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 왕국 흥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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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소다 요우(疎陀 陽), 삽화가는 1~4권은 유겐(ゆーげん), 5권부터는 니리츠(ニリツ).
마법도 마왕도 전쟁도 없는 평화로운 중세풍 이세계에 모종의 사고로 소환된[3] 평범한 은행원을 자칭하나, 실제로는 상당한 스펙을 지닌 주인공 마츠시로 코타가 명소도 특산품도 전혀 없는 변변찮은 시골 도시를 현대의 경제 지식을 기반으로 전면적으로 개조하여 부유하게 만들어나간다는 이야기.
다만 그 방법이라는 게 영지를 발전시킬 기초 사업자금을 벌기 위해 식객으로 머무르고 있는 공주의 개인 소지 자산(왕가의 물건 등)을 전부 내다팔아 자금을 벌도록 권유한다던가, 농촌 도시를 상업 도시로 개조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사는 농민들의 땅을 전부 매입한 그 자리에 상업지구를 세운다던가, 빚을 갚지 않은 가게를 압류한 뒤 철거반을 동원해 강제로 철거한다던가[4] 하는 식으로 매우 과격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생긴 갈등과 해결이 초반부의 스토리 전개이다.
2. 줄거리
“당신이…… 용사님?”
“……아니요. 전 그냥 평범한 은행원입니다.”
출근하던 중 난데없이 한쪽 손에 커피를 든 채 이세계로 뚝 떨어진 주인공, 마츠시로 코타. ‘용사’로 소환되었지만 그곳은 마왕도 없고 악의 제국도 개점휴업 중인 지극히 평화로운 나라다. 게다가 적반하장으로 코타는 소환되자마자 왕궁에서 쫓겨나 시골 ‘테라’로 좌천되고 만다.
테라에서 평온한 생활이 시작되려나 했더니, 몬스터보다도 훨씬 혹독하고 무시무시한 마수가 덮쳐오는데―― 그것은 바로 ‘적자 국채’! 이대로라면 테라의 재정이 파탄 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은행원’ 코타가 잠자코 있을 수는 없다!
속임수라고는 쓸 줄 모르는 주인공이 지혜와 용기로 마왕보다 더 무서운 강적에 맞선다!
――당신은 지금 역사의 산증인이 된다.
3. 발매 현황
4. 등장인물
4.1. 테라 측
4.1.1. 마츠시타 코타
작중 주인공으로 본인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몇 번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절대 평범하지는 않다. 애초에 명문대를 졸업해서 곧바로 대형 은행에 입사할 정도니까,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SKY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대형 시중은행(KB, 신한 등)에 입사한 정도, 경제학 관련에서는 그냥 끝판왕 찍고 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엘리트. 하지만 자학이 매우 심해서 항상 '''자신은 평범하고 노력 밖에 할 수 없다.''' 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5권 중 내용에 보면 자신이 '쓸모없어 보이는 것'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화로운 일본에서 왔기 때문에 평시 상황의 경제에 대해서는 많은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를 활용한 경제 정책으로 테라 공작령이 부흥하는 것을 돕는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굳이 모든 악역을 도맡아 쓰기 때문에 붙은 별명은 '테라의 마왕'이나 '악마' 같은 참으로 흉흉한 별명 투성이. * 본신의 힘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애초에 운동이 취미였던 것도 아니고 지구에서 평범하게 펜대를 잡던 사람이었던 만큼 불량배 한 명하고도 제대로 못 싸울 정도로 본인의 무력은 약하다.
