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신앙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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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개신교 선교단체이다. 정식 명칭은 SFC(Student For Christ) 또는 학생신앙운동 또는 전국학생신앙운동.[3]
2. SFC강령
'''SFC강령'''
하나. 우리는 전통적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교리 문답을 우리의 신조로 한다.
하나.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과 생활을 확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됨을 우리의 목적으로 한다.
하나. 우리의 사명은 다음과 같다.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
개혁주의 신앙의 세계교회 건설과 세계의 복음화
하나. 우리의 생활원리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3. 역사와 정신
3.1. 개요
SFC는 일제치하 때 1938년 9월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한 반성경적인 결정과 영적으로 무너진 조국 교회를 바라보며 해방 후 회개하는 모닥불 기도회로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한명동 목사가 시무하던 부산 제1영도교회에서 기도함으로 시작된 SFC는 1947년 “학생신앙협조회”란 이름으로 조직되었고, 1948년에 이르러 “학생신앙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고, 1952년 7월에 열렸던 전국대회에서 “중앙학생신앙운동”이란 이름을 결정하였고, 1953년 1월 임시대회에서 “전국학생신앙운동”으로 개정되었다.학생신앙운동은 해방과 6.25를 전후로 일어난 한국교회의 회개운동의 영향으로 부산 제1영도교회에서 모였던 당시 중고학생들의 기도모닥불운동과 한부선 선교사의 지도로 모였던 성경공부 그룹인 청년신앙운동이 통합되어 전국적인 규모를 확장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 운동의 신앙적 기초는 개혁주의이며 학생자발운동이다.
학생신앙운동이 자기의 이름과 전국적인 조직을 가지게 된 때는 민족의 가장 암울한 순간이었고, 가장 비참하게 모든 것을 체념할 수 있는 때였다. 바로 그 때에 전국적인 조직을 형성했던 것은 민족과 사회와 교회에 대한 기독학생들의 헌신의 표현이었다.[4]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 가운데 SFC는 성장을 위한 몸부림을 친다.
첫번째는 교단과의 관계속에서 신학적 지도와, 물직적 후원을 받는 것이었다. SFC는 학생들의 자발적 자치모임이었기에 매우 역동적이었으나 신학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신앙과 신학적 측면에서 지도 받을 필요를 스스로 깨달았다. 이에 SFC는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총회에 전국학생신앙운동 지도위원 위촉과 전담 사역자(간사)를 세우는 건, SFC를 위한 특별기간 재정(교회를 통한 물질적 후원)등을 청원하였고 총회는 이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유효하게 이 관계는 이어져 오고 있다.
두번째는 학교(특히 대학) 속에서의 신앙운동에 대한 각성이다. 1970년대 들어와 전임 사역자가 세워지게 되면서 이미 학생들에 의해 구성되어 활동하던 대학SFC를 더욱 강화하고 학원복음화를 위한 선교단체로서 성장하게 된다. 캠퍼스에서의 학생신앙운동은 대학가의 분위기와 문화에 맞서 성경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3.2. 역사
3.2.1. 배아기(1945년 8월 ~ 1946년 9월)
1938년 9월 10일 평양 서문회 예배당에서 회집된 조선 예수교 장로회 제27차 총회에서 신사참배 가결의 우를 법한 한국교회는 1945년 8월 15일 조국 광복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게 되었다. 신앙양심의 회개와 일제의 탄압으로 폐문된 평양 신학교의 전통을 계승한 고려 신학교의 설립, 그리고, 신앙과 생활의 순결이 전환의 주류가 되었다.
3.2.2. 형성기(1946년 10월 ~ 1952년 6월)
회개와 자숙 운동이 교회 내에서 일기 시작할 무렵, 타오르는 가슴의 불씨를 주체하지 못한 학생들의 기도 모임이 “학원 충실, 학원의 복음전도, 교회 봉사”의 기도 제목으로 부산 제일 영도 교회에서 시작되어 학생신앙협조회로 자리잡게 되고, 해방 이듬해 초 부산 청년신앙운동이 결성되었다. 이러한 두 모닥불 모임의 불은 고려 신학교에서 응집되어 학생신앙운동의 근간을 이루었다.
