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의 도전자
1. 개요
성우는 이재범.소환: 내가 누구냐고? '''알 필요 없다.''' ''(Who am I? None of your business.)''
공격: 질문은 그만! ''(Stop asking questions!)''
2. 상세
전투의 함성으로 덱에 있는 비밀을 1장씩 '''전부'''(최대 5장까지)[1]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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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기사, 일명 파마 기사의 핵심 카드로, '''파마맨''' 또는 '''미용실 원장님'''으로 불린다. 비밀을 한 번에 여러 개 모두 걸기 때문에, ?로 도배된 초상화가 마치 파마를 한 것 같다고 하여 불리는 별명.
3. 평가
3.1. 발매 전
카드 공개 투표에서 공포마와 대결했으나 패배했고, 나중에서야 공개되었다. 첫 공개 이후에는 '덱 압축엔 좋겠지만 성기사의 비밀은 고작 1마나라 별로다.', '덱 압축엔 좋겠지만 지금 성기사는 미치광이 과학자도 안쓴다.'는 평가가 많았다. 사실 이 당시 성기사의 비밀은 앙갚음이 어그로 성기사(황건적)에 간간이 쓰이는 정도가 전부였기에 이 카드 때문에 성기사가 비밀 카드들을 쓸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마법사나 사냥꾼 카드였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당시에 이들은 미치광이 과학자를 필수적으로 썼기 때문에 수수께끼의 도전자도 쓸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3.2. 발매 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비밀 성기사(=파마 성기사)'''가 등급전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예상과 크게 달랐던 이유는 특정 비밀들의 시너지가 예상 외로 굉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탐험가 연맹까지 비밀 성기사의 중추로 자리매김하면서 유저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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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 카드의 성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짤방. 사실 원판은 특급 카드라 '''덱에 두 장''' 들어갈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거보다도 좋다.'''
비밀 성기사는 보통 고귀한 희생, 앙갚음, 경쟁심, 구원, 참회를 기용하므로 이하의 서술은 이를 기준으로 한다. 만일 별다른 비밀을 내지 않았는데 4개만 걸린다면 여기에서 참회가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경쟁심이 빠질 때도 있지만 고귀한 희생, 앙갚음, 구원이 덱에서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빈 필드에 혼자 등판해도 상대가 공격하는 순간 고귀한 희생 - 앙갚음 연계로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9/8 하수인이 되면서 구원으로 수호자가 부활하는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음 턴 시작과 함께 경쟁심이 발동하면서 10/9 하수인과 3/2 하수인이 필드에 남는다. 수수께끼의 도전자를 막기 위해 도발 하수인을 내면 참회가 발동해 빛의 정의(병력 소집으로 생성됨.)나 신병 하나에 죽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성기사 필드가 조금이라도 차 있다면, 경쟁심이 발동해 다른 하수인들도 강화된다. 즉, 도전자를 내는 순간 필드 주도권은 비밀 성기사 쪽으로 넘어간다.
- 성기사의 덱에서 4~5장이 곧바로 빠지므로 다음 턴에 뒷심 하수인들이 높은 확률로 손에 잡힌다. 그래서 로수붐티[2] 라는 말이 생겼다.
- 2장을 넣을 수 있는 특급 등급이다. 즉,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6턴에 나올 가능성은 꽤 높다.
블리자드도 문제를 인식했는지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비밀을 삼키는 자라는 상대의 모든 비밀을 파괴하는 하수인을 추가했다. 다만 어쨌든 6/6 하수인이 필드에 남는 것은 똑같으니 사냥꾼이 섬광을 사용할 때와 같은 딜레마에 빠진다. 그래도 비밀을 먹어치운 하수인 자체도 강력하기에 야생전에서 카운터 역할로선 좋은 편.
정규전 도입 이후로는 가장 중요한 핵심 비밀인 앙갚음이 야생 카드가 되며 힘이 쭉 빠졌고, 사실상 몸만 정규전에 있는 야생전 카드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큰 하향 없이 크라켄의 해가 끝나자 야생전으로 무사히 보내졌다.
