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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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포터
''James Potter'' '''
<colbgcolor=#b8161c><colcolor=#fff> '''출생'''
1960년 3월 27일
'''사망'''
1981년 10월 31일 (향년 21세)
고드릭 골짜기
볼드모트살인 저주에 의해 피살
'''별명'''
'''프롱스'''
Prongs
'''혈통'''
순수혈통
'''지팡이'''
마호가니 나무, 11인치[스포일러]
'''경력'''
그리핀도르 퀴디치추격꾼
호그와트 학생회장
불사조 기사단 1대 단원
'''특기'''
애니마구스 (숫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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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8161c><colcolor=#fff> '''부모'''
플리몬트 포터
유페미아 포터
'''배우자'''
릴리 포터
'''자녀'''
아들 해리 포터
'''친인척'''
며느리 지니 위즐리
손자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
손자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
손녀 릴리 루나 포터
처형 피튜니아 더즐리
'''사제지간'''
알버스 덤블도어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우지간'''
시리우스 블랙
리머스 루핀
[96]
'''적대관계'''
숙적 세베루스 스네이프
볼드모트
원수/배신자 피터 페티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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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8161c><colcolor=#fff> '''배우'''
'''에이드리언 롤린스'''
로비 자비스 (청소년기)
'''한국판 성우'''
전광주

1. 소개
2. 작중 행적
2.1. 5권에서 묘사된 그의 과거
2.2. 학창 시절 이야기
2.3. 호그와트 졸업 후
3. 가족사
4. 2차 창작
5. 평가


1. 소개


[image]

'''얼마 안 남았다, 아들아.'''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해리 포터의 아버지'''. 릴리 에반스(릴리 포터)와 결혼해 해리 포터를 낳았으며, 볼드모트의 습격으로 살해당했다. 탄생일은 1960년 3월 27일[1], 사망일은 1981년 10월 31일. 죽어서는 고드릭 골짜기에 부부가 나란히 묻혔다. 향년 21세. 주인공의 아버지이지만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실제 등장은 거의 없다.
해리는 눈만 릴리를 닮았을 뿐, 제임스의 외모를 판박이처럼 닮았다. 작중 내내 해리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네 아버지를 쏙 빼닮았구나" 하는 말을 듣는다. 다만 해리와는 달리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고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므로, 보기만 해도 부티가 나보이는 편이라고 한다. 작품 속에서 표현된 묘사를 빌리면 잔뜩 헝클어진 머리에 큰 키, 안경이 특징.[2] 머리는 검정색이고 눈은 옅은 헤이즐색이다.
호그와트 시절 그를 아는 사람들의 평에 의하면, 제임스는 해리와 같이 뛰어난 퀴디치 선수였으며, 머리도 좋고 마법 실력도 뛰어난 데다 집안도 빵빵한 엄친아였다. 인기도 많았던 모양. 그리핀도르 출신으로, 반장은 하지 못했지만 7학년 때는 학생회장에도 임명되었다. 퀴디치 포지션은 추격꾼.[3] 항간에는 4학년 때부터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 주장이라더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4] 그리고 단짝인 시리우스 블랙과 함께 위즐리 쌍둥이 형제(조지, 프레드)가 귀여워 보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말썽꾼이었다고 한다. 호그와트의 교수들이 그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덤블도어 曰, "네 아버지는 투명 망토를 쓰고 학교 주방에 들어와서 몰래 음식을 먹고는 했단다." 게다가 그 칭찬에 인색한[5] 맥고나걸 교수의 말에 따르면 영리하다고 했다. 악동 같은 짓을 저지르면서도, 주변 인물들(로즈메르타 부인, 해그리드)의 긍정적인 평가로 보아 어느 정도 호감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확 빠지거나 눈치가 빠른 학교 특유의 말썽쟁이 같기는 하다.
그와 가까운 친구로는 시리우스 블랙 외에 리머스 루핀, 피터 페티그루가 있었다. 세베루스 스네이프와는 학창시절부터 앙숙이었다. 덤블도어의 말을 빌리자면 해리 포터드레이코 말포이의 사이와 같았다고 한다. 그러나 위치는 정반대로 제임스가 스네이프에게 시비를 걸고 괴롭히는 역할이었다. 그리고 해리와 드레이코는 가끔씩 저주를 날릴 뿐 주로 말로 싸웠다면, 그 둘은 서슴없이 저주를 퍼부었다.
2015년 9월, 포터모어에서 '''부모님이 밝혀졌다!''' 아버지는 플리몬트 포터[6]로, 유페미아[7]의 남편이다. 호그와트 졸업 후에는 Sleekeazy's Hair Potion[8]을 개발하여 '''순수혈통인 포터 가의 가뜩이나 많던 재산을 4배로 늘렸으며''', 비싼 값에 Sleekeazy's Hair Potion의 권리를 팔았다. 그리고 자식을 포기하고 있을 무렵, 유페미아가 아이를 임신하였는데 그게 바로 제임스 포터다. 그리고, 일단 포터 가도 순수혈통이니 만약 살아있었다면 릴리와 제임스의 결혼을 막았을 거라는 수많은 팬들의 예상을 뒤엎고, 제임스와 릴리의 결혼을 봤다고 한다.[9] 그러나 해리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하니 1978년~1980년 7월 사이에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인은 드래곤 수두라고.[10]

2. 작중 행적



[image]

스네이프:너랑 블랙은 인생이 불공평하다며 애처럼 칭얼대지, 모르나본데 원래 인생이란 불공평한 법이야. 네놈의 잘난 애비땜에 뼈저리게 느꼈거든!!

해리: 우리 아빠는 훌륭하신 분이었어요!

My father was a great man!

스네이프: 네 애비는 '''역겨운 새끼였어!!'''

Your father was a '''SWINE!!'''[11]

학창시절에 아주 잘 나가는 일진이었다. 포터모어에서 'self-regarding ruffian(자만하는 깡패, 악당)'이라고 표기된다(...).
철이 들기 전까지는 심심하다 싶으면 아무에게나 주문을 날려대거나 저주를 쏘면서 괴롭히고 다녔다. 7학년이 되어서야 그만뒀다고 했으니 자그마치 7년 학교 생활 중 6년 동안 양아치 짓을 하고 다닌 것이다.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주도, 피터와 여러 아이들의 동조, 그리고 리머스의 방관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그래도 리머스는 후회를 하기는 했다. 하지만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단 한치의 반성도 하지 않았다.''' 스네이프랑은 다르게 제임스가 안티가 더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의외로 현실의 집단 괴롭힘이나 왕따 가해자들도 피해자를 그렇게까지 만든 것에 대해 별로 반성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잦음을 고려해보면 현실고증. 사실 방관자들의 경우 '난 직접 괴롭히지는 않았으니까'라고 합리화하며 피해자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고 시간이 흐르면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에, 죄책감이라도 가지는 방관자 포지션의 루핀이 현실에서는 더 보기 힘든 유형이다.
어둠의 마법을 쓰지는 않아도 '''금지된 주문'''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나 마법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복도에서 이러고 다녔는데, 작중에서 어느 정도의 마법을 누구에게 썼는지는 1번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6권에 나오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징계 목록을 보면 버트럼 오버리의 머리를 2배로 커지게 하는 금지된 주문을 썼던 모양이다.
초반에는 스네이프와의 사이가 단순히 앙숙이었다고 나오는데,[12]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먼저 괴롭히는 쪽이나 사회적 위치, 집안 관계 등을 보면 스네이프와의 관계는 해리 포터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관계랑은 반대 포지션이다. 위치나 행동 등은 제임스 포터 쪽이 드레이코 말포이와 흡사한 점이 많다.[13]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퀴디치 시합 때 해리를 죽이려던 퀴렐에게서 해리를 스네이프가 살려주려고 했던 이유를 설명해줄 때는 스네이프의 진실을 감춰야 했기에, 진실을 얘기해주기 보다는 제임스에게 진 빚을 스네이프가 갚으려 했다는 식으로 거짓말했다.[14][15] "사실 네 아빠가 학창시절엔 성격이 더러웠단다." 같은 말은 11살짜리한테 할 소리가 아니기도 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에게 집단 괴롭힘을 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6] 제임스와 스네이프의 대립이 직접적으로 보여진 것은 스네이프의 펜시브 장면이 유일했지만, 스네이프가 2대 1로 공격을 당한다. 직접 공격을 한 것은 제임스와 시리우스이지만, 옆에서 방관하는 리머스와 그걸 보며 낄낄거리며 비웃어대는 피터, 그리고 괴롭힘 당하는 스네이프를 보며 그걸 말리지 않은 채 구경할 뿐이거나 동조하고, 심지어 마찬가지로 비웃어대는 호그와트의 타 학생들 또한 괴롭힘에 가담했다고 볼 수 있다.
작중에서 리머스도 둘의 괴롭힘이 지나쳤다고 할 정도였으며, 포터모어의 리머스 문서에서도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스네이프를 끈질기게 괴롭혔고[17] 그걸 말리지 못하고 방관한 것이 머로더즈의 '''양심''' 포지션이었던 리머스의 '''결점'''이었다고 언급되는 것을 보면, 머로더즈가 스네이프에게 자주, 그것도 아주 심하게 괴롭힘을 가했던 듯하다.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리머스는 자신들이 스네이프에게 주문을 외우는 것을 말린 적은 없어도, 가끔씩은 자신과 제임스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해리가 이 부분을 추궁했을 때 시리우스가 "나도 뭐 자랑스럽게 여긴 건 아니다."라고 변명을 하자 리머스가 시리우스에게 얼른 눈치를 주기도 했다.
제임스가 5학년이 되었을 무렵에는 볼드모트와 죽음을 먹는 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했다.[18] 슬리데린 출신 깡패들은 순혈주의에 찌들어 있었고, 볼트모트에 찬동해 죽음을 먹는 자들이 가장 많이 소속되어[19] 있었던 기숙사였다.
5학년 당시에는 호그와트에서도 볼드모트로 인해 불안정한 분위기가 조성될 만큼 볼드모트가 활약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당시 학생이나 선생들의 여론이 슬리데린과 다른 기숙사들 중 어느 쪽에 호의적이었을지는 자명하다. 슬리데린 출신이면 성향을 불문하고 억울하게 차별당하기 쉬운 구조다. 작품 내에서 슬리데린을 향한 무조건적인 혐오와 차별은 순혈주의자들의 머글 태생을 향한 무조건적인 혐오와 차별과 다르지 않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것을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제임스가 학창 시절부터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대립했다는 내용은 물론 어디에도 나와있지는 않지만, 시리우스의 말에 따르면 언제나 어둠의 마법을 싫어했다고 했다. 스네이프의 경우 입학 당시부터 7학년보다도 어둠의 마법에 통달해 있다는 시리우스의 대사도 있으나, 시리우스도 가해자여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맞을 짓 한 놈이라 때렸다는 것은 가해자들의 오래된 레퍼토리다. 하지만 스네이프가 그의 또래들보다 어둠의 마법을 잘 알았던 것은 사실일 것이다. 당장 마법을 직접 창조해내는 학자 성향을 보면 섹튬셈프라처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고, 당장 이 때 공부해둔 어둠의 마법에 대한 지식이 해박해서 어둠의 마법에 당한 부상 등을 '''치료하는데도''' 능했기에 덤블도어의 수명을 1년이라도 연장시킬 수 있었을 정도. 고작 1년? 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주를 건 자가 무려 볼드모트라는 걸 생각하면 이는 굉장한 업적이다.
그러나 슬리데린이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이 많았다고 해도 제임스가 스네이프에게 가혹적인 행위를 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었으며,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유독 제일 싫어하고 괴롭혔던 이유 중 하나는 7권 발매 이후 작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네이프가 릴리를 이성으로 생각하고 좋아한다고 의심했기 때문'''이었다.[20] 펜시브 사건 때 말리려 한 릴리가 "도대체 스네이프가 잘못한 게 뭔데 이렇게 대하냐"고 묻자 제임스의 대답은 "그냥 저놈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지. '''네가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모르겠지만'''..." 이었다. 또한 제임스는 릴리에게 그와 데이트해주면 당장 괴롭힘을 멈추겠다는 말을 한다.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힌 이유에서 정당성은 없었다. 당장 포터모어에서도 제임스 포터는 스네이프를 정당한 이유 없이 괴롭혔다고 적혀있다.[21]
물론 스네이프는 결과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죽음을 먹는 자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끝내 선의 편으로 돌아선다. 그들의 옳지 않은 신념을 올바른 쪽으로 고치기도 전에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며 주문을 날리는 건 선하지 않은 행동이었다. 또한 알란 릭맨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조롱 때문에 스네이프는 스스로 사람들과 더욱 담을 쌓았다'고 한다.
이를 일부 팬들은 '스네이프는 제임스에게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에 죽먹자가 된 것이다'라는 말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알란 릭맨은 '그래서 죽먹자가 됐다'가 아니라 '더욱 담을 쌓았다(shut himself even more)'고 했을 뿐이며, '더욱'이라고 했으므로 그 단절의 책임마저도 전적으로 제임스 쪽에 지운 것이 아니다. '알란 릭맨의 인터뷰를 보니 스네이프가 죽먹자 된 게 제임스 탓인 것 같다'는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스네이프가 제임스 때문에 죽먹자 됐다는 알란 릭맨의 인터뷰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부정확하다. 심지어 초창기의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호의를 가진 것 외에도 릴리에게 마법사 가정 출신의 아이들과 머글 태생은 다르지 않다고 위로를 하는 등, 머글은 몰라도 머글 태생을 차별하지 않았었다. 마법사 우월주의 사상은 있었으나 순수혈통 우월주의자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해리 포터 마이너 갤러리에 원작과 포터모어에서 나온 머로더즈와 스네이프의 관계를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
이 문서의 과거 버전도 그렇고, 종종 머로더즈가 괴롭힌 자들이 '그런 짓을 당해도 싼 안 좋은 슬리데린 패거리들이었다'라는 언급이 나오곤 하는데, 사실 제임스의 행동이 슬리데린 패거리가 벌인 어떤 행위에 영향을 받았다는 서술은 원작과 설정 내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슬리데린 패거리를 괴롭힌 것이 아니라, 길 가다가 아무에게나 자기 눈에 거슬리면 재미삼아서 주문을 날려대고 괴롭혀댔던 것'''이었다.[22] 심지어 스네이프는 더욱 단절되었다는 말이나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포터모어의 말을 보면 '''제임스 포터의 행동에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것이 원작 공인의 설정'''이다.

