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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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소속 라이트. 대한민국 여자배구 역사에서 왼손 공격수가 흔치 않은 편인데 왼손 공격수로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명이다.[4]
177cm로 전담 라이트 공격수치고는 신장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그동안 대한민국같이 신장 열세가 있는 여자배구의 시스템은 라이트 공격을 미들 블로커의 이동 공격으로 주로 해결하고 라이트 포지션의 경우 세터와 더블세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황연주는 그런 포지션에서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중에선 보기드물게 탄력이 좋고 공격력이 강한 선수여서 오른쪽 오픈 공격은 물론 중앙 백어택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가능했던 공격수였다. 데뷔초 흥국생명이 자칫 김연경 원맨팀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지만 황연주는 김연경과 콤비를 이룰 만한 한시대를 풍미한 No.2 왼손 공격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단 177cm라는 작은 신장의 문제, 소속팀 흥국생명에서의 혹사와 수술,재활때문에 V-리그의 활약과 대비해 오프시즌에 주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 아쉬운 점. 런던올림픽까지는 김연경과 함께 원투펀치로 좋은 활약을 하였으나 그이후에는 괄목할 만한 활약은 펼치지 못하였고 리우올림픽 후에는 아예 국대로 선출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많이 여성스러워졌지만 데뷔 초에는 연약한 이미지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그의 대표적인 별명은 '''꽃사슴'''[5] . 본인도 꽃사슴을 제일 마음에 들어한다. 그 외에 이미지와는 달리 매서운 공격을 보여주어서 꽃사자라는 별명도 있고 사슴이라는 별명에서 파생된 연주루(황연주+루돌프), 녹용, 밤비[6] 등이 있다. 데뷔때부터 동그란 얼굴형에 제법 통통하고 탄탄한 몸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점 젖살이 빠지고 게다가 무릎수술이 거듭되면서 현재의 체형을 계속 유지중이다. 강아지를 키우는데 이름이 밀크라서 밀크엄마라는 별명도 있다. 인스타를 보면 이게 황연주 인스타그램인지 밀크 인스타그램인지 헛갈릴 정도로 많이 챙겨서 17-18시즌 올스타전에도 이 별명으로 출전했다.
데뷔 때부터 쭉 등번호 4번을 달고 있다. 단, 대표팀에서는 김사니와 이숙자가 모두 4번을 달고 있는지라 6번 혹은 8번을 달았고, 양효진이 국가대표로 뽑히기 전까지는 14번을 달기도 했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김사니, 이숙자가 은퇴를 했지만 황연주도 거의 뛰지 않기 때문에 김희진이 4번을 챙겼고 본인은 6번을 달았다.
2. 데뷔 전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등학교) 출신으로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하여 프로에 입문한다. 2004년 V투어 꼴찌인 LG정유가 나혜원을, 4위인 흥국생명이 황연주를 잡았다.흥국이 황연주 때도 그렇고,특히 다음해 김연경 때는 눈에 띄게 탱킹했다는 논란이 아직까지도 있다.[7] 지금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넘버원 라이트인 황연주이지만, 고교 시절 평가는 같은 왼손잡이 라이트이며, 황연주보다 키가 더 크고, 일신여상을 이끌었던 나혜원의 평가가 훨씬 좋았다.[8] 그에 비해 황연주는 2학년을 거의 전부 수술과 재활로 날리면서 활약하지 못했다. 그 당시 흥국생명 감독인 황현주 감독조차 황연주의 3학년 가을에 열린 전국 체전 전에는 신경도 안 쓰고 있었을 정도. LG정유의 나혜원 드래프트는 그 당시에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후 이 두 선수와 구단의 운명은 180도 달라지게 되는데... 황연주는 데뷔 원년부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하는 반면, 나혜원은 허리 부상으로 거의 뛰질 못하며 점점 밀리게 된다. 그리고 나혜원은 한송이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흥국생명으로 갔고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2013 코보컵을 끝으로 프로에서 은퇴하게 된다.
