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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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방송관계자에 의해 캐스팅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지인의 소개로 발탁되었다고 한다. 시원하면서도 보이시한 외모로 90년대 중반 기대주로 성장했다. 1994년 사랑의 인사라는 청춘 드라마에서 보이시한 대학생역할로 출연하여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어 1995년 당시 인기 MC 허수경을 모델로 한 드라마 'TV시티'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대박을 터트려 탑스타 자리에 오른다. 1995년 ~ 1996년에 출연한 CF개수만 50여편이 될 정도로 연예계에서 최전성기를 누리는 CF스타였다.
특히 언제나 그렇듯 당대의 최고 인기 연예인 등만 찍는 화장품, 그것도 라네즈[2] 전속 모델이었다.[3]
뚜렷한 미인형은 아니었지만 남성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톰보이의 매력을 어필 남녀 모두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전 배우들이 미인형에 여성미로 어필했다면 본격적으로 현대시대에 발맞춰진 연예인이라 할 수 있다.[4] 이후 1995년 '아파트'에 출연했고 영화 '꼬리치는 남자'에 캐스팅되어 박중훈과 같이 연기를 하게 되었는데, 흥행성적이나 연기력에서 평단과 관객의 몰매만 맞는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6년 드라마 8월의 신부에 출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대세 연예인으로서의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대세 연예인으로서 전성기가 1995년~1996년으로 너무 짧았는데, 같은 시기에 급 부상한 김희선[6][7] 이 본격적인 톱스타 루트를 타면서 대세 연예인으로서의 자리를 내려오게 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김희선과 김지호와의 매력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김희선 때문에 김지호 인기가 내려갔다기 보다는 이미지를 받쳐 줄 연기력의 부재와 후술하는 주위 동료 및 방송 관계자에게 보인 좋지 못한 태도 문제가 본격적인 하락세에 일조했다 봐야 한다. 그리고 1997년 말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사실상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그래도 '사랑해 사랑해', '꿈의 궁전' 등등의 드라마에는 출연했지만 위상은 예전만도 못하게 된다. 하락세를 타게 된 결정타는 '유리구두'에서 동생으로 출연한 김현주가 등장하면서부터... 이 드라마에서 명색이 여주인공이지만 화제성이나 대중들의 호감도가 김현주에게도 밀리고 출연진들 중에서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이 무렵에 출연한 광고들이 하나둘 재계약에 실패하거나 그나마 출연광고 수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남편 김호진과는 2000년 MBC 주말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부부로 출연한 인연으로 2001년 결혼하였다.
결혼 이후에는 방송 활동이 뜸하여 명성이 예전만 못하지만, 1990년대에는 잘 나가는 여배우들만 찍는 화장품 CF의 단골 모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육아에 전념하고 있으며 가끔 나오더라도 요리 프로그램에만 나오는 정도.
과거 전성기에는 이미지가 무척 좋아서 '며느리 삼고 싶은 여배우'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킹되기도 했으나, 요즘엔 삼시세끼에서 보여준 '''텃밭 브레이커'''와 리즈시절에 보여준 태도[8] 등등이 입방아에 올라 이 여파 덕분에 일부 대중들이 보는 시선은 그리 좋지 않은듯 싶다.[9][10] 덕분에 올리브쇼에서 홍진호와 나름 준수한 진행을 했으나 시청자 게시판에서 욕을 좀 많이 먹었고, 결국 개편되면서 올리브쇼에서 짤렸다. [11]
2. 주요 출연작
2.1. 드라마
- 여자를 몰라(2010, SBS) - 이민정 역
- 그래도 좋아!(2007~2008, MBC) - 이효은 역
- 유리구두(2002, SBS) - 김태희 역
- 사랑은 아무나 하나(2000, MBC) - 서경주 역
- 눈물이 보일까봐(1999, MBC) - 김영은 역
- 사랑해 사랑해(1998, SBS) - 이주영 역
- 꿈의 궁전(1997,SBS) - 오정민 역
- 8월의 신부(1996, SBS) - 진경/가영 역(1인 2역)
- 사랑의 인사(1994, KBS2)
2.2. 영화
2.3. 비디오
- 김지호의 춤추는 동요나라(1996)
- 팡파레 재롱놀이(1998)
2.4. 광고
3. 기타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93학번인데 대학 재학 시절에 연예인이 되었음에도 학교를 스쿨버스로 통학하고 다녔을 정도로 검소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스쿨버스 기사가 역에서부터 발에 불이 나게 달려오는 김지호를 위해서 정차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줬다는 후문(...) 같은 동기들이나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을 보면 대학 시절에 성실한 학생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이 학교 규정상 채플 미이수자는 졸업을 못하기에 연예활동 때문에 학교를 8년을 다녔다는 전설 아닌 전설도 떠돈다(...).
동명이인으로 코미디언 김지호, 오마이걸의 지호가 있다.
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팬이다. 동명이인 코미디언 김지호도 두산 베어스 팬이다. 참고로 동명이인 코미디언은 여배우와는 외모가 완전히 안티테제 수준이다.
4. 관련 문서
[1] 서울대왕초등학교-신구초등학교를 졸업했다.[2] 백화점/방문판매용으로 헤라가 출시되기 전에 아모레퍼시픽의 최고 대중적이고 아모레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라네즈였다. 또한 김지호로 인해 라네즈가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 되었다. 이후 라네즈의 전속 모델들은 이나영 송혜교 전지현 등등이 거쳐갔다.[3] 참조.[4] 김지호 뿐만 아니라 밀레니엄 시대인 2000년대 전후로 김정화, 이유진, 김민희 등 과거에 비해 색다른 얼굴형이 몇 년 동안 급속히 큰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이후 연기력이 뒷받침 된 톱스타로 성장한 배우는 김민희 빼고 없고, 김민희 마저도 불륜으로 인해..[5] 이 영화 이후 박중훈에게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아 '인연'이라는 영화를 같이 찍게 되었다. [6] 이 시기 김희선은 드라마 '바람의 아들,' '컬러', '목욕탕집 남자들', ' '머나먼 나라'의 연속히트로 톱스타로 부상하고 있었다.[7] 여담으로, 김지호는 김희선과 같이 나오는 것을 싫어했다. 오죽하면 쇼프로에 같이 나올 일이 있었는데, 따로 나오게 해 달라고 할 정도로. 그런데 김희선과 함께 50부작 주말 드라마를 하게 됐다.[8] 과거 드라마 상대배우와 함께 홍보차 토크쇼에 나와서 편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말하거나 선배 배우나 탑배우 에게도 말장난하는 등, 오죽하면 어느 남자배우가 정색할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뷰 요청을 잘나가는 언론사가 아니면 거절하는 등의 거만한 태도로 기자 및 방송작가들에게 매번 씹히곤했었다.[9] 그러나 텃밭 브레이커에 대해서 무작정 안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이 아니라는 것과 이로 인해 삼시세끼를 재밌게 본 사람들도 있으므로 시청자들의 시선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라고 봐야할 것이다.[10] 사실 삼시세끼에서 비호감 이미지를 산 건 텃밭 브레이커의 이미지가 아니라 그 다음날 새벽에 저지른 '''먹튀''' 행각의 영향이 더 컸다. 텃밭 브레이커는 어떻게 쉴드가 가능하다 쳐도 먹튀는 빼도 박도 못하고 욕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1] 새로 투입된 MC는 성시경, 조세호, 박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