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
1. 개요
문명상식 시리즈 제 2탄이다. 총 4권으로 구성되어있다.[1] 글 코믹컴, 그림 문정후.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와 마찬가지로 작가들이 직접 이집트에 답사를 다녀왔다. 이 때문인지 이집트 관광업의 바가지에 대해 상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그 외 이집트의 사회현실도 잘 묘사하고 있다. 작가 후기도 대부분 바가지와 관련된 내용들이다(...).
'진시황릉에서 살아남기'의 후속편으로 우주 부자가 이번에는 이집트 피라미드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편에 미나가 출연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히로인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주인공이 2명 추가되어 4인체제로 만화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고고학자 주제에 진시황릉 지하궁전 발굴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세운 아빠 강만수.[2] 하지만 귀국 이후 그가 겪은 것은 아내의 처절한 응징 이었다. 그럼에도 고고학 열정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아들 우주의 요청으로 이번에도 아내를 농락하고 이집트로 도주하게 된다. [3]
이후 알리, 무함마드 부자를 만나게 되고 이집트 탐방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새로운 미지의 피라미드가 발견됐다는 소식[4] 을 들은 우주 부자는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진시황릉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피라미드 탐사에 나서게된다. 다만 처음부터 피라미드에 들어가지 않는다. 1권에서 2권까지는 박물관이나 실제 공개된 피라미드 등을 답사하고 미지의 피라미드는 3권부터 들어가게 된다.
2. 등장인물
2.1. 아빠/강만수
고고학에 대한 열정, 지식으로 무장한 회사원이다. 전작에서 진시황릉 지하궁전 발견의 상금으로 모형 병마용을 샀다. 아내로부터 중국으로 몰래 도주하고 진시황릉을 탐사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어찌나 대가가 처절했으면 우주가 이집트를 가자고 조를 때도 아내의 분노를 걱정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결국 우주와 함께 다시금 아내를 속이고 이집트로 도주하는데, 아내와 결혼 15주년이라고 장모님까지 모시고 중국 여행 간다면서 둘만 보내고 우주와 자기는 이집트행 비행기로 도망쳤다.
급작스럽게 짠 일정이다보니 돈을 아끼기 위해 허름한 곳에서 자게 된다. 너무 허름해 우주는 숙소를 보고 화장실보다 호텔부터 찾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물었을 정도.[5] 또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들 때문에 고생한다.[6] 이후 새로운 피라미드에 대해 알아보고자 탐사에 나선다. 상당히 뛰어난 고고학 실력을 가지고 있어 알리가 존경하게 되자 무함마드가 불안해 하기도 한다. 출입금지인 유적지[7] 에 들어가려고 부르카를 써서 여장을 하나 마지막에 우주가 재채기하다 모자가 벗겨져 실패하기도 한다. 무함마드가 무장 경찰에게 별별 아양을 다 떨어서 피라미드 주변만 다니면서 겉만 구경하는 걸로 타협이 되었지만, 본인은 도대체 수고비를 얼마나 달라고 할 지 두려워져서 차라리 잡혀가는 게 나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임호테프의 피라미드를 찾으러 사막 투어를 시작, 피라미드가 발견된 스카라베 모양의 바위에 도달해 올라가서 탐사하던 중, 중간에 모래폭풍에 휘말려 우주가 날아가버리자 구하려하지만, 무함마드가 지금 구하려했다간 오히려 둘 다 죽는다고 붙잡았고, 모래폭풍이 끝난 뒤 가보지만 아무것도 안 보여서 우주가 죽은 줄 알고 슬피 운다. 다행히 우주는 날아가던 중 자일을 잡아 무사했다. 그리고 모래폭풍 뒤 임호테프의 피라미드가 드러나자 탐사에 들어간다. 피라미드의 보물을 발견한 뒤 나중에 아들과 같이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지만 아내를 발견하고 도망친다(...).
3권에서는 등장인물 소개에 모에(?) 버전으로 그려져 있다(...).
