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렌 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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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en Hoare'''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로 호알 왕가의 마지막 왕.
리버랜드를 정복한 하르윈 호알의 손자로, ''검은 하렌(Black Harren)"이라고 불렸다. 아에곤의 정복 당시 강철 군도와 리버랜드의 지배자. 현재의 블랙워터 만 일부까지 지배했다고 한다.
2. 행적
포악한 인물로 폭정을 일삼아 리버랜드 뿐만 아니라 강철 군도에서도 증오를 받았던 폭군이었다. 특히 리버랜드를 심하게 착취하여 리버랜드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악당으로 증오받았다. 리버랜드의 풍요로운 땅에 하렌홀[1] 이란 크고 함락 불가능하다는 성을 지었고, 이 과정에서 무거운 세금을 매기고 리버랜드 사람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해 착취했다. 성을 짓는 인부로 동원되었던 리버랜드 주민 수천명이 가혹한 노역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근데 하필이면 성이 완성될 때가 딱 정복왕 아에곤이 웨스테로스에 상륙해 정복을 시작하던 때였다. 그의 아들 중 몇명은 이 과정에서 전사하고, 후에 아에곤이 리버랜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쳐들어오면서 항복을 요구하자 드래곤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자기 성을 너무 과대평가한 나머지 최후통첩을 씹고 농성을 택했는데, 이때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결국 아에곤이 용을 타고 와 성을 외벽채로 다 태워버리면서 하렌과 남아있던 그의 아들들은 전부 사망했다. 이들에게 시달리던 리버랜드 사람들은 모두 기뻐했다고 한다.아에곤: 항복하시오. 그럼 강철 군도의 영주로 남게 해 주겠소. 지금 항복하면 그대의 아들들도 목숨을 건지고 대를 이어 영지를 다스릴 것이오. 난 지금 성 밖에 팔천 명의 병력이 있소.
하렌: 성 밖에 뭐가 있든 난 신경 쓰지 않아. 내 성벽은 튼튼하고 두꺼우니까.
아에곤: 하지만 드래곤을 막을 정도로 높지는 않지. 드래곤은 날 수 있으니.
하렌: 난 이 성을 돌로 지었다. 돌은 불에 타지 않아.
아에곤: 해가 저물면 그대의 가문은 대가 끊길 것이오.
그의 죽음으로 호알 가문은 몰락한다. 사실 동생이 있었는데, 아에곤의 정복 당시 밤의 경비대의 총사령관이었다. 형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밤의 경비대는 중립을 지킨다"라는 사명감 아래 끝까지 장벽에 남아 맹세를 지켰고 결국 대가 끊겨버렸다. 이후 강철 군도에서 자기들끼리 왕위 계승권을 놓고 싸우다가, 아에곤이 지도자를 투표로 뽑게 해 그레이조이 가문이 강철 군도의 대영주가 된다.
이 일 이후로 하렌홀은 하렌의 저주를 받은 곳이란 흉흉한 소문이 돌며, 매우 풍요로운 땅을 지니고 있음에도 그 성을 다스리는 영주는 뒤끝이 안 좋았다.
[1] 잘 생각해보면 자기 이름이랑 비슷한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