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카라잔/프롤로그
1. 프롤로그
한여름 밤의 카라잔의 프롤로그. 최초로 영구적으로 무료로 개방되는 모험 모드의 지구이다.[1] 대신 다른 일반 지구와 다르게 1개의 네임드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클리어 보상도 카드 2종류이다.황홀한 불빛, 근사한 무도회장, 그리고 놀라운 음식! 아제로스 제일의 파티가 성대하게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파티를 누군가가 방해하려 한다면 정말 난감하겠지만요!
2. 초대받지 않은 손님(Unwelcomed Visitor)
메디브와 함께 마법이 가득한 밤을 만끽하세요!
- 개방 대사
메디브: 모로스, 내 무도회장에 왜 악마가 있는 거지?
2.1. 대화 로그
- 조우
공작 말체자르: 왜 날 초대하지 않았느냐?
메디브: 아, 또 자네인가?
- 플레이어의 첫 턴 시작
공작 말체자르: 나는 에레다르의 공작이거늘, 날 초대하지 않다니!
메디브: 저번에는 지붕에 구멍을 내 버렸으면서 참으로 뻔뻔하군.
- 말체자르가 '군단' 처음 사용
공작 말체자르: 모든 차원과 실체가 나를 향해 열려 있노라!
메디브: 하지만 이 파티는 열려 있지 않지!
- 플레이어의 두번째 턴 종료
메디브: 모로스, 체스 세트 준비가 끝났는지 확인해라. 곧 진짜 손님들이 오실 테니.
- 말체자르의 두번째 턴 시작
모로스: 주인님, 반즈가 메디바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 말체자르의 세번째 턴 시작
모로스: 밖을 보셨습니까, 주인님? 초대받고 싶어하는 공격대 우두머리들이 한가득입니다.
- 말체자르의 네번째 턴 시작
메디브: 맞아, 풍선! 모로스, 풍선을 잊고 있었어!
모로스: 주인님, 멀록들은 풍선을 보면 기겁할 겁니다. 저번 주를 떠올려 보십시오.
- 말체자르의 다섯번째 턴 시작
공작 말체자르: '''자락서스를 초대했다고? 저 약골을?'''
메디브: 무슨 소린가, 저 자의 뛰어난 가창력을 모르나 보군!
모로스: *에헴* 서재를 불태우지도 않았죠...
- 감정 표현 대응
공작 말체자르: 바보 같으니!
- 처치
메디브: 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악마야!
공작 말체자르: 네놈까지 데려가겠다!
모로스: 흠... 이거, 상황이 좋지 않군요.
- 패배
메디브: 으윽, 이럴 수가...
- 게임에서 승리하면 '승리!'가 아닌 '승리?'라고 뜬다.
2.2. 영웅 능력 & 전용 카드
2.2.1. 상대방
2.2.2. 플레이어
- 감정 표현
인사: 자넨 왜 여기 있는 겐가?
칭찬: 좋은 시도였다.
감사: 정말 친절하군.
감탄: 하하! 정말 멋지군!
이런!: 그게 네 계획이라고? 정말 우습군.
위협: 처음부터 자네에겐 승산이 없었네.
원래 번역명은 환기였으나, 황폐한 아웃랜드에서 동일한 이름의 마법사 전설 주문이 발매되면서 2020년 3월 27일 패치로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영문판은 동일.공격: 이것도 실험입니까?
2.3. 공략법
처음 봤을 땐 기겁하기 쉽지만, 막상 내 카드랑 영웅능력을 보니 이쪽이 더 양심없다.
말체자르는 처음부터 마나 6개를 가지고 시작하며, 자락서스마냥 영능으로 6/6 심연불정령을 마구잡이로 소환하기는 한다. 그러나 메디브에게는 정신 자극의 강화판이라 할 수 있는 수호자의 환기, 1코스트로 방어도 +10이나 주는 마법사 갑옷, 1코스트로 무작위 전설을 소환해주는 천공의 차원문,[4] 2코스트 한 턴 동안 주문 공격력을 +5 추가해주는 신비의 마법 강화, 3코스트 무작위 마법사 비밀 5개를 발동하는 수수께끼의 룬, 3코스트로 이번 턴에 내가 쓰는 모든 주문의 비용이 0이 되는 대마법사의 통찰력 등 엄청난 카드들을 지니고 있다.