2.2. 강우주
지난번 진시황릉 탐사하는 것을 아빠가 먼저 계획했다면, 이번 이집트 탐방은 우주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우주도 아빠 못지않게 고고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 탓에 반 친구가 이집트에 다녀온 것을 자랑하자 배가 아팠던 모양이다. 1권에서 상당히 용의주도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엄마를 속이는 면모를 보인다. 결혼기념일에 엄마와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중국 여행을 가는 것처럼 속이고 아빠와 본인은 이집트행 비행기로 잽싸게 이동하여 도주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그 와중에 '''아빠에게 책임전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8] 이후 아빠와 함께 새로운 피라미드 탐사에 앞장선다.
이집트에서 바가지 때문에 고생한다. 한번은 화나서 알리에게 모래를 뿌리려하는데 아빠는 뭐하는 짓이냐고 해서 알리는 자기 편 들어주는 줄 알았지만 정작 아빠는 남자가 좀스럽게 모래가 뭐냐는 말과 함께 무진장 커다란 돌을 준다(...).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던 중 자신이 탄 낙타를 이끄는 알리가 힘들어 하자 아빠에게 2인 1조로 타자는 제안을 해 알리와 무함마드가 쉴 수 있게 해주는 배려심도 있다.
스카라베 모양의 바위에서 피라미드를 찾던 중 모래폭풍이 와 바위 바닥에 엎드려 피신하려하나 재수없게 모래폭풍 속에 있던 작은 돌에 맞아서 자동반사적으로 고개를 드는 바람에 날아가버린다. 다행히 날아가던 중 아빠가 묶어둔 자일을 잡아서 버티고, 모래폭풍이 지나가자 바닥으로 추락했지만 용케도 살아남는다. 모래폭풍이 지나간 뒤 임호테프의 피라미드를 발견하고 발굴을 한다.[9] 이후 안에 들어가 탐사를 하고,[10] 임호테프의 관이 있는 매장실까지 도착하는데 성공하고, 피라미드에서 나오자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대서특필되고 귀국한 뒤에도 몰려든 취재진들을 상대하던 중 엄마를 발견하고 도망친다(...).
2.3. 알리
우주와 또래 정도 되는 나이의 소년으로 2권에서부터 등장한다. 우주 부자와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못했다. 우주 부자가 사진을 찍어줄 사람을 구했을 때 조금 서툰 한국어를 하면서 본인이 찍어주겠다고 했다. 그러고나서 '''사진 한 장에 1달러(약 천원), 세 장 찍었으니 3달러'''라는 비상식적인 수고비를 제시했고,[11][12] 결국 수고비를 안 주면 카메라를 가지겠다며 도망친다.[13] 이후에도 스토킹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우주 부자의 앞에 집요하게 나타난다.[14] 하지만 만수가 눈물에 넘어가는 바람에 정식으로 우주 부자의 가이드가 되어 카이로 시내를 안내한다. 우주 아빠가 상당히 가이드 비용을 짭짤하게 주자[15]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다음날 아버지인 무함마드까지 모셔와 가이드를 하겠다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한국어에 서툰 모습을 보여주는데[16] 이후부터는 그냥 유창하게 말한다. 게다가 아빠와 같이 한국어로 뒷담한다. 우주는 아랍어로 뒷담하라고 태클 건다.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우주 아빠에게 매료되어 자기 아빠보다도 우주 아빠를 더 신뢰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준다. 아빠와 같이 돈벌기에 아주 혈안이 되어있는데 [17] 가난하기 때문에 그런 듯하다. 돈거리가 생기자 무함마드가 알리를 중학교에 보낼 수 있겠다고 하는 걸 보면 초졸이다. 대신 영어도 아니고 한국어를 독학한 것을 보면 머리는 제법 있는 모양. 우주와 서로 디스전을 할 때 한 말이 '''"흥, 교육에 전혀 관심도 없는 아빠 밑에서 2개 국어 정도 하면 그런 말은 충분히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 무함마드는 눈물... 돈벌이는 확실하게 하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보물을 못 챙기기 때문에 대신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을 팔려고 한다.
