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소설)

 

1. 개요 및 줄거리
2. 작가 소개
3. 단체 및 등장인물
3.1. 주인공 일행
3.2. 클럽 하멜른
3.3. 프로젝트 만파식적 연구소 (1기 M랩)
3.4. 경찰
3.5. 국정원
3.6. 광고회사
4. 용어
4.1. 감성 주파수 현상
4.2. M 트랙
4.3. 라운드
5. 기타


1. 개요 및 줄거리


인터넷 사이트 문피아에 연재되었으며 작가는 유호진. 동명이인이 아닌 우리가 아는 그 사람이 맞으며, 이 소설은 KBS에 입사 전에 쓴 것이라고 한다.
1권 저주의 만파식적, 2권 광기의 하멜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랜덤하우스코리아(주)에서 전2권으로 출간되었다.
초판 1쇄 발행은 2008년 7월 31일.
반응은 좋았다고 하는데 어째서인지 1쇄 발행 후 증쇄없이 절판되었다.
연락이 없던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갑자기 도착한 MP3P의 음악을 듣기 시작한 평범한 샐러리맨이 기묘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기 시작하며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폭력사건에 말려든다. 그와 동시에 홍대 근처에서 매주 거의 같은 날에 벌어진 잔인한 연쇄 폭력 및 살인사건의 수사가 시작되나 전혀 실마리를 찾을 수 없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2. 작가 소개


책날개 부분의 작가 소개는 다음과 같다.
1980년 부산생.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잡지 에디터, 프리랜서 기고가로 활동하며 음악, 미술, 기술 등에 관련된 인터뷰와 칼럼 등을 썼고 현재 모 지상파 방송국에서 PD로 근무중. 군 복무 시절 국방부 산하의 심리전 부대에 배치되어 선전, 세뇌 등에 관한 지식을 접하고, 외부 자극과 인간 행동의 상호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일요일 버라이어티쇼와 미국 드라마 시리즈, 일본 코미디를 즐겨보는 평범한 청년으로, 스티븐 킹, 베르나르 베르베르, 무라카미 하루키, 제이미 올리버, 그리고 마츠모토 히토시의 열렬한 팬이다.
툭하면 5킬로미터 이상 걸어 다니는 산책광이며,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물을 타 마시는 습관이 있다.

3. 단체 및 등장인물




3.1. 주인공 일행


  • 윤기준
주인공. 31세.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샐러리맨. 연이은 야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배가 살짝 나오기 시작하는 보통 체격의 소유자.
고등학교 동창에게서 도착한 MP3P의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초기형 M 트랙에 중독되어 연쇄 폭력 및 살인사건에 말려든다.
인터넷 상에서는 교대역 쾌걸 조로(...) 또는 음식점 쾌걸 조로(...)로 통하고 있다.
교대역 폭력 사건, 음식점 폭력 사건, 문종혁 팀장 폭행 사건, 성수동 폭력단 피살 사건(채권 추심 회사 살인 사건)의 범인이다.
결말 부분에서는 회사에서 해고당한 후 문종혁 팀장에게 보기 좋게 한 방 먹여주고 김재욱 대리의 회사로 전직하였다. 사건 해결 후 자신감도 생기고, 이성민의 규칙적인 트레이닝 덕분에 복근(...)이 보일 정도로 환골탈태(...)하여 좋아하던 여자 후배와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성민과 함께 여전히 클럽 하멜른 사건의 뒤처리를 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다. 마지막 별명은 쾌걸 샐러리맨(...)
  • 윤기욱
29세. 윤기준의 동생. 서울대를 졸업한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겸 화이트 해커.
해커명은 ZIP-ORI. IRC의 대화명은 HOUSEDUCK.
클러빙을 좋아해 금요일 밤에는 꼬박꼬박 홍대 클럽 거리로 외출한다.
여성 DJ GIN에게 흥미가 있어 대시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으나, 그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고 난 후 좌절한다.
클럽과 음악에 대한 지식 때문에, 형 윤기준에게서 이상한 음악 파일의 조사를 의뢰받는다.
이상하게도 윤기준이 들었던 음악에 면역력이 있는 듯. 듣고서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친분이 있는 DJ에게 조사를 의뢰하였으나, 갑자기 사망한 그 DJ가 죽기 전 음악을 일렉트로니카 포럼의 자료실에 등록한 것을 알고, 형 윤기준과 함께 다운로더들을 추적하며 적극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결말 부분에서는 권수진과 연인 관계가 된 듯.
엘리 맥빌 같은 미드를 보기도 한다고.
  • 이성민
체육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일렉트로니카 포럼에서 M 트랙을 다운받은 다운로더 중 한 명.
클럽 하멜른과 프로젝트(국정원) 양 쪽에 쫓기고 있다.
이미 M 트랙에 중독된 상태로, 사람을 폭행한 후 산속에서 폭력을 저지르고 싶은 욕구를 참선과 명상과 단식(...)으로 이겨내어 보려고 하나 실패했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한진권을 선두로 한 국정원 요원들과 마주쳤다. 요원들에게 살해당할 뻔 했으나 윤기준에 의해 구조되어 윤기준 형제와 합류한다.
윤기준에게 트레이닝을 시켜 그의 환골탈태(...)에 일익을 담당했다.
거의 맨손으로만 싸우는 윤기준과는 달리 목검 등 적절한 무기를 사용한다.
  • 권수진
M 트랙의 이론적 기초가 되는 감성 주파수 현상의 최초 창작 및 발견자.
서울대 의대 3학년 재학중 김환규 교수에게 감성 주파수 현상을 보고한다.
김교수의 연구팀에 합류하나, 군대와의 연구 제휴를 반대하다 연구결과를 독점하려던 김교수에 의해 연구팀에서 제명당하고 자퇴한 후 미국으로 간다.
미국에서 다시 의대에 입학하고, 감성 주파수의 연구를 위해 디제잉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DJ GIN이라는 이름으로 DJ 활동도 하고 있으며, IRQ의 대화명은 GENE-BEAT.
연구팀의 선배 조교들에게 연락을 받고 일시 귀국하였으나 그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잠시 한국에 체류하던 중 홍대에서 DJ 활동을 한다.
홍대에서의 DJ 활동 중 헥사곤의 DJ BSX가 트는 음악이 수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백신 효과를 내는 해제 트랙을 만들어 그녀가 디제잉을 할 때 틀었다.
윤기욱이 M 트랙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이 때문.
결말 부분에서는 윤기욱과 연인이 되었다.

