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얼음과 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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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에갈(좌)과 드로곤(우)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드래곤(용)에 대한 설명으로 불을 뿜는 마법의 생물이다. 발리리아어로는 zaldrizes.
발리리아와 타르가르옌 가문의 상징이자 주력 병기였으며 한동안 사실상 멸종 상태였다가 작중에서 다시 부화했다.
드래곤들은 비늘을 가진 파충류 같은 생물이며, 두 다리와 두 날개가 있고 앞다리는 박쥐처럼 날개와 붙어 있다.[1] 날개와 긴 목, 꼬리가 달려 있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보유, 머리에는 뿔이 달렸으며, 목덜미의 볏은 등까지 내려온다.
새끼(Hatchling) 시절엔 고양이만하지만, 점점 자라며 양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하게 자란다. 얼마나 오래 사는지, 크게 자랄 수 있는지는 잘 알 수 없다. 드래곤의 식욕은 나이와 몸이 성장할수록 커지며 발레리온은 200년을 살고 매머드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거대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에 손에 길러진 드래곤들은 야생에서 자랐던 것들보다 작았다고 한다.[2] 드래곤의 수명과 크기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몸에선 강한 열이 발산되고 추운 밤엔 몸에 증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래곤의 비늘은 그 밑의 연약한 살들과 근육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불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어린 드래곤들은 성체들 보단 비늘이 약해 불에 쉽게 다치지만 비늘은 성장하면서 두껍고 단단해진다. 그래서 급소가 아닌 이상 왠만한 화살은 다 버텨낸다.
드래곤의 뼈는 빛나는 마노처럼 윤기가 흐르고 이빨들은 검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단검들처럼 생겼다. 드래곤의 뼈는 철분을 아주 많이 함유해 검으며 다른 강철보다 훨씬 강하다. 또한 유연해서 활을 만들면 다른 나무 활들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는 귀한 재료기에 다른 분야의 공예에서도 귀중한 재료로 취급받는다.
발리리아어로 드라카리스(dracarys).[3]
드래곤이 가장 위협적인 것은 뭐니뭐니 해도 입으로 뿜어대는 불로, 불은 새끼 때는 지푸라기 정도나 태울 수 있는 정도지만 성체가 되면 점점 강해져서 강철과 바위도 녹일 수 있을 정도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네이팜처럼 폭발력까지 있는 걸로 묘사되었는데 원작에서는 그런것까지는 없다. 매우 뜨거운 불을 숨 쉬듯 내뱉으며 이걸 이용해 고기를 익혀 먹는다.
화염의 색깔도 참 알록달록하게 다양한데, 보통 피부색하고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드로곤과 발레리온은 검붉은색, 비세리온은 노란색과 주황색, 라에갈은 주황색과 초록색, 테사리온은 코발트에 가까운 푸른색, 선파이어는 황금색.
발리리아 자유국의 발리리아인들은 이 용의 불을 통해 전투 이외에도 드래곤스톤을 이용한 건축으로 사용하거나 발리리아 강을 제조하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발리리아의 멸망 이후 제조 방법이 소실되었다.
"드라카리스"는 작중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용들에게 불 뿜으라고 명령할때 캐치프레이즈처럼 사용한다. 드라마 본 사람들 중에 드로곤의 이름을 드라카리스라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드래곤은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다른 파충류들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튀어나온 생식 기관이 없기 때문. 보통 동물의 종에게선 암컷이 수컷보다 큰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듯이 바가르(암컷으로 추정)는 후에 발레리온(수컷으로 추정)만큼 거대해졌다. 드래곤들이 알을 낳으면 알을 품으며 돌보는 개체가 있으면 관심이 없는 개체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고 돌보는 개체들이 암컷이며 그렇지 않은 개체들은 수컷이라고 보나, 셉톤 바스나 마에스터 아에몬 타르가르옌은 드래곤들이 불처럼 때마다 성별이 바뀐다고 주장했다.[4]
크고 비늘이 달린 알을 낳는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왠지 마찬가지로 피부색하고 비슷하다. 보통은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끼가 나오지 않는 알들은 굳어 화석화 된다. 이런 화석화된 알들은 비싸게 팔린다. 덤으로 부화하자마자 유대를 맺을 수 있도록 타르가르옌 왕자들의 요람에 알을 넣어주는 것이 전통이었다.
드래곤들은 성장하면서 인간과 같이 자란다면 강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상당히 고등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작중 용박사인 티리온이 드래곤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람인지, 나쁜 의도를 지니고 접근하는 것인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때문에 드래곤의 등에 탄 전사가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면 수행하는 폭격기급 전투 병기로 훈련될 수 있다.
드래곤을 길들이려면 발리리아 드래곤로드의 혈통이 필요한 듯 하며, 타르가르옌 가문은 이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을 한다. 드래곤들은 자신들에게 먹이를 주고 배를 채워준 주인에게 더더욱 쉽게 복종한다. 하지만 드래곤은 자랄수록 흉폭해지다 보니 길들인다는 게 인간으로선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드래곤을 길들이려다 오히려 타죽거나 잡아먹힌 사람도 종종 나왔을 정도.
일단 유대를 맺으면 주인이 살아있는동안에는 다른 사람은 타지 못하며, 죽어야만 또다시 유대를 맺을 수 있다. 드림파이어의 사례처럼 주인의 죽음을 느낄 수도 있는 듯 하다.[스포일러]
참고로 원작에서는 떨어지면 안되니까 안장같은걸 메고 타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거 없다.
