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여자부/2005년
1. 드래프트
2. 드래프트 전
프로화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2005 시즌 드래프트에서는 직전 시즌 1픽이었던 김민지에 비해서는 주춤했지만 눈에 띄는 선수로 일신여상 라이트 공격수 나혜원이 있었다. 나혜원은 당시 일신여상의 고교 종별대회 우승에 큰 공헌을 했고 대회 MVP에도 여러 번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산제일여고 레프트 임명옥, 일신여상 레프트 오현미 등도 주목을 하고 있었다.
나혜원과 비슷한 롤이었던 한일전산여고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는 당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는데, 당시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던 나혜원이 1라운드 1픽으로 지명될 것에는 이견이 없었다.
3. 드래프트 이후
결국 LG정유가 2004 V-투어에서 2002-03 슈퍼리그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나혜원을 지명하였고, 흥국생명은 그 다음으로 황연주를 지명하였다. 그리고 KT&G는 임명옥과 오현미 둘을 고민하다 임명옥을 선택했고, 그 이후 오현미는 도로공사에 지명받았다.
드래프트 이후 극과 극으로 엇갈리게 되었는데, 1순위로 지명된 나혜원은 더딘 성장으로 인해 김민지와 돌아가면서 후위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주전으로 어느 정도 활약[1] 하긴 하였으나 고교 시절의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잔부상을 당하면서 기량이 떨어지면서 12-13 시즌 직전 흥국생명에 한송이 선수 이적으로 인한 보상선수로 이적하였고 그 시즌 직후 은퇴했다.
2순위로 지명된 황연주가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프로 첫 시즌 주전 라이트였던 이영주를 세터로 밀어내고 그 해 신인왕을 수상하고 10-11시즌 리그/챔피언결정전 MVP, 14년 코보컵 우승과 함께 그리고 5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V-리그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되었다. 그리고 V-리그 최초로 통산 5000득점을 넘기는 기록의 여왕이 되었다.[2]
3순위로 지명된 임명옥은 프로 초기에는 주로 백업 레프트를 보다가 07-08시즌 직전 최광희가 은퇴하면서 리베로 자리를 물려 받았고, 이후 쭉 리베로를 뛰다가 14-15시즌 종료 후 도로공사 김해란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현재는 한국도로공사 주전 리베로를 맡고 있다. 리베로로서의 안정감도 훌륭해 V-리그 수비상 2회, 베스트7 1회 수상했다.
4순위로 지명된 오현미는 첫 해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활약하지는 못했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서 자리가 좁아졌고, 팀에서 임유진이 부상으로 인해 조기 은퇴하여 기회가 생기는 듯 했으나 KT&G에 있던 임효숙이 트레이드 되면서 설 자리를 잃고 이후 GS칼텍스로 트레이드, KGC인삼공사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