3.2.3. 발단 및 조직기(1952년 6월 ~ 1954년 8월)
1947년 결성된 학생신앙협조회는 1948년 8월 2일 부터 5일간 부산 고려신학교에서 155명이 모여 수양회를 가지므로 학생신앙으로 개명하였다. 신앙의 자발심, 자립정신을 발단으로 순수 기독학생이 모여 신앙운동만을 본질로 삼은 학생신앙운동은 해마다 수양회를 개최하였고, 동란 중인 1951년 제6회 하기수양회에서 전국학생신앙운동이 출범하게 되었다. 1970년부터 SFC의 지속적인 활성화, 학생운동의 전문화의 필요로 간사 제도가 도입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3.2.4. 성장기(1954년 8월 ~ 1974년)
'선 운동, 후 조직' 이라는 다른 운동 단체와는 상이한 과정을 거쳐 구성된 SFC는 전도 운동과 SFC의 활력소라 할 수 있는 수양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 영적 통일을 위해 1965년 7월 SFC배지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하고, 오늘날 전국학신(고신)의 전산인 학생신앙운동등의 기관지를 발간하며 문서 운동을 추진하고 전도운동에 힘썼다. 이러한 성장기의 한 획을 긋는 사건인 1960년 12월 13일 장로회 합동으로 고신과 총신총회 산하의 양대 통일적 학생신앙운동이 통합하게 되어 18회 동기 수양회는 처음으로 양측 총회의 학생이 함께 참석한 수양회가 되었다.
이후 1970년에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일은 고신교단총회에서 SFC주일을 정하고 교단내 교회들이 SFC주일을 지키기로 결의한 이후 고신교단과 SFC는 후원과 동역의 약속으로 SFC주일을 함께 지키고 있다. 그 뒤 1971년에 전임 사역자를 세워 초대 간사로 김만우 간사가 세워진다. 1974년 4월 4~6일에 처음으로 제1회 전국 SFC 대학생대회가 서울 도봉산 YMCA 다락원에서 내일을 위하여 라는 표제로 개최가 되었다.
3.2.5. 전환기(1963년 9월 ~ 1984년)
두 보수인 고신과 총신이 합동한지 만 3년이 채 못되어 분리되고, 그 때문에 1963년에는 수양회를 가질 수 없었다. 그 뒤 1973년 고신 대학 교수단의 신자간불신 법정 고소가 옳다는 주장에 반대하는[5] 반고소 고려측 총회와 이를 지지하는 고신 측으로 교단이 양분되었다. 1970년 12월 30일에 고려 신학 대학 인가와 함께 폐교된 고려 신학교가 다시 복교되었고 1984년 5월 22일 반고소 고려측은 고려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제32회 거창 고등학교에서 “내 민족을 가게 하라”라는 표제로 모인 동기 수양회를 끝으로 고신 SFC와 고려 SFC는 각각 활동하게 된다.
3.2.6. 분열 성장시기(1984년 ~ 2015년)
고신 SFC와 고려 SFC가 따로 활동하게 되면서 고신 SFC는 대학생 대회 및 캠퍼스 내 사역지 및 동아리 활동과 SFC의 세계선교를 주력하게 되었고 해외에서 필리핀 마닐라 지부와 일본 지부를 새우는 등 수많은 성장을 이루어왔다. 고신SFC는 전국 대학 110개에서 정식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15000명, 대학생 2200명이 활동하는 대한민국 3대 선교단체로 성장하였다.(CCC, IVF, SFC)
반면 고려 SFC는 잠시 주춤했으나 제36회 동기 수양회때 “지도자 아카데미”라는 대학생 중심의 모임을 필두로 제40회 수양회 때부터 규모를 갖춘 대학부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1975년 경향교회 대학부를 중심으로 캠퍼스 활동을 펼쳐 왔다. 1984년 1월 정기위원회의 가결을 거쳐 동년 3월 14일에 전국에 산재한 대학에 SFC를 조직하였고, 마침내 1991년 6월 제1회 전국 SFC 대학생 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른다.
