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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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켄타우로스
'''Firenze'''[1]
금지된 숲에 사는 켄타우로스이자, 호그와트의 점술 교수. 배우는 레이 피어론. 작중에서는 너무 잘생겨서 호그와트 여학생들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하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사람과 침팬치를 합성한 듯한 모습으로 그려졌다(...).[2]
2. 행적
해리 포터 시리즈 죽음의 성물 제 31장 '호그와트에서의 전투(The Battle of Hogwarts)' 의 원서에서 첫 문단의 마지막 줄[3] 을 보아, 피렌지는 팔로미노, 즉 갈기와 꼬리는 흰색이고 털은 크림색이나 황금색인 말인듯 하다.
폐쇄적인 성향의 켄타우로스 중에서는 그나마 좀 개방적인 지성인이다. 인간과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료 켄타우로스들과의 반목이 많다. 해그리드와의 사이도 친밀한 편. 1권에서 길을 잃은 해리를 등에 태워주기도 했다. 이때부터 동료들에게 험한 소리를 들으며 갈등을 빚었다. 인간을 자기 등에 태우는 것은 일종의 가축 흉내같은 것으로 켄타우로스에게 매우 굴욕적인 행위로 추정된다.[4]
5권에서 덜로리스 엄브리지에게 잘린 시빌 트릴로니 교수를 대신해서, 덤블도어가 점술 교수로 초빙한다. 이것 때문에 동료들로부터 죽을 뻔하고, 무리에서 축출당했다.[5] 엄브릿지는 물론 대부분의 교수, 학생들은 경악. 하지만 잘생긴 외모 덕에 여학생들 사이에는 팬이 많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한때 트릴로니의 광팬이었던 페르바티 패틸과 라벤더 브라운이 있다(…).[6][7] 이때 딘 토마스는 피렌지 본인에게 '''해그리드가 당신네 무리를 사육하나요?'''같은 헛소리를 했다가 지적당했다. 다른 켄타우로스에게 했다면 최소한 그 자리에서 얻어터지고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에 장기 입원해도 이상하지 않을 발언.[8]
트릴로니 복직 후에는 점술 수업을 둘이 동시에 맡고 있다. 다만 트릴로니는 밥그릇 뺏겼다고 생각하고(…), 켄타우로스와 인간의 점술 체계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는 좋지 않은 듯하다.[9]
호그와트의 전투에서는 켄타우로스 중에서는 홀로 참가한 듯.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원군으로 참전하기 때문에, 결국 동료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10][11]
위키를 보면 전투 후 동료들로부터 인간을 돕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닌 존경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무리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이후로 시빌 트릴로니가 계속 혼자 점술수업을 한다고 한다.
[1] 개정 이전의 소설판에서는 피렌체로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Firenze는 이탈리아의 도시이며, 영어로는 Florence라고 한다. 물론 철자를 보면 관련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2] 사실 1권에 나왔을때는 이런 묘사가 없었고 5권에 재등장할때야 잘생겼다는 설정이 붙어서, 영화 1편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나와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행히도(?) 잘생긴 모습으로 나와야 했을 영화 5편에서는 분량 문제로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3] Behind her stood the remaining teachers, including the palomino centaur, Firenze, and the members of the Order of the Phoenix who had arrived to fight. (맥고나걸의 뒤에는 나머지 교사들이 서있었는데, 그중에는 팔로미노 켄타우로스인 피렌지와 싸움에 동참하기 위해 막 도착한 불사조 기사단 단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4] 분위기 살벌한 와중에도 피렌지는 다른 켄타우로스에게 이 아이가 제임스 포터의 아들이라고 자랑한다. 제임스도 학창 시절 켄타우로스랑 가까웠던 모양.[5] 가슴팍에 동료에게 맞은 발차기 때문에 말발굽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을 정도였다.[6] 아쉽게도 영화에선 미남과는 거리가 먼 외모로 등장한다.[7] 여담이지만 파르바티가 마찬가지로 얼빠기질이 있는 헤르미온느에게 아쉽지 않냐고 놀렸는데 헤르미온느는 "별로. 난 원래 '''말 안 좋아해'''"란 어마어마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켄타우로스에겐 엄청나게 모욕적인 발언. 인간과 대등한 지성체 (스스로는 더 우월하다 믿는다)를 말에 비유했으니 사실 어떻게 봐도 모욕이다.[8] 흑인에게 "당신들은 주인을 섬기나요?"라고 묻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9] 해리의 묘사에 따르면 피렌지는 트릴로니와 달리 확실히 실력은 있지만 수업은 별로인 듯 하다. '인간들 점술은 전부 거짓부렁이다'를 기본으로 깔고 있고, 애매모호한 말만 하는 데다가, "점술 자체가 정확한 게 아니며 켄타우로스들조차 별을 잘못 읽은 적이 있다"는 식으로 수업한다고...[10] 일례로 덤블도어의 장례식에 전부 참석하여 묘지 근처에 화살을 쏘는 의식을 집전한 걸로 보아 피렌지에게 얘기를 들은 듯.[11] 그러나 피렌지와 가장 갈등이 심했던 베인의 경우에는 해리가 한번 죽을 때까지 방관하고 나서야 참전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