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우아한 모녀)
1. 개요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차예련.
2. 작중 행적
1990년 11월 4일생(30세). 불 같은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 '''서은하와 홍인철의 친딸'''로, 캐리 정이 차미연이었던 젊은 시절에 제이그룹에 대한 복수를 위해서 어린아이였던 유진을 유괴하는 바람에 생이별을 당한 것. 당시 서은하는 둘째인 홍세라를 낳기 위하여 진통을 겪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백화점에서 진통을 겪은 탓에 홍유라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구급대원들에게 실려갈 때에도 은하는 유라를 찾았지만, 결국 그 때 차미연이 유모차를 끌고 간 뒤 캐나다로 자취를 감춰 생이별을 당하게 된다. 그 '''차미연이 곧 캐리 정이고 캐리가 친딸인 것처럼 해 한유진-제니스 한으로 키워졌다. 즉, 홍세라와는 친자매로 진짜 이름은 홍유라이다.'''[1]
물론 본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캐리정의 친딸이라 믿고 '''캐리정의 복수를 위해 자라나게 된다.''' 비록 엄마의 복수를 위한 도구처럼 되어버리고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 같음에도 엄마를 위해선 감수해야한다는 목적으로 살아왔다. 참고로 어렸을때 캐나다에서 피팅룸에 갇힌 상태에서 캐리에게 버려졌다고 생각된 적이 있는데 이때 일때문에 폐소공포증이 생긴다.[2] 그럼에도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버린 것이라며 이해해주고 원망을 안하려고 했을 정도로 엄마의 복수를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철저히 각인되어 있는 인물이다.
여튼 캐리와 캐리 양자인 데니와 함께 한국으로 복수를 위해 돌아오고 먼저 구재명이 회장이 된 제이그룹에 천재 마케터로 스카우트 되어 입사한다. 제이그룹한테는 유명한 인재가 온 것처럼 보여주고 그러면서 캐리가 할수 있는 복수의 기틀을 맡는 역할은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가 하는 진짜 중요한 역할은 캐리의 복수를 위해 구재명의 아들 구해준을 약혼자가 있는데도 유혹하는 것. 하지만 사실 '''구해준은 3년 전에 만나 좋아했던 남자였다.''' 그러나 알고보니 구해준이 원수의 아들인걸 알게되자 괴로웠지만 어쩔 수 없어 떠난뒤 3년 후 돌아와서 복수를 진행한 것이다.[3] 유진도 이제는 원수의 아들이라며 마음을 다잡고 구해준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3년 전 기억을 이용해 구해준을 더 애타게 만들고 자신을 끌리게 만든다. 결국 구해준은 넘아가게 되고 [4] 결국 약혼녀가 있는 구해준이 파혼까지 원하게 만든다.
하지만 원래는 구해준에게 파혼뿐 아니라 파멸까지 몰고갈 계획이였다. 이 때문에 구해준을 좋아했고 그에 따른 죄책감 때문에 내적 갈등을 자주 겪어 마음이 편치 않다. 무엇보다 구해준이 갑자기 사라진 본인을 3년 전부터 애타게 찾고 힘들어한것도 알았기에[5] 더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 뿐이다. 그러나 캐리에게도 3년 전 구해준의 그 여자가 본인이였다는 것까지 들켜[6] 캐리가 믿지 못하기때문에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는다. 복수 과정에서 서은하나 홍세라 등에게 뺨을 맞거나 머리챙이 잡히는 등 별별 일이 다 있어도 가족을 위한다는 마음 그 하나로 꿋꿋이 구해준을 복수의 대상으로 생각하며 유혹한다. 결국 구해준이 헤어지자고 한 날[7] 마지막을 같이 보내자고 하고 둘이 함께 밤을 보낸뒤 성폭행범을 고소해 뒤통수까지 쳐 몰리게 한다. 이후 구해준에게 연락을 끊고 혼란스러워하는 구해준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었을때도 복수하기 위해 그랬다며 매몰차게 대한다. 그렇지만 결국 그도 구해준을 사랑했었는지 성폭행범까지 몰리게 만든 자신을 자해하며 자책하고 급기야 자살시도까지 할정도로 멘탈이 붕괴되었다.[8]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시 되찾고 결국 복수를 계속 진행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잡으며 캐리 정의 계획대로 다시 제이그룹의 본부장으로 등장해 복수를 진행해 나간다. 당연히 구해준 입장에선 이리 등장한 제니스에 대해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없기에 구해준과 서로 대립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구해준에 대한 미안함과 미련은 묘하게 남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한 이유도 구해준이 서은하에게 구재명이 친부가 아닌 사실을 들어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도 알게 되며 애처로운 마음이 더 커진다.[9] 그러던 중 캐리가 자신이 복수하러 온것을 밝히고 난 뒤에 캐리가 서은하에게 홍유라 유괴범이라는 오해를 받는 것을 알게된다. 이때문에 엄마인 자신의 오해를 풀기 위해 홍유라에 대해서도 알아보기도 하고 그러지만 캐리는 오히려 자신을 캐나다로 돌려보내려하고 홍유라를 관심갖는 것에 왜 찾나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도 그는 엄마 곁에 있어야겠다며 구재명이 자신을 고소하려고 하자 캐나다로 돌아가려한것도 '''오히러 자신이 자수해''' 한국에 머무르려고 할 정도로 캐리 곁을 지켜주려고 한다. '''캐리가 홍유라인 자신을 유괴했을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못한채.'''
이렇게 복수를 진행하다가 구재명 사임건을 놓고 진행하는 주주총회에서 캐리와 함께 구재명 가문을 완전 박살내[10] 풍비박산으로 만들어버린다. 총회가 끝난 후 홀로 외롭게 있는 도리[11] 를 봐주다 구해준에게 도리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전화를 한다. 이후 구해준과 만나는데 구해준에게 이렇게까지 도리를 이용한 이유도 얘기해주더니 구해준도 여전히 자신의 아버지가 변하지 않음에 괴로워한다. 그리고 구해준이 캐리와 제니스의 복수 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빌어주고 돌아가는데 집에 돌아간 뒤에도 자신이 과연 복수가 끝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하며 구해준에 대한 미안함만 더 심해져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다음날 어제 조윤경을 구하려던 구해준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자신이 그동안 구해준에 한 짓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구해준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걸 깨달음'''으로써 구해준에 병실에 매일 찾아간다. 이 때문에 회장직을 오르지 않겠다며 캐리와 갈등을 겪기도 하고, 심지어 구해준의 병실을 찾아가다가 캐리가 구해준을 해치려고 한거아니냐는 오해까지 하게된다.[12] 다행히 캐리와는 갈등은 금방 풀렸고 캐리 말대로 제이그룹의 회장이 된다. 그뒤 구해준이 서은하에게 납치된 것을 알고 구해준을 찾아나서고 서은하 집에 옮긴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해 구출한다. 구해준이 깨어나자 서로 사랑을 확인하면서 이제는 정식으로 커플이 되었다. 그러면서 빨리 결혼하자는 조윤경의 말을 듣고 결혼 준비를 하게된다.
하지만 결혼 준비를 하면서 자꾸 이상한 걸 듣거나 이상한 일을 겪는다. 먼저 가짜 홍유라인 김희정에게 구해준의 친모가 조윤경이 아니고 아이가 바뀌었다는 소식도 들었고, 그 가짜 홍유라를 심은 사람이 자신의 엄마인 캐리인 것도 알게되어 경악한다. 캐리에게 묻자 복수를 위해서 그랬다고 말했지만 아무리 복수의 대상이라도 그렇게까지 한 캐리의 의도를 몰라 답답해한다. 심지어 자신을 그토록 싫어하던 서은하와 홍인철이 찾아와 결혼을 말리는데 오히려 화내는게 아니라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고 갑작스럽게 바뀐 그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 구해준과 캐리가 서로 자신이 모르는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사랑하는 구해준과 결혼을 앞두고 있기기에 결혼식 준비도 하고 캐리와 같이 모녀여행도 다니는 등 행복하게 결혼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결혼식 전날에 유학간줄 알았던 홍세라에게 전화오게되는데 모든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하자 만나게 된다. 이때 홍세라에게 '''한유진 본인이 홍유라고 그 홍유라인 자신을 캐리가 유괴한거며 구해준이 캐리 친아들'''라는 얘기를 듣는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떠나려 하지만 홍세라가 증거물을 보여주는데 그 증거물이 '''서은하와 자신이 모녀라는 유전자 검사지'''였다. 믿지 못하지만 홍세라가 홍인철, 서은하가 자신을 찾아갔던 것을 다시 상기시켜주자 그제서야 자신이 느꼈던 수많은 의문을 풀며 '''캐리의 아들인 구해준을 서은하가 죽은 조윤경 아이와 바꿔치기 한거고 이걸 모른 캐리는 복수심에 유진 자신을 납치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되어 자신과 캐리, 구해준의 정체를 깨닫고 패닉에 빠져버린다. 집으로 다시 돌아올때는 여전히 충격에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13] 결혼식에 간다. 그러나 결혼식 준비과정에서도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이더니 결국 신부 입장 하기전에 뛰쳐나가버린다.[14]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지 비틀거리며 이곳저곳 거리를 떠돈다. 이때문에 중간에 쓰러져서 잠시 병원에 실려오기도 했다가 나가는 등 심신이 모두 안정되지 않는 모습이였다.
결국 마음을 다 잡으려는지 자신의 아버지인 줄 알고 있던 한명호 유해가 뿌려진 북한강에 와서 앞으로 다시 올 일은 없으며 '''캐리에게 복수하겠다'''며 선언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캐리와 자신의 흔적이 담겨있는 사진이나 그림[15] 을 내던지는 등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다. 그러고는 짐을 싸고 나갈 준비를 한다. 돌아온 캐리가 유진이라 부르며 다가오지만 '''유진이라는 이름은 버렸으며 유진이라 부르지 말라고 소리치고, 자신은 홍유라'''라고 이제는 캐리의 딸이 아님을 확실히 말한다. 캐리가 너무나도 미안하다며 복수말고는 생각이 없어 유진을 유괴했지만 그래도 키울때만큼은 진심으로 키웠다고 어떻게든 호소함에도 유진 입장에선 모든게 거짓으로 들리고 자신을 진짜 자식이라 생각했으면 그런 일을 시키지 못했을거라며 매몰차게 말한다. 심지어 어렸을 때 생긴 캐리가 캐나다에서 5살때 자신을 피팅룸에 내버려둔 트라우마로 폐소공포증이 생겼던 일[16] 까지 언급하고 그럼에도 캐리를 위한 마음만 가졌던 자신이 삶[17] 이 너무나도 비참하게 느껴졌음을 말하며 떠나겠다고 한다. 어떻게든 자신이 나가는 것을 말리려는 캐리의 손을 '''끔찍한 사람인 마냥 소스라치게 놀라며''' 뿌리치고 '''자신은 죽고 싶지만 캐리한테 복수하겠다는 심정으로 버티고있다'''며 복수를 선언하고 나간다.[18]
집 밖으로 나서는 유진을 캐리가 어떻게든 말리는 가운데 서은하가 찾아 온 것을 본다. 눈물을 흘리며 누군지 아냐가 묻는 서은하에게 '''엄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동안 알아보지 못했다고 죄송하고 '''친엄마, 친아빠가 있는 우리집'''을 갈 거라고 캐리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말하며 캐리와 확실히 갈라섰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때 구해준도 찾아오지만 구해준에게도 미안하다 말하며 내뿌리치고 바로 서은하랑 같이 서은하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자 서은하와 홍인철은 당연히 유진을 어떻게든 보살펴주려 하지만 세라는 집에 왔다는 사실에 경악해 유진에게 나가라며 소리치고 심지어는 자고 있던 일어나 깨우고 흔들며 쫓아내려고 하지만 유진은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는데 이를 보고 또 나가라고 말하는 세라에게 '''같이 살자'''고 하는 등[19] 말을 하자 세라에게 내평겨쳐지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게 당하고 있는 가운데 구해준이 집을 찾아온다. 구해준을 뿌리치려고 하지만 구해준이 '''자신은 제니스의 남편'''이라며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한다. 알고보니 둘이 이미 '''혼인 신고를 한 상태'''였던 것.[20]
제니스는 구해준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다시 찾아오지 말고 '사기 결혼'아라며 혼인 신고를 취소하자고 한다. 구해준이 내 죄가 뭐냐고하자 '''캐리의 아들로 태어난게 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캐리한테 복수할건데 당신 어머니한테 복수할 수 있냐고 물으며 나가려는 순간 둘이 만나는 것을 보고 몰래들어 온 캐리와 마주친다. 캐리가 나때문에 너희 둘은 다치지 말라고 하지만 이미 자신은 상처받을만큼 받았다며 다시는 '''자신을 찾아오지 말고 자신없으면 죽던가'''라고 험한 말까지 쏟아내며 차갑게 돌아서고 다시 서은하 집으로 돌아간다.
