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아카데미컬 FC
1. 개요
해밀턴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축구 구단. 1874년 창단되었다.
2. 역사
19세기 후반 당시 스코틀랜드의 명문 학교였던 해밀턴 아카데미(Hamilton Academy)에서 1874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1897년 부터 리그에 합류했다. 해밀턴 아카데미컬은 현재까지 오는 동안 순탄치만은 않은 길을 걸어왔는데, 1970년대 구단 재정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리그에서 잠시 탈퇴하는가 하면, 90년대 후반 또한 경영난으로 임금을 주지 못해 1999-00 시즌 선수들의 파업으로 인해 경기를 치루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자 4부 리그로 강등되는 등 여러 악조건과 함께해왔다. 이 기간 동안 기존 구장이었던 더글라스 파크를 세인즈버리스[1]에 매각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구단인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 속에서 구단이 해체될 뻔한 적도 있었으나, 잘 버텨내며 구단을 유지해나간다.
21세기 들어 구단은 점차 안정되어 갔으며,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2008년 최상위 리그인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 20년만의 복귀에 성공한다. 이후 제임스 맥카시, 제임스 맥아더 등을 발굴하는 등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10-11 시즌 강등되었으나 2013-14 시즌 챔피언십 2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서 폴커크 FC를 꺾으면서 다시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현재까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중하위권 자리매김하였고, 워낙 하위권에서 놀다 보니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등 강등과 가까운 상황도 많이 연출되나 현재까지 프리미어십에 잔류하는데 성공하면서 잔류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0-21 시즌에는 11위를 기록, 자동 강등인 12위를 가까스로 피했다. 원래 11위의 경우 챔피언십의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 여부가 결정되지만, 2020-21 시즌이 정상적으로 마무리가 된 것이 아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다음 시즌 역시 프리미어십에서 보내게 되었다.
3. 여담
- 학교에서 만들어진 구단이라 그런지, 팬층이 정말 없다... 홈 경기에서도 함성소리를 거의 듣기 힘들며, 원정 경기에서는 눈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팬이 적게 찾는다.
[1] 슈퍼마켓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