드래곤들은 에소스에서 기원했다. 그들의 기원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데, 그림자 땅의 아샤이와 옥해의 섬들에서 최초의 드래곤들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고대의 발리리아인들은 화산지대인 열 네개의 화염에서 자신들이 최초로 드래곤들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무엇이 진짜든 고대의 드래곤들의 뼈는 소토리오스의 정글, 아주 먼 북해의 이브 섬 심지어 아에곤 정복 이전의 웨스테로스 에서도 발견 된다.
일단 가장 믿음직한 설인 발리리아인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드래곤은 발리리아 반도에 있는 활화산에서 뛰쳐 나왔으며, 발리리아인 자신들도 드래곤과 혈연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5]
셉톤 바스의 경우 발리리아인들이 혈마법을 써서 와이번을 개조해서 만든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썼다. 자연적인 생물이라면 마법적 과정을 부화에 요구할 이유도 없고 특정 혈통만을 따른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발라리아인들이 자기들만 부릴 수 있는 강력한 생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와이번을 혈마법 등의 특수한 조치로 개조해 드래곤으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소위 드래곤 로드라 불리우는 자들은 드래곤을 인공적으로 만들 때 현장에 있으면서 마법으로 연결 된 자들의 후손이며, 근친을 하지 않고 통혼을 하면서 세대를 반복한 드래곤로드의 후예들은 이 피가 옅어지면 드래곤을 길들이는데 문제가 발생한는 이유가 설명이 된다. 타르가르옌 가문 여자들과 아내들이 드래곤과 인간을 섞은 것 같은 태아를 유산한 적이 여러 차례 있는데 이랑 관련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드래곤이 와이번 + 혈마법 개조의 산물이라는 설은 발라리아 이전에도 드래곤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있어서 작중 학자들 사이에서 반박하는 경우도 있다. 와이번이 아니라 별개의 원종이 되는 마법에 영향을 받지 않은 드래곤들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원은 모두 추측단계에만 있다.
아샤이 설은 그림자 땅 지역에 살던 미지의 고대인들이 드래곤 길들여 타고 가다 발리리아 들려서 드래곤 길들이는 법을 전수하고 떠났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게 맞다면 과연 왜 자기들이 세계정복 안하고 그 좋은 기술을 남한테 가르쳐 준 거냐는 의문이 있다.
그 외에 에소스의 민담엔 태초에 달이 2개였는데, 하나가 태양에 충돌하여 산산조각나 지상에 떨어진 파편이 용의 알이며, 용의 불은 용의 알이 태양의 열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확실한 것은 발리리아 외에도 아에곤 정복 이전의 웨스테로스와 소토리오스의 정글, 아주 먼 북해의 이브 섬에서도 고대의 드래곤의 뼈가 발견된다는 것을 보아 드래곤이 제법 여기 저기 퍼져 살았다는 것과, 드래곤 길들이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발리리아인 외에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둘이다.
발리리아 반도에서 조용히 양 치고 살던 발리리아인들이 열네 개의 화염에서 발견된 드래곤을 길들인 후 발리리아의 마법[6] 과 함께 발리리아를 지탱한 두 기둥 중 하나가 되었다.
드래곤을 길들인 이후 발리리아는 드래곤로드들에 의해 드래곤 군단을 양성하며 팽창하기 시작, 결과적으로 에소스 서부 대부분을 정복한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세력의 역사에서 '''드래곤 = 공포'''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발리리아의 팽창 초기, 기스카르 제국은 발리리아와 다섯 번 싸워서 다섯 번 지고, 결국 나라가 망했다. 발리리아는 기스카르의 땅에 '''소금과 유황, 해골'''을 갈아 넣어서 기스카르의 재기를 막았다.[7]
가린이 이끄는 로인족은 발리리아의 식민지 볼란티스를 상대할 때는 드래곤이 3마리뿐이라 로인인 물 마술사들이 어찌어찌 막을만 해서 2마리를 떨어뜨리는 등 다 이긴 것 같았지만, 볼란티스의 지원 요청을 받은 발리리아 본국은 드래곤 300마리를 투입, 로인강을 통째로 끓였다.
하지만 용을 부릴 수 있었던 드래곤로드들은 발레리온 포함 용 다섯마리를 데리고 드래곤스톤에 이주해있던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하고 발리리아의 멸망과 피의 세기를 거치며 전멸했다.
아에곤의 정복 당시 아에곤과 누이들이 용 세마리를 이끌고 웨스테로스를 통일했다. 그리고 용을 필두로 강력한 왕권을 유지했다. 이 시절 용들의 특징이라면 과거만큼 용들이 크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또한 이 시절에는 상당히 많은 용들에게 웨스테로스식 이름을 주기도 했다.
용들의 춤 당시 녹색파(아에곤 2세 파)와 흑색파(라에니라 파)로 서로 편을 갈라 싸울때 거의 다 죽고, 아에곤 3세 치세에 기형이었던 마지막 용이 낳은 알이 부화에 실패하면서 용은 멸종하고 만다. 죽은 드래곤들의 두개골은 왕성인 레드 킵에 보관되어 있다. 타르가르옌 왕조가 건재할 때는 알현실에 전시되어 왕에게 권위를 더해 주었으나,[8] 로버트의 반란 이후 지하에 방치되어 있다. 멸종 이후 용의 부활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숙원이 된다. 많은 왕이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덩크와 에그 이야기 3권에 보면 타르가르옌 가문 인물의 예지몽이나 예언서에는 용들의 부활이 언젠가 있을 것이라고 나왔던 모양이다.