3.2. 클럽 하멜른


재미교포 사업가 버넷과 DJ 볼프, 파티 플래너 에밀리가 만든, 최상류층 대상의 회원제 비밀 클럽.
입회는 기존 회원에게 1장씩 배포되는 초대장으로만 가능하며, 입회시에는 여권과 초대장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매회 입장료는 100만원.
  • 버넷
버넷이라는 가명으로 재미교포 사업가를 자칭하는 30대의 남자. 180을 넘는 건장한 몸매의 소유자.
정체는 프로젝트 만파식적 1기 연구소의 통신장교였던 최혁준 대위.
프로젝트 만파식적 측에서 실험병사들의 폭동을 빌미로 연구소를 폭파시켜 병사들을 죽였다고 믿고, 연구소 담당자들과 배후 세력에 복수하기 위해 클럽 하멜른을 만들고 볼프와 함께 최상류층 고객들을 모아 M 트랙에 중독시키고 있다.
최종 목적은 연구소를 폭파한 담당자들에의 복수와, 파티에 참석한 최상류층 고객들을 M 트랙으로 일시적 백치 상태로 만든 후 관련 정보를 언론에 공개하고 자신은 신분을 숨기고 해외로 도망치는 것.
그러나 동업자인 에밀리에게 느끼는 호감과 볼프와의 행동 노선 차이 때문에 갈등하던 중, 납치해온 하 소장의 발언으로 연구소 폐쇄의 진상을 알게 된다.
프로젝트 만파식적의 추적이 상당히 가까워져 있는 것을 불안하게 여겨 파티를 중지하고 도주하려고 했으나, 볼프에게 배신당해 비밀 아지트에 감금당한다.
그 후 먼저 갇혀 있던 윤기준과 김환규 교수와 협력해 윤기욱과 이성민을 불러와 탈출한다.
탈출 후 윤기준 형제, 이성민, 권수진과 협력하여 볼프가 가진 M 트랙의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한 작전을 꾸민다.
결말 부분에서 위장 신분으로 출국해 피지에서 쉬고 있다가 한국으로 입국해 윤기준 일행과 만난다.
  • 볼프
170 전후의 작은 키에 공대생 분위기의 남자. 26세. 클럽 하멜른의 DJ.
전투경찰 출신의 사회학과 대학생. 볼프라는 이름은 가명이다.
홍대의 유명 클럽 헥사곤에서 DJ BSX(브레인싱크)라는 이름으로 디제잉을 맡아 버넷이 빼내온 M 트랙의 중독 상태를 조절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영향으로 홍대 부근 연쇄 폭행 및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버넷에게는 비밀로 M 트랙을 사용중이다.
약자를 짓밟는 암적인 존재들을 처치하는 것이야말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음악을 이용해 사람들을 조종하여 세상에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하는 권력욕에 불타고 있다.
최종 목적은 M 트랙을 이용해 민중을 움직여 세상을 혁명하는 것...이라고 하나 그저 돈과 권력에 찌들었을 뿐. 위험한 무기를 쥔 어린아이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의 행동을 보여준다.
결국 에밀리나 스태프들, 그 외 관계자들을 희생시키지 않으려고 클럽을 폐쇄하고 도주하려고 하는 버넷과 충돌한다. M 트랙의 힘을 이용해 그를 제압하고 감금한다.
프로젝트 만파식적의 클럽 하멜른 습격과 윤기준, 버넷 일행의 잠입 및 두 세력의 충돌로 인해 데이터를 모두 빼앗긴다. 클럽 하멜른 습격사건 이후 부하들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다.
  • 에밀리
유능한 여성 파티 플래너. 클럽 하멜른의 리셉셔니스트. 그녀의 이름도 가명이다.
버넷과 동업자 사이로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 버넷이 자신에게 말한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나, 결국 그와 협력해 연구 데이터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다.
이후 버넷과 좋은 사이가 된 듯.
  • 황윤길
일렉트로니카 동호회의 자료실에서 M 트랙을 다운받은 다운로더 5인 중 1인.
버넷과 볼프가 국정원 요원들보다 먼저 찾아내 클럽 하멜른 팀에 합류시켰다. 중독상태가 너무 심각해 D 타입 해제 트랙으로도 해제되지 않는 상태.
납치된 하 소장에게 심한 부상을 입고 등장 종료.

