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205편 노즈기어 파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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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년 뒤 사진
1. 개요
2006년 11월 28일 15시에 김포국제공항을 떠나 제주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노즈기어가 부러지면서 발생한 사고이다.기체는 활주로를 따라 400m정도 미끄러진 뒤 멈췄고 이 과정에서 6명의 부상자가 나왔다.사고기 승객의 얘기에 따르면 ‘쿵’하는 소리가 세번 나고 계속 미끄러지다가 멈췄다며 기장석에서 연기가 솟았고 승객들은 앞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고 하였다.제주공항의 특성상 대부분의 트래픽을 06-24(現 07-25) 활주로 하나로만 처리하는 탓에[1] 이착륙이 3시간가량 중단되었다.
한성항공 측은 ‘제주국제공항 부근의 돌풍으로 인해 노즈기어부터 착륙을 시도했다.’며 ‘노즈기어에 무리가 가는 것은 알지만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반면 제주공항기상대 측은 사고 발생 시점 공항 부근에는 초속 6~7m 정도의 평시 수준의 바람이 불었고 돌풍은 불지 않았다고 했다.
2. 이후
공항 측은 크레인을 동원해서 사고기를 활주로에서 치웠고, 19:30에 이착륙이 정상화되었다. 이 사고로 인해 국내선 30여편이 결항되고 국제선 7편의 출발이 지연되었으며, 제주에 들어올 국제선 3편이 김해국제공항이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사고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이후에도 자잘한 사건 사고가 있었던 한성항공은 당시 거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제주항공이 애경그룹을 뒤에얹고 도움을 받은것[2] 과 달리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던 한성항공은 결국 2008년 10월 18일 부로 운항을 중단해 역사속으로 사라질뻔 했다. 그나마 2010년, 신보종합투자 주식회사와 예림당, 토마토상호저축은행등 에서 투자를 받아 사명을 '''티웨이 항공'''으로 변경하고, B737을 도입해 다시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한성항공 시절 그렇게 꿈꾸던 국제선 노선을 본격적으로 운항하면서 재기에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