2.1. 5권에서 묘사된 그의 과거


주인공 해리 포터는 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스네이프 교수에게 오클러먼시 지도를 받다가, 스네이프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23] [원작에서는] 호기심에 스네이프 교수가 둔 펜시브를 보게 된다.[24] 펜시브에는 제임스의 과거에 대한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져 있었는데, 그 장면은 다음과 같다.
O.W.L.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험이 끝난 뒤 머로더즈와 함께 호숫가 너도밤나무 아래에 앉아 있던 제임스가 근처에 있는 릴리의 관심을 끌려고 스니치를 놨다 잡았다 하는 장난을 쳤으나, 릴리는 끝내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시리우스가 심심하다고 하자 아무 이유 없이 근처에서 책을 읽고 있던 스네이프를 발견해 제임스가 무장해제 마법을 날린다. 그 뒤로는 시리우스와 함께[25] 스네이프에게 장애 마법 등을 날려 지팡이를 빼앗고 땅바닥에 쓰러트린 뒤, 움직일 수도 없게 된 스네이프가 욕설을 퍼붓자 입에 청소용 거품 마법을 사용하는 등 공격한다. 덕분에 스네이프는 한동안 거품 때문에 숨도 쉬지 못하고 괴로워해야 했다.
릴리가 그 모습을 보고 달려와 제임스에게 따지자,[26] 제임스는 그 와중에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말라고 화를 내는 릴리에게 "나랑 같이 데이트 한 번 하면 두 번 다시 이 못난 스니벨리 녀석에게 지팡이를 휘두르지 않을게."라고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27], "이 세상에 대왕오징어와 너만 남는다고 해도 절대 너를 선택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과 함께 보기 좋게 차인다. 참고로 이 때 릴리가 제임스에게 스네이프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러는 거냐고 묻자, 아무 잘못은 없고 그냥 '''존재하는 것 자체가 죄'''라고 대답한다.[28]
제임스와 릴리가 설전을 벌이는 사이, 땅을 기어가면서 겨우겨우 지팡이를 되찾은 스네이프가 주문을[29] 외워 제임스에게 상처를 내고, 제임스는 바로 반격하여 스네이프에게 레비코푸스 마법을 건다. 사실 이 레비코푸스 주문도 스네이프가 만들어 낸 것. 리머스 루핀은 누가 만들어낸 마법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그저 그들이 5학년 때 쯤 엄청 유행해서 아무나 막 써대던 마법이라고만 말했다.[30] 이에 스네이프는 거꾸로 매달리는 바람에 망토가 흘러내려 속옷과 다리를 드러낸 채 모두에게 웃음거리가 된다.
릴리가 스네이프를 내려주라고 소리치자 제임스는 마법을 풀지만, 그 후 스네이프에게 "너는 그만 꺼져. 에반스가 여기 있어서 천만다행인 줄 알아. 스니벨루스."라며 외친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스네이프는 릴리에게 "너 같은 '''잡종'''(filthy little Mudbloods)[31]의 도움 따위 필요 없어!"라고 소리친다. 이 때 릴리는 스네이프에게 정이 떨어져버리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제임스는 릴리에게 사과하라고 스네이프에게 고함 치지만, 릴리는 제임스에게 "스네이프도 싫지만 너도 마찬가지"라며 화를 내고는 그 자리를 떠나 버린다.
그렇게 떠나간 릴리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임스에게 시리우스는 "아마 릴리는 네가 거만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라고 말하고, 제임스도 수긍한다. 그리고 화가 치밀어오른 제임스는 스네이프를 다시 마법으로 공중에 거꾸로 매단 뒤 '''"내가 스니벨루스의 팬티 벗기는 것을 구경할 사람?"''' 이라고 말한다.[32]
이전까지 제임스를 알았던 사람들에 의해 여러 모로 좋게 평가되던 '''제임스의 이미지가 확 깨져버린 장면'''이다. 심지어 저 장면에서는 스네이프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는데 당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물론이고 아들 해리도 큰 충격을 받았다. 3권 당시만 해도 해리는 스네이프가 제임스를 가리켜 "거만하기 짝이 없던 놈"이라 하자 "우리 아버지를 음해하지 말라"고 화를 냈었다. 아버지가 마냥 훌륭한 사람일 거라고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아서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면 자부심을 느끼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그런 해리가 이 장면을 보고는 아버지만 떠올리면 비참해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으니 말 다했다. 해리 역시 호그와트 입학 전에는 더즐리나 그 패거리들에 의해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힘 당해본 상처가 많은 아이였기 때문.
이 사건을 목격한 뒤 해리는 스네이프가 괴롭힘 당했을 때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아버지에게 실망하게 된다. 저 사건 직후 침대로 간 해리가 '''"방금 그가 본 광경으로 판단하자면, 그의 아버지는 스네이프가 항상 그에게 말했던 그대로, 거만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라고 생각하는 서술이 나올 정도. 해리도 마법사임을 알기 전까지 '''더즐리에게 항상 집단 폭행을 당하는 피해자 입장이었기 때문에,''' 괴롭힘 당하는 자의 아픔과 괴롭히는 자를 그만큼 싫어하는데, 존경해 마지않던 아버지가 양아치였다는 사실에 크나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해리는 처음에는 어떻게든 스네이프라면 아버지에게 먼저 당할 만한 짓을 했으니까 아빠가 그랬다고 생각하려 애쓰며 제임스를 옹호하려 했지만, 스네이프의 팬시브 속에서 제임스는 스네이프가 그에게 먼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공격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제임스는 왜 스네이프를 그렇게 괴롭히냐고 화를 내는 릴리에게 '저놈의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라는 식으로 대답해, 스네이프가 자신에게 특별히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는 걸 알아서 자백한 꼴이 되었기 때문에 정신승리마저 불가능해졌고, 해리는 더욱 좌절했다.[33]
당시 해리의 반응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으며, 과거를 들킨 스네이프의 분노에 공포를 느끼면서도 그 공포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상실감에 빠졌고, 심지어 한창 연애 중이었던 초 챙과의 대화도 원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제임스를 혐오하다시피 했던 어머니 릴리의 태도를 보고 어떻게 부모님이 결혼한 것일까 의문을 품으며, 혹여나 제임스에게 약점을 잡히고 강제로 결혼한 게 아닌가 고뇌하게 된다. 이후 시리우스와 루핀에게 이 사실에 대해 물어보기까지 했다.
이에 시리우스와 루핀은 제임스가 7학년 이후로는 철이 들었고(학생회장도 역임할 만큼), 그렇게 바뀐 모습을 보여줘서 릴리와 데이트할 정도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해명한다. 이 때부턴 다른 학생들에게 아무렇게나 주문을 날려대는 짓도 그만뒀지만, 그의 주문에 맞은 사람들[34]에게 사과를 했다는 언급은 없으며, 스네이프에게만은 아예 예외로 여전히 주문을 날려댔다고. 물론 당시의 스네이프 역시 틈만 나면 제임스에게 저주를 날렸긴 했다고 한다. 리머스는 반신반의하는 해리에게 "15살 때는 누구나 바보짓을 하게 마련"이라고 얼토당토 않는 변명을 하고, 해리는 그 말을 듣고 기가 차서 '''"저도 15살이에요!"''' 라고 항변하기도 한다. 더 이상 아버지의 철 없는 과거를 책망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스네이프를 동정하게 되리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우울해했다. 결국 제임스는 저 행위로 인해 실제 독자들과 주인공이자 아들인 해리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실망을 사게 된다.
분명 스네이프에게도 친구들은 있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냥 모임이었을 뿐 진짜로 친구는 아니었다. 당장 알란 릭맨은 스네이프에게 친구가 없다고 확인사살(...)을 날려주었다.[35] 나중에 그들은 스네이프를 도와준 적도 없고, 심지어 스네이프가 호그와트 교수가 된 이후로도 아무런 접촉도 해오지 않았을 정도로 남보다 못한 사이에 가까웠다.[36] 스네이프는 항상 2:1로 당하며[37] 자신이 혼자였다고 자백했다. 리머스조차 지나치다 생각할 정도로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그를 괴롭혔다고 하며, 그것을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것[38]이 리머스의 양심의 결점이라고까지 할 정도였으니.
심지어 이것이 문제인 것은 '''4권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이 머글들을 괴롭힐 때 쓴 방법과 동일했다는 것이다.''' 당장 죽음을 먹는 자들이 재미 삼아서 머글들을 괴롭힐 때 머글인 로버트 부인을 레비코푸스로 거꾸로 매달고 속옷이 노출되자 단체로 야유를 하는 괴롭힘을 했었는데, 은 이것을 보고 '''"구역질이 난다."'''라고까지 표현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라는 말처럼 제임스는 어둠의 마법 유무를 제외하면 '''괴롭힘의 방식까지도 훗날 죽음을 먹는 자들의 행동과 똑같았던 것이다.'''

