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렘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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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상의 오스만 제국, 그 중에서도 하렘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작가는 오리발.
2. 줄거리
3. 연재 현황
다음 웹툰에서 2019년 9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연재된다. 2020년 6월 21일에 40화로 시즌 1이 끝났다.
시즌2는 9월 26일자로 연재를 시작했다.
4. 등장인물
4.1. 주역
- 나스챠
본작의 주인공. 붉은 머리에 녹색 눈을 가진 소녀로 이슬람 세력의 습격으로[1] 인해 마을은 불타고 눈 앞에서 엄마가 살해당하는 것을 지켜봤고 자신은 노예로 끌려왔다. 무척 침착하고 영리한 성격으로, 함께 노예로 끌려왔던 소녀들과 탈출계획을 세워 갇혀있던 곳에서 무사히 빠져나갔지만 얼마 안 가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거짓 증언으로 다른 사람들이 도망치는 시간을 버는 역할을 자진해서 혼자 남는다.[2] 결국 나스챠만 하렘으로 가게 됐으며 환관에게 팔리던 날 아샤와 처음 만나게 된다. 하렘에 들어온 후, 식기실에서 일하게 되는데 니쟈드 칼파가 도둑맞은 목걸이를 지혜롭게 찾아준 것을 계기로 그녀의 마음에 들게 된다.[3] 이후, 니쟈드 칼파를 따라다니며 여러 가지를 배우던 중, 베흐쟈드 우스타가 아샤를 강간하는 것을 목격한 후 크게 충격을 받고 그녀가 빨간 머리를 좋아해 아샤 다음 타켓은 자신이 될 것임을 예감하자 니쟈드의 충고에도 덫을 놓아 베흐쟈드를 처리한다. 그러나 베흐쟈드가 궁에 심어둔 연줄 때문에 납치당했다가 간신히 하렘으로 돌아왔으나 그 직후, 지하감옥에서 나온 베흐쟈드의 습격을 받게 되고 그대로 살해당할 찰나에 갑자기 난입한 아샤가 베흐쟈드를 죽이고 나스챠를 구해준다.
이후에도 아샤가 연회에 뽑힌 다른 아이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것을 목격했으나 이를 묵인하고 거짓 증언을 하는 등 아샤를 계속 돕는다. 영리한 나스챠는 파디샤의 눈에 들어 암투에 휘말리기보다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하고 평온한 삶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혼자서는 하렘에서 살아나갈 수 없기 때문에 협력자가 되어줄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미 힘이 있는 사람의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테니 아직 힘이 없는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아샤야말로 거기에 딱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흐메드와 만난 적이 있다. 아흐메드는 나스챠와 똑같은 붉은 머리와 아나스타샤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샤를 나스챠로 착각해 연회에서 아샤를 선택해 승은을 내린다. 승은을 입고 하툰의 직위에 오른 아샤는 나스챠를 자신의 칼파로 선택해 데려가고 '레일라'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라고 말한다. 이후, 우연히 아흐메드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를 아샤의 독살 소동 이후 새로 들어온 환관으로 착각하고 있다. 조금만 주의깊게 생각하면 아흐메드가 누구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으나 설마하니 파디샤와 왕궁 밖에서 만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편견이 나스챠의 영민함을 흐리게 만든 탓이라고 한다.
이후에도 아샤가 연회에 뽑힌 다른 아이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것을 목격했으나 이를 묵인하고 거짓 증언을 하는 등 아샤를 계속 돕는다. 영리한 나스챠는 파디샤의 눈에 들어 암투에 휘말리기보다는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하고 평온한 삶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혼자서는 하렘에서 살아나갈 수 없기 때문에 협력자가 되어줄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미 힘이 있는 사람의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을 테니 아직 힘이 없는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 아샤야말로 거기에 딱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흐메드와 만난 적이 있다. 아흐메드는 나스챠와 똑같은 붉은 머리와 아나스타샤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샤를 나스챠로 착각해 연회에서 아샤를 선택해 승은을 내린다. 승은을 입고 하툰의 직위에 오른 아샤는 나스챠를 자신의 칼파로 선택해 데려가고 '레일라'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라고 말한다. 이후, 우연히 아흐메드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를 아샤의 독살 소동 이후 새로 들어온 환관으로 착각하고 있다. 조금만 주의깊게 생각하면 아흐메드가 누구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으나 설마하니 파디샤와 왕궁 밖에서 만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 편견이 나스챠의 영민함을 흐리게 만든 탓이라고 한다.
