종족들을 공격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인류제국을 재기불능급으로 반쪽낸 건 좋았는데 카오스 특유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발생하고 만다. 카디아가 무너지자 누가 카오스 아니랄까봐 말단 카오스 마린들부터 악마들이랑 카오스 신들까지 세력다툼을 하며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진격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고 만 것이다.[11] 협조를 약속했지만 여전히 아바돈을 경계하고 있어 미적지근하게 나오는 데몬 프라이마크들과의 미묘한 신경전은 덤. 거기다가 거의 슬라네쉬의 먹잇감이 다 된 줄 알았던 아엘다리가 상황이 극단적으로 돌변하자 아엘다리도 마찬가지로 비엘 탄의 파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마침내 오랜 숙원이였던 인니드를 각성시켜버렸고, 이 신의 사도인 이브레인이 카디아의 생존자들을 구출한 뒤 13번째 프라이마크를 되살리러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바돈은 황급히 마크라그에 원정군을 파견했지만 원정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울트라마린 + 그레이 나이트 + 아엘다리의 연합군의 저항에 가로막혀 프라이마크의 부활을 막는 것을 간발의 차로 실패했고 당연히 원정군은 부활한 로부테 길리먼의 지휘하에 처참히 몰살당했다. 이후 부활한 길리먼을 막으려고 여러 카오스 세력들이 나섰지만 이런저런 이유[12]로 죄다 실패하여 결국 길리먼이 무사히 로드 커맨더로 등극한 뒤 제국의 비효율적인 체제들을 대폭 재정비하여 반격의 바탕을 마련하면서 '인도미투스 성전'을 선포하고 오래전부터 이런 상황들을 대비하여 준비해두었던 비장의 카드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을 꺼내들어 반격에 나서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에제카일 아바돈의 복수극은 늦추어지고 만다. 여기에 카오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그에 비례해서 제국의 영향력이 줄어드니까 그 틈바구니를 타고 성장한 네크론, 오크, 타이라니드, 타우 등 다른 외계 세력들도 이전보다 더욱 카오스를 경계하기 시작해서 골칫거리가 더 늘어난건 덤. 사이킥 각성 막바지부터 9판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선 강대해진 카오스의 영향을 경계한 네크론의 '''침묵의 왕 자렉'''이 친히 강림하여 반워프 거점인 퍼라이어 넥서스[13]를 은하 전체에 걸쳐 설치하며 카오스를 압박하고 나섰다. 카오스는 물론 인류제국을 비롯한 은하의 생명체들의 영혼마저 고려하지 않은 병기이기에 워프 항해의 차단은 물론이거니와, 자생 생태계의 야생동물을 포함한 지성 생명체는 아예 그냥 범위 안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무기력증으로 쓰러지고 뇌사하게 된다. 부차적으로 자렉은 이 뇌사한 인간들을 '''네크론의 새로운 육신으로 쓸 계획이다.''' 9판 기준 네크론이 초장부터 엄청나게 푸쉬받는 상황이기에 충돌은 불가피해보인다.

2.3. 8판


비록 인류제국을 멸망시키진 못했지만 카오스와 제국과의 파워 벨런스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데 성공한 관계로 팬덤에서의 입지가 급상승했다. 코덱스에서도 데몬 프라이마크들은 호루스 사후에 카오스에서 가장 크게 떠오를 존재로 아바돈을 예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호루스의 뒤를 이어 군단을 모아 13번이나 제국에 쳐들어간 후에 13번째에 기어이 카디아를 부수고 워프와 물질의 경계를 무너뜨렸을 때엔 모두가 놀라거나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각 군단의 데몬 프라이마크들에게서 아바돈에 대한 경계가 커졌는데[14] 헤러시 이후에 만들어진 카오스 마린들은 프라이마크들의 원한이나 충성 등과는 하등 상관이 없어서[15] 아버지뻘인 프라이마크보다 아바돈을 더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또한 아바돈은 각 군단에서 쫒겨난 다른 군단원들도 모조리 흡수함으로서 코른 버저커, 플레이그 마린, 노이즈 마린 등 다른 군단들의 마린을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손에 넣었기에 자신의 군단이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다고 염려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까지 아바돈의 입지는 호루스 만큼이나 크다고 할 수는 없는데, 아직까지 호루스 헤러시 시절부터 살아있으면서 자신의 프라이마크에게 충성을 바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넘치는데다, 데몬 프라이마크들 개개인의 힘도 무시할 수준은 못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아바돈은 자신과 블랙 리전만이 독점하고 있던 디파일러의 제조법을 모타리온이 '''그냥 요구'''하자, 아무런 대가 없이 제조법을 알려줬다.