해준과 캐리를 만나고나서 이내 뭔가 맘이 불편해서인지 오자마자 시름시름 앓으며 눕게된다. 하지만 뭔가 다시 결심하더니 캐리 집으로 찾아가 이혼 서류를 내민다. 해준은 미워하지말고 자신만 미워하라는 캐리가 말해도 '''당신에게 배운대로 '친자식에게 칼꼽게 만들거라'''고 한다. 대체 해준이 뭔 죄를 지었냐고 하지만 '''자신이 '서은하 딸로 태어난게 죄'여서 유괴당한 것처럼 구해준도 '당신의 아들로 태어난게 죄'기 때문에''' 본인이 이러는거라고 한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해놓고도 편안하지만은 않은 듯 싶었다. 무엇보다 서은하 집에 있는 것도 사실 원해서 있는게 아닌 단순 복수심때문에 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고 있다.[21] 그러다 아파 누워있는 자신한테 서은하가 김치죽을 지어오는데 이에 놀라며 캐리를 만났나며 서은하에게 물어본다.[22] 김치죽을 보면서 캐리에 대한 생각이 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데니에게 캐리가 안보인다며 하는 전화가 오는데 첨에는 무시했지만 이혼 서류를 내밀때 '''캐리가 너가 원한다면 떠나버리겠다'''고 말한 생각이 들었는지 이내 방에서 뛰쳐나가 북한강을 찾아간다. 캐리는 강 속으로 띄어들러고 하고 있고 유진은 캐리가 들어가지 못하게 눈물을 흘리며 말리다.[23] 캐리를 어떻게 말리던 도중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쓰러진다. 이후 병원에 실려간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고보니 구해준과 캐리, 홍인철, 서은하 부부가 있는가운데 서은하가 캐리에게 화내고 있는걸 잠자코 듣는다. 홍인철이 유진이 깬것을 알고나서는[24] 아직 남아있는 구해준에게 이혼 서류 보냈다면서 몰아내려한다. 하지만 구해준은 금방 다시 돌아오고[25] 어떻게든 본인 옆에 있으려고 한다. 이혼 얘기를 계속하며 '''자신들은 이리해도 원수의 자식, 저리해도 원수의 자식'''이라고[26] 말하기까지 하지만 구해준은 떠나지 않으려 한다. 이때 구해준이 서은하에게 받았다고 하는 김치죽을 먹는데 사실 이는 캐리가 만든 것으로 본인도 먹고 캐리 것임을 느꼈는지 맘이 편치않아 맛없다며 먹지않는다. 이후에도 구해준 본인이 제니스에게 간호받았던 일을 떠올리게 하지만 다 부질없다며 해준이 뭘 원하냐고 해도 '''캐리한테 복수할 수 있어요?'''라고 하며 몰아내려고 한다. 그래도 구해준은 절대 굽히지 않고[27] 제니스 곁을 지켜주려하지만 제니스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계속 거부하며 고개를 돌린다.
퇴원 후 또다시 홍세라에게 한소리를 듣는데 이 때 말을[28] 들으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부엌에서 홍인철, 서은하가 과거 일들을 언급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것을 우연히 듣게되자[29] 유진은 부엌으로 들어가 대체 서은하에게 캐리에게 왜 그랬냐, 조윤경에게 대체 왜 아이죽은거 숨겼고 사과 한번 제대로 안했냐, 또한 아버지 홍인철에게 친형제같은 캐리부부에게 돈, 출세, '''그 잘난 사랑'''때문에 이렇게 비수를 꽂았냐고 하며, 사과 한번 제대로 했으면 자기가 유괴당할일, 세라가 상처받을 일, '''자신이 친부모에게 복수할 일도 없었을거'''라며 서은하에게 ''''엄마'가 아닌 '당신'의 그 거짓말때문에 여기까지 온거'''라고까지 얘기한다. 또한 죄를 짓고도 캐리에게 사과가 아닌 고통을 더 주었고, 그래서 캐리가 미치고, '''두 딸인 유진인 자신과 세라가 미친 거'''라고 울부짓으며 얘기한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캐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한다. '''너무 늦은거 같지만'''[30]
방으로 올라가는 중 대기하고 있던 홍세라가 첨으로 자신을 맘에 들었다고 하는 것을 듣는다.[31] 이에 세라에게 '''처음부터 둘이 같이 살았다면 좋은 자매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라고 시작하며 '''홍유라 그림자로 사느라 힘들었겠다, 너말대로 내가 죽었어야 됐다며''' 끝으로 '''제니스로 나타나서 구해준 뺏고 마음에 상처줘서 미안하다'''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 이에 당황하는 홍세라가 방에 들어가자[32] '''미안해...언니가'''라고 눈물 흘리며 끝을 맺는다. 이후 밤에는 데니에게 전화를 걸더니 미안하다며 '''데니는 하늘이 나에게 보내준 천사였다며 고맙다'''고 얘기를 하고 전화를 끊고 운다.
다음 날 아침 구해준이 찾아온다. 다른 날과 달리 이번에는 구해준을 받아들이며 구해준과 여행가자고 한다. 차로 가면서 유진에게 구해준이 '''살아서도 내 남편, 죽어서도 내 남편하고 싶다'''고 했던 소원을 구해준에게 다시 물어보는 것과 함께 '''나와 같이 죽을 수도 있냐'''고 묻는데 '''구해준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대답'''한다. 이에 속으론 '''"그럼 같이 가요"'''라고 생각하고 창가를 보며 날씨 참 예쁘다고 얘기한다. 이후 전화를 구해준과 있는 장소를 알려주며 부른다. 그리고 구해준과 강가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도중 캐리가 온 것을 보자 "사랑해요 해준씨" 하면서 구해준의 허리를 잡으면서 껴안는데 '''이때 표정이 변하면서 "미안해요"를 외치면서 구해준의 허리를 손깍지를 끼며 꽉 껴안는다.'''[33] 그러더니 그 다음 화면에서 '''서로 꽉안고 있는 상태로 강가로 떨어넘어져가는 모습이 나온다.''' 이를 보고 있는 캐리는 크게 비명을 지른다.
다행히 구해준과 같이 발견되어 병원에 이송된다. 캐리와 서은하 대화를 보면 '''복수하기 위해 캐리 눈앞에서 구해준과 같이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구해준은 먼저 깨어나지만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제니스를 보러 구해준이 응급실을 방문했을때 깨어나려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깨어나게 된다.[34] 일반 병실로 옮기지만 속이 메스껍고 토할거 같다는데 의사 말로는 간이 문제가 있는 걸로 보여 추가 검사를 더 진행한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구해준이 병실로 찾아온다. 먼저 구해준에게는 미안하다며 자기가 그러면 안될 짓을 했다고 한다. 단지 모든걸 다 끝내고 싶어서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35] 그리고 구해준에게도 자신은 구해준을 또 다치게 할거라며 무섭지 않냐고 화내라고까지 말하면서 구해준을 몰아내려 하지만 구해준은 여전히 자신을 포기하지않는 모습을 보이자 너무 안쓰러워한다. 이후 데니에게도 한소리 들으며[36] 미안하다고 한다. 하지만 캐리가 떠난다는 말을 들어도 볼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이후 의사가 홍인철, 서은하 부모에게 간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여[37] '''간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의 상태라고 한다. 유진도 상태와 수술얘기를 듣지만 서은하에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수술받기 싫다고 한다. 이에 서은하와 홍인철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는다.[38] 이후 조윤경이 찾아온다. 조윤경이 구해준 어디갔냐고 묻지만 낮에 보고 못봤다고 한다. 하지만 그뒤 조윤경이 여러 험한말을 쏟으며 제니스를 밀치고 난리치지만 본인도 아무말도 못하고 잠자코 당하기만한다.[39] 이후에도 서은하가 찾아와 말리지만 조윤경이 서은하한테 하는 말[40] 을 잠자코 듣기만 한다. 조윤경이 가고 난뒤 병이 악화됐는지 속이 답답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갑자기 병실에서 사라지는데 알고보니 캐나다 토론토로 떠나기 직전의 캐리를 보러 캐리의 집으로 간 것. 하지만 간이 악화됐는지 비틀거리다가 캐리앞에서 쓰러진다.
바로 캐리가 서은하에게 전화해 쓰러진채 병원으로 돌아온다. 이후 깨어나는데 서은하에 괜찮냐고 묻자 캐리는 어딨냐고 묻는데 토론토로 갔다고 듣는다. 그리고 다음 날 구해준이 서은하와 홍인철과 밖에서 대화하는 것을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구해준이 자신에게 이식해준다고 하자 구해준에 대한 미안함과 살고 싶지 않고 싶다는 마음때문에 거절한다. 안그래도 이때 조윤경도 찾아와 여러가지 험한 말을 듣게 되자 조윤경에 죄송하다며 구해준에게 이식을 안받는다고 확실히 말하고 구해준에게도 가라고 한다. 그럼에도 구해준은 조윤경 말을 듣지 않고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근데 서은하가 조윤경에게 간곡히 부탁하던 도중 갑자기 전화받고 나가서 무슨 얘기를 듣고 오더니 서은하한테 서은하 자신의 간이 적합하다는 얘기를 듣는다.[41] 이에 조윤경도 바로 떠나 상황은 일단락된다.[42] 하지만 친엄마인 서은하래도 여전히 받지 않겠다며 아파서 죽을 운명이라며 그냥 받아들인다고까지 한다. 이에 구해준이 다른 때보다 극도로 화를 내며, '''어차피 죽을거면 자기도 같이 죽일려고 했으니 이참에 자신도 데려가서 이번엔 진짜 다 같이 죽자'''는 식의 말을 하며[43] 소리지르자 이에 자신의 고집부리는게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걸 깨달았는지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서은하의 간병을 받는 가운데 수술을 가다리고 있는데 [44] 갑자기 쇼크성 발작이 와서 예정보다 급히 수술에 들어간다. 구해준, 홍인철, 서은하 모두에게 격려를 받으며 수술실에 들어간다. '''캐리가 주는게 아니라 서은하가 주는거라 생각하고.'''
