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1988)
1. 개요
대한민국 한국기원 소속 프로 바둑기사.
2. 상세
1988년생 바둑기사이다. 이걸 왜 강조하냐면, 1987년, 1989년 생 바둑기사 중 뛰어난 기사는 많이 있었지만, 1988년 생 바둑기사 중에서 한상훈 八단만큼의 기재가 없기 때문이다.
한상훈 八단은 2006년 12월 입단 하자마자 이른바 '''초단 돌풍'''의 상징으로, LG배 본선에 올라가더니 초단인데 LG배 결승까지 뛰어올라갔다. 결승 상대는 이세돌 九단. 이세돌 九단이 쉽게 우승할 줄 알았건만, 한상훈 八단이 한 판을 가져가면서 힘겹게 2:1로 이세돌이 우승을 차지하고 한상훈 八단은 준우승에 머무른다. 한상훈 八단은 입단시부터 이세돌 九단을 존경한다고 했고, 이 LG배의 추억이 있었는지 이세돌 九단하고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이후로도 한국바둑리그나 각종 기전들에서 우승권까지는 아니어도 항상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면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지만, 2015년 말에 군대를 갔다 오고 난 2017년 그야말로 '''와장창'''이 되어버렸다. 안습. 2017년 한국바둑리그 최다 연패기록(11연패)에다가 최다패(12패) 기록까지 세우고 있으니... 한상훈 八단을 알던 바둑 팬들은 한상훈의 이런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고 있다. 참고로 한상훈 본인도 정말 괴로운 듯. 원래는 이기건 지건 정말 표정변화가 없는 기사였지만, 10연패를 하고 나서 한상훈 八단이 울먹이는 모습도 한번 나온 바 있다. 2020-21시즌엔 KIXX팀 퓨처스리거로 뛰는 중인데 퓨처스리그로 뛰는 것은 이 시즌이 처음이다.
여담으로 백돌을 잡으면 이긴다는 징크스가 있다.
2020년 들어서는 다행히도 기량을 많이 회복했다. 그러나 30대가 된 건 어쩔 수 없는지 전반적인 기력의 노화가 관측되는 중이다.
2020년 11월 27일 오로 3040 챔피언 결정전에서 윤찬희8단을 누르고 생애 첫우승을 차지했으며, 九단으로 특별승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