운도 약한 편이라서 분명히 소니아 왕녀와 비슷한 전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운이 없어서''' 카지노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4.1.2. 에리카 오렌퍼트 플레임
- 플레임 왕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의 언니이지만, 측실인 리제로테의 소생이기 때문에 왕위를 계승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생과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이가 너무 좋아서 탈. 엘리자베스와 에리카의 아버지인 게오르그는 무색무취한 왕이었으나 플레임 왕국 역사상 가장 운 좋은 군주로 손꼽히는데, 이는 두 사람의 어머니었던 리제로테와 안젤리카가 어마어마하게 사이가 좋았기 때문.[5] 실제로 두 왕비는 서로 자기 딸이 아닌 쪽을 왕위 계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정도. 의붓어머니(..)인 왕비 안젤리카가 유훈으로 '에리카는 정략 결혼의 대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천명했기 때문에 정략 결혼의 대상에서 아예 제외되었으며, 그에 상응하는 작위로 받은 것이 현 테라의 공작위.[6] 그러나 그야말로 말라 죽어가는 테라의 상태를 보면서 어떻게든 자구책을 찾던 도중 코타를 만나면서 테라를 더 살기 좋게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코타를 연모하고 있는데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그가 보고 있는 것을 함께 걸으며 보고 싶다.'
가장 아끼는 보물은 자신의 이름과 같은 모자인 '에리카'이다. 어렸을 때 엘리자베스가 머리에 하고 있던 티아라[7] 가 예뻐서 쓰고 싶었지만 쓸 수 없는 에리카를 위해 안젤리카가 직접 만들어 준 모자로, 한 때 유행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고 한다. 일종의 승부 복장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 빈유다. 가슴을 보면 넓은 평원이 생각날 정도라고...
4.1.3. 에밀리 노츠필트
에리카의 시녀인 만능[8] 메이드. 물론 본인도 꽤 높은 계급의 귀족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코타의 여러 계획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분위기가 매우 싸늘했으며, 그로 인해 코타 또한 친해지는 데 꽤 어려움을 겪었다. 이유는 그녀의 성격이 매우 상냥하기 때문. 코타의 계획 중 상업 지구 조성으로 인해 쫓겨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여 코타와 대립하기도 하나, 애초에 이것 또한 코타가 세웠던 계획의 일부였다. 그녀가 다른 영지민을 위하는 모습을 다른 영지민들에게 노출시켜 그녀의 주가를 올리면서, 빠른 개발로 인해 생기는 모든 원망은 자신이 받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코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녀가 바라는 것은 '가장 상냥한 마왕이 쉴 수 있는 곳'이 되는 것.
3권에서 솔트 그래스에 관련된 사기에 속으면서 하마터면 팔릴 뻔했다. 라임 도시국가 연맹의 레인이 그녀를 노리고[9] 테라에서 생산했던 솔트그래스를 선입매 하면서 함정에 빠트렸고, 그로 인해 레인과 결혼할 뻔 했던 것. 그녀 본인은 책임을 지기 위해 그와 결혼하면서 포기하려 했으나 다른 영지 사람들의 도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확실히 코타에게 빠진 상태.
테라 측 사람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쭉빵한 편이라 다른 사람들의 질시(...)를 받고 있다.
4.2. 플레임 왕국 측
4.2.1. 엘리자베스 오렌퍼트 플레임
플레임 왕국 52대 여왕. 둘째로 태어났지만 정실 왕비의 소생이기 때문에 여왕이 되었으며, 평상시에는 근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은 그 나이 또래와 비슷한 소녀. 공주일 시절에는 주위 사람들에게 직접 홍차를 대접하는 것이 그녀의 최고 낙 중 하나였으며, 여왕이 된 현재에는 재상인 로데나 언니, 후에는 코타 정도에게 차를 대접하기도 한다.
4.2.2. 로데 바움가르덴
원래 집안은 플레임 왕국 내 최대 상회 중 하나인 바움가르덴 상회에서 태어나 왕립대학 정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관리가 되었다. 그 이후 여러 정책들을 성공시키면서 전 왕의 신임을 받아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 전적인 인물. 애초에 다른 나라들이 플레임 왕국을 침략하려는 생각을 접는 이유도 이 로데가 무서워서일 정도. 여러모로 SKT의 아이히만 그나이제나우와 비슷한 인물. 본인의 생각을 왕이 척척 받아들여서 만들어진 '플레임 왕국'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즉, 애초에 '''여왕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전 왕의 딸이자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플레임 왕국을 마치 자신의 자식처럼 생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것을 여왕이 인식한 것은 5권의 라임 도시국가 연맹과 랄키아 왕국의 전쟁을 여왕의 재가조차 받지 않고 두 왕국에 '전쟁의 중재를 해 주겠다.'라고 선언하면서 부터이다.
