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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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원에서 1990~1995년에 주로 보급했던 3-90 자판[1] (한글문화원 배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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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원에서 1991년에 발표한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2]의 배치. (한글문화원 배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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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벌식 3-91 자판의 빈도수 분포도
1. 개요
2. 상세
4. 세벌식의 특징
4.1. 장점
4.2. 단점
5. 사용 방법
6. 세벌식 입문
7. 세벌식 키보드
8. 세벌식 사용의 어려움
9. 세벌식 커뮤니티
10. 세벌식과 모바일 기기
11. 기타
12. 관련 문서


1. 개요


1949년 공병우 박사가 처음으로 개발한, 초성·중성·종성으로 글자를 나눠서 입력하는 체계. 글자를 초·중·종성 한 벌씩 세 개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세벌식이다. 반면 두벌식은 자음·모음 두 벌로 나눠 놓았기 때문에 두벌식이라고 부른다. 때문에 '삼벌식'이라고 부르면 틀린 표현. 옷을 셀 때 '한 벌, 두 벌, 세 벌…'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2. 상세


미국의 드보락(Dvorak)과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지만 미국에서 복수 표준인 드보락과 달리 세벌식은 국가 표준 자판이 아니다.
50년대, 60년대 타자기를 쓰던 시대에 국방부에서도 쓰던 자판 배치이다. 6.25 전쟁의 정전협정문 원본도 공병우 세벌식 타자기로 썼을 정도.# 손원일 제독이 군수품으로 들일 정도로 전쟁에도 영향을 어느 정도 미쳤다. 하지만 1969년에 세벌식보다 느린 네벌식이 국가 표준 자판으로 지정되면서 점점 세력을 잃었다. 다만 전신 타자기에서는 풀어쓰기를 하는 두벌식을 밀어내고 국제 표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국 1983년 두벌식이 국가표준으로 지정되면서, 다섯벌식과 함께 안습의 길을 걷게 된다. 동영상. 정작 웃긴 것은 세벌식이 두벌식보다 먼저 나왔다는 점이다. VHS보다 먼저 나왔음에도 VHS에 밀린 베타맥스와 비슷한 경우.
90년대 들어, 윈도우 3.1/MS-DOS용 한컴타자연습(한글 97까지 사용)은 세벌식과 드보락 자판 연습 기능을 모두 제공했으며, "보고서"에서 세벌식의 장점을 설명해 놓은 글을 긴글 연습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것이 대중에게 세벌식의 존재와 유리함을 알린 대표적인 경로였다.[3]
참고로 타자기에 쓰인 세벌식은 저 위의 그림과 조금 배치가 다르다. 제작자 공병우 박사가 자주 글쇠 위치를 바꿔서, 시대에 따라 배치가 조금씩 다르고 종류도 다양하다. 이론적으로는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으로도 수동식 타자기를 만들 수 있지만 컴퓨터 시대로 넘어온 뒤 발표된 배열이어서 실품은 없다. 자판이 통일되지 않아서인지 세벌식은 2015년 최근까지도 개량판이 나오고 있다. 세벌식이란 것이 특정 단체에서 관리하는 체계를 이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글자가 세 벌로 된 체계를 부르는 개념적인 용어여서 그렇다. 세벌식의 종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 기원과 구조가 상이한 배열들을 통틀어서 세벌식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확히는 새로운 대안 자판을 만들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렇게 제시되는 배열들이 세벌식으로 분류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두벌식으로 새로운 배열을 만들려는 시도는 거의 없고, 네벌식 이상을 시도하는 연구자는 더더욱 없으니. 다만 이것이 다양한 배포판이 난립하는 리눅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입문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3. 세벌식 자판의 종류


해당 항목으로.