2.4. 무함마드
알리의 아버지이자 관광 가이드이다. 알리는 난치병으로 누워계신다고 했는데, 막상 알리와 헤어진 다음날 멀쩡히 나타난다. 우주가 "네 아빠는 난치병으로 누워 계신다며?!"라고 따지니까 알리 왈 "어제 번 돈으로 약을 샀더니 기적적으로 완치가 되셨어"(...).[18] 한국어에 상당히 능숙한데 오죽하면 아들과 같이 한국어로 뒷담깐다. 상당히 크고 뚱뚱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 말로는 살찐 게 아니라 못 먹어서 부은 거라고 한다(...).
베테랑 가이드답게 상당히 해박한 이집트 문명 지식을 갖고 있으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가끔 책을 베껴 설명하는 어설픈 면모도 보여준다.[19] 자신보다 더 뛰어난 문명지식을 소유한 우주 아빠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알리가 그런 우주 아빠를 자신보다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 오죽하면 알리가 더 이상 우주 아빠에게 집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주 부자를 가이드하는 것도 포기하려했다. 하지만 거액의 돈을 선금으로 주자 몸이 먼저 반응해서 넘어가버렸다. 무함마드 왈 "가시고 싶다는 곳이 사막이라고 했습니까? 지옥이라 했습니까?" 그나마 이 행동이 알리에게 베테랑 가이드처럼 보여서 전화위복이 되었다.
돈을 굉장히 밝히는데, 강만수가 알리에게 준 돈을 빛의 속도로 가로채가는 건 기본이요, 피라미드에 들어가서는 함정에서 도굴꾼들의 도구가 발견되고 만수가 그 자체로 보물이라고 하니까 자기 가방에 집어넣고, 금박을 입힌 아누비스 조각에 혹해 함정을 초스피드로 돌파하고, 황금 욕심에 보석으로 된 스카라베를 가져가려다 함정을 발동시켜서 큰일날 뻔하기도 한다.[20] 가구의 방에서는 상아로 만든 정교한 베개를 보고 욕심 나서 슬쩍하려다 다른 일행에게 들키니까 말을 더듬으며 닦으려고 했다고 핑계를 대고, 각종 보물 부장품의 방에서는 그 보물로 몸치장을 하는 엽기적인 모습도 보이신다. 그 외에 예쁜 여자도 밝히는 모양인지 무함마드가 가끔씩 보여주는 수첩에 여자 연예인들(카라로 추정된다)의 사진이 붙어있다.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1990년 이집트에서 12월 31일 오후부터 그 다음날까지 무려 20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비를 맞은 집들이 녹아내리면서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이야기를 해주고, 실은 자기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하는데 우주는 "그게 뭐가 무서워요! 우리나라엔 일주일 이상 폭우가 쏟아질 때도 있는데!"고 화낸다. 물론 집이 진흙인 이집트의 특성상 문자 그대로 집이 없어지는 대참사긴 하다. 자기도 피해자라고 하는 걸 보면 회상에 나오는 가족이 아마도 알리의 할머니·할아버지와 어린 무함마드가 아닐까 싶다. 결혼을 빨리하는 이슬람 문화권의 특성상 1990년에 무함마드가 어린이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우주가 진시황릉을 발견한 할아버지가[21] 싸인만으로 떼돈 벌었다 하자 두 배로 돈 벌려고 양손으로 싸인하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엔 아들과 같이 싸인을 하는데 손님이 없어서 뻘쭘해서 자는 척하고 있다(...).[22]
아들과 이름을 합치면 무함마드 알리가 된다.
2.5. 할머니
전작에서 우주 부자에게 스토킹을 당한 할머니로, 이번작에서는 1권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등장하는데 노년이 되어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엔 카이로 박물관에서 마주쳤다가 만수를 알아보는데, 만수는 영화배우 모드로 한번도 뵌 적이 없다고 했지만 우주가 서안 갈 때 비행기에서 본 분이라고 확인사살해버린다.