4.2.3. 노엘 하인히만
하인히만 준남작 가의 장녀. 아버지는 현재 랄키아 북문의 경비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직업은 왕실 메이드. 사실 플레임 왕국의 왕실 메이드는 그야말로 재능 있는 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지만 '''진짜 운으로''' 메이드가 되었다.[10]
그녀의 특징이라면 우선 '''어마어마한 덤벙이'''다. 현재 그녀가 하는 일은 여왕 직속의 시종 또는 행정 업무 뿐인데 이는 '''국보급 항아리를 깨먹고, 여왕의 드레스를 찢어 먹으면서, 재상인 로테 머리 위에 음식을 쏟는''' 그야말로 왕실 역사에 길이 남을(+목이 몇 개여도 모자랄) 실수를 연발한 덕분에 그나마 가장 실수가 덜한 서류 작업 쪽에다 꽂아둔 것. 또한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 때문에 가만히 놔 두면 여러 이야기가 줄줄 새어 나오는 특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정말 그녀 주위의 사람들이 이해해 주지 못했다면 진작 죽었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인 캐릭터. 다만, 어쨌든 할 때는 하는 성격인지 4권에서의 위기를 자신에게 내려졌던 직위를 생각해 내면서 멋지게 시간을 끄는 데 성공하기도 하는 등, 애초에 완전히 민폐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그녀의 이런 솔직한 모습에 구원을 받는 캐릭터들이 있는 것을 보면 미워할 수 없는 트러블메이커.
시험을 운으로만 통과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운 하나는 어마어마해서 파르케나 백작령의 카지노에서 '''운으로만''' 어마어마한 돈을 따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5. 설정
- 플레임 왕국
천 년 전 알렉스 대제가 세운 플레임 제국이 그 원형이며, 세월이 지나면서 왕국으로 줄어들었지만 '알렉스 대제의 후예'라는 점 때문에 다른 나라들에게 존중을 받는 나라이다. 그래서 별명도 천년왕국. 모티브는 춘추전국시대의 주나라, 또는 전국시대의 교토로 보인다. '랄키아를 지배하는 자가 대륙을 지배한다.' 라는 말을 보면 확인사살급. 현재 군주는 52대인 엘리자베스 오렌퍼트 플레임. 수도는 랄키아. 그 외에 유명한 곳이라면 북부문화의 중심지 티탄[11] , 유일하게 공영 도박이 허가된 도시 로라 등이 있다.
- 롱 드 테라
작중 주요 배경이 되는 영지. 별명은 '지상낙원'이지만 실제로는 바다에 붙어 있는 지방이라 해풍으로 인해 작물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척박한 땅이다. 왕이 갖고 있던 직할지 중 가장 계륵인 땅이라 에리카에게 주어진 것. 별명이 거창한 이유는 이런 상황 때문에 다른 영주들은 내는 세금을 면제받고 있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특별하게 뭔가 내세울 것도 없는 영지.
- 랄키아 왕국
왕국의 건국왕 오토 1세가 황제의 막내 아들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봉하면서 생긴 나라로, 그래서 별명도 '부황제'. 그렇기 때문에 플레임 왕국과도 인척 관계이다. 현 여왕 엘리자베스의 어머니가 랄키아 왕국 출신이기 때문. 5권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깊게 관계있는 나라이다. 건국한지 30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침략을 허락한 적이 없어 '철벽'이라는 별명 또한 가지고 있다.
