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스포팅

 

1. 개요
2. 주요 활동
2.1. 기록형 스포팅
2.1.1. 설명
2.1.2. 기록 스포팅 하는 방법[1]
2.2. 촬영형 스포팅
2.2.1. 설명
2.2.2. 촬영 스포팅 하는 방법
2.2.3. 국내 항공 스포팅 포인트
2.2.4. 주의사항
3. 항공 스포터들의 애로사항
3.1. 반론


1. 개요


항공기 동호인들이 하는 취미 활동 중 하나. 기록 스포팅과 촬영 스포팅으로 나뉜다. '''항공 스포팅'''을 하는 사람은 항공 스포터라고 한다. 주로 공항 전망대에서 카메라를 들고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거나 망원경을 들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수첩에 뭔가를 기록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스포터들이다. 항공기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항공 출사라고도 한다.

2. 주요 활동



2.1. 기록형 스포팅



2.1.1. 설명


말 그대로 자신이 본 항공기들을 수첩이나 다른 곳에 기록하는 스포팅 활동.[2] [3] 공항 전망대나 인천공항 테라스 등 여러 항공기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에서 주로 목격할 수 있다. 쌍안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4]

2.1.2. 기록 스포팅 하는 방법[5]


시정이 좋은 날[6]에 공항 주변의 탁 트인 곳으로 가도록 하자. 인천공항이라면 인천 버스 306을 타고 인천공항전망대,오성산으로 가면 되고, 김포공항이라면 한국공항공사 본사에 위치하는 김포공항 전망대로 가면 된다. 이제 이착륙하는 항공기를 자신의 쌍안경을 이용하여 관찰하도록 하자. 이때 관찰하여서 파악해야 할 것은 항공기 기종[7], 레지넘버[8], 항공사 정도만 파악하면 된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기록하면 된다.
예시
TO[9]
34[10]
AAR501[11] [12]
B772[13]
ICN-CDG[14] [15]
HL7739[16]
13 : 53[17]
Asiana Airlines[18]
이 모든 내용을 대략 3분 이내에 작성해야 한다. 항공기 이착륙 간격은 3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적지 못하면 다음 항공기를 놓칠 수도 있다. 자신이 빨리 필기할 자신이 없다면 항공기 관찰 후 빨리 레지넘버와 기종, 시간만 기록한 다음[19] 귀가하여 집에서 목적지와 항공사 등을 플레24로 검색하여 필기를 마치면 된다.

2.2. 촬영형 스포팅



2.2.1. 설명


자신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가 정지, 혹은 이동, 이착륙중인 항공기를 촬영하는 스포터들을 말한다. 공항의 전망대들은 여건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지[20] 촬영형 스포터는 전망대에서 보기 힘들다. 대신 좋은 촬영 포인트에서는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마다 셔터를 눌르는 소리가 난무하다.

2.2.2. 촬영 스포팅 하는 방법


먼저 촬영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 렌즈가 줌이 얼마나 당겨지는지 확인하자. 아마 전문 사진작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이 번들렌즈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번들렌즈로는 인천공항 전망대나 김포공항 전망대에서 항공사진 촬영이 힘들다.