다행히 수술은 성공하고 유진도 금방 깨어난다. 이후 아버지인 홍인철과 남편 구해준에게 잘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물론 캐리가 해준줄 모르고 서은하가 해준줄 알고 서은하가 괜찮는지 묻는다. 회복하는 동안은 데니와 오비서가 유진을 지킨다. 데니가 저번에 캐리 보고싶어서 집을 왔냐고 묻자 그런게 아니라 그냥 발이 그쪽으로 간거라고 하고 거짓말이긴 하지만 토론토로 잘 들어갔다고 캐리에 대한 얘기를 해도 이제는 ''''그쪽' 얘기는 상관없다'''며 듣지 않으려 한다. 그 후에도 구해준이 계속 찾아온다. 구해준에게도 그렇고 무엇보다 조윤경에게 너무 미안해서 구해준에게 자신이 어떻게 아내가 될수 있냐며 거절하려 했지만 구해준은 진짜 미안하고 벌받고 싶으면 '''자신과 결혼해서 옆에사는게 벌(...)'''이라고 여전히 간곡히 부탁하자 자신이 졌다며 구해준의 부탁을 드디어 받아들인다. 이때 구해준이 급한 전화를 받고 나간다.[45] 이후 서은하가 찾아와 자신 옆에서 지켜준다. 물론 서은하가 당연히 병실에서 온줄 알고 몇호실이냐고 묻기도 하지만 서은하는 자신이 오면된다고 황급히 말한다. 그러면서 고맙다는 말을 못해서 서운하지 않냐고 묻고 또 엄마라는 소리는 천천히 하겠다고 한다. 아무래도 서은하가 이식해줬다고 생각해 마음이 좀 열리는듯한 모습이였다. [46] 그리고 세라한테 독립하라는 얘기를 듣고 알겠다고 하지만 해준이랑 진짜 이혼할거라는 묻을때 쉽사리 답하지 못했다. 이때 데니와 오비서가 중환자실을 가는걸 보고 이상해서 전화해서 묻지만 별얘기를 듣지는 못한다. 다시 병실에 들어가자 조윤경이 이혼 합의서를 들고 찾아 온 것을 본다. 조윤경이 무슨 말을 해도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기에 다 맞다고 인정하고 퇴원 후 곧 연락드린다고 한다. 조윤경이 여전히 단호해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 그래서 다시 오자 진짜 이래도 괜찮은거라며 걱정하는듯한 말을 한다. 그리고 해준이 토론토에 간 캐리 얘기를 꺼내자 자신때문에 헤어지게 했다며 미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준이 폐소공포증이 캐리에게 생겼던 얘기를 하며 오해였다고 풀어주려고 하지만 캐리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캐리에 대한 말을 끊는다. 그리고 건강이 다 나아 퇴원을 한다.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오자 홍인철의 환영식(..)[47] 을 받는다. 방에 돌아와서는 서은하한테 이혼 안하겠다고 바꾼 마음을 말하며 도와줄 수 있냐고 서은하에게 부탁한다. 물론 본인도 홍세라한테 미안하긴하고 염치없는거 알고 조윤경한테 뭔 짓을 당할지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해본다'''고 굳게 말하자. 다행히 서은하가 도와준다고 하고 이에 감사하다고 하지만... 이를 들어버린 배신감을 느낀 세라[48] 가 놀라며 들어온다. 홍세라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하지만 홍세라가 '''간을 준게 서은하가 아닌 캐리가 준거라는 진실과 캐리가 병원에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서은하도 이를 결국 시인하자 자신 모르게 캐리가 해줬다는 것에 크게 충격을 먹고 놀란다.
이후 세라와 서은하가 싸우는 소리를 밖에서 듣다가 세라한테 한소리를 듣지만 아무 말도 못한다.[49] 그러면서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보였던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되면서 바로 병원으로 찾아간다. 캐리 병실에 들어갔을때 캐리는 없지만 '''아직도 캐리가 자신과 찍은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흐느낀다. 이후 캐리가 나타나지만 간이식을 해준게 서은하가 아닌 당신이냐고 묻는다.[50] 캐리가 맞다고 하며 숨기지 않으면 안받을까봐 말안했다고 하지만 대체 엄마도 아닌 당신이 왜 간을 줬냐며 소리지른다. 그토록 '''자신의 인생의 원수이자 평생 원망하려고 했던 사람이 자신을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이 견딜수가 없었던 모양.''' 심지어 차라리 '''간 안받고 죽는게 낫다며, 다시 간 꺼내가라'''까지 얘기하며 울부짖는다. 이후 데니와 구해준이 와서 진정시킨다. 그리고 구해준이 또다시 마음을 다잡아주며 산 것이 중요하고 이제는 죽겠다는 얘기도 하지말라는 것에 알겠다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후 병실에 누워있는 캐리를 보며 속으로는 당신 간준거라 용서하지 않는다며 빚지기 싫다며 '''꼭 건강회복하라'''고 속으론 빈다. 결국 그토록 미워하던 사람이지만 자신을 위해서 간을 줬다는 것이 화나면서도 고맙고도 미안하는 등 여러가지로 오묘했던 복잡한 심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집에 들어오더니 서은하가 홍인철의 대화를 듣는다.[51] 유진이 들어온 것을 알고 대화를 하는데 서은하는 여진히 캐리 핑계만 대기에 본인도 화가 났는지, 캐리에게 병문안은 다녀왔냐며, 또 '''공여자인 캐리한테 감사인사라도 했냐, 전에 하라고 했던 사과는 하고 받았냐'''고 냉담하게 묻는다. 홍인철이 할거라고 말했지만 '''사과할 맘이 있었다면 진작에 했어야 했다'''며 쓴소리하고 올라간다. 이후 홍세라에게 이 집구석이 뭐가 좋냐며 왜 오냐고 하자 유진 본인도 그러게라고 한다. 세라가 간검사 안해줬다고 하지만 잘했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한다. 하지만 세라는 받아주지않고 쓴소리[52] 만 듣고 본인이 캐리에게 했던 소리가 맘에 걸리는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조윤경에게 전화로 이혼서류를 가져오라는 얘기를 듣지만 밤새고민하며, 이번에는 진짜로 '''해준과 이혼하지 않겠다''' 다짐과 함께 조윤경에게 죄송하다고 혼잣말을 한다. 해준에게도 이 다짐을 알린다. 이후 구해준과 같이 조윤경을 찾아가 이혼하지 못하겠다며 조윤경에 무릎꿇고 빌며 용서해달라고 말할 자격도 없지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하며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빈다. 결국 구해준이 방까지 유진을 끌고 가는데 이건 그래도 아니라고 하고 조윤경이 화나서 바로 쫓아오자 다시 한번 사과하고 그런다. 하지만 구해준이 고집을 꺾지 않고 결국 조윤경이 쓰러져 놀라며 조윤경을 부축킨다. 집에 왕진의사가 오는 사이 조윤경을 걱정하고 있을때 데니에게 캐리한테 연락받지 못했냐며 캐리가 없어졌다고 한다. 이에 유진이 '''"엄마가 없어졌다니, 무슨 말이야?"하며 다시 캐리를 '엄마'라고 부르며 묻는다.'''[53] 없어졌다는 사실에 걱정이 됐는지 구해준에게도 이를 말하고 구해준에게는 조윤경 옆에 있으라고 한뒤 바로 병원에 간다. 병실에 갔지만 캐리가 모든걸 정리하고 나간 걸 알게된다. 이때 데니가 오는데 데니도 모든걸 정리하고 퇴원한걸로 보인다는 말을 듣는데 이때 데니가 내미는 서류를 본다. 바로 서은하와 캐리 사이의 각서. 그 각서 내용에 '''모든 진실을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캐리가 구해준과 한유진이 결혼식 후에 바로 떠나고 인연을 끊는다'''는 얘기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모든 재산을 유진에게 물려준다'''는 내용을 본다. 즉, '''서은하의 협박으로 인한 맺어진 각서'''라는 것을 보고 크게 충격 받는다. 무엇보다 캐리는 자신들을 위해 모든 사실을 숨기고 떠나려며 지키려고 했지만 서은하는 자신들이 상처받는거 상관없이 진실을 알리려고 했던거 때문에 캐리에 대한 미안함과 서은하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생겨버리고 만다.
이에 바로 서은하 집으로 돌아와 캐리어를 챙기고 구해준 집으로 가려고 한다. 서은하와 홍인철이 단순히 구해준때문에 간다는게 아닌거 같은지 물어보자 캐리가 서은하때문에 떠났다며 각서를 보여준다. 캐리한테 왜 이런 잔인한 협박했냐는 식으로 말하지만 서은하는 여전히 자신이 잘못없다며 유진을 위해 이런거라 말하지만[54] 유진은 그런 핑계 대지말라며 '''애초에 진실을 알면 유진 자신과 세라가 상처받을 일인데 정말 자신과 세라를 생각했다면 이런 조건 눈에도 안들어왔을거라'''며 심지어 '''자신의 욕심만 생각하는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일침놓는다. 서은하가 더 변명을 하려고 하지만 홍인철이 말못하게 하고 그냥 보내주려하고 결국 방을 나간다. 나가려는 순간 서은하에게 엄마, 아빠소리 한번도 안하고 나가냐고 묻지만 죄송하다며 뒤돌아보지 않고 나간다. 문을 나서는 순간 밖에서 돌아온 세라를 보는데 세라한테 나간다고 말하며 미안하다는 말은 더이상 도움안된다며 진짜로 나가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한다. 이에 세라가 모진 말을 해도[55] 미안하다는 말을 안했을뿐 진심으로 미안했고 세라의 반응이 이해가 되기에 괴로운 표정만 지을뿐 아무 대답없이 나간다. 구해준에게도 이 얘기를 하고 구해준도 듣고 분노한다. 이때 구해준이 서은하에 대해 사람으로써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얘기를 하려다가 유진 앞에서 유진의 친엄마 서은하한테 이런말한게 아차 싶어서 미안하다고 듣는데 구해준 말 틀린거 없다면 '''자신도 낳아주신 분이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서은하에 대한 마음이 확실히 떠났음을 다시 보여준다. 이 때 데니한테 캐리가 토론토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듣자 더 걱정이 된다.
오늘 하루는 다른 곳에서 묵자는 구해준 부탁에도 꼭 시댁에 가겠다며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같이 구해준 집으로 간다. 이 때 조윤경과 구재명, 도리 모두 거실에 나와있는데[56] 구해준과 같이 조윤경 앞에서 무릎꿇고 다시 빈다. 조윤경이 어떻게든 내쫓으려고 난리치지만 도리때문에 어느정도 진정한 조윤경이 무를꿇고 기다리려면 어디 한번 해보라는 말을 듣고 조윤경이 계속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구해준과 밤새 무릎꿇고 조윤경 방문앞에 서있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캐리가 도대체 어디 갔을까 계속 걱정한다. 그러다가 다음 날 데니한테 '''캐리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 이를 구해준에게 말하고 캐리가 어디를 갔을까 고민하다 성당에 갔을거라는 생각이 들고 성당에 가지만 수녀한테 성당에는 오지않았다는 얘기만 듣는다.[57] 그러다가 캐리가 응급실에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지만 이마저도 캐리가 이미 없어졌다. 얼마 못갔을거라 생각하고 병원을 뒤져보다가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캐리를 발견하고 결국 캐리앞에 서게된다.