2015년 고려측과 고신측은 통합하여 하나가 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레 SFC 또한 고려SFC와 고신SFC가 하나가 되었다.그러나 경향교회를 중심으로 고려측 일부는 통합하지 않고 제신노회를 구성하였는데 이들에게도 SFC가 존재한다.
3.2.7. 요약
SFC의 역사를 정리해 볼 때 다음과 같이 요약 할수 있다.
- 기도회로 시작된 운동
- 조국의 역사 가운데서 출발하여 세워진 운동
- 교회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학원까지 가는 운동
- 학생지도력을 계발해 온 운동
3.3. 정신
SFC강령을 따라 아래와 같은 목표로 신앙 운동을 전개한다.SFC의 정신은 SFC강령이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 개혁신앙인 양성 : 하나님의 주권과 성경의 절대성을 믿는 개혁주의 신앙이 생활에 심겨져 있는 사람을 기르는 것이 양육의 목표이다.
- 복음화 : 영혼 구원뿐 아니라 타락한 문화를 복음으로 변혁시켜 건전한 문화를 확립하고자 함
- 교회건설 :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확신하여 개교회에서 봉사하고, 교회간 연합운동을 함
- 세계선교 : 직접 파송보다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인적 자원을 발굴하는 선교못자리의 역할을 감당
2) 복음전도 운동
3) 성경적 대안 실천 운동
4. 구성
SFC(고신)는 3개의 조직(리더십)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위원회는 전국학생신앙운동을 관장한다.1) 전국SFC학생조직[6]
* 운영위원회
* 학원연합 / U / 개체 학원
* 교회연합 / 지방 / 지구 / 개체 교회
* 영역협의체 / 영역
* TEEN SFC
2) 전국SFC 간사회
3) 총회SFC 지도위원회[7]
학원연합은 각 U(Union)들의 연합이다. U에는 개체 학원이 속해있다. 전국 115개 대학에서 2300명의 대학생이 활동하고 있다.
교회연합은 각 지방들의 연합이다. 지방에는 개체 교회가 속해있다. 개체 교회에서 학생 약 2만여 명이 SFC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여기에는 중고학생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역협의체에는 각 영역들이 포함되어 있다. 영역에 대해서는 아래 용어정리에서 자세히 다룬다.
Teen-SFC는 부산 등 일부지역에 중고등학교에도 SFC가 동아리 형태로 교내에 형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내 기도모임(모닥불 모임), CA시간 활동, 연합모임 등에 참석한다.
SFC는 비전성취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변혁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캠퍼스 변혁운동
- 건강한 교회운동
- 통일운동
- 학사운동
- 이슈운동
4.1. 조직(고신)
* 국내지부
권역 - 서울, 경기인천, 충청, 전라, 대구경북, 경남, 경동울산, 부산제주.
