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군
長津郡 / Jangjin County
[image] 함경남도 장진군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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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 함경남도의 군이다. 6.25 전쟁 당시의 장진호 전투로 유명하다.
2. 역사
옥저의 일부였고 고구려에 복속, 진흥왕 때 신라가 차지한 최북단 지역으로, 장진군 남부의 황초령에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를 세워 지금도 남아있다. 이후 발해의 영역이었다. 고려시대에는 여진족의 영역이었다가 이후 북진해 점령했다. 1667년에 지금의 지명인 장진이 처음 생겨났다.
해방 전의 면적이 5,112.67㎢로서 함경북도 무산군, 평안북도 강계군에 이어 '''한국에서 3번째로 넓은 군'''이었다. 1914년 이전에는 신흥군(현 부전군)으로 동상면이 편입되기 전이었으니 5,688㎢이나 되었다.
압록강의 지류인 장진강을 막아 건설된 장진호가 있다. 그 때 군청 소재지였던 군내면 읍상리가 수몰크리(...)를 맞아 군청이 신남면 경하리로 이전, 장진면으로 개칭하였고, 군내면도 동문면으로 개칭하였다. 아울러 6.25 전쟁 중에는 미 해병대에게 악몽 같은 겨울을 보여준 장진호 전투의 무대가 되기도 했었다. 이후 북한 정권에서 동문면 일대가 랑림군으로, 부전강 유역이 부전군으로 넘어갔다.
북한에서 그리 특출나지 않은 깡촌지역이지만 감자가 매우 많이 생산되고, 2010년대 중후반 들면서 새로운 판로를 보이고 있는지 크게 발전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3. 기후
개마고원 위에 있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다. 한반도 추위의 금메달 동네인 삼지연보다는 못하지만 은메달 정도는 되는 곳이다. 기상청 발간 <북한기상연보 2016>에 따르면 그 해 장진의 최저기온은 영하 36.6도로 12월 28일에 찍었다. 최고기온은 31.1도로 8월 5일에 기록. 그나마 삼지연처럼 6월 초나 8월 말에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하진 않는다.
연 평균기온은 2.5℃로 냉대기후에 속한다. 장진군의 1월 평균기온은 '''-15.5℃'''로 매우 추운 곳이다. 이렇게 추운 곳인데도 위도는 겨우 북위 40°23'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정확히 같은 위도 상에 있다. 그런데 마드리드의 1월 평균기온은 6.3℃로 장진군보다 거의 22℃나 더 따뜻하다. '''북위 64°50'에 있는 알래스카의 놈(Nome)의 1월 평균기온이 이곳과 비슷하다.''' 장진호 전투에서 진정한 승자는 동장군이라고 한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만 여름은 비교적 서늘한 편인데 최난월인 7월의 평균기온은 17.5℃로 매우 서늘하다. 서울의 늦봄 날씨 정도다. 2018년 폭염때는 세 차례에 걸쳐 최고기온이 33도(7월 23일, 7월 31일, 8월 3일)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그 다음날 최저기온은 모두 20도 이하였다.
4. 교통
개마고원 지역들 가운데 함흥 등 아랫동네에서 갈 때 가장 접근성이 좋은 편인데, 장진으로 통하는 고개인 황초령[1] 이 해발 1,200m인데 비해 이웃 부전군 방면으로 통하는 고개인 부전령은 1,445m나 되기 때문이다.
5번 국도가 이곳을 지난다.
장진선 철도가 장진면을 거쳐 중남면 사수역까지 이어져 있다.
5.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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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넓은 도인 함경남도 중에서도 가장 넓은 군으로, '''최대도 중 최대군'''(最大道中最大郡)이라고도 했다.
- 장진면(長津面)
- 관할 리 : 경하(京下), 고토(古土), 대남(大南), 대흥(大興), 도내(島內), 만풍(萬豐), 병무(丙武), 부성(富盛), 상갈우(上碣隅), 상평(上坪), 서흥(西興), 송정(松亭), 신하(新下), 신흥(新興), 연상하(囦上下), 연직(囦直), 용흥(龍興), 중흥(中興), 하마대(下馬垈), 홍문(紅門)
-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당시 신남면(新南面)이었으나, 1938년에 군청이 이전해 오면서 원래의 장진면(현 동문면)으로부터 이름을 가져와 개칭되었다. 이때 고흥리(古興里)·소민태리(小民泰里)·수남리(水南里)·재원리(在院里)·화피리(化被里)가 고토리, 신상리(新上里)·신중리(新中里)가 신하리, 서치리(西峙里)·수철리(水鐵里)가 신흥리, 면소재지인 하갈우리(下碣隅里)가 경하리에 흡수합병되었다. 군청소재지지만 장진군의 최남단이다. 장진호의 남쪽에 있다. 장진면 시가지는 약 1,100m 고도에 위치해 있지만, 부근 지형이 비교적 평탄하여 산지에 있는 군청소재지답지 않게 바둑판식 시가지에 가깝다. 장진선 철도가 지나며 관내에 황초령역, 고토역, 부성역, 상평역, 장진역이 있다.
