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연(우아한 모녀)

 


'''정미애 / 캐리 정 / 차미연'''
배우: 최명길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1. 개요


'''캐리정(본명 차미연). 원수의 딸을 유괴해 복수의 도구로 삼았지만, 그 복수가 자신을 향한 부메랑이 되면서 참혹하게 무너지는 모성의 소유자.'''
원수의 딸을 유괴한 엄마.
남편과 아기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한 일념으로 살아온 여자.
거물급 투자자로 과거가 철저히 베일에 가려진 인물.
고혹적이고 화려하면서 살짝 웃는 얼굴이 속을 알 수 없다. 민들레 같기도 하고 가시 돋힌 장미같기도 하다. 냉정하면서도 온화하다.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묘한 분위기다.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 한 시도 복수를 잊은 적이 없다.
서은하 부부와 구재명의 오장육부를 녹이고,
털끝부터 뼈속까지 남김없이 부수리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최명길.

2. 작중 행적


본명은 차미연. 1964년 5월 7일생 (56세).
원수의 집안을 무너뜨리겠다는 일념만으로 살아온 독한 성격을 가진 인물. 원래는 30년전에 화장품 연구원인 남편 한명호와 결혼하며 임신한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행복한 삶을 보내던 인물이였다.
그러나 남편은 교통사고을 당하고 결국엔 죽게되고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조산하게된다. 문제는 이때 같은 날 병원에서 조산한 조윤경의 아기가 결국 죽게 되는데 서은하가 이 사실을 숨기려고 자신의 아이와 바꿔치기하고 속여 아이가 죽은 줄로만 알게된다. 그 바꿔치기 한 아이가 바로 '''구재명과 조윤경의 아들 구해준'''으로 자라게 된다. 하지만 이를 알지 못했기에 미연입장에선 자식과 남편을 동시에 잃은 셈. 그런 과정에서 남편이 구재명에게 특허 도둑을 맞은 것을 알게되며 이때문에 남편 죽음에도 관여했다는 의심이 들고, 서은하가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아이가 죽었다고 생각해 둘에게 따지지만 뻔뻔하게 둘다 모두 자신들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구재명은 본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어 교도소에까지 들어가게 한다. 그나마 남편의 후배였던 기자 홍인철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홍인철은 자신이 좋아하던 서은하가 이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자 결국 서은하를 차지하기 위해 덮어주게 되고 결혼까지 하여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교도소 나오고나서 알게 된다.
이토록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해던 참에 모텔방에서 교도소 시절부터 알던 정미애라는 사람과 함께 묵고 있었는데 미연이 잠깐 나간사이 화재가 일어나 미애가 죽고 본인은 살게 된다. 이 때 경찰은 미연을 미애로 착각하였고,[1] 그 기회를 틈타 정미애로 살게 되고 결국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이 과정에서 서은하의 딸 홍유라를 유괴해 캐나라로 도망간다.[2]
그리고 그 '''홍유라를 자기 친딸인거처럼 해 한유진으로 키우고''' 그 딸과 '''함께 복수하러''' 30년 만에 복수의 화신 '''캐리 정'''이 되어 돌아온다.
자신은 구재명과 서은하를 속여 그들이 재산과 회사를 야금야금 뺏어먹고 딸인 한유진은 구해준을 유혹해 파혼시키게 만들고 파멸까지 하도록 시켰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유진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중간에 갈등을 겪기도 한다. 무엇보다 본인도 '''원수의 아들인 구해준을 볼때마다 남편 한명호가 떠오를때가 많아'''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하는 등 여러가지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그래도 복수가 우선이였기에 유진이 흔들리지 않게 하고 본인도 마음을 굳게 다잡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랑 친했었고 아이를 낳을때 봐줬던 간호사 설미향이 서은하에게 감금되어 있는 것을 알고 설미향을 찾아오기도 한다. 설미향이 무슨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지만 설미향이 말을 하지 않기에 그 비밀을 알지 못한다.[3]
복수하는 과정에서 유진과 갈등을 맺을때도 있어도 그녀에게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로 여긴다. '''비록 유괴한 원수의 딸이였을지라도''' 하지만 본인이 유괴를 한 죄책감때문에 항상 불안해하고 악몽에 시달린다.[4] 심지어 서은하가 본인 정체를 알고 난뒤 유괴범으로 의심하자 불안감은 더 증폭되는 상황. 이때문에 유진에게 캐나다로 돌아가라하지만 유진은 말을 듣지 않고 결국엔 김희정이라는 인물을 통해 가짜 홍유라를 서은하에게 심어 믿게 만드는 등 절대 한유진이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여튼 복수는 성공적으로 이루져가고 있었고 서은하와 구재명이 거의 몰락하기 직전까지 내몰게 된다. 이때 구해준이 교통사고를 당한다. 자신도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이내 마음 다잡고 제이그룹을 완전히 접수하려한다. 하지만 딸인 유진이 구해준에 대한 죄책감으로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걸 보고 사랑한다는 말까지 하는걸 듣자 원수의 아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냐고 경악하며 딸과 크게 다툰다.[5] 이 과정에서 유진의 마음이 흔들릴 바에 구해준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래도 설미향이 죽고나서[6] 유진도 캐리가 이렇게까지 복수할 수 밖에 없던 인생을 다시 한번 이해하면서 마음을 다 잡게되고 서로 오해도 풀어나가고 복수를 계속하려 한다.
그런데 이때 자신이 심어두었던 가짜 홍유라인 척 하는 김희정에 의해 구해준이 '''구재명뿐 아니라 조윤경의 친아들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7] 이때문에 혹시라도 30년전에 아이가 바뀌었나 싶은 의문이 들고 결국 유전자 검사를 통해 '''원수의 아들인줄 알았던 구해준이 친아들임을 알게된다.''' 그래서 그때부턴 그동안 구해준에게 한짓을 후회하고 통곡하며 구해준이 어떻게든 살아나기를 바라며 복수를 더이상 멈추려한다. 심지어 중간에 서은하가 구해준을 납치하자 어떻게든 구해준을 되찾으려고 서은하에게 돈과 뺏은 것을 돌려주려고 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구해준은 구출되고 깨어나게 되자 살아있음에 안도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 구해준이 자신의 딸 한유진을 좋아하는데 사실상 피는 안섞여서 남매라고는 할수 없지만 어쨌든 '''자신의 친아들과 이어지는''' 셈이고 또 유진이 친딸이지 않은 것을 밝히게 되면 결국 자신이 유진을 유괴한 사실까지 들통날수 있기에 어떡해야할지 딜레마에 빠진다.[8]
고민끝에 둘의 행복을 위해선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이 모든 사실을 알리지 않는게 좋다고 숨기려했다. 하지만 구해준이 본인이 친모라는 사실은 눈치채게 되고 결국엔 눈물의 모자상봉을 하게된다. 다행히 구해준은 모든걸 이해해주었지만 문제는 제니스의 출생비밀. 해준에게는 제니스가 양모라는 정도로만 얘기하고 어떻게든 서은하가 알게하지 못하려고 해 서은하가 제니스를 의심하고 유전자 검사를 하자 '''또 유전자 검사를 조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세상에 숨겨지는 비밀은 없듯이 서은하마저 알게되었다.[9] 서은하가 와서 울부짖으며 따지지만 그럼에도 유진은 본인 딸이라며 서은하에게 돌려줄 생각은 없다 한다. 하지만 서은하가 모든 사실을 유진에게 알리려고 하자 애들은 죄가 없다며 애들이라도 지키자고 설득시키려 하지만 서은하는 이 말을 듣지 않고 뛰쳐나가고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한다. 하지만 홍인철에게도 부탁하고 또한 서은하가 결코 홍세라때문이라도 쉽사리 말하기 힘든 것을 알게되고 서은하와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그 담판에서 서은하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나는 대신 유진과 해준 모두에게 벗어나고 이를 어길시 재산을 유진에게 상속한다는 각서까지 쓰고 만다.''' 사실상 협박 받은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감수하겠다고 마음먹고 약속대로 하나하나 정리하며 떠날 준비를 한다. 운영하던 식당 판도라도 오비서에게 물려주고, 유진과 마지막 여행도 떠나는 등 결혼식 전까지 떠날 모든 준비를 하려한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날 신부 입장에서 유진이 아닌 세라가 들어오는 것을 경악하다. 유진은 결혼식장에서 뛰쳐나간 것을 알자 놀라서 어쩔 줄 몰라하는 가운데 서은하에게 홍세라가 유진에게 다 말했다는 것을 듣고 충격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자기 남편의 유해가 있는 북한강에도 가보고 하지만 유진을 찾지 못한다.[10] 그러자 집에 돌아오자 유진 온것을 알고 유진을 부르며 사과하려 하지만 '''자신은 이제 홍유라고 유진이라 부르지 말라'''며 표정이 차갑게 변해버린 유진을 보며 큰 충격을 먹는다. 캐리는 유진에게 어쩔줄 몰라하며 자신이 잘못했다며 자신이 복수를 위해서 유진을 유괴한건 맞지만 자신이 유진을 키운 것 만큼은 정말 진심이였다며 그 마음만큼은 알아달라고 했지만, 유진 입장에선 그 소리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수 밖에 없고 유진에게 그동안 겪어왔던 여러가지 고충까지 들으며[11] 더욱 더 미안하다는 마음만 커진다. 결국 어떻게든 떠나라는 유진을 말리지만 유진은 자신에게 손도 못되게 하며 '''자신은 죽고 싶은데 당신한테 복수하겠다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하자[12] 차마 말리지 못한다.