일단 그때는 넘어갔지만 그 다음에 만났을 때는 우주가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다른 노인들과 피라미드 단체 관광을 하러 왔는데 우주 부자가 먼저 들어와있다가, 우주가 왕의 방에 있는 관에 누워서 아빠가 들어오면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놀래킨 게 아빠가 아니라 할머니와 같이 온 단체 노인 관광객들이었던 것. 그 바람에 어떤 할아버지는 '''쇼크사할 뻔했다.'''[23] 둘은 필사적으로 사과했지만 아까 죽을 뻔한 할아버지는 도저히 못 참고 한국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이번만 봐주자고 설득해서 어찌어찌 무마됐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경고한다. 당연히 만수는 우주를 매우 혼냈는데 우주는 "졸지에 '''덩달아''' 스토커가 되어버렸다"고 해서 만수는 "그럼 이 아빠는 오리지널 스토커라 이거냐?"고 더 화냈다.
그런데 아비도스에 가서 또 마주친다. 이번엔 세티 1세의 장제전을 구경하던 중 거꾸로 어둠 속에서 할머니가 나타나자 우주 부자가 너무 놀라 기절해버린 것. 할머니는 어이없어한다.
3. 기타
강씨 부자가 새롭게 발견한 피라미드가 임호테프의 개인 피라미드라는 설정인데, 전작 진시황릉 내부 탐방은 진행을 위해 안전할 거라는 가정 하의 전개를 했다면 '피라미드에서 살아남기'는 본전개부터가 가정이다. 새로운 피라미드를 찾았다는 뉴스는 물론, 새로운 피라미드 자체부터 작가의 상상. 작가가 주석으로 써놓았듯이 실제 피라미드는 파라오만이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고 파라오가 아닌 임호테프에게는 아무리 막강한 권한이 있어도 개인 피라미드를 지을 권한은 없었다.
전작이 미나를 탐방에 참여시키기 위해서 비현실적인 설정을 썼다면 이번 작은 방대한 양을 가진 피라미드에 대한 내용을 풀어내야 하는데 1권부터 4권 내내 주구장창 박물관과 관광지만 돌아다니면서 설명하는 것은 전개가 많이 루즈해지니 이를 방지함과 동시에 가공의 피라미드를 통해 피라미드 내용물, 함정 등을 한꺼번에 설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덕분에 4권이나 되는데도 전개가 탄탄하다.
[1] 1권은 박물관, 2권은 그 외 지역 답사 , 3권부터 피라미드에 대한 소식을 듣고 사막을 돌아다니다 피라미드를 발견하고 4권에서 본격적으로 피라미드 내부를 탐사한다.[2] 현실이라면 고고학계서 모셔가려고 난리가 날 테지만 어째선지 조용하다. 혹은 계속 자유롭게 모험을 하고 싶어서 아빠 본인이 초빙을 받아도 다 물리친 걸지도 모른다(...). 자세한 건 안 나왔지만. 물론 기자회견까지 했으니 유명도는 상당할 듯.[3] 사실 따지고 보면 만수 쪽이 잘못했다. 아내와 장모님을 여행 보내준다 해놓고 둘만 몰래 이집트행 비행기를 타고 간 것.[4] 물론 실제로 있었던 일은 아니고 가상의 일이다.[5] 이집트에서는 세금을 아끼기 위해 공사 중인 것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철골이 드러나게 짓는 건물들이 많다.[6] 어떤 상인은 유창한 한국어로 "대한민국이 이집트보다 부자인데 왜 가격을 깎으려하냐"며 '''치사하다'''고 화낸다(...). 당연히 만수는 "나라가 잘사는 것과 물건값이 무슨 상관이 있소?"하며 화내지만 상인은 "100파운드 짜리를 30파운드에 달라고? 안 판다"고 해서 만수도 너무 낮게 불렀나 했는데... 알리가 흥정하자마자 '''20파운드'''로 깎인다(...).[7] 이것도 피라미드인데, 피라미드가 있는 곳이 군사 구역이 되어 외국인은 출입금지라고 한다. [8] 엄마한테 편지를 썼는데 정작 계획은 자기가 짜놓고 "저는 아빠가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에요."라고 적었다(...). 물론 비상금 이야기도 "절대 아빠가 안 챙겼어요."라고 적어놓았다(...).[9] 사실 우주 본인은 내키지 않았으나, 어차피 말려도 얘기를 듣지 않을 게 뻔한 탓에 용돈 인상을 목적으로 발굴에 참여한다.