당연히 야생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줬다. 아니, 오히려 더 강해졌다. 핵심 비밀들이 모두 건재한데다, 4코스트 긴급 소집을 필두로 하여 특별한 드로우 카드가 없는데도 순식간에 덱을 비우는 기가 막힌 파워를 보여 줬기 때문. 하지만 신병 성기사가 비슷한 승률을 보이면서도 비밀 성기사보다 적은 가루가 들었기 때문에 크라켄의 해에 비해 등장하는 빈도는 줄었다. 이후 그러나 2018년 5월에 긴급 소집이 하향되자 홀수 계열의 성기사만이 살아남았고, 수수께끼의 도전자도 자연스레 모습을 감췄다. 이후로는 가끔 추억팔이로 돌리는 유저들이 있는 정도. 그런데 기가 막히게도 2년이 넘은 추억팔이 덱치고는 생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준다. 돌마갤에서는 이 카드를 5마나 5/5로 바꿔달라는[3] 어그로가 가끔 보인다.
2019년 10월에 정규전 편입 카드 중 하나로 2달 동안 정규전에서 쓸 수 있게 되었다. 파워 인플레가 일어난 현재 메타에서도 이 카드 하나로 비밀 성기사, 하이랜더 성기사가 나란히 티어권에 안착하며 그 흉악한 성능을 뽐내고 있다.
4. 기타
- 비밀과 물음표를 막 붙여댄다는 특징으로 인해 배트맨에서 나오는 빌런 리들러가 떠올린다는 데에서 우서를 결합해서 '우들러'라는 별명이 있다.
- 인기도 악명도 많아서 관련 팬아트도 굉장히 많은 편.쿨가이 수수께끼의 도전자
- 등급전에서는 악명을 떨치지만 투기장에서는 질 좋은 비밀카드가 잘 잡힌다는 보장이 없어서[4] 옆에 다른 좋은 카드가 있는 경우 잡지 않는다. 다만 6코 6/6으로 무난한 능력치고 운이 좋아서 비밀 잘 잡고 이 카드를 넣은 성기사는 12승행 람보르기니가 된다.
- 스타크래프츠의 제작자 카봇애니매이션에서도 패러디 하였다. Hurtstone Ep.2 Secret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는 우서가 압권.
- 홍차와 마이크 모하임의 이벤트 매치 때 많은 사람들이 악명높은 파마의 맛을 보여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파마기사를 해서 이겼다. 참고로 12급이라고 한다. 홍차의 패가 꽤 꼬이긴 했지만 아무리 봐도 봐준 것 같지는 않다.
- 불안정한 차원문에서 이 녀석이 나오면 마법사도 이용이 가능한데, 특히 비밀 마법사가 2턴-불안정한 차원문 3턴-수수께끼의 도전자를 뽑으면 게임이 터진다. 적절한 예시. 파마기사를 응징하는 파마법사. 고위 성전사로도 쓸 수 있다.
- 게임 방송 등에서 상대가 성기사이고, 6코스트 타이밍 혹은 5코스트 타이밍에서 동전을 사용한 경우에는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나올 것을 기대하며 시청자들이 채팅으로 "내가 누구냐고?" 의 초성체인 "ㄴㄱㄴㄱㄴㄱ" 를 도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 항목도 ㄴㄱㄴㄱㄴㄱ 만으로도 들어올 수 있다.
- 외국에서도 "내가 누구냐고 (who am I)?"를 하도 들어서 그런지 급기야 이런 동영상이 나왔다. 내가 누구냐고 비트.
- 유명 스트리머들이 대 마상시합 출시 전 카드 평가 방송에서 "성기사에 과학자를 안넣는 것만 봐도 안쓰일 것 같다", "성기사의 비밀이 가장 가치가 낮아서 그다지 필요가 없다." "이거 넣겠다고 비밀 잔뜩 넣으면 비밀만 나와서 지기 딱 좋다." "예능용으로나 쓰일 것 같다." 등 한결같이 나쁜 평가를 내렸는데, 당시의 카드 평가 방송이 흑역사가 되어 두고두고 언급되고 있다. 사실 유명 스트리머들 뿐만 아니라 유저들 사이에서도 좋은 카드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오히려 마법사의 콜다라 비룡처럼 마법사나 사냥꾼이 쓰면 이러이러 할 것 같다는 식으로 비교 대상으로나 거론될 뿐이었다.[5]
- 이런 과격한 효과는 나오지 않는 것이 좋았을 것이지만, 어쩌면 비밀 하나하나가 강하지 않고 가벼운 편인 성기사였기에 이런 카드가 나왔다고도 볼 수 있다. 만약 이런 효과를 지닌 카드가 비밀 하나하나가 전부 위력이 있는 마법사에게 주어졌다면 엄청난 OP가 되었을 터. 또 당시 사냥꾼의 경우에는 비밀의 조건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쓸모가 없다. 그렇다고 성기사의 비밀들처럼 서로 같이 걸었을 때 시너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로 역시너지를 내기 때문에[6] 더더욱 그렇다.