2.2. 학창 시절 이야기


7권 후반에서 스네이프의 기억이 해리에게 전해지며 다시 한 번 그의 과거가 나오게 된다. 바로 처음으로 호그와트에 가던 급행열차에서의 회상 장면이다. 릴리와 스네이프, 그리고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할 때 기차 안에서 처음 만났다. 울고 있는 릴리에게 스네이프가 너도 슬리데린에 들어간다면 좋을 거라고 하자 슬리데린이라는 단어에 반응한 제임스가 "'''나라면 슬리데린에게 들어가느니 학교 관두겠다'''"고 어그로를 끈다. 옆자리의 아이가 우리 가족은 죄다 슬리데린 출신이라고 우울해하자, 제임스는 그래도 넌 아주 멀쩡해 보인다고 말한다. 시리우스가 그 말에 씩 웃으며 만약 자기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갈 거냐고 묻자 "'''그리핀도르!''' 진정으로 용감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지! 마치 우리 아빠처럼 말이야." 라고 대답한다. 물론 스네이프도 지지 않고 머리를 쓰기보다 몸이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러라는 식으로 궁시렁거렸다. 이때 시리우스가 '''"넌 어디 가고 싶은데? 보아하니 넌 머리를 쓰는 쪽도 몸을 쓰는 쪽도 아닌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를 날리며 비웃자[39] 화가 난 릴리는 스네이프를 데리고 나간다. 그리고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나가려는 스네이프의 발을 걸려고 하며 '''"또 보자, 콧물루스."'''하고 인사하며 릴리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짓궂음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제임스는 시리우스와는 첫 만남부터 마음이 맞았지만, 릴리와 스네이프와는 최악이었다. 여러 모로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40]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제임스는 시리우스와 기차칸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줄곧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였다고 한다. 그 둘은 같은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조용하지만 상냥하고 양심적인 리머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줄곧 친해지고 싶어했다고 한다. 결국 이 셋은 함께 친구가 되고, 리머스의 추천으로 피터와도 친구 사이가 되었다. 롤링의 말에 따르면 어쩌면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리머스가 권하지 않았다면 피터에게는 별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어찌 됐건 피터를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친해졌다. 포터모어에 따르자면, 리머스는 제임스와 시리우스를 '잃고 싶지 않은 두 명의 명랑하고 용감한 친구'라고 서술했다. 피터와 제임스가 '동등한 친구' 관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독자들도 있지만, 어찌 됐던 제임스는 피터를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하고 끝까지 챙겨준 게 분명하다. 끝까지 애니마구스가 되는 것을 어려워했던 피터를 도와 애니마구스로 변신하는 데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나, 결혼 후 정기적으로 저녁 식사 등에 초대한 것만 봐도. 릴리의 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피터 역시 포터 부부의 집에 자주 초대 받은 듯하다.[41][42]
2학년 때, 끈질긴 추궁 끝에 리머스의 비밀을 알게 된다. 리머스는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제임스가 자신의 곁을 떠나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보통 사람이면 기겁해서 멀어질 텐데 '''용감하기만 한 제임스는 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 애니마구스가 되기로 결정'''하고 그 후로 시리우스와 피터와 함께 애니마구스 연습에 돌입하게 된다. 꼬박 3년만인 4학년 때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애니마구스 마법을 마스터하고 수사슴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프롱스라는 별명을 얻는다. 패트로누스 역시 수사슴이다. 피터는 제임스의 도움 끝에 5학년때 비로소 그럭저럭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게 대단한 것이, '''애니마구스는 성인 마법사 중에서도 얼마 되지 않는다.''' 일단 작중에 직접 등장한 성인 애니마구스는 머로더즈를 제하면 변신술 교수인 맥고나걸4권 스포일러 인물뿐이다. 덤블도어는 언급된 적이 없지만 맥고나걸 교수가 애니마구스 마법을 익히는 것을 지도했다고 하니 애니마구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 해도 3명뿐. 전체 마법 인구 중에서 애니마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낮으며,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인간에서 동물로 변신하는 경지에 오르려면 오랜 학습과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참고로 20세기(1994년 기준)에 마법부에 등재된 애니마구스는 단 7명 뿐이다. 이런 마법을 미성년자 때 터득해 버린 걸 보면 엄친아이긴 했던 듯. 사실 1권부터 복선이 있는데, 제임스의 지팡이는 마호가니 나무 11인치. 잘 휘고 '''변신하는 데''' 적합한 것이었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해리, , 헤르미온느, 그리고 을 포함한 그 어떤 학생도 호그와트 비밀 지도를 만든 4명만큼 철저하고 무법적으로 호그와트를 탐험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원래는 못된 장난을 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절친한 친구 리머스가 늑대로 변하는 것을 견딜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학교를 탐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호그와트 비밀 지도는 자신이 갖고 있던 투명 망토의 도움을 받아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든 것.

나는 천하의 멍텅구리임을 엄숙히 선언합니다.(I solemnly swear that I am up to no good.)[43]

지도의 이 문구는 4명의 지도 제작자 중 3명에게는 단지 유머였다고 한다. 그들이 쓴 'no good(나쁜 짓)'은 어둠의 마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학교의 규칙을 어기는 것. 지도를 만드는데 사용된 마법은 '''매우 인상적인 고급 마법'''으로,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움직임을 알 수 있게 한 호문쿨러스 마법과 스네이프의 호기심을 영원히 피하게 하는 마법이 포함되어 있다. 이 마법 덕분에 해리가 3권에서 스네이프 교수에게 이 양피지를 들켰을 때, 스네이프가 감추고 있는 진실을 털어놓으라고 하자 스네이프를 놀리는 말들이 나온 듯 하다.
루핀이 이때의 제임스는 15살이었고 철이 없었다고 옹호하지만, 듣고 있던 해리는 '''자기도 15살이라고 항변한다'''.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어 조숙한 데다 불우한 어린 시절 탓에 장난으로라도 남을 괴롭히는 것은 싫어하는 해리에 비해 제임스는 상당히 짓궂고 장난스러운 성격이었던 듯. 생각해보면 제임스는 늦둥이 외동아들로 태어나 너그러운 친부모님 밑에서 풍족하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유분방한 청소년으로 자랐다. 그러니 부모가 없어 친척 손에 자라면서 학대 받으며 단련된 멘탈을 소유한 해리에 비해 철이 늦게 드는 것도 당연하다. 오냐오냐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 철이 없이 굴며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던 두들리나 드레이코 말포이와 비슷한 셈. 괜히 릴리가 시건방진 건달이라고 깠던 게 아니다.
그는 '''스네이프의 목숨을 구해 준 전적이 있다.''' 시리우스가 스네이프에게 리머스가 늑대인간으로 변할 때마다 가는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바람에 늑대인간과 그대로 맞닥뜨릴 뻔한 스네이프를 구한 것. 비록 스네이프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던 게 아니라 친구들이 살인자가 되어 퇴학 당하는 걸 막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44]

Harry asked miserably, "She hated him!" "Nah, she didn't," said Sirius

해리 : 그녀(릴리)는 그(제임스)를 혐오했어요![45]

시리우스 : 아니, 그렇지 않아.

7학년이 되면서 철이 들었다고 언급된다. 7학년에는 호그와트의 전교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46], 릴리와 데이트하기 시작했다. 하긴 철 들지 않았으면 그의 건달짓을 싫어하던 릴리와는 결혼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네이프를 거꾸로 매달아 놓았을 때 너네 둘(스네이프와 제임스)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하면서 제임스의 비행을 나열하는데 이 내용이 구체적이고 자세하다. 즉, 제임스를 싫어한다면서도 그를 관찰해온 것.[47] 릴리를 발견하고 머리를 쓸어올리는 제임스도 그렇고, 소년소녀의 간질간질한 로맨스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48] 5권에서 시리우스의 대사처럼 '''릴리는 제임스를 정말로 혐오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2005년도에 해리포터 팬사이트인 머글넷과 리키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릴리는 제임스를 혐오했잖아요?"라는 질문을 받은 조앤 롤링이 '''"릴리가 정말로 제임스를 혐오했을까요? 당신도 여자잖아요, 무슨 뜻인지 알 텐데요."'''라는 대답을 남긴 바 있다. 이를 두고서 결혼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니 이성적인 감정을 호감으로서 보는 의견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49][50] 다만 롤링의 인터뷰를 '좋아하지도, 혐오하지도 않았다'고 해석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롤링이 인터뷰에서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고 다른 해석이 가능하게 돌려서 얘기했기 때문이다.[51]
그 후 이 둘은 패트로누스까지 암사슴[52], 수사슴이 되는 소울메이트가 된다. 한 독자가 롤링에게 릴리와 제임스의 패트로누스가 각각 암사슴과 수사슴인 것이 그냥 우연이냐고 묻자, 롤링은 인터뷰에서 '''우연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패트로누스는 정신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마법이고, 패트로누스를 사용하려면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야 하는데, 그런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과 연관된 기억일 가능성이 높아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닮아간다고 한다. 과거가 어찌 되었건 제임스와 릴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부부였다는 점은 분명하다.[53]
학기 말, 머로더즈는 마침내 앞서 언급했던 호그와트 비밀지도를 몰수당하고 만다. 필치에게 꼬리를 밟혔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스네이프의 고발 때문이었다. 지도는 졸업 학기에 압수당했고, 호그와트 마지막 학기에 볼드모트의 세력이 더욱 더 강화되면서 호그와트보다는 바깥 세상에 집중하다 되찾는 걸 까먹었다고 한다. 학생회장이었을 때도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서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울 생각만 했지 학교 일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는 듯. 제임스와 친구들은 졸업 후 덤블도어가 이끄는 불사조 기사단에 가담했고, 그 뒤 지도는 더 이상 추억할 만한 것 외에 무엇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도는 나중에 프레드, 조지의 손에 들어가 위즐리 쌍둥이들이 쓰다가 제임스의 아들인 해리에게 물려주었다.
머로더즈[54] 중에서 유일하게 작품 시작 시점부터 사망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충분하지 못했던 비운의 캐릭터다. 작중 제임스가 뛰어난 마법사라는 묘사는 많이 나오지만 그것을 증명할 만한 장면이 적었다. 이미 처음부터 사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독자들 역시 해리처럼 부모님의 주변 인물들에게 예전에 얼마만큼 마법을 잘 쓰는 마법사였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같은 세대 마법사들 중에서 스네이프, 시리우스, 리머스는 제임스보다 오래 살았으므로 마법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훨씬 많았으며, 아내인 릴리는 직접 마법을 쓰는 장면은 나온 적이 없으나 자신도 의도하지 않았던 보호막을 아들에게 씌워 17년 동안 보호해주었고, 무엇보다 사람 능력 하나는 제대로 평가하는 호러스 슬러그혼도 릴리의 능력을 인정했다.
반면 작중에서 독자들이 목격한 제임스가 마법을 직접 쓰는 장면은 고작 팬시브 안 기억에서 스네이프를 괴롭힐 때와 7권에서 어린 아기 해리와 놀아줄 때 뿐이라, 실력 있는 마법사였다는 게 잘 와닿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독자도 있다. 그렇지만 공정하기로 유명한 맥고나걸 교수가 '''"특출나게 머리가 좋았다(exceptionally bright)"'''고 평가한 걸로 봐서 실력이 좋았던 것은 분명하다. 당시 맥고나걸은 피터가 영웅적으로 죽은 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실력이 별로 없었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또한 제임스를 까는 스네이프 같은 인물들도 "다구리를 하다니 겁쟁이", "거만했다"고 평하지 능력 자체를 까지는 않는다.[55] 그리고 리머스의 말에 따르면 2학년 때부터 애니마구스가 되고자 했으면서 5학년 쯤에 피터마저도 애니마구스를 성공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하며,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이미 학교 내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었다고 한다.[56]
어쨌든 훗날 볼드모트마저도 능력을 인정하고 이미 사기적인 능력들을 여러 번 보여주었던 스네이프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제임스의 능력이 해리 포터 세계관 내에서 '''열 손가락 안에'''[57] 들어갈 정도로 특출난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또한 볼드모트와 3번 대적해서 3번 모두 살아남고, 10대 후반에 불사조 기사단의 전문 파이터로 활약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천재 마법사였음은 분명해 보인다. 일단 제임스와 비슷한 실력을 가졌다고 묘사된 시리우스만 하더라도, 강제로 잉여짓하느라 실전 감각이 극도로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볼드모트 진영에서 최고의 싸움꾼인 벨라트릭스를 여유 있게 상대했었다.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반격당해 사망했지만...
일부 독자들은 제임스가 좋지 않은 면도 지닌 사람이었는데도 왜 주변 사람들이 칭찬만 했는지 의문을 품곤 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제임스는 순수혈통임에도 혈통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았고 어찌 됐건 6학년 이후로는 철이 들었으며[58], '''졸업 후 줄곧 목숨을 걸고 어둠의 마법사에게 대항했던 사람이다.''' 게다가 가족들을 지키려다 젊은 나이에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고 말이다. 비극적인 사건에서 살아남아 10년간 자신의 정체성도 모르고, '''심지어 부모의 얼굴이나 성격도 모르고''' 학대 받고 자란 어린아이에게 "너희 아버지가 5학년 때까진 좋지 못한 과거가 있었다.''라고 쉽게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스네이프가 제임스를 들먹이며 해리를 냉대하고 구박하는 것이 작중에서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생각해보라.[59] 또한, 실제로 그들이 제임스에 대해 좋게 평가했던 말들과 제임스의 좋은 행적들도 결코 거짓말이 아닌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2.3. 호그와트 졸업 후


