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면각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한면각은 1858년 6월 11일 함경남도 장진군 신남면 중흥리(현 장진군 만풍노동자구)에서 아버지 한약전(韓若銓)와 어머니 윤행명(尹行明)의 딸 사이의 4대 독자, 무녀독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14일 주민 한영태·박두국·이우승(李愚昇) 등 주민 200명과 함께 고토리에 모여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했다. 그들은 시가 행진을 하다 헌병주재소 앞에 이르러 더욱 소리를 높여 만세를 불렀다. 이에 헌병들은 시위대에게 칼과 몽둥이를 휘두르며 폭행을 가했고, 군중도 이에 맞서 싸웠다. 헌병들이 군중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하자, 군중은 헌병대 안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이때 헌병 보조원 한 명이 탈출해 하통리 헌병대에게 달려가 시위대가 헌병들을 무참히 살해했다고 거짓 보고했다. 이에 하통리 헌병대는 즉시 하갈리 헌병대의 지원 아래 고토리에 와서 군중을 짓밟았다. 이때 체포된 인사들은 100여 명에 달했다.
이후 체포된 그는 1919년 8월 2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을 받고 공소했지만 고등법원에서 기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이후의 행적 및 사망년도, 사망지는 기록이 미비해 알 수 없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6년 한면각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