본편 시점에선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후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결혼식때 받은 알들에서 세 마리를 부화시켰다. 남편 칼 드로고의 장례식 중 드로고의 시신을 화장하며(미리 마즈 두어도 같이 태웠다) 불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걸어나오고 그 불 속에서 오래 전에 죽은 줄 알았던 드래곤 알 셋이 부화한 것. 대너리스는 세 마리 드래곤에게 죽은 가족들의 이름을 가져와(드로곤, 비세리온, 라에갈)을 붙여주였다.
일리리오 모파티스는 세 알들이 아샤이에서 왔다고 했지만 불과 피에서 대강 이 알들의 정체가 추측되는 언급이 나오는데 원래 자에하에리스 1세 시절 엘리사 파먼이라는 여자가 라에나 타르가르옌과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용 드림파이어가 낳은 타르가리엔 왕조의 것이었던 알 세개를 훔쳐 달아나고 세계일주를 위한 배 선 체이서 건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브라보스의 바다군주에게 갖다 팔았다고 한다.
소문이긴 하지만 드래곤은 마법과 계절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는 말이 있다. 드래곤이 사라지고 마법이 약해졌으며, 겨울이 더 길고 추워졌다는 말이 있다. 대너리스가 드래곤을 깨운 이후엔 마법의 힘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처음엔 고양이보다도 작은 새끼용들이었지만 불을 뿜을수는 있으나 장성하지는 못했던지라 대너리스는 용보다는 통솔력과 언설리드로 미린을 정복해왔다. 하지만 용들이 자라면서 사람을 태우고 사냥 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을 때는 흉폭해져 통제하는데 애를 먹기 시작한다. 결국 드로곤이 가출 뒤 어린아이 하나를 태워죽이자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서 나머지 두마리는 피라미드에 감금하게 된다. 그러나 5권 시점에 가서는 과거 발리리아의 드래곤로드가 그랬던 것 처럼 드디어 드로곤의 라이더로 인정 받은 듯 한 모습이 나온다.
웨스테로스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으나 에소스와 거리가 꽤 되고 워낙 멸종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타이윈 라니스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뜬소문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퍼진 소문도 3마리의 용이 세 머리를 가진 용으로 와전된 수준. 거의 5권 말미가 되어서나 킹스 랜딩에서 대너리스가 일으킨 노예반란의 상세함을 알아챘을 정도. 반면 드라마에선 좀 더 일찍 퍼져 조프리 바라테온이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 9화에서 드디어 장성한 드래곤 세 마리의 위력이 어떤지 제대로 보여주는데, 수많은 함대를 드래곤 세 마리만으로 바로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한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 정도로 장성하는 드래곤들은 드라마 한정의 설정이며 원래 드래곤이 거대하게 자라기 위해선 수십년의 세월도 부족하다.
그리고 시즌7 4화 후반부에서 드로곤 한마리로 불의 벌판을 재현했다. 비록 마차를 보호하기위해 긴 방진을 짜서 불리한 라니스터군이었지만 선두에서 드로곤이 불을 내뿜자 전열이 뚫리는 바람에 도트라키에게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다.
이후 주기적인 불질로 라니스터군을 아예 박살을 내고 직격으로 맞은 병사들은 고열의 화염에 몸 자체가 먼지로 날라가는 장면은 단연 압권. 비록 브론이 쏜 콰이번의 스콜피온이 어깨에 꽃혀 주춤하긴했지만 야전에서, 그것도 드넓은 벌판에서 드래곤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보여주었다. 드래곤의 위력에 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제이미 라니스터조차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싸울 의지를 잠시 잃을 정도.
시즌 8에서는 아예 화염 자체의 물리력이 더 강해져 단지 태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킹스 랜딩의 두꺼운 성벽을 무너뜨리고 레드킵의 외벽 또한 무너뜨리는 물리적 타격력을 내는걸 보아 단순히 불만 지르는게 아니라 네이팜처럼 폭발력까지 있는 듯하다.
과연 용들이 이들 개체로만 끝날지 아닐지는 불명. 드라마 기준으론 비세리온은 밤의 왕에게 죽어서 와이트로 부활당했고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시체로 돌아갔다. 존 스노우가 주인이 된 라에갈은 생존했지만 4화에서 스콜피온을 여러방 맞고 바다로 추락해 죽었다.
이제 드로곤만 남았는데 이미 어디에 알을 낳았거나 알을 더 구하지 않는 이상 멸종 확정이다. 마지막회에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죽자 드로곤이 시신을 들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9]
아에곤 1세의 세 드래곤에게는 발리리아의 신들의 이름이 붙었다.
용들의 춤에서 대다수의 드래곤이 죽고, 마지막 남은 기형 드래곤이 아에곤 3세의 치세 중 죽은 이후 드래곤의 부활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숙원이 되어서 수많은 왕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드래곤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성공할 때까지 모두 실패.
1. 제물이 필요하다.
2. 제물을 불태워야 한다.
3. 여기부터가 복잡하다. 혈마법을 사용하는데, 제물은 마법적 능력을 가진 자(ex. 미리 마즈 두어)이어야 한다, 혹은 칼 드로고처럼 어떤 집단의 왕이나 왕격인 자, 거기다 타르가르옌 같은 발리리아 출신 드래곤로드 혈통인 자가 필요하다.
3-1. 위 셋이 다 필요한지 하나만 필요한지 알 수 없다.