1978년 6월에 졸업한 이후로는 바로 불사조 기사단에 가입해서 릴리가 임신할 때까지 풀타임으로 일을 했다고 한다. 금수저라서 취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
롤링이 리키 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원문), 릴리와 제임스는 시리우스가 알파드 블랙에게 금을 상속 받기 전까지 그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덤블도어가 교수로 임용하기 전까지 늑대인간이라 구직 활동을 할 수 없었던 리머스의 생계까지도 자신의 돈으로 책임졌다. 그린고트의 포터 家 금고가 거의 공동자산이었다고. 졸업 후 생계까지 책임진 머로더즈의 진정한 리더인 셈. 자신의 사람들은 끔찍하게 아끼는 제임스답다고 해야 할까. 실제로 제임스가 죽은 뒤 리머스는 다시 가난한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데도 해리가 많은 돈을 물려받은 걸 보면 포터 가의 재산은 억만장자 정도는 된 모양. 애초에 아버지 플리몬트가 윤기 나는 머리 마법약을 개발해서 안 그래도 많은 재산을 4배 뻥튀기해뒀고, 그 권리를 팔 때도 비싼 값에 팔았다니 상당히 큰 돈을 모았을 것 같다. 그리고 선조 린프레드가 만든 뼈 재생 마법약 스켈레그로의 특허권과 권리가 팔리지 않았다면 그로 인한 수익도 상당할 것이다.
오러는 아니었지만, 졸업 후 바로 '''불사조 기사단'''에 입단하여 볼드모트와 싸웠다.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 불사조 기사단의 '''전문 파이터'''였다고 한다. 전투가 특기였다니 전투 실력이 뛰어났던 것은 사실인 듯하다. 또한 오러들과는 달리 무보수로 뛰었다.[60] 또 오러들은 악에 대항하기 위해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 사용이 허용됐었지만 불사조 기사단은 사조직, 일종의 민병대이기 때문에 그들을 배려한 법률이나 재정 따위 있을 리가 만무하다. '어둠의 마법'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어둠의 마법'을 쓰는 이들과 대항해야 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추측된다.[61]
졸업 후 바로 릴리와 결혼, 1980년 7월 31일 해리를 낳았다. 나중에 밝혀진 롤링의 인터뷰에 따르면, 볼드모트는 순수혈통에 재능이 뛰어났던 제임스를 줄곧 영입하고 싶어했으나 그가 완강히 거부했다고 한다.[62] 의외인 것은 롤링의 인터뷰(참조)에 따르면 이 때 제임스와 릴리가 볼드모트에게 공격당한 것은 마법사의 돌 때처럼 볼드모트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머글 태생인 릴리에게도 볼드모트의 영입 제안이 왔다고 한다.'''[63] 이것을 거절한 탓에 볼드모트가 앙심을 품고 10대 시절의 제임스와 릴리를 공격해서, 제임스와 릴리가 볼드모트와 3번 마주치고 살아남은 것 중 1번은 이 탓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스네이프가 예언의 일부를 듣고 볼드모트에게 보고하는 바람에, 릴리가 임신한 뒤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은 숨어 살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1980년부터 거의 집에서만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
볼드모트와 해리 사이의 예언을 볼 때 제임스와 릴리는 볼드모트와 대면하고 도망친 것만 3번인데, 이 부부는 78년 6월에 졸업했고 79년 말에 해리를 임신한 이후로는 싸울 수가 없었으니 '''고작 1년 좀 넘는 시간 동안 볼드모트만 3번 만났다'''는 뜻이 된다. 말 그대로 목숨 내놓고 싸운 듯. 졸업 당시의 나이가 (마법 세계에서는 성인이라고 해도) 한국식으로 따지면 고3~대학교 신입생 정도의 나이이니, 확실히 둘 다 그리핀도르답다.
7권에서 그가 죽을 때의 상황이 볼드모트 시점의 회상으로 구체적으로 나온다. 할로윈데이 밤 제임스는 해리와 놀아주다가 릴리가 해리를 데려가고, 릴리가 방을 나가자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지팡이를 치워둔 상황에서 누군가가 왔다는 걸 알고 서둘러 현관으로 나온 상태였다. 이때 배신자의 밀고로 집 주소를 알아낸 볼드모트임을 알아보고 릴리에게 볼드모트는 내가 맡을 테니 해리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볼드모트를 막으려고 한다. 지팡이도 들지 않았으면서 볼드모트를 독대하려는 참으로 그리핀도르 출신다운 장면이었으나, 결과는 물론 한 방에 끔살이었다.
물론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다 해도 상대가 상대인 만큼 살기는 힘들었을 테지만, 이미 볼드모트와 싸워서 살아남았던 실력자니만큼 그렇게 허망하게 죽지는 않았을 거라는 점에서 안타까운 부분.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고자 스스로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고 사지에 맨몸으로 뛰어들었지만, 어째서인지 릴리의 사랑과 희생이 해리에게 강력한 보호 마법이 된 것과는 달리 제임스의 죽음이 릴리와 해리에게 어떤 효과를 주었는지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나중에 롤링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볼드모트가 릴리에게 살 기회를 주었음에도 릴리가 해리를 위해 죽었기 때문에 사랑에 의한 보호마법이 발현되었다고 한다.[64] 제임스는 애초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선택지가 없었지만, 릴리에게는 있었다는 것. 그리고 보호마법은 단순히 선택권이 있을 때 발현되는것이 아니라, '''저주가 튕겨나가야만''' 발현된다고 한다. 상당히 어려운 변수가 있어서 지금까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한 마법이었던 듯하다.[65]
이후 4권에서 해리 앞에 등장하는 그의 "메아리"도 해리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건넨 릴리와 달리,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시간이 얼마 없다며 우리가 시간을 좀 벌 테니 당장 달려가면 빠져나갈 수 있을 거라는 식으로 해리의 목숨을 구하려는 말만 했다. 죽어서까지 아들을 지키려고 노력한 셈. 아버지니까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영화판에서는 21살에 사망한 것과는 맞지 않게 매우 중년의 모습으로 나온다. 20대 초반에 죽었기 때문에 영화 속에 소년 같은 이미지의 캐릭터가 나와야 맞지만, 나이가 50줄에 접어든 것 같아보이는 자상한 아저씨 이미지의 배우가 연기를 해서 좀 어색하게 느껴지며, 실제로 배우도 나이가 거의 중년의 아저씨 나이였다. 이는 릴리도 마찬가지로, 릴리 역시 제임스와 동갑으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죽었기 때문에 어린 소녀 같은 이미지로 나왔어도 어색하지 않을 텐데 마치 배우가 인자한 어머니상의 아주머니 같아 보인다. 당장 현실의 걸그룹들만 해도 릴리가 죽은 나이인 한국 나이 22세 아래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이도 나름 이유가 있는 게, 사실 사람들은 작중 주요 인물들의 정확한 나이나 생년월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66] 해리의 부모가 20대 청년으로 나온다면 이상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소 나이가 들어보여 주인공의 부모님 같은 느낌을 살린 것으로 보인다. 만일 고증대로 어린 소년, 소녀 같은 이미지의 부모님이 나왔다면 주인공의 부모님보다는 형과 누나 같은 느낌이었을 테니 관객들이 조금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다.
해리는 첫째 아들의 이름을 아버지인 제임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그런데 이름이 하필 '''제임스 시리우스 포터'''라서 팬들의 평은 '작가가 애 이름으로 커플링 만든다'와 '해리 이 자식은 무슨 정신으로 애 이름을 '''호그와트의 재앙의 씨앗'''[67]으로 지은 거냐'로 갈린다.