블랙 리전 랩터의 총대장인 하켄 월드클레이머가 "아바돈 님이 곧 비질루스(Vigilus)[16]에 당도하실 것"이라 예고하였다. 이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을 전두지휘하며 비질루스 전체에 쑥밭을 재배하고 방어군 수장인 울트라마린 챕터 마스터 칼가마저 치명상을 입히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루비콘 프라이머리스를 거친 칼가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오히려 그가 아바돈과 싸우며 시간을 버는 동안 제국과 협력한 아수랴니의 함선이 벤지풀 스피릿에 볼택스 어뢰 육탄돌격을 가했다. 아엘다리가 제국 무기로 자폭돌격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한 아바돈은 보고를 받고는 놀라서 격심한 피해를 입은 벤지풀 스피릿이 자기를 두고 워프로 튀기전에 다시 확보하기 위해 급히 전장을 떠나게 되었고,[17] 이로서 제국은 비질루스를 아바돈으로부터 간신히 지킬 수 있게 되었다.[18]
이후에는 대균열 건너편에서 비질루스와 함께 나크문드 건틀렛 통로를 유지하는 행성인 상구아 테라(Sangua Terra)를 파괴하기 위해 플래닛 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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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금속/파인캐스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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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플라스틱 모델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전체의 수장답게 뛰어난 워기어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한때 구판에서는 근접전 최강자였던 적이 있었을 정도. 비록 2010년대 들어서 발매되기 시작한 데몬 프라이마크들에겐 한 수 접긴 해야 하지만, 독자 서플먼트를 가지고 있는 블랙 리전에게 버프를 뿌려주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분명히 프라이마크급이 아닌 이상 헤러틱 아스타르테스의 최강자고 성능도 우월한 캐릭터인데 모델이 예전에 발매된 주석/파인캐스트 모델밖에 없었다. 심지어 이 모델이 잘 뽑힌것도 아니고 짜리몽땅해서는 이상한 상투머리만 부각되는 구린 조형이었기 때문에 쓰고 싶은 사람은 컨버전을 하거나 다른 회사에서 만든 프록시 모델을 쓰곤 했다.예시 사실 이건 어쩔 수 없는게 옛날 GW의 조형 기술이 영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비단 아바돈 뿐만 아니라 여러 네임드 캐릭터들의 조형을 보면 GW는 나름대로 힘을 주려고 한게 보이지만 결과물은 영 아니올시다 싶은 것들이 많긴 했다. 바로 티그리우스가 대표적인데 장식적인 요소를 한껏 넣어 야심차게 발매했지만 정작 얼굴부분의 조형 품질이 조악해서 해바라기 모양 케이블에 둘러싸인 괴상한 표정을 하고 있는 모델이 나와버렸다(...). 이 얼굴표정은 레마르테스의 해바라기 채플린 모델과 함께 해외에서도 엄청난 놀림감이였을 정도. 후술할 호루스 헤러시 시절의 아바돈의 조형쯤에선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짤이 생산될정도로 안습했던건 마찬가지.[19]
그러다 2019년 비질루스 캠페인 2부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신 모델이 발매되었다. 웃긴 것은 GW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아바돈 신 모델 티저 영상을 올리면서 그 제목을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또 다른 프라이머리스 루테넌트’로 붙였다는 점이다.[20] 자세히 보면 아바돈 발 밑에 죽은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헬멧 도장이 루테넌트 도색이니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인 셈. 모델링의 수준 자체가 많이 개선된데다가 이전에 발매되었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떡대 덕분에 수장의 위엄이 살아나서 플레이어들의 평가가 좋다. 새로운 모델 발매 기념으로 공개한 구 모델과 신 모델의 제작자와의 인터뷰를 보면 황제의 아들 길리먼과 호루스의 아들 아바돈이라는 상징적인 매치업이라 서로 비슷하면서도 반대되는 모습[21]으로 디자인을 했다고 밝힌다. 또한 아바돈의 모델에 프라이머리스 마린이 아바돈의 발 아래에 깔려있고 그 옆에 날개 장식이 땅에 박혀있는데, 이는 호루스가 황제와 대결하기 전에 생귀니우스를 살해한 것을 오마쥬한 것[22]이다.

4. PC 게임에서의 모습



4.1. Dawn of War 시리즈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에서 카오스로 승리할 시 아바돈이 직접 엘리파스를 치하하였다고 '언급만' 나온다. 생각해보면 당시 엘리파스는 블랙 리전이 아니라 워드 베어러 소속인데다가, 딱히 아바돈에게 명을 받고 온 것은 아닌지라 왜 생뚱맞게 아바돈이 엘리파스를 치하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물론 카오스 시나리오는 정사가 아니므로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었다 정도로 여겼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에 드디어 출연했다. 성우는 패트릭 사이츠. 다만 엔딩에서만 등장하는데, 모양새가 영락없이 엘리파스에게 벌을 주는 모습이라서 그가 인생에 종지부를 찍나 했더니 다음 확장팩인 레트리뷰션에선 오히려 승진까지 해서 다시 카오스 로드가 되어 등장하게 된 걸 보면 벌은 안 준 듯.
레트리뷰션에서는 플레이어블도 아닌데 브리핑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내는 정도로만 등장하며, 블러드 레이븐 챕터를 코른에게 바치고 승천하려는 타락한 블러드 레이븐 챕터 마스터 아자라이아 카이라스의 음모를 저지하고 블러드 레이븐을 차지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다만 1편과 마찬가지로 정사는 스페이스 마린 엔딩이므로 평행세계의 이야기가 되었다.
다크 크루세이드 엔딩이나 레트리뷰션 카오스 미션을 보면 아바돈은 블러드 레이븐에게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보인다. 엘리파스가 "우리가 손을 안 대도 카이라스가 알아서 블러드 레이븐을 쓸어버릴 테니 잘됐군요."라고 한마디 툭 던지자 '''"블러드 레이븐의 모든 것은 내 것이다! 카이라스 따위에게 넘겨줄 수 없어!"'''라며 격분한다. 이렇듯 첫 번째 파운딩 챕터도 아니고 뭔가 특이한 구석은 커녕 어떻게 설립 되었는지 자기 자신들조차 그 기원을 모르는 불분명한 챕터에 비상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데, 아무래도 아바돈은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 모양. 다만 어째서인지 블러드 레이븐을 타락시키는 게 아니라 희생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이 원인도 불명.
그 성깔 어디 안가서 엘리파스에게 화를 내는 일이 잦다. 엘리파스 굴욕의 절반은 아바돈의 몫. 그래도 카이라스를 다 잡았다가 눈앞에서 놓친 이후 빌빌 기는 엘리파스에게 본인의 요청대로 3일 정도의 기한을 더 주고 "네놈이 불쌍해서 봐준다."라며 큰 벌 없이 넘어가주는 것을 보면 의외로 대인배일지도 모른다.
본 작품에서 아바돈은 스스로를 워마스터라고 칭한다. 그가 파견한 카오스 소서러 네로스 역시 아바돈을 워마스터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호루스의 뒤를 이어 워마스터 직위를 자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원래 세계관에서도 그런지는 알수가 없어서 적어도 Dawn of War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는 확실하다고 여겼으며, 이후 6판 블랙 리전 서플먼트를 보면 아바돈이 워마스터인건 정식인 것으로 판정.