- 아샤[4]
나스챠와 함께 하렘에 들어온 소녀로, 욕탕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리스인이라고 한다. 나스챠와 똑같은 붉은 머리와 녹색 눈을 가졌으나 출신도 성격도 전부 다르다고 한다.[5] 누구나 보고 감탄할 정도로 굉장한 미인이지만 그 미모 탓에 베흐쟈드 우스타의 눈에 띄어 그녀에게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하고 있었다. 나스챠는 자신과 같이 하렘에 들어온 또래라서 그런지 아샤를 은근히 신경쓰다가 강간 장면을 목격하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후, 식사를 계속 거부하여 사람들이 기피할 정도로 삐쩍 말라가는데 베흐쟈드가 나스챠를 죽이려는 현장에 갑자기 나타나 베흐쟈드를 죽여버린다. 그 후 미리 죽여둔 환관의 시체를 베흐쟈드의 옆에 함께 두어 치정싸움으로 서로 죽게 만든 것처럼 했고 결국 두 사람의 죽음은 흐지부지된다. 이때, 나스챠에게 그녀와 처음 만나던 날 나스챠가 자신에게 해줬던 '보복할 수 있다면 수치스러운 일도 명예로워질 수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나는 이제 부끄럽지 않다'고 한다. 이후 그동안 굶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먹을 것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며 원래의 미모와 건강을 되찾는다.[6] 나스챠와 비교해 유약한 인상이었으나 베흐쟈드를 단번에 살해하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굉장한 노력파로 춤을 못 춰서 조롱받자 이를 악물고 밤새 연습을 해서 완벽에 가까운 춤을 선보이는 등 나스챠와는 다른 의미로 강한 성격. 이후, 아흐메드의 눈에 띄어 그의 승은을 입게 되는데 아흐메드가 자신을 고른 이유가 자신의 춤 때문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착각했기 때문인 것을 바로 눈치채고 재치있게 넘어간다. 승은을 입은 후 '마흐페이케르'(달의 얼굴, 달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라는 이름을 받고 하툰의 자리에 오른다. 하툰이 된 후, 자신의 측근으로 나스챠를 선택해 곁에 두며 그녀에게 '레일라'(밤, 밤에 태어난 여자에게 붙이는 이름)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카락을 검은색으로 염색할 것을 부탁한다. 아흐메드가 만났던 사람이 나스챠라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옆에 두고 감시할 목적인 듯. 그러나 이와 별개로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고 서로를 도와 한 번씩 목숨을 건진 나스챠를 신뢰하고 있는 것 같다.