3. 가족사


여담으로 조앤 롤링의 언급에 따르면 그는 오랜 기간 아이가 없던 노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부모님이 몹시 애지중지하며 길렀다고 한다.[68] 보통 2차 창작에서는 블랙 가의 가계도에 나온 샤를루스 포터와 도레아 블랙 사이의 아들인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롤링은 2007년 리키 콜드런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부모님이 전혀 부정적인 죽음이 아닌, 노령으로 인한 자연사 라고 대답했으나, 도레아 포터는 사망했을 당시 57세였기 때문이다. 50대의 죽음이 노령으로 인한 자연사라고 하긴 어색하다.[69] 하지만 포터 가는 1981년 할로윈 이전에 해리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다 죽었기에 딱 한 명 있었다던 그 아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 덤으로 릴리와 제임스의 부모님은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살해 당한 건 절대 아니라고. 릴리와 제임스 부부만 살해당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작가가 직접 제임스의 부모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탓에, (적어도 한국에선) 정설로 자리 잡았었다. 작가인 조앤 롤링이 나이나 환율 등 숫자에서 두루뭉실 넘어가다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다수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블랙의 가계도에 굳이 포터 가의 이름을 집어넣은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14년, 인터뷰에서 롤링이 제임스의 진짜 부모님 이름을 밝혔다!
포터 가문의 시조는 12세기 당시 스틴치콤브 마을에서 사랑받았던 별난 마법사 린프레드(Linfred)이다. 린프레드의 별명은 포터러(potterer)였는데, 후일 포터(potter)로 바뀌었다.[70] 린프레드는 당시 이웃 머글들을 치료하는 데 상당한 재주를 가진 자였다. 그리고 치료약들을 만들고 팔아서 자식들에게 막대한 재산을 남겼다고 한다. 린프레드의 장남 하드윈(Hardwin)은 고드릭 골짜기에서 온 이올랜시 피브렐이라는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했다. 바로 이 처녀가 '''투명 망토'''의 소유자 이그노투스 피브렐의 손녀다. 이그노투스는 손주대에서 남자아이를 보지 못했고, 가장 연장자였던 이올랜시가 투명 망토를 물려받았다. 할아버지 이그노투스는 손녀에게 투명 망토의 소유 사실을 비밀로 하는 것이 가문의 전통이라 말하였다. 그리고 하드윈은 그 전통을 존중했다. 그렇게 하여 투명 망토는 각 세대의 연장자가 물려받게 되었다. 포터 가문은 그 이후로 몇 대에 걸처 영국 서부 지역에서 살았다.
포터 가문의 사람들 중에선 위즌가모트 위원이 있었다. 바로 랠스턴 포터(Ralston Potter)와 헨리 포터(Henry Potter)이다. 이 중 헨리는 하드윈과 이올랜시의 직계 후손으로 투명 망토를 물려받았다. 헨리는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그가 바로 해리의 할아버지 플리몬트 포터이다.[71] 플리몬트라 이름 붙인 이유는 결혼 전 성씨를 남기고 싶어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때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한(?) 이름 탓인지 플리몬트는 놀림을 받았고, 시비를 거는 사람들과 싸우게 되면서 결투에 소질을 드러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리는 마법약 제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시험에서도 힘겨워 했는데, 포터 가문은 선조대부터 조부까지 마법약 제조로 부를 축적했다.[72]

4. 2차 창작


제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2차 창작 팬픽션 사이트인 Fanfiction.net에 그가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팬픽 시리즈가 2013년 7월 기준으로 약 3만 8000질(帙) 정도 등재되어 있다. 이는 머로더즈 4인방 중 가장 많은 수로, 시리우스가 약 3만 7천, 리머스는 3만 1000, 피터는 13개(...)가 등재되어 있다(2013년 7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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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커플링은 단연 릴리와의 커플링. 이 커플링은 한국에선 제릴, 제릴리, 제임릴리 등으로 줄여 부르고 해외 팬들은 Jily, Limes, Evotter 등으로 줄여 부른다. Jily는 (James+Lily), Limes는 (Lily+James)다. BL이 아니기에 사실 둘 다 똑같은 것을 지칭하는 셈. 원래는 Limes라고 부르는 것이 대세였으나, 2011년 한 팬블로그에서 Jily라 부르기 시작한 이후로 Jily로 대세가 바뀌어 버렸다. Jily가 제일 많이 불리고 Evotter는 잘 쓰이지 않는다.
3만 8000개 가운데 2만 9000개가 릴리와의 팬픽일 만큼 인기가 많다. 2014년 기준으로, Fanfiction.net에 등재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2차 창작 가운데 가장 많이 등재된 팬픽이라고 하니, 해외(특히 영미권)에서 가장 hot한 커플링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1권 첫 단원에서부터 나오는 첫 마법사 부부이자 소위 말하는 Canon[73]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죽은 상태라 밝혀진 바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점과, 5권 발매 이후로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훈남엄친아지만 시건방진 건달인 제임스가 어떻게 릴리와 열렬히 사랑에 빠질 만큼 변했는지 그 과정이 궁금했던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듯하다.
2011년 타임(Time)지에서 선정한 해리포터 팬픽 4대 고전 중 하나로 이들 커플링의 팬픽인 크로스로드(Crossroad)가 뽑혔다. 이 때문에 한국 팬들 가운데 이 팬픽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2003년 "불사조 기사단"이 발매되기 전부터 시작해 2005년 완결된 이 팬픽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되기 전에 쓰여져 세계관에 맞지 않는 설정[74]도 좀 보이지만, 인물의 심리 묘사가 조앤 롤링의 그것과 비슷하다며 호평을 얻었다.
또 팬픽 등지에선 의외로 불사조 기사단이 아니라 호그와트 졸업 후 바로 오러가 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물론 제임스는 돈 많은 백수였지, 오러는 아니었다. 당시 오러는 바티 크라우치가 부여한 특권에 의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의 사용이 허락되어있었고, 그만큼 잔혹해져있는 때였다.[75]

