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클 항공 3701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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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년 전에 찍힌 사고기
1. 개요
피나클 항공 3701편 추락사고는 2004년 안전규정을 무시하고 조종사의 만용에 의해 무리한 기동을 하다 기체 고장으로 추락한 사고로써 조종사 교육에서 수없이 인용되는 사고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은 회송을 위한 비행이었기 때문에 탑승한 승객은 없었다는 것이다. 탑승했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사망했다.
2. 상세
피나클 항공 3701편(등록번호 N8396A)는 2004년 10월 14일 회송을 위해 미국 아칸소 주 리틀 록에 위치한 빌 앤 힐러리 클린턴[2] 국립공항을 출발하여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행 회송 비행편이었다. 따라서 탑승자는 기장과 부기장 단 두 명이었다.
마침 승객도 없겠다 해서, 둘은 운항 기종인 CRJ-200의 설계상 최대 고도인 41,000피트까지 올라갈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거기까지 올라갔다.
높은 고도로 인해 연비가 낮아져 평소보다 엄청난 기세로 소모되는 연료를 확인하고 신기해 하고, 일부러 교신에서 자신들의 고도를 반복해서 불러주며 자랑하기까지 했다. 놀란 관제센터는 해당 기종이 맞냐고 확인도 한다.
그러다 결국 과열된 엔진이 둘 다 멈춰버렸다. 당황한 두 사람은 온갖 실수와 잘못들을 저지르는데, 그 사항은 아래와 같다.
- 랜딩 기어를 내려서 저항을 더 크게 했다. 저항이 늘어나니 속도가 안 늘고, 속도가 안 느니 공항에 더 늦게 가게 되었다.
- 고도를 유지한답시고 기수를 올렸다.
- 잘못된 방식으로 엔진 재시동을 시도했다. 풍압으로 재시동하려면 바람으로 터빈이 돌아갈 만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 엔진이 과열되었다 꺼져서 냉각속도 차이 때문에 끼어서 전혀 돌아가지 않는 상태라 재시동이 되지 않았다.
- 잘못이 드러날까 두려워 관제탑에게 엔진이 한 개만 꺼졌다고 거짓으로 보고했다.
사건 요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