그래도 밖에 나가는 유진을 어떻게든 말리려 하지만 이때 서은하가 찾아온다. 서은하가 유진을 '유라야'라고 부르며 누군지 아냐고 묻는 질문에 유진이 '''엄마'''라고 대답하고 '''친엄마, 친아빠가 있는 우리집'''으로 가겠다고 얘기까지 하자 유진이 정말로 자신의 맘에서 멀어져갔다는 것을 느끼며 서은하를 따라가는 유진을 아무 말도 못한채 눈물흘리며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는 유진과 자신이 맞췄던 모녀 반지를 보면서[13] 유진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너무나 서글프게 흐느낀다. 데니가 와서 위로해주지만 서은하 집에서 잠은 제대로 잘까, 세라가 이상한 짓 하지 않을까 하며 유진에 대해서만 계속 걱정하게 된다.[14]
다음 날 해준과 유진이 만나는 것을 보고 몰래 따라 들어간다. 그러면서 둘이 하는 얘기를 잠자코 듣고 있다가[15] 유진이 나가려고 할때 마주친다. 죄는 자신이 지었으니 벌은 내가 받겠다고 니들이 다치지 말라고 하며 미안하다고 하지만 유진은 매몰찬 말들과 함께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며 캐리 말을 받아주지 않고 나가버린다. 집에 돌아와서는 해준에게 나같은 사람도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겠냐며 나한테 욕이라도 하라고 하지만 해준은 이해해주며[16]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해준에게 염치없지만 제니스 좀 지켜달라고 부탁해준다.
이후 서은하와 만나 유진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자 걱정하며 괜찮냐 어디가 아프냐, 그리고 유진은 '''아플 때 그냥 죽이 아닌 김치죽 먹는걸 좋아한다'''며 여전히 엄마의 마음으로 얘기를 하지만 서은하는 무시하며[17] 해준과 인연끊으라, 혼인신고 취소할거라는 등 말을 하고 '''애들 앞에서 걱정시키지 말고 떠나라고 한다.''' 심지어 조윤경에게조차 아이들 혼인신고 취소하고 캐리가 떠나주셨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18] 여러 생각에 잠기다가 유진이 찾아온다. 아프다는 얘기를 들어서 걱정되는 맘에 다가가지만 유진은 손도 대지 못하게 하고 유진이 이혼 서류를 가져온 것을 본다. 나만 미워하라고 해준이는 봐달라고 하지만 유진은 여전히 거친 말을 하며[19] 이혼하겠다고 하며 여전히 복수심을 불태우자, 캐리는 눈문을 흘리며 내가 떠나면 행복할거냐면서 '''"그럼 내가 떠날게"'''라고 말을 한다. 이후 성당에서 자신이 다 벌을 받겠다며 아이들을 지켜달라고 기도를 한뒤, 그 다음날 남편 한명호가 뿌려진 유해에 들어가 자살하려고 한다. 이를 안 유진이 와서 캐리를 말리지만 캐리는 유진을 밀쳐내며 보내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러다가 유진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놀라며 유진을 병원에 데려간다.
구해준과 데니에게 유진이 병원에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둘이 찾아온다. 구해준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설마 죽으려고 하셨나면서 대체 왜 그랬냐고 묻는다. 캐리는 자신이 아이들에 위해서 할 수 있는건 '''떠나는 것, 곧 아예 영원히 떠나버리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해준이 그러는 것이 오히려 남은 사람들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하자 이내 잘못 생각했다며 유진이 주는 벌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에 서은하와 홍인철 부부가 오고 서은하에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를 듣던 도중 유진이 깨어나지만 차마 얼굴을 보지 못하며 병실을 나간다. 이후 집에 돌아와서는 유진을 위한 '''김치죽'''을 만들고 해준한테 주며 유진에게 먹이라고 부탁한다. 다만 자신이 만들었다고 하지는 말고 서은하가 만들었다고 해달라고한다.[20]
이후에도 유진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유진을 전화를 받고 해준과 유진이 같이 있는 강가로 찾아간다.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지만 갑자기 '''자신의 눈앞에서 해준과 유진이 서로 안은채 강속으로 떨어져버리는 것'''을 보며 충격을 먹고 비명을 지른다.
이후에 둘다 병원에 실려가고 울부짖으며 깨어나길 기다린다. '''자신의 눈앞에서 보라고 유진이 해준을 데리고 동반자살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충격이 컸는지 다른 부모들인 조윤경과 서은하가 캐리에게 모진 말들을 쏟아내지만 본인은 본인때문에 두 자식이 다 저렇게 됐다는 죄책감때문인지 아무 얘기도 하지못하며 흐느끼기만 한다. 이후 구해준이 깨어난 뒤에도 엄마 노릇 제대로 못해준다고 미안하다고 한다.
조윤경이 면회시간도 아니고 구해준도 없는데 중환자실에서 나온걸 이상하게 보던 참에 의사에게 유진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를 서은하 부부에게도 알려 오게한다. 하지만 서은하가 찾아오고 유진이 깨어났다는 얘기를 들은 뒤 바로 이젠 떠나라고 하자 본인도 유진이 깨어나면 떠나겠다고 약속을 했던건 사실이기에 이젠 진짜로 떠나려고 한다. 그래서 먼저 구해준을 집으로 따로 부른다. 토론토로 돌아간다면서 '''자신이 가진 주식을 유진과 구해준에게 모두 양도'''한다. 그리고 유진을 꼭 좀 지켜달라고 한다. 또한 구재명도 찾아가는데 구재명이 30년전에 자신한테 짓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지만 애들을 위해서 더이상 복수를 안하겠다고 한다. 대신 '''구해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한다. 이에 구재명이 자신이 뭐 얻는건 없냐고 묻자 구해준과 유진에게 주식을 다 양도했으니 구해준이 결정할 일이고 결국 구재명이 사과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렸다며 간곡히 부탁한다. 모든걸 다 마무리하고 진짜 떠나려한다. 떠나기 직전에도 유진 방에 들어와 유진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나쁜 모든걸 다 갖고 떠나가겠다며 유진의 무운을 빌어준다. 근데 떠나려고 주차장에 나왔는데 갑자기 유진이 비틀거리며 자신에게 다가오고 자신앞에서 정신을 잃자 깜짝 놀라며 유진을 붙잡는다.