대너리스의 부화 성공 당시는 생물적 부화 현상이 아니라 부활에 가까운 마법적인 현상이므로, 드래곤이 직접 알을 낳고 부화시킬 때는 물론 1~3의 과정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너리스는 불에 아무런 데미지를 받지 않았는데 드라마의 영향 때문에 불에 내성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지만 의식에 의한 마법의 힘에 의한 일시적인 기적적 현상일뿐 타르가르옌 혈통이 불에 완전한 내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작가가 못 박았다. 만약 진짜로 타르가르옌 가문이 이 불에 내성이 있었다면 섬머홀의 비극에서의 화재로 죽은 아에곤 5세와 그의 장남 던칸은 살아있어야 했다. 다만 불 면역은 아니더라도 더위에 강한 정도로는 묘사된다.(외전의 에그) 상술한대로 드라마는 좀 더 명료한 연출을 위해 대니가 아예 불 면역으로 나오는 황당한 연출을 사용.
드래곤의 사촌격으로 추정되는 생물들이다. 이중 몇몇은 전설에 더 가깝다.
라에갈(좌)과 드로곤(우)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나오는 드래곤(용)에 대한 설명으로 불을 뿜는 마법의 생물이다. 발리리아어로는 zaldrizes.
발리리아와 타르가르옌 가문의 상징이자 주력 병기였으며 한동안 사실상 멸종 상태였다가 작중에서 다시 부화했다.
2. 생태 및 특징
드래곤들은 비늘을 가진 파충류 같은 생물이며, 두 다리와 두 날개가 있고 앞다리는 박쥐처럼 날개와 붙어 있다.[1] 날개와 긴 목, 꼬리가 달려 있고,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보유, 머리에는 뿔이 달렸으며, 목덜미의 볏은 등까지 내려온다.
새끼(Hatchling) 시절엔 고양이만하지만, 점점 자라며 양도 씹어 먹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하게 자란다. 얼마나 오래 사는지, 크게 자랄 수 있는지는 잘 알 수 없다. 드래곤의 식욕은 나이와 몸이 성장할수록 커지며 발레리온은 200년을 살고 매머드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거대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에 손에 길러진 드래곤들은 야생에서 자랐던 것들보다 작았다고 한다.[2] 드래곤의 수명과 크기는 개체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몸에선 강한 열이 발산되고 추운 밤엔 몸에 증기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래곤의 비늘은 그 밑의 연약한 살들과 근육을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불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어린 드래곤들은 성체들 보단 비늘이 약해 불에 쉽게 다치지만 비늘은 성장하면서 두껍고 단단해진다. 그래서 급소가 아닌 이상 왠만한 화살은 다 버텨낸다.
드래곤의 뼈는 빛나는 마노처럼 윤기가 흐르고 이빨들은 검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단검들처럼 생겼다. 드래곤의 뼈는 철분을 아주 많이 함유해 검으며 다른 강철보다 훨씬 강하다. 또한 유연해서 활을 만들면 다른 나무 활들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는 귀한 재료기에 다른 분야의 공예에서도 귀중한 재료로 취급받는다.
2.1. 불
발리리아어로 드라카리스(dracarys).[3]
드래곤이 가장 위협적인 것은 뭐니뭐니 해도 입으로 뿜어대는 불로, 불은 새끼 때는 지푸라기 정도나 태울 수 있는 정도지만 성체가 되면 점점 강해져서 강철과 바위도 녹일 수 있을 정도다. 드라마에서는 아예 네이팜처럼 폭발력까지 있는 걸로 묘사되었는데 원작에서는 그런것까지는 없다. 매우 뜨거운 불을 숨 쉬듯 내뱉으며 이걸 이용해 고기를 익혀 먹는다.
화염의 색깔도 참 알록달록하게 다양한데, 보통 피부색하고 비슷하다. 대표적으로 드로곤과 발레리온은 검붉은색, 비세리온은 노란색과 주황색, 라에갈은 주황색과 초록색, 테사리온은 코발트에 가까운 푸른색, 선파이어는 황금색.
발리리아 자유국의 발리리아인들은 이 용의 불을 통해 전투 이외에도 드래곤스톤을 이용한 건축으로 사용하거나 발리리아 강을 제조하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발리리아의 멸망 이후 제조 방법이 소실되었다.
"드라카리스"는 작중에서는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용들에게 불 뿜으라고 명령할때 캐치프레이즈처럼 사용한다. 드라마 본 사람들 중에 드로곤의 이름을 드라카리스라고 착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2.2. 번식
드래곤은 성별을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 다른 파충류들과 마찬가지로 겉으로 튀어나온 생식 기관이 없기 때문. 보통 동물의 종에게선 암컷이 수컷보다 큰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듯이 바가르(암컷으로 추정)는 후에 발레리온(수컷으로 추정)만큼 거대해졌다. 드래곤들이 알을 낳으면 알을 품으며 돌보는 개체가 있으면 관심이 없는 개체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을 낳고 돌보는 개체들이 암컷이며 그렇지 않은 개체들은 수컷이라고 보나, 셉톤 바스나 마에스터 아에몬 타르가르옌은 드래곤들이 불처럼 때마다 성별이 바뀐다고 주장했다.[4]
크고 비늘이 달린 알을 낳는다.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왠지 마찬가지로 피부색하고 비슷하다. 보통은 새끼가 알을 깨고 나오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끼가 나오지 않는 알들은 굳어 화석화 된다. 이런 화석화된 알들은 비싸게 팔린다. 덤으로 부화하자마자 유대를 맺을 수 있도록 타르가르옌 왕자들의 요람에 알을 넣어주는 것이 전통이었다.
2.3. 길들이기
드래곤들은 성장하면서 인간과 같이 자란다면 강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상당히 고등한 지능을 가지고 있다. 작중 용박사인 티리온이 드래곤은 자신에게 우호적인 사람인지, 나쁜 의도를 지니고 접근하는 것인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때문에 드래곤의 등에 탄 전사가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면 수행하는 폭격기급 전투 병기로 훈련될 수 있다.