4. 세벌식의 특징


각 자판의 특징은 세벌식 자판의 종류 항목으로.
세벌식은 정의에 따라 초성과 종성을 구분한다. 두벌식의 경우, 초성-중성-종성의 입력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예를 들어 두벌식에서 "강"이라는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ㄱ-ㅏ-ㅇ 키를 순차적으로 눌러야 하며, 다른 순서로 입력하면 바로 오타가 된다. 이는 두벌식에서는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지 않고, 다음 글자를 입력해야 초성이냐 종성이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도깨비불 현상).
반면, 세벌식의 경우 초성과 종성을 구분하므로, 초성-중성-종성의 차례가 조금 어긋나도 바로잡을 수 있다. 이를테면 초성 "ㄱ", 종성 "ㅇ", 중성 "ㅏ" 차례로 넣었더라도 한글 입력기가 "강"으로 바로잡아주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기능을 '모아주기'라고 한다.
모아치기는 초성-중성 또는 초성-중성-종성 글쇠를 함께 눌러 한 낱내(음절, 소리마디)를 한꺼번에 넣는 것을 가리킨다. 속기 자판에서 낱말이나 글월을 한꺼번에 넣는 줄여넣기(약법)도 모아치기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이어치기 자판에 모아치기를 부분 적용하는 경우를 '부분 모아치기'라고 이르기도 한다.[4]
모아치기 자판의 한글 입력 처리에는 입력된 한글 낱자들을 정렬하는 과정이 들어가므로 모아주기 효과도 함께 낸다. 하지만 모아치기 자판은 글쇠를 모두 떼는 행동으로 앞 타와 뒤 타의 경계를 가리는 점이 이어치기 자판과 다르다. 이어치기 자판은 글쇠를 누를 때마다 낱자가 들어가지만, 모아치기 자판은 함께 눌린 글쇠들이 모두 떼였을 때에 낱자 또는 그 이상의 단위 글이 들어간다.

4.1. 장점


  •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표준 두벌식에 비해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덜 온다.
  • 같은 키/같은 손가락/같은 손을 거듭해 쓰는 일이 적다.[5]
  • Shift 키를 덜 쓴다. 아예 쓰지 않는 자판도 있다.
  • 힘이 센 검지와 중지에 자주 쓰이는 키를 많이 배치해서 손가락이 전체적으로 느끼는 부담이 덜하다.
  • 한 글쇠씩 차례로 눌러 넣는 '이어치기' 방식으로 쓸 때에 초성-중성-종성의 차례가 어긋나서 생기는 오타를 '모아주기'로 바로잡기도 한다.[6] 모아주기를 쓸 수 있으면, 한글 낱자를 넣는 차례가 헝클어져 생기는 오타가 줄어서 두벌식 자판보다 빠른 속도를 내기 좋다.[7]
  • 손가락의 입력 동선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일방적이다. 한 글자를 입력할 때 우측에서 좌측으로 입력해 완성하고, 다음 글자 역시 우측에서 좌측으로 입력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즉 규칙성이 있어 정갈하다. 예를 들어 '밥'이란 글자를 완성하려면 두벌식은 ㅂㅏㅂ을 오고 가야 한다. 하지만 세벌식은 ㅂㅏㅂ을 일직선의 동선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모아주기를 응용하면 한 번의 터치만으로 입력이 완료된다.
  • 여러 글쇠를 함께 눌러 넣는 '모아치기'를 할 수 있다. 모아치기로 초성·중성·종성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고, 이를 예외 타법으로 더 응용한 '줄여넣기(약법)'로 낱말이나 글귀 단위로 넣음으로써 타속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모아치기와 줄여넣기는 속기 자판에서 사람이 하는 말을 받아 적을 만큼의 속도를 내는 비결이다.[8][9]
  • 낱자가 들어오는 대로 문자를 찍게 할 수 있다. 수동식 공병우 타자기가 이를 실용화한 기기였고,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직결식 글꼴이라는 것도 있다. 반면 두벌식은 자음을 입력하면 초성인지 종성인지 다음 글자 등에 따라 파악해야 한다.
  • 한국어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받침 ㅆ이 따로 배당되어 있어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두벌식의 경우 Shift를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메신저 등 비공식적 매체에서는 그냥 ㅅ으로 입력하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 도깨비불 현상이 없다.