바로 서은하에게 연락하고 병원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의사에게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며 서은하에게 유진이 급성 간경화로 간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듣자 쓰러질뻔하기까지 한다. 이식받을 사람이 아직 없다는 얘기를 듣자 바로 본인도 검사 받는다. 검사결과를 기다리면서 자신때문에 유진이 병까지 걸렸다며 너무나도 미안해한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적합으로 나왔다. 다만 구해준도 적합으로 나오긴 했는데 이 상황에서 구해준이 주는 것보다 자신이 주는게 낫다고 생각해[21] 나이가 많아 위험성이 높은데도 본인이 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바로 서은하에게 전화해 이 사실을 알린다. 다만 서은하에게는 유진에게 자신이 이식해줬다고 하지 말고 서은하에게 이식해줬다고 하라고 했고, 또 유진에게는 토론토로 떠난 걸로 하라고한다. [22] 이후 캐리가 이식해준다는 소식을 들은 구해준이 유진이 자신이 해주는거 모르는데도 수술을 안받는다고 하자 설득해달라고 부탁하고 다행히 유진이 입장을 바꿔 수술을 받는다고 해 수술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유진이 쇼크가 와서 예정보다 빨리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자 바로 수술실에 들어간다. 마음 속으로 꼭 유진이 낫기를 빌며, '''자신은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이후 수술은 끝났는데 유진은 다행히 수술이 잘됐지만 나이때문인지 수술 후 건강이 좋지 못해 중환자실에 들어간다.
계속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깨어난다. 데니가 먼저 확인하고 이후 구해준을 보며 유진의 수술이 잘되었다는 말을 들었는지 다행이라고 한다. 구해준이 유진을 보자고 하지만 자신은 유진에게 그럴 수 없다며 절대 알려지말라고 부탁한다. 이후 좀 호전이 되었는지 중환자실로 옮긴다. 중화자실로 찾아온 구해준이 퇴원하는 유진보고 싶냐고 묻자 알겠다고 한다. 구해준의 부축을 받는 가운데 유진을 멀리서 지켜본다. 유진을 보면서 여의었다고 걱정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엄마 그 모습 그 자체.''' 그리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이제는 아프지말고 자신이 다 가져갈거라며 행복하라고 다시 한번 유진의 행복을 빈다.
하지만 갑자기 유진이 병실로 캐리를 찾아온다. 유진이 온 것에 반가워 미소를 짓지만 서은하가 아닌 자신이 해준 것을 알고[23] 온 것이였고 맞냐고 유진이 묻자 결국 이를 시인한다. 이를 듣고 유진이 대체 당신이 왜 줬냐고 울부짖고 심지어 '''간 받을 바에 죽는게 더 낫다'''고[24]하자 유진을 진정시키기 위해 '''간을 이식해준 자신이 오히려 더 미안하다며 사실 알게되면 이럴거 알고 말안했다고 했으며, 자신은 미워하더라도 자신의 간을 받았다고 유진 본인까지 미워하지 말라며 제발 죽지말고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난리치는 유진을 말리다 데니와 구해준이 와서 둘을 떼어놓고 진정시킨다. 구해준이 제니스를 진정시키는 사이 데니가 옆에서 지켜준다. 데니에게 옆에서 언젠가 알게될 일이라고 위로하지만 '''살기 위해 받아도 자신의 것을 받았다는 걸 싫어하는 유진에 충격을 받아''' 이후에도 자꾸 그 말만 맴도는듯 하다. 그럼에도 '''유진이 자신때문에 잘못되지 않길 빌고''' 또한 '''유진이 자신을 보고 상처받을까봐 빨리 나아서 토론토로 돌아가야겠다'''고 얘기를 하며 오직 유진만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몸이 점점 악화되어 추가적으로 검사를 더 받는다. 검사 후 퇴원을 하고 싶다고 의사에게 묻지만 의사가 힘들거라고 하면서 이식받은 간의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잘못하면 1년을 넘기기 힘들 수도 있다는 즉, '''시한부일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이 얘기를 듣자 더욱더 자식들이 들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의사에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모든 짐을 정리하고 병원을 나간다. 중간중간 몸을 제대로 겨누지 못하는데 불구하고 밖에서 정처없이 혼자서 돌아다닌다. 이때 거리의 모녀를 보면서 유진과 추억이 떠오르며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성당에 찾아가 수녀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한다. 자신의 복수에 대한 집착때문에 유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자신이 도무지 용서가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수녀한테 '''자신의 죄를 지은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캐리는 죄를 알고 있으니 충분히 용서가 된다'''고 듣는다. 그러나 자신이 30년간 살얼음판 같았는데 오히려 시한부 소리를 들으니 편히 쉴수 있다며 이제 '''안도감'''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애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주고 떠나고 싶지만 그런 기회가 올지 묻는데 수녀에게 아이들을 만나라는 소리를 듣지만 그러지는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다 성당에서 해준과 유진이 자신을 찾으러 온것을 알지만 수녀에게는 자신이 안온거처럼 해달라하고 숨는다. 둘이 다시 나간뒤 수녀한테 거짓말 부탁드려 죄송하다하고 아이들한테 짐된다고 만나지 않으려 하지만 수녀는 오히려 아이들을 만나라고 '''짐되는거보다 이대로 떠나는게 큰상처라고 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죄를 여전히 견딜수 없는지 그러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유진이 그리웠는지 거리에서 '''유진이 '엄마'라고 부르며 손을 흔드는 환영'''까지 볼 정도로 정신상태가 많이 약화된 상태였다. 결국 쓰러지고 말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러나 응급실에서 깨어나자마자 바로 나가려고 하지만 몸이 안좋아 얼마가지못하고 결국 유진 앞에 서게된다. 유진이 같이 가자고 하지만 냉담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은 이제 '''유진이 끔찍하고, 우리는 이제 남남보다 더한 원수라며 모진 말'''까지 해 유진을 어떻게든 떼어내려 한다. 어차피 자신도 유진을 30년동안 복수의 도구로 써먹었고 유진도 자신의 아들 구해준을 죽이려고 했으니, 이제는 우리 둘을 건널 수 없는 사이가 됐다며 몰아내려 한다. 하지만 유진이 절대 굽히지 않으며 자신을 어떻게든 데려가려 하자[25] 속으론 너무 괴롭고 유진에게 그러지 말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몸에 무리가 왔는지 고통을 호소하고 유진과 이를 발견한 구해준이 부축하며 병원에 다시 입원하게 된다.
다시 깨어나지만 치료 안받겠다고 나간다고 한다. 하지만 캐리의 상태를 유진과 해준 모두 알았고 유진이 절대 나가지 못하고 아까전에 유진이 했던말들 고스란히 또 들으며 치료받으라며 안받으면 따라죽겠다는 말을 또 듣는다. 결국 치료받게다고 한다. 하지만 유진이 괜히 자신때문에 정붙이고 그러는게 더이상은 미안하고 괴로운지 '''내앞에 나타나지 말고, 조윤경한테 며느리로 확실히 인정받으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안받고 또 나가버리겠다고 약속해달라'''며 매정하게 말한다. 이후 유진이 나가고 해준이 들어오는데 자신이 유진이 여기 안돌아오는 조건으로 얘기했다는 조건으로 치료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뭔데 유진이 죽는다고 하고 그러냐고 하지만 구해준에게 '''우리 어머니니까'''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식들이 자신을 포기안한다는 것을 듣는다. 그 뒤 구해준에게 유진과 같이 조윤경에게 무릎꿇고 반성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자 자신이 조윤경이래도 이해한다며 조윤경 원망하지 말고 끝은 있는거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때문에 애들이 신혼생활도 못하게 했다며 또 미안함을 표시한다. 물론 구해준에게 그런생각말고 꼭 낳는게 도와주는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쉽지않은지 계속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던 중 오비서에게 홍인철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다. 어쩐 일로 왔냐고 묻는데 홍인철에게 사과하러 왔다는 말을 듣는다.[26] 바로 무릎꿇으며 눈물흘리는 홍인철한테 '''명호 선배 배신한 것, 형수님(캐리) 기만한 것, 아기 바꾼것 다 사죄한다는 말을 듣는다.'''[27] 하지만 캐리는 그 말을 듣고도 '''아기 바꾼건 홍인철이 한거 아니라 서은하가 한거라고''' 말해주고 자신도 '''유진을 당신들한테 뺏고 당신들한테 복수하려고 한 죄, 절대 용서받지 못할 죄'''라며 자신도 피해자기도 하지만 자신 지은 죄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홍인철에게 '''캐리의 죄는 다 용서했다며, 얼른 건강해서 유괴범인 자신이 '유라(유진)' 옆에 있어달라는 부탁까지 듣는다.''' 이에 캐리도 '''진심으로 사과해줘서 고맙다는 얘기까지 한다.'''