이후, 음식을 먹다가 그 안에 든 극독으로 쓰러지지만 다행히 곁에 있던 나스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이 일로 회임했던 아이를 유산하고 이에 분노한 발리데 술탄은 이를 마흐피루즈의 짓이라고 생각해 그녀의 아들을 직접 키우겠다며 빼앗아간다. 하지만 이 일은 충격적이게도 아샤의 자작극이었고 자신이 회임한 줄 몰랐던 아샤는 미리 알았다면 약을 쓰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한다.[7]
40화에서 방에 있던 중, 나스챠가 아흐메드에게 받은 반지를 넣은 주머니를 확인한 뒤 이내 찾아온 상인에게 의뢰해 해당 반지가 자신의 물건을 합친 것보다 비싸다는 말을 듣자 나스챠가 마흐피루즈에게 받은 것이라고 의심해서 그녀의 뒤를 캐던 도중 나스챠가 아흐메드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대로 굳어진다. 그리고 나스챠가 돌아오자 그녀에게 사랑을 해본 적 있냐고 묻자 나스챠는 그걸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며 답변하자 속으로 "그래서 눈치채지 못하니 그리 영리한데도 아둔하구나... 이 일은 틀림없이 화근이 될 것이고. 조그만 불씨가 우리 모두를 태워버릴 꺼야" 라고 말한다. 앞으로 진행될 파국을 예고하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식사를 계속 거부하여 사람들이 기피할 정도로 삐쩍 말라가는데 베흐쟈드가 나스챠를 죽이려는 현장에 갑자기 나타나 베흐쟈드를 죽여버린다. 그 후 미리 죽여둔 환관의 시체를 베흐쟈드의 옆에 함께 두어 치정싸움으로 서로 죽게 만든 것처럼 했고 결국 두 사람의 죽음은 흐지부지된다. 이때, 나스챠에게 그녀와 처음 만나던 날 나스챠가 자신에게 해줬던 '보복할 수 있다면 수치스러운 일도 명예로워질 수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나는 이제 부끄럽지 않다'고 한다. 이후 그동안 굶었던 것이 거짓말인 것처럼 먹을 것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며 원래의 미모와 건강을 되찾는다.[6] 나스챠와 비교해 유약한 인상이었으나 베흐쟈드를 단번에 살해하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굉장한 노력파로 춤을 못 춰서 조롱받자 이를 악물고 밤새 연습을 해서 완벽에 가까운 춤을 선보이는 등 나스챠와는 다른 의미로 강한 성격. 이후, 아흐메드의 눈에 띄어 그의 승은을 입게 되는데 아흐메드가 자신을 고른 이유가 자신의 춤 때문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착각했기 때문인 것을 바로 눈치채고 재치있게 넘어간다. 승은을 입은 후 '마흐페이케르'(달의 얼굴, 달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라는 이름을 받고 하툰의 자리에 오른다. 하툰이 된 후, 자신의 측근으로 나스챠를 선택해 곁에 두며 그녀에게 '레일라'(밤, 밤에 태어난 여자에게 붙이는 이름)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고 머리카락을 검은색으로 염색할 것을 부탁한다. 아흐메드가 만났던 사람이 나스챠라는 것을 눈치채고 아예 옆에 두고 감시할 목적인 듯. 그러나 이와 별개로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고 서로를 도와 한 번씩 목숨을 건진 나스챠를 신뢰하고 있는 것 같다.
이후, 음식을 먹다가 그 안에 든 극독으로 쓰러지지만 다행히 곁에 있던 나스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이 일로 회임했던 아이를 유산하고 이에 분노한 발리데 술탄은 이를 마흐피루즈의 짓이라고 생각해 그녀의 아들을 직접 키우겠다며 빼앗아간다. 하지만 이 일은 충격적이게도 아샤의 자작극이었고 자신이 회임한 줄 몰랐던 아샤는 미리 알았다면 약을 쓰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한다.[7]
40화에서 방에 있던 중, 나스챠가 아흐메드에게 받은 반지를 넣은 주머니를 확인한 뒤 이내 찾아온 상인에게 의뢰해 해당 반지가 자신의 물건을 합친 것보다 비싸다는 말을 듣자 나스챠가 마흐피루즈에게 받은 것이라고 의심해서 그녀의 뒤를 캐던 도중 나스챠가 아흐메드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대로 굳어진다. 그리고 나스챠가 돌아오자 그녀에게 사랑을 해본 적 있냐고 묻자 나스챠는 그걸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며 답변하자 속으로 "그래서 눈치채지 못하니 그리 영리한데도 아둔하구나... 이 일은 틀림없이 화근이 될 것이고. 조그만 불씨가 우리 모두를 태워버릴 꺼야" 라고 말한다. 앞으로 진행될 파국을 예고하는 듯한 말을 한다.