4.2. Battlefleet Gothic: Ar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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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도 등장 확정. 여기서도 확실하게 워마스터(Warmaster of Chaos)로 지칭하고 있으며, 12차 블랙 크루세이드와 고딕 전쟁이 배경인만큼 카오스 워플릿을 이끌고 침공을 감행한다. 허나 주인공 팩션이 제국이고 임페리얼 네이비의 모항 규모를 보면...이번에도 역시나 털릴 것 같다. 한편 트레일러와 인트로에서 계속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보여주고 언급하는데 실제 진행처럼 제국 항성계를 날려먹으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이 12차 블랙 크루세이드 자체가 디시버의 농간'''이라는 떡밥이 신빙성 있게 풀리면서 이게 진짜면 꼴아박고 기함이고 흑암요새고 날려먹으면서 스파이어에게 열폭하던 아바돈은 진짜 병신인 게 되어버렸다. 이단 놈은 닥치라고 논박한 스파이어에게 꼭지가 돌아서 자기 앞으로 끌고 오라며 길길이 날뛰다가 쳐발리고 정신승리를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개그 캐릭터. 인트로에서 보여주는 포스에 비해 심히 모자라보인다. 한편, 카디아의 몰락에서 아바돈의 진짜 목적을 언급할때 Battlefleet Gothic: Armada의 배경인 고딕 전쟁이 언급된다.

4.3. Battlefleet Gothic: Armada 2


Battlefleet Gothic: Armada 2에서는 인트로에서 카오스 함대를 다 때려붓는 식으로 투입시켜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낙하시켜 카디아를 부수면서 야심차게 시작한다.
전작에서 아바돈의 초상화가 눈깔을 부릅뜬, 꽤 웃긴 형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작에서는 나름 위엄이 있고 무서운 모습으로 그려졌다. 1편에 등장한 플래닛 킬러는 아이언 워리어에 줘버리고 글로리아나급 전함이자 선 오브 호루스-블랙 리전의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을 좌승함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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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his cannot be! I shall not fall to a puppet of the Corpse-Emperor!'''

('''안돼! 말도 안돼! 시체 황제의 꼭두각시에게 죽을 수는 없단 말이다!''')

- 카오스 군세의 워마스터이자 약탈자 아바돈, 자신의 모든 데몬 월드와 초즌들이 박살남과 동시에 기함 벤지풀 스피릿이 침몰직전에 이르자 당황하면서 스파이어에게 격침되기 전 마지막으로 내뱉은 단말마이자 유언.

그렇지만 제국, 네크론, 타이라니드 그 어느 엔딩에 가든 '''확실하게 죽는다'''. 인류제국 시점에선 부활한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 그리고 스파이어가 귀환해서 아바돈을 제대로 족치니 당연하고, 네크론과 타이라니드 엔딩에서조차 13차 블랙 크루세이드가 박살이 나며 본인도 사망한다. 심지어 길리먼을 손아귀에 넣는데 성공한 카오스 캠페인에서조차 주인공 말로스 브라이칸이 이제 내가 그 자리에 합당하니 워마스터 자리를 넘기라며 대든다.
인류제국 캠페인에서는 본인의 초즌이[23] 모두 죽는것을 시작으로 막바지에 블랙 리전을 포함해 모든 헤러틱 아스타르테스 군단의 모성 데몬 월드들이 처들어온 제국군에 의해 쑥대밭이 되자 황급히 사바가르에 숨어버린다. 이후 사바가르까지 쫒아온 스파이어의 비꼼에 ‘내 부하들은 시체 황제의 거짓말만큼이나 많이 있다’라고 받아치면서 월드 이터, 사우전드 선, 데스 가드, 엠퍼러스 칠드런 등 각각 4대 신을 섬기는 군단의 초즌들을 사천왕마냥 내보내서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지만 줄줄이 죽어나가서 실패한다. 결국 죽어나간 배반자 군단들에게 ‘쓸모없는 벌레같은 놈들’이라며 경멸을 표한 뒤[24] 직접 벤지풀 스피릿을 타고 나서면서 최종 전투에서 이런저런 발악을 해보지만[25] 모두 허사였고 이후 벤지풀 스피릿의 체력이 전부 소진되면 위의 단말마만을 남긴채 폭발에 휩쓸려 사망한다. 이후 나오는 엔딩 나레이션에도 확실하게 죽었다고 언급되어 사망 확정.
이때 대사가 일품인데 처음에는 스파이어를 시체 황제의 인형에 불과하다면서 마구 조롱하고 편하게 죽지 못하게 고문해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다가, 부하들이 차례차례 나가떨어지자 "그래, 아직 더 내보낼 졸개는 어디 있나?", "이제 슬슬 네놈대신 죽어줄 졸개들이 바닥난 모양인데, 약탈자여?" 하면서 놀림받다가 기함의 체력이 상당히 떨어지면 네놈은 카오스 신께 걸맞는 영혼인 것 같다고 회유를 시도하지만 당연히 스파이어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26]
니드 캠페인에서도 본거지에 처들어온 레비아탄 함대와 싸우다 패배하는 과정자체는 제국과 똑같으나 세부적으로는 제국 캠페인보다 더 안습한데, 통제 불가능의 타이라니드 함대에 의해 제국이 밀리기 시작하자 진격을 멈춘뒤 둘사이에 이익을 보려 하였으나, 부하중 하나인 쓰렉소스가 코른의 제물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독단으로 타이라니드 상대로 닥돌을 하는 바람에 타이라니드가 카오스의 냄새를 맡아 버리게 되고 당연히 니드들은 후퇴하는 카오스 세력까지 덤으로 박살내기 시작한다. 이후 카오스의 힘으로도 통제되지 않는 막강한 파괴자인 니드에 의해 데몬 월드 모성들조차 박살나자, 잔존함대를 이끌고 사바가르에서 결전을 치루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였으며 이후 본인조차 니드의 굶주림에 의해 희생된다. 결전중에 또 아바돈의 명령을 어기고 닥돌해대는 슬라네쉬 로드(코르다)와 카오스 전멸후 자신들도 저 꼴나지 않을가 염려하는 길리먼의 말은 백미...
네크론 캠페인에서는 네페루 왕조의[스포일러] 아마르쿤이 웹웨이를 사용[27]하려 하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사우전드 선을 보내었으나, 사우전드 선이 실패한 후 적진 도주를 하려하자 함선채로 처형한 후[28], 직접 네페루 왕조와 싸우게 된다. 당연히 네페루 왕조에 의해 패배하고 끝에 가서는 아마르쿤에게 자기에게 충성을 맹세하라는 굴욕적인 제안에 찌질하게 저주를 퍼부어대는 등 온갖 굴욕을 보여준다...이후 공석이 된 최종보스자리는 블랙스톤 포트리스를 탄 레드 커세어의 수장 휴론 블랙하트가 차지하게 된다.