데니에게 유진이 조윤경한테 경찰 신고까지 당했다는 것[28]을 듣고 크게 놀란다. 안그래도 구해준한테 석고대죄했었다는 얘기까지 들었고 또 지금 열심히 집안일을 하고 있다는 애기까지 듣자 최근까지 몸 안좋았던 유진을 걱정하며 자기가 했던 조윤경에게 열심히 인정받으라고 한 얘기때문에 그런거 같다며 더욱더 안쓰러워하고 이때문에 결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조윤경을 찾아간다. 찾아가자마자 부탁드리러 왔다며 '''조윤경 앞에 바로 무릎을 꿇는다.''' 조윤경이 유진을 반대하는거 당연하다며 단지 '''유진이 그런 극단적인 일을 한건 자신때문에 큰 상처를 받아서 그렇게 됐다며 자신을 탓하라고 한다.''' 분명히 이런 캐리를 안쓰럽고 미안하긴 해도 조윤경이 여전히 못받아준다고 하지만[29] 그래도 캐리는 여전히 불쌍한 아이라 여겨주시면 안된다며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기전에 애들 행복한 모습 보고싶다며 '''죽는 사람 마지막 소원'''이라고 두손 모으고 간곡히 빈다. 이때 장을 보러가던 유진이 돌아와 캐리가 무릎꿇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다가오고 유진이 자신때문에 이러냐고 걱정하며 이러지 마시라고 하지만 유진보고 들어가라며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를 본 조윤경이 마음이 조금은 흔들렸는지 한마디 하는데 ''''친엄마'인 서은하와 인연 끊을수 있냐고 그러면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유진에게 하는걸 캐리도 옆에서 같이 듣는다. 이 얘기를 듣자 유진한테 서은하 만나서 얘기해보겠다며 유진에게 그러겠다고 하라고 한다. 하지만 유진이 그럴 필요 없이 서은하와 인연끊겠다고 확실히 말하자 놀란다. 그뒤 잠시 유진이 부엌에서 차를 타는 사이 말없이 보지 않고 나가서 벤치에 앉아 있는다. 그러다 유진이 나와서 '엄마'라 부르는걸 보게된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 포옹하며 유진에게 자신은 유진이 해준과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울지말라며 얼른 들어가라고 한다. 물론 유진한테도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지켜봐달라는 부탁도 알겠다고 한다. 이후 병실에 돌아가서도 유진이 했던말을 다시 생각하며 다시 한번 고마워한다.
통원치료로 바꾼건지 몰라도 집에 들어와 잠을 자고 있는데 '''그동안 항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던 것과 다르게 편하게 잔다.'''[30] 이후 깨어나니 유진이 부엌에서 '''자신이 아플때마다 끌여준 김치죽을 자신을 위해 만드는 것'''을 보며 유진의 안부인사도 같이 듣는다. 유진이 해준걸 먹으며 자신이 해준거랑 똑같다며 맛있다고 하고 자신을 위해 이러는 유진을 보며 '''이거 꿈 아니냐'''고 묻고 다시한번 미안하다 하려지만 유진이 나쁜 생각 말라며 이제는 좋은 일만 생각하자는 말과 함께 서로 편해지자라는 말을 듣자 자신을 용서하는거냐고 묻는다. 이에 유진은 '''엄마 건강하시면 옹서할지 말지 생각하겠다며 꼭 건강하시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는 결국 '''유진이 자신을 용서하고 유괴범이였지만 '다시 엄마로 인정하고 딸로써 돌아왔다는 것'''을 알기에 눈물과 함께 정말 고마워하며 어떻게든 건강해져서 진 빚 다 갚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때 간쪽이 안좋은지 고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한다. 유진이 걱정하자 물어보지만 괜찮다고 한다.
이후 병원을 찾아가서 약을 먹어도 여전히 낫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상태가 여전히 낫지 않고 있음을 듣고[31] 의사에게 임상 실험중인 약을 먹어보는 방법 정도 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 한마디로 '''점점 시한부가 다가오는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오비서와 데니에게만 진실을 알리고, 유진이 전화와서 물었을때는 오비서에게 진실을 알리지 못하게 괜찮은 것으로 얘기하게 한다. 이때 데니가 '''서은하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것'''을 전화로 듣는 것을 본다.
조윤경을 찾아가 애들 결혼식을 다시 하자며 자기때문에 이렇게 됐다면 직접 결혼식 해주고 싶다고 한다. 건강이 많이 안좋아 이러시냐고 묻는 조윤경에게 그런거 아니라며 치료 잘받고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식 올려야 맘이 편할거 같다고 말한다. 이 때 조윤경에게 서은하가 사고난 것을 얘기하는데[32] 캐리가 서은하와 자신이 지금 벌받는가 싶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조윤경한테 그런 생각마시라는 말과 함께 꼭 완치되시라는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
이후로도 검진을 하러 병원에 갔는데 퇴원하려는 휠체어를 탄 서은하와 그녀를 보살피는 홍인철을 마주치게 된다.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아는지 멍때리고 다른 곳에 시선을 두는 서은하에게 자신을 알아보냐고 묻는다. 이때 '''서은하가 자신 얼굴을 보자마자 갑자기 엄청나게 소스라치며 놀라며 벌벌떤다.''' 이에 캐리도 당황한 표정을 짓지만 이후 '''서은하가 캐리 자신한테 울면서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라고 두손모아 계속 비는 것'''을 본다.[33] 제정신이 아닌 상태긴 해도 '''서은하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캐리도 무릎꿇고 눈물흘리며 '''자신도 유괴한 죄때문에 미안하고 잘못했다며'''하고 꼭 쾌차하라는 얘기를 한다. 이에 서은하가 갑자기 표정이 변하며 세라만 찾는 모습을 보며 치매 기운도 있는 것도 본다. 서은하가 가고나자 '''서은하도, 캐리 자신도 모두 벌받은거다'''라는 말을 한다.
구해준과 유진이 자신이 집에 찾아오는데 검진도 아닌데 왜 병원가셨나며 건강에 대해서 먼저 걱정을 하지만 좋은 신약이 나와서 바꿨다며, 둘을 안심시킨다. 그러고는 유진에게 성당에서 가족끼리 스몰웨딩하고 싶다고 듣자 더 좋게 하지 왜 그러냐고 미안하듯이 말하지만 유진은 괜찮다고 듣는다. 그러고 둘이 원래했었던 결혼식에서 서은하와 홍인철이 몰래 왔다갔다고 말해주며 서은하가 준 결혼 선물을 유진에게 준다. 하지만 이를 본 유진이 서은하 생각이 낫는지 서은하가 자신을 못 알아본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에 수술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거라며 꼭 기억할거라고 유진을 격러해주지만, 유진한테 자신은 서은하와 좋은 기억도 없었다면서 기억못하는게 나을거라고 하는 유진을 보고 안쓰러웠는지 유진 손을 꽉 잡고 '''이런 안타까운 너를 어떻게 두고 갈까'''라고 속으로 유진을 엄청 걱정한다.[34] 이때 몸에 다시 통증이 심해서인지 둘한테는 잠시 눕겠다며 방을 들어가는데 새로 교체한 약을 먹으려다가 너무나도 괴로웠는지 '''약을 먹지 못하고 쓰러진다.''' 이를 먼저 본 유진이 보고 그 뒤에 해준도 들어와 깜짝 놀란다. 뒤에 오비서가 서둘러 약을 먹이게 하지만 결국 '''자신이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두 자식들이 다 알아버리고 만다.''' 의사가 온뒤 잠시 안정을 취하게 되지만 이제는 '''임상약이 맞는것 방법 밖에는 없다'''고 들을 정도의 상황이 된다.