[ 실제 역사 ]
4.2. 하렘 관계자
- 니쟈드 칼파
하렘의 칼파로, 식기실 담당들 중 한 명. 무척 꼼꼼한 성격으로 그릇 하나가 더러운 것도 놓치지 않는다. 노예시장에서 생이별한 동생의 소식을 겨우 알게 됐는데 동생이 며칠 뒤, 프랑크인에게 팔려가게 될 것을 듣고 자신의 전 재산과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동생의 몸값을 마련한다. 그러나 이 몸값으로 마련한 목걸이를 식기실에서 일하는 이들 중 한 명이 욕심에 눈이 멀어 몰래 훔쳐 숨긴다. 이후, 환관들에게 울며불며 매달리는 그녀를 본 나스챠가 밀고하지 않는 형태로 목걸이의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무사히 목걸이를 되찾아 동생을 만나게 된다. 나스챠에게 은혜를 입어 그녀의 현명함과 꼼꼼함을 마음에 들어해 나스챠를 심복처럼 데리고 다니며 여러 가지를 알려준다. 실질적으로 나스챠의 초반 하렘생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 나스챠에게 '너는 정말 행운아이니 너의 행운을 소중히 여겨라' 라는 조언을 들려준다.
- 베흐쟈드 우스타
초반의 메인빌런. 동성, 특히 빨간 머리를 가진 소녀를 좋아한다고 하며 이 때문에 아샤가 그의 눈에 띄어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하고 있었다. 일 년 정도 지나면 괴롭히던 아이를 적당한 핑계를 대어 하렘에서 내보냄으로써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데 하렘에서 오래 지낸 만큼 줄을 댄 곳도 많아 용케 윗분들의 눈에 걸리지 않고 있었다. 우연히 마주친 나스챠의 당돌함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으며, 결국 나스챠는 아샤인 척 욕탕으로 그녀를 유인해 욕정에 못 이긴 베흐쟈드가 아샤를 덮치는 장면을 휴마 하툰이 목격하게 만든다. 현장을 걸린 베흐쟈드는 지하감옥으로 끌려가지만 니쟈드 칼파가 충고한 대로 연줄을 댄 곳이 많아 지하감옥을 몰래 빠져나오고 환관을 매수해 나스챠를 납치당하게 만든다. 이후, 하렘에서 나가려고 하던 중 무사히 돌아온 나스챠와 비밀 통로에서 만나자 분을 못 이기고 그녀를 직접 죽이려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아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베흐쟈드의 시신은 다음 날 바로 발견되지만, 이상한 점이 많았음에도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국 사건은 베흐쟈드와 환관이 치정싸움 끝에 서로를 살해한 것으로 마무리되고 시체는 장례도 치르지 않은 채 보스포러스 해협에 버려졌다고 한다.