드래곤을 길들이려면 발리리아 드래곤로드의 혈통이 필요한 듯 하며, 타르가르옌 가문은 이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을 한다. 드래곤들은 자신들에게 먹이를 주고 배를 채워준 주인에게 더더욱 쉽게 복종한다. 하지만 드래곤은 자랄수록 흉폭해지다 보니 길들인다는 게 인간으로선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드래곤을 길들이려다 오히려 타죽거나 잡아먹힌 사람도 종종 나왔을 정도.
일단 유대를 맺으면 주인이 살아있는동안에는 다른 사람은 타지 못하며, 죽어야만 또다시 유대를 맺을 수 있다. 드림파이어의 사례처럼 주인의 죽음을 느낄 수도 있는 듯 하다.[스포일러]
참고로 원작에서는 떨어지면 안되니까 안장같은걸 메고 타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런거 없다.
3. 역사
3.1. 기원
드래곤들은 에소스에서 기원했다. 그들의 기원에 대해선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데, 그림자 땅의 아샤이와 옥해의 섬들에서 최초의 드래곤들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고대의 발리리아인들은 화산지대인 열 네개의 화염에서 자신들이 최초로 드래곤들을 발견했다고 믿었다. 무엇이 진짜든 고대의 드래곤들의 뼈는 소토리오스의 정글, 아주 먼 북해의 이브 섬 심지어 아에곤 정복 이전의 웨스테로스 에서도 발견 된다.
일단 가장 믿음직한 설인 발리리아인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드래곤은 발리리아 반도에 있는 활화산에서 뛰쳐 나왔으며, 발리리아인 자신들도 드래곤과 혈연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다.[5]
셉톤 바스의 경우 발리리아인들이 혈마법을 써서 와이번을 개조해서 만든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썼다. 자연적인 생물이라면 마법적 과정을 부화에 요구할 이유도 없고 특정 혈통만을 따른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발라리아인들이 자기들만 부릴 수 있는 강력한 생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와이번을 혈마법 등의 특수한 조치로 개조해 드래곤으로 만들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소위 드래곤 로드라 불리우는 자들은 드래곤을 인공적으로 만들 때 현장에 있으면서 마법으로 연결 된 자들의 후손이며, 근친을 하지 않고 통혼을 하면서 세대를 반복한 드래곤로드의 후예들은 이 피가 옅어지면 드래곤을 길들이는데 문제가 발생한는 이유가 설명이 된다. 타르가르옌 가문 여자들과 아내들이 드래곤과 인간을 섞은 것 같은 태아를 유산한 적이 여러 차례 있는데 이랑 관련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드래곤이 와이번 + 혈마법 개조의 산물이라는 설은 발라리아 이전에도 드래곤이 존재했다는 흔적이 있어서 작중 학자들 사이에서 반박하는 경우도 있다. 와이번이 아니라 별개의 원종이 되는 마법에 영향을 받지 않은 드래곤들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원은 모두 추측단계에만 있다.
아샤이 설은 그림자 땅 지역에 살던 미지의 고대인들이 드래곤 길들여 타고 가다 발리리아 들려서 드래곤 길들이는 법을 전수하고 떠났다는 기록이 있다. 하지만 이게 맞다면 과연 왜 자기들이 세계정복 안하고 그 좋은 기술을 남한테 가르쳐 준 거냐는 의문이 있다.
그 외에 에소스의 민담엔 태초에 달이 2개였는데, 하나가 태양에 충돌하여 산산조각나 지상에 떨어진 파편이 용의 알이며, 용의 불은 용의 알이 태양의 열기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확실한 것은 발리리아 외에도 아에곤 정복 이전의 웨스테로스와 소토리오스의 정글, 아주 먼 북해의 이브 섬에서도 고대의 드래곤의 뼈가 발견된다는 것을 보아 드래곤이 제법 여기 저기 퍼져 살았다는 것과, 드래곤 길들이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발리리아인 외에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둘이다.
3.2. 발리리아 시절
발리리아 반도에서 조용히 양 치고 살던 발리리아인들이 열네 개의 화염에서 발견된 드래곤을 길들인 후 발리리아의 마법[6] 과 함께 발리리아를 지탱한 두 기둥 중 하나가 되었다.
드래곤을 길들인 이후 발리리아는 드래곤로드들에 의해 드래곤 군단을 양성하며 팽창하기 시작, 결과적으로 에소스 서부 대부분을 정복한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세력의 역사에서 '''드래곤 = 공포'''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된다. 발리리아의 팽창 초기, 기스카르 제국은 발리리아와 다섯 번 싸워서 다섯 번 지고, 결국 나라가 망했다. 발리리아는 기스카르의 땅에 '''소금과 유황, 해골'''을 갈아 넣어서 기스카르의 재기를 막았다.[7]
가린이 이끄는 로인족은 발리리아의 식민지 볼란티스를 상대할 때는 드래곤이 3마리뿐이라 로인인 물 마술사들이 어찌어찌 막을만 해서 2마리를 떨어뜨리는 등 다 이긴 것 같았지만, 볼란티스의 지원 요청을 받은 발리리아 본국은 드래곤 300마리를 투입, 로인강을 통째로 끓였다.
하지만 용을 부릴 수 있었던 드래곤로드들은 발레리온 포함 용 다섯마리를 데리고 드래곤스톤에 이주해있던 타르가르옌 가문을 제외하고 발리리아의 멸망과 피의 세기를 거치며 전멸했다.