5. 평가


기본적으로 좋은 아버지라고 할 순 있어도 좋은 인간이라 보긴 힘든 인물.
덤블도어, 스네이프 교수와 함께 작중 가장 큰 반전이 있는 캐릭터다. 다만 이러한 반전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둘[76]과 달리 이쪽은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잇는다. 아무래도 작중 주인공이자 선역인 해리의 아버지이고 과거가 밝혀지기 전까진 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만이 묘사되었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선 동심파괴급 충격. 게다가 작정하고 악역으로 만들어진 볼드모트엄브릿지에 비해 이쪽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묘하게 현실적이기까지 하다. 물론 볼드모트에게 끝까지 대항했다는 점에서 선역이긴 하다.
그리고 드레이코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학창시절의 막장 생활을 보였으면서도 성장해서 달라졌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드레이코 역시도 부모의 오냐오냐에서 벗어나 현실을 깨닫고 올바른 인간으로 변화했고 달라졌다.[77] 또한 드레이코의 아들인 스코피어스 말포이는 학창 시절부터 해리가 생각나는 선한 성격으로, 사실상 제임스와 드레이코는 아들의 성격이 비슷하다는 공통점까지 지닌 셈.
과거에는 제임스의 15살 시절 건달짓을 옹호하려는 의견들이 많았고, 제임스의 행동을 시대상을 들어서 미화하려 하거나 5학년 때의 부분만 봐서는 안 되고[78] 제임스는 일방적 괴롭힌 것이 아니라 스네이프도 대등하게 맞대항한 쌤쌤이라는 식으로 제임스를 옹호하는 주장이 많았다.
심지어 '''롤링 작가가 둘이 대등하게 치고 박고 싸웠다고 주장했다는 루머'''까지 퍼졌었다. 지금도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그런 내용들이 보이고, # 그런 낚시들로 인해서 제임스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거짓 루머나 퍼트린다는 오해가 생기고 있다. 제임스를 옹호하는 내용 중 '둘이 치고 박고 싸웠다', '롤링이 제임스가 괴롭힌 게 아니라 대등하게 치고 박고 싸운 것이라고 했다', ''''롤링이 공식으로 둘 대등한 앙숙이라고 했다.' 등 이런 부분들은 언급된 적 없는 루머'''이고, 공식 발표된 것과 정반대 내용들이므로 낚이지 않도록 주의. 그리고 이 루머는 '''소수의 악의적인 왜곡 의도를 가진 몇명에 의해''' 퍼졌던 것이었다. 참조[79]. 심지어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펜시브가 스네이프의 시점이니 왜곡된 내용'''이라는 원작에도 없는 내용까지 말하는 경우가 수없이 많은데, '''펜시브는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여지는 것일 뿐이다.'''
물론 영문 위키피디아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괴롭힘으로 고정되어 있고, 현재까지 나온 것들은 포터모어 등이나 작중 설명들을 모두 통틀어도 모두 5학년 O.W.L 사건 이전은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일방적인 괴롭힘을 부각하고 있으며[80], 영화에서 스네이프 역을 맡았던 배우 알란 릭맨은 그 괴롭힘 때문에 스네이프가 더욱 고립되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81] 현재 이 문서에 기재된 것들은 모두 인터뷰나 작중 내용들, 포터모어 등에서 나온 정보들을 정리한 결과. 역시 제임스도 롤링 여사가 애정해 마지않는 "입체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가 10대 시절 스네이프에게 행한 잘못된 행동과, 7학년부터 개과천선하고 후에 불사조 기사단원으로 활약한 부분은 구분지어야 할 것이다.
주인공의 아버지라고 꼭 완전무결한 선인일 필요가 없긴 하지만, 흔히 주인공의 아버지라고 하면 인자하고 선량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아예 막장으로 나가서 대놓고 아내와 자식을 패는 가정폭력범이거나 비뚤어진 부성애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지, 이렇게 영웅적인 면과 막장스러운 면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예는 별로 없다. 학창 시절의 행적이 막장이긴 해도 제임스는 확실히 볼드모트에게 맞선 영웅적인 인물이었고, 5권 이전까지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서술됐다. 그렇기에 해리는 충격을 받았지만 곧 자신의 아버지에게도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작가는 "영웅이나 자신의 부모에게도 어두운 면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미화하지 말고 받아들여라."라는 메세지를 전하려 했던 걸지도. 스네이프의 반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냥 부정적으로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긍정적인 면이 존재하며, 그것 역시 받아들이라는 메세지인 셈.[82] 다만 그래도 너무 지나치게 거부감이 드는 설정이다 보니, 이 설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현실부정을 하는 팬들도 많으며[83], 제임스의 과거 설정을 왜 이렇게까지 막장으로 해야 했는지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육체적 폭력이 동반된 집단괴롭힘에 대해 거부감이 큰 한국 사회에서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이로 인해 한국에선 제임스의 안티가 수두룩한 편.
제임스가 '''슬리데린만 증오하고 학창 시절 약자를 보호했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은 공식 어디에도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는 주로 팬픽에서 나오는 설정이다.''' 슬리데린을 싫어했다고만 나오고, 스네이프 같은 자신보다 약자인 사람들을 괴롭혔다고만 나올 뿐 슬리데린의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과 맞서 싸웠다는 말 역시 어디에도 없다.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7학년이 돼서 그만 두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나 재미삼아서 주문을 걸어댔다는 리머스와 시리우스의 증언, 그리고 릴리는 길 가다가도 자기 눈에 거슬리면 복도에서 아무에게나 주문을 걸어댄다고 하고, 포터모어에서는 복도에서 무작위로 아무에게나 주문을 날려 남들을 괴롭혔다고 하며, 이것을 그만둬서 7학년 때 남자 전교회장이 되었다고 한다. 제임스가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데는 단순히 인기 캐릭터인 스네이프를 괴롭힌 것만이 아니라 '''이런 점들이 발굴되어서 언급된 탓도 크다.'''[84] 스네이프의 경우는 정당한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 외에도 괴롭힘을 당할 때 반격을 했다. 하지만 이것을 서로 공격하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말은 "그럼 피해자는 반격도 하지 말고 가만히 맞고만 있어야 피해자라는 거냐?"로 반박되었으며, 이걸 서로 공격하는 사이라고 하지 않는다.[85] 스네이프가 제임스를 틈만 나면 저주한 것은 7학년 때의 일로, 리머스의 언급으로 딱 한 번 나왔으며 6학년 때 시작했는지, 7학년 때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5학년 후반 이전까지 스네이프는 제임스를 먼저 공격했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제임스에게 공격 당할 만한 짓을 한 것이 없다고 제임스와 릴리, 그리고 시리우스의 입을 통해서 언급된다.
제임스가 고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졸업 이후로, 불사조 기사단이 되어서 싸운 것은 작가가 '''깡패에서 고결하고 자기희생적인 영웅으로 성장'''했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그다지 부각이 되지 않은 것도 있고, 학창 시절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 탓과 당시 행적이 잘 묘사되지 않은 탓에 위화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보니, 그냥 '''작가 공인으로''' 고결하고 자기희생적인 영웅임에도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부분이 있다.
친구인 시리우스가 작중에서 불사조 기사단으로서 보여준 모습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하고, 우울증으로 인해 영웅 심리에 취한 것 어린아이 같은 면모도 보인 탓에[86] 제임스도 덩달아 저평가 받기도 하지만 증오하는 가문에 대한 반항에 치중되어서 도덕 심리가 살짝 어긋난 면모를 가끔 보이는 시리우스와 달리 '''작가의 피셜로''' 제임스는 엄연히 어른이 돼서는 '''자기희생'''을 할 각오로 '''옳은 일'''이기에 불사조 기사단의 일을 택했던 것이었으며[87], 결정적으로 '''시리우스와 달리 친구를 의심하지도 않았다.'''[88] 비슷하게 부모의 오냐오냐로 인해 자기중심적이었던 드레이코가 학창시절의 찌질한 양아치적인 모습과 성인이 되어서 개념인이 된 모습을 잘 대비시킨 것에서는 학창시절의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서사[89]가 있는 것과 달리 제임스는 갑자기 일진에서 숭고한 영웅으로 변하도록 철이 든 것에 대한 작중 묘사와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독자들이 받아들이기 쉬울 '''입체적인 서사가 부족한 것도''' 원인일 것이다. 똑같이 비판 받는 스네이프도 자신의 행동을 일부나마 후회하는 묘사와 계기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가 인격적으로 성숙해진 계기와 과정을 생략해버린 것'''은 상당히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스네이프가 죽음을 먹는 자가 되는 길로 빠져들게 한 원인 중 하나이다.[90][91] 이로 인해 스네이프는 예언을 듣고 난뒤 볼드모드한테 전달하게 되고, 머로더즈의 죽음의 원인이 되게 되었다. 제임스는 그저 본인이 일진짓을 하게 된 과거의 나비효과로 인한 인과응보로 죽게 되었지만 자기 아내인 릴리도 죽게 되고, 아들 해리는 고아가 되어 이모 집으로 보내져 아동학대를 당하며 [92] 자라게 된다. 제임스는 피해자한테 제대로 사과도 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넘기게 된 과거로 인해 자신은 물론 아내와 자식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나비효과는 시리우스한테도 적용된다. 예언으로 인해 비밀의 파수꾼을 피터로 바꿨지만 본인은 친구를 잃고 아즈카반으로 가게 된다.[93] 루핀은 늑대인간이기에 취직도 안 되고 생활도 어려워진다. 피터는 애초에 강자한테 빌붙는 성격이고 배신을 해서 죽게 된다. 머로더즈는 과거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파멸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는 스네이프에게까지 전달되어, 스네이프 역시도 본인이 저지른 죄악이 나비효과로서 이어지다가[94] 결국 볼드모트의 손에 살해당하게 된다.[95]
[스포일러] 1권에서 올리밴더가 변신하는데 좋다고 말했다.[1] 죽음의 성물편 2권에서 해리가 고드릭 골짜기를 방문했을 때 묘비에 쓰여 있었다.[2] 해리는 어릴 때부터 안경을 쓴 반면, 제임스는 호그와트 입학 당시만 해도 안경을 안 쓰고 있었다. 그러다 5편에 등장한 펜시브 장면에서는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을 보니 성장하면서 시력이 나빠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3] 영화판에서는 해리와 같은 수색꾼으로 나왔지만 원작에서는 추격꾼이다.[4] 해외판 "해리포터 위키" 퀴디치 주장 항목에는 제임스 포터가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 언제까지 재임했는지는 논란이 있다.[5] 작중 맥고나걸이 칭찬하는 학생은 헤르미온느 정도의 영재밖에 없다.[6] 이름이 어머니의 처녀적 성이다.[7] 성은 불명이다.[8]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헤르미온느가 머리를 가라앉히는데 사용한 '윤기 나는 머릿결 약' 이다.[9] 이후 포터모어에서 밝혀진 포터 가에 관한 설정에서 포터 가는 대대로 머글 옹호론자이며, 때때로 머글과 결혼하기도 했음이 밝혀진다. 그럼에도 순수혈통의 기준은 3대가 마법사인 것이므로 제임스는 순수 혈통에 해당.[10] 드레이코 말포이의 할아버지인 아브락사스 말포이가 이 병에 걸려 죽었다. 덤블도어의 친구인 엘피아스 도지는 호그와트 입학 전에 이 병에 걸리고도 살아남았고, 대신 얼굴이 곰보가 되었다고 한다.[11] swine은 영어로 돼지라는 뜻도 있지만, 속어로는 '(재수 없는) 새끼'라는 뜻의 상당한 수위를 가진 욕설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가 아무래도 전 연령 대상이다보니 소설판은 ''''한심한 인간'''', 영화는 ''''비열한 놈''''이라고 각각 순화했는데, 원 뜻을 살려 제대로 번역하자면 ''''니 애비는 좆 같은 새끼였다!'''' 라는 해석이 원래 의미에 더 가깝다.[12] 1권에서 덤블도어의 말에 따르면 해리 포터와 말포이처럼 서로를 싫어했다고 한다. 덤블도어가 말한 해리와 말포이, 세베루스와 제임스의 공통점은 서로를 싫어했다는 것이지 관계가 아니다.[13] 가만히 있는데 먼저 괴롭힌다는 점, 부유한 집안의 아이(심지어 제임스 포터는 늦둥이였다!)로 태어나 부모의 사랑을 오냐오냐 받고 자라서 거만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점 등.[14] 다만 스네이프는 제임스에게 빚을 진 것 자체는 맞다. 6학년 때 시리우스리머스의 뒤를 캐고 다니는 스네이프 보고 그렇게 우리가 뭘 하는지 궁금하다면 보름에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렇게 비명을 지르는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선 스네이프는 늑대인간으로 변한 리머스에게 공격을 당할 뻔 하다가 제임스의 도움으로 인해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 이건 시리우스 혼자 벌인 일로 제임스는 가담하지 않았다. 따라서 따지고 보면 스네이프는 제임스에게 빚을 진 게 맞다. 하지만 스네이프는 지금까지 계속 심한 괴롭힘을 받았으니, 단순히 목숨 한 번 구해줬다고 은인으로 대우해 줄 이유는 없다.