지부 - 고신 총회 35개 노회 각 노회=지부명
* 해외지부
필리핀 마닐라, 일로일로, 보홀 지부, 중국 연변, 북경, 상해 지부, 일본 동경 지부, 몽골 지부, 태국 방콕, 치앙마이 지부, 미주SFC
교회연합
* 서울중부지방
* 서울남부지방
* 서울서부지방
* 인천지방
* 경기동부지방
* 경기서부지방
* 경기남부지방
* 경기북부지방
* 경기중부지방
* 강원지방
* 충청지방
* 대구동부지방
* 대구서부지방
* 경북중부지방
* 경북동부지방
- 포항지구
- 경주지구
- 영천지구
- 울릉지구
* 경북서부지방
* 울산지방
* 울산남부지방
* 제주지방
* 전라지방
* 전남동부지방
* 전북지방
* 경남지방
- 진해지구
* 경남진주지방
* 경남김해지방
- 동지구
- 장유서지구
* 경남마산지방
- 마산지구
- 함안지구
* 경남남마산지방
* 경남서부지방
- 거창합천지구
- 산청함양지구
* 경남남부지방
- 거제동지구
- 거제서지구
- 통영지구
- 고성지구
* 경남중부지방
- 밀양동지구
- 밀양서지구
- 창녕남지구
- 창녕북지구
* 부산지방
* 부산동부지방
* 부산서부지방
* 부산남부지방
* 부산중부지방
학원연합
* 경남U
경남대학교, 마산대학교, 창원대학교, 창신대학교, 문성대학교, 거제대학교, 해양과학대학교, 부산대학교(밀양캠퍼스)
* 서울U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가천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덕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명지대학교, 서강대학교
* 진주U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춘천U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 제주U
제주대학교
* 울산U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영산대, 울산과학대학교
* 경기U
성균관대학교(자연과학캠퍼스), 강남대학교,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용인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 수원대학교, 가톨릭대학교
* 인천U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 대구경북U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영남대학교, 안동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교육대학교, 경운대학교, 김천대학교, 경일대학교, 호산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대경대학교, 수성대학교
* 전북U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군산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우석대학교
* 광주U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 여순U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순천대학교
* 충청U
충남대학교, 백석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나사렛대학교, 꽃동네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영동대학교, 한남대학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충북대학교, 청주대학교, 건양대학교, 공주대학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카이스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 경동U
선린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경주대학교, 서라벌대학교,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위덕대학교, 성덕대학교
* 부산U
동아대학교, 신라대학교, 동명대학교, 경성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고신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제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동서대학교, 동주대학교, 영산대학교
* 경기인천U
--영역협의체 [8]
5. SFC가 궁금해요
5.1. 신학적노선
개신교 관련 학생활동 중 '''가장 노선이 보수적'''이다.[9] 대부분의 선교단체는 초교파 단체를 내세우지만 SFC는 장로교회의 모태인 스코틀랜드 장로회의 신앙고백서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를[10] 공식적으로 고백하며 정체성이 확고하다. 한국의 장로회 교단 중에서도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신의 신학적 지도를 받고 있어 SFC 역시 장로교회 특유의 보수적 특색이 강하다. 덧붙여 칼빈주의 개혁파 장로회 신앙이 은사주의를 거부한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땅밟기나 치유은사 등 신비주의 노선을 거부하는 경향도 가지고 있다.[11] 한명동 목사와 함께 초창기 SFC를 주도하고 SFC 강령 초안 작성에도 참여한 박윤선 박사가 스코틀랜드 장로회 계열의 구 프린스턴 신학을 이어 받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박윤선 박사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였던 네덜란드 이민자 1.5세인 코넬리우스 반틸을 경유하여 네덜란드의 바빙크와 같은 개혁파 신학자들에 심취하였기 때문에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의 영향이 초창기 SFC에는 강했다.
하지만 이후 SFC 출신으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설립한, SFC에도 큰 영향을 끼친 손봉호 박사나 강영안 교수가 개혁파 장로회 신학 노선을 결정적으로 이탈하였기 때문에 현재는 개혁파 신앙의 면모가 다소 약화되었다. 또한 아브라함 카이퍼를 강하게 비판하며 일반은혜 교리를 부정한 클라스 스킬더의 영향도 감지된다.고신교단은 현재 미국 CRC, 화란 GKv[12] 교단과 교류하고 있다. 그 외에도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조 등이 높이 평가된다. 장로회가 보통 그렇듯, 유명 신학자로는 3대 칼뱅주의자로 불리는 B.워필드, H.바빙크, A.카이퍼 및 변증학자 C.반틸 등이 꼽힌다. 이쪽 노선의 저술가는 국내에 거의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개혁파 노선을 주창하는 사람은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 바르트주의의 영향을 받았거나 조나단 에드워즈-로이드존스주의 계열의 부흥주의자인 것이 현실이다. 손봉호 교수는 신의 불변성 교리를 부정하기도 했고 강영안 교수는 심지어 유신론적 진화론에 친근감을 표시했다. 유해무 교수는 동방교회의 신화 교리를 주장하였다. 김세윤 교수는 법정적 칭의 교리를 거부한다.
