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 대연합 전편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1995년 특별판 추가디스크에 수록된 신도 마코토의 이야기. 특별판에서의 해금 조건은 지금까지 이와시타판 눈깔사탕 할머니, 타카기 할멈, 도시락 할멈의 엔딩 중 어느 것이든 하나를 본 뒤에 5번째 이야기꾼으로 카자마 노조무를 골라 하반신 할멈 이야기의 하반신 할멈 엔딩을 본 뒤에 마지막 이야기꾼으로 신도 마코토를 고르는 것이다.
신도는 아직도 7명째 이야기꾼이 오지 않는 것을 상기시키며, 일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히노의 밑에서 일하는 사카가미를 동정한다. 그러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듯 보이면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제대로 취재를 하고 있다며 혹시 기자혼이라는 것에 눈을 뜬 거냐, 혹시 장래에 기자가 될 사람으로서 쓰고 싶은 기사는 없냐고 신도가 묻는다.
신도는 방금 전 카자마가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학교에는 할멈 계열의 이야기가 많다며, 눈깔사탕 할머니, 타카기 할멈, 도시락 할멈을 예로 든다. 이런 이야기가 많은 건 어떤 이유가 있는데, 그건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말하면 엄청난 사태가 일어난다고. 하지만 신도는 기삿거리가 위험하면 위험할수록 특종이 될 수 있다며 꿋꿋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이후의 이야기는 신도가 어떤 기사를 쓰고 싶냐고 물었을 때 답했던 선택지에 따라서 분기된다.
1. 현대 사회를 다루는 사회파 기사(실재!? 할멈 레인저!)
신도가 말하기를 "할멈 레인저"라는 5명의 할멈들이 멤버로 나오는 전대물이 있는데, 사실 이 전대물이 나루카미 학원의 할멈계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카가미는 신도가 머리라도 다친 거냐고 물어보자, 진짜로 어제 머리를 다친 적은 있긴 하지만 할멈 레인저에 나오는 A할멈, B할멈, T할멈이 학교에 나오는 할멈들의 이니셜과 일치하고 S할멈인 후카오 선생님을 포함하여 각자의 특징들도 똑같다고 신도는 강변한다. 또한,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N학원은 나루카미 학원이며 구교사는 각 대원의 탈 것이 합체한 모습이라고도 설명한다. 그렇게 신도가 5명째 멤버에 대해 막 이야기하려는 순간, 당직 선생님이 와서 하교 시간이 이미 지났으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신도는 마무리로 이야기 시작 전에 말한 엄청난 사태에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마음이 바뀌었다며 사카가미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재밌는 기사를 쓰기에 좋다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사카가미는 5명째 멤버와 엄청난 사태가 궁금했지만 너무나도 바보 같은 이야기라서 믿을 수가 없었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마치면 할멈 대연합 후편의 개그 루트로 가며, 이야기의 속편을 볼 수 있다.
2. 흥분이 가득한 스포츠 기사(뜨거운 노파들의 잔치)
사실 이 학교에 둥지를 튼 3명의 할멈 모두 할멈의 소문이 떠도는 지금의 상태가 달갑지 않다고 한다. 서로에 대한 소문이 섞인 나머지 한 발로 뛰면서 도시락에 넣은 눈깔사탕을 주는 타카기 할멈의 이야기가 돌거나, 눈깔사탕을 먹고 싶어 하는 학생에게 도시락 할멈이 상처받거나 하는 일이 발생하자 3명의 할멈은 자신 이외의 나머지 2명을 내쫓기 위해 움직였다. 처음에는 질이 낮은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싸움은 격렬해졌고 무대가 된 구교사는 그녀들의 장절한 싸움 때문에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교내의 할멈들뿐만이 아니라 학교 밖의 다른 할멈 요괴들도 소문을 듣고 나루카미 학원을 자신의 영역으로 삼기 위해서 싸움에 참전했다. 그러던 중 할멈들에게는 언제부턴가 스포츠 정신이 싹트기 시작했고 정정당당하게 할멈들의 정점에 서고 싶다는 야망이 생겨났다. 그녀들의 눈에 비친 건 오로지 전국의 할멈들의 정점에 섰다는 "킹 오브 할멈"의 칭호였다. 그렇게 할멈들의 싸움은 지금은 "킹 오브 할멈배"라고 명명된 정식 대회가 되었다. 1년에 한 번 구교사 내에서 개최되는 그 대회에서는 눈깔사탕 할머니, 타카기 할멈, 도시락 할멈이 창시자이면서 강호 선수로 활약하여 전국의 할멈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사카가미가 그 이야기를 하면 발생하는 엄청난 사태가 무엇이냐고 묻자 신도는 열렬히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것 따위를 신경 쓰냐고 말한다. 신도가 그것에 대해 설명하려는 순간, 당직 선생님이 와서 하교 시간이 이미 지났으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신도는 이야기를 마무리하지 않고 떠났고, 사카가미는 여전히 신도의 이야기를 믿지 못한 채 신도가 '그런 쪽'의 사람이었다고 내심 생각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마치면 할멈 대연합 후편의 개그 루트로 가며, 이야기의 속편을 볼 수 있다.