- 귈셴
나스챠와 아샤보다 먼저 하렘에 들어온 갈색머리 소녀로, 19화에서 아샤와 나스챠가 아닌 많은 칼파의 추천으로 연회에 참석받는다. 어이없어하며 소녀들이 수군대자 한 소녀가 설명해주는데, 귈셴은 어떤 파샤[7] 가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예였던 귈셴을 사서 데려다가 키우고 가르쳐 하렘에 바친 경우이며, 원래대로라면 괴즈데는 되었어야 했는데 워낙에 파디샤가 여자에게 관심이 없어서 같이 지냈다. 이러한 뒷배경이 있기에 뇌물을 줘서 참석받게 된 것. 그렇지만 자신도 찔리는지 우물쭈물대다가 아샤가 자신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큰 상처를 입고 연회에 참석하지 못 하게 된다. 이를 본 나스챠가 묵인하면서 결국 아샤가 연회에 참석한다. 이후, 27화에서 나스챠를 비아냥대다가 그 자리는 원래 아샤의 것이 아니었냐며 정곡을 찔리자 자신의 얼굴에 난 흉터를 보여주는 동시에 파샤는 내가 애물단지가 되었으니 자신의 남동생들을 노예로 팔아버리거나 개처럼 일할 거라며 한탄하자 나스챠는 안타깝지만 자신이 해줄 건 없다며 침묵하자 자신이랑 똑같이 만들겠다며 칼을 들고 상처를 입히려 하지만 마흐피루즈가 난입해 이를 막고 발로 차버린다. 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 하던중 화관들에게 그대로 끌려간다. 이후, 자신은 물론이고 동생들도 파국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메이리
구궁전으로 쫓겨난 나스챠 대신 아샤의 시중을 들게된 소녀. 하렘의 일원들중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다. 아샤의 시중을 들겠다고 지원했으나 속셈은 비교적 최근에 임신한 아샤는 술탄의 관심이 식지않았을거라 여기고, 그 술탄의 관심이 식은틈을 타 그의 눈에 들겠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샤에게 실수라며 일부러 그녀를 괴롭히고 있는중이다. 그렇지만 아샤가 어떻게 술탄의 눈에 들었는지 의아해하다가 아예 그녀와 외모가 똑같으면 관심을 받을거라 생각해, 아샤와 똑같이 꾸몄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분해하다가 머리마저 아샤처럼 붉은 색으로 염색하기까지 한다.
4.3. 황실 관계자
- 아흐메드
남주인공으로 추정.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 첫 등장 시점에서 이미 마흐피루즈와의 사이에서 자식(오스만)을 두었다. 어머니인 한단 술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이복남동생 무스타파(할리메 술탄 소생)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요구대로 자식을 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더 많은 왕자가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는다. 연회에서 아샤를 고른 건 자신이 만난 적이 있는 나스챠와 닮았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붉은 머리 + 아나스타샤라는 이름 때문에 아샤를 나스챠로 착각한 것. 말하는 걸 보면 당시 나스챠의 대담함을 무척 인상깊게 보았으며 어차피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자기 왕자를 지킬 발톱 정도는 있는 여자가 나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 다만, 나스챠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 했기 때문에 같은 이름과 머리색을 가진 아샤를 나스챠로 알고 그녀를 골랐다. 대화 중 아샤가 자신이 만났던 여인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챈 것 같지만 태연한 대답으로 넘기는 아샤에게 승은을 내린다. 이로 인해 결국 자기가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한 희생양을 선택한 것이란 해석이 있다.[8] 하렘을 잘 방문하지 않는다. 또한 그의 생각으로는 하렘에서 가장 가여운 여인은 간택받지 못한 여인이 아닌 왕자를 잃은 여인들이라고. 그가 많은 자식을 낳으면 낳을수록 후에 왕자를 잃는 여인들이 늘어나기 떄문에 자식을 두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지만 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왕자를 낳으라는 어머니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던 중 자신을 환관으로 착각한 나스챠에게 신경을 쓰게 되고 이내 자신을 독살에서 구해주자 반지를 건내준다. 45화에서는 환관을 부른뒤 마흐페이케르를 부르라고 명령한 뒤에 '약속은 지키겠다 너는 기뻐하겠지' 라고 중얼거린다.