5.2. 생생한 증언들
대학교에서는 초교파 동아리인 CCC나 IVF와 함께 제3대 선교단체-이며[13] 교회중심적이다. SFC의 정신 자체가 '''"먼저 자기 교회에 충실하자"''' 하는 방침이다. 물론 캠퍼스에서는 캠퍼스 문화 바꾸기 운동을 펼친다. 문화 변혁 운동 또한 복음화의 한 측면이라 생각하면 된다. 교단이 교단인지라, 예배나 찬양 등 모임 분위기를 보면 인터콥 이나 YWAM과 같은 곳과 정반대다. 상대적으로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여기서 "성경 말씀 나누자!"라는 표현은 사실상 "신학 교리 공부하자!" 에 가깝다.
SFC라고 하면 보수적이라고 흔히들 떠올린다. 보수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지만 신앙에 있어서 보수란 진리에 대한 수호이다. 그래서 SFC내의 분위기와 목소리를 들어보면 굉장히 진보적이다. 신앙을 훼손하려는 것들로부터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움직임이고 교회 갱신과 개혁을 위한 그들 스스로의 몸부림인 것이다. 이 배경은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기에 따뜻하게 보듬고 품으려는 학생들의 마음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소멸되어야 할 공동체라고 이야기한다. SFC는 바른 교회를 세우는 운동이기에 교회가 온전하고 건강하게 세워진다면 자기들이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5.3. 모임 및 주요 용어
- 운동원 : SFC(학생신앙운동)는 무브먼트, 운동이기에 서로를 운동원이라 지칭하여 부른다. 그래도 평상시에는 운동원이라는 말은 잘 쓰지 않는다. 그냥 평범한 친구, 선후배 사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꼭 운동원이라고 칭한다
- 알돌 : 알돌은 깎이고 깎여 동글동글하게 잘 다듬어진 돌을 뜻한다. 이는 리더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 U : 개체 학원(대학)의 지역 연합을 이르는 말이다.
- 지방 : 개체 교회의 지역 혹은 지구 연합을 이르는 말이다.
- LMC : Large group MIssion Community의 줄임말이다. 소속 운동원 모두가 모이는 전체모임을 지칭할때 사용하는 말이다. 모임의 형식은 매우 다양한데 모닥불기도회와 같은 기도 모임이 될수도 있고 경건회의 모습을 띈 모임이 될 수도 있다.
- 큰모임 : LMC의 한 형태이다. 캠퍼스에서는 보통 주 1회 전체모임을 갖는다. 형태는 자유로워 캠퍼스마다 다양하나 보통은 경건회에 가깝다. 간사님을 통해 말씀을 전해듣거나 강의를 듣는다.
- SFC강령 : 학생신앙운동(SFC)의 정체성이다. 운동원들에게 강령이라 하면 뭔가 가슴 한켠에 움찔하는 것이 있는데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그래서 전체가 모이는 큰모임이나 대회에서는 꼭 시작할때 강령을 외치고 시작한다. 이때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손을 들고 고백하기에 흡사 선서하는 모습이다. 평소에 본인이 속한 개체 학원이나 교회에서 강령을 외치다 대학생대회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강령을 외칠때 소름이 돋더라는 증언이 많다. 특히 대학생대회 때는 가끔 해외 지부 운동원들 또한 참석하는데 각자의 언어로 강령을 외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학신가 : 학교에 교가가 있다면 SFC에는 학신가가 있다. 보통 강령을 외친 다음에 부른다. 3절까지 있는데 대학생대회 같은 큰 행사에서는 끝까지 부르지만 모임에 따라서는 아닐 때도 있다. 또한 박수를 치면서 부르기도 하는데, 갓 전역한 예비역들이 누구보다 그렇게 열심히 잘한다. 악보[14]
- SMC : Small group MIssion Community의 줄임말이다. 과거에 작은모임이라 불렀기에 여전히 SMC보다 작은모임이 익숙하나 SMC가 공식명칭이다. SMC는 소그룹별 모임을 지칭할때 사용하는 말로 모임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연차별 모임, 영역별 모임, 책모임 등등 매우 다양하다. 신앙운동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다.