4.2. 단점


  • 공공 장소, PC방, 직장 등에서 여러 명이 이용하는 컴퓨터를 이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특히, 한글 자판을 바꿀 수 없는 곳은 더더욱. 그래서 많은 세벌식 사용자들은 두벌식도 대부분 칠 줄 안다.
  • QWERTY 자판과 특수문자 배열이 다르다. 특히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은 특수기호 위치가 많이 다르고, @나 ^, #, [, ] 같은 특수문자가 없기 때문에 영문으로 바꾸어 칠 상황이 발생한다. 3-91 자판을 제외하면 특수기호 위치는 보통 대여섯 군데 다른 정도다. 문제는, 속기 자판 사용자를 제외한 세벌식 사용자의 다수는 391을 쓰고, 391은 이 특수문자와 관련된 단점 때문에 특수문자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는 속도가 빨라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 다양한 자판이 있고 통일이 되어 있지 않아 입문할 때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개요에서 언급했 듯, 공병우 박사 자신도 배열을 계속 조금씩 바꾸었고, 완전히 연구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3-90과 3-91로 나뉘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개인적 연구를 통해 내놓은 배열도 많고,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판이 2018년이 되기까지 적어서 열 가지가 넘는 세벌식 자판이 있다. 1번의 이유 때문에 2번에서 언급된 특수기호 배열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특수기호를 어디에 어떤 식으로 배치할 것인가가 자판 종류별로 모두 다르다. 가장 근본적으로 단일 키만으로 입력할 수 있는지, 키의 조합으로 입력하는지, 입력 모드를 바꾸어 입력하는지 등에 대한 배분도 다르다. 적어도 속기 자판을 제외하고 사용자가 가장 많은 391과 390 정도는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391을 쓰는 사람이 제일 많지만 390을 쓰는 사람도 많다 보니 통일이 굉장히 힘들어진 상황.
  • 한글에 할당한 키가 많다. 어차피 자판은 외워서 쓰는 거지만, 특히 받침을 외우는 게 힘든 편. 한마디로 "초.중.종성"의 위치를 전부 외워야 된다.
    • 많은 세벌식 자판이 키보드의 가장 윗 줄(숫자키가 있는 줄)을 한글 사용에 활용한다. 쉽게 얘기하면 한글에 할당한 키가 많다는 첫번째 단점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이 점 때문에 숫자키가 일반 알파벳 키보다 크기가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에는 사용이 어렵거나 아예 불가능해질 수 있다.
    • 공병우 세벌식의 경우, 숫자 자판을 잠식하다보니 한글 입력 상태에서는 숫자를 윗글쇠로 입력해야 한다. 이 부분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데, 숫자가 2,3번째 줄에 두 줄로 몰려있어서 QWERTY보다 편하다는 입장과, Shift 키를 누르는 과정이 필요하고 QWERTY와 호환이 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입장이 공존한다.
  • 세벌식 배열이 인쇄된 키보드가 거의 없다.
  • 3-91 자판을 사용할 때 받침 결합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즉 겹받침을 홑받침의 조합으로 입력하지 못한다면 겹받침을 모두 외워야 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불편해진다. 물론 타자기가 아닌 이상은 따로따로 눌러도 인식하니 별 문제는 없다.
  • 거센소리로 표기하는 외래어의 사용 비중이 커질수록 새끼손가락 부담도 커진다.
  • 소프트웨어 환경에 따라, 윈도우에서 세벌식을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입력 방법을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한 번 더 바꾸어야 할 수 있다.
  • iOS는 공식적으로 지원을 하지 않는다. 앱을 깔아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가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스마트 키보드 조합을 사용할 수 없다.
  • 진입 장벽이 높다. 우선 외워야 할 자판이 많다. 받침이 가진 경우의 수를 하나 하나 외워야 하며 디귿 받침처럼 쉬프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구현할 수 없는 받침도 존재한다. 즉 모아치기만으로 타자를 칠 수는 없다. 결국엔 2회 이상을 나눠 쳐야 한다. 두벌식은 된소리 시옷 받침, 기억 받침을 쉬프트 하나로 퉁칠 수 있으며, 그 외 받침의 혼합도 직관적으로 입력할 수 있는 데 반해 세벌식은 하나 하나가 별개의 키에 배정돼 있어 외워야 한다.[10]
사실 대부분의 단점이 세벌식 자체의 단점은 아니고 두벌식이 표준화된 상황에서의 세벌식의 사용에 따르는 단점이다.
속기사들의 어마어마한 타이핑 속도가 세벌식 덕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속기사들의 타자 속도는 매크로 기능에 의한 것이며 세벌식은 오타율을 줄이고 더 편한 입력이 가능하도록 거들 뿐이다. 세벌식은 두벌식에 비해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한글의 기계화라는 철학도 담겨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극적인 타자 속도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5. 사용 방법


Windows, Linux, Mac 모두 기본 입력기에서 3-90과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을 지원한다. 다른 자판을 사용하려면 입력기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저장소를 사용해야 한다.

5.1. Windows


기본 입력기는 한때 세벌식 자판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다소 문제가 있었고, 모아주기가 불가능하다. 다른 입력기를 사용하면 이 버그가 없고, 모아칠 수 있으며, 다양한 세벌식 자판을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입력기로는 날개셋새나루가 있는데, 날개셋은 더 많은 자판을 지원하고 기능이 강력하다. 새나루는 오픈소스이며 자유 소프트웨어지만, 개발이 중단된 듯하다. 날개셋 입력기에서 세벌식을 사용하는 방법은 여기여기로.[11]
또, 새나루 입력기의 정신을 이어받은 오픈소스 입력기인 NavilIME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개발기 참조.