다만 캠페인 자체가 각 종족별로 멀티 엔딩이라 자기네 캠페인에서 승리하면 각 세력별 베스트 시나리오 엔딩이 나와서 그야말로 은하계를 정복하고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일만 남은 듯이 끝난다. 인류제국의 승리시 아바돈은 목이 따이고 카오스가 콩가루가 되도록 털린데다 길리먼이 쌩쌩하게 살아있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는 엔딩, 타이라니드 캠페인 승리시 타이라니드가 인류제국의 거의 모든 함대를 박살내고 홀리 테라 근처로까지 몰려가고, 카오스 캠페인 승리시 인류제국은 아무 희망도 없이 끝장나는 상태다. 당연히 원작 룰북, 코덱스 8판에서는 죽지 않고 블랙 크루세이드를 총 지휘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후 시간이 지나 발매된 카오스 켐페인 DLC에서는 드디어 승리의 단꿈과 영광을 좀 맛보나 했지만 블랙 크루세이드를 이끌며 다니다 로부테 길리먼이 이끌고 온 아스타르테스 함대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휘하 함대는 박살나고 타이탄 클래스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만 남아서 신나게 털리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다행히 카오스 캠페인의 주인공인 말로스 브라이칸이 함대를 이끌고 와서 간신히 살아 돌아간다.
해당 싸움에서 말로스 브라이칸의 신묘한 전략으로 길리먼과 글로리아나급 전함인 마크라그의 영광을 생포해서[스포일러2] 돌아오면 말로스 브라이칸을 크게 치하하면서 블랙 크루세이드 함대의 총지휘관으로 임명하고 자신의 기함인 벤지풀 스피릿을 내준다[29] 처음에는 말로스 브라이칸이 아바돈을 존경하며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말로스 브라이칸이 각 신들의 숙원사업을[30] 해결해주고 그 대가로 카오스 신들의 축복을 받아서 마침내 4대신의 축복을 모두 받은 에버초즌의 자리에까지 오르자 엔딩에서는 아바돈을 과거의 유물이자 실패한 패배자라고 폄하하며 아바돈에게 칼을 겨누며 워마스터의 직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끝난다. 자기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카오스 캠페인에서조차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게 그저 안습(...)

5. 기타


별명은 유스타이린 터미네이터 특유의 크토니아 전통 롤리팝 헤어스타일 때문에 붙은 야자수다. 이 헤어스타일은 터미네이터 아머와 연결할 전선을 머리에 잇기 위해 올려 묶은 것뿐이고 파워 아머를 입을땐 그냥 머리를 묶지 않는데 파워 아머 버전 일러스트를 보면 정수리에만 붙어있는 머리카락을 눈을 가리든 말든 사방으로 아무렇게나 풀어헤친 모양새라 이건 이거대로 난감하다. 이 헤어스타일이 뜬금없이 레지멘탈 스탠다드등장[31]했는데, 어떤 이유든 누구든간에 이 헤어스타일을 하면 즉결처형이라고 한다.[32]
신 모델은 얼굴이 호루스 헤러시의 호루스 모델과 비슷하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호루스와 똑 닮을 정도로 근엄한 표정을 한 머리 부품과, 종전의 아바돈처럼 화를 내고 있는 머리 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공식 설정상으로도 아바돈은 몸집이 크고 호루스와 닮았다는 묘사가 나오는 편이며,[33] 컨버전 등으로 아자수를 없애면 호루스 MK.2라고 불릴정도로 비슷한 외형이 된다.
워해머 판타지의 에버초즌이자 카오스 세력의 총지휘관 격인 아카온이 특유의 갑옷으로 인한 멋진 외형 뿐만 아니라, 그에게 얽힌 비극적이고 비장한 운명, 그리고 종국에는 카오스 신들과 선신들을 포함한 모든 신격을 말살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캐릭터로 엔드 타임에서는 결국 올드 월드를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반신이 되는 등 제작진의 푸시와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던 반면, 워해머 40k에서 같은 위치인 아바돈은 아카온과는 달리 2014년까지만 해도 그런 스토리도 딱히 없었고 프라이토르 시절에도 은근히 선민의식이 있었고, 카디아의 함락 이전까지 블랙 크루세이드가 12차례나 저지된 것 때문에 동인 계열에서 바보 내지는 모자란 캐릭터로 취급받는다. 이때문에 아카온의 경우 비극적인 운명과 자기 실현적 예언으로 독자들에게 큰 공감과 몰입감을 준 반면 아바돈은 딱히 공감도 안 되고 감정이입도 안 되는데 (호불호가 있겠지만) 외형도 웃기게 생겼다보니(...) 벌어지는 현상이다. 특히 아카온의 멋있는 외양과 근엄한 호루스의 겉모습과 다르게 아바돈은 야자수 헤어스타일이라는 깨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도 영향이 있다. 게다가 아바돈에 비해 능력으로 보나 기구한 사연으로 보나 완전한 상위호환인 데몬 프라이마크들이 있다보니[34] 더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사실 황제의 대적자라면서 받는 취급이 이런 어정쩡한 위치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워해머의 설정이 정립되기 이전 아바돈은 그저 ‘카오스의 대장’이었을 뿐이고 프라이마크 등의 설정은 없었기 때문에 데몬 프라이마크를 띄워주자면 아바돈이 퇴색되고, 아바돈을 띄워주자니 삼촌뻘의 다른 데몬 프라이마크와의 파워밸런스 논쟁이 붙기 때문이다. 호루스 헤러시 관련 소설에서도 아버지인 호루스의 지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리고 크토니아 갱단 출신이라는 설정 때문에 아바돈은 난폭하고 성급하게만 나온다. 다만, 오히려 자신의 입장 때문에 하고픈 말이나 행동을 제대로 하기 힘든 호루스를 대신해서 나서는 행동대장적인 면 또한 강하게 보인다. 가령 호루스는 앙그론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형제들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맏형이라는 자부심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티를 안내고 어떻게든 앙그론을 다독이려고 애를 썼는데, 아바돈은 그런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눈치 안보고 호루스를 대신하여 앙그론을 신랄하게 디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호루스가 아바돈을 총애했던건 바로 이런 역할 분담[35]을 충실히 수행했기 때문인 점도 있었을 것이다.