3. 선수 생활
3.1. 흥국생명 시절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오랜지기인 김연경과 함께 국내 V리그를 휘저으며 2005-06, 2006-07, 2008-09 시즌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흥국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즉, 이 시절이 바로 '7공주 시절'이자 '연냄-꽃사슴 듀오'가 맹활약하던 때였다.''' 2004-2005 시즌 후 신인왕을 차지했다. 김연경-황연주-케이티 윌킨스(2006-07시즌)/마리 헬렌(2007-08 시즌)/카리나 오카시오(2008-09 시즌)[9] 의 삼각편대는 타 팀에게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었다. 황연주 역시 시즌 공격부문 상위권에 랭크되며 국내 정상급 선수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국가대표 부동의 라이트였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데뷔 때부터 V-리그의 아이콘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황연주였지만, 일찌감치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은 탓에 혹사가 심했다. 특히 김연경과 마찬가지로 프로에 입문한 이후 무릎이 자주 고장나고 있다.[10][11] 팀이나 국가대표에서도 정말로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제나 혹사 논란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2008년 올림픽 최종예선 때 국가대표 합류를 거부하여 김연경,정대영과 함께 1년 간 국가대표 자격정지를 당하기도 했다.[12]
2008-09 시즌 프런트의 삽질로 내홍이 넘친 흥국생명에게 3번째 우승을 안겨 줬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일본 V.프리미어 리그 진출 이후 팀 전력이 약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흥국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연냄-꽃사슴 듀오도 해체되고, 황연주도 FA 자격을 얻자 미련없이 흥국생명을 떠났다. 팀을 떠나던 시즌에는 팀분위기도 어두워진데다 팀선배 전민정과의 불화설이 있었으나 대부분의 배구인들이 쓸데없이 입이 무거운지라 그 내용은 알수없다는.
흥국생명 시절에는 3번의 우승 모두 MVP가 김연경이었기 때문에 챔결전 MVP는 현대건설에 가서 얻게 된다.
3.2. 현대건설 시절
2009-2010 시즌 후 FA로 풀려 2010년 오프 시즌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로 역대 최고 연봉[13][14] 으로 이적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은메달을 따 생애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고, 이적 첫 시즌인 2010-11 시즌에 외국인 선수 케니 모레노, 센터 양효진과 함께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며 소속팀의 V-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안겨줬다. 2010-11 시즌은 황연주에게 상복이 많이 터졌던 시즌이었다. V-리그 정규시즌 MVP, 올스타전 MVP, 챔피언결정전 MVP 등 한 시즌에 받을 수 있는 MVP를 모두 획득을 했다. 이는 여자부 사상 최초의 기록.[15]
2011-12 시즌 전반 외인악재 속에 모든 팀원들 개고생할때 양효진과 함께 공격을 도맡아 하면서 둘이서 국내선수 중에 득점순위 1,2위를 할 정도였다. 참고로 이 시즌은 1000점을 훌쩍 넘게 쓸어담은 몬타뇨라는 사기캐가 기승을 부리던 시절. 현대건설은 전반기 5위로 말아먹었으나 후반기 들어온 브란키차가 기대치만큼 선전해준 덕에 3위로 마감후 김천이씨의 도로공사와 PO격돌. PO1차전은 황연주가,2차전은 양효진이 하드캐리. 2차전 4세트 말미에 양효진,브란키차의 블로킹과 황연주의 장기인 결정적인 서브에이스 두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기대치도 않았던 대역전극 쇼를 만들어내며 화려하게 챔프전 진출. 몬타뇨 인삼한테 당연히 발리면서 시즌 마무리. 그래도 전적 3대2로 나름 선전했음.
