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샐러드
[image]
1. 개요
니노미야 히카루의 만화.
같은 작가의 프리퀄격인 단편으로 베이비 리프가 있는데, 설정상 몇몇 부분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지만 이 작품의 과거로 생각해도 제법 자연스럽다. 프리퀄로 간주할 경우 두 주인공인 미노리와 요코가 처음 만났던 풋풋한 학창 시절과 둘의 이별을 그리고 있는 단편.
2. 줄거리
주인공 나츠가와 미노리는 무료한 하루하루를 사는 회사원으로, 10년 전 만나 헤어진 첫사랑을 잊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통근길에 사이토 이치카라는 여성이 계단에서 그를 밀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두려움에 떨던 이치카는 되려 미노리를 치한으로 오해해버린다. 황당한 상황 속에서 미노리가 냉정하게 사태를 파악하고 오해를 풀자, 이치카라는 여성은 거듭 사죄하며 미노리의 찢어진 양복을 수선해오겠다며 그의 양복을 가져가버린다. 양복도 찢어지고 통근권도 잊어버려 꼬여버린 하루가 되어버린 그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미노리가 본 것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그의 첫사랑 사이토 요코였는데...
3. 상세
니노미야 히카루의 작품답게 서정적인 연출로 흘러간다.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는 방식을, 그리고 작중에서 약간씩 변화하는 미묘한 감정을 사랑의 표현에 중점을 두고 보여준다. 한 남자와 두 여자라는 삼각관계가 될 수도 있는 모습이 불편하게 보이지 않는데, 포용력있는 이치카와, 자유분방하고 명쾌한 요코, 그와는 반대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미노리가 한데 묶여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노리는 이치카와 결혼하려고 하고, 이 가운데에서 요코가 자신을 찾아 온 진심이 무엇인지, 또한 이치카의 자신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요코에게 진실은 하나 뿐만이 아니라는 답만 얻는다. 통상적인 연애담과 달리 세 사람이 모두 함께하는 뉘앙스를 주는(?!) 결말이 파격적인데, 작가의 말에서 "세 명도 괜찮은 거 아닌가?"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세 명이 모두 화목해지기 위한 작가의 의도이다. 하렘물이라면 하렘물이지만 전형적인 모에 코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오히려 청춘 아닌 청춘들의 드라마라는 느낌이 강하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애물의 결말을 매듭지으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작가 특유의 묘사에 힘입은 바가 크다.
완결인 5권 말미에 보너스 만화가 실려있는데, 본편과는 달리 요코 혹은 이치카와만 이어졌다는 전제하에 펼쳐지는 '''멀티엔딩'''스러운 IF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내공이 낮은 사람은 이 만화가 한국에서 중고서적이 정품의 2배 가격을 넘는 몇 안되는 만화로 아나본데 정품 2배 넘는 만화는 대여점에서 잘 구매는 안 했지만 일정 수요는 있는 B-~C+급에서 차고 넘친다. 특히 갑자기 뜬금없이 후속편이 나오거나 하면 2배가 아니라 10배도 나온다.
그리고 2018년에 다시 발간되었는데, 문제는 1~3권은 전연령판으로 나온 대신에 '''선정적인 장면은 죄다 검열'''되었다.[1] 이 때문에 재판을 기대했던 팬들은 거하게 통수를 맞았고, 중고가는 여전히 높게 나오고 있다. 4권부터는 검열이 덜되었거나 안되었는지 다시 19금으로 나오고 있다.
4. 등장인물
[1] 2권은 19세 관람가가 있다