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레딘 레이스

 

Hayreddin Reis


1. 소개


코에이의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등장인물. 별명은 '''발바로사'''.
실존인물 '''하이르 앗 딘'''이 모델이다. 신성로마제국에서 그를 '''하이레딘'''이라고 불렀다.(살라흐 앗 딘살라딘으로 불린 것과 같은 이치) 바르바로사는 라틴어로 붉은 수염이라는 뜻. '레이스(Reis)'는 포르투갈계 성씨 혹은 오스만의 성주를 뜻하는 '레이스(Reis)'에서 유래했다.[1]

2. 대항해시대2


2탄에서 험상궂은 얼굴로 등장, 동생인 '''검은수염 아이딘 레이스'''와 함께 공포의 대상이었다.[2][3] 명성이 높아지면 따라붙는 해적 중 각각 최종 보스와 중간 보스급 캐릭터...이지만 고수에게는 훌륭한 보급원이자 샌드백으로 전락.
능력치는 93/76/70/79/89/93/41로 일단 전투에서 중요한 통솔력과 검술이 93이고 용기도 89로 우수하다. 전투 레벨도 32.. 당연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초반에는 베네치안 갤리어스 5대와 플랜더스 갤리 2대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베네치안 갤리어스로 가득 채운 함대를 몰고 쫒아다니다 여차하면 따라붙어 공격해온다. 높은 전투 레벨에 통솔력과 용기가 높아 캐논 한 대 맞으면 무지막지하게 아프며[4], 소드마스터급 검술 실력으로 아군이 무조건 50명씩 죽어나간다. 무기도 다른 적들이 B급 세트 시미터와 하프플레이트임에 비해 A급 플랑베르쥬와 플레이트메일이라는 아이템 보정을 받고 있다.
항복하면 소지금에 따라 조치가 달라진다
  • 금화 1000이하일 경우: 자비롭게 금화 1000닢을 던져주고 가신다.
  • 금괴 1개 미만일 경우: 금화는 뺏지 않는다.
  • 금괴 1개 이상일 경우: 5000닢만 남기고 몽땅 가져가진다. 다만 적하물은 단 한개도 남기지 않고 가져가신다. 그런데 항복 이후 바로 복수해서 털어버리면 금화는 2만 닢수준밖에 없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적하물도 없다.
얍삽한 플레이어를 만나면 베네치안 갤리 셔틀로 전락한다. 모험에 쓸 라레아르 한척, 승무원 400명으로 튜닝한 백병전용 베갤을 도크에 넣어뒀다가 모험갈 때는 라레아르를 타고, 모험이 끝나고 다시 해적질/교역 좀 해야겠다 싶으면 도크의 튜닝 베갤에 승원 400명 꽉꽉 채워서 하이레딘에게 일기토를 걸고 성기사 셋트 로 발라버리면 베네치안 갤리어스 신삥 9척 GET ! 조선소에서 살 수 있는 중고 베갤보다 내구도도 높다. 근데 이건 솔직히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안 한다. 말그대로 숙련되면 귀찮아서 모든 것을 베네치안 갤리어스로 해결한다.. [5]