2011-12 시즌 후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4년 전 무릎 부상과 대한배구협회의 징계로 제 역할을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하지만 FIVB 월드그랑프리 1주차 경기에서 왼손을 다치는 바람에 이후 황연주의 자리를 김희진이 사실상 맡았다. 그리고 런던 올림픽에서도 왼손 부상 회복이 더뎠는지 세트 후반 김희진이 후위로 빠질 때 원포인트 서버로 활약했다. 황연주 본인으로서는 아쉬울 터. 다행히 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기점으로 특유의 백어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탈리아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경기흐름상 아주 중요했던 디그 2개를 성공시키며)
하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이었을까. 2012-13 시즌은 한 마디로 부진의 부진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팀에서 양효진이 괴물같은 활약을 보인 덕택에 황연주의 부진이 많이 가려지긴 했지만, 케니 모레노 이후 수준 이하의 외국인 선수로 고생하는 현대건설 입장으로서는 황연주의 부진이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이었다. 또한 이전 주장인 윤혜숙이 현대건설에서 방출된 뒤 기업은행으로 이적함에 따라 후임 주장으로서 막중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2-13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하고 현대건설과 1억 5,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그렇게 2013-14 시즌 첫 두 경기에서 각각 5득점만 올리는 안습한 공격력을 보이며 황연주도 한물 갔나 싶었다. 2013년 11월 14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개막전 2세트에서 무려 80%를 상회하는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2012-13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2013-14 시즌 전체적으로는 예전의 황연주의 모습을 보기가 힘든, 상당히 고전한 시즌이었다. 데뷔 이래 최초로 시즌 300 득점을 채우지 못한, 그러니까 경기당 10득점 미만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황연주의 공격력 난조는 그대로 현대건설의 공격력 부진으로 이어져서 부상으로 망가진 수비망의 영향과 같이 엮이면서 현대건설은 5시즌 만에 봄 배구를 못하게 됐다. 이 시즌 경기화면을 보면 투블록을 같이 뜰때 황연주의 머리가 김수지의 머리보다 반개정도 위에 있는것을 자주 볼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의 위치는 김수지가 더 위에 있고,황연주와 양효진이 같이 뜰때는 머리위치가 둘다 비슷했다. 김수지는 가제트팔이고,황연주의 점프력은 최소 이 시즌까지는 살아있었다. 그리고 시즌 후 황현주 감독이 코칭스탭으로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양철호 코치에게 감독직을 넘기고 사임하면서 프로 첫 해부터 인연을 맺어 왔던 황현주 감독을 떠나 보내야 했다.
그렇게 절치부심하던 2014 오프 시즌 들어 신임 양철호 감독이 황연주를 라이트에 고정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고, 황연주 역시 몸을 추스르는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열린 2014 KOVO컵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백어택 12득점, 블로킹 3득점 포함 41득점을 올리면서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한 화를 컵대회에서 풀었다. 어쨌든 이는 KOVO컵 여자부 역대 최고 득점 기록. 이 경기를 포함해 결승전까지 4경기 동안 127점을 폭발시키며 2006년 첫 대회 이후 무관의 팀을 우승으로 인도하며 수집 못했던 KOVO컵 MVP를 수상한다.
KOVO컵 이후 2014-15 시즌에 돌입하자 폴리에게 몰빵을 쏟으며 승승장구하는 팀과는 달리 약간은 불안한 모습이 있었으나 리시브가 살아나고 공격력에도 조금씩 불이 붙는 등 나름 제 역할을 해줬다. 특히 디그에서는 시즌중반까지 황연주가 아닌 모습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폴리와 양효진과 삼각편대를 이루기를 팬들은 기대했으나 양효진과 함께 초반에는 조금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3,4라운드가 되가며 조금씩 살아나고 폴리가 부진하면 황연주가 활약하여 이기는 경기도 몇번 생겼다. 1월 21일 IBK기업은행 전에서는 33점을 기록하며 김연경과 쌍포를 이루던 때의 활약을 펼치고 여자배구 최초의 4,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3위 턱걸이로 봄배구에 진출하긴 했으나 PO1,2차전에서 양철호감독이 경기초반 공수리듬이 좋지 않았던 황연주를 이후에 거의 투입시키지 않았고,최강 높이와 파워의 폴리몰빵을 시전하며 두경기 모두 깔끔하게 말아먹고 바로 휴가에 들어갔다.