5.2. OS X


맥에서 기본 입력기를 쓰고 싶지 않다거나, 3-90 / 3-91 외의 자판을 사용하려면 구름 입력기를 설치해야 한다. 그 외에 더 많은 자판을 지원하는 비공식 버전도 있다. 구름 입력기(비공식)

5.3. 리눅스


리눅스 배포판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nabi, ibus, fcitx 등의 한글 입력기는 세벌식 390 및 최종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다른 세벌식 자판을 이용하려면 우분투 기준 3beol의 libhangul & ibus를 사용하면 된다. 단 libhangul 및 ibus의 새 버전이 나왔을 때 업그레이드 속도를 못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것.

5.4. iOS


아이폰용으로도 세벌식 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2016년 2월 24일 업데이트로 앱 이름이 '세벌 키보드'로 바뀌고 커스텀 키보드 추가가 가능해졌다 (iOS 8.1 이상 지원). 블루투스 키보드로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직 앱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다른 앱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어플 자체로는 메모장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튠즈를 통해서 텍스트 파일, 이미지 파일을 올리고 받을 수 있다.
허나... 단점이 있다.
1. 스페이스바가 오른쪽 끝에 있어서 불편하다. (스페이스바 위치를 맨 아래로 옮기려면, 앱 내에서 "사용자 자판"에 들어가서 수정하면 된다.)
2. 자판 색깔이 지나치게 알록달록하며, 바꿀 수도 없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쓰면 가려진다만... 4번과 충돌한다.)
3. 특수문자 키 자판이 없다. [12] 허나 다행인건, 1번처럼 "사용자 자판"에서 수정할 수 있다.
4. 블루투스 키보드로는 해당 앱 내에서만 세벌식자판으로 칠 수 있다. 해당 앱 밖에선 두벌식일 뿐이다.
5. 언어변환키를 꾸~욱 누르면, (아래 사진처럼) 키보드 목록이 떠야 하지만, 안 뜨고 바로 랜덤으로 다른 키보드로 넘어간다. 이 점은 키보드를 3가지 이상 쓰는 사람 한정으로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한글,영어 2개만 쓴다면 딱히 불편한 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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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구해서 설치한 후, 앱을 열면 나오는 단계 설명이나 입력기 설정으로 앱을 기본 자판 앱으로 설정해 주고, 기호에 맞게 추가 설정을 해주면 된다.
2017년 현재까지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입력기이다. 터치자판도 지원한다.
입력 모드의 왼쪽 아래 o/c 버튼을 눌러서 세벌식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앱과 달리 영어 자판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최초로 만들어진 세벌식 입력기인데 더 이상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 3-90 자판의 제작자인 박흥호가 만든 앱이다.
DIY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세벌식 자판 배열을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미 만들어진 세벌식 설정값은 여기에서 구할 수 있다.
  • 지원중단
#
그 외에도 삼성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하는 외부 하드웨어 연결시 삼성 키보드로(외부 두벌식만 지원한다)로 바뀌는 현상도 잡아주는 어플 '돌려놔'도 같이 나와 있다.

5.6. 웹


웹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벌식 입력기로는 온라인 한글 입력기(팥알)온라인 한글 입력기(3beol)가 있다.

6. 세벌식 입문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키보드에 세벌식이 찍혀 있어야 연습이 되는 사람도 있다. 스티커를 원한다면 세벌식 사랑 모임에서 요청하거나 자판 배열 제작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13] 혹은 다른 자판을 쓰거나, 굳이 시간 걸려 우편으로 받기 싫다면 직접 만들어 쓰는 방법도 있다. 그냥 프린트해서 테이프로 붙이는 조악한 경우도 있고, 라벨 프린터 등을 활용해서 질 좋은 스티커를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스티커 도안의 예시는 여기로.
새로운 자판을 익히려면 타자연습이 살 길이다. 우선 두벌식은 사용하지 않으며 세벌식만 쓰고 열심히 타자 연습을 하다 보면, 1주일 정도(빠르면 2일)면 100타 정도가 나오고, 한 달 정도면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자 연습 프로그램은 한컴 타자연습이나 날개셋 타자 연습이 있다. 한컴 타자연습에는 일부 연습글에 3-91 자판에서 입력할 수 없는 특수문자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3-90 / 3-91 외의 자판을 사용하고 싶다면 날개셋 타자 연습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날개셋 타자연습은 모아주기가 기본값이기 때문에, 정석적인 연습을 하려면 직접 IME 설정으로 들어가서 모아주기를 해제하는 것이 낫다. 윈도우 IME는 평생 안 쓰고(= 남의 PC에서는 타이핑 안 하고) 본인 컴퓨터로만 타이핑할 생각이 아니라면, 우선 모아주기 없이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이자면 개발자 본인의 취향에 따라 '''김성모 만화의 명대사''' 등 그 나름대로 좋은(?) 글도 있는가 한편,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논설도 있으니 주의할 것. 개발자는 기독교 중에서도 모든 성경 중 영국의 킹 제임스 성경만이 진리를 담고 있다고 주장하는 좀 특수한 파에 속해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타자연습을 할 곳도 있으나, 아무래도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7. 세벌식 키보드