그치만 이렇게 탈탈 털어줘도 한달 뒤면 어김없이 베네치안 갤리어스 10척으로 꽉꽉 채운 함대를 끌고 화려하게 부활해서 지구 끝까지 쫓아온다.[6] 코르세르 해적들의 자금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심지어 아마존강 상류나 남/북극권 등, 상식적으로는 승원 만빵인 베네치안 갤리로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곳까지 따라온다. 코르세르 해적들의 집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마찬가지로 기함만 스나이핑하면 대략 1000이 넘는 식량을 강탈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승무원으로 셋팅한 백병전용 기함 + 최소 승무원으로 셋팅한 보급선 9척'으로 구성된 함대를 운용하는 플레이어에게는 항속거리를 늘여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7]
사실 숙련자에게는 초반 좋은 갤리선 셔틀인데, 시작하자마자 아시아로 뛰어가 2만원 밖에 안하면서 강력한 A급 무기 청룡도를 사서 일기토 꼴박이 가능하다. 대신 배가 붙는 순간 총 맞고 침몰될 수도 있고, 일기토로 돌입했다 해도 싸움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어차피 세이브 로드 신공이 있으니 문제될 건 없다. 일반적으로 지중해의 병목지역인 지브롤터 해협에 배를 정박시키고 싸움을 건다. 지브롤터 해협이 가장 좋은 곳인 이유는 우선 단 픽셀(정확히는 배 한 개)로 지중해의 그 어떤 배도 이쪽을 지나지 않고는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때문에 약탈하기 편하고 게다가 부수물인 베네치안 갤리스와 나머지 배들을 바로 팔아넘길 항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배들을 나포하면 가장 문제되는 것이 선원 문제인데, 지중해 한복판에서 나포하면 선원이 모자라 항구까지 갈 수가 없다. 나포한 상태에서는 선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 다만 이 문제는 선원 편성을 통해 원래 우리 함대의 배에 타고 있던 선원을 나포한 배에 재배치시키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나포할 때마다 선원을 재배치하고, 항구에 기항해서 다시 선원을 빼서 채운 뒤 팔아넘기는 과정은 매우 귀찮다. 여튼 이 방법으로 아이딘 레이스나 하이레딘을 쓰러뜨리고 베네치안 갤리스를 게임 초반부터 운용할 수 있다. 카라벨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덤비는 함대를 계속 박살내다 보면 실업자가 돼서 근처 항구 술집에 죽치고 지내게 되는데, 그 하이레딘을 발견하면 부하로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등용레벨은 높아야 하지만 하이레딘을 몇번씩 박살낼 정도면 대부분 필요 레벨은 차 있을 터. 못 찾고 내버려두다 보면 다시 함대를 복구해서 덤비는데, 소속이 코르세르에서 다른 해적으로 변경되어서 배가 나오같은 범선(...)이 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쉽게 박살낼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무직자로...(무한루프)

