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혜은이)
1. 개요
1987년 발표된 혜은이의 노래. 작사 지명길, 작곡 김남균. 들어보기 뽀로로 버전
정규앨범에 수록된 가요이기는 하지만 '파란 나라'와 마찬가지로 동요로 더 유명하다. 국민학교를 다녔던 위키니트들이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등지의 행사에서 꽤 자주 사용되는 곡.
2. 가사
가사를 살펴보면 언뜻 피노키오의 게으름을 까는 듯하지만, 실은 피노키오가 부러운 아이들의 소망이 담겨있다. 단순한 아이들의 투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른들의 잘못된 인습이 어린이들에게까지 미치는 현실을 미루어 보면 '''꼭두각시 줄타기는 하기 싫다'''는 노랫말이 쉬이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 노래가 나온 시기에 이 노래의 주인공처럼 부모님에게 시달렸던[1] 아이들이 부모 세대가 되어서 이 노랫말에서 그려진 부모님의 모습을 똑같이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1] 이 노래의 발표 시점이던 1987년 무렵에 국민학교에 재학 중이었다면 1970년대 중후반에서 1980년대 초에 태어난 이들로 2024-12-29 00:26:20 시간 기준으로 40대 초중반의 성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이 연령대의 성인들은 결혼과 출산 적령기에 결혼과 출산을 마쳤다면 현재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결혼과 출산이 늦었다고 해도 유치원에 다니거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