[ 실제 역사 ]
- 마흐피루즈
하툰. 보통 노예나 첩으로 선호되고, 왕궁 하렘에서도 대부분인 체르케스, 그루지야, 타타르 등 출신인 백인 계열 사람들과는 달리 흑인이다. 아흐메드와의 사이에서 아들 셰자데 오스만을 낳은 상태. 아흐메드가 새롭게 간택한 아샤에게 흥미를 느껴 한단 술탄이 부른 자리에서 아샤가 마실 커피에 무언가 약[9] 을 넣는 '장난'을 저지르는데 이를 나스챠가 간파하고 현명한 처신으로 넘어가자 그녀에게 관심이 옮겨간다. 나스챠를 마음에 들어해 위기에 처한 그녀를 도와 빚을 만들고, 후에 아샤를 설득하는 데에 도움이 필요하니 때가 되면 도와달라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이 일이 있고 얼마 안 가 아샤가 독을 먹고 쓰러져 뱃속의 아이를 유산하게 되면서 신뢰가 깨져 협력관계는 사실상 백지화된다. 아샤에게 독을 먹인 범인으로 의심받아 한단 술탄에게 아들을 뺏기게 된다.[10] 나스챠가 파디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렵지 않냐고 질문했을 때 파디샤와 동침하는 일에 큰 관심이 없으니 두렵지 않다고 대답하며, 아흐메드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보아 아샤와 나스챠에게 협력하려고 했던 이유는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던 듯 하다. 이후, 45화에서 레일라가 구궁전으로 추방되었다고 시녀가 알려주자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의심한 뒤 이내 속으로 뭔가 있다며 시녀에게 자세한 내막을 알아오라며 명령한다.
[ 실제 역사 ]
- 한단 술탄
아흐메드의 어머니. 아흐메드가 할리메 술탄의 아들이자 그의 이복남동생인 무스타파를 살리기를 원하자 아이를 낳는다면 무스타파에게 손대지 않겠다고 약조했고 이에 아흐메드는 마흐피루즈와의 사이에서 셰자데 오스만을 낳았다. 그러나 한 명만으로는 만족하지 못 하고 '그런 위협거리를 살려두고 싶다면 당신도 당신을 대신할 아이들를 생산하라'며 더 많은 여자와 관계를 맺고 더 많은 아이를 낳을 것을 요구한다. 만약 무슨 일이 있어도 현 술탄의 어머니로서 뿐 아니라 차기 술탄의 할머니이자 발리데 술탄으로서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아흐메드의 후계자가 가능한 한 많기를 바라기 때문. 무스타파에게 지속적으로 암살 위협을 지시한 장본인이 거의 확실한 듯 하지만, 죽이는 것보다는 아흐메드를 협박할 목적이 더 강해서 일부러 미수로 그치게 하고 있는 모양. 당장 본인도 법도를 무시하고 눈엣가시인 할리메의 아이인 무스타파를 살리는걸 동의했기에, 진심으로 죽일 작정이었다면 절대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며 21화에서 직접 언급했다.
- 무스타파
아흐메드의 이복남동생. 어머니는 할리메 술탄. 원래대로라면 아흐메드가 파디샤의 자리에 오른 후, 관습대로 죽었어야 했지만 아흐메드가 그를 각별히 아껴서 이복남동생인 무스타파만은 살려두었다고 언급되었다.[11] 현재는 할머니와 생모가 있는 구궁전에서 살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안전을 위해 감금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 실제로 아직까지 그를 향한 불온한 시도가 몇 차례 미수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며, 구궁전에서 벗어나게 되면 더 위험해지기에 아흐메드도 그를 쉽사리 구궁전에서 내보내지 못 하고 있다. 이런 죽음의 공포와 감금생활 때문인지 때때로 허공에 말을 걸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해지거나 자기 나이도 세지 못 하는 등의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아흐메드는 무스타파가 더 미쳐버리기 전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후, 45화에서 뒷모습을 통해 등장한다. 나스챠가 한단 술탄과 아샤 때문에 쫓겨나 구궁전으로 오게 되자 한 새와 대화하고는 누가 새로 왔다는 사실에 나를 죽이러 온 거냐며 불안해한다. 약간 어두운 피부색에 얼굴에 점이 여러 개 있고 금발의 긴 머리를 가졌다.
[ 실제 역사 ]
- 할리메 술탄
무스타파의 어머니 무스타파처럼 어두운 피부색과 금발, 얼굴에 점이 여러 개 있는 여성, 아흐메드의 선처로 아들과 같이 구궁전에 감금되있는 상태라 술탄의 호칭이 유명무실한 상태이다.