- 동문면(東門面)
- 관할 리 : 동문거(東門巨), 거무소(巨武所), 삼포(三浦), 서상(西上), 서중(西中), 서초(西初), 설관(雪館), 속사(束沙), 연당(連堂), 영상(嶺上), 오만(烏蔓), 용평(龍坪), 월상(越上), 읍상(邑上), 읍하(邑下), 잠탄(潛灘), 장성(長城), 재아(才阿), 주파(周坡)
- 원래 이름은 군내면(郡內面)이었다가 1923년 장진면으로 개칭되었으며, 이름대로 조선 후기부터 장진군의 중심지였다. 원래 읍상리가 군청소재지였으나, 장진호 수력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면서 1938년 신남면(현 장진면) 경하리로 이전되었다. 이와 함께, 장진면이란 이름을 신남면에 넘겨주고 동문면으로 개칭되었다. 낭림호(제2장진호)의 서북쪽에 있다. 강계선 철도가 이곳에서 시종착하며 관내에 상신원역, 하신원역, 오만동역, 랑림역(구 동문거리역)이 있다. 북한 행정구역상 랑림군 소재지.
- 동하면(東下面)
- 관할 리 : 능구(陵口), 대통기(大通氣), 반석(盤石), 사득(泗得), 서어수(西於水), 소통기(小通氣), 신부(新富), 신원동(新院洞), 신흥(新興), 안기(安基), 양부(良富), 여운상(如雲上), 여운작(如雲作), 여운중(如雲中), 운산(雲山), 원동(院洞), 입석(立石), 자진(紫眞), 진파(眞坡), 황철(黃哲), 후동(後洞)
- 장진군에서 유일하게 장진강 본류 수계가 아닌 부전강 수계인 곳이며, 북한 치하에서 신설된 부전군에 편입됐다. 참고로 동상면(東上面, 북한 행정구역상 부전군 소재지)도 있는데, 원래 장진군이었으나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반석리·서어수리·여운상리·여운작리·여운중리·운산리·입석리·자진리·황철리를 동하면에 편입하고 남은 동상면을 신설되는 신흥군에 넘겼다.
- 북면(北面)
- 관할 리 : 대흥(大興), 갈전(葛田), 갈점(葛店), 고암(高巖), 교동(橋洞), 구전(口田), 구정(九丁), 동안(東安), 동심(東深), 사백(沙栢), 산양(山羊), 서안(西安), 수침(水砧), 신방(新防), 안도(安堵), 연화(蓮化), 원갈(元葛), 이상(梨上), 인산(仁山), 잠파(潛坡), 장동(長洞), 장항(獐項), 장흥(長興), 중강(中江), 직동(直洞), 진목(眞木), 향청(香淸), 형제(兄弟)
- 낭림호의 동북쪽에 있다.
- 상남면(上南面)
- 관할 리 : 덕실(德實), 갈전(葛田), 대남(大南), 마등(馬登), 몌물(袂物), 몌물중(袂物中), 몌물측(袂物側), 문악(文岳), 삼흥(三興), 서덕(西德), 속사(束沙), 양거수(梁巨水), 연화(蓮花), 와갈(臥碣), 운수(雲水), 창평(倉坪), 천의수(天宜水), 황포중(黃浦中), 황포초(黃浦初), 황포측(黃浦側)
- 장진호의 북쪽, 낭림호의 남쪽에 있다. 몌물리·몌물중리·몌물측리의 몌는 소매 몌(袂)를 쓴다. 지금도 장진군에 속해 있는데 북한에서는 메물리라고 부른다(…).[2]
- 서한면(西閑面)
- 관할 리 : 유담(柳潭), 교동(校洞), 구읍(舊邑), 문암(門巖), 북수(北水), 서목(西木), 서중(西中), 신포(新浦), 신흥(新興), 연수(囦水), 적수(赤水), 청담(淸潭), 한상(閑上), 한하(閑下)
- 장진호의 서쪽에 있다. 장진군의 조선 중기 중심지로, 원래 구읍면(舊邑面)이었다가 1939년 개칭됐다. 이와 함께 수몰지역인 매향리(梅香里)가 폐지되었다.
- 중남면(中南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