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 윌럼
1. 개요
블러드본의 NPC. 비르겐워스 학파의 학장. 치유 교단을 세운 로렌스와 게르만의 스승이자 블러드본 세계관에서 위대한 자들의 연구를 시작한 장본인.[2]
2. 본문
2.1. 대사 및 퀘스트
주인공이 치유 교단의 대성당에서 교구장 아멜리아를 사냥한 후 주위를 살펴보면, 아멜리아가 기도를 올리던 방향에 위치한 제단의 위에 어떤 야수의 두개골이 모셔져 있고 그 내부에 빛이 소용돌이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주인공이 이것에 접근하여 조사하면 다음 컷신이 자동 재생된다.
주인공이 두개골을 향해 왼손을 뻗자 두개골 내부의 빛이 강렬해지며 화면을 채운 후, 비르겐워스의 학생이던 시절의 로렌스가 그의 스승이자 비르겐워스의 학장인 윌럼을 떠나면서 나누는 마지막 대화가 환영으로 펼쳐진다.
이로 인해 주인공은 비르겐워스의 경구[3] 를 알게 된다.Laurence: ''Master Willem, I've come to bid you farewell.''
로렌스: 마스터 윌럼, 작별 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Willem: ''Oh, I know, I know.''
윌럼: 아하, 알고 말고.
''You think now, to betray me.''
지금, 나를 배신하려는 생각이지?
Laurence: ''No, but you will never listen.''
로렌스: 아뇨, 하지만 당신은 듣지 않았죠.
''I tell you, I will not forget our adage.''
말했듯, 우리의 경구는 잊지 않을 겁니다.
Willem: ''...We are born of the blood, made men by the blood, undone by the blood.''
윌럼: ...우리는 피에서 태어나, 피로 인간을 만들고, 피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Our eyes are yet to open...''
아직 우리는 눈을 뜨지 않았다...
Laurence and Willem: ''Fear the old blood.''
로렌스와 윌럼: 오래된 피를 두려워하라...
Laurence: ''I must take my leave.''
로렌스: 이제 떠나겠습니다.
Willem: ''By the gods, fear it, Laurence.''
윌럼: 신의 뜻이니, 두려워하라, 로렌스.
이후 주인공이 게임을 진행하여 비르겐워스의 망월대로 이동할 시, 흔들의자에 앉아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는 학장 윌럼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이 그에게 대화를 시도하여도 노화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모종의 이유 때문인지 대답조차 하지 않고 왼손에 쥔 지팡이로 그저 달빛 호수를 가리키기만 한다. [4]
이후 학장 윌럼은 게임 스토리 상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므로 공격하여 살해하여도 된다. 그를 죽일 시 카릴 문자 '눈'을 획득할 수 있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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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후방에는 희끄무레하게 빛나는 버섯같은 촉수들이 위로 자라나 있다.
- 주인공이 보스 우둔한 거미 롬을 사냥한 후 사냥꾼의 꿈으로 복귀할 시, 조언자 게르만이 잠꼬대를 하며 로렌스와 함께 그의 이름을 언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조언자 게르만 문서의 대사 및 퀘스트 문단 참고. 이로 보아 게르만은 과거에 로렌스처럼 학장 윌럼을 따르는 비르겐워스 학파의 일원이었을 공산이 크다.
- 학장 윌럼은 달빛 호수에 비밀을 숨겼다고 한다.[5][6]
- 학장 윌럼은 인류가 정신적으로 먼저 진화해야 함을 추구하며 섣불리 위대한 자들의 피를 사용하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했지만 위대한 자들의 피를 사용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로렌스는 윌럼을 떠나게 되었다. 결국 로렌스가 피를 사용하는 바람에 야남이 어떤 꼴이 되었는 지를 생각해보면, 윌럼의 선견지명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주인공이 학장 윌럼을 공격할 시, 붉은 피가 아닌 노란 피를 흘린다. 야수는 인간처럼 붉은 피를 흘리지만, 일부 권속 유형의 적 및 사냥꾼의 악몽의 어촌 지역의 물고기 인간은 노란 피를 흘린다. 이로 인하여 일부 팬들은 윌럼이 모자를 벗으면 눈이 잔뜩 달려있는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7] 정작 인게임 모델을 살펴보면 두 눈이 멀쩡히 있음을 알 수 있다.
- 알고 보면 사실 굉장한 사람인데, 위대한 자들과 관련된 연구에서 이 사람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접근법을 찾아내었다. 애초에 야남에서 위대한 자의 연구에 관련된 1세대 중 한 명이면서 멀쩡히 인간의 꼴을 유지한 채 늙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가 가르친 제자들 대부분은 그의 가르침을 일부만 받아들이거나, 잘못 이해해서 곡해하거나, 아예 무시해버린 탓에 죽는 게 더 나은 처참한 꼴이 되어버렸다. 유일하게 카릴만이 피에 의지하지 않고 정신적인 성숙을 추구하는 윌럼의 뜻을 따라 '카릴 문자'를 만들었지만, 의자에 묶인 채 고문당해 죽고 말았다.[스포일러]
- 개발단계에서는 무대 뒤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역할보다 훨씬 분량이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이지만 삭제 데이터를 살펴보면 롬이 있던 호수에는 원래 윌럼이 있을 예정이었고, 주위에 거대한 눈들이 둥둥 떠다니는 윌럼과의 보스전이 데이터 상에 남아있다. 의자에 앉은 채 마법을 시전하는 듯한 모션도 존재하며, 삭제된 대사에는 음흉함이 느껴지는 조언과 함께 사냥꾼에게 눈[8] 을 내놓으라며 덤비기 시작하는 뉘앙스의 대사가 있다.
4. 관련 문서
[1] 공식 가이드북에서는 Provost Willem이라고도 한다.[2] 정확히는 인간들 중에서로, 투메르, 로랑, 이스인들이 인간들보다 먼저 위대한 자들과 접촉했다. [3] 로렌스와 윌럼이 함께 말한 대사. "오래된 피를 두려워하라.(Fear the old blood.)"[4] 아마 윌럼이 정신적 진화라는 옳은 길을 찾았고 피도 노란색인 것으로 보아 위대한 자로 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5] 출처: 귀중품 아이템 '망월대 열쇠'의 아이템 설명.[6] 아마도 그 비밀은 위대한 자들 중 하나인 롬일 것이다[7] 여담으로 비르겐워스에 위치한 항아리들을 깰 시 눈알들이 한가득 나오는데, 학파의 사람들은 위대한 자들을 연구하기 위해 눈을 가려 내면의 눈을 뜨게 하였고, 그 중에서 아예 눈을 뽑아버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치유 교단의 성가대 복장이 눈을 가리는 것도 같은 이유.[스포일러] 윌럼은 위대한 자로 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같이 지하 유적에서 무언갈 본 하인이었던 문지기가 미쳤는데 정작 윌럼은 미쳤다는 묘사가 없고 보기만 해도 미치는 위대한 자 우둔한 거미 롬을 만남에도 거래까지 할 정도로 맨정신이고 목 뒤에 희끄무레한 버섯 같은 촉수와 노란 피를 흘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 확실할지도 모른다.[8] 계몽. 윌럼이 피가 아닌 계몽을 통하여 진화하려고 했다는 걸 생각하면 미쳤음에도 피가 아닌 눈을 갈망하는 건 당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