이후 데니와 유진, 오비서가 다 모이는데 데니한테 구재명이 결국 잡혀간 것을 듣고[35] 유진한테는 앞으로 자신 체크하러 온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럴 필요 없다고 하지만 유진은 고집꺾지 않자 조윤경에게 허락받고 오라고 한다. 이때 데니가 세라랑 만나자는 전화를 받은 것을 본 유진이 세라 스트레스 많이 풀어달라고 부탁해주며 서로 정겹게 얘기하는 것을 보자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
그럼에도 점점 낫지않고 의사가 와도 진통제 처방만 해줄뿐 임상약이 낫는걸 기다리는 것 밖에 할수없는 상태가 지속되는듯 싶다. 이를 들은 유진과 해준이 찾아오고 유진이 만들어준 김치죽을 먹여주는 가운데 유진이 미용실도 가자고 하지만 뭐하러 가냐며 점점 모든걸 놓아가는 모습이다. 그래도 유진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된다고 하니 자기도 '''유진과 해준이 아이낳는거 보면서 오래 살고 싶다'''고 얘기한다. 이후 해준에게 조윤경이 왔다는 얘기를 듣고 조윤경을 만나 얘기한다. 조윤경에게 자신때문에 애들이 고생이고 조윤경한테도 미안하다고 하지만 조윤경은 괜찮다고 하고 결혼식을 앞당겼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자기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걸 알기때문에 빨리 하자고 한것'''을 알고 알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오래 못살거라며 아이들(유진, 해준)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 조윤경이 그런 말 말라며 '''같이 손주 보자고''' 하자 고맙다고 한다. 이후 가족들만 모인 가운데[36] '''성당에서 구해준과 한유진이 결혼하는 것을 드디어 보게된다.'''
결혼식을 보고 난뒤 이제는 더이상 견디기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더니 결국 더이상 버틸수가 없어진 듯 싶다. 이때 해준은 없고 유진 혼자서 옆에 잡아주고 있는데, 유진이 세상 끝 등대마을 같아지가고[37] 하자 "가야지...가야지..." 외치며 어떻게든 버티려 하지만 '''점점 눈은 감기고 있다.''' 이에 유진이 감지 못하게 하며 '''해준이 오고 있다고 말하며''' 해준의 이름도 외친다. 그러나 결국에는 힘들다는 것을 직감했는지 '''유진의 얼굴을 만지며 "가여운 것"이라는 말을 하며 눈물흘리더니''' 이내 '''손을 힘없이 떨구며 눈을 감고 만다.'''
'''친아들 구해준은 마지막 순간에 못보고 결국 자신이 복수를 위해 유괴한 아이지만 "진정한 딸"이였던 한유진 혼자 보는 가운데 캐리 정, 즉, '차미연'은 이렇게 세상을 떠난다.'''
그렇게 2년이 지니고 자신의 자식들인 유진, 해준은 애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간다. 이후 유진이 '''자신의 남편 한명호가 묻힌 강에 서 있는 것'''이 나오는데 정황상 캐리도 이곳에 뿌려진듯 싶다. 그러더니 '''유진 옆에 캐리의 모습이 나타나더니 서로 손을 잡는다.''' 그러면서 '''유진이 속으로 "다시 태어나도 엄마의 딸로", 캐리도 "다시 태어나도 유진이 엄마로"라고 말하며[38] 캐리가 떠났을지언정 여전히 유진의 마음속에서는 항상 엄마로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도 막을 내린다.

3. 평가


30년전 당한걸 생각하면 상당히 억울하고 '''큰 피해자'''라 할 수 있지만 그걸로 인해 시작한 복수가 결국 자식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줄수 밖에 없어 그녀 역시 '''가해자'''가 되버린 인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이 터지고 나서는 작중 죄인들 중 이른 시점부터 참회하고 크게 반성하고 있으며 오히려 후반부에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아 삶도 마감해 가장 불쌍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래도 끝에 와서는 '''자식들의 진정한 엄마'''로 인정받는 인물이 되었다.
분명히 30년 전 캐리가 당한 고통은 어마어마하고 어떤 사람이 봐도 극악의 분노를 느낄만한게 당연했고 범죄까지 저질러 복수한다 하더라도 그만큼 구재명과 서은하의 악행은 말도 안되는 일이였다. 심지어 알고보니 서은하가 자신 아들은 살려놓고 죽은거라 속인거였으며, 그것때문에 사실을 몰랐을때는 자기 아들에게도 칼을 겨누는 일까지 하게되버린 셈이니 둘에 대한 복수심은 더욱 더 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원수의 딸이지 복수의 도구가 된 한유진도 모질게 대허거나 학대를 하지 않고 진짜 딸로 여겨 훌륭하게 잘 키웠다.
하지만 냉정히 말해 '''유괴'''라는 엄연히 대형범죄를 저지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심지어 그 딸을 '''친부모와 친동생에게 칼을 겨누도록 시키기까지''' 했다. 이는 '''단순히 원수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이런 일까지 시킨 것은 사람으로써 너무 잔인한 행동이였다. 물론 한유진을 잘 키웠다고는 하나 따지고보면 잘 키운것도 결국 복수를 위한 완벽한 도구가 되기위해 그런거라 봐도 무방하기에 한유진에 한해서는 어떤 원망을 듣는다해도 할 말이 없다. 아무리 캐리가 범죄까지 저지를 정도로 분노할만 했다 쳐도 그 범죄를 당사자에게만 했으면 모를까 '''당사자에게만 한게 아닌 죄없는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범죄'''로 복수를 한 것이기에 좋게 보기만은 힘든 것이다.[39] 심지어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가짜 홍유라를 서은하 집에 심어두기'''까지 했다. 이는 캐리가 한 행동 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쉴드치기 힘든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유괴를 한 것도 죄인데 그걸 어떻게든 부정하고 알지 못하게 하는 수준을 넘어 본인이 직접 진실을 조작해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다른 악역들처럼 본인의 과오를 숨기기 위해 다른 악행까지 저질러 버린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40] 그래서 캐리는 분명히 억울하고 불쌍한 여자였기에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복수를 한 의도는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반대로 한유진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서은하가 원흉일지라도 캐리의 행동 자체는 용납하기 힘들고도 남을만한 일들이기에 마냥 쉴드 칠수만은 없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때문에 진실이 밝혀지기전 그녀가 유진을 걱정하는 마음이 나왔을때 진심으로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모습이라 보기도했지만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위해 의심을 사지않기위한 이중적인 가식이라 보여진다는 얘기도 많았던 편이다. 진짜 자식이라 여겼으면 복수를 시킨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냐하는 것. 그런데 작품이 계속 진행되면서도 캐리의 이런 심리 묘사가 여전히 자주 나오자 오히려 반대로 '''진짜 자기 자식이라 여겼기때문에 내 자식이라면 나와 같은 마음으로 복수를 해도 된다'''고 봤던게 아닌가 하는 관점도 나오게 되었다. 마치 자식이 부모인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를 원하는 일반적인 부모의 심리처럼 행동한게 아니냐는 것. 한마디로 시작은 복수의 도구로 유괴했지만 막상 키우다보니 부모 자식간의 정이 들었는데 이리되니 오히려 진짜 자식이라 여길 수 있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복수를 해줘도 문제없고 그러길 바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 것이라 보는 것이다. 물론 이 심리대로 유진을 대했더라도 결코 잘했다고 말하긴 힘들다 볼 수 있다. 진짜 자식이라는 여긴 것은 한편으로는 남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인정안하고 유괴라는 잘못 자체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이기에 어찌보면 다른 시각으로 볼때 더 소름끼치고 무서운 것이라 보여질 수도 있다. 또한 이때문에 진실이 밝혀질까에 대한 불안감을 더 기폭시키는 큰 원인도 되었고 그 불안감이 결국 추가적인 잘못도 저지르게 만들게 되었다. 그렇기에 진심으로 자식으로 생각했다해도 그조차도 좋은 부모의 심리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이 인물이 결국 후반부에 들어서는 생각보다 욕을 먹지 않고 이해해주는 의견이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서은하와 달리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는 '''결국 본인의 잘못을 확실히 깨닫고 죄책감을 가졌으며 어떤 고통을 받던 자신의 죗값이라고 여기며 모든걸 다 감내하려고 했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걸 희생시키더라도 자식들의 행복만 생각했었다.''' 일단 30년만에 만난 친아들이지만 진실이 알려지면 상처받을까 구해준에게 평생 엄마 소리 못들을 각오까지 하며 주변사람들에게 부탁했을정도로 구해준에게 자신이 친모임을 직접적으로는 알리려 하지않았다.[41] 또한 서은하가 유진이 홍유라임을 알고 난뒤에는 두 아이의 얼굴까지 못볼 각오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막아 자신을 희생해 결혼을 무사히 치르게하려했다.[42] 진실이 다 밝혀지고 나서도 본인이 모든 죄를 다 받겠다며 떠나겠다고도 하고 자식들이 도움이 필요할때는 몸바쳐서 도우는[43] 등 부모로써 양심없는게 아닌 수준을 넘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진짜 자식들만 생각하는 모습은 계속 보여주었다. 이때문에 유괴라는 큰 범죄를 저지른건 용서받을 수 없지만 원인은 분명히 서은하에게 있었고, 제니스 관련된 걸 제외하면 고통을 크게 받아온 것은 맞으며 어쨌든 자신의 죄는 중간부터 크게 자책하며 반성했기에 동정하는 의견은 많은 편이였다.