- 작은모임 : SMC의 한 형태이다. CCC에는 순, IVF에는 셀이 있다면 SFC에는 작모가 있다.
- 모닥불기도회 : 역사 항목에서 설명한 대로 SFC 시작을 알리는 기도회였다. 그 정신을 이어 받아 현재도 모닥불기도회라는 이름으로 기도 모임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SFC내에서의 공식적인 기도회는 모닥불기도회라고 한다.
- SLA : SFC 리더십 아카데미의 줄임말이다. 학기별로 한번씩 U단위로 개설되며 보통 하루나 2-3일에 걸쳐 저녁시간에 모여 강의를 듣는다. 강의는 연차별로 심도있는 커리큘럼을 따라간다. 강의를 하시는 간사님 대부분이 목사후보생이거나 목사님이셔서 퀄리티는 항상 높다. 커리큘럼은 조직신학의 여러 과목들의 체계와 비슷하다.
- LTC : 리더십 트레이닝 코스의 약자다. 학기를 시작하기 전 위원들의 단합활동이라 할 수 있는데, 정책회의를 대부분 이 때 한다. 집에 가면 매우 피폐한 상태가 된다.
- 대회 : 학생신앙운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서로 자신의 능력을 뽐내는 그런 대회가 아니라, 한자어 그대로 풀이한 큰모임이다. 일종의 수련회와 같은 것인데, 대학생 운동원들의 수련회는 대학생대회, 중학생 및 고등학생 운동원들의 수련회는 중고생대회라고 한다. 전국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주제를 따라 모든 지역에서 같은 주제로 대회가 열린다. 주제는 강령에 생활원리로 명시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 세 가지를 돌아가며 선정한다.
- 대학생대회 : 1년에 두차례 대회로 모인다. 여름에는 전국의 대학생 운동원들이 모이는 전국대학생대회로, 겨울에는 지역별 대학생대회로 모인다. 대학생대회 하면 유명한 것이 파인애플바이다. 매점 역할을 하는 판매부의 히트 상품중 하나다. 새내기들은 소문으로만 들어 매우 기대하는 마음으로 가는데, 본인이 하나 사먹고 지나가다 마주친 선배들이 하나씩 사주어 계속 먹다가 혓바닥이 허는 경우가 많다...적당히 먹어야 안 아프다..
- 중고생대회 : 겨울에 한차례 지역별로 개체교회 중고생들이 대회로 모인다. 지방수련회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국중고생대회는 3년에 한번씩 여름에 열린다.[15] 중고생대회의 계획과 준비는 대학생 운동원들로 구성된 지방위원들이 주축이 된다. 지역교회의 중고생들을 섬기기 위해 본인들 스스로 인력과 물질을 갈아넣는다.
- 준비위원 : 대학생대회나 중고생대회를 섬기는 스태프들이다.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주변으로부터 준비위원하지 않을래?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이때 괜히 재지 말고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수락하자. 그들도 힘들다.
- 리더십 컨퍼런스 : 보통 1월말 2월초에 일주일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SFC모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참석하는 사람들은 뼛속 깊이 개혁신앙과 SFC에 관심있는 이들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강의로 가득 채운 시간표를 따라 강의듣고 조별로 모여 나눔하는 시간들의 연속이다. 안 가본 사람은 계속 안가는데 한 번 다녀온 사람은 매년 다녀온다. 강의의 주제나 심도는 선교단체에서는 듣기가 쉽지 않은 것들로 신대원 교수님들이 오셔서 강의해주신다. 리컨에서 강의로 접한 내용을 나중에 책으로 접하는 경우도 많다.
- 국제리더십컨퍼런스 : 해외지부 운동원이 주 대상이다.