1d4chan를 비롯한 서양 쪽 웹에서는 팔도 없는 장애인 같다(= 쌈질은 못하고 말만 드럽게 많다)는 의미[36]로 'Failbaddon the Armless(팔없는 실패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놀림받는다. 구판 당시 아바돈의 주석 모델은 드라크니옌을 든 왼팔이 너무 잘 빠져서 팔이 없다(Armless)고 놀림을 당했는데, 그 별명이 그대로 굳어져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렇듯 2차 창작에서 아바돈에 대한 인식은 거의 동네 바보, 호구 수준이다. 비슷한 별명으로 Abaddon the 'H'armless도 있다. 때문에 서양의 2차 개그 창작물에선 아바돈이 거의 무조건 팔 없이 등장한다.
워해머 갤러리에서는 위 기믹을 이어받아 '''"병바돈"'''이나 '''"호구돈"'''이라고 부른다. 돚거질 챕터에게 팔 짤리고 워기어까지 빼앗기는 병신으로 묘사되었고, 카디아의 함락 이벤트 이후에도 그다지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한다.
그러다가 포지월드에서 발매된 모델이 묘하게 안습한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햄갤에선 아래와 같은 짤들을 만들어냈다.
전세 역전
"아바돈, 너는 유흥거리에 불과하지"
즐거운 문화 생활
아바돈의 전투
가비엘 로켄VS 아바돈
이것이 워햄세계다!
그 와중에 이 짤방은 '''4chan에 역수출되더니''' 무자비하게 확대 재생산되었다.
하지만 블랙 라이브러리 집필진들에 의하면 상기한 아카온의 이미지인 ‘약 안하는 마약상’은 오히려 아바돈의 이미지에 가깝고[37] 아카온은 엔드 타임 이후 '''4대 신의 축복을 듬뿍 받는 것이 이미 카오스 신의 노예임을 반증한다'''는 말을 했다. 어떻게 보면 아카온은 아바돈이 아니라 오히려 호루스와 같은 포지션이고[38] 아바돈은 에버초즌의 계승자의 포지션이기 때문에 애초에 포지션이 완전히 다른 아카온과 아바돈은 서로 비교할만한 위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빼앗기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전쟁이였던 비질루스 방어전에서 그 아바돈이 몸소 참전했음에도 로부테 길리먼은 참전하지 않았고 마니우스 칼가를 대신 내보냈다. 일단 뭐가 되었든 아바돈은 아직 프라이마크와 맞상대할 급은 아니라는 뜻. 아닌게 아니라 아바돈은 이 싸움에서 칼가에게 울트라마의 철권으로 죽빵을 맞아 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바 있고, 그 이전 1차 블랙 크루세이드 당시에도 지기스문트에게 가슴팍을 칼로 찔리는 부상을 입고서야 겨우 지기스문트를 사살하는 등, 프라이마크급이 아닌 네임드 아스타르테스와의 싸움에서도 카오스의 대표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가 드물었다. 즉 데몬 프라이마크들과 차별되는 아바돈의 개성은 무력이 아닌 영도력[39]이라고 봐야 하는데, 사실 영도력으로 보자면 꽤나 대단한 편이다. 프라이마크를 잃은 나이트 로드, 알파 리전과 프라이마크가 있어도 자기 멋대로 날뛰는데만 정신이 팔려 군단이 풍비박산이 나든말든 신경도 안쓰는 월드 이터, 엠퍼러스 칠드런이 무너져내린 것과는 달리, 프라이마크가 없음에도 마린의 몸으로 군단을 유지시키고 심지어 다른 군단의 전력을 끌고 오는 식으로 전력을 더욱 증가시키는 위업도 달성했기 때문이다. 물론 본질적으로 카오스가 이합집산하며 분열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아바돈이 카오스 전체를 통솔하는 자는 아니다.[40] 워마스터를 자칭하는 자도 한둘이 아니고, 서로 다른 신을 믿거나 데몬 프라이마크가 남아있거나 해서 말을 잘 안 듣는 군단도 많다.[41] 아바돈은 그저 그 중에서 가장 강한 두목일 뿐.[42] 이런 살벌한 상황에서 간단한 축복 하나 없는 몸으로도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카오스 4대신들의 질투와 견제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카오스 4대신들은 어떻게든 아바돈을 자신만의 챔피언으로 삼으려고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아바돈을 잘못 건드렸다간 역으로 자기가 카오스 신들의 분노를 사서 좋은 꼴을 못보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몬 프라이마크들조차 아바돈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있는 것.[43]
또한 블랙 라이브러리의 유명 작가 아론 뎀스키 보든이 2014년부터 호루스 헤러시 이후 아바돈이 블랙 리전을 창설하는 삼부작을 진행하고 있는데, 소설 자체는 흥미진진한 전개에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보여줘 평가가 좋다. 해당 작가가 카오스나 아바돈을 편애한다는 밈이 있지만 이 작가가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중에서 소위 뽕차는 묘사를 잘하는 작가라서 메인 악역인 블랙 리전을 쓴거고, 전부터 쓰고 싶다 노래를 부르던 지기스문트(Warhammer 40,000)의 멋진 최후를 적기도 하는 등 제국측 인사들의 이야기도 멋지게 잘 쓰긴 했다.[44]
소설에서 눈동자 색깔이 황금색으로 묘사되는데 이유는 아스트로노미칸의 빛을 자주 봐서 그렇다고 한다.

