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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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소프트의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시리즈 2번째 작품. 1997년 10월 31일에 발매 되었다. 원화는 전작의 아마즈유 타츠키와 CHARM이 참여한 채, 나카무라 타케시가 빠지고 미츠미 미사토가 참여하였다.
처음으로 나온 것은 PC판으로 당시 윈도우 95 대응이라 나온지 얼마 안되 발매된 98에서 구동을 못하는 사태가 있었다. 결국 패치로 때웠다가 이후에 98대응버젼을 1편과 같이 끼워서 한 번 더 판매했다. 그리고 윈도우 2000이 나오자 3 체험판을 끼워넣은 2000 대응버전을 또 발매했다. 이쯤되면 좀 무섭다.
이후 세가 새턴용으로 18세 이상 추천(...)이라는 미묘한 등급을 달고 콘솔로도 진출하였으며[1] , 동 사의 기종인 드림캐스트에는 전연령으로 출시되기도 하였다. 세가 새턴판의 H신은 H씬에서 얼굴만 확대하는 식으로 수정되었다. 그냥 옷 한겹만 입혀서 더욱 묘한 분위기가 되었던 1편에 비해 아쉬운 부분.
시리즈중에는 가장 인기가 많았던 시리즈이기도 했다. 그래서 타기종으로 2.2[2] , 2.5[3] 등의 팬서비스적 작품들이 추가되었으며 타 시리즈도 있었지만 양적인 면에서 2를 앞선 작품은 전무후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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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가장 많았지만, 반면 H씬의 비중은 매우 적은 편. 캐릭터당 H이벤트는 1~3번 정도에 CG는 4장~7장 정도밖에 없다. 반면 피아캐롯 시리즈의 주 요소라고 할 만한 아르바이트 시스템이나 이벤트는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잘 짜여 있어서, H씬에 치중할 게 아니라면 게임의 완성도가 판매량을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전작인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1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정확히는 1편의 4년 뒤라는 설정. 배경도 1편의 1호점에 이어 생긴 2호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며 1편의 주인공인 키노시타 유스케가 점장 타이틀씩이나 달고 나타나며 전작의 흔해빠진 고등학생놈에서 4년만에 미청년이 되어 나타나 성형의혹을 받기도 했다(...).
일단 메인 히로인과 공식적으로 이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클리어 요구 능력치를 전작에서 달성했다는 이야기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게다가 창업주이자 1호점 점장이 아버지다.
또한 유스케도 전작의 아버지를 이어서 알로하 셔츠를 입게 되어, 이로서 '''피아캐롯에서 키노시타라는 성을 가진 캐릭터는 알로하셔츠를 입는다'''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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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말기에 대한민국에 윈도우95판이 발매되었다. 문제는 H신의 장면에 '''얼굴만 빼고 배경까지 전부 공백으로 처리한다'''는 흠좀무한 방법을 써서 발매(대사도 병맛나게 '키스해줘' 등으로 순화됐다). 하지만 발매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NJWIN을 경유한 완벽 한글패치가 웹상에서 떠돌고 있었기에 정발된 한글판 모자이크 파일을 H신이 살아있는 유저 한글판 패치로 맞바꾸는 신공으로 가볍게 뜨거운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는 H신을 포함한 CG 이미지가 들어있는 'IPF.VFS' 의 기본구조가 기존 일판과 정발이 같았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게다가 성교장면에서 삭제된 음성 데이터 또한 일판의 WAVE 폴더를 통째로 덮어씌우기만 하면 됐기 때문에 CD레코딩 프로그램으로 다시 재구성하는 간단한 작업이었다.
게임피아에 번들로 실린 적이 있을 정도로 패키지 판매보다는 주얼CD가 더 많이 팔려나간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덕분에 완전한글화로 언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한국의 유저들은 이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야겜의 늪에 빠져버리게 된다. 좋은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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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덕분에 드라마CD도 3장이나 발매되었다.[4] 번외에 가까운 애니판 DX의 드라마CD도 2장이 나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유저들은 아마존 재팬을 눈여겨 보지 않은 이상 이 사실을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
이 작품의 히트로 인해 아마즈유 타츠키와 미츠미 미사토는 업계 초 유명 원화가가 되었다.[5] 그러나 칵테일 소프트를 퇴사하고, 얼마 안가 Leaf로 이적하게 되는 비극을 낳게 되는데... 그건 F&C의 자업자득으로...
2. 등장인물
- PC판 등장인물
- 콘솔 이식판 추가 등장인물
- 아이자와 토모미
- 카미즈카 유키
- 시마 노리코
3. 여담
후속작 피아캐롯에 어서오세요! 3 타카이 사야카 루트 진행시 아즈사 루트를 아즈사 입장에서 표현한 영화를 보는 이벤트가 있다. 아즈사가 고백을 기다리다가 주인공의 방관하는 듯한 발언에 실망해 뺨을 갈기는 그 유명한 장면이.
[1] 새턴판은 매우 특이하게도 4MB 확장 램팩을 지원한다.[2] GBC판. 새턴판 추가 캐릭터인 토모미를 주인공으로 하고 친구인 유키와 노리코 세 명을 중심으로 한 신작. 2의 캐릭터들은 사실상 곁다리... 하드웨어 용량 관계상 늘리기도 힘들었을 듯.[3] DC판. 전연령판 2와 2의 그래픽으로 만들고 음성 추가한 2.2 수록.[4] 주인공이 피아캐럿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이라는 if 세계의 이야기로 미나미 아오이, 후타바 료코, 히노모리 미나 편이 존재하며 편당 길이가 1시간에 가까운 상당한 대용량이다[5] 아마즈유는 전작에서도 메인 원화가였지만, 이번작을 통해 더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6] 보통 이런 류 게임에서 친구 캐릭터는 히로인 아래쪽에 위치한단 걸 생각해보면 친구 주제에 두번째에 위치한다는 것에 이 인물의 미친 존재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