3.3. 프로젝트 만파식적 연구소 (1기 M랩)


고아와 무연고자, 귀순자 사병들을 모아 M 트랙의 실험을 실시하는 군 산하 비밀 연구소.
초기형 M 트랙의 실험 실패와 재실험 부적합성으로 인해 실험체인 병사들을 폐기처분하고 폐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폐쇄 실시 일주일 전 실험병사들이 일으킨 갑작스런 폭동으로 인해 관리자들은 연구 시설을 폭파하고 강제 폐쇄하였다.
  • 양익찬 대위
주인공 윤기준의 고등학교 동창. 실험체 관리 담당.
연구소 폐쇄 계획에 반발했다. 연구소가 폭파되기 직전 가까스로 MP3P와 CD를 가지고 탈출해 MP3P는 주인공 윤기준에게 보내고 나머지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려 했으나 도주한 지 사흘만에 붙잡혀 살해당한다.
  • 최혁준 대위
연구소를 담당하는 통신장교. 연구소 폐쇄 계획에 반발했다.
연구소 폭파에 말려들어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비밀리에 데이터를 가지고 탈출해 재미교포 사업가 버넷으로 변신했다.
이후의 행적은 버넷 항목 참조.
실은 2기 M 랩 출범의 숨은 공로자. 그가 제안하고 실시한 비상용 데이터 외부 백업 때문에 하 소장이 파괴하려고 했던 연구 관련 자료가 모두 남아 있게 되어 2단계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1기 M 랩의 폐쇄와 2기 M 랩의 출범이 하 소장, 임 중령, 조 대령 등 연구소 관련자들 때문이라고 믿고 있었던 그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 하 소장

51세. 연구소의 책임자. 1기 연구소의 폐쇄 후 2기 연구소로 옮겨 연구소를 관리하고 있다.
버넷에게 납치된 후 살해될 위기에 처하나, 실은 숨겨진 초기형 M 트랙의 중독자로, 각성하여 버넷의 부하들을 쓸어버리고 탈출한다. 버넷에게 그의 백업 때문에 2기 연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1기 연구소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의 배후조종자. 끔찍한 중독 상태를 참을 수 없어 연구를 계속할 수 없도록 실험 데이터 및 결과를 모두 없애버리려는 목적으로 실험 병사들에게 키와 해제코드를 넘겼다.
프로젝트 배후 세력에 의한 클럽 하멜른 습격의 리더로, 버넷에게서 하 소장에 대해 경고를 받은 조 대령을 통해 윗선에 1기 연구소에서의 폭동 조종 건이 알려졌기 때문에 처분 명령이 떨어진다. 클럽 하멜른에서 권수진의 해제 트랙을 들은 후, 윤기준 일행의 체포를 저지하다 부하에게 총을 맞는다. 실험대상으로 이용되지 않기 위해 버넷의 총을 빌어 자살한다.
  • 임 중령
버넷 팀에 의해 사망. 1기 연구소의 관련자. 연구소의 운영 상황을 체크했다.
1기 연구소 폐쇄 후 2기 연구소에 합류.
  • 조 대령
서울대 의대의 김환규 교수와 손을 잡고 1기 연구소의 창설 및 운영을 주도했다.
1기 연구소 폐쇄 후 2기 연구소에 합류.
버넷에게 납치 감금되었다가 윤기준 일행에 의해 풀려난다. 버넷으로부터 입수한 하 소장의 폭동 사주 사실을 윗선에 보고한다.
  • 김환규 교수
서울대 의대 소속의 뇌신경 연구 권위자. 등산중 실종되어 사망으로 추정된 상태이나, 실은 버넷과 볼프에게 납치 감금되어 심각한 중독자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버넷과 윤기준이 탈출할 때 같이 탈출하여 병원에 입원한다.
윤기준에게 만파식적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고, 감성 주파수 현상의 발견 및 창작자인 권수진의 정보를 준다.