사실 동정 여론이 높아졌던 건 후반 전개의 영향이 컸다. 서은하가 유진에 대한 진실을 안 시점을 기준으로 유괴의 피해자일지라도 결국 모든 일의 원흉이자 잘못을 크게 저지른 서은하는 반성없이 너무 당당한데 유괴의 죄가 있을지언정 계속 반성하고 모든 감내하려는 캐리만 당하고 있는 묘사가 시작되었는데 이게 서은하가 사고나기 전까지 계속 되었었다. 서은하뿐 아니라 심지어 구재명도 쫓겨나긴 했어도 여전히 반성하지 못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캐리는 완전 죄인이 되어 모든걸 다 받고 있지만 나머지는 그러지 못해보이는 편이였다. 이쯤되니 오히려 애초에 이 인물이 죄를 지었어도 다른 악역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차이날정도로 이렇게까지 불쌍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냐는 얘기가 나오게 된 것. 오죽하면 피해자인 유진인데도 캐리에 대한 반응이 너무 심할 정도로 냉담한거 아니냐는 얘기가 역으로 나왔을 정도로 캐리가 제발 끝에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높아진 편이였다. 그나마 막판에서야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 용서받으려나 싶더니 '''결국 시한부 판정까지 받고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시한부 판정 받은 이유 자체도 작품적으로 허술하다고 말이 나오는 판이였는데[44] 그걸로 진짜 생을 마감하기까지 하니 후반부에 시청자들 입장에선 너무 심하건 아니냐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물론 결론적으로 서은하나 구재명도 벌을 안받은건 아니였다. 두 인물 다 최후에는 벌을 받기는 했다. 사실 따지고보면 둘 다 죄책감의 고통이 없어서 약해보였을뿐 어느 순간부터 둘다 지속적으로 벌받고 있다고 보는 의견들도 많았다.[45] 단지,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이 안나와서 크게 와닿지 않았던거였고 그래서 최후에는 그 반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벌도 추가적으로 받았다고 보는 것이다.[46] 하지만 어쨌든 캐리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으며 세상을 떠나기까지했기에 최종적으로 봤을 때 지은 죄와 반성을 서로 비교해보면 '''구재명과 서은하보다 지은 죄와 반성의 정도에 비해 캐리가 받은 벌이 너무 심해 보일 수 밖에 없었다.'''[47][48]
그래도 후반부에 와서는 이 인물이 불쌍할정도로 죄값을 받으며 참회하고 반성함으로 인해 결국에는 얻는 것이 전혀 없지는 않긴했다. 친아들인 해준과 양아들인 데니 모두 원래부터 쭉 용서해왔고 이후로도 캐리를 계속 따라줬으며 '''피해자인 유진조차 냉담했던 마음을 녹이고 오히려 감사함과 미안함을 들게 해 다시 캐리한테 돌아오게 하고 결국 '모녀관계'를 회복했다.''' 뿐만아니라 어찌보면 서은하 못지않게 캐리를 원망해도 모자를 세라조차도 '''자신의 엄마(서은하)의 죄가 더 크다하며 오히려 캐리가 진짜 엄마로써 희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도 잠시 보이는등 자식 위치에 있는 인물들한테 모두 지지를 받았었다. 또한 조윤경도 캐리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가해자이자 유괴의 피해자기도 한 홍인철도 '''자신의 죄에 대해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또한 캐리의 죄는 다 용서하며''' 어찌됐든 '''유괴범인데도 불구하고 친딸의 진정한 엄마'''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서은하가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진 죄인인데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못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져 모든 걸 잃어버렸다는 것과 극명히 대비되기에 사람이 죄를 지었어도 참회하고 반성하면 얻을건 얻고 있다는 점을 아에 안 보여준건 아니긴 했다. 단지 죄인들인 구재명과 서은하는 그래도 살아있는데 캐리는 결국 세상을 떠나게되니 이 모든 것이 빛이 바래보였을 뿐이다.
여담으로 여러모로 봤을 때 '''내 딸, 금사월신득예'''와 닮은 점이 많은 인물이라 할 수 있다.[50]
[1] 정미애가 잠시 술을 사러가러 모텔방을 '''나갈때 차미연의 코트를 빌러 입었는데 그때 지갑을 코트 주머니에 넣고 다시 돌아왔을때도 지갑을 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차미연이 화재가 나기 직전에 그 코트를 그대로 입고 나갔는데 본인 신분증은 안챙기고'''나온걸로 보인다. 때문에 '''화재가 난 당시엔 정미애 신분증이 차미연한테 있고 본인 신분증은 정미애의 시체와 함께 모텔에서 발견'''되어 경찰이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2] 아무래도 정미애가 캐나다로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미애 신분으로 캐나다를 간 것으로 보인다.[3] 서은하가 죽은 조윤경 아기를 해준과 바꿔치기 할때 '''목격한 인물'''이다. 하지만 차미연에 대한 죄책감에 차마 알리지 못한다.[4] 악몽의 내용은 대체로 유진이 나와서 캐리한테 유괴를 원망하는 내용이 많았다.[5] 심지어 '''구해준을 죽이려고 했다는 오해'''까지 받게 된다. 이는 사실 '''홍세라가 구해준의 호흡기를 뗐는데 누가 와서 숨었는데 하필 그때 온게 캐리'''고 캐리도 보고 놀라 당황하는데 '''이후에 유진이 와서 이걸 보고 만다.''' 이때문에 서로 오해가 생겼던 것.[6] 이때 설미향이 계속 죄책감에 시달리다 이제서야 캐리에게 진실을 알리려 했다. 하지만 죽기 전 진실을 알릴때 '''캐리는 없었고 오히려 조윤경이 이 사실을 들어''' 끝내 본인이 직접 캐리에게 알리지는 못한다.[7] 구재명의 친아들이 아닌 것은 진작에 알았다. 사실 '''애초에 바뀌지 않은 아기조차도 구재명의 자식이 아니였고 구재명조차도 다른 남자의 핏줄인걸 알고도 결혼한 것'''이였다. 단지 대대적으로 안알려저서 그렇지 어느 정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얘기여서 이 사실은 이전부터 알아낼 수 있었다.[8] 심지어 이 둘은 결국 서로가 ㄴ원수의 집안이다. 구해준에게 한유진은 '''자신의 인생을 바꿔버린 원수 집안의 딸'''인 셈이고 한유진에게 구해준은 '''자신을 유괴한 사람의 친아들'''이다.[9] 이미 캐리한테 이건으로 한번 데인지라, 유전자 검사 서류를 2장을 의뢰하였다.[10] 사실 유진은 이미 미리 북한강을 왔다가긴 했다.[11] 비록 캐리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유진이 5살때 캐나다 토론토 피팅룸에 갇힌 적이 있었는데 이 일로 인해 폐소공포증이 생길 정도로 트라우마가 큰 일이였다. 문제는 유진이 오해였지만 캐리가 자신을 버렸다고 느꼈음에도 '''엄마를 힘들어서 그런거니 이해해자, 오히려 엄마에게 잘해주자'''고 원망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괜히 자신을 떠날까 무서워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나니 '''유괴당한 자신이 유괴범을 걱정한 셈'''이니 자신이 삶이 너무 비참하게 느껴지게 되버린 것이다.[12] 참고로 이 말하기전에 이미 '''오래오래 사셔서 복수하는 거 지켜보라'''는 말을 이미 들었다.[13] 유진이 배신감에 바닥에 던져놓았다.[14] 걱정은 사실이였던게 세라가 유진을 나가라고 잡아 흔들고 내팽겨치기까지 했다...[15] 이때 해준이 잘못이 뭐냐고 하자 유진이 '''캐리의 아들로 태아난게 죄'''라는 얘기를 듣고 눈을 감으며 괴로운 표정을 짓는다.[16] 화도 나고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충분히 이해한다며 '''어머니에게 돌던질 사람은 제니스밖에 없다며 자신은 다 이해한다'''고 말한다.[17] 다만 김치죽 얘기는 흘려들은건 아니였는지, 집에 들어가서 지인에게 김치죽 레시피를 물어보고 유진에게 해준다. 유진도 김치죽인걸 보고 캐리에게 들었냐고 물어보고 캐리 생각이 났는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18] 다만 조윤경 입장에선 이런 말을 하는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긴 했다. 