- 비전트립 : 해외지부로 일종의 단기선교를 떠나는 것이다. 보통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다녀온다. 필리핀, 일본, 연변, 몽골, 인도, 베트남/캄보디아, 태국, 러시아, 터키에 프로그램이 있으나 해외 지부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점점 축소되고 있다.
- 앱셔너리 : 에쎕씨와 미셔너리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해외지부로 파송된 간사님을 도와 현지 사역을 하는 것이다. 비전트립과 달리 기간이 길다. 6개월에서 1년을 생각하고 많이들 간다. 그래서 휴학생들이 다녀온다. 선교에 관심있는 운동원들은 당연히 앱셔너리에 관심을 보이는데 비전트립을 통해 먼저 실체(?)를 경험해보고 앱셔너리를 결정하기도 한다. 실제 앱셔너리 출신으로 SFC에서 파송받은 선교사님들이 꽤 된다.
- 정기대회 : 회기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대학으로 따지면 학과별로 있는 총회와 비슷하다. 장로교회의 의사결정체인 공동의회와 비슷하다. 사업보고, 결산보고, 안건토의, 위원개선(새로 뽑는 일) 등의 시간이 있다. 위원개선 후에는 우는 사람이 속출하는데 아마 아쉬움과 미안함과 후련함과 미련이 뒤섞인 눈물이지 않을까.
- 전국위원회 : 분기별로 한차례씩 대의원[16] 자격의 운동원들이 모여 회의하고 의결하는 기구이다. 각 지역에서 한 곳으로 모이는 것이기에 저녁시간에 시작되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보통 무박2일이다. 주 안건은 운동에 대한 건의인데 여기서 채택된 운동은 주력운동이라하여[17] 전국의 개체 학신에서 그 해 실천한다. 보통은 개체 학신에서 시작한 운동들이 이런 식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전국정기대회도 이때 개최된다. 전국위원회의 큰 일 중 하나는 겨울과 여름에 진행되는 대회의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전국에서 주제와 취지문들이 올라오는데 하나를 선택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 영역운동 : SFC는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한다. 그러하기에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하여 운동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 영역운동이다. 운동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신앙운동을 펼쳐나간다. 이때 가지는 어려움이나 고민 등을 비슷한 영역에서 신앙운동하는 다른 선후배 및 동문들과 나누고 고민하여 운동을 보다 구체화하여 펼쳐나갈수 있다. 동문들을 초청하여 포럼을 개최하기도 한다.
- 날마다주님과 : '시와 찬미'라는 찬양집으로 유명한 SFC출판부에서[18] (https://sfcbooks.com) 내는 QT교재이다. 격월지이며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하여 많은 운동원들이 사용한다.
- 개혁신앙 : SFC총동문회의 회보 이름이다. 졸업한 동문들이 하나님의 주권을 삶의 전 영역에서 실현하는 모습들을 잘 보여준다. 영역운동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꽤나 두꺼운 분량의 잡지형태로 분기 혹은 격월 단위로 출간되며 정기구독이 가능한데 졸업 안 한 대학생은 할인이 된다고 한다.
- 개혁신앙인 : SFC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라고 할수 있겠다. 운동원에게 이 말은 지향해야할 군상이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는 말이기도 하다. 여튼 좋은 말인것은 분명하다. 신실한 크리스천이라는 의미이기에.
- CF : 크리스챤 펠로우십의 약자. 교제. 말 그대로 함께 노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 방중모임 : 방학 중 모이는 것을 말한다. MT와 비슷하기도 하다.
5.4. 기타 용어
- SFC: 파생된 용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Soldier For Christ : 입대를 앞둔 이들은 이 단어를 통해 위로 아닌 위로를 받기도, 다짐 아닌 다짐을 하기도 한다.
- 에쎕씨맨/에쎕씨걸 : 약간은 유행이 지난 말로 SFC에 뼈를 묻은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듯 한데 다른 의미로 그냥 일반적인 SFC운동원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간사님들이 사용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