하지만 캐리는 오히려 모진 말을 하며 유진을 몰아내려하자[58] 그래도 이렇게 사라지는건 아니라며 '''죽더라도 자신 눈앞에 죽으라며 이게 진짜 복수다'''라고 말하고 하늘이 주는 벌이 아닌 자신이 주는 벌을 받으라며 겉으로는 모진말을 하면서도 캐리가 제발 떠나지 말고 어떻게도 살라고 부탁한다. 이렇게 치료안받고 갈꺼면 '''캐리와 따라 죽겠다'''고 한다. 이때 캐리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다시 병실에 입원한다. 입원 후에 캐리의 병상태가 '''진짜 시한부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사에게 확실히 듣는다. 이에 자신을 구하려다 이렇게 됐다며 캐리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린다. 이후 캐리가 깨어나서도 치료안받겠다고 고집부리자 다시 한번 자신 앞에서 죽으라며 치료 열심히 받아 살아남아 자신의 빚 갚으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러자 캐리는 알겠다고 하지만 '''대신 조윤경한테 며느리로 인정받는게 우선이라며, 자신앞에는 나타나지 말라며 나타나면 치료받지 않고 도망가겠다니 약속해달라고 한다.''' 결국 유진도 알겠다며 약속이나 잘 지키라고 하며 구해준에게 맡기고 병실 밖에서 울고 있는다. 이후 구해준이 나오면서 캐리가 일부러 정떼라고 맘에도 없는 말 했다고 위로해주지만 아픈 엄마에게 죽으라고 한 못된 딸이라며 캐리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미안해한다. 그러면서 정말로 떠날까봐 안올꺼라며 구해준에게 캐리를 잘 부탁해달라고 하며 캐리 말대로 힘들더라도 조윤경한테 가있겠다고 한다.
이후 조윤경한테 가고 캐리에 대한 얘기를 해준다. 조윤경이 캐리 얘기를 듣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왜 엄마옆에 안있고 왔냐고 하지만 캐리가 자기 옆에 있기 싫어한다며 진심은 아니지만 캐리가 해준과 행복하게 사는걸 진짜로 원하신다며 왔다고 한다. 용서해달라는 말도 안할테니 자신한테 평생 벌달라면서 부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한다. 이때 집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쓰레기를 버리러 하자 본인이 그걸 대신하겠다며 버리려고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59] 그러고는 살림복으로 갈아입고 해준의 방을 열심히 닦으며 청소까지 하고 또 엄마(캐리)는 강한 분이라며 꼭 낳으실거라고 캐리가 꼭 낳을거라고 믿으며 계속 일을 한다. 하지만 조윤경은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가라고 하지만 자신은 갈 때 없다며[60] 잘할거라고 어떻게든 조윤경 맘에 들려고 노력한다.[61] 그리고 이제는 자신을 쫓아내지 않는게 어디냐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후 구해준이 와서 캐리 상태가 괜찮다며 구해준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캐리가 '''자신과 구해준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을 듣게된다. 자신은 안받는다 하지만 구해준이 자신들이 잘받아서 제이그룹 경영 잘하는 것도 의미있다 일이라고 듣는다. 그런데 이 주식을 구해준이 찾지 못해 묻자 어디 다른데 둔거 아니냐며 구해준을 다시 생각하게한다.[사실] 밤이 되자 구해준이 같이 자려고하지만 아직 조윤경 허락도 안받았는데 이러면 안된다며 서재에서 자신이 잔다고 한다. 그래도 어떻게든 같이 자려는 구해준이랑 서로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조윤경에게 들키고 만다. 다행히 구해준이 바로 자신이 서재에서 자겠다며 조윤경을 끌고 나가 구해준 방에서 혼자 잠을 잔다. 그러나 구해준이 새벽에 슬그머니 방으로 기어들어오는데 빨리 나가라고 하지만 구해준이 잠이 안온다며(...) 결국 구해준과 같이 잠을 잔다(!). 이후에도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면서 살림을 열심히 도맡아 한다.
그러다 잠시 장을 보러가던 사이 캐리가 조윤경에 무릎꿇고 있는 것을 본다. 캐리한테 엄마가 대체 왜 이러시냐며 자기때문에 그러는거냐고 묻자 조윤경이 옆에서 유진때문에 그런거라 확인시켜준다. 그러면서 캐리보고 몸도 안좋은데 이러지 말라고 하는데 이 때 조윤경이 '''엄마와 인연끊을 수 있냐, 정확히는 '친엄마 서은하'와 인연끊으면 받아주는거 생각해본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을 듣고 놀라며 캐리가 자신이 서은하 설득시켜보겠다며 조윤경한테 그러겠다고 하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캐리에게 그럴 필요는 없다며 결심한 표정으로 '''서은하 인연끊겠다고 확실히 선언한다.''' 약속지키지 않으면 이 집에서 나가야된다는 말을 들어도 절대 보지 않겠다고 한다. 이후 조윤경과 캐리가 마실 차를 준비하지만 캐리는 이미 나간 것을 알고, 캐리를 보러 바로 밖에 나간다. 캐리는 밖에 벤치에 앉아있었고, 엄마라고 부른다. 그리고 눈물과 서로 포옹을 한다. 해준과 잘 살라는 캐리 부탁을 듣고 저희 행복하게 사는 모습 꼭 보시라면서 엄마가 꼭 건강하시라고 말한다.
이후 조윤경이 없는사이 서은하가 시댁으로 찾아온다. 서은하가 유진을 보고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보고싶어 왔다며 신혼방도 이것저것 살펴보며 여러 얘기를 하지만 냉정한 표정과 말투로 단호하게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며, 자신은 30년전에 죽어서 없다고 생각하고 살라며 '''자신이 구해준과 행복하게 사는거 보고싶으면 안보고 살자고 부탁한다.''' 당연히 서은하는 충격을 받고 조윤경이 인연끊으라고 한걸 눈치채고[62] 조윤경한테 얘기해보겠다고 하지만 그러지 말고 그냥 인연끊자고 계속 말한다. 이때 집으로 돌아온 서은하가 여전히 조윤경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보고 내려온다. 조윤경에게 인연끊는다고 말한지 얼마됐다고 서은하 들어오게 했냐며 이럴거면 집으로 돌아가라는 소리와 서은하한테는 집으로 돌아가자는 얘기를 듣는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이 얘기하러 들어오시게 한거라며, 자기 얘기 끝났다며 이만 돌아가라'''고 확실히 못박는다. 이후에는 휴가지만 일하고 있는 구해준을 도우려고 회사일에 잠시 나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묘사로는 대중들의 인식으로도 핫한 여성 CEO로 여겨지는듯 싶다.
그렇게 집안일과 회사일을 하면서 지내던중 서은하가 또 자신을 보려고 시댁에 찾아온 것을 알게된다. 이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은하를 만난다. 여전히 자신을 포기하지 못하고 분가얘기도 해보는 서은하 부탁에도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며 냉담하게 반응하지만, 서은하가 울면서 도저히 부모자식 인연을 못끊겠다고 하자 괴로워한다. 이에 마음 다잡는 표정을 짓더니 서은하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손을 잡고 눈물흘리는 것을 참으며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다시 냉정한 표정과 말투로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며 떠난다. 유진은 캐리앞에서 집을 떠날때 찾아온 서은하한테 자기가 누구냐고 물을때 엄마라고 한 이후로 '''처음으로 서은하한테 직접적으로 엄마라 불러본거였다.''' 하지만 이는 곧 '''결국 친엄마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작별인사'''로 한듯하다.
캐리의 집으로 가서 캐리가 '''모처럼 편안히 자고 있는 것'''을 흐뭇하게 본다.[63] 캐리가 자는동안 '''자신이 아플때 해주던 김치죽을 엄마(캐리)를 위해서 해준다.''' 캐리가 일어나자 드시게 하고 캐리가 맛있다는 말을 하자 기뻐하며 자신이 엄마 솜씨 닮은 거 같다고 말한다. 캐리가 꿈아니냐고 묻자 아니라고 하고 또 사과하려는 캐리에게 나쁜 생각 말라며 '''이제는 좋은 생각만 하자면서 엄마와 자신이 같이 편해지자고 한다.''' 캐리가 용서하는거냐고 다시 묻지만 '''아직 용서한건 아니지만 건강해지시면 용서하겠다, 지금은 자신이 누릴 수 있는 행복 누리겠다며 꼭 건강해시라고 한다.''' 비록 말로는 아직 용서한건 아니라했지만 '''결국 캐리를 진정으로 용서했으며 비록 자신을 유괴했지만 마음만은 진심이였다는 것을 깨달아 '진정한 엄마'로 받아들이고 '자신은 캐리의 딸'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며 캐리가 꼭 낫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에 캐리한테 건강해져서 유진에게 진 빚 같을거라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이때 캐리가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들어가 구토를 하는 것을 알고 놀라며 문열으시라고 괜찮냐고 묻는다. 이후 오비서가 찾아오자 다급히 엄마 상태 괜찮냐고 묻는거지만 오비서한테 나아지시고 있는거라며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는다. 시댁으로 돌아가서도 걱정되는지 오비서에게 전화하지만 나아지시고 있는거라고 걱정말라는 얘기를 듣는다.[64]
저녁에 거실에서 구해준과 조윤경과 같이 대화하던 중[65] 데니한테 전화로 '''서은하가 교통사고를 당해 뇌가 크게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게 된다. 하지만 조윤경고 한 약속때문인지 선뜻가지 못하고 구해준이 걱정되면 가라고 자신이 조윤경한테 잘 말하겠다고 해도 갈거면 자신이 말씀드려야된다면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이에 구해준이 알겠다며 캐리에 대해서 묻는데 캐리는 괜찮다고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좋아보이지 않기에 걱정이 되는듯하다. 그래서 구해준이 주말에 같이 뵈러가자고 하자 알겠다고 한다.
다음 날 회사에서 데니한테 서은하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세라가 자신때문에 사고났다고 힘들어한다는 얘기를 듣지만 자신은 가지 않고 데니가 많이 위로해달라고 한다. 그리고 캐리에 대한 것도 묻는데 샏각보다 힘들어보이신다고 괜찮은시거 맞냐고 묻지만 데니가 원래 투병은 힘든거라며 걱정말라는 얘기를 듣고 알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회사에 있는 내내 서은하한테 '''자신이 인연끊으라고 했던 걸 생각하며''' 맘에 걸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홍인철에게 전화가 오는데 유진이 오면 서은하가 기억이 돌아올거 같다며 올 수 있냐는 부탁을 듣는다. 하지만 죄송하다고 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때 구해준이 들어와서 무슨 전화냐고 묻자 얘기해주는데 구해준이 가고싶으면 가라고 하지만 괜찮다고 하며 서은하 얘기는 일단락 시키고 구해준에 무슨 일로 온거냐고 묻는다. 해준이 외근 나갔다가 같이 퇴근하자는 부탁하자 흔쾌히 받아들이고 같이 나간다. 그래도 차에서는 계속 홍인철의 말이 머리속에서 맴도는 중 정신차려보니 구해준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는데 '''서은하가 있는 병원앞으로 온 것''' 알게 된다. 유진의 맘을 어떤지 알고 이해하기에 해준이 일부러 데려와준 것. 결국 보러가라는 구해준 말대로 서은하를 보러간다.