2015-16 시즌에서는 주전으로서의 자리가 상당히 위태로운 상황. 일단 황연주가 부진하다 싶으면 거침없이 한유미와 교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즌 첫경기에 매우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서서히 제 컨디션을 회복하며 괜찮은 성적의 전반기를 보낸다. 그러나 이후로 본인의 대항마들(ibk 박정아,gs 이소영,흥국 이재영 등)에게 더러 고전하면서 기복있는 플레이를 했다. 현대건설의 15-16 후반기는 흑역사급 후반기였기 때문에 선수단 전원이 안습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부터 다시 제 컨디션을 보이며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기록 전체적으로 보면 14-15 시즌보단 여러부분에서 조금더 나은 모습. 자세한 개인기록 결국 올시즌 게임평균 12.51 점을 올리며 국내에서 여전히 최고 공격수 중에 한 명임을 증명했다. 특히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쏠쏠한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개인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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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시즌 현대건설은 gs와의 개막전을 황연주의 때리면 다 들어가는 엄청난 활약과 함께 승리로 시작해서 봄배구 탈락으로 마무리했다. 황연주는 이시즌 한 경기 중에 공격력 기복으로 인해 라이트포지션에서 이다영과 체인지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리고 양철호감독은 이 시즌을 끝으로 오랜 현대건설의 코칭스탭 생활을 청산하게 되었다.
2017-18 시즌은 황연주라는 레전드가 마지막으로 주전역할로 활약한 시즌이라 할수 있겠다. 직전 두 시즌동안 활약한,최강 트윈타워와 국내최고 라이트공격수가 존재하는 현대건설에 최적화된 레프트용병이라 평가받는 에밀리가 떠났고, 높이와 공격력과 그리고 리시브가 되는 용병 엘리자베스가 오면서 시즌중반까지 리그 선두권을 내달리며 순항하였다. 높이가 좋은 이다영이 시즌내내 토스에서 약간씩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용병의 부상이탈로 후반기 연패에 연패를 거듭하면서도 현대건설은 시즌 초중반 잘 쌓아뒀던 승점 덕택에 봄배구에 진출했다. 챔프전 진출은 실패했으나 용병제외 국내선수로만 승부했던 이도희감독의 현대건설은 PO2차전에서 팀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여 다수의 예상과는 달리 1승을 가져오며 무기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하진 않았다. 이 시즌 황연주는 개인적으로는 V리그 남녀통산 1호 5000득점을 달성했고, 팀적으로는 용병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리시브라인에 가끔씩 참여하기도 하고 공격력도 화끈하게 터지던 게임을 많이 하는 등 봄배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2018-19 시즌부터는 팀 경기력이 불안정해기 시작해져서 리시브까지 전담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라이트 공격수로서의 경기력은 이전 시즌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으나 출전시간은 많이 줄어들었다. 시즌초반 외인의 이탈,공격력이 좋았던 신인들의 리시브 안습,전문 라이트공격수 마야의 영입 등으로 인해 황연주는 리시브를 꼭 받아야 하는 레프트 자리에서 게임을 많이 치뤘는데 리시브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으나 게임말미 중요한 시점에 리시브범실을 했던 경기가 한두번 있었고,그리고 리시브 직후 공격성공률에서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기에 시즌 후반부에는 황연주 대신 고유민이 레프트로 나서면서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고유민이 주전레프트로 나선 첫경기에서 연패를 끊고,이후 몇몇경기에서 승리를 하자 '연패는 고라니 탓이었다'라는 악플이 인터넷기사에 제법 달리기도 했다. 그러던중 시즌 말미에는 경기 불투입으로 인해 손가락부상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아웃이 됐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직전연봉 때문에 A급으로 분류되어 영입에 나서는 구단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고 현대건설과 1년 재계약했다. 커리어 내내 혹사 아닌 혹사를 당하기도 하여 완연한 노쇠화라는 평가가 많다.
