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
1. 의학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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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뼈'''
'''Skull''' (영어)
'''頭蓋骨/头盖骨''' (중국어)
'''Caveira''' (포르투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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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두를 둘러싼 머리의 뼈를 뜻하는 말이다. 주 기능은 뇌를 보호하는 것이고, 그외 에도 눈, 코, 입 등의 이목구비도 들어간다. 주로 해골 -이라고 많이 부른다.
1.1. 머리뼈 구성
전두골 (이마뼈, Frontal)[1] , 후두골 (뒤통수뼈, Occipital), 측두골 (관자뼈, Temporal), 두정골 (마루뼈, Parietal), 접형골 (나비뼈, Sphenoid), 사골 (벌집뼈, Ethmoid), 하비갑개 (아래 코 선반, Inferior nasal concha), 누골 (눈물뼈, Lacrimal), 비골 (코뼈, Nasal), 서골 (보습뼈, Vomer), 상악골 (위턱뼈, Maxilla), 구개골 (입천장뼈, Palatine), 협골 (광대뼈, Zygomatic), 하악골 (아래턱뼈, Mandible), 설골 (목뿔뼈, Hyoid)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체의 가장 최중요 부위니 만큼 다치면 정말 위험하다. 그렇게나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위에 비해 뼈가 많다.
두뇌와 안구를 보호하는 뼈들은 굉장히 튼튼한 반면[2] , 뺨과 입 주변의 뼈는 '''의외로 골절되기 쉽고''' 골절 발생 시 '''원래대로 붙이기 무척 힘들다.''' 특히 상악골의 골절은 악몽과도 같은 상황이다. 자동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꼭 매도록 하자.
두개골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작다. 사람의 머리 크기를 10이라고 하면 두개골의 크기는 8~9 정도다. 머리의 근육층과 지방, 피부 등이 두껍기 때문이다. 특히 인체 공부를 소홀히 한 만화가들이 두개골의 크기를 과대하게 크게 그리는 경우를 자주 본다.
어린이의 두개골에는 영구치와 유치가 모두 있어, 상하악에 52개 치아들이 다닥다닥 박혔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이 영구치들은 상/하악골에 가려 밖으로 보이지 않으나, 모종의 이유로 턱뼈를 도려내 영구치를 드러내보인 사진이 혐짤로 돌아다닌다. 이 때문에 인체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부위가 어린이의 두개골이란 낭설이 돌아다닐 정도.
2. 문화에서의 두개골
인간이 살아있는 한 그 두개골을 볼 수는 없는 일이니, 두개골은 '인간의 죽음'을 뜻하는 상징으로 널리 이용된다. 타로 카드 등에도 죽음을 두개골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약병 등에 두개골 그림이 있다면 위험물, 십중팔구 독약임을 나타낸다.
인간의 두개골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이가 모두 드러나있고 하악골 특유의 입꼬리를 올린 듯한 모양으로 마치 활짝 웃는 것처럼 보여서 더욱 섬뜩하다. 따라서 해적선의 깃발 졸리 로저처럼 보는 이에게 두려움을 주려는 용도로도 많이 이용된다. 그림으로 그리지 않더라도 '해골'이라는 단어 자체가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섬뜩하기에, 백골단[3] 등 명칭이 이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대한민국 제3보병사단도 이름이 백골부대이며, 사단 마크 또한 두개골에 뼈 두개를 겹쳐놓은 졸리 로저 모양이다. 그래선지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들 중에는 육군 3사단의 이름도 백골부대에 사단 마크도 해골 모양인 것을 보고는 아래에 언급된 제 3SS 토텐코프 사단을 떠올리고 흠칫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 아무래도 서양은 나치에 관련된 것이 금기시되는 경우가 많으니 오해가 생기는 듯하다. -
악명 높은 슈츠슈타펠의 장교 모자에도 국방군 장교 모자의 월계수 장식 대신 두개골과 뼈 두 개를 겹쳐놓은 엠블럼이 들어가 그들이 SS임을 나타냈으며, 광신적이기로 유명했던 제3 SS 사단 '토텐코프'는 아예 부대 로고가 바로 이 엠블럼이었다.[4]
그래서 여러 가지 창작물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사람 머리뼈만큼 공포스러운 분위기나 광기[5] 를 조장하는 데 좋은 게 없기 때문에 안성맞춤. 두개골을 수집하는 기믹을 가진 캐릭터나, 두개골을 악세사리로 만들어 장식하고 다니는 캐릭터도 있다. 덕분에 너무 많이 봐서 이젠 정이 든다는 사람도 있다고. 이젠 그냥 맨 두개골로는 성이 안 차는지 피에 흥건하게 젖었거나, 살점이 군데군데 붙어있거나 결정적으로 안구가 하나 정도 덜렁 박혀있다든지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아예 인간의 두개골 자체가 식상하면 인간의 것을 베이스로 뿔을 단다든지 안구 구멍을 마치 화난 것처럼 만든다던지 치아를 크고 뾰족하게 한다든지 눈 부분에 희번득한 눈동자를 까만 바탕 가운데에 넣어서 인상을 강렬하게 해주는 경우도 매우 많다. 대표적인 게 퍼니셔(마블 코믹스)의 상징마크.
음악에서는 헤비 메탈, 데스 메탈 계열에서 상징물로 쓰기도 한다. 밴드의 마스코트를 두개골이나 뿔 달린(악마 형상) 두개골을 쓰는 일도 부지기수.
반면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개그 소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3. 환세취호전의 히든 보스
지옥 수련장 최고 레벨의 보스로 이 게임 최강의 적이다. 진 최종보스인 폭호에서 색깔과 이름을 바꿔 강화되어 나온 버전으로 체력만 폭호의 약 3배 정도 되는 괴물.
갖가지 막강한 패턴으로 아타호, 린샹, 스마슈를 압박하기는 하지만, 원 버전인 폭호와 마찬가지로 린샹의 수경 앞에서는 그저 강아지 신세다.
4.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카트바디 중 하나인 골머리의 또 다른 명칭
5. 관련 문서
[1] 괄호 안의 용어가 신용어이다.[2] 신체에서 두 번째로 단단한 부위이다. 가장 단단한 부위는 치아다.[3] 대한민국 제5공화국 시절 경찰의 기동타격대의 속칭으로, 난폭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했다.[4] 다만 SS가 창안한 엠블럼은 아니고, 18세기 프리드리히 2세 시절에 경기병 연대(#)가 사용한데서 유래되어 19세기 내내 프로이센군과 독일제국군이 줄곧 써왔던 마크다.[5] Warhammer와 Warhammer 40,000가 대표적인 예이다. 종족별로 편히 쓰라고 두개골만 모아놓은 미니어처 장식 팩(Citadel Skulls)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