3.4. 경찰


홍대 연쇄 폭행 및 살인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나, 국정원의 개입으로 인해 손을 뗀다.
  • 허정 형사
마포경찰서 강력반 소속. 홍대 근처에서 벌어진 연쇄 폭행 및 살인사건의 수사 담당자.
홍대에서 체포된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가지고 있던 MP3P에서 시작해 홍대의 클럽 헥사곤과 DJ BSX의 기용에 얽힌 내용까지를 캐내는 데 성공했으나, 국정원의 한진권에게 그가 유출된 M 트랙에 대해 캐고 있다는 정보가 흘러들어가 돌연사를 가장해 살해당한다.

3.5. 국정원


M 트랙 및 프로젝트 만파식적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탐색 및 제거하는 실행부대.
  • 한진권
평범한 용모이나 머리카락이 반백이라는 특이한 외모의 국정원 요원.
M 트랙의 뒤를 캐던 허정 형사와 연락을 취해 그가 가진 정보를 파악한 후 돌연사로 여겨지도록 살해한다.
M 트랙의 다운로더들을 처리하던 중 이성민을 쫓으러 갔다가 윤기준과 마주치고, 그 후 윤기준과 이성민에게 당해 부상을 입는다.
이후 행방불명 상태. 정황상 볼프가 이끄는 행동대원들에 의해 살해된 듯 하다.

3.6. 광고회사


윤기준이 근무하는 회사.
  • 문종혁 팀장
미국 시민권자로 광고회사 경영진의 친척. 윤기준과 같은 나이이나 낙하산으로 팀장이 되었다.
근무시간에도 운동을 하는 머리가 텅 빈 근육매니아에 무능하고 놀기 좋아하며 여자를 밝히는 썩은 재벌 3세.
본인이 찍어둔 미성년 모델을 기용하기 위해 광고주의 의사를 무시한 이동통신 광고 캠페인을 추진하다가 계약수주에 실패하자, 실무자인 윤기준과 김재욱 대리의 탓으로 돌려 윗선에 보고한다.
계약수주 실패의 책임 및 그에게 미성년 모델의 건을 추궁한 괘씸죄로 해고당한 김재욱 대리로부터 미성년자와의 교제를 공개하겠다는 반협박을 받자, 김재욱 대리의 빚을 인수해 악질 추심회사에 맡겨버린다.
결국 빡쳐서 얼굴을 가리고 계획적으로 습격한 윤기준에게 폭행당한 후, 퇴원하여 휴대폰 광고팀의 공동팀장으로 부임.
클럽 하멜른에 드나들면서 볼프와 계약해 M 트랙의 일부를 휴대폰 광고용 음악으로 쓰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중독을 유발해 결국 작품 마지막 부분에 윤기준에게 대놓고 얻어맞고 만다.
그 뒤 김재욱 대리의 회사에서 진행한 공익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채택되어 전국에 방송된 해독 트랙 때문에, 소비자들의 세뇌가 풀려 광고 실적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바람에 본인의 보신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고.
  • 김재욱 대리
윤기준의 대학교 선배. 문종혁 팀장의 팀에서 윤기준과 함께 광고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유능한 실무자.
프로젝트 수주의 실패를 실무자들에게 돌려 비난하던 문종혁 팀장에게 그와 관계를 갖고 있는 미성년 신인 모델에 대해 언급한 것에 미움을 사 해고당한다.
그 후 보복을 위해 그의 채권을 사들인 문종혁이 고용한 채권 추심 회사의 깡패들에게 린치당한 후 아내와 함께 감금당한다.
린치당한 그로부터 연락을 받은 후 찾아와 분노로 각성하여 채권 추심 회사의 사무실을 날려버린 윤기준에게 구조된다.
부상이 완치된 이후로는 선배가 하는 작은 광고 회사에 취직해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듯.