[1] 저 때 아바돈은 호루스가 죽었다는 충격에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방황하며 술이나 퍼먹는 등 군단 문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본인의 유스타이린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도 벗어 던지고 파워 아머를 입고 있다. 그래서 전선을 묶을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본인의 아이덴티티인 산다라박 머리도 아무렇게나 풀어헤친 모양새가 되었다.[2] 내비게이터 없이 코지테이터(40K에서 컴퓨터를 이르는 용어)의 계산만으로도 단거리 워프 점프가 가능한 거리라고 한다. 네크로문다보다도 테라와 가깝다.[3] 상기한대로 크토니아는 마이닝 월드였으나 이미 채굴할 자원이 고갈되어서 더 이상 건질게 없는 황량한 황무지가 된 주제에 살아남은 인구는 지나치게 많았고 채굴 작업에 쓰던 위험한 중장비가 널려있다보니 살아남은 거주민들이 이 중장비로 무장하고 살아남기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인외마경이 된 상황이였다. 즉 프라이마크들의 모성들 중에서는 통합 전쟁 시절의 테라와 가장 비슷한 환경. 그나마 테라는 황제가 제국의 본거지로 삼으려고 어떻게든 보존시켰으나 크토니아는 그런 거 없어서 만약 호루스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냥 삭제될뻔 한 것이다.[4] 황제가 호루스를 워마스터로 임명하면서 기념으로 직접 제련해준 파워 마울이다. 이 이름 그대로 호루스가 진짜 세상을 파괴해버렸으니 실로 아이러니한 이름인 셈.[5] 신체적 능력만은 몰렉에서 에버초즌으로 각성하기 이전의 호루스와 사실상 같았다고 한다. 파비우스가 만들어낸 펄그림의 열화판 클론들처럼 원본의 기억도 파편적으로나마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6] 호루스 헤러시 직전 다크 메카니쿠스에서 제작했으며 함께 블랙 리전을 창설한 사우전드 선 출신 소서러 이스칸다르 카욘에 의하면, 발톱 주변엔 여전히 그 발톱에 목졸려 죽은 생귀니우스의 사이킥 메아리가 남아있다고 한다.[7] 방금 전까지 프라이마크의 클론 아니랠까봐 사방에서 쏟아지는 볼터탄에 두들겨맞으면서도 무쌍을 찍었지만 데미지가 없던 것은 아니었기에 비교적 손쉽게 아바돈에게 죽는다.[8] 실제로 아바돈은 미니어쳐 게임상에서도 사이킥을 쓰지 못한다.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들이길 거부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최초의 데몬 프린스벨라코르는 아바돈에게 꾸준히 카오스의 축복을 받아들이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아바돈은 전혀 듣지 않고 있다. 그래도 워프의 기운이 약해지면 악영향을 받는 걸 보아 정말 기본적인 축복이나 워프의 힘을 받기는 받은 상태로 보인다. 즉 다른 신도들과는 다르게 자신이 카오스 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거나 힘을 요구해서 받아내지는 않았고 대신 카오스 신들이 자발적으로 준 축복 정도만 받은 모양.[9] 이 당시는 아바돈이 아직 드라크니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아바돈이 드라크니옌을 얻은 것은 1차 블랙 크루세이드 이후의 일. 1차 블랙 크루세이드로 얻은 공물들을 카오스 신들에게 바치고 그 댓가로 드라크니옌이 비치되어있는 침묵의 탑의 위치를 전달받아 얻어낸 것이다.[10] 대단한건 아니고 원래 인류제국의 함선은 인공지능을 전혀 쓰지 않아 전부 수동으로 굴러가기 떄문에 선원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11] 사실 카디아만 뚫린 것으로는 제국이 약해질수는 없다. 제국을 약화시킨 진짜 원흉은 카디아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대균열로 인해 제국이 물리적으로 두동강이 나버려서 제국의 모든 전력을 온전히 집중시키기 어려워진 탓으로, 이게 아바돈의 작품인건 맞지만 문제는 이 대균열로 인해 생긴 워프 균열들이 카오스라고 봐주는거 없기 때문에(카오스도 워프의 주민들 중 하나일 뿐이지 카오스가 곧 워프의 지배자인건 아니다. 사실 애초부터 워프에서 카오스의 구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정작 카오스도 대균열을 피해다니면서 진격해야 하기 때문에 진격로가 한정되어버리다보니, 결국 무대만 카디아에서 물질 우주로 바뀌었지 출입구에서 제국에게 입구컷 당하고 있는건 여전하다(...).[12] 개중에는 놀랍게도, 한번은 아바돈과도 협력한 적 있었던 사이퍼가 길리먼을 도와 카오스를 격퇴한적도 있었다. 물론 사이퍼가 워낙 비밀스럽게 행동한 탓에 길리먼은 사이퍼가 뭐하는 존재인지는 전혀 모르고 그저 다크 엔젤 챕터 수뇌부와는 별개로 따로 꿍꿍이가 있는 다크 엔젤 대원 A 정도로만 여기고 넘어갔지만.[13] 카디안 파일런과 같은 파일런 네트워크로, 물질세계에 대한 이마테리움의 간섭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지녔다.[14] 특히 아바돈은 자신을 따르지 않는 데몬 프라이마크들을 전부 제압하여 강제로 무릎 꿇려 복종시켰다.[15] 애초에 제국에서 배신자 프라이마크의 유전자는 사용이 금지되었으므로 헤러시 이후 배신한 아스타르테스들은 본디 충성파 프라이마크의 유전자에 기원을 두고 있다는 뜻이니 데몬 프라이마크나 배신자 세력들과 유대관계가 생길리가 없다. 물론 카오스 자체가 유대관계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긴 하지만.[16] 임페리움 상투스와 임페리움 니힐루스 사이를 잇는 통로인 나크문드 건틀릿 입구에 위치한 약 1670억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하이브 월드. 