2019-20 시즌 들어서는 마야와 고예림이 황연주의 역할을 나눠갖게 되어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 흥국생명전 홈경기에서 부상당한 마야 백업으로 출전하여 9득점을 기록하는 등 나름 활약해 주면서 팀의 3대 2 승리에 공헌했다. 이도희 감독도 마야와 황연주를 로테이션으로 돌릴 것이라고 하면서 황연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하였다. ‘기록의 여왕’ 황연주 “코트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것 같아요” 다만, 공격수들이 변변찮은 상황에서 황연주가 고군분투한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해는 헤일리 스펠만과 고예림, 정지윤이 확실히 자리를 잡아서 출장 시간이 거의 없다.
마야가 퇴출되고 헤일리가 영입된 후에는 거의 전력 외 취급이었기 때문에 은퇴하리라 보는 눈이 많았지만 시즌 후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소속팀의 선수풀이 영 좋지 않아서 백업 하나가 아쉽기도 하고 본인도 아직 몸 상태가 뛸만하다고 여겨 선수생활 지속을 결정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여전히 감독의 구상 밖이어서 이럴거면 비싼 돈 줘가면서 데리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투덜대는 팬들이 있었지만 팀이 개막 후 쭉 내리막을 걸으면서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량하락은 어쩔 수 없어서 2라운드가 끝난 현재 공격효율 부문에서 (리그 전체 중)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공효 전체 꼴찌는 같은 팀의 황민경.
4. 개인 수상
- KT&G 2005 V-리그 신인선수상
- KT&G 2005 V-리그 백어택상
- KT&G 2005 V-리그 서브상
- KT&G 2005-2006 V-리그 월간 MVP(1월)
- HILLSTATE 2006-2007 V-리그 서브상
- HILLSTATE 2006-2007 V-리그 올스타 MVP
- NH농협 2009-2010 V-리그 페어플레이상
- NH농협 2010-2011 V-리그 서브상
- NH농협 2010-2011 V-리그 정규리그 MVP
- NH농협 2010-2011 V-리그 올스타 MVP
-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 NH농협 2010-2011 V-리그 기준기록상 - 달성 서브 200개 (2011년 1월 27일)
- NH농협 2016-2017 V-리그 라운드 MVP 3R
-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MVP
-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MIP
- 2006.01.07 후위 8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1호
- 2007.12.01 후위 5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6호
- 2009.01.10 후위 5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14호
- 2011.10.23 후위 7개, 서브 3개, 블로킹 3개 - 22호
5. 플레이스타일 : 기록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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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윙스파이커로서는 다소 작은 177cm이지만 신인시절에 이를 상쇄할만한 최고의 점프능력과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었다.[16] 윙스파이커를 제대로 하려면 180cm 이상은 되어야 하는 요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황연주의 점프능력은 대단했었다. 그러나 잦은 무릎 수술 이후로는 점프능력이 떨어진 상태다. 거기에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는 약간 주춤한 상태다.
그래도 라이트 공격수로서 왼손잡이라는 희소성과 데뷔 이후 줄곧 정상급 실력을 유지한 것만 봐도 '''V-리그 역대 최고의 라이트 공격수'''라는 호칭에는 부정의 여지가 없다. 거기에 간간히 터져주는 백어택 또한 일품. 그래서 2013-14 시즌 올스타전을 앞두고 펼쳤던 V-리그 출범 10주년 역대 베스트 7에서 라이트 부문에 뽑혔다.
황연주의 특징하면 호쾌한 공격도 있지만 더 부각되는 면이 바로 수비수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 데뷔 초기에는 나름 묵직한 서브를 날렸지만 연차가 어느 정도 생긴 뒤로는 빠르고 묵직하지 않지만 준수한 속도에 변화무쌍한 스핀이 더해져 리시버들이 처리하기에 까다로운 서브를 구사한다.