병실에 들어가보니 풀린 눈으로 아무 생각없이 먼산을 응시하고 있는 서은하를 보게 되는데 홍인철이 유라왔다고 하고 자신도 왔다고 하지만 '''친딸인 자신이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는 걸''' 보게된다. 그러면서 서은하한테 '''내 딸은 세라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자 눈물흘리기 시작한다. 옆에서 홍인철이 여러 얘기를 해도 '''예쁘다'''는 소리 이외에는 유진을 홍유라임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계속 자신을 모르겠냐며 물어보는데도 '''세라 왜 안오냐'''는 말만 들을뿐이다. 뒤늦게 돌아온 세라도 당연히 알아볼줄 알거라 생각했는지 홍유라를 못알아보고 자신밖에 안찾는단 걸 알고 놀랄 정도였다.[66] '''세라에게 애정을 주지 못할 정도로 30년 평생 찾았으며 찾고 난뒤에도 절대 포기안하려고 했던 홍유라 자신이 서은하 머리속에서 지워진 것'''이였다. 이에 유진은 '''자신이 평생 인연끊자고 말해 이리됐다 생각하는 것''' 같았는지 이를 언급하며 죄송하다고 하고 또 '''엄마라 부르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얘기한다. 그럼에도 서은하는 '''세라야 이리오라'''하면서 유진을 끝까지 알아보지 못하자 유진은 더이상 보기 괴로운지 병실 밖으로 나간다. 홍인철이 따라 나오는데 여전히 놀라는 듯한 말과 함께[67] 세라만 기억하고 찾으며 '''남편인 자신도 기억할때 있고 못할때 있다'''며 '''치매'''증상도 있다는 것을 듣는다. 이후 홍인철에게 세라랑 따로 보고싶다고 말한다.
이후 세라와 따로 둘이 본다. 세라가 여전히 모질게 말하고[68] 서은하가 천발받았다고 생각하냐, 널 기억하지 못해 실컷 욕이나 하라 말하지만 그런 생각 안한다며 나같은 딸 기억못해서 다행이고 진짜 속마음 알수 있어 잘됐다고 한다. 뭔소리냐고 세라가 묻자 '''30년만에 찾은 자신은 서은하에게 힘들게하고 슬픔만 주는 딸이지만, 너(세라)는 늘 기쁨과 행복만 주는 딸'''이였다, 단지 지금까지는 ''''홍유라'라는 잃어버린 환상에 눈이 멀어 옆에 있는 너가 소중한지 모르셨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보시는거 같다'''라며 '''앞으로 자신은 기억 못하는게 서원장과 너를 위해서도 좋겠다'''고 한다. 이 뒤에도 홍유라는 없지만 제니스는 있으니 뭔일 있으면 앞으로 모두 도움 줄거라고 하지만 세라는 더이상 듣기 괴로운지 필요없다고 나가려고 한다. 이때 나가려는 세라를 처음으로 ''''홍세라'가 아닌 '세라야'라고 부른다.'''[69] 그리고 '''언니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탁하라'''는 말과 함께 '''내가 언니여서 미안해'''라고 직접 세라한테 말한다. 이에 세라가 미안하다는 말 안했겠다면서 왜하냐고 하지만 안하려해도 달리 할말이 없다면서 마지막으로 '''"엄마(서은하) 잘 보살펴드려"'''라고 부탁을 한다. 이에 세라도 겉으로는 매몰차게 말하고 나가지만 많이 흔들리는 듯한 모습이였다.[70] 본인도 눈물 흘릴 것을 참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구해준 말대로 주말이라 캐리 집에 찾아가는데 정기검진도 아닌데 받으러 갔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걱정부터한다. 좋은 약으로 바꿨다는 얘기를 하며 대충 얼버무리는 캐리가 결혼식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성당에서 가족들만 데리고 스몰웨딩하고 싶다고 말한다. 더 화려하게 하지라는 캐리말에도 오히려 더 소박하게 할거 양보해서 한거라고 한다. 이후 캐리에게 서은하와 홍인철이 본인들 이전 결혼식때 몰래 보고 가려고 왔다는 얘기를 듣고 서은하가 캐리한테 부탁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받는다. 선물을 보면서 구해준이 옆에서 해보라고 하지만 서은하가 생각나는지 나중에 한다며 서은하가 홍유라라는 존재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얘기한다. 이에 캐리가 놀라고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다며 수술하면 꼭 기억할거라고 격려하지만 유진이 자신과는 별로 좋은 기억도 없다며 기억못하는게 낫다고 얘기한다. 이를 들은 캐리가 유진의 손을 꼭 잡는다.[71] 그러더니 캐리가 잠시 좀 눕겠다며 방으로 들어가는데 구해준과 같이 캐리가 너무 쇠약해진거 같다고 얘기한다. 그런데 방에 뭔소리가 나서 들어가보니 캐리가 쓰러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며 캐리를 붙잡고 정신차리시라고 울부짖는다. 뒤에 해준도 들어오고 놀라고 오비서가 들어와 캐리에게 서둘어 약을 먹인다. 이를 보며 캐리가 나아지고 있는게 아니라 '''점점 더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본인은 엄마가 괜찮다는 말만 믿고 이런줄도 몰랐다고 자책하며 울음을 터트린다.[72] 그러면서 오비서에게 캐리가 알려달라고 하지 말씀하셔 못알려줬다고 죄송하다하자 그래도 알려줬어야 한다며 계속 서롭게 울며 말하면서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이후 의사가 와서 어느정도 캐리를 안정에 취하게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임상약이 잘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는 실날같은 가능성밖에 없다는 것을 듣는다. 구해준과 옆에서 희망이 있을거라 서로 위로해버려하지만 여전히 맘이 불안하고 편치 않는듯하다.
이후 캐리를 보러 또 찾아온듯 하다. 거실에 캐리는 물론 데니와 오비서와 함께 있는 가운데 앞으로 매일매일 올거라고 한다. 그럴거 없다고 하지만 바보같이 엄마 괜찮다는 말만 믿고 이게 뭐냐며 오비서와 데니한테도 다시 서운함을 표시하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결국 캐리도 알겠다며 대신 조윤경에게 허락받으라는 얘기를 듣고 그러겠다고 한다. 이때 세라가 데니한테 전화한 것을 보고 세라 걱정을 하는데 데니가 세라가 힘들어서 쌓인 것도 풀겸 만나려 한다는 것을 듣고, '''마치 여동생 걱정하는 언니가 부탁하듯이''' 데니가 세라 잘좀 풀어달라고 웃으면서 부탁한다.
시댁으로 돌아가서 시어머니 조윤경에게 캐리 상태를 설명한다. 이후 조윤경이 결혼식 준비 얘기도 묻고, '''서은하가 퇴원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이 말 듣고 유진이 거짓말드리면 안된다 생각하는지 이미 서은하 봤다고 자수하며 죄송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구해준이 얘기해서 조윤경도 다 알고 있었고 충분히 이해해주며[73] 캐리와 서은하 모두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위로도 함께 듣는다. 유진이 감사하다고 하자 감사하면 빨리 손주낳으달라는 얘기를 듣는다.[74]
하지만 캐리는 점점 낫지않고 또 캐리가 위험하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해준과 바로 캐리집에 간다. 여전히 임상약이 기적적으로 잘듣는것 밖에 기대하는 거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힘들어한다. 이후 김치죽을 끓여들여 캐리를 먹여드리며 캐리의 기분도 나아질겸 미용실을 가자고 한다. 하지만 캐리가 뭐하러 가냐며 점점 희망을 버리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오래오래 사셔야된다고 마음을 다잡게 한다. 이에 캐리한테 '''유진과 해준이 아이낳는거 보면서 오래 살고 싶다'''고 얘기를 듣고 그렇게 사시면 된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한다. 이후 드디어 '''캐리가 보고있는 가운데 구해준과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축복을 받는다.'''[75]
결혼 후 어느 날 밖에서 일을 보고 난뒤 시댁으로 돌아와 시어머니 조윤경에게 인사하러 안방으로 들어오는데 '''자신의 친엄마 서은하가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면 순간 '''"엄마..."라고 작은 목소리로 외치듯이 말한다.''' 조윤경에게 서은하가 혼자서 왔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직도 서은하가 정신이 온전치 않은걸로 보이는 가운데 서은하가 조윤경한테 '''이 아가씨가 니 며느리야?, 이 아가씨 어디서 봤는데'''라고 하자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그래도 '''자신이 친딸 홍유라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쁘다"라는 말만 하자''' "감사합니다"라고 하지만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다.[76]
결국 캐리는 점점 안좋아지고 살날이 얼마 남지않게 되는듯 싶다. 이때 캐리 앞에 유진이 혼자있는데 우리 세상 끝 등대마을 꼭 같이 가자며[77] 좀만 참으시라고 하지만 캐리가 점점 눈을 감으려고 하자 '''아직 오지 않은 해준 봐야된다며''' 캐리가 떠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캐리가 유진의 얼굴을 만지며 흐느끼다가[78] '''손을 힘없이 아래로 떨구고, 눈을 감는다.''' 유진은 손을 꽉잡은채 "엄마 안돼요!"라며 소리치고 눈물흘리며 울부짖는다.
'''이치럼 복수심으로 자신을 유괴했을지언정 결국 '진정한 자신의 엄마'인 캐리 정이자 차미연이 마지막으로 떠나는 순간을 친아들인 구해준은 없는 대신 한유진 본인이 '진정한 딸'로써 혼자 지켜보게되었다.'''
2년이 흐르고, 둘은 행복하게 지내며 아이도 낳고 오붓하게 산다. 해준과 잠시 떨어져야하는지 오랫동안 못볼까봐 걱정할 정도로 부부금실은 여전히 좋다. 참고로 아이의 이름이 '''상욱'''이다.(...) 시어머니 조윤경도 아이를 잘 돌봐주는 등 고부사이도 좋은 화목한 가정에서 지내는듯 싶다. 회사도 '''부부 CEO'''로써 유능하게 일하는듯 하며 화보 촬영까지 하는 등 업계에서 이미지가 상당히 좋은듯 싶다.
이후 캐리 정의 남편 한명호를 묻은 강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정황상 캐리도 이곳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손에 캐리와 맞추었던 모녀 반지를 다시 끼고 있다.''' 그러더니 옆에 '''캐리의 모습이 나타나고 서로 손을 잡는다.''' 그러면서 '''속으로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캐리도 "다시 태어나도 유진의 딸로"라고 말하며[79] 캐리가 떠났을지언정 여전히 유진의 마음속에서는 항상 엄마로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도 끝난다.
3. 평가
드라마 전개상 '''가장 큰 피해자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 어른들의 욕심과 거짓말, 그리고 복수에 의해 죄없는 자신이 인생이 뒤틀리고, 결국 모든 진실을 알고 난뒤에는 살기 힘들 정도로 괴로운 고통을 받게되었던 인물이다. 그럼에도 모든걸 극복하고 다른 사람들의 진심과 고통을 이해해주게된 따뜻한 인물이였다고 볼수 있다.