어차피 자판은 보고 치는 것이 아니라 외우고 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요가 없지 않다. 세벌식 입문자도 있고, 키보드에 한글이 두벌식으로 찍혀 있으면 가슴아파하는 사람들도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PC 통신에서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으며 공동구매 형식으로 자판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그러한 공동구매가 없으면 구입하는 것 자체가 일이다. 물론 키 입력에 대한 처리 자체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루어지기에 키보드에 인쇄된 글자와 동작은 상관이 없다. 그냥 있는 키보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굳이 세벌식 키보드를 찾는 건 학습 단계의 편의나 자기만족 정도의 의미. 더군다나 국가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아서, 두벌식 키보드에 세벌식 자판 스티커를 붙여서 쓰거나 아예 무시하고 자판을 외워 버려야 한다.
물론, 과거에 저가형 기계식 키보드 회사인 아론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파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멤브레인'이 아니라 '기계식'(알프스 유사 축)이기 때문에 당연 비싸고 시끄럽다. 거기다 아론의 사장이 작고하면서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예전의 명성을 잃어서 키보드의 품질 자체가 저가형 멤브레인보다도 낮은 상황이었고 결정적으로 망했다.
정말로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하나 가지고 싶다면 무각 키보드, 혹은 영문키보드를 구입 후 키보드 각인하는 업체에 의뢰하여 각인하여도 된다. 옛날에 아이락스에서 무각 키보드를 멤브레인, 혹은 펜터그래프 방식으로 한정 판매했을 때는 그래도 비교적 싼 가격에 키보드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그건 진짜로 옛날 이야기. 2007년 당시 펜터그래프 키보드 모델인 KR-6170 무각 버전의 가격은 2만원대이며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인 KR-6220의 가격은 만원대였다. 2015년 현재 가격을 가정하여도 레이저 각인 공임비 포함하면 진짜 싼 기계식 키보드 가격이 된다. 그러면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데, 가격이 확 뛴다. 영문 키보드를 구입해서 업체에 레이저 각인을 맡겨도 되지만 그 돈이면 쓸만한 중고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실제로 체리 스위치용 영문 키보드 측각 각인 키캡을 레이저 업체에 맡기면 키캡 25,000원, 레이저 각인 공인비 30,000원 정도 소요된다. 물론 키보드 가격은 제외. 아니면 해외 체리 스위치용 키캡을 제작하는 업체에 레이아웃 제작 후 의뢰하여 받으면 된다. 배송료 제외하고 87키 배치 기준 47달러이다. 배송료는 별도.
결론은 키보드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책상에 자판 그림을 붙여놓고 외우는 것이 좋다.

8. 세벌식 사용의 어려움


사용자 수도 적고 국가 표준도 아니다보니 가끔 애로사항이 있다. 예를 들어, 보안 프로그램이 깔린 상태에서 세벌식을 쓰면 아무리 입력해도 숫자가 입력되지 않을 수 있다. 보안이랍시고 다른 키 입력을 막아 놓아서 그런 건데, 공병우 계열 세벌식은 숫자를 입력할 때 Shift를 누르는게 어렵다. 넘패드(숫자 키보드) 쪽을 누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에는 텐키리스 키보드도 무시 못할 만큼 많기 때문에...[14] 그리고 Windows 한국어 입력기에는 세벌식 배치 오류가 있어서 특문 몇 개도 입력이 안 되던 시절이 있었다. 계속 요구해도 안 고치다가 윈도우 비스타·오피스 2007부터 수정되었다.
공용 컴퓨터나 타인의 컴퓨터에서 세벌식으로 설정했으면 반드시 돌려놓아야 한다. 세벌식 키보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쓸데없이 멀쩡한 컴퓨터를 고장이라 오판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애초에 공용 컴퓨터나 남의 컴퓨터를 써 놓고 원복해 놓지 않는 것 자체가 큰 민폐이다. 가끔 세벌식을 알리기 위해 공용 컴퓨터에서 세벌식으로 바꾸고 두벌식으로 돌려 놓지 말자는 사람이 있는데, 개념을 시궁창에 버린 몰지각한 행위일 뿐이다. 홍보는커녕 욕만 먹을 뿐. 처음부터 세벌식만 익혔다면 모를까, 기존 두벌식 시용자가 세벌식을 새로 익힌 뒤 익숙해지고 나면 두벌식도 조금 적응하면 같이 잘 쓸 수 있으니 오래 쓰지 않는 이상 그냥 두벌식으로 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도 있다.
본인의 컴퓨터를 타인도 써야 할 경우 날개셋 한글 입력기를 사용하여 해결이 가능하다.[15] 0번과 1번에 한글 두벌식QWERTY를 두고 2번에 세벌식을 두면 Shift+한/영 키를 누르지 않는 한 두벌식과 QWERTY로만 동작되기 때문. 이 경우 Shift+한/영 키를 누르면 세벌식으로 전환되고 이 상태에서 한/영 키를 누르면 두벌식으로 돌아온다.
추가적으로 복벌식이라고 사용자가 입력을 할 때 자동적으로 두벌식과 세벌식 사용을 눈치채서 바꿔주는 기능도 들어있다.