3. 대중의 흥미를 모으는 가십 기사(실버 트라이앵글)
신도는 가십을 좋아하는 사카가미에게는 딱 맞는 기삿거리를 던져준다. 그것은 나루카미 학원에 둥지를 튼 요괴 노파들은 한 명의 남자를 두고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남자는 나루카미 학원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어서 3명 모두 이 부근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3명은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를 살려서 구애를 한다는데, 눈깔사탕 할머니는 맛있는 사탕을 주고, 도시락 할멈은 마음을 담은 도시락을 전해주었고, 타카기 할멈은 1주일 이내에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살인 예고를 했다고 한다. 3명은 만날 때마다 서로를 깎아내리며 싸움을 하곤 했는데, 어느 날 그녀들은 싸우는 도중 남자의 옆에 본 적이 없는 여자가 있는 것을 보았다. 3명 모두 그 자리에서 여자를 쫓아내고 남자에게 무슨 일인지 묻고 싶었지만 두 사람의 농밀한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그러지 못했다. 그렇게 여자는 남자에게 키스까지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여자가 떠나자 3명의 할멈은 곧바로 남자를 추궁해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남자는 공포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할멈들은 각자 남자의 몸의 일부를 잡아 당겼다.
그때, 당직 선생님이 와서 하교 시간이 이미 지났으니 돌아가라고 말한다. 신도는 사카가미에게 3명이 쟁탈전을 벌인 사람의 정체나 엄청난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라며 자리를 뜬다. 이를 들은 사카가미는 마지막까지 이야기해준 신도를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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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포체험에 관련된 무서운 기사
신도는 3명의 할멈들이 이 학교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공통의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이름은 그림자 할머니. 그 이름대로 할머니 형태의 그림자인 건지, 그림자밖에 없는 할머니인 건지 분간이 안 가지만 그 그림자에게 가까이 가면 절대 안 된다. 할머니의 그림자가 교사의 모서리 저편에서 뻗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다가간 신도의 친구가 있었는데, 신도가 가까이 가보니 친구도, 할머니의 그림자도 어딘가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신도는 그림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그림자 할머니는 사실 나루카미 학원이 피난 시설로 이용되었던 시절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아들과는 생이별하여 오직 딸만을 데리고 있었던 평범한 여인이었다. 그림자 할머니는 딸을 무척이나 아껴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죽으려고 결심을 했으나 딸은 반대로 방공호에서 만난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져서 살아남으려는 희망을 품었다. 딸과 떨어지고 싶지 않은 그림자 할머니는 딸에게 그 남자로부터 떨어지라고 경고했고, 이 때문에 딸은 어머니에게 증오를 품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림자 할머니는 도망치지 못한 건지, 젊은 두 사람이 함정에 빠뜨린 건지 모르겠으나 공습이 일어났을 때 지하실에서 타 죽었고, 딸과 남자는 무사히 살아남았다. 구교사의 지하실에는 그때 있었던 일로 벽면에 무수한 그을음이 남겨져 있는데 그 중에 강한 증오의 힘을 빌려 부활한 것이 바로 그림자 할머니다. 그렇게 할머니는 아직도 딸과 교제한 상대를 미워해서 그와 비슷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습격해 죽이고 벽면의 검은 얼룩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신도는 이런 소문이 돌 수 있는 이유가 신출귀몰해서 도저히 평범한 인간이 대적할 수 없는 그림자 할머니로부터 살아남은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학생들은 모두 입을 모아 눈깔사탕 할머니, 도시락 할멈, 타카기 할멈이 도와주었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그 3명에게 그림자 할머니는 공통의 적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림자 할머니에게 습격 받으면 그 3명을 찾아서 도움을 청하라고 신도는 충고한다. 그런데 사카가미가 무언가를 묻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4.1. "엄청난 사태"라는 것은 대체?(악몽으로의 서곡)
신도는 무서운 이야기를 할 때 일어나는 엄청난 사태라는 건 거의 정해져 있다며, 알고 싶다면 뒤를 돌아보라고 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마치면 할멈 대연합 후편의 그림자 할머니 루트로 가며, 이야기의 속편을 볼 수 있다.
4.2. 어째서 할멈들은 적대하고 있는 건가?(신기한 인연)
신도는 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3명이 힘을 모아야 비로소 그림자 할머니에게 대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3명의 할멈에 대한 이야기가 사람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원래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해보라는 말을 끝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이 선택지로 이야기를 마치면 할멈 대연합 후편의 그림자 할머니 루트로 가며, 이야기의 속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