- 이 카드로 인해 워낙 비밀기사가 몇달동안 판을 치고 그에 따라 별명이 확립됨에 따라 아예 성기사를 제외하더라도 비밀을 주축으로 사용하는 사냥꾼, 마법사 역시 파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늘어났다. 블리자드 코리아 역시 이 파마라는 별명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카드의 극카운터인 "비밀을 삼키는 자"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말린 머리 깔끔하게 펴드립니다."라고 번역했으며, 사냥꾼의 비밀을 0코스트로 만드는 "망토 두른 여사냥꾼"의 플레이버 텍스트 역시 "이제 머리를 직접 말아보세요!"로 번역되었다.
- 워낙 임펙트가 커서인지 다른 카드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서 이 카드가 언급되기도 한다. 마녀숲 성기사 희귀 카드인 종탑 보초병, 라스타칸의 대난투 중립 특급 카드인 복면 쓴 도전자, 어둠의 반격 성기사 희귀 카드인 수수께끼의 검 등 비밀과 관련된 많은 카드들의 플레이버 텍스트에 언급됐으며, 비밀과 관련이 없지만 이름에 '도전자' 가 들어가고 6마나 하수인을 소환하는 카드인 새로운 도전자에서도 언급됐다.
- 이 카드의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도전자가 입은 아이템 룩은 울두아르의 성기사 티어 8 세트이다. 단, 어깨는 4티어 세트이며, 투구는 불뱀 제단에서 드롭되는 템.
[1] 성기사의 비밀 7종이 모두 덱에 있더라도 5장까지만 사용한다. 비밀은 최대 5개까지밖에 걸 수 없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과거에는 비밀 시전 카드 등을 통해 5개 이상의 비밀을 걸 수 있었지만 패치로 막혔다.[2] 5턴부터 8턴까지 로데브 → 수수께끼의 도전자 → 박사 붐 → 티리온 폴드링 순서로 내는 것이다. 티리온 대신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를 채용하기도 한다.[3] 홀수 성기사에 쓰고 싶다는 의미. 비밀 보조 하수인도 없이 앙갚음과 경쟁심을 쓰는 덱인데 여기에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더해진다고 생각해보자.[4] 비밀이 적게 잡혀도 망하고, 참회가 너무 많이 잡히고 눈에는 눈, 신성한 시험 같은 쓰레기 비밀이 잡혀도 망한다.[5] 이런 현상은 신 카드가 공개될 때마다 보인다. 낙스라마스에서는 미치광이 과학자나 유령 들린 거미, 네루비안 알이 거품이며 유령 기사가 OP라는 소리를 한 프로게이머도 있었으나 막상 나와보니 정반대였다. 이후 운고로에서 나온 지하 동굴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가, 컨덱을 완전 압살시켜버리는 엄청난 성능으로 인해 하향까지 당했다.[6] 예를 들어 얼덫, 폭덫, 눈속임은 하수인이 명치 한 대만 때려도 모두 반응하는 비밀들이라 3가지 비밀이 한큐에 빠져버리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 세 카드는 같이 터졌을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폭덫 + 빙덫의 경우는 폭덫의 피해를 받기 전에 빙덫의 효과로 패로 띄워지니 공격한 하수인의 체력이 2이하라면 방생이 된다. 그리고 폭덫 + 눈속임의 경우는 공격한 하수인의 체력이 2이하라면 다른 대상을 공격하기 전에 폭덫에 타 죽어서 눈속임이 증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