9. 세벌식 커뮤니티


세벌식과 관련된 단체로는 송현 시인이 원장으로 있는 한글문화원이 있다. 공병우 박사가 사망한 뒤로는 한글문화원이 거의 망하다시피 했으나, 2003년에 다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유의미한 활동은 없고, 몇 가지 물의를 일으킨 바가 있다.
지금은 세사모라면 다음 카페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세사모와 세사모 카페는 엄밀히 말해 서로 다르고, 공존하던 때가 있었는데, 옛 세사모가 망한 다음 자연스럽게 세사모 카페가 세사모가 되고, 사람 수도 제일 많다.
커뮤니티가 아닌 곳이라면 팥알의 글걸이세벌 사랑넷이 있다. 전자 쪽에는 질 좋은 정보가 많이 누적되어 있다. 후자는 위키 쪽에 지금은 구하기 힘든 옛날 정보가 정리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다.

10. 세벌식과 모바일 기기


세벌식을 컴퓨터가 아닌 다른 매체에서 사용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2010년대 초 데스크탑에서 스마트폰으로 대체되는 대격변의 시점에서 세벌식은 표준화의 대안으로 고려되지 못했다. 천지인 자판 등 다른 자판과 다르게, 사용자층도 희박해서 표준화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애초에, 타블렛은 그렇다 치고 휴대폰 한글 입력에 있어서는 세벌식의 장점이 드러나기 힘들다. asdf/jkl;에 손이 가 있고 모든 손가락을 활용하는 키보드에 비해, 휴대폰은 주로 엄지로 치고, 손이 편한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키보드에서 쓰던 자판 설계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 모바일 기기의 최적성은 두벌식이나 세벌식의 자판 배치와는 무관하게 되어 버렸다. 자연스럽게 최고의 미덕은 위치에 따른 오타를 줄이고 효율적인 입력을 위한 키 수 감소 & 중복타 줄이기가 되었고, 당연히 사용자가 많고 키 수가 최적화된 두벌식과 기존 휴대폰 자판이 득세한 것이다.모바일 화면에 초성과 종성 용 자음이 모두 등장하게 되면 사실상 재앙이 되기 때문.
공간 자체도 부족해서, 두벌식도 글쇠가 많다고 단모음 키보드 같은 것이 나오는 마당에, 글쇠 수가 많은 세벌식이 살아남기는 원래부터 무리였다. 세벌식을 쓰려면 키보드가 차지하는 공간이 지나치게 넓어지거나 키가 깨알같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에서 굳이 세벌식을 쓰는 사람들은 컴퓨터 때부터 세벌식을 써서 익숙해진 사람들이 대부분.
좁은 화면을 극복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반의 외장형 키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PC용이 아닌 모바일 기기를 염두에 둔 컴팩트 형태의 제품들은 영문자 영역 정도만 겨우 살려둔 경우가 많고, 영문자만 살아있으면 매핑하는 데에 거의 제약이 없는 두벌식에 비해 특수문자와 숫자영역까지 사용해야 하는 세벌식은 여기에서 또 좌절해야만 한다.
애초에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 이전에도 노트북 자체 키보드나 미니키보드 등에 숫자키가 생략되고 특수문자 위치를 이리저리 바꿔놓은 경우가 종종 존재했기에 기존 4줄 세벌식 키보드 대중화를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영문 레이아웃보다 많은 키를 써야 하는데 주류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약점. 이 때문에 PC시절 두벌식을 아예 배운적이 없거나 세벌식 습득과정에서 두벌식을 쓰지 못하게 되었던 사람도 잦은 모바일기기의 사용때문에 결국 두벌식에 함께 익숙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세벌식 전부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라서 3줄 세벌식[16]을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그래서 세벌식 개발자들도 3줄 세벌식에 주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세벌식 중에서 여전히 많이 쓰이는 배열은 4줄 세벌식(공세벌식)으로, 4줄 세벌식을 지금까지 개발자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EMP 전쟁 등의 비상시에 대비하여 기계식 타자기와의 호환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헌데 이쯤되면 분류만 같을 뿐이고 기존의 PC시절 주류인 3-90, 3-91등과 자판배열의 유사함이 거의 없는 수준이 되는 것이 또다른 문제.