3.3. 타르가르옌 왕조
아에곤의 정복 당시 아에곤과 누이들이 용 세마리를 이끌고 웨스테로스를 통일했다. 그리고 용을 필두로 강력한 왕권을 유지했다. 이 시절 용들의 특징이라면 과거만큼 용들이 크지 않았다는 것에 있다. 또한 이 시절에는 상당히 많은 용들에게 웨스테로스식 이름을 주기도 했다.
용들의 춤 당시 녹색파(아에곤 2세 파)와 흑색파(라에니라 파)로 서로 편을 갈라 싸울때 거의 다 죽고, 아에곤 3세 치세에 기형이었던 마지막 용이 낳은 알이 부화에 실패하면서 용은 멸종하고 만다. 죽은 드래곤들의 두개골은 왕성인 레드 킵에 보관되어 있다. 타르가르옌 왕조가 건재할 때는 알현실에 전시되어 왕에게 권위를 더해 주었으나,[8] 로버트의 반란 이후 지하에 방치되어 있다. 멸종 이후 용의 부활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숙원이 된다. 많은 왕이 갖은 방법을 동원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덩크와 에그 이야기 3권에 보면 타르가르옌 가문 인물의 예지몽이나 예언서에는 용들의 부활이 언젠가 있을 것이라고 나왔던 모양이다.
3.4. 본편에서
본편 시점에선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후손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결혼식때 받은 알들에서 세 마리를 부화시켰다. 남편 칼 드로고의 장례식 중 드로고의 시신을 화장하며(미리 마즈 두어도 같이 태웠다) 불 안으로 들어갔다가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걸어나오고 그 불 속에서 오래 전에 죽은 줄 알았던 드래곤 알 셋이 부화한 것. 대너리스는 세 마리 드래곤에게 죽은 가족들의 이름을 가져와(드로곤, 비세리온, 라에갈)을 붙여주였다.
일리리오 모파티스는 세 알들이 아샤이에서 왔다고 했지만 불과 피에서 대강 이 알들의 정체가 추측되는 언급이 나오는데 원래 자에하에리스 1세 시절 엘리사 파먼이라는 여자가 라에나 타르가르옌과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의 용 드림파이어가 낳은 타르가리엔 왕조의 것이었던 알 세개를 훔쳐 달아나고 세계일주를 위한 배 선 체이서 건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브라보스의 바다군주에게 갖다 팔았다고 한다.
소문이긴 하지만 드래곤은 마법과 계절의 변화와 관계가 깊다는 말이 있다. 드래곤이 사라지고 마법이 약해졌으며, 겨울이 더 길고 추워졌다는 말이 있다. 대너리스가 드래곤을 깨운 이후엔 마법의 힘이 더 강해졌다고 한다.
처음엔 고양이보다도 작은 새끼용들이었지만 불을 뿜을수는 있으나 장성하지는 못했던지라 대너리스는 용보다는 통솔력과 언설리드로 미린을 정복해왔다. 하지만 용들이 자라면서 사람을 태우고 사냥 할 수 있을 정도로 커졌을 때는 흉폭해져 통제하는데 애를 먹기 시작한다. 결국 드로곤이 가출 뒤 어린아이 하나를 태워죽이자 통제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서 나머지 두마리는 피라미드에 감금하게 된다. 그러나 5권 시점에 가서는 과거 발리리아의 드래곤로드가 그랬던 것 처럼 드디어 드로곤의 라이더로 인정 받은 듯 한 모습이 나온다.
웨스테로스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으나 에소스와 거리가 꽤 되고 워낙 멸종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타이윈 라니스터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뜬소문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게다가 퍼진 소문도 3마리의 용이 세 머리를 가진 용으로 와전된 수준. 거의 5권 말미가 되어서나 킹스 랜딩에서 대너리스가 일으킨 노예반란의 상세함을 알아챘을 정도. 반면 드라마에선 좀 더 일찍 퍼져 조프리 바라테온이 타이윈 라니스터에게 뭔가 대책을 세워야하지 않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3.4.1. 드라마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6 9화에서 드디어 장성한 드래곤 세 마리의 위력이 어떤지 제대로 보여주는데, 수많은 함대를 드래곤 세 마리만으로 바로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내는 쾌거를 달성한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이 정도로 장성하는 드래곤들은 드라마 한정의 설정이며 원래 드래곤이 거대하게 자라기 위해선 수십년의 세월도 부족하다.
그리고 시즌7 4화 후반부에서 드로곤 한마리로 불의 벌판을 재현했다. 비록 마차를 보호하기위해 긴 방진을 짜서 불리한 라니스터군이었지만 선두에서 드로곤이 불을 내뿜자 전열이 뚫리는 바람에 도트라키에게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다.
이후 주기적인 불질로 라니스터군을 아예 박살을 내고 직격으로 맞은 병사들은 고열의 화염에 몸 자체가 먼지로 날라가는 장면은 단연 압권. 비록 브론이 쏜 콰이번의 스콜피온이 어깨에 꽃혀 주춤하긴했지만 야전에서, 그것도 드넓은 벌판에서 드래곤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보여주었다. 드래곤의 위력에 전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제이미 라니스터조차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싸울 의지를 잠시 잃을 정도.
시즌 8에서는 아예 화염 자체의 물리력이 더 강해져 단지 태우는 것 뿐만이 아니라 킹스 랜딩의 두꺼운 성벽을 무너뜨리고 레드킵의 외벽 또한 무너뜨리는 물리적 타격력을 내는걸 보아 단순히 불만 지르는게 아니라 네이팜처럼 폭발력까지 있는 듯하다.