V-리그 원년인 2005년에 데뷔하여 최초라 할 수 있는 많은 기록을 세웠다. 10시즌 동안 세운 누적기록만 해도 넘사벽 수준. 날개공격수가 주로 할 수 있는 공격 기록에서 이름이 없는 것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17]
대표 기록은...
- V-리그 여자부 최초의 신인왕 수상
- V-리그 최초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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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 시즌에 역시 V-리그 최초로 통산 200 서브에이스(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를 기록했고, 2년 뒤인 2013-14 시즌에 통산 300 서브에이스(2013년 12월 21일 인삼공사전), 2016-2017시즌에 통산 400 서브에이스(2017년 1월 14일 GS칼텍스전)를 기록했다.
- 2016년 10월 18일, GS칼텍스와의 경기 중 3세트에서 서브에이스로 남녀 통합 최초 4,500 득점을 달성했다. (기록 달성 장면)
- 2017년 2월 8일, GS칼텍스와의 경기 중 2세트에서 통산 공격득점 4,000점을 달성했다.
- 2017년 12월 5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중 5세트에서 메디의 공격을 블로킹하여 V리그 최초 통산 5000 득점을 달성했다.
2018년 11월 7일 현재 통산기록은 정규리그 총 379경기에서 총득점 5344점 (통산 1위), 공격득점 4451점 (통산 1위), 서브득점 438점 (통산 1위), 백어택 1158점 (통산 1위), 블로킹 455점 (통산 7위), 디그 4194개 (통산 6위)
그 외에 '''올스타전 전대회 팬투표 출전'''이라는 이색적인 기록도 있다. 올스타전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는데 황연주는 모든 대회에서 팬투표로 선발되어 한번도 빠짐없이 참가하게 되었다.[19] 야자타임 때 후배들에게 "너네들 올스타전 몇 번 나가봤냐" 드립을 친 것을 보면 자신도 이 기록에 자부심이 있는 듯 하다. 20-21시즌에는 아예 팬투표 명단에도 들지 못해 기록이 깨질 뻔 했는데, KOVO에서 무관중으로 올스타전 하느니 그냥 올스타전 안 열고 만다는 입장으로 나오는 바람에 선수생활 동안 모든 올스타전 참가 타이틀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6. 기타
- 6살 터울 남동생 황승빈 씨[20] 도 누나와 똑같이 배구계에서 활약 중이다. 이민규, 송명근과 경기대학교 동기이며 현재 여자배구 대표팀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누나보다 먼저 결혼을 했으며 황연주도 동생과 올케를 잘 챙겨주는 듯.[21]
- 2019-20시즌 종료 후, 창원 LG 세이커스 소속의 농구선수 박경상과의 결혼을 발표했다.기사 2013년 당시 KCC 소속[22] 으로 뛰던 박경상과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고 5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한다. 참고로 황연주가 4살 연상이다. 웨딩촬영을 할 때 현대건설에서 함께 동고동락했던 김세영, 김주하, 염혜선이 신부의 들러리로 웨딩촬영을 도와줬다고 한다.[23]
- 요리를 상당히 잘한다. 어머니를 닮아서 요리를 잘하며 남편인 박경상도 이에 대해 극찬.