원래는 그저 그런 평범한 하이브 월드였으나 대균열이 발생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제국을 두쪽으로 찢어놓은 대균열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워프 항로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기가 함락되면 영토 절반이 '''완벽하게''' 먹히는 터라 반드시 사수해야 되는 제국, 은하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워프 리프트는 열어놓고서 정작 자기들도 건너가기에는 찝찝한 카오스, 경고도 없이 멋대로 들어와서 카오스 컬티스트를 전멸시키고 수장을 죽였다가 사정을 모르는 제국군의 반격으로 아우터크가 사망한 데 앙심을 품은 크래프트월드 사임한의 아수랴니, 비질루스에 모여든 피난민들과 혼란에 빠진 행성 주민들을 신나게 납치해서 코모라로 팔아넘기는 드루카리, 지금까지 잘 숨어있었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불청객들이 불편한 진스틸러 컬트에 더해 하이브 시티의 보이드 쉴드와 사이킥 쉴드를 뚫지 못해서 지겨워진 나머지 와아아아아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황야에서 자동차 경주나 벌이며 놀고 있는 오크 등 완전히 개판이 되었다.[17] 카오스 특성상 이런식으로 도망간 함선은 다른놈이 차지하기 마련이라 아바돈이 호루스 때부터 이어진 이 함선을 버릴수는 없었다.[18] 사실 칼가도 애초부터 자신이 아바돈의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제대로 싸우지도 않고, 동맹을 맺은 엘다가 카오스 함대를 공격할 때까지 시간만 질질 끌며 싸웠다. 아바돈은 칼가와의 결투에서 이겼어도 전투와 전쟁은 결국 패배한 셈. 그리고 칼가는 치명상을 입었어도 루비콘 시술로 삽입한 벨레사리안 용광로 덕에 회생했으니 아바돈이 거둔 승리도 큰 의미가 없다.[19] 밑에 첨부된 구 모델 제작자와 신 모델 제작자 인터뷰 영상에서 구 모델 제작자 제스 굿윈(Jes Goodwin)에 의하면 첫 아바돈 주석/파인캐스트 모델은 네 파츠로 이루어졌는데, 이마저도 카오스의 수장급 네임드라 밀어줘서 크기도 키우고 파츠도 늘린 것이다. 이전 모델들은 생산하기 어려워 파츠를 최대한 제한해야 했기 때문에 조형이 조악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후 신 모델 제작자 세브 펠벳(Seb Perbet)가 "전 '''열 네 파츠'''를 사용했는데요..." 라고 하자 제스 굿윈이 충격먹고 허탈하게 웃는 모습이 백미.[20] 당시 GW는 뭔가 굵직한 걸 내주길 바라는 팬들의 원망과는 다르게 무슨 이유에서인지 색깔과 파츠만 살짝 자꾼 루테넌트 모델만 잔뜩 내놓아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마린이라도 좀 다양한 병과나 각자 다른 계급의 마린이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루테넌트만 주구장창 뽑아내니 팬들이 질려버린 것이다. 이때문에 서양에서도 까는 밈이 많았고 국내 팬들도 ‘또테넌트’라는 멸칭을 붙였을 정도. 즉 GW의 자학 개그로 볼 수 있다.[21] 아바돈은 왼손에 마검인 드라크니옌을, 오른손에는 라이트닝 클로인 호루스의 발톱을 착용하고 있는데, 길리먼은 오른손에 성검인 황제가 쓰던 불타는 칼날을, 왼손에는 파워 피스트인 통치의 손 착용하고 있는 정 반대의 구성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바돈은 황제와 같은 검+클로 구성이라는 점에서 길리먼보다 황제에 더 비슷하다.[22] 호루스는 숙적인 황제의 아들인 생귀니우스를 살해하였고, 아바돈은 숙적인 길리먼의 아들인 울트라마린의 마린을 살해한 것으로 보면 이해가 된다.[23] 코른의 초즌인 쓰렉소스 헬브리드, 슬라네쉬의 초즌 데브람 코르다, 젠취의 초즌 '부서진 자' 자그티언, 너글의 초즌 스카이락 슬러터본. 그중에서 데브람 코르다는 예전 고딕전쟁에서 스파이어를 상대한 적이 있었는데, 전작에서 DLC로 출시 되었던 스페이스 마린 진영의 트레일러가 바로 이 사건을 다루었다. 여담이지만 이 초즌 4인방은 그냥 초즌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아니라 블랙 리전 내 각 카오스 대신을 따르는 컬트의 수장인 카오스 로드들이다.[24] 월드 이터의 챔피언은 말 그대로 앞뒤 안 가리고 돌격만 하다 죽고, 이후 사우전드 선이 후속타로 투입되는데 갑자기 엠퍼러스 칠드런의 챔피언이 킬카운트를 뺏기지 않겠다면서 난입한다. 결국 둘 다 깨지자 마지막으로 남은 데스 가드의 카오스 로드에게 자신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하지만 얘도 죽는다. 니드 캠페인에서도 슬라네쉬, 젠취, 너글의 인물명만 바뀐것만 빼면 상황은 완전 동일.[25] 그래도 함의 급이 다른지라 초반부에는 '어떻게 저걸 어떻게 부수냐?'라는 말이 나오게 만드나, 이후 스파이어를 도우려온 이브레인의 아엘다리(엘다 선택시)/이단심문관 다크해머의 함대(다크해머 선택시)가 증원군으로 온다.[26] 작중에서 스파이어는 아바돈 따위가 아니라 프라이마크와 아뎁투스 아스테르타스들, 나아가 그를 직접 유혹하는 아바돈마저도 이겨내지 못하고 굴복한 카오스 신의 유혹마저도 제국과 황제를 향한 철통같은 충성심으로 이겨낼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임페리얼 네이비 장교로 묘사된다. 게다가 아바돈이 대단히 선심을 쓰는 마냥 얘기를 하는데, 이 대사를 칠만큼 체력이 떨어진 무렵이면 보통 자기가 데려온 주력함들은 전부 터지고 벤지풀 스피릿이 울트라마린의 마크라그의 명예를 비롯한 제국군에게 일점사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허세.[스포일러] 이 시점에서 아마르쿤은 네페루 왕조의 수장이 된 상태다.[27] 워프스톰을 억제하는 장치가 설치된 월드엔진인 다크 쓰론을 이용하여 아이 오브 테러를 봉쇄하려 했는데, 이 다크 쓰론이 너무 거대해서 정상적인 항해방법으로는 제시간에 배치할수 없자 웹웨이를 이용하려 했다.[28] 도주하기 직전 아바돈과 만난 사우전드 선의 사령관 우카니가 "압도적인 전력차로 밀리고 있다. 자기는 마그누스의 영광을 위해 싸우지, 이런곳에서 허무하게 죽을 생각이 없다"고 하자 아바돈은 그의 함선이 멀쩡한 것(=후방에서 지휘만 함)을 보고 "오, 그거 다행이군. 그런데 그 외눈박이(마그누스)에게 영광의 상처 하나 없이 돌아가지 않겠지?"라면서 벤지풀 스피릿으로 함포 사격을 가한다. [스포일러2] 여기서 나포한 마크라그의 영광은 나중에 카오스 함선으로 개조되어 등장한다(...) 팔랑크스를 끌고 나온 토르 가라돈이 대체 무슨짓을 한거냐며 절규하는게 그야말로 백미[29] 실제 인게임 상에서도 말로스 브라이칸의 기함이 슬로터급 순양함에서 타이탄급 함선인 벤지풀 스피릿으로 완전히 바뀐다. 