11. 기타


  • 블리자드의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 채팅 때 입력하는 슬래시(/) 명령어를 한글 자판 상태에서도 칠 수 있는데, 세벌식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길드 채팅 명령어인 "/g"는 "G"키에 할당된 두벌식의 "/ㅎ"과 세벌식의 "/ㅡ"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온라인 게임도 신경 쓰지 않는 세벌식을 신경 써준 것에 좋은 인상을 받은 세벌식 사용자들도 있다.
  • 한글 세벌식/영문 QWERTY 자판에서 한영키를 눌러 영어 상태에서 한글을 쓰면 일종의 암호를 만들 수 있다. 백괴사전에서는 이를 안드로메다에서 따서 '메다어'라고 부른다. 메다어 번역기 왜냐면 일반 영어상태로 한글을 쓰는게 '안드로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영어 쿼티 자판 상태에서 세벌식으로 '나무위키'를 치면 'hfibj9d0d'가 되어 자연스럽게 숫자 두 개가 들어간다(다른 단어에 따라선 특수문자가 들어가기도 한다). '안되잖아?'는 'jfsu/dlfSjfB'가 된다.[17] 한글 세벌식/영문 Dvorak 자판을 사용한다면 한 단계 더 진화한 암호를 만들 수 있다.
  • 세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세벌식이 아니라 삼벌식이라고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벌식이 올바른 표현이다.
  • 그 외에도 세벌식 자판 사용자는 실수로 ㅇ벗다, 뭥미, ㅗㅡㅡ[18] 같은 오타를 치는 일이 없어진다.[19]
  • 세벌식으로 -_-v를 보내려다 -_-ㅗ를 보내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 모음 ㅗ와 ㅜ가 오른쪽과 왼쪽에 하나씩 두개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ㅗ와 ㅜ 키는 본래 기계식 타자기에서 중성을 조합하는데 사용하는 목적이다. 세벌식 기계식 타자기에서는 모음을 입력했을 때 입력 위치를 다음 글자 위치로 옮기는 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종성은 바로 앞 글자 위치에 찍게 되어 있다) ㅘ, ㅙ, ㅚ, ㅝ, ㅞ, ㅟ와 같은 모음을 별도 키로 안 만들고 ㅗ를 쓴 다음 ㅏ를 겹쳐 쓰는 식의 조합으로 입력하게 하다 보니 입력 위치를 옮기지 않는 ㅗ, ㅜ 모음이 필요했던 것이다. 컴퓨터 시대에 와서도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가며 누르면 편하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 속기사들은 세벌식 자판을 사용한다.