일단 유진은 알다시피 캐리 정에게 유괴를 당했고 심지어 '''친가족들에게 칼을 겨누도록 자라왔다.''' 그럼에도 본인은 캐리가 친엄마임을 믿고 엄마의 복수를 위해선 뭐든지 하려고 했다. 그 과정 속엔 좋아했던 구해준에게도 마음 속 고통과 죄책감이 가득차도 복수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본인의 마음을 어떻게든 억누르고 진행했을 정도였다. 물론 다행히 구해준과는 서로의 마음을 진심으로 확인해 연인이 되었지만 '''결국 구해준은 자기 엄마의 친아들'''이고 '''자신의 친엄마인줄 알고 지낸 인물은 사실은 자신을 유괴한 사람'''이며 '''자신의 복수 대상들이 알고보니 자신의 친가족'''이라는 것을 알게됐을 때 얻은 충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캐리가 불쌍하다 하다가도 비판받을 수 밖에 없었던 큰 이유다. 심지어 '''친부모조차도 극악무도한 죄를 지은 사람들'''이니 친부모들의 존재조차도 마냥 위로만 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이런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유진이 진실을 안 시점을 시작으로 유진이 다시 캐리를 용서했던 시점 직전까지 유진이 캐리한테 너무 지나친 반응을 보인거 아니냐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긴했다. 자기 친부모들이 결국 죄가 시발점이 되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때문에 유괴라는 잔인한 짓까지 한게된 것도 캐리가 그만큼 심각한 고통을 당했기때문에 이런 일도 일어난거였고 무엇보다 캐리는 지금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심지어 유진을 살리려고까지 했다. 그런데도 캐리한테 이정도로 할필요가 있나 싶다는 것. 설사 캐리한테 그렇다치더라도 자신의 친부모임을 알고 난뒤에는 친부모들한테 너무 관대한거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냉정히 따지고보면 이해가 안될 행동이 절대 아니라 오히려 충분히 나올법한 행동과 반응이였다고 할 수 있다. 어찌됐든 캐리는 결국 '''유괴범'''이라는 사실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하자. 그냥 맡아 키운게 아닌 자기가 직접 남의 자식을 강제로 데리고 가 키운 것이다. 이때문에 '''아무리 진심이였을지라도 그 당사자가 자신을 유괴했다는 것을 알면 진심이 진심같아 보이지 않는''' 것은 인간으로써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 할수 있다. 설사 진짜 진심인걸 알아도 어떤 면에서는 그 점이 더 소름돋게 느껴질 수도 있다.[80] 심지어 '''유괴한 것도 끔찍한데 유괴당한 피해자 가족들 즉, '친가족'들에게 칼을 겨누도록 하게 만들었으니 진실을 알고나면 냉정한 판단을 하라고 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친부모들은 분명히 죄가 있는건 사실이기에 부모들은 그렇다쳐도 '''죄가 없는 여동생에게조차 본인이 피해를 끼치게 했으니''' 진실을 알고 난뒤 세라가 매몰차게 해도 뭐라 안그러고 언니여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큰 죄책감마저 들게 되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것들을 봤을때 자신을 유괴하고 이렇게 잔인하게 복수하도록 키운 캐리에게 옆에 있는 것은 당연히 싫었을 것이고 복수심이 생기는 것도 이상한 것이 아니였다.
여기에 유진이 살아온 삶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해가 될 수 밖에 없다. 유진은 애초에 본인의 인생을 엄마의 복수를 위해서 살아야한다는 신념이 강하게 주입된 인물이였다. 이 때문에 사랑했어도 '''엄마 원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포기하고, 또 원수의 아들에게 사랑과 죄책감을 느낀다는 자체로도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고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본인도 괴로울때도 많았지만 절대로 엄마를 실망시키면 안되며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야 한다는 굳은 신념과 의지 아래 인생을 살아왔다. 물론 구해준에 대한 사랑은 결국 포기못하긴 했어도 여러모로 봤을때 유진 입장에서는 이해될 일이였고,[81] 이것을 제외하면 유진은 캐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넘어서 자신이 실망시키지 않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것만 보고 살아온 인물인데 저 진실을 알게 된 순간 패닉은 당연히 클 수 밖에 없다. 인생의 모든 신념과 의지가 다 거짓으로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진의 충격들을 고려한다면 유진이 서은하에게 간것도 결국 캐리에 대한 복수심에 대한 원인이 커보인 것으로 보였다. 마치 원래 자리대로 돌려놓았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당시 상황에서는 캐리가 더 보기 싫은건 당연하니 서은하쪽으로 간다고 크게 이상한 행동은 아니였다. 또 친부모에게 유진이 너그러운거 같았어도 이 둘의 죄를 확실히 인지는 하고 있었으며 부모로 완전히 인정하지는 않았다는 묘사는 계속되었다.[82] 어찌보면 캐리도 자신의 원수가 된 셈이지만 '''본인도 결국 캐리한테 원수 서은하의 딸'''이라는 오묘한 감정 등이 들기도 했을테고 말이다. 뿐만아니라 진실을 알고 난뒤에도 유진이 여전히 캐리에게 정을 가지고 있는 듯한 묘사는 많이 나왔다. 그럼에도 자신의 인생을 망친 대상인 사실은 맞기에 캐리를 미워하려고 해도 미워할 수도 없고 이를 어찌저찌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이 든 것이다. 때문에 유진이 캐리에게 화를 냈던 것은 단순히 원망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한 심경이 담겨져있어 그것을 정리하지 못한 가운데 나오는 감정에 더 가까웠다.
여튼 종합하자면 후반부의 캐리를 용서해주기 전의 유진의 행동은 심한게 아닌 지극히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 반응이 나온건 극의 후반부에 유괴범인 캐리는 어떻게든 죄책감을 깊이 느끼고 진정으로 반성하고있는데도 주변 사람들에게 미움받으며 고통받는 묘사가 계속 연출되는데, 모든 일의 원흉인 서은하는 반성을 전혀 하지 않는 모습이 확연히 대비되고 있어 그런 것이 크다. 그러다보니 유진이 캐리에게 뭐라 그러니 괜히 캐리가 더 불쌍하고 유진이 너무한처럼 보이는거지, 실제로 사람의 도리로써 냉정히 따지면 캐리는 본인이 욕을 먹더라도 지극히 해야될 사과를 하고 있는거고, 유진은 인간이 인생이 도둑맞은 충격적인 진실을 알았을때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던거다. 단지 서은하가 전혀 사과를 안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던거지 캐리와 유진 둘만 본다면 캐리는 해야할 일을 하는거고 유진은 충분히 보일 수 있는 모습이였던 것이다.[83]
그래도 구해준과 같이 '''동반 자살'''을 시도한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는 의견이 많긴했다. 만약 본인 혼자 시도를 한다고 했어도 그조차도 충분히 이해할 정도의 충격적 진실이였다. 또 만약 동반자살 대상이 캐리라고 하면 이 또한 극단적이래도 완전 이해못할 전개는 아니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구해준은 죄가 없는 사람인데 캐리의 아들이라는 죄, 또 자기를 사랑하는 죄로 그렇게 되는게 말이 맞냐는 의견. 특히 구해준도 이 진실이 밝혀지고 나서는 유진만큼은 아니더래도 충분히 충격을 받을만한 사람이다.[84] 따라서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처럼 고통받을 수 밖에 없는 구해준을 데려가는건 너무하다는 쪽이 많다. 물론 복수적인 관점에서 보면 구해준도 자신의 인생을 망친 캐리의 아들이고 또 반성하지 않는 서은하에게도 고통을 주는 셈이니 어찌보면 양부모, 친부모에 하는 가장 강력한 복수라고 볼 수도 있긴하다. 또한 따지고 보면 홍세라가 주변의 좋지 않은 환경에 그릇된 성격이 형성되고 악행을 저지를 정도로 악녀가 되어버린 것처럼 유진도 진실이 밝혀지고 난 뒤 견딜 수가 없는 현실 때문에 멘탈이 온전치 못하게 되어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른거라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도 있다.[85] 그만큼 이 인물 입장에서도 당하는 고통은 컸기에 충분히 흑화될만한 행동은 나올 법 했고 그것이 동반자살이라는 사례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런걸 감안해도 분명히 극단적인 수인건 맞다. 실제로 주변 인물들도 유진에게 너무했다고 지적했고[86] 유진도 본인이 이것만큼은 잘못된 생각을 했었가고 인정하며 그 뒤로 반성하고 후회하며 조윤경이 뭐라고 해도 다 받아들이고 죗값을 받았다.
어찌됐든 결국 작품 끝무렵에 유진은 캐리를 다시 엄마로 인정하고 용서해주었다. 어찌보면 '''자신의 삶을 비관할수도 있고 비뚤어질 수도 있는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은 것이였는데 그럼에도 유괴범이였지만 캐리가 '진심으로 자신을 위한 것'을 깨달아 결국 캐리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인거다.''' 사실 유진이 캐리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준 것은 말로는 쉽지 따지고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였다 볼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캐리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서은하는 사고나기 전까지 반성하지 못해서 그런것도 컸지만 그럼에도 유진 입장에선 캐리를 어느정도 용서해도 그토록 많은 사건과 일들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관점에선 현실적으로 이전처럼 똑같은 사이로 돌아가는게 쉽다고 볼수는 없다. 그런데도 다 이해해주고 다시 딸로 돌아가 준 것이므로 이 점은 따지고보면 실로 엄청 대단한 일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한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한 엄마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결국 두 엄마를 모두 잃고 자신을 떠나기전 두 엄마에 모질게 군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게되어'''[87] 마지막에도 정말 안타까운 고통들을 겪었다고 볼 수 있다.[88] 물론 그래도 사랑하는 구해준과 행복하게 살게 돼서 완전히 고통만 받은건 아니지만 말이다.
여담으로 구해준 못지않게 작중에서 '''신체적 고통'''을 많이 겪었던 인물이다. 일단 어렸을 때 사고로 '폐소공포증'이 생겨 이로 인해 고생을 한 묘사가 많았고 심지어 이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 그리고 서로 모녀인지 몰랐을때는 서은하에게 물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죄없는 구해준에게 잔인하게 복수했다는 죄책감으로 수조에 물을 받고 자살 시도를 했던 적도 있었다. 이후에는 큰 일은 없었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난뒤에는 여러가지 일이 많이 있었는데 결혼식을 파토내고 방황하다 쓰려저서 응급실에 잠시 실리기도 하고 그 후에도 몸이 안좋아졌다는 묘사가 계속 나오더니 자살하려던 캐리를 구하려다 실신해 쓰러지고, 그리고 본인이 구해준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시도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깨어나서도 간 상태가 좋지않아 수술까지 받아야할 지경에 이르는 등 후반부에 구해준과 더불어 여러모로 신체적 고통을 겪었던 일이 많다. 다만 구해준과 비교했을때 구해준은 본인이 의도한게 아닌 여러 사고들로 인한 일들이 많았지만 한유진은 본인이 스스로 자초한 일들도 있던 편이였고 전체적으로 정신적 고통이 원인이 되었던 경우가 많기는 했다.