이 과정에서 이미 함대 지휘포인트를 알뜰살뜰하게 꽉 채워놨다고 해도 타 함선들이 강제 퇴역되는게 아니라 함대 상한선을 뚫고 보유가 가능해진다. 다만 추가적인 함 증설은 불가능하며 자동전투가 아닌, 수동전투에서는 기존의 리더쉽 포인트 상한에 그대로 걸리기 때문에 몇몇 함선을 데려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전투력 한계를 넘은 함대를 굴릴 수 있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메리트라서 자동전투만 눌러도 어지간한 성계는 뚝딱 점령이 가능하다.[30] 대표적으로 슬라네쉬의 숙원사업인 인나리 진영의 완전한 파멸.[31] 진스틸러 컬트는 전부 대머리이므로 피아 식별을 위해 대머리인 사람들을 먼저 숙청한 뒤(...) 대머리가 아님을 병사들이 증명하기 위해 머리를 의무적으로 기르게 했다. 사실 마지막에도 언급하듯이 대머리도 원래는 허용되며 가장 기능적이기 때문에 이상적인 헤어스타일이긴 하지만 비질루스에 있는 진스틸러 컬트 때문에 임시조치를 취한 것. 첨언하자면 해당 항목에서 Grade 1에 속하는 헤어스타일은 병사가 취해야만 하는 헤어스타일이고 Grade 2에 속하는 헤어스타일은 간부급이 취해도 되는(참고로 세번째 스타일이 길리먼 스타일이며 호칭도 ‘코덱스형 스타일’이라고...) 헤어스타일이며 Grade 3에 속하는 헤어스타일은 고위직만 취할 수 있는(다만 사전 신고는 필요한) 헤어스타일이고(참고로 첫번째가 황제 스타일이다...) 마지막은 주적(아크에너미)라 하며 무조건 즉결처형이다(...).[32] 다만 레지멘탈 스탠다드는 어디까지나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대상으로 한 교본인지라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같은 다른 세력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실제로 스페이스 마린들 중에서는 아바돈과 같은 헤어스타일을 지닌 스페셜 캐릭터가 여럿 있는데 주로 몽골에서 이미지를 따온 화이트 스카 쪽에 많다. 레지멘탈 스탠다드에서도 헤어 때문에 아예 투구를 안쓰는 스페이스 울프를 예시로 들며 아스타르테스의 헤어에 대해 궁시렁대면 채찍형에 처한다고 언급해놨다(...).[33] 사실 비단 아바돈뿐만 아니라 선즈 오브 호루스 군단원들은 호루스와 비슷한 외모를 갖게 되는 부작용(?)이 있는 편이다. 당장 호루스의 부관 중 하나인 호루스 악시만드는 호루스의 클론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너무 비슷하게 생겨서 호루스가 이걸 갖고 악시만드의 외모를 칭찬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농담을 할 정도였다.[34] 원래 프라이마크들은 처음엔 설정이 상세하지 않아 이입할 요소가 없었으나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성이 상세하게 조명되어서 되려 아바돈보다 더 관심을 받는 캐릭터들이 되어버렸다.[35] 실제로 중간직에게 다른이들을 몰아붙이게 시키고 상급자가 이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수행하는건 상당히 오래된 조직 관리법 중 하나이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군대에서 상병이병일병을 굴리면 병장이 이들을 다독이는 당근과 채찍 수법을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36] armless는 팔이 없다, 무방비, 무장이 없다는 뜻이다. 중의적인 뜻을 이용한 말장난.[37] 아카온의 입장에서 보면 카오스의 영향이 없는데도 카오스를 섬기는 아바돈은 제 발로 노예가 된 한심한 놈이고, 반대로 아바돈 입장에서 아카온은 카오스 신을 때려잡겠다면서 카오스의 힘에 취한 자가당착적인 불경자에 지나지 않는다.[38] 호루스와 아카온은 둘 다 4대신의 축복을 한몸에 받아 신적인 존재가 되어 인류의 수호신격 존재와 싸웠지만 아바돈은 황제와 싸운적이 없다. 즉 아바돈은 애초에 이들과는 다른 포지션인 것이다.[39] 상기한대로 미니어쳐 게임에서의 아바돈의 특성은 압도적인 무용이 돋보이는 데몬 프라이마크들과는 달리 무력보다는 버프에 특화되어있다.[40] 카오스 4대신들부터가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판에 그 휘하 존재들의 사이가 좋을리 없다(...) 정말 오월동주 그 자체(...)[41] 실제로 극소수에 불과하긴 하지만 아바돈의 통치를 반대하여 선즈 오브 호루스에서 갈라져나와 블랙 리전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카오스 워밴드들도 몇몇 있고, 아바돈이 어떤 전투에서 이들 중 하나를 '동맹' 취급을 해주며 우대해주는 척 하다가 수장을 불시에 푹찍하고 그 워밴드를 블랙 리전으로 흡수해버리는 이야기도 있다. 아바돈의 세력이 압도적이라면 존재할 수 없는 상황.[42] 가령 13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아바돈이 누굴 선봉으로 내세울지를 고민하다가 그냥 자기가 직접 참전하겠다고 선언하자 측근들이 "혹여 주군께서 돌아오지 못하게 되시면 저희는 어찌해야 합니까?"하고 물어보자 아바돈은 쿨하게 '''"그렇게 되면 너희들은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피터지게 싸울 것이다"'''라고 답하여 일동을 침묵시키고 나섰다. 즉 자기 측근들조차 자기 목을 노리고 있는것쯤은 진즉에 다 알고 있다는 것.[43] 오히려 데몬 프라이마크는 존재 그 자체가 카오스 신의 일부로 흡수된 존재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카오스 신에게 밉보일 짓을 하기 어렵다. 카오스 신이 빡치면 축복을 거둬버려서 다시 필멸자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나마 곱게 돌아가면 다행이고 보통은 복원 과정에서 카오스 신들이 아무렇게나 대충 복원해주고 가버려서 카오스 스폰 따위가 되기 때문이다.[44] 다만 문제의 지기스문트의 최후도 결국은 그 지기스문트를 끝장낸 아바돈을 비극의 영웅상으로 그리기 위해 지기스문트도 띄운 감이 없잖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