2.2.3. 국내 항공 스포팅 포인트


  • 하늘정원 포인트
인천공항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하늘정원 포인트가 있다. 여기선 말 그대로 항공기가 머리 위로 지나간다. 소음이 싫은 사람은 귀마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또한 이곳은 탁 트인 평지이다. 겨울엔 추위를 견뎌야 하고, 여름엔 더위를 견뎌야 한다. 화장실은 정원 중앙에 있으나 겨울에는 동파방지를 위해 폐쇄해 놓는 경우가 있다. 겨울 한정으로 출사 전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자판기나 편의점은 없다. 음료수나 물은 미리 구입하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있을 것이라면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가는 것도 좋다. 물론 쓰레기는 항공기 동호인 답게 매너 있게 처리하도록 하자. 가는 방법은 공항철도 공항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한 뒤 2번 출구로 나온다. 그럼 앞에 여객터미널행 순환버스 정류장이 보일 것이다. 무료이므로 요금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하늘정원의 경우 정류장 안내방송이 안나오기 때문에 기사님께 "하늘정원 하차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또한 반드시 Flightradar24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활주로 사용방향을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 인천공항이 그날 15활주로를 사용하면 낭패를 본다. 33활주로를 사용할때 가야한다.
  • 오쇠삼거리 포인트
김포공항에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로는 오쇠동삼거리 포인트가 있다. 오쇠삼거리 포인트에서는 진짜 점프하면 닿을 높이로 항공기가 지나간다. 귀마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비행기가 워낙에 낮게 나는 나머지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이 주변에는 화장실이고 편의점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포인트 이동 전 반드시 화장실을 다녀오자. 물도 꼭 지참해야 한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탁트인 곳이므로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견딜 각오를 하고 가야 한다.활주로 방향을 확인하고 가자. 꼭 32활주로를 사용할 때 가야한다. 14활주로를 사용하면 낭패를 본다. 가는 방법은 이러하다. 지하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뒤 한국공항공사 버스 정류장에서 3번, 50번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그 다음 오쇠삼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 진행방향을 따라 도로를 걷다 보면 서울 환경 어쩌고 표지판이 보인다. 거기서 좌회전 하면 포인트 도착이다.

2.2.4. 주의사항


기록은 모르겠지만 촬영은 '''국가보안'''이나 '''항공운항안전'''과 직결되어 여러가지 민감한 부분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매너있는 항공기 동호인이라면 아래의 사항들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
1. 사진을 찍을 땐 위험한 장소에서는 절대로 찍지 말 것.
  • 난간에 기대지 않기, 추락의 위험이 있는 곳에 올라가지 않기 등등
2. 공항 시설은 사진에 담지 말 것. (특히 군 공항은 더더욱)
  •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기 때문에 공항같은 주요시설이 노출되면 보안에 치명적이다.
3. 절대 소란스럽게 촬영하지 않을 것.
4. 단체로 몰려다니지 말 것.
  • 아무리 조심해도 소란스러워진다.
5. 개인 사유지에서 촬영시 주인의 허가를 득한 후 들어갈 것.
  • 경찰서 가기 싫으면 허락을 꼭 받기 바란다.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먹게 될 수도 있다.
Ex) 건물 옥상, 농작용 밭 등
6. 군용기의 경우 촬영일자와 촬영장소를 게시하지 말것.
  • 촬영일자와 장소를 통해 항공기 배치와 같은 기밀사항이 유출될 수 있어 게시하면 안된다. 특히 경기도 모 비행장에서 이착륙하는 U-2나 가끔 보이는 미군기, 동아시아 정세가 긴장될 때마다 한국에 오는 스텔스기들을 촬영할 때는 더욱 조심하는 것이 권장된다. 청주국제공항에서의 군용기 촬영은 특히 삼가는 게 좋다. 이것 때문.
7. 군공항은 담장 가까이 접근하면 안된다. CCTV에 잡혀서 군 간부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진다.
8. '''촬영지의 시설물을 훼손하지 말 것.'''
  • 몇 년 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전망대[21]에서 그물망을 찢고, 훼손하는 사태가 벌어져 사진 촬영 금지 문구까지 붙었던 적이 있다. 남들보다 더 좋은 사진 찍어보겠다는 욕심의 결과는 참혹하니 성숙한 동호인 문화가 필요할 것이다. 몇몇 동호인들의 몰상식한 행동 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므로 하지 말라는 짓은 절대 하지 말자.

3. 항공 스포터들의 애로사항


국내에서는 항공기 스포터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공항 보안요원 들이 보안상의 이유로 항공사진 촬영이나 망원경을 이용한 항공기 관찰을 제지하기 때문이다. 한 촬영스포터는 보안요원들이 그가 2~3시간 동안 열심히 찍은 사진들을 모두 포맷 당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말 그대로 2~3시간 동안 이룬 노고가 무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군사시설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서 찍을 수 없지만, 매너있는 항공 동호인들은 딱 비행기만 잡아서 찍는 경우가 십중팔구다. 그런데도 울며 겨자 먹기로 귀한 항공사진들을 삭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다. 국내 항공보안법이나 여러가지 법들에 의하면 항공 보안요원이 이런 활동을 제지할 때 근거가 되는 법규는 '''전혀 없다.''' 즉, 항공스포터들이 항공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불법이 아니고, 그 행위를 제지하는 항공 보안요원들이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사진을 지워야 하느냐고 물어보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촬영이라고 얼버무린다. 그래서 그 망할 허가를 어디서 받느냐고 물어도 대답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스포터들은 단순한 '''기념 목적'''으로 촬영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해 성립하는 조항은 찾아볼 수 없다. 외국의 경우에는 항공 출사를 장려하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예산을 들여서 공항에 전망대를 세우기도 하였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항공 스포터들을 명예 안전 지킴이로 위임하기도 한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항공기 동호인들의 취미활동을 마음 놓고 자유롭게 하기 힘든 경우가 태반이다.