과연 용들이 이들 개체로만 끝날지 아닐지는 불명. 드라마 기준으론 비세리온은 밤의 왕에게 죽어서 와이트로 부활당했고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시체로 돌아갔다. 존 스노우가 주인이 된 라에갈은 생존했지만 4화에서 스콜피온을 여러방 맞고 바다로 추락해 죽었다.
이제 드로곤만 남았는데 이미 어디에 알을 낳았거나 알을 더 구하지 않는 이상 멸종 확정이다. 마지막회에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죽자 드로곤이 시신을 들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9]
4. 역사상의 드래곤
4.1. 정복 이전의 용들
- 우락스(Urrax)
리치 왕국에 쳐들어 왔고 왕족들을 죽이려 했으나 왕을 지키는 전사 서윈에게 죽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웨스테로스 전설에서는 드래곤을 죽인 기사, 드래곤 슬레이어가 몇 명 있다.
- 테락스(Terrax)
4.2. 아에곤의 정복 시기 용들
아에곤 1세의 세 드래곤에게는 발리리아의 신들의 이름이 붙었다.
- 검은 공포 발레리온(Balerion the Black Dread)
- 바가르(Vaghar)
비세니아 타르가르옌의 드래곤. 자에하에리스 1세의 아들 바엘론 타르가르옌과 아에곤 2세의 동생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의 드래곤이기도 했으며 181살이 된 130AL에 사망. '베이가'라고도 읽는다.
- 메락세스(Meraxes)
아에곤의 여동생 라에니스 타르가르옌가 탑승. 정복 도중 라에니스와 함께 사망.
4.3. 이후의 용들
4.3.1. 용들의 춤 시기 용들
4.3.1.1. 흑색파
- 시락스(Syrax)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공주가 탑승.
- 버맥스(Vermax)
라에니라의 장남 자카에리스 벨라리온이 탑승. 걸렛 해전 도중 미르 함대의 역공을 받아 바다로 추락하여 익사.
- 아락스(Arrax)
- 티락세스(Tyraxes)
라에니라의 삼남 조프리 벨라리온이 탑승. 킹스 랜딩 폭동으로 인해 사망.
- 스톰클라우드(Stormcloud)
[image]
왕자 아에곤 3세가 탑승. 푸른색의 드래곤이었다. 당시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용이였는데, 걸렛 해전에서 화살 여러발에 스콜피온의 화살까지 맞은 상태에서 아에곤 3세를 드래곤스톤으로 탈출시킨 후 죽었다.
왕자 아에곤 3세가 탑승. 푸른색의 드래곤이었다. 당시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용이였는데, 걸렛 해전에서 화살 여러발에 스콜피온의 화살까지 맞은 상태에서 아에곤 3세를 드래곤스톤으로 탈출시킨 후 죽었다.
- 십스틸러(Sheepstealer)
- "붉은 여왕" 멜레이스(Meleys the Red Queen)
- "분한 청동" 버미소르(Vermithor the Bronze Fury)
- "혈룡" 카락세스(Caraxes the Blood Wyrm)
[image]
- 문댄서(Moondancer)
다에몬의 딸 바엘라가 탑승. 선파이어의 날개에 부상까지 입히며 분전하나 사망.
- 모닝(Morning)
다에몬의 딸 라에나가 탑승. 전쟁 후까지 생존하나 병에 걸려 앓다 병사.
- 시스모크(Seasmoke)
- 실버윙(Silverwing)
4.3.1.2. 녹색파
- "황금 같은" 선파이어(Sunfyre the Golden)
아에곤 2세가 탑승. 가장 아름다운 드래곤이었다고 한다.
- 드림파이어(Dreamfyre)
자에하에리스 1세의 누이인 라에나가 탔다가 아에곤 2세의 여동생이자 아내인 헬라에나가 탑승.
- 바가르(Vhagar)
아에몬드 왕자가 탑승.
- 푸른 여왕 테사리온(Tessarion the Blue Queen)
아에곤 2세의 막내동생이자 알리센트의 삼남인 다에론이 탑승. 허니와인 전투와 제 1차 텀블톤 전투의 승전룡이다. 제 2차 텀블턴 전투에 참가한 세 마리의 용 [12]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결국 그 다음 날 오후에 사망.
- 모르굴(Morghul)
아에곤 2세의 딸 자에하에라가 탑승. 킹스 랜딩 폭동으로 인해 사망.
[image]- 슈리코스(Shrykos)
아들 자에하에리스가 탑승. 킹스 랜딩 폭동으로 인해 사망.
4.3.1.3. 무소속
- 카니발(Cannibal)
야생의 드래곤이었고 주인은 없었다. 다른 드래곤들의 시체를 먹었으며 내전이 끝난 후 사라졌다.
- 그레이 고스트(Grey Ghost)
야생의 드래곤으로 선파이어에게 패해 죽었다.
- 마지막 용
암컷이고 녹색이었다. 발육부진 상태였으며 153 AC에 죽었다.
4.4. 현재
5. 부활 시도
용들의 춤에서 대다수의 드래곤이 죽고, 마지막 남은 기형 드래곤이 아에곤 3세의 치세 중 죽은 이후 드래곤의 부활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숙원이 되어서 수많은 왕들이 나름의 방법으로 드래곤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성공할 때까지 모두 실패.
그의 치세 중 마지막 드래곤이 사망. 그는 해외의 마술사를 초빙해서 드래곤의 알을 부화시키려고 했다. 작중 마법사 아홉이 바다를 건너 웨스테로스로 왔으나 모두 실패했다는 언급이 있다.