이미 조윤경도 상처받을만큼 받은 사람이고 구해준이 같은 여자에게 또 버려저 결혼식이 망쳐진 것만으로 서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제니스가 출생 비밀까지 밝혀지고 나니 '''해준이 생모가 유괴범이라는 것때문에 또 고통받아야하고, 무엇보다 이젠 제니스가 자기의 원수 서은하의 딸인 셈'''이니 아무리 대인배인 조윤경이라 할지라도 참기 쉬운건 아니였을 것아다. 오히려 이런 가운데서도 캐리의 행동 자체를 완전 이해못하는건 아니긴했다.[19] 이혼 서류를 내밀며 해준이 상처받지 않겠냐, 해준이 뭔 죄냐 하지만 '''당신한테 배운대로 친자식에게 칼맞게 할거라 했고, 자신이 '홍인철, 서은하 딸로 태어난 죄' 죄로 유괴당해 인생이 바뀐거처럼, 구해준은 '당신의 아들로 태어난 죄'로 복수한다'''고 말을 쏟아냈다.[20] 그러나 유진은 김치죽을 먹자마자 캐리가 해줬던 맛과 같음을 느꼈는지 차마 먹지 못한다.[21] 안그래도 조윤경 입장에선 자기 아들을 죽일 뻔한 유진에게 구해준이 간까지 내준다고 하니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기에 극구 반대하고 있었다.[22] 유진은 캐리를 보려고 찾아갔지만 보자마자 쓰러졌기에 깨어나자마자 캐리를 찾았다. 이에 서은하는 병원에 데려다주고 토론토에 갔다고 했고, 캐리에게 소식을 듣고 만나기 직전에 미리 유진에게 검사결과 일치해 자신이 이식해줄수 있다고 했다(...). 물론 유진이 거부할 수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이해못할 판단은 아니긴 했다.[23] 세라가 엄마(서은하)가 해준과 유진의 재결합을 도와주겠다는 말을 우연히 듣는데 그에 화나서 유진에게 다 폭로해버렸다.[24] 그렇게 미워하려고 했던 사람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견디지 못하는듯 했다. 심지어 '''자신의 몸에 당신의 간이 있는게 소름끼치다며 도로 가져가라'''는 심한 말까지 했을정도였다.[25] 유진도 겉으로는 '''죽더라도 자신앞에 죽는게 진짜 복수라며 내옆에 평생 살아서 죄값다치으라고 한다.''' 겉으로는 모질게 말해도 그만큼 캐리가 떠나지말고 치료받기를 간절히 원한 것.[26] 서은하에게 캐리가 시한부라는 얘기를 듣고 이제는 안되겠다며 사과하려고 바로 온 것. 하지만 서은하도 같이오려했지만 서은하는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오지않자 실망하며 혼자 왔다.[27] 자신이 젊었을때는 몰랐다며 사랑하는 서은하에 미쳐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진심으로 사죄한다.[28] '''살인미수범'''이 있다고 신고를 하려했었다. 아무래도 구해준을 같이 끌고 동반자살하려 했던 것이 크게 맘에 남아서 그런듯 싶다.[29] 아무리 그래도 유진이 한 행동이 용서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결국 유진이 받은 상처가 앞으로도 해준한테도 또 받을수도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이였다. 실제로 서은하를 생각하면 이해가 안될 말은 아니였다. 이때문에 '''상처받은 며느리 싫다며, 구김살없는 며느리''' 받고 싶다고 얘기까지 한다.[30] 자고 있는 캐리를 본 유진이 뭐처럼 편하게 자고 있다고 한다. '''그전에는 유괴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편히 잠을 자지 못했다'''면 이제서야 '''모든 죄값을 받고 자식들에게 용서를 받고 살아달라는 격려를 받아 모든걸 내려놓을 수 있기에''' 편안하게 잘 수 있었을 것이다.[31] 합병증이 생겨서 췌장쪽에도 염증이 생기고 심지어 간마저도 재생이 제대로 안된다는 얘기를 듣고만다.[32] 조윤경이 전날 서은하가 계속 와서 인연끊는다는 유진의 맘을 돌리려 하던걸 떠올리며 그러고나서 사고난걸 보니 자신도 너무 흥분해서 괜한 소리한거 같다며 마음이 안좋다는 말을 한다.[33] 이에 홍인철도 '''그토록 사과하기 싫어하더니 당신도 사과하고 싶었구나'''라면서 안타깝게 바라본다.[34] 만약 자신이 죽고 서은하가 계속 유진을 알아보지 못하면 '''유진한테 딸로써 대해줄 엄마가 없는 셈'''이 되어버리기때문에 걱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35] 도리와 도주하려다 결국 들켜서 경찰에 잡혔다. 다만 잡혀가면서도 아들이 걱정하지 않게 하기위해 '''아버지 경찰놀이 하는 거'''라며 도리를 안심시키려고 했다. 이를 들었는지 데니도 구재명이 '''돈에 대한 집착도 강했지만, 핏줄에 대한 애착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했다.[36] 데니, 오비서, 캐리, 조윤경 이렇게들만 모였다.[37] 전에 복수끝나면 같이가보자고 얘기했던 장소였다.[38] 이는 모녀 반지를 맞추었을때, 썼던 내용이다. 이를 엔딩 대사로 다시 쓴듯 싶다.[39] 단순히 한유진만 해당하는게 아니다. '''홍세라도 큰 피해자'''인게 자신이 태어날때 진통으로 인해 홍유라를 잃어버려 그때부터 '''언니 잃어버린 죄인 아닌 죄인'''처럼 지내왔고, 구해준을 한유진에게 뺏긴 것도 결국 캐리가 '''자기 친언니한테 여동생인 자신의 약혼자를 뺏겨라고 시키기까지 한 셈'''이였다.[40] 다만 가짜 홍유라를 심어둔 것때문에 다른 사람이 말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었던 구해준이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기는 했다. 물론 그것은 우연히 알게 된것일뿐 애초에 이런 행동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 점은 변함이 없다.[41] 물론 실제로는 평생 묻으려고 했던거와 달리 홍세라가 모든 진실을 다 폭로하기 이전에 이미 구해준과 눈물의 모자상봉을 했긴 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애초에 구해준이 우연히 조윤경과 구재명의 대화에서 자신의 생모가 살아있는걸 듣고 조사하다가 캐리가 생모인 것을 알아낸것이였다. 즉, 캐리는 구해준이 직접 알아내서 물어보지 않았으면 알릴 생각은 없었다. 다만 구해준이 친자인걸 알고난 이후로 구해준과 마주칠때 애틋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구해준이 더 확신을 들게 만든 점은 있긴했다.[42] 하지만 애초에 둘을 결혼시키는 걸 묵인시키는 것도 부모로써 올바른 일이 아니라는 말도 많은 편이긴했다. 물론 어찌됐든 애초에 어른들의 잘못으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지 둘의 잘못은 없었다. 근데 기껏 고생끝에 사랑을 이룬 둘을 단지 어른들때문에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면서 떼어놓는건 너무나도 미안할 일이라 볼 수 있기에 결국 어른들이 본인들의 지은 죄를 감내한다고 생각하며 모두 입다물면 자식들이 편히 지낼수 있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건 완전 틀린 말은 아니라 볼 수 있다. 그래서 결혼을 진행시킨건 위험했더라도 전혀 이해가 안되는 일은 아니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감정적으로 봤을때 충분히 이해한다고 한거지 냉정히 말하면 둘의 결혼을 진행하는 자체가 모두가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긴 했다. 일단 둘이 결혼함으로써 밀접해지면 주변인물들때문에 진실이 알려질 가능성이 높아져버리게 되었을 뿐 아니라 '''결혼 생각하기전에 이 사실을 아는 것보다 이미 결혼을 준비하는 상태에서 알게되면 더 배의 충격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당연하기에''' 이대로 둘의 결혼을 진행하는건 분명히 너무 리스크가 큰 너무 위험한 일이긴 했다. 결국 알다시피 진실이 드러나버렸고 자식들에게 고통을 주게 되버렸다. 이를 보면 캐리의 죄책감과 죄없는 둘을 생각해 둘의 결혼을 허락한건 진실이 알려지지 않는 가정하에는 충분히 이해될 일이였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가정 자체가 안전하게 이루어지기엔 너무나도 위험함이 컸다.[43] 대표적으로 유진에게 간 이식을 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심지어 이 사실을 알면 상처받을까봐 본인이 한게 아닌 서은하가 한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결정적으로 '''유진에게 간 이식을 하고 자신은 시한부를 맞이해 세상을 떠나면서''' 진짜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유진을 지킨 셈이 되었다.