[15] 그리고 여태껏 제임스가 스네이프에게 한 일을 보면 정말로 스네이프를 위해서라기보단 리머스가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를 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스네이프가 리머스에게 공격 당해 죽거나 물려서 늑대인간이 되어버리면 리머스는 최소 퇴학은 확정일 테니.[16] 릴리와 리머스의 입을 통해,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스네이프에게 bully를 가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17] 집단괴롭힘으로도 번역된다.[18] 이 때문에 마법 정부 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퇴까지 해야 했다.[19] 다른 기숙사 출신들에도 조금씩은 있다. 그리핀도르는 대표적으로 피터 페티그루. 슬리데린에 죽음을 먹는 자에 반대했던 사람도 있었을 테지만, 분명 그들은 슬리데린 내에서 도태되거나 다른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20] 원문은 "James always suspected Snape harboured deeper feelings for Lily, which was a factor in James’ behaviour to Snape." 정확히는, '제임스는 항상 스네이프가 릴리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고, 그것이 제임스가 그렇게 행동한(괴롭힘) 이유 중 하나였다'라고 한다. 단, 이것은 제임스가 스네이프를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나온 대답이 아니라 제임스가 스네이프와 릴리의 관계(소꿉친구였다가 절교한 것)에 대해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21] 원문: James Potter – the one who tormented Snape for no good reason.[22] 포터모어에서는 복도에서 무작위로 주문을 날려댔다고 한다.[23] 마커스에게 문제가 발생해 말포이가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스네이프를 찾아왔다. 보충 수업이라고 둘러대는 스네이프와 그걸 비웃는 말포이는 덤.[원작에서는] 몬태규 [24] 오큘러먼시 수업을 위해서 스네이프는 본인의 기억을 덜어내기 위해 펜시브를 수업 전마다 사용해왔다.[25] 물론 시리우스는 나중에야 가담하기는 한다.[26] 이때 릴리는 제임스에게 "'''거만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인간 쓰레기'''(toerag)"라고 비난했다. toerag는 속어로, 대충 '거지새끼'라는 뜻인데 한국판에서는 '인간 쓰레기'로 나름 적절하게 번역되었다.[27] 원문은 'go out with me'로, '데이트하다, 사귀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걸 한국판에서는 죄다 '외출하다, 같이 나가다'는 식으로 오역했다.[28] '''제임스를 도저히 실드 쳐줄 수 없는 결정적인 이유.''' 해리는 이 때문에 멘붕에 빠졌다. 하다못해 드레이코처럼 어그로를 끌다가 보복 당해도 싼 일을 했다면 몰라도,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을 괴롭혔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던 것. 아무나 괴롭히고 다녔던 제임스지만, 스네이프를 심하게 괴롭힌 이유를 찾자면 스네이프가 릴리를 좋아하는 티를 낸 데다가, 잘 나가는 자신에게는 관심도 없던 릴리가 자신이 보기에 찌질한 스네이프와는 어울렸기 때문이다. 물론 무엇도 괴롭힘의 정당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29] 섹튬셈프라는 아니다. 섹튬셈프라였으면 제임스의 얼굴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남았었을 것이다.[30] 스네이프가 "여기 제임스, 내가 만든 마법이야!"라고 갖다 바쳤을 리는 없을 테지만, 어떤 식으로든 퍼져나간 듯 보인다. 슬리데린이나 그리핀도르만이 아니라 모든 기숙사에서 유행했던 듯.[31] 릴리와 같은 머글 태생 출신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하는 아주 심한 인종차별혐오발언이다. 제임스는 이 단어를 입에 담는 것도 싫다는 반응이었고, 은 말포이가 헤르미온느에게 잡종 드립을 치자 당장 지팡이를 꺼내서 공격하려 들었다. 세계관 내에서 이 단어가 얼마나 나쁜 의미인지 드러나는 부분. 현실에서 흑인더러 니그로라 부르는 것과 같은 급이다.[32] 심한 것은, 바지(pants)는 영국 영어에서는 팬티를 뜻한다. 바지가 아닌 팬티는 오역이 아닌 올바른 번역이다.[33] 해리는 제임스가 단지 '''시리우스가 심심하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했다고 보았다.[34] 죽음을 먹는 자들, 슬리데린만이라고 확실하게 나온 적 없다. 릴리의 말에 따르면 길 가다가 자기 눈에 거슬리면 '''아무에게나'''라고 하면서 비판했었다. 리머스도 7학년이 되어서 아무에게나 '''재미삼아서''' 주문을 날려대는 일을 그만뒀다고 언급한다.[35] 알란 릭맨: He wasn't very sociable either. Snape never had friends.[36] 스네이프를 지원해주려 한 것은 루시우스 말포이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저 때 애버리 등 예비 죽음을 먹는 자들은 볼드모트가 몰락한 후 루시우스처럼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렸다는 드립을 쳐서 무죄 판결을 받고 잘 먹고 잘 살다가, 볼드모트가 부활하자마자 변명을 하는 그들의 태도에 분노해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날려주기도 했다.[37] 거의 4:1이었지만 리머스는 비록 말리지는 않았어도 잘못된 행동이라는 건 느끼고 있어서 안 했고, 피터는 능력이 딸려서거나 그냥 제임스가 하는 걸 보는 게 좋아서 안 한 듯 하다.[38] 스네이프를 내버려 두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루핀이 말하기는 했으나 아예 말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시리우스는 "너는 가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지."라고 했으며, 포터모어에도 '자신이 그래야 한다고 아는 것만큼 그들에게 항상 맞서지는 못했다(he did not always stand up to them as much as he knew he should)'고 나와 있다. 맞선 적이 있기는 하다는 말.[39] 하지만 훗날 스네이프는 영국의 마법사 사회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머리가 비상하고 유능한 인재가 되었다. 심지어 ''몸도 머리도 다 쓰는 인재로.'''[40] 영화에서는 기차에서 시비 붙는 장면이 없다. 릴리가 그리핀도르로 배정이 되자 먼저 배정돼서 기다리고 있던 제임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세베루스가 멀리서 쓸쓸하게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여기서 옥의 티를 따지자면 기숙사 배정은 알파벳 순인 만큼 릴리 '''E'''vans는 제임스 '''P'''otter보다 먼저 기숙사를 배정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41] 자신의 사람들에게는 선량한 제임스의 성격상 피터에게는 금고까지 쓰는 것을 허용할 정도로 신뢰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피터는 제임스와 시리우스의 강한 힘을 추종했던 것뿐이었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제임스는 그를 믿을 만한 친구로 덜컥 믿어버렸다. 시리우스도 이 때문에 어째서 피터를 신뢰했는지 후회했는데, 피터에게 배신 당한 이후 피터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면서 그가 학창시절에도 학교 내에서 가장 힘 있는 존재로 군림하던 자신과 제임스에게 붙었던 것이었을 뿐임을 알아차리고 3권에서도 이를 언급한다.[42] 피터의 성격이나 별명인 웜테일(벌레꼬리)을 보면 시리우스와 제임스는 친구라고 대했지만 피터는 그 자신을 꼬붕 1로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는데, 원작에서는 그런 언급은 없으며 비약에 가까운 해석이다. 그리고 정말 그렇다 해도 피터가 저지른 배신은 정당화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43] 사실 오역으로 제대로 번역한다면 "나는 자신이 사고뭉치임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정도의 의미가 된다.[44]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반드시 비밀로 하라고 압력을 놓아, 리머스의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았었다고 했다. 그리고 제임스가 스네이프에게 하던 태도를 생각하면 그저 리머스가 살인자가 되는 것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긴 한다. 실제로 시리우스가 나중에 리머스를 '''볼드모트에게 정보를 1년간 팔아넘긴 배신자'''로 의심하는 등 완전한 신뢰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별개로, 제임스는 리머스 뿐만이 아니라 피터에게까지도 자신의 포터 가문에서 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며 생계를 책임져주던 것을 생각하면, 자기 선 밖의 사람들에게는 냉정하지만 자기 선 안의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성인으로 보일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45] 한국판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엄마는 아빠를 싫어했어요"로 번역.[46] 1권에서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마법세계와 그의 부모님을 설명하며 '그들은 그 시절 호그와트의 최고의 소년, 소녀(Head boy, Head girl)였어!' 라고 하는데 이것도 오역. 'Head boy, Head girl'은 최고의 소년, 소녀가 아니라 남자 전교회장, 여자 전교회장이라는 뜻이다.[47] 물론 제임스가 눈에 띄는 짓만 저지르고 다녔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제임스를 포함한 머로더즈가 하도 친구인 스네이프를 괴롭히고 다녀 주의를 기울인 것일 수도 있다.[48] 여담으로 해리는 아버지의 이런 행동에 매우 괴로워한다.(...) 이를 듣고 시리우스와 리머스가 빵 터지기도.[49] 이걸 그대로 해석하자면 '릴리는 자신의 친구를 심하게 괴롭혀대는 학교폭력 주범 일진을 좋아했다는 뜻이 되며, 거기에 제임스 자체를 싫어하는 듯한 모습도 진심이 아니었다.' 라는 것이 된다. 실제로 이 부분에 오랫동안 츤데레라는 취소선이 적혀있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뜻으로 받아들여 롤링의 발언을 나쁜 남자 취향이냐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심지어 해외 중 영미권에서도 이런 뜻으로 받아들여서 나쁜 남자 길들이기 쪽으로 팬픽이 제일 히트를 쳤으며, 제임스 포터 항목에도 적혀있다. 영미권에서 사실 제일 HOT하게 취급되는 요소다.[50] 릴리도 작중에서 제임스의 사소한 버릇이나 행동까지도 계속 몰래 지켜보며 일일이 파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제임스가 7학년이 된 후 남들을 향한 괴롭힘을 릴리의 앞에서 그만두자 데이트를 하는 사이로 발전했고, 시리우스는 실제로 작중에서 릴리는 제임스를 혐오하지 않았었다면서 바로 저 예시를 들어서 해리에게 설명했었다.[51] 인터뷰의 의미가 단지 (롤링의 표현을 따르자면) '여자의 입장에서 (제임스를) 혐오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롤링이 설정한 제임스는 순혈임에도 혈통주의자가 아닌 데다 현실로 비유하자면 하이틴 쿼터백 포지션이기 때문. 그리고 혐오하지 않는다는 게 바로 이성적 호감이 있었다는 의미가 되지는 않는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학교에서 제일 잘 나가는 남자애가 자신에게 열렬히 구애하는 상황에서, 그의 행동을 혐오하지만 이성적으로서 호의적인 감정은 있던 것이라는 해석을 하는 의견도 있다.[52] 릴리를 좋아한 스네이프는 패트로누스가 릴리와 같은 암사슴이다.[53] 그들이 사귀기 시작한 7학년 때(1976-77년)부터 해리를 가졌을 때인 1979년 9~10월 사이에 사랑에 빠졌음을 생각해본다면, 불과 2-3년 안에 릴리가 제임스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것이다.[54] '같은 세대'라고 한다면 릴리도 작품 시작 시점부터 사망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으므로, 머로더즈로 대체했다.[55] 그리고 사실 5권에서 나오는 기억을 보면,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둘이 번갈아서 스네이프를 공격한다. 기습적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것이지만 재빠른 반사신경으로 둘이서 스네이프에게 틈을 거의 내주지 않는 것을 보였다.[56] 학년에서가 아닌 학생 중인 것으로 봐서 이미 그 때 7학년보다도 우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단, 스네이프와 비교해본다면 스네이프가 마법약과 학문적인 영역에서는 더 뛰어나고, 제임스의 쪽은 변신술과 퀴디치 쪽이 더 뛰어난 등 서로 더 잘하고 못하는 것이 있는 등 비교하기 애매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제임스는 직접적인 결투, 기사에 가까운 느낌이라면 세베루스는 연구, 학자에 가까운 편.[57] 제임스 외에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이는 볼드모트, 덤블도어, 그린델왈드, 벨라트릭스, 시리우스, 릴리, 스네이프, 바르테미우스 크라우치 2세, 헤르미온느. 프랭크와 앨리스는 나온 것이 없으며, 사실 제임스나 릴리가 볼드모트를 상대로 살아남은 것도 1대1 대결 같은 것이 아니라 단체전이라서 덤블도어 등의 보호가 있어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있다. 당장 호그와트 공성전에서 볼드모트를 상대로 버티는 듯 보였던 킹슬리 샤클볼트도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의 주인이 아니라는 핸디캡 + 해리의 보호마법 보정으로 버틴 것으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 볼드모트보다 좀 더 강한 상태의 덤블도어는 킹슬리와 도울리쉬, 엄브릿지, 퍼지를 그냥 순식간에 제압해버렸었던 전적이 있으며, 벨라트릭스도 해리를 보호하면서 볼드모트와 싸우던 도중 간단히 제압해버린 적이 있을 정도로, 벨라트릭스 같은 최상위급 강자조차도 덤블도어 앞에서는 격의 차이가 크게 묘사된다. 