4. 용어



4.1. 감성 주파수 현상


특정 패턴과 주파수를 가진 패턴을 복합해서 이용하면 사람의 성격이나 신체적 능력을 변화시킬 수 있다. 발견자는 권수진.

4.2. M 트랙


정식 명칭은 전투원 통제 주파수 체계(Strength Control Frequency System).
인간의 심리, 생리 반응을 컨트롤하는 일련의 주파수 패턴을 포함하고 있다. 뇌파에 간섭하여 의식과 무의식, 생리적 반응에 영향을 준다. 감성 주파수 현상을 응용하여 개발한 후 군사적 목적에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가역성이 없고 중독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프로토타입(초기형) M 트랙.
가역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 것이 신형 M 트랙이다.
어느 쪽이든 듣고 있는 중간에 멋대로 끄거나 음악을 강제로 멈추면 문제가 발생한다.
  • 프로토타입(초기형) M 트랙
H 타입과 L 타입, D 타입의 초기형 M 트랙이 존재한다. 윤기준이 친구로부터 받은 mp3 파일이 바로 이 프로토타입 M 트랙이다.
H 타입 트랙은 실제 공격성과 민첩성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다.
L 타입 트랙은 뇌의 싱크로를 준비시키고 이후에 들어오는 자극을 잘 받아들이도록 초기화한다.
D 타입은 중독 상태를 해제하는 트랙이나, 노출 회수가 일정 한계를 넘거나 L 타입과 H 타입의 혼합 노출을 장기간 반복하면 해제 가능성이 없어진다.
듣는 것만으로는 작용이 완료되지 않고, 음악이 암시하는 행동을 수용자가 실행에 옮겨야만 작용이 완료되어 욕구가 해소된다.
여건상 필요한 행동이 실행되지 않았을 경우 심한 욕구불만 상태가 되어 폭주한다.
현재 사용자는 하 소장, 윤기준, 이성민, 황윤길.
  • 신형 M 트랙
가역성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 그 기술이 적용된 병사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현재 1개 분대가 완벽하게 운용되고 있다. 클럽 하멜른 습격사건을 일으킨 부대인 듯.
전투력 증강 효과는 초기형보다 떨어지나, 중독 상태를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 환청도 적으며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지워버릴 수도 있다.
  • 대중 통제 프로그램
2기 연구소에서 연구 방향을 공격성에서 대중 통제 쪽으로 바꾼 연구가 막 시작되려고 하고 있다. 대중의 판단력이나 비판력을 무디게 하는 방법을 연구중.

4.3. 라운드


프로토타입 공격형 M 트랙의 중독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수용자가 음악을 듣고 폭력을 행사하여 안정 상태가 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일. 김교수의 실험 결과로는 3라운드 이상 노출되었을 경우 해제 트랙으로도 해제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계속 라운드를 반복하면 신체 반응의 변화폭이 인체가 제어할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가 죽게 된다.

5. 기타


취직이 안 되어 화가 나서 썼다고. GQ 기사
빠른 전개, 비교적 평범한 소재를 깔끔하게 풀어나가는 점, 군더더기 없는 문장, 흡입력있는 묘사(특히 초반부의 폭력장면)가 강점이다.
단점이라면 캐릭터 메이킹이 서툴고 뒷심이 딸리는 것. 당장 위에 링크된 기사에서도 처음부터 빡쳐서 쓴 거라 뒷심 딸렸다고 본인이 언급했다. 덕분에 소설 초반과 후반의 갭이 좀 심하다. 특히 버넷이 윤기준 일행에 합류한 이후부터. 초반의 분위기가 상당히 암울하고 절망적이었던 것과 비교해 볼 때, 후반 버넷과 윤기준의 일본 코미디를 생각나게 하는 말싸움, 하 소장이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워하는 중독과 살인이 윤기준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고민 정도의 묘사로 끝나는 것이나, 모두들 (처리할 일은 좀 있지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제 짝 찾았습니다~ 정도로 끝나는 가벼워진 분위기가 꽤 아쉽다.
권수진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초반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하나, 그녀의 존재가 단순한 만능 해결사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버린 것도 소설의 전개를 아쉽게 하는 점. 덤으로 여성 캐릭터의 심리나 등장인물 간의 연애감정 묘사도 조금 부족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