[1] 여담으로 이 드라마와 같은 시기에 방영되었던 주말드라마에서의 대법관 이름 또한 홍유라였다.[2] 이점 때문에 작중에서 자주 고생을 한다. 이 약점을 들켜 홍세라, 서은하 모녀에게 함정에 빠지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오히려 이 약점때문에 3년전 기차에서 화장실에 갇혔을때 구해준이 도와준 덕분에 서로 인연이 되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3] 한유진이 잠시 엄마 몰래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구해준을 알게 되었다. 서로 마음이 통해서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만난지 며칠 뒤 캐리 정이 복수하려는 구재명의 아들 프로필을 보냈는데 그게 구해준과 똑같은 얼굴이라는 것을 알고 크나큰 상심에 빠지게되었다. 결국엔 구해준에게 말도 안한채 한국을 떠나버리고 3년 뒤에 다시 복수를 위해 방문한 것. 물론 이 당시에는 이 사실을 캐리에게 알리지 않았다.[4] 처음에는 구해준을 모르는 척하다가 나중에는 자신임을 밝힌 뒤 구해준이 대체 왜 그랬냐고 하자 약혼녀가 있는 사실을 알고 당신에 가까이 갈수 없어 밝히지 않았다는 식으로 구해준의 마음을 자극했다.[5] 구해준이 3년 전에 교통사고가 난 적 있는데 정황상 갑자기 사라진 유진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6] 캐리, 유진, 데니, 오비서 모두 복수를 위해 복수대상인 제이그룹과 서은하 집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조사했고 준비했는데 그 중 3년 전에 구해준이 만났던 여자가 있다는 것만 알았을뿐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물론 그게 유진이였고 유진은 그것을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서야 그게 유진인 것을 알았으니 유진이 맘이 흔들릴까 캐리는 걱정이 된 것.[7] 구해준이 서은하에게 자신의 출생 비밀을 말해주며 협박하자 다른 사람들을 알려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제니스에 대한 마음을 잊으려 한것.[8] 다만 단순히 구해준에 대한 죄책감 뿐 아니라 '''복수의 대상에게 사랑을 느껴 걱정하는 마음을 가진 자신이 용서가 안된다'''는 것도 그녀의 멘탈을 무너지게 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9] 물론 구해준은 조윤경도 친모가 아닌 사실까지도 들었다. 사실 구재명이 구해준 친아버지가 아닌 사실은 알던 사람은 알고 있어서 서은하가 협박을 했어도 구해준이 구재명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가지고 협박한줄 알지 둘 다 아니라는 사실로 협박한지는 이 당시까지만해도 다들 알지 못했다. [10] 구재명의 혼외자를 총회에서 밝혔다. 사실 이정도일가지 하지 않으려 했지만 총회 당일날 캐리를 구재명이 납치하는 바람에 이런 극단적인 수까지 둔 것이다. 참고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총회 현장에 있던 조윤경이 큰 쇼크를 받았다.[11] 도리가 '''자신때문에 큰어머니(조윤경)가 저리된거 같다'''며 풀이 죽어있었다.[12] 이는 홍세라가 범인이다. 다만 홍세라가 호흡기를 떼고 숨은 사이 하필 들어온게 캐리가 그걸 보고 떼어진 호흡기에 손을 대는데 그걸 유진이 봐버렸다.[13] 정황상 홍세라에게 결혼식 깽판내러 오라고 한듯하다.[14] 이 대신 홍세라가 대신 신부입장하는데 모습이 얀데레 그 자체...[15] 그림의 제목이 참고로 '''엄마와 딸'''이다.[16] 캐리의 말로만 보면 버린건 아니라 우연찮은 사고라 하지만, 유진 입장에선 어렸을때 자신의 엄마가 잠시 버렸던거라 생각해왔다.[17] 오해라고는 해도 어쨌든 버려진줄 알았던 유진이였다. 하지만 유진은 그럼에도 캐리를 이해하려 했다고 말한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던거라, 오히려 이제는 내가 엄마를 지켜줘야겠다라며 원망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또 다시 버러질까봐 두려웠던게''' 컸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을 알고보니 '''유괴당한 딸이 유괴한 사람'''을 걱정한 꼴이기에 더욱 더 충격이 컸던 것.[18] 복수심이 얼마나 강했는지 캐리가 유진한테 뭘하면 용서해주겠냐고 묻자 '''자신이 복수할 수 있도록 아주 오래오래 살라'''고 했을정도.[19] 이에 세라가 그렇다고 구해준을 자신한테 빼앗은 죄가 없어지나 하자 '''그래서 결혼식은 안했잖아'''(....)라고 말한다.[20] 결혼식 준비 도중 혼인신고라도 미리 할까요?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로 실제로 한듯 싶다.[21] 서은하가 자기 딸인 줄 모르고 물고문했던 기억을 홍세라가 다시 되새겨줄 때 표정이 굳어지고, 유진에게 사과는 하지만 캐리에게 한 잘못은 생각안하고 캐리에 분노하고 있는 서은하 얘기를 듣고도 지친 표정으로 쉬겠다고 말할 때를 보면 단순히 부모들을 용서했다는 느낌으로 들어온거 같지는 않아보인다. 캐리를 친모라 믿어 친부모가 따로 있을거란 생각을 전혀 안하다가 철천지 원수로 여겨온 사람들이 친부모라는걸 갑자기 알았으니, 30년간 유라만 찾아온 서은하 부부와는 달리 좋은 감정이 당장 생길리 없는게 당연하다.[22] 서은하가 캐리를 만나고 왔는데 캐리가 유진이 아프면 그냥 죽이 아닌 김치죽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서은하는 그 말을 들었을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라고 하지만 집에 돌아자마자 지인에게 김치죽 레시피를 묻고 지어준 것(...)[23] 겉으로는 '''내 복수 지켜보고 죽어야지 이렇게 도망치냐'''며 소리지르면서 막고 했긴 했다.[24] 캐리는 깬걸 봤지만 차마 유진을 볼 수 없었는지 바로 병실로 나갔다.[25] 홍인철, 서은하가 세라때문에 자리를 비워야되나 하는 참에 구해준이 온다. 이때문에 서은하는 내기키않지만 어쩔 수 없이 맡긴다.[26] 아이러니하게도 '''진실을 알기전에는 구해준은 캐리의 원수 구재명의 아들이고 자신 한유진은 복수를 하려는 캐리의 딸'''이였기에 이때도 원수였고. '''진실을 알고나서도 구해준은 자신을 납치한 유괴범의 아들, 자신은 그 유괴의 피해자이지만 반대로 구해준과 캐리를 강제이별시킨 서은하의 딸'''이기도 하기에 어떤 상황이든 다 원수인 셈이였다. 그래도 전자의 사실은 구해준에게는 죄가 없었고 결국 이를 극복하고 결혼하려 했는데, 진실을 알고 난뒤에는 더 극단적이고 용서하기 힘든 사이가 되었버렸다고 볼 수 있다.[27] 구해준 자신의 소원은 '''살아서도 제니스 남편, 죽어서도 제니스 남편'''으로 사는 것이라고했다.[28] 홍세라가 자신이 태어나면서 유진 잃어버렸다는 탓을 듣고 자란 죄인이라며, 엄마 사랑을 다 뺐겼고, 그나마 유일한 사랑 구해준도 뺐겼다고 유진에게 원망담긴 소리를 한다.[29] 서은하가 '''그냥 조용히 찌그러 살지, 왜 복수해서 다 같이 불행하게 만들었나냐, 괜히 자기 아들도 엮이게 하지 않았냐'''라며 본인 잘못은 별로크지 않은 것처럼 얘기한다.[30] 이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홍인철은 엄마, 아빠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 하지만 서은하는 그 와중에도 절대 반성은 하지않고 '''계속 캐리탓'''이라며, 유진이 이런 말을 했다는게 당혹스러웠는지 엄마, 아빠한테 심하다며 '''자기 딸이 맞나'''며 다른 의미로 충격받으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31] 자신은 맨날 엄마, 아빠에게 이런 말을 해도 제대로 듣지않았지만, 유진은 한번 했는데 엄마, 아빠가 충격을 받았으니 세라 입장에선 나름 속이 시원했을 것아다. 그러면서 유진처럼 목소리 깔고 해야 무섭지, 자기는 소리만 질러서 공허한 메아리밖에 안됐다고 자학개그(...)까지 한다.[32] 첨부터 듣자마자 당황하고 "뭐래..."라고 그러더니 유진이 사과를 하고나서는 괜히 기분이 이상했는지 '''"죽을때 됐어?"'''라고 하며 사과도 안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때와 다르게 몹시 당황한 표정. [33] 참고로 구해준도 표정이 밝다가 허리를 꽉 잡을때 표정이 서서히 굳게 변한다. 해준도 뭔가 예상한듯하다.[34] 참고로 깨어나기 직전에 조윤경이 몰채 찾아와 '''제니스를 목졸라 죽이려고''' 시도할뻔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은지 황급히 빠져나왔다.[35] 한유진, 제니스, 홍유라 어떤 이름도 자신 이름 같지 않으며 '''자기가 살아온게 너무 치욕스럽고, 싫고, 구역질난다'''고 한다.[36] 유진 건강 걱정을 물어보면서도 다시는 바보같은 생각하지 말라며 복수하더라도 '''구해준, 구해준 엄마, 그리고 '자신'까지 포함해 왜 죄없는 사람이 희생돼야 하냐'''고 따끔하게 한마디한다.[37] B형 간염에 급성 악화로 인한 간경화[38]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였다. 이미 둘은 적합하지 않거나 적합하지만 간상태가 좋지 않아 이식을 받지 못하는 상태였다.[39] 조윤경이 죽으려면 혼자죽지 왜 죄없는 구해준을 끌어들어냐며 '''물귀신 같은 년'''이라고 까지 했다.[40] '''서은하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확실히 각인시킨다.[41] 다만 사실은 서은하 자신이 아닌 '''캐리의 간이 적합하다'''는 얘기였다.[42] 이때 서은하가 가관인게 소식을 듣기 전에는 '''조윤경에게 무릎꿇고 자신이 모든걸 다 잘못했고 제발 딸 살려달라는 간곡히 부탁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제서야 죄를 인정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소식을 듣고나선 바로 조윤경-구해준 모자 가버리라며 심지어 '''아까 무릎꿇은건 취소'''라는 말까지 해(..) 급격한 태세전환까지 보여주며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본 조윤경은 헛웃음 소리를 내며 나간다...[43] 해준이라도 살라고 하자 자신은 살고 제니스는 사는게 뭐야며 '''목숨은 장난이냐'''고 하고, 어차피 '''병실에서 누워죽는거나 나가서 죽는거나 똑같으니 나가서 죽자'''는 등 전보다 거칠게 말을 쏟아냈다. 물론 그만큼 제니스가 수술을 받는걸 간절히 원했기에 제니스의 고집을 꺾으려고 심한 소리를 한 것이다.[44] 유진에게 감사하다고 해도 모자를 판에 뭔데 거부를 했냐며 '''꼴에 양심은 있냐'''고 한다. 이에 서은하가 밖에 황급히 데려가 왜그러냐고 하자 '''간은 캐리가 주고, 생색은 엄마(서은하)가 낼 수 있어 좋겠다'''고 한다(...). [45] 이식수술해준 캐리가 의식이 돌아왔다는 얘기였다.[46] 세라는 캐리가 이식해준걸 알고있고 또 유진은 환자라고 믿고 있을 서은하가 사골곡을 끊인걸 알지만 그러면 수술안받은게 들통나기에 이를 세라가 한거처럼 가져온다. 근데 서은하가 아무래도 이미 먹어봤거나 아니면 끊이는 사람 입장에선 질릴만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골국을 먹지않는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거짓말 하는 꼴이 너무나도 우스워보였는지 진짜로 웃으며 코미디 같다고 한것. [47] 웰컴 투 홈 은하♥유라 라고 플랜카드까지 걸어놓았다...[48] 세라는 엄마가 다른건 몰라도 제니스와 구해준이 결혼하는건 반대할거라고 믿었다. 그런데 그것마저 허락하고 심지어 세라를 설득시켜보겠다(...)까지 하니 돌아버릴만한건 당연. 무엇보다 세라 입장에선 과거에 둘이 인연이 있긴했어도 자신의 약혼자를 뺏은 사람으로 아직 보일수 밖에 없다.