[10] 우주가 피라미드에서 정말로 겁을 상실한 짓을 하나 했는데, 피라미드에서 죽은 자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고대 빵들이 항아리에 있는 것을 일행들이 발견하는데 고대 빵들을 보고 아빠, 알리, 무함마드 세 명이서 고대의 빵은 어떤 맛이었을까 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우주는 맛없다고 했다. 그때 세 명이 놀라면서 어떻게 알고 있냐고 하자 우주는 아주 간단하게 "먹어봤으니까"라고 하고 정말로 먹은 모습을 보여준다.[11] 의외로 만수는 처음에 군말않고 돈을 주는데 오히려 알리가 구겨서 버린다. 그런데 우주가 확인해보니 만수가 준 건 돈이 아니고 전단지였다(...).[12] 작가 후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작가 한 명이 사진 한 장 부탁했더니 카메라 꽉 붙잡고 1달러를 요구하거나, 촬영 금지인데 몰래 찍다가 관리인에게 걸렸지만 관리인도 1달러를 제시한다(...). 결국 5달러로 100장 넘게 찍었지만 나오고 나니 밖에서 3달러에 사진집에 기념 주화 앨범까지 끼워서 팔고 있었다고.[13] 다음 장에 카메라가 만수한테 있는 걸 보면 결국 3달러 주고 돌려받은 듯하다.[14] 한번은 우주가 쫓아낼 심정으로 모래를 모았지만 만수가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치자 같이 거드는데 알고 봤더니 '''만수도 우주랑 생각이 같았다(...)'''. 오히려 좀스럽게 모래가 뭐냐며 커다란 돌 정도는 돼야 정신을 차린다고 하자 이걸 보고 빠르게 토껴버린다.[15] 만수가 흥정한 가격과 자신이 흥정한 가격의 차액의 반을 주면 된다고 했는데, 현지인이라서 그런지 흥정을 기가 막히게 해내면서 자기한테 오는 돈을 쏠쏠하게 챙겼다. 가장 압권은 한 기념품 가게에서 만수가 100파운드 하는 물건을 30으로 깎았다가 상인이 "당신네 나라는 잘 살면서 왜 값을 깎으러 드냐"며 싸웠다가 상인이 안 팔겠다고 하자 물러섰다. 이에 우주가 너무 깎은 거 같다고 하자 자신도 이에 수긍했지만 알리가 상인과 대화하자마자 '''20파운드로 깎였다(...)'''. 너무 많이 깎은 줄 알았던 가격조차도 바가지였던 것.[16] 단어를 착각해 엉뚱한 단어로 말한다든가 '~입니다'로 말한다.[17] 이렇게 외치면서 굉장한 속도로 삽질을 하지만, 당연히 엄연한 고고학자인 우주 부자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사실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에게 비상식적인 삽질 속도를 준 것으로 실제 발굴 작업은 수 개월씩도 소요된다. 하지만 만화에서 그렇게 긴 시간을 다룰 수는 없으니까.[18] 다만 저 동네는 약값이 워낙 비싸서 작은 병도 난치병 취급되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 돈으로 약 사서 한 방에 나았다는 건 개소리...[19] 그래도 낙타로 사막을 지날 때 우주가 알리한테 태워주겠다고 하자 알리가 반색하지만 이를 보고 무함마드가 가이드는 꾀를 부려선 안 된다고 혼내는 걸 보아 확실히 베테랑답게 사명감은 있는 듯하다.[20] 이때 일행이 빠진 곳이 무려 나무로 만든 창 함정이었기에 꼼짝없이 죽었거니 했는데, 다행히 수천 년이 지나 나무가 삭은 탓에 가시도 무뎌지고 쉽게 바스러졌고, 무함마드가 먼저 떨어지면서 창을 부수고 나머지 3명에게 쿠션 역할을 해줘서 무사했다.[21] 우물을 파다가 발견했다는데 실제로 진시황릉은 우물을 파다 발견되었다. 강만수는 이 할아버지에게 자기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싸인받다가 간지러워서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쳐맞았다(...).[22] 아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일 듯. 한 1년 정도 지나고 대충 입소문을 타면 그때부터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23] 실제로 저런 경우 노인들이 아니라도 심약한 사람은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