더군다나 영웅 능력으로 카드를 3장씩이나 뽑을 수 있는데다가 쓰는 주문을 다시 덱에 넣어주는 대마법사의 수습생 덕에 탈진 걱정도 없으니 대충 적당히 패를 모으면서 지옥불정령이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수습생을 낸 뒤 모든 주문의 코스트를 0으로 내리고 주문 공격력을 끌어올린 뒤 가지고 있는 카드를 마구잡이로 난사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수호자의 환기 - 수습생 - 주문 코스트 0 - 주문 공격력 강화 - 갖고 있는 주문을 난사하는 순서를 따라가면 된다. 마무리를 짓지 못했더라도 수습생의 효과 덕에 영능을 쓰면 카드 드로우로 아까 쓴 카드를 또 쓸 수 있으니 걱정없는 셈.
그에 반해 말체자르는 영능이 무지막지하긴 해도 그것 말곤 강점이 없다. 그냥 악마 관련 카드들과 일부 흑마법사 전용 카드들, 그리고 피의 울음소리와 죽음의 이빨 같은 무기류만 사용하기에 어려울 것 같은 첫인상과 달리 정말 쉽다.
영웅 난이도에서는 말체자르의 기본 체력과 방어도가 각 60이 되는 반면 메디브의 방어력은 0이 된다. 따라서 대마법사의 수습생을 활용해 꾸준히 주문을 재활용하지 않으면 내 명치가 먼저 터지거나 딜량 부족으로 게임이 터진다. 말체자르의 카드 또한 60장으로 늘어나 탈진이 힘들어지며, 일반모드에는 없는 강력한 악마 하수인들도 덱에 포함되어 있다. 초반은 전설 카드나 방어도 증가 카드와 비밀, 주문력 뻥튀기를 이용하여 버티다가 수습생 2~3장을 한번에 털고 주문을 왕창 복사해주는 식으로 나가면 된다. 매턴 드로우-필드정리-주문복사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고 명치가 안전하다면 거의 이긴 것이라고 봐도 된다. 첫 멀리건 운이 좀 따라줘야 하긴 하지만 다른 영웅모드 우두머리들만큼 운이 많이 필요하진 않다.
전설 차원문에서 안토디나스가 뜨고, 손에 수호자의 환기와 마법사의 통찰만 있으면 이론상 1턴킬도 가능하다. 전설 뽑는 카드나, 주문 공격력 증가 덕분에 영웅모드도 심하게 힘들지 않은 편.
대화 로그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말체자르는 건물 지붕에 구멍을 내고, 서재를 태워먹는 등 하도 난장판을 쳐서 초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기도 초대해 달라고 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여러 공격대 우두머리들도 초대받고 싶어한다는 걸 보면 정말 호화로운 파티인 모양. 그런데 같은 불타는 군단의 자락서스는 가창력이 뛰어나단 이유로 초대받았다고 한다.[5]
게임이 끝나면 메디브가 차원문을 열어 말체자르를 추방하지만, 말체자르는 최후의 발악으로 메디브까지 붙잡고 같이 사라진다. 그래서 끝날 때도 승리?라고 물음표가 붙는다. 이에 파티가 열리기 전에 서둘러 모로스를 도와 탑을 올라가면서 주최자가 사라지는 바람에 개판이 될 수 있는 파티를 수습함과 동시에 탑의 맨 꼭대기에 있는 차원문을 열고 메디브를 구출하는 것이 한여름 밤의 카라잔의 스토리가 된다. 그런데 스토리 모드를 보면 정작 손님들은 아직 다 도착하기도 이전이고, 그냥 일찍 온 사람들 몇명만 온 수준이고, 실제로 난동을 피우는 것은 전부 다 원래 카라잔에 있는 메디브의 수하들이다.
참고로 승리 시 마법사 경험치가 올라간다. 메디브가 원래 대마법사이기도 하고, 마법사 스킨 중에도 메디브가 있으니 이상한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