[44] 만약 캐리가 유진을 지키려다 다쳐서 중상에 빠지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숨겨진 병을 발견했다는 식이면 모를까, '''유진에게 간이식 가능해서 해주더니 오히려 본인 건강이 안좋아지는 상황'''이였기에 작품적으로도 허술해보인다는 얘기가 많았다. 물론 이식후 부작용이 있는게 실제로도 없는 사례들은 아니지만 '''애초에 검사결과 이식이 가능하다는 사람이 이식해줬다고 시한부까지 가는 것은 너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시한부가 예정인 인물이면 검사했을때 이미 이식이 불가능한 상태로 나오는게 자연스럽지 이식은 가능한데 막상 하고나니 시한부 판정을 받은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밖에 없다. 실제 작중 인물들 중 홍인철처럼 간자체는 일치하는데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못한다고 했던 인물도 있었는데, 그래놓고 캐리는 이식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막상 수술하고 나니 죽을 지경까지 되어버렸다는게 굉장히 허술해보인 것이다. 오죽하면 '''이 드라마보고 누가 이식 무서워서 하겠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45] 구재명은 회장 자리뿐 아니라 집에서 쫓겨놔 완전 바닥까지 추락했고, 서은하도 그리운 딸 홍유라를 찾아 가족들이 다 모였음에도 '''오히려 가족끼리 서로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만 더 심해지는 등 불화만 더 심해지는 상황'''을 작품 후반까지 계속 겪었다.[46] 먼저 서은하는 결국 큰 사고를 겪어 제정신이 아니게 되고 잠깐 제정신이 되돌아와도(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부터 돌아왔는지에 대한 것은 의견이 갈린다.) 본인 잘못을 그제서야 인지해 유진에게 아는 척을 할 수 없는 것을 벌받는다 생각하고 받아들여 자신의 죗값을 치루어야 한다고 깨닫게 되었고 반대로 구재명은 서은하와 달리 끝에도 반성하지 않기에 형을 받고 감옥에 가게되어 작품 끝에도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47] 이때문에 후반부 캐리를 이렇게까지 동정심 유도하는 캐릭터로 만든 그 자체가 아쉽다는 의견들도 많이 있었다. 물론 시청자들이 후반부 캐리가 불쌍하게 묘사된 것이 지은 죄에 비하면 과도하게 동정유발하는 소위 억지감동 느낌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 묘사된 내용 자체로만 보면 캐리는 절실히 반성하고 담담히 죗값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다른 악역들에 비해 확연히 차이났기에 캐리에 대한 동정심은 자연히 생길만하게 묘사된 것으로 보는 편이였다. 문제는 이리되니 '''역으로 다른 인물들이 괜히 더 당위성이 떨어지고 동정심을 생각보다 못 얻는 편이였던 것.''' 죄를 여전히 뇌우치지 않는 것도 있지만 어쨌뜬 유괴의 피해자인데 캐리가 저리 인정하고 참회하니 서은하에 대한 동정여론은 조금도 안생기고 더 끔찍한 악역으로 보였고, 제니스도 따지고보면 유괴의 피해자이며 작품 최대의 피해자라 할 수도 있는데 캐리한테 너무해보이고 서은하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사람으로 보이며 안그래도 과도해보이는 동반자살 시도건은 더욱 더 무리수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심지어 따지고보면 언제든 화를 내도 이상하지 않는 조윤경조차 캐리에게는 너무한거 아니냐는 의견도 종종 나왔을 정도다. 한마디로 한 캐릭터의 동정을 얻기 위한 것은 성공했지만 그로 인해 다른 인물들의 당위성이 떨어져 보여 작품 자체가 아쉬워보였다는 것.[48] 차라리 이럴거면 아예 캐리를 좀 더 입체적인 면모를 작품 중반까지라도 유지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실제로 캐리가 유괴를 숨기기위해 홍유라의 출생 비밀을 조작(가짜 홍유라 사주나 유전자 검사 조작 등의 일)을 한거나 진실은 안 서은하에게 내 딸 내놓으라고 하자 유괴범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키웠으니 내 딸이라고 하는 등의 행동과 대사들은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이 인물도 결국 악역들과 똑같은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이 작품 전개를 봤을 때 출생비밀을 서은하가 알게된 시점부터 캐리는 서은하에게 자신이 죄인인을 인정하며 역으로 끌려다니는 구도였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오히려 서은하에게 끌려다닌게 아닌 진실을 빌미로 협박하는 식 등의 묘사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 이리 되면 오히려 인물이 입체적으로 되고 작품적으로 재미도 더하지 않았냐는 의견이다. 아니면 차라리 서은하가 중간에라도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는 식이라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한마디로 언급된 전개 방식들처럼 둘 사이의 악역의 무게가 약간이라도 바뀌는 느낌의 연출이 있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의견이다. 설사 지금의 후반부 구도처럼 캐리가 불쌍하게 묘사되었을지라도 캐리와 서은하의 선악구도 무게가 달라지는 연출이 조금이라도 이전에 있었다면 캐리는 오히려 어느정도 벌받고 있다는 얘기도 더 나올 수도 있고 다른 인물들의 심정도 이해하는 등 시청자가 캐리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의 행동들도 수긍했을거라는 의견들이 있다.[49] 이때문에 이 부분은 반대로 신득예와 대척점에 있는 한지혜와 비슷해보이기도 했다. 한지혜는 신득예의 복수를 보고 '''진짜 부모는 자신이 고통받더라도 자식한테는 찢어지는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해야된다'''고 했었다. 실제로 캐리는 비록 신득예처럼 자식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복수를 했지만 그 복수가 자식한테 큰 상처를 준 것을 깨닫고 난뒤에는 한지혜 말처럼 본인이 다 엄마로써 감수하려고 했다.[50]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죄책감을 가질지라도 자식들을 복수의 도구로 삼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만 둘의 차이점라면 신득예는 복수를 위해 금사월을 낳고 그 친자식인 금사월을 복수로 이용하는게 주된 목적이였지 강찬빈은 원수의 자식일지라도 복수에 이용되는건 원치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이용되었던 쪽에 가까웠다면 차미연은 원수의 딸을 아예 유괴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그 딸을 친부모 가슴에 못박게 하는 식으로 대놓고 계획을 짰을 정도로 따지고보면 신득예보다 더 무섭고 잔인했다. 근데 복수 끝무렵 때 비교를 하면 신득예는 기필코 자식들 결혼식에서 진실을 알리면서까지 복수를 하여 결혼식도 막아 자식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고 그 뒤에도 복수를 지속하며 무서운 복수귀같은 모습이 되었지만, 차미연은 후반부에 자식들이 상처받지 않기 위해 복수를 더 이상 하지 않으며 진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막고, 어떻게든 둘을 무사히 결혼시키려고 했고 진실이 다 밝혀지고 나서는 본인의 복수심은 완전 버리고 모두에게 사죄를 구하는 죄인이 되었다는 점에서 또 반대의 차이점을 보인다.[49] 하지만 진실이 다 밝혀지고 난 시점부터 둘다 주변 사람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고 자신의 자식한테 모진말과 미움까지 받게 되는 점은 또 다른 공통점이라 할 수 있다. 이때문에 둘다 잘못은 나름 있을지언정 시청자 입장에선 둘 다 복수의 의도는 이해했기에 오히려 후반부에 더 동정심을 유발하는 인물들이 되었다. 심지어 후반부에 원수의 자식들을 구하려다 본인 몸에 손상이 가기도 하는 것도 묘한 공통점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