볼드모트와 정면으로 싸웠다면 그냥 잡몹처럼 쓸려나갔을 것이며, 당장 또 다른 최강급 마법사인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시 수십 명의 오러를 단신으로 여유롭게 압도할 정도다.[58] 사실 루핀도 해리에게 비슷하게 말한 바 있다. 사실 정말로 제임스가 '거슬리는 자들에게 마법을 쏘고, 괴롭히기나 하는 양아치'이기만 했었다면 전교 회장에 뽑힐 일도, 많은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리도 없다. 또 자기 사람에겐 전폭적인 신뢰와 헌신을 보여준 면이나 주변인들 평가를 보면 자기 사람들에게는 상냥했다. 자기 선 밖의 사람들에게 잔인해서 그렇지...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자들에게 주문을 마구 날렸다는 묘사를 보면 자기 선의 사람들이 아닌 이들을 중히 여기지 않았고,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아도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것에 존재 자체가 (끔찍하게 고통 받아야 할) 죄라고 하는 등 '''스네이프에게만은 특히나''' 끔찍할 정도로 잔인하고 나쁜 놈이었다.[59] 실제로 해리가 제임스의 과거를 알았을 때 시리우스가 말을 실수할 것 같이 보이자, 리머스가 시리우스에게 입 다물라고 눈치를 주기도 했다.[60] 애초 제임스는 부자라서 리머스와 피터에게도 돈을 나누어주고, 알파드의 유산을 물려받기 전의 시리우스에게도 재산을 나눠주고도 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61] 이 시대의 오러들과 불사조 기사단은 다소 달랐다. 오러들은 바티 크라우치의 강경한 정책에 힘입어 용서할 수 없는 저주를 남용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니고 있었고, 그렇기에 볼드모트의 죽음을 먹는 자들 만큼이나 잔혹해져 있었다. 오러들은 악에 대항하기 위해 악이 되고자 했고, 죽음을 먹는 자로 의심을 받기만 하면 무조건 아즈카반행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누명을 쓴 시리우스가 억울하게 재판도 못 받고 아즈카반으로 보내지기도 했다. 문제는 정작 진짜 죽음을 먹는 자들은 '''돈과 빽 때문에 멀쩡했다'''.[62] 그들과 운명이 뒤바뀔 뻔했던 순수혈통 출신의 오러이자 네빌 롱바텀의 부모인 프랭크와 앨리스 롱바텀도 노렸으나 다들 완강히 거부했다.[63] 1권에서 해그리드는 이 사실을 몰라서 볼드모트가 왜 둘에게 영입 제안을 안했는지 의문을 품기도 했었다. 그리고 머글 태생인 릴리도 볼드모트가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해그리드도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64] 원작을 보면 제임스는 그냥 지팡이 한 번 까딱해서 바로 끔살한 반면, 릴리는 당시 충실한 심복이었던 스네이프의 요청이 있었기에 방에 들어와 몇 번 물러서라고까지 말했다. 하지만 릴리는 해리 대신 자신을 죽이라고 애원했고, 그녀가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깨달은 볼드모트는 "이 멍청한 계집." 하고서는 살인 저주를 날린다. 이때 볼드모트의 심리 묘사를 보면, 그녀를 강제로 밀쳐낼 수도 있지만 그냥 죽이는 것이 더 현명할 듯싶다고 생각했었다. 스네이프가 릴리를 어느 정도 좋아하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단순한 욕망이라고 여겨 그런 선택을 했던 것. 이후에 스네이프에게 더 잘 어울리는 순수 혈통의 마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듯싶다.[65] 이 말대로라면 릴리를 바로 죽였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터이니, 잔혹하기 그지없던 볼드모트가 '''릴리를 사랑했던 스네이프의 부탁'''으로 자비를 베풀려고 했던 바람에 몰락했다는 해석도 나올 수 있다.[66] 작중 시간대와 인물들의 생년월일이 상세히 알려진 건 7권 이후의 일이다.[67] 위의 설명처럼 한때 제임스와 시리우스 콤비는 조지, 프레드 '''따위는 씹어먹는''' 악동이었다고 언급된다.[68] 팬들은 늦둥이라 오냐오냐하며 키워서 애가 이렇게 싸가지 없는 양아치가 되었는가보다 하는 중. 실제로도 이런 케이스는 널렸다. 포터모어에서도 '스네이프를 잔인하게 괴롭힌 이유를 부모가 오냐오냐 기른 탓에 (괴롭힘 당하는) 스네이프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는 식으로 확인사살을 날렸다. 더들리나 드레이코와 마찬가지로 천성 자체가 사악한 유형이 아님에도 부모의 오냐오냐로 어긋남을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사례임이 공식으로 인정된 것.[69] 물론 그 당시 시대를 고려하면 크게 이상하지는 않지만 이들은 마법사고, 마법사의 평균 수명을 150세라고 한 걸 생각하면...[70] 아마 발음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71] 한 마디로 헨리는 제임스의 할아버지라는 뜻이다. 하지만 플리몬트가 상당히 늦게 제임스를 낳았으므로, 할아버지를 뵙지는 못했을 듯하다.[72] 그래도 혼혈왕자에서 마법의 약 학점을 E를 받았으니, 못한 것은 아니고 반대로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5학년까지의 담당 교수가 해리를 끔찍이도 싫어하던 스네이프였으니 재미가 붙을래야 붙을 수가 없었던 것. 6학년 한정으로 혼혈 왕자의 교과서+교수 변경으로 인해 마법약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73] 캐논, 원작에서 작가가 쓴 공식 세계관임을 뜻한다.[74] 1권과 5권에서 등장하는 더즐리의 이웃 주민이자 스큅인 피그 할머니가 21살에 사망한 릴리베스트 프렌드라는 점은 좀 무리수. 해외 팬들의 추천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팬픽까지는 아니다. 가끔 추천하는 팬들도 보이긴 한다.[75]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해 당시 사회는 누가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렸고, 아닌지에 대해 알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자연히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맞대항하여 전면에서 싸우는 오러들 역시 그만큼 잔혹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76] 덤블도어는 부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서양권에서 이런 평가가 심한 탓에 팬픽션넷에서는 덤블도어가 대부분 악인으로 나와서, 좋은 덤블도어의 모습이 나오는 작품의 경우는 따로 태그까지 걸릴 정도.[77] 전쟁이 끝난 후 루시우스와 나시사가 찾아낸 드레이코는 더 이상 그들이 알던 아들이 아니고, 달라졌다고 언급되었다. 그리고 성향과 사상도 바뀌어 그리핀도르에 가까운 면모를 보이게 되었으며, 더 이상 머글 태생들을 차별하지 않고 볼드모트의 부활을 막고자 한다. 나오는 것들을 보면 만약 볼드모트가 살아있었다면 불사조 기사단이라도 되었을 모습이다.[78] 과거 이 문서에서는 스네이프의 시점으로 본 것이고, 그거 하나로 제임스가 괴롭힌다고 평가해서 안 된다는 식으로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79] 참고로 과거 나무위키에서도 그 루머를 강제로 적었던 경우가 있었으며, 증거 출저를 요청하자 알아서 찾으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던 것을 보아, 저기에 언급되는 루머를 퍼트린 인물과 동일인물로 추정된다.[80] 루핀의 말에 의하면 스네이프도 할 수 있을 때마다 반격을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임스가 선빵을 쳤기 때문이다. 스네이프 입장에선 아예 아무 일도 없는 것이 나았을 것이다.[81] 롤링이 둘이 대등한 앙숙이라고 했다는 말이 한국에 특이할 정도로 많이 퍼져있고, 나무위키는 물론 이전 엔하위키 때도 수도 없이 수정되었지만 그런 인터뷰는 존재하지 않으며, 네빌과 스네이프 건처럼 누군가가 지어낸 것이 잘못 알려진 부분이다. 아마도 누군가가 지어낸 말에 많은 이들이 낚였던 모양.[82]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말하자면 '악인의 가족이라고 해서 똑같이 악인일 것이다.'라는 것 역시 선입견이다. 작중의 예시로 들자면 시리우스와 레귤러스는 자기 부모에 비해서 적어도 바른 인성을 지녔었고, 현실의 역사를 예시로 들자면 나치 독일 전범들의 가족들 중에도 전범들 자체들관 달리 인성이나 행실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83] 당장 구글 검색을 해보면 제임스 일진 관련건은 온갖 왜곡으로 현실부정을 하는 의견들이 대다수이며, 어떻게든 제임스를 정당화시키려는 행동들이 보인다. 원작자가 한 적도 없는 발언을 왜곡해서 했다고 하는 것이 수두룩했으며, 최근까지도 이런 경향이 심해졌다가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져있던 공식 설정들이 발굴되면서 언급 자체가 줄어들었다. 사실 공식 설정 건은 이미 말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만, 스네이프빠로 몰아세우며 원작을 모르고 영화만 봤냐고 몰아세우는 등 부정하는 태도를 상당수가 보였던 탓에 왜곡된 내용이 대대적으로 알려져있던 것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그 정도로 현실부정이 심할 정도로 거부감이 들었다는 뜻이다.'''[84] 스네이프만 괴롭힌 것이었으면 그냥 스네이프만 괴롭힌 담당 일진 정도로만 언급되었을 테지만, 하필 불특정 다수를 그냥 재미삼아서 괴롭혔다는 사실이 발굴된 것이 일진으로 못박히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85] 애초 서로 공격하는 사이면 괴롭힘도 아니고, 피해자라고 할 수도 없다. 그냥 쌍방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86] 스네이프가 활약하는데 자신은 하지 못한다는 열등감, 증오하는 가문에 갇혀 지내야 한다는 우울증으로 인해서 무모해지는 정신 퇴화, 억울한 누명 때문에 흉악범죄자 취급 당하는 상황 등 시리우스가 처한 상황이 결코 좋지 않았다. 하지만 불사조 기사단을 멋진 일이라면서 목숨을 걸 만한 값어치가 있는 일이라는 식으로 아버지인 아서의 부상으로 이성을 잃은 프레드와 조지에게 말한 것이 후플푸프처럼 옳은 일이기에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보다도, 목숨을 걸 만한 멋진 일이라는 영광을 추구하는 그리핀도르의 성향을 안 좋은 쪽으로 보여준 것이 있었다. 물론 프레드와 조지가 시리우스가 목숨을 거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반박하였을 때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어른스럽게 달래는 데 성공했지만, 시리우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던 부분.[87] 볼드모트는 제임스가 졸업하자마자 릴리와 더불어 영입 제안을 했지만 거절해서 습격을 받기도 했다. 이것이 3번 습격당해서 3번 살아남은 것 중 첫 사례다.[88] 시리우스가 엉뚱한 친구인 리머스를 의심해서 제임스가 죽은 거라면, 제임스는 친구를 너무 믿어서 죽어버린 것도 대조적. 2005년도의 인터뷰에 따르면 피터의 경우는 제임스와 시리우스는 피터를 대등하게 여기기보다는 '''약간 거드름 피우는 식으로 자신들과 어울리는 것을 허락해준 것'''이라는 식으로 적혀있지만, 피터의 경우 그들이 아는 것보다 뛰어났고, 그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비밀을 감추는 데 능숙해서라는 말을 보면, 시리우스처럼 방심한 것도 있는 듯 보인다. 시작은 어떻든간에 졸업 이후에는 재산도 공동으로 쓸 수 있게 금고를 열어주고, 목숨을 맡길 정도로 신뢰한 것이다.[89] 볼드모트에게 목숨을 위협 받고, 살인의 무게를 실감하는 등.[90] 물론 선택은 스네이프 본인이 했기에 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거기다가 롤링의 말에 따르면 사상 같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러면 릴리에게 멋져보일 것이라고 착각해서 한 것이라고 하며, 그러지 않았다면 릴리는 스네이프와 로맨틱한 관계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릴리는 스네이프에게서 좋은 면을 찾으려고 했다고 알란 릭맨의 인터뷰가 있는 것을 보면, 스네이프의 자업자득인 면도 크다.[91] 어린 시절 스네이프는 마법을 혐오하는 머글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아서, 머글에 대한 경멸감과 마법사 우월주의는 있었다. 그렇지만 알란 릭맨의 인터뷰에 따르면 가정보다 '''호그와트에서 더 불행했었다고 하며''', 작중에서 스네이프도 자신은 어차피 집을 떠나 호그와트에 입학할 테니 마법사를 혐오하는 아버지의 건을 걱정하는 릴리에게 그 일은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머글에 대한 경멸감은 심어졌을지언정 기껏해야 머글 세계를 떠나서 머글이 없는 마법 세계에서 살고 싶다 정도였지, 아버지에게 보복을 하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안 보면서 살기를 바라는 정도였다. 실제로 스네이프는 일그러진 쪽으로도 확고한 사상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았고, 철저히 '''자신의 이득'''을 중시했었다. 어찌 보면 슬리데린이 추구하는 야망에 걸맞은 부분.[92] 더즐리 부부가 해리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으나, 제대로 된 방 하나 없이 계단 밑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게 하고 먹는 것에서부터 입는 것까지 자기 친아들과 확연히 비교되게 제공했다.[93] 시리우스의 죽음도 가문을 생각나게 만드는 크리처를 막대한 것에 대해 응보라고 작중 묘사되며, 덤블도어와 헤르미온느도 시리우스의 그런 부분을 비판한다. 크리처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망가졌고, 또 크리처가 바라는 것이 단순히 애정일 뿐이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블랙 가가 생각난단 이유로 막대했던 결과 응보를 받게 되었다.[94] 물론 스네이프는 속죄를 하려던 것도 있었고, 나중에 이르러서는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정의감도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의 안전이나 행복까지 도외시하게 된 원인은 자신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서다.[95] 단, 스네이프는 볼드모트를 없앨 수만 있다면 자신의 죽음은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었고, 8권에서도 이런 점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