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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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김지호[1] 가 연기한다.뭉툭한 칼도 칼이다, 오뉴월 서리를 부르는 만호의 조강지처!
봉만호의 부인이며 '''이 드라마의 사이다 1.''' 어릴 적부터 부모 없이 봉삼봉에게 거두어져 가화만사성에서 자랐다. 평생을 봉만호를 위해 해어진 옷 입고 억척스럽게 살면서 모은 돈으로 차를 사줬더니 봉만호가 주세리와 바람을 피워 혼외자식을 낳아온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게다가 남편으로부터 여자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게다가 주세리로부터 자신을 가화만사성 집안으로 들여보내 달라는 반 협박 섞인 부탁을 받고서 결국 주세리를 봉만호의 첩으로 받아들이고 말았다. 가화만사성에서 일하다가 기름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팔뚝에 화상을 입은 자국이 크게 남아있고 이걸 빌미로 봉삼봉의 승낙을 받아내었다. 주세리를 도저히 못 버티게 갈궈서 제 발로 쫓아낼 심산이지만 주세리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주세리가 계속 기어오르고 가족들 앞에서 자신을 모함하자 참다못해 봉우리를 자신이 키울 테니 주세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가화만사성이 맛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어 촬영을 하는 도중 주방 직원이 기름을 육수로 착각하여 냄비에 불이 붙자 능숙한 솜씨로 불을 끄고 실수한 직원에게 폭풍 갈굼을 시전했다. 덕분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게 카리스마로 큰 인기를 얻었고 요리대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남편인 만호가 적반하장으로 구는 데다가 딸 봉진화가 모든 사실을 깨달아서 가슴아파한다.
남편 만호가 주세리와 몰래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차를 몰고 쫓아가 들이받아 같이 죽을 작정이었으나 두 딸 생각에 마음을 고쳐먹고 전봇대에 혼자 차를 들이받고 그만두었다. 결국 만호와 이혼하려고 결심한다. 봉삼봉을 아버지처럼 생각했는데 막상 이혼하게 되니 자기 핏줄은 두고나가란 말을 듣고 현실을 자각한다.
자신이 가화만사성을 떠나면 주방이 개판이 될 것을 염려해 주방 직원들에게 윽박을 지르다가 봉삼봉으로부터 너 없어도 가화만사성 주방 잘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 쫓겨나버렸다. 아니나다를까 한미순이 떠난 주방은 누구 하나 제대로 일할줄 아는 사람이 없는 완전 개판이 되었다
그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가화만사성 앞에 대놓고 만사성이라는 이름의 중식당을 열며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옷차림새와 헤어스타일이 확 바뀌었다. 3개월 후에 만사성을 가화만사성보다 더 유명하게 만들어 두 딸 진화와 선화의 양육권을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했다. 이혼하면서 주세리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해 은행계좌를 가압류했다.
주세리가 춤바람이 나 한밤에 클럽을 드나든다는 것과 봉만호의 아들이라면서 데려온 봉우리가 사실은 주세리의 옛 애인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유전자 검사에서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아들고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두 딸의 양육권과 자신의 가게를 걸고 봉삼봉과 짬뽕 대결로 캐삭빵을 벌였다. 하지만 대결에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봉삼봉의 라이벌이자 친구인 중국집 사장이 심사위원들에게 꽃게맛이 나는 짬뽕이 봉삼봉의 짬뽕이라며 미리 승부를 조작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중국어에 능통한 최철수를 사기꾼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 하지만 최철수의 본명이 강준영이고 중국에서 잘나가는 사업가라는 사실을 알고 만사성에서 만든 중식도시락과 새로 개발한 짬뽕이 모두 최철수 덕분에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크게 실망했다. 그 와중에 최철수와 본인의 사이를 질투한 봉만호로부터 기습키스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