[49] 이때 세라는 엄마 서은하에게 '''자신이 유괴당해 캐리한테 키워졌으면 좋았겠다'''고 했는데 그걸 제니스한테 고스란히 한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바꿀까?, 그래도 남에게는 주기 싫은가보지'''라며 울면서 얘기한다.[50] 이때 실제 대사로도 '서은하'라고 한다. 여전히 친엄마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알수 있다.[51] 이와중 서은하는 캐리가 간을 이식해줬는데도 '''캐리가 사단이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52] '''가식떨지 말라'''며, 진짜 미안하면 자기 눈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집에와서는 쓰러지고 수술받는 등 힘든일만 만들어놓지만 그래도 제니스를 위하는 사람들이 많은게 본인 처지와 비교되는지 '''너같은게 뭐라고 다들 좋아하냐'''고 자조섞인 소리를 한다.[53] 이 이후로 캐리를 다시 '엄마'라고 부른다.[54] 오히려 '''캐리가 협박했다'''며 말하고, '''유진을 위해서 그런 계약서'''를 썼다고 마치 자신의 욕심이 없던마냥 얘기한다. 옆에서 홍인철도 세라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변명을 얘기한다.[55] "아번엔 가출쇼냐?"며 처음엔 쏘아붙이지만 단순히 사과해봤자 의미없다 말과 함께 진짜로 나간다는 것을 유진이 보여주자 '''잘 안다며 다시는 보지말자 살아서도 아니, '죽어서도' 보지말자'''라고 말한다.[56] 이때 도리에게 "도리 안녕?" 하려다 "도련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57] 사실 이미 캐리는 성당에 왔었다. 그러나 자식들으 보는게 여전히 괴롭고 미안한지 수녀에게 오지않았다고 말해달라 한 것.[58] 내가 왜 너 부탁들 들어야하냐며 '''끔찍하다'''고 하고, 이제 우리 둘은 남남이다. 아니 '''남남보다 끔찍한 원수다.'''라고 한다.[59] 다만 아주머니도 괜찮다고 말리다가 쓰레기가 바닥에 엎어진다. 하지만 유진이 바로 죄송하다며 본인이 바로 다 줍는다.[60] 이때 조윤경이 엄마 두명이나 있는데 왜 갈데가 없냐고 한다. 근데 실제로 맞는 말이긴한게 캐리도 일단 오지 말라고 하고 서은하 집은 자기 발로 나갔으니 갈때가 없게 된건 맞긴하다....[61] 이 말 이후 조윤경이 '''너도 들려나갈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자신이 자던 구재명을 강제로 끌고 나간 것을 얘기하는듯 싶다(...). 물론 유진은 뭔말인가 싶어서 '네?'라고만 하지만[사실] 구재명이 구해준 도움주는 척하면서 몰래 가져간 것. 다행히 구해준도 잃어버린걸 알고난뒤 바로 구재명을 의심했다.[62] 이미 조윤경과 만나 이 얘기를 한번 들었다.[63] 캐리는 작중내내 유괴에 대한 죄책감으로 항상 악몽에 시달려왔다. 그러다 '''이제서야 죄값을 다 받고, 또 자식들에게 용서도 받고 격려까지 받고 있기에 이제서야 마음의 짐을 덜어놓고''' 편히 잠을 청해봤을 것이다.[64] 하지만 사실은 캐리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었다. 다만 유진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 오비서에게 괜찮다고 말하게 시킨 것이였다.[65] 참고로 구재명에 관련된 얘기였다. 구해준은 지명수배 떨어져서 구재명이 곧 잡힐거라고 하고, 조윤경은 구재명이 애까지 데리고 대체 뭐라는거냐며 캐리와 제니스 볼 낯이 없다고 부끄러워하고 있었다.[66] 세라도 자신이 싫어하던 유진이지만 그래도 유진이 온걸 보자마자 '''"엄마가 오매불망 찾는 홍유라가 왔네요"''' 하면서 당연히 알아보겠지 싶었던 모양. 근데 알아보지 못하자 '''어떻게 자신이면 몰라도 홍유라를 못알아보냐'''고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이였다. 그만큼 이 집안에서 찾지 못했어도 홍유라라는 존재는 뺄수가 없는 존재였는데 알아보지 못한다는게 기억상실증이 있을 수 있다고해도 가족들 입장에선 어지간히 충격이 컸던 모양.[67] 유진에게 '''"다른건 다 기억 못해도 넌 기억할줄 알았는데..."'''라고 한다.[68] 엄마 저렇게 된거 느낌이 어때라고 물으려다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후 '''유진한테는 엄마가 아닌 서원장이래서 별느낌없겠다'''고 말한다.[69] 사실 유진이 진실을 알고 난뒤에 다른 사람들한테 말할때는 홍세라가 아닌 '세라'라고 바꿔 말하기 시작하긴 햇다. 다만 직접적으로 세라 본인한테 '세라야'라고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서야 처음한 것.[70] '세라야' 소리부터 크게 당황하며 말을 버벅거리며 소름끼치게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했으며 언니소리가 나오자 '언니도 아닌게...' 하며 말을 얼버무렸다. 하지만 그뒤 '언니여서 미안해' 소리부터는 심리적으로 엄청 흔들리기 시작하며 '엄마 잘 보살펴드려'라는 마지막 부탁을 들은 뒤에는 '''"너같은 언니 없거든? 너 도움따위 필요없거든? 꼴에 지가 뭐라고 언니도 아닌게..."라고 말해도 눈물을 참는듯한 목소리'''였으며, 결국 나가면서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나간다.[71] 이 때 캐리가 '''이렇게 안타까운 너를 두고 어떻게 갈까'''라며 속으로 걱정한다.[72] 옆에서 해준도 몰랐다며 자신들이 '''정말 못난 아들, 딸들'''이라고 한다.[73] 인연 끊으라고 한거와 별개로 '''유진이 나중에 한이 될까봐''' 자신이 가보라고 말하던 참이였는데 해준이 먼저 선수친거라고 했다.[74] 이에 구해준이 마치 일반적인 말 하듯이 '''안그래도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한다.(...) 이 얘기듣고 유진도 민망한지 툭툭치고, 조윤경은 팔불출(?)같은 자기 아들 보며 "으이구..." 라고 한뒤 혀를 찬다. 그러면서도 구해준은 왜그러냐는 표정이지만...[75] 참고로 결혼식 참석자는 엄마인 캐리, 시어머니인 조윤경, 데니, 오비서만 왔다.[76] 그러나 사실은 서은하는 누군지 알고 있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세라와 대화하던 중 서은하가 속으로 '''"고마워 세라야. 엄마 벌받게 도와줘서....니 언니랑 인연끊게 도와줘서....'''"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유진이 유라인걸 알고 있었고 단지 두 딸을 위해 유진을 모른 척하고 세라만 기억하고 있는 척 한 것'''이다. 언제부터 기억이 되돌아 온건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어찌됐든 결국 '''마지막에는 본인도 부모로써 해야될게 뭔지 깨닫고 고통스럽지만 두 딸을 위한 일'''을 택한 것이다.[77] 이전에 복수를 끝내며 아르헨티나의 세상 끝 등대마을에 가자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78] 이때 유진보고 '''"가여운 것"'''이라고 한다.[79] 이는 모녀 반지를 맞추었을때, 썼던 내용이다. 이를 엔딩 대사로 다시 쓴듯 싶다.[80] 그냥 착하고 평범한 사람이 누군가의 아이가 좋아서 유괴를 해버리고 대신 진짜 자식이라 생각했기에 진심으로 키웠는데 유괴가 밝혀지고 난뒤에도 '내 자식이다 남의 자식이 아니다'라고 한다고 가정해보자. 아무리 그 사람이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래도 이리 되면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오히려 소위 말하는 과도한 집착에다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으로 비춰지는게 따지고 보면 일반적이다. 근데 그게 캐리는 복수를 위한 유괴가 첫 원인이였으니 진실을 알고 난 직후에는 과연 진심임을 알아도 좋게 보일까? 쉽지 않을 것이다.[81] 당시 기준으로 캐리가 구해준이 자신의 친아들이 몰라서 복수를 한거긴 하지만 사실 이런 사실과 관계없이 유진은 제이그룹 후계자인 것조차 몰랐을때부터 좋아했던 사람이였고, 설사 그걸 알고 난뒤에도 죄없는 사람인 구해준에게 가혹하게 복수를 하는거 자체가 맞다고 보기엔 힘들었기에 사랑을 택한 것이였다. 이때문에 유진이 구해준에게 사랑을 포기하지 못한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만한 일이였다.[82] 실제로 유진도 분명히 홍인철과 서은하 한짓이 뭔지를 이들에게 확실하게 말하고 '''캐리한테 사과하라'''고 확실히 얘기했다. 간이식의 진실을 알고 난 뒤에도 아직도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했다. 또한, 캐리있는 앞에서 서은하에게 엄마라고 한번 부른거 빼면 제대로 엄마, 아빠라 부른 적도 없었다. 게다가 서은하 집에 들어온거 치곤 짐을 별로 가지고오지 않았다는 것도 묘사되기도 했다.[83] 이때문에 일부 의견에서는 차라리 후반부 캐리를 이렇게 불쌍하게 묘사할거였으면 캐리의 입체적인 면모를 좀 더 부각시키면 후반부 구도가 더 설득력이 있을거라는 의견도 많았다. 안그래도 캐리는 유진의 유괴를 숨기기 위해서는 가짜 홍유라 사주에 유전자 조작까지 했던 인물이므로 이 부분만큼은 악역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를 좀더 심화시키서 서은하가 진실을 알고 난뒤에는 작중 묘사처럼 캐리가 서은하에게 끌려다니는게 아닌 캐리가 역으로 이를 가지고 끌고다니는 묘사를 해도 크게 이상할건 없다는 의견. 아니면 역으로 서은하가 약간의 참회를 하는듯한 묘사를 넣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방식을 어떻게 할지언정 진실이 모두에게 밝혀지기 전에 캐리와 서은하의 선악구도가 역전되는듯한 묘사가 있었으면 지금 극후반부의 유진이 괴로워하는 감정 묘사가 좀 더 합리적으로 느껴지고 공감도 높아졌을 수도 있다.[84] 캐리의 유괴때문에 얼떨결에 본인도 '''유괴범의 아들'''이 되어버리고 유진은 알고보니 서은하의 딸이므로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 '''원수의 딸'''이라는 되버리는 갑작스러운 충격적인 현실에 처해져버린거기 때문에 구해준 또한 충격이 클만한건 당연하다.[85] 참고로 동생인 홍세라도 구해준의 호흡기를 떼고 죽이려고 했을때, '''구해준 죽고나면 본인도 따라간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유진은 그것과 똑같이 한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확실한 행동을 했다고 볼수 있다.[86] 구해준은 물론, 유진을 항상 이해해준 데니조차도 '''이건 구해준, 조윤경, 그리고 데니 자신처럼 죄없는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했다.[87] 캐리에게도 화해하기전까지 모진 말들을 엄청 했었다. 심지어 '''"죽어버리라"라는 말도 했었는데 진짜로 캐리가 떠났으니''' 모진 말들을 한 것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간이식을 해준뒤 상태가 안좋아져 떠났으니''' 죄책감이 더욱 더 클 것이다. 또한 서은하에게도 '''인연끊자고 말했는데 진짜 알아보지 못해 인연이 끊기는 셈이 되니''' 자신이 말을 심하게 했는데 진짜 그대로 된 것 같다고 이 또한 죄책감을 가진다.[88] 다만 서은하는 마지막회에 정신이 돌아와 유진이 유라인걸 알았지만 '''오히려 모르는게 낫다고 판단해 모르는 척 한것이다.''' 그래야 '''두 딸인 유진, 세라의 행복을 지킬 수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유진조차 가슴 아프지만 자신을 못알보는게 '''서은하와 세라를 위해선 이리되는게 좋다'''고 세라게게 말했었던걸 생각하면 결국 '''가족의 행복을 위해선 잃는게 있어도 최선의 판단'''이라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