몇 년에 걸쳐 굶어 죽기 직전까지 금식기도를 했다. 결국 몸이 망가져서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더 나아가 금식기도 하다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철과 나무로 만들어진 와일드파이어에 의한 불을 뿜는 드래곤 병기를 만들었다.
와일드파이어를 마시면 자신이 드래곤으로 변신한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마셨지만 고통스럽게 죽는다.
섬머홀의 비극. 어미 드래곤이 자기 알에 불을 뿜으며 돌보던 것에 착안, 크고 강한 불이 있으면 부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큰 불을 지르면서 마법을 동원했는데... 이 불이 대규모 화재로 번지며 관계자 전원 사망.
로버트의 반란에서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킹스 랜딩의 사람들 전부를 제물로 바쳐서 드래곤으로 환생하려고 시도. 제이미 라니스터가 아에리스와 그의 부하인 연금술사들을 모두 죽여서 시도도 못 해보고 끝.
약탈하다 얻은 드래곤의 알을 마술사에게 맡겨서 부화시키려고 했다만, 계속 실패하던 마술사의 변명에 짜증이 나서 마술사를 죽이고 알은 바다에 던져 버렸다고 주장.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1차 시도
혹시 부화하지 않을까, 드래곤의 알을 화로에 넣어 본다. 깨져서 망가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드래곤의 알은 완전 무반응. 드라마에서는 이때 드래곤의 알을 붙잡은 대너리스의 손이 화상을 입지 않는 것으로 연출하여 타르가르옌 혈통의 특수함과 부활 성공을 암시한다.
-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2차 시도
1. 제물이 필요하다.
2. 제물을 불태워야 한다.
3. 여기부터가 복잡하다. 혈마법을 사용하는데, 제물은 마법적 능력을 가진 자(ex. 미리 마즈 두어)이어야 한다, 혹은 칼 드로고처럼 어떤 집단의 왕이나 왕격인 자, 거기다 타르가르옌 같은 발리리아 출신 드래곤로드 혈통인 자가 필요하다.
3-1. 위 셋이 다 필요한지 하나만 필요한지 알 수 없다.
대너리스의 부화 성공 당시는 생물적 부화 현상이 아니라 부활에 가까운 마법적인 현상이므로, 드래곤이 직접 알을 낳고 부화시킬 때는 물론 1~3의 과정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너리스는 불에 아무런 데미지를 받지 않았는데 드라마의 영향 때문에 불에 내성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지만 의식에 의한 마법의 힘에 의한 일시적인 기적적 현상일뿐 타르가르옌 혈통이 불에 완전한 내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작가가 못 박았다. 만약 진짜로 타르가르옌 가문이 이 불에 내성이 있었다면 섬머홀의 비극에서의 화재로 죽은 아에곤 5세와 그의 장남 던칸은 살아있어야 했다. 다만 불 면역은 아니더라도 더위에 강한 정도로는 묘사된다.(외전의 에그) 상술한대로 드라마는 좀 더 명료한 연출을 위해 대니가 아예 불 면역으로 나오는 황당한 연출을 사용.
6. 유사종
드래곤의 사촌격으로 추정되는 생물들이다. 이중 몇몇은 전설에 더 가깝다.
[1] 몇몇 얼음과 불의 노래 관련 그림에선 네 다리가 두 날개와 따로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그건 잘못된 것이다. 사실 정통 서양 드래곤들은 4족 보행과 더불어 1쌍 날개를 지닌 것처럼 묘사되는데, 현대의 판타지 영상매체에서는 2족 보행에 날개 1쌍인 경우가 많다. 이를 가지고 "이건 드래곤이 아니라 와이번이다!"라고 하는 판타지 덕후들이 있는데 현실에선 날개와 앞다리가 상동기관이기 때문에 다리 두 쌍에 날개 한 쌍이 달린 생물은 세 쌍의 다리를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라 다리 한 쌍, 날개 한 쌍으로 묘사하는 것이 보다 실존하는 동물에 가깝다. 같은 이유로 원작에서는 네 다리를 가졌더라도 영화 등의 영상 미디어믹스에서는 앞다리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는 편이 새나 박쥐등을 모방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묘사하기가 쉽기 때문.[2] 묘하게 수조 속에서 길러지는 물고기들이 야생의 것보다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과 비슷하다.[3] 일반 불은 perzys로 단어 자체가 별개의 고유명사 취급받고 있다.[4] 어쩌면 드래곤들도 일부 물고기들처럼 무리의 성비에 따라 무리 내의 성비 균형을 위해 성별을 바꾸는 것일수도 있다.[스포일러] 드라마상에서 드로곤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죽음을 느끼고 오는 장면이 나온다.[5] 타르가르옌 가문 여자들과 아내들이 드래곤과 인간을 섞은 것 같은 태아를 유산한 적이 여러 차례 있다.[6] 불과 피를 힘의 원천으로 쓴다. 드래곤과도 관계가 깊다는데, 이게 드래곤 길들인 결과 마법이 나온 건지, 마법 배워서 드래곤을 길들인건지 인과 관계가 확실치 않다.[7] 이렇게 땅을 오염시키면 작물이 못 자라는데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쭉 그렇듯,작물이 못 자라면 사람이 못 산다.[8]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위압당했다.[9] 어쩌면 드래곤들이 거의 멸종 확정 식으로 전개가 간 것 자체가 드래곤으로 상징되는 타르가르옌 왕조의 부활은 완전히 물건너갔다는걸 확정시키는 연출일수도 있다.[10] 전쟁 후기에 배신한다.[11] 전쟁 후기에 배신한다.[12] 버미소르, 시스모크, 테사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