- 솔바니아 왕국
대륙의 삼대항이라 불리는 카트, 엠자, 솔바니아를 보유한 해상왕국. 무역에 특화되어 전 세계적인 상업을 펼치는 상업 국가이기도 하다. 수도는 왕국의 이름과 같은 솔바니아, 국왕은 카를로스 1세. 솔바니아 어[12] 를 딱 보면 알 수 있지만 모티브는 일본 제 2의 지방이자 상업의 중심지인 오사카.
- 라임 도시국가 연맹
오르케나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과두정을 실행하는 나라로 총 7개의 도시가 각각 집정관을 임명, 임명된 집정관들의 회의를 통해 나라를 운영하는 공화정 국가이다. 5권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 로렌트 왕국
별명은 '무욕의 왕국'. 그 이유는 강력한 기사단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한 번도 다른 나라를 먼저 침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 웨스트리아 왕국
플레임 왕국의 가상 적국이기도 하며, 별명은 '풍요'. 아무리 기근이 들어도 백성을 굶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산출량을 자랑하는 국가이다.
- 파르세나 변방 백작 영지
원래는 플레임 왕국의 영지였으나 파르세나 백작이 너무도 빚을 많이 져서 그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영지 전체를 대상인[13] 솔바니아 출신의 상인인 그레이스에게 팔아 버렸다. 일단 돈 때문에 팔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양자로 들이는 방식으로 하긴 했지만 그로 인한 안 좋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플레임 왕국은 '영지와 그 모든 권리를 상속하는 것을 인정하되, 플레임 왕국의 귀족을 자칭할 수 없다.'라는 선언을 했다. 물론 그 말을 들은 그레이스는 '어제까지는 상인이었는데 이제는 왕이라카네?' 라면서 쿨하게 받아 들였다. 세상 모든 환락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도시인데, 남부 지구를 크게 나눠서 도박, 식당, 환락가로 조성해서 일단 들어가면 탈탈 털려야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수도는 파르케나 CC.
6. 기타
- 작가의 연재속도가 매우 느리다 따라서 다음편이 다음달에 나올지 아님 내년에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오죽했으면 한국 번역이 일본을 따라잡았다.
7. 바깥 고리
[1] 2017. 01. 24. 기준[2] 2018. 06. 15. 기준[3] 해당 세계에서 전설로 전해 내려와서 거짓으로까지 치부되던 고대의 용사 소환 의식의 해독에 성공하여 그것을 테스트하던 와중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주인공이 소환되게 된 것.[4] 나중에 제대로 제 값에다가 추가금까지 얹어서 쥐어주기는 했다.[5] 옆 나라 웨스트리아 국왕은 그런 그를 보고 '당대 플레임 국왕의 최고 업적은 현명한 아내를 얻은 것, 그것도 두 명이나.' 라고 말했을 정도라고.[6] 다만 이 경우에는 재상인 로테가 약간 수를 썼다. 만약 그녀가 자금이 많이 벌리는 땅을 받을 경우에는 그녀의 힘이 강화되면서 여왕의 힘이 약해질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이런 후진 땅을 준 것. 물론 에리카 본인도 그것을 알고 있다.[7] 왕위계승권자의 상징이다.[8] 진짜 만능이다. 왜냐하면 에리카 본인의 보디가드 또한 겸하기 때문.[9] 이후 나오지만 사실 그가 가장 연모하고 있는 대상인 앨리스와 에밀리는 '''색깔만 다르지 거의 자매 수준으로 똑같았다.'''[10] 첫 번째 시험인 객관식은 '''주사위 굴려서 답 맞췄는데 통과''', 두 번째 시험인 서술형은 '''미리 배웠던 그 문제가 그대로 출제됨.''', 세 번째 시험인 면접은 '''면접관들 앞에서 알렉스가를 했더니 면접관들이 신선함을 느껴서 합격.'''[11] 플레임 제국이 생기기 전 있었던 티탄 제국의 수도이기도 하다.[12]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되었다.[13] 별명이 '오르케나 대륙의 금고'였으니 어지간히 돈이 많긴 했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