12. 관련 문서


《위키백과》

[1] 배포 자료에 보이는 것처럼 옛 한글문화원(1989~1995)이 공식으로 쓴 배열 이름은 'IBM-3-90'이었고, 다른 한글문화원 자료에는 주로 '3-90 자판'으로 적혔다. '390 자판'은 그 무렵에 한글문화원 연구원, 한글 입력 도구 개발자, 세벌식 자판 사용자 사이에서 함께 쓰이던 약칭이다. 옛 한글문화원이 문을 닫은 뒤에 나온 윈도우 95에는 3-90 자판이 '3벌식 390'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갔는데, 이 윈도우 운영체제의 영향으로 '390 자판'이라는 꼴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2] 한때 매킨토시에서만 쓰여서 '매킨토시 세벌식'으로도 불렸다. 윈도우에서는 '세벌식 최종'으로 나타나 있는데, 정식 이름은 '공병우 최종 자판'이다. 이 배열이 마지막 세벌식이라는 것은 아니고, 공병우 박사가 주도하여 만든 '공병우 글자판'의 마지막 판이라는 의미일 뿐이다. '3-91' 또는 '391'은 한글문화원에서 쓰지 않은 이름이지만, '최종'이 낳는 오해를 줄이면서 만들어진 때를 기리려는 뜻에서 쓰이고 있다.[3] 물론 이 역시 문제는 있었다.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의 경우 자리 연습 7단계에서 ㅎ, ㄴ, ㅌ, ㅗ만 치도록 되어 있고, 도스 버전에서는 3-91 자판(공병우 최종 자판)을 지원하지 않았다. 또 쌍자음을 자음 연타로 입력해야 함에도, 한 번만 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조합용 ㅗ, ㅜ를 써야하는 단어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았다. 한글 중간중간에 숫자가 나온 것도 문제.[4] 모아치기의 뜻을 다르게 매기는 견해도 있다. 이를테면 안마태 연구소에서는 초성-중성을 함께 치고 종성은 따로 치는 것을 '모아치기'로, 초성-중성-종성을 함께 치는 것을 '동시치기'로 부르기도 한다. 1990년대에 넥스젠이 내놓았던 '모아치기 2벌식 속기겸용 키보드'에서도 초성-중성을 함께 넣고 종성을 따로 치는 것을 '모아치기'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초성-중성만 함께 넣는 타자법은 처음 익히는 단계에서의 연습 방법은 될 수 있어도, 이어치기 방식을 뛰어넘는 타속을 내는 방안은 아니다. 초성-중성을 동시에 치고 종성만 따로 넣는 것을 '동시치기'라고 일컬을 수도 있으므로, '동시치기'와 '모아치기'에 다른 뜻을 매기는 것은 모순된 일이다. 굳이 모아치기 자판에서 초성-중성만 따로 나누어 치는 것을 가리킨다면 '나눠치기'라고 해야 더 알맞다.[5] 예를 들어서 두벌식은 '맘' 등의 초성과 종성이 같은 글자를 입력할 때 왼손의 같은 손가락을 2번 써야하지만 세벌식은 아니다.[6] 모아주기를 통한 오타 교정 효과는 모아주기 처리를 할 수 있는 한글 입력기에서 '첫가끝 갈마들이'를 쓰지 않는 세벌식 배열을 쓸 때에 크게 볼 수 있다. 윈도우에 들어가는 기본 입력기에서는 모아주기를 쓸 수 없고, 신세벌식 자판처럼 '첫가끝 갈마들이'를 하는 세벌식 자판에서는 한글 낱자를 넣는 차례를 꽤 많이 지켜야 해서 모아주기를 하는 보람이 적다.[7] ㄱ, ㄴ, ㅏ, ㅓ 같은 한글 낱자를 따로 넣을 때에는 모아주기 때문에 한글 조합을 끊어 주어야 하는 때가 늘어서 불편할 수 있다.[8] 모아치기와 이어치기는 다른 '타자법'이다. 이어치기는 글쇠를 누르는 때에 낱자가 들어가지만, 모아치기는 눌렀던 글쇠를 모두 떼었을 때에 낱자 또는 글귀가 들어간다. '모아치기 타자법'은 '이어치기 타자법'에서 쓰이는 한글 처리 유형인 '모아주기'와 다르다. 하지만 모아치기를 할 때에 글쇠들을 누른 차례를 엄격히 따지지 않아서 모아주기를 쓰는 때와 비슷한 오타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9] 실제로 모아치기를 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안난다. 하지만 순서가 꼬였을 때 오타를 바로잡기는 좋다.[10] 물론 두벌식 방식으로 혼합해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그러면 굳이 숫자키까지 희생해가며 배정한 키를 낭비하는 꼴이 된다.[11] 3-90, 3-91 공병우 최종 자판의 경우는 날개셋 제어판의 빠른 설정을 통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12] Shift키를 누르면 몇 개 나오지만, 중괄호, 대괄호가 없어서, 위키질할 때 불편하다.[13] 루이빈 치과 세벌식 스티커 신청란에서 신청하면 세벌식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신청란이 사라졌다. 이 분은 루이빈 치과 치과의사인데, 세벌식 스티커를 '''공짜'''로 보내주셨었다.[14] 다만 이 부분은 영문으로 바꾼 후에 위에 숫자키를 누르는 방법이 있긴 하다.[15] 남의 컴퓨터의 입력기를 '당신도 이렇게 하면 쓸 수는 있다'면서 자기 위주로 바꾸는 건 엄연한 민폐다.[16] 신세벌식,안세벌식,세모이를 포함[17] 이중 모음의 ㅗ는 / 위치에 있다.[18] hmm(흠...)의 오타.[19] 같은 자음이라도 초성 자판과 종성 자판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