3.1. 반론


일부 항공 동호인들의 막장스러운 행태 때문에 사진 촬영을 금지시키는 이유도 있다. '''여럿이 몰려다니면서 시끄럽게 떠들어[22] 주변에 민폐가 된다거나''', '''사유지를 허가도 없이 제집 드나들듯 한다거나''',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오는가 하면''', '''시설물을 훼손시키기도 하고''', '''해당 사유지 관리인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사진 촬영을 일체 금지시키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비단 관리 주체만의 문제가 아닌 항공 동호인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조심하여 성숙한 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철싸대, 사진덕#s-3이라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전망대 훼손 사건이나, 2016년 해송 포인트가 촬영 금지가 됐었던것도 그렇고, 최근에는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 터미널에서 사진 촬영 금지조치가 내려진걸 보면 과연 동호인들이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해외의 문화와 비교하며 '''우리는 왜 저렇게 안해주냐'''고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의 활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사람들에게 반성을 하는게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출사 포인트라고 일컬어지는 곳 대부분이 '''사유지'''이며, 사유지 주인 혹은 관리인이 하지 말라고 했을때 그만둬야지, 하지 말라는 짓을 계속 하면 결국 그에 따른 조치가 상응하기 마련이다.
사유지는 공공 재산이 아니므로 일반인이 마음대로 출입할 권한도 없다. 따라서 출입을 금지하더라도 반론할 근거가 없는것이 된다. 사유지 주인이 호의를 베풀어서 개방을 해줬으면 조용하고 깨끗하게 성숙된 시민 의식을 갖고 사용을 해야 관리자의 기분도 좋을것이고, 다음에 오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촬영을 할 수 있을것이다. 호의가 계속된다고 그게 권리가 되는것은 아니니 말이다.

[1] 대부분의 기록스포터들이 사용하는 방식이다.[2] 항공기 동호인들 사이에서 현저히 적은 부류다.[3] 소장 가치를 추구하는 항덕들이 주로 한다. 열심히 기록한 수첩 몇십 권을 모은 동호인들도 있다.[4] 혹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를 보러 갈 때 주변에 기록형 스포터인 지인이 있다면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주의사항을 충분히 듣고 사용하도록 하자.[5] 대부분의 기록스포터들이 사용하는 방식이다.[6] 꼭 ATIS로 전화를 걸거나 flightradar24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스포팅 당일 날 기상상황을 알아보고 가자. 기껏 왔는데 시정이 안좋거나 기상상황이 좋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7] 출사 전 여러 기종의 모습들을 암기해 두어야 한다.[8] 비행기 꼬리쪽이나 날개 하단을 보면 HL8068, JA8096, RPC-6026, N787BA등의 숫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레지넘버다. 레지넘버 표기 위치는 국가마다 다르다.[9] Take Off 의 준말. 이륙이라는 뜻이다. 착륙은 LD라고 기록했다.[10] 활주로 번호[11] 편명[12] flightradar24 애플리케이션에 레지넘버를 검색하여 알아내야 한다.[13] 기종[14] 출발지-목적지[15] 역시 flightradar24 애플리케이션으로 레지넘버를 검색하여 알아내야 한다.[16] 레지넘버[17] 관찰한 시각[18] 항공사 이름[19] 이것도 자신이 없다면 방법이 없다.[20] 실제로 인천공항 전망대는 활주로와의 거리가 좀 되므로 장망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좋은 사진을 찍기 힘들며, 김포공항 전망대는 오후에 완전히 역광인 포인트가 된다.[21] 한국공항공사 6층 전망대가 아님[22] 리시버를 이용해 항공 무선을 크게 틀어놓는 경우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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