7. 관련 문서
[1] 예전 인터뷰기사에서 김연경이 부르는 별명이라고 했는데, 한유미도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황연주를 찡찡이라고 부르고, 현대건설 전 외국인 선수 케니가 선수들에게 만들어줬다고 하는 가방 어깨끈에 붙은 이름표에도 찡찡4(...)라 적혀있는걸 보면 선수들 사이에서의 공식적인 별명인듯.[2] 14-15 시즌 새 응원가이며, 김회성과 같은 응원가이다.[3] 현대건설 연주~ 미소천사 연주~ 현대건설 승리 위해 황! 연! 주! (저작권 사태 후로는 원곡을 썼다.)[4] 다만 일상생활에서는 오른손잡이라고 한다. 언젠가 방송화면에 김희진과 같이 식사장면이 잡혔는데 젓가락질을 황연주는 오른손,김희진은 왼손으로 하고있었다.[5] 2016-17시즌 올스타전에 이 별명을 달고 출전했다.[6] 일본에서 부르는 별명.[7] 원래 고등학교 3학년 선수들에 대한 영입순위는 다음과 같다. 해당 선수들의 실력순으로 신생팀 → 약체 → 강호 순서이다. 처음 만들어지는 팀이 먼저 선수를 고르면 그 다음 실력순으로 못하는 팀부터 선수를 고르게 되어 있다.[8] 2006 월드그랑프리에서 나혜원은 서울 라운드 對 폴란드전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대한민국이 3:1로 이기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리고 그 때까지만 해도 황연주와 국가대표 라이트 자리를 두고 좋은 경쟁을 벌일거라 예상을 했다.[9] 2013-14 시즌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10] 2008년 수술 이후 무릎 연골 윤활 주사를 맞고 뛴다고 한다. 2013-14 시즌 전까지 총 5번의 크고 작은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11] 의외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인데, 황현주 감독의 선수 관리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황연주, 김연경이 거의 매년 수술대에 오르고 진혜지, 윤수현이 조기 은퇴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12] 올림픽 차출 당시 황연주는 이미 무릎 부상으로 수술이 불가피 했다. 이 상황에 배구협회는 계속해서 국대 차출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국대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사실이 대중들에게는 선수가 일방적으로 차출 거부를 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애꿏은 욕은 선수가 다 먹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도 문성민, 김요한이 1년 전에 같은 이유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13] 이적 당시 1억 7,500만 원으로 같은 시기 두번째 FA 선언을 하고 인삼공사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사니보다 500만 원을 더 받고 이적했다. 지금은 2013년 양효진의 2억 5,000만 원, 2014년 김사니의 2억 2천,이효희의 2억, 정대영과 한송이의 1억 8천에 밀려 역대 5위 액수.[14] 前 흥국생명의 감독이자 당시 현대건설의 감독인 황현주 감독과 이름 때문에 많이 헛갈려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는데, 이 FA 이적을 두고 황현주 감독과의 인연 때문에 이적하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다.[15] 이 기록은 몇 년간 안 나오다가 8년 뒤 전 소속팀의 후배가 정규시즌 MVP, 올스타전 MVP,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쓸어담았다. 참고로 남자부로 확대하면 가빈 슈미트가 2009-10시즌에 이런 식으로 MVP를 쓸어담았다.[16] 황연주의 어머니가 핸드볼 선수 출신이었다. 종목간 직접비교는 어렵지만, 적어도 어머니의 운동신경을 물려받은 셈. 다만, 좋은 점프능력을 가졌다라는게 과거형인 이유가, 흥국생명 시절 한 해가 멀다않고 무릎수술 및 재활을 받느라 점프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17] 센터 쪽은 두번째로 5000득점을 한 팀 후배가 있고, 세터는 아직은 이효희가 최고로 꼽히고 있지만 염혜선과 조송화가 계속 성장중이다.[18] 나머지는 황현주 감독, 왼손잡이였다.[19] 남자부에서는 여오현이 황연주와 동일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18-19시즌에는 팬투표로는 선발되지 못해 황연주만 남았다.[20] 2018년 인터뷰 당시 황정욱이었으나 이후 황승빈으로 개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에서 뛰고 있는 황승빈과 동명이인.[21] 더불어 후술했듯 누나가 2019-20시즌 종료 이후 4살 연하의 농구선수 박경상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박경상과는 매형과 처남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22] 전주 KCC 이지스는 현대건설과 똑같은 현대인재개발원을 숙소로 사용한다.[23] 여담으로 한유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배구TV에서 본인의 말에 의하면 박경상이 창원 LG 세이커스로 이적하면서 오히려 연애를 할 때보다 더 멀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