3. 대항해시대 외전


그의 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 이름은 '살바도르 레이스'. 혈연관계가 있다보니 하이레딘, 아이딘과 엮인다. 밀란다로 플레이하면 어째 등장하지 않고 살바도르의 경우 아버지이므로 조력자로 등장한다. 다만 스토리상 막판에 싸우게 되고 이후 갑툭튀한 조커 다 실버에게 죽으면서 새드 엔딩을 맞는다.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이 천수를 누리고 잘 살다 갔음을 생각하면 일종의 피해자.

4. 대항해시대4


4탄에서는 하이레딘 레이스가 등장하지는 않지만 대신 그의 후계자가 등장. 발바롯싸 파즐 하이레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4편 역시 전편들과 역사를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으며 시간대는 2보다 두 세대 정도 후로 추정된다. 선대의 두목과는 혈연관계가 없이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는 설명으로 보아 후계자인 듯 하다. 다소 야성적인 코에이시리즈의 여포나 마초를 연상케하는 미남이다.

5. 대항해시대 온라인


이름이 하이레딘 발바로싸(Hayreddin Barbarosa) 로 나온다. 38세. 202cm, 80kg.
에스파냐, 포르투갈 이벤트에 비중 있게 나오며 프랑스, 베네치아 이벤트에서는 이름만 언급된다.[8] 전작들에서의 하이레딘이 오스만 제국이나 에스파냐에 대항해 싸우기만 하던 것과는 달리 오스만 제국에는 복속해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숙적인 에스파냐와도 관계가 개선되는 편.[스포일러] 전작의 하이레딘과 동일 인물인지는 불분명. 전작에서 꽃미남(?)이던 것과는 달리 38세의 꽃중년으로 변모했다. 일러스트는 상당한 미남에 간지폭풍인데 3d 폴리곤 캐릭터는 그냥 동네 산적... 안습.
오스만 유저의 경우 알제에 있는 그를 방문하면 일정 확률로 해군 호위 요청 스킬처럼 대NPC전에서 그를 소환할 수 있는 소비템을 주는데 네임드 몹이 아군이라는 약간의 간지만 있을 뿐 웬만한 해군 호위로 나오는 오스만 해군보다 약하다. 전투 퀘스트에서 해군 호위 요청과 함께 불러내보면 제일 먼저 격침당하는 걸 자주 볼 수 있다.(...)
2nd Age로 넘어오면서부터 가나돌 컨텐츠에서 '상급 가나돌'로 등장한다. 상당한 난이도에 도전하기 위한 선행 조건이 있는데 우르지 레이스, 안드레아 도리아, 아이덴 레이스 중 하나를 공략해야 개방된다. 여기에 하이레딘을 격파하면 최상급 난이도의 하이레딘이 개방되는데 선박 스펙이 내구 9999에 선원수가 500명 남짓. 백병공방도 우주전함 수준이라 걸리면 무조건 끔살이다.(...) 그렇다고 포격만으로 깔짝대다 보면 일정 범위 안의 우리편 선박의 선원을 '''100명씩 때려죽이는''' 전용 스킬을 사용한다. 이 스킬이 두려워서 멀리서 원거리포를 쏘자니 내구도가 넘사벽이고 2연발탄 등의 근거리 포격을 하자니 스킬이 두렵고 백병을 붙으면 죽고(...) 여러모로 전설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대항2의 악몽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그리고 역시 비중 있는 인물이라 그런지 16세기 2/5분기 역사적 사건 중 '프레베자 해전' 한정으로 역사적 사건 전용 가나돌로도 등장한다.

6. 대항해시대 5


일본 서버 이벤트인 '패왕에게 도전 ~세 대해적의 역습~'에서 등장.
[1] 20세기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개혁 이전까지 터키인들은 성을 갖고있지 않았다. 대신 관직에 있는 인물의 경우 그의 관직을 함께 불러서 구분하는 풍습을 갖고 있었다.[2] 실제 역사에서 하이르 앗 딘은 동생이 아닌 형이 있었다.[3] 참고로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필리 레이스와는 무관하다. 나이가 하이레딘보다 약간 많은데다 성이 같아서 형 같기도 하지만. 이 인물은 남극 지도 제작 떡밥으로 유명[4] 2번쯤 포격 돌림빵 당하면 내구도가 0이 되어 침몰할 수도 있다.[5] 타임어택을 최우선으로 노리는 어떤 숙련된 고단수 플레이어는 최대승무 250명인 라레아르만으로 하이레딘의 베네치안 갤리어스 여러 척을 빼앗는다. 당연하지만 성기사의 갑옷은 필수. 이 방법을 잘 응용하면 한자콕이나 발사만 가지고도 베네치안 갤리어스 나포가 가능하다. 구경해보자.[6] 거짓말이 아니라 에디터로 식량과 물을 무제한으로 만들고 1년 넘게 도망다녀도 끝까지 쫓아온다.[7] 다만, 최대 항속거리는 최소 승무원으로 셋팅한 라레아르쪽이 더 낫다. 이쪽은 모험하다가 여차하면 전투도 할 수 있는 세팅.[8] 베네치아가 점령 중인 야파에 하이레딘의 함대가 올거라는 소식으로 언급. 정작 하이레딘은 팔마가 있는 마요르카섬 부근에서 부상당해 합류하지 못했다고 나온다.[스포일러] 다만 이건 그를 낚아서 죽이려는 속셈이다. 하이레딘도 바보가 아닌지라 간단히 당하지는 않고, 결국 탈출한다. 이 시점에서 스토리가 종료되기 때문에 이후 에스파냐와의 관계는 불명. 전개상 스토리 시작시점 이상으로 나빠졌을 것으로 예상할 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