- 사피예 술탄
전대 발리데 술탄이자 파디샤의 조모, 구궁전에서 가장 위치가 높은 여인이지만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항상 기침을 하고있는지라 손수건을 입에 대고 있다.
5. 특징
오스만 제국 시대 하렘의 궁인 계급 고증이 잘 되어 있다.
6. 기타
-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한 픽션으로, 실제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설명과 비교를 하는 독자들의 댓글이 상당수 보인다.
- 0화에서 이미 나스챠가 아샤가 준 차를 먹고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모습과 '우리는 친구이자 친자매와 같았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라는 독백으로 두 사람의 사이가 뒤틀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 하렘이라는 배경을 충실하게 반영했기 때문인지 여자들 대부분은 미인으로 예쁘게 그려지는 것에 반해 아흐메드와 무스타파를 제외한 남자들, 특히 환관들은 이목구비가 대충 그려져서 나온다(...). 밤에 보면 살짝 무섭다.
[1] 당시 시대상을 살펴보면 정황상 바르바리 해적이거나 오스만 제국의 병사들이 나스챠의 마을을 습격한 것으로 보인다.[2] 원래 탈출계획을 세운 건 나스챠였고 그녀 역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나 자신은 하렘에 가고 싶다고 했던 소녀가 사실은 두려움을 잊기 위해 강한 척 했을 뿐이라는 속내를 말하자 마음이 바뀌었다며 자신이 남았다. 자신은 예쁘고 영리하니까 하렘에 가도 어떻게든 잘 살 수 있다면서.[3] 도둑맞은 목걸이는 단순한 보석이 아니라 니쟈드 칼파가 자신의 전재산과 여러 사람에게 빌린 돈으로 어렵사리 마련한 동생의 몸값이었다. 나스챠의 도움으로 목걸이를 무사히 되찾아 동생과 만날 수 있었고 이에 나스챠에게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해 나스챠를 데리고 다닌다.[4] 아샤는 애칭으로, 본명은 0화에서 나스챠가 언급한 대로 '아나스타샤'. 그런데 나스챠 역시 아나스타샤의 애칭이므로 두 소녀는 같은 이름을 가진 것이 된다.[5] 노예시장에서 팔릴 당시, 햇빛에 타지 않은 피부와 아름다운 손톱 모양을 본 환관은 아샤가 노동에 익숙지 않은 계급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6] 이것도 자신을 향한 베흐쟈드의 관심을 끊어버리려는 계획이었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나날히 말라가고 불품없어지는 아샤를 보며 베흐쟈드는 모처럼 마음에 쏙 들었는데 오래 못 갈 것 같다며 손놓을 기색을 보였다.[7] 극독이 무엇이든 발리데 술탄이 마흐피루즈를 미워하게 하고 아이를 빼앗기길 원해 극독을 먹었다.그러나 자신의 행동에 발이 넘어진 것이다.[7] 오스만 제국의 장군[8] 굳이 나스챠가 아니어도 상관없고, 아샤 정도의 대담함이라면 쓸만하다고 판단한 것이 된다. 때문에 아샤의 유산 소식을 듣자 그녀에게 실망감을 느낀다.[9] 나스챠는 독약은 아니고 가벼운 복통을 일으키는 종류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만약 대놓고 독살했다간 한단 술탄의 분노를 사서 입지가 흔들리기 때문.[10] 본인도 바보가 아니기에 아샤의 자작극임을 눈치챘고 이를 나스챠와 대화하면서 말한다. 그러나 얻는 것에 비해 유산은 너무나 큰 손해이기 때문에 확증은 갖지 못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11] 아흐메드는 무스타파를 살리기 위해 친어머니인 한단 술탄과 '아들을 낳는다면 무스타파에게 손대지